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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3 04:52:48
Name 이슬먹고살죠
Subject [디아3] 게임 그거 왜 하시는거에요?
글의 목적은 당신들을 한명이라도 더 디아3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함입니다.

본문에는 이스2, 파랜드택틱스, 디아블로3의 스토리 스포일러가 개미눈꼽만큼 있습니다.



1. 게임의 목적

여러 종류의 게임을 하면서 각각의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는 했는데 이것이 게임의 종류별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RTS부터 시작해볼까요? 저는 스타크래프트는 손스타는 B-. 입스타는 이승원해설정도 했습니다. 워크3는 아주 어려움 2:1정도, 나머지 RTS는 많이 즐기지는 않았네요. RTS에서 상대방을 이기는 방법은 전략이 있고, 전술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하는 전략을 성공시켰을 때의 쾌감과 적절한 APM배분과 세세한 컨트롤로 교전에서 승리할 때의 쾌감은 RTS에서밖에 즐길 수 없는 요소이죠. 20여분의 초 집중 플레이를 하고 상대방의 gg를 받아낼 때 겨드랑이에서 흐르는 식은땀의 카타르시스 이상의 쾌락은 전 섹스말고는 모르겠습니다.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두뇌와 육체로 승리를 쟁취하는 것. 스포츠에서 느끼는 쾌락이랑 비슷한 것 같네요.



땀에 젖은 얼굴에서 나오는 숨기지 못하는 미소(별로 안좋아요는 예외로 둡시다). 스타를 하는 이유에 걸맞는 사진같아서 붙여봅니다.




FPS는 3D멀미때문에 오버워치밖에 해보지 않았지만, 여기는 정말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연습을 한다고 순간반응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에임능력이 게임 실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장르에서는 다른 어떤 게임보다도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에 적절하지 않을까요.



시야에 들어올때마다 죽어나가는 적군, 압도적인 수치의 KD. 3~4분만에 상대에게 재능의 차이를 인식시켜주는 데 특화된 게임이죠.
(사실 제가 FPS를 잘 못해서...피해자의 입장에서 적어보았습니다)






RPG에서는 두 가지 기쁨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하나는 스토리에서 오는 감동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분신이 강해지는 데서 오는 만족감입니다.



제 인생 최고의 rpg 이스 시리즈의 명장면입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를 구원하는 영웅이 되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오는 감동은 철저히 3인칭에서 감상하는 소설과 영화와는 다릅니다. 이게 공감이 안되면 영웅전설이든 창세기전이든 원하는 기억을 꺼내서 재생해보세요. 넘나 감동적인것...




아니면 이런 건 어떨까요. 끝도없는 노가다로 텔러호크를 대시공격 한방에 킬을 낼 때, 살라딘의 연 한방에 적 마장기가 뽀개질때의 쾌감, 최종무기의 압도적인 스펙을 바탕으로 무쌍을 펼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보고있자면 그냥 뿌듯합니다. 자식이 잘 컸을때의 기쁨일까요? 이거 역시 RPG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이죠.




MMORPG는 메이플스토리만 해봤으나 그 때 느낀 점은, "아 이래서 친목질하는구나" 였습니다.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파티를 맺어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합을 맞출때보다 그러다 친해진 친구와 마을에 앉아서 떠들때가 더 재밌더군요. 다른 재미도 있겠지만 mmorpg에서만 찾을 수 있는 재미는 역시 게임내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겠죠.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할 것이 생긴다는 측면에서 mmorpg는 끊기가 어렵습니다. 컨텐츠를 전부 소모해도 괜찮아요. 또 추가될 거니까요. 과거 패키지게임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신선함이죠.


AOS는 카오스부터 롤까지 참 많은 시간을 함께했었습니다. 내 실력이 차근차근 올라가는 걸 티어로 확인하는 재미, 적절한 갱킹과 화끈한 다이브로 승기를 가져오는 재미 등등 얘기할 거리는 많지만 저는 하나만 꼽으라면 이거같네요.



왜 미드의 인기가 좋고 끝나면 딜량확인부터 하고 KDA에 집착할까요. 이 게임은 팀 게임인데 캐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게 눈에 보여요. 롤에서 가장 듣기 좋은말은 단언컨대 "버스 잘탔네요 감사" 입니다.





2. 디아3는 무슨 장르인가

디아3에서 RPG의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캐릭터는 강해지는데 그게 티가 안납니다. 게임 구성상 적들이 같이 강해지거든요. 제 공격력이 50만이든 100만이든 200만이든, 적은 같이 강해져서 체감이 잘 안됩니다. 대균열 단수는 올라갈지언정, 더 강한 몹을 잡거나 더 빨리 보스를 녹이는 쾌감은 잘 찾기 어렵죠.
스토리가 재미있느냐, 스토리덕후인 제가 장담하건데 디아3의 스토리는 똥3라는 타이틀을 붙여준 일등공신입니다. 복선회수도 안 돼, 데우스엑스마키나 남발에, 말티엘 잡고난 후 흑형의 담담한 한마디까지. 뭐하나 맘에드는 부분이 없습니다. 추종자 건달스토리가 메인스토리보다 더 잼남.

RTS처럼 스포츠의 재미를 느끼자니 이 게임은 정정당당하지도 않아요. 템파밍의 주 컨텐츠인 디아블로는 될놈블로와 안될놈블로가 확연히 갈립니다. 제가 50시간정도를 투자해 뽑은 활보다 처음 디아를 시작해 겜블을 해서 튀어나온 활이 고성능인 그런 게임입니다.
재능? 정말 필요 없습니다. 컨트롤을 아무리 잘해봐야 압도적인 스펙 앞에서는 의미없을 뿐. 디아에서 가장 필요한 재능은 끈기죠.

파티가 최대 4인이고 동급의 파티원을 만나는 게 아니면 거의가 1운전/3승객 구조여서 타인을 만나봐야 목표를 마치고 나면 뿔뿔이 흩어집니다. 칭목질을 할만한 컨텐츠가 많은 것도 아니구요. 게다가 근본이 패키지게임이어서 새로운 컨텐츠는 가뭄에 콩나듯 등장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디아3를 내가 왜 하고있는가에 대해 일주일 넘게 고민했습니다.






3. 디아 3 즐기는 법

가장 먼저 스토리를 깹니다. 그리고 그 빈약함에 실망하고, 30렙정도까지는 새로 해금되는 스킬을 사용하다가 어느새 쓰던거만 계속 써서 만렙을 찍는 데 주력하죠.

다음으로 할 것은 세트아이템 마련. 버스나 보상을 통해서 세트아이템을 얻고나면 혼자 고행을 돌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 시점이 줍는 템마다 지금것보다 좋아서 템파밍이 즐거운 시기죠.

다만 그 시기는 금방 지나갑니다. 고대를 한두부위 얻기 시작하면 3~4시간 게임을 해도 템 하나를 못 건지게 되고, 이제 추가적인 스펙상승 방법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큐브런과 잊영버스로 아이템 재련을 하고, 죽음의 숨결로 희귀템 업글을 하고, 대균열을 돌아서 전설보석업을 하고, 이건 졸업이다 싶은 템에 칼데산을 바릅니다. 재료들이 심하게 배신을 하지 않는다면 이쯤에서 모든 템이 자체졸업을 하게 됩니다.

정복자렙이 800을 돌파하면서 아, 날 배신안하는건 정렙뿐이구나... 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정렙을 미친듯이 올리죠.

그리고 이때쯤 되면 바닥에 떨어진 템 모양만 봐도 뽀각용인지 감정할 가치가 있는지 알게되고, 대균열 입장과 동시에 쉬운맵인지 어려운맵인지 가늠이 되는 경지에 이릅니다.




4. 왜 졸릴까. 아니 왜 졸린데 난 이걸 하고있을까

저는 이 게임을 하면서 알고 있습니다. 카달라에게 핏빛 파편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나오는건 미지의 수정뿐이란걸, 잊힌 영혼과 죽음의 숨결 열심히 모아봐야 활력과 자감달린 반지를 줄 거란걸, 심지어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최상급 무기를 구해도, 고만고만한 무기보다 고작 정렙100정도 앞선다는걸

극한에 다다른 랜덤성때문에 재료를 모으는데 의욕이 없어지고, 템파밍을 암만 잘해도 정렙 이기는 템 없으며, 스펙이 상승해봐야 적들의 피통도 같이 올라갑니다. 맨날 가던 곳에서 맨날 잡던 몹을 잡아야 해요.

이렇게 투덜거리는 저도 압니다. 그 랜덤성 덕분에 좋은 옵이 줄줄이 붙어나오는 템을 기대하는 것이 즐거운 것이며, 정렙은 느리긴 하나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 몹을 쓸어담지는 못해도 대균열 단수가 올라간다는것. 패키지게임에서 이정도로 지속적인 패치를 해주는건 대단한 거라는 것.





5. 게임하는 데 이유가 어디있어

이렇게 길게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봐도 제가 디아를 하는 이유는 못찾겠네요. 아니 이게 왜 재미있는지도 못찾겠어요.

하지만 전 패키지게임을 200시간을 넘게 하고, 대균열을 500번 넘게 입장하고, 전설템을 2만번 넘게 뽀갰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세상에 뭐 목적이 뚜렷한 것만 해야하는 법이라도 있나요?












디아하세요 여러분 쩔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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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6/08/23 04:58
수정 아이콘
제가 요즘 날이 더워서 잠이 안 와 디아3를 열심히 해봤는데... 자면서 돌더라고요. 분명 대균열 70% 정도였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우르시가 보석 보여달라고 그러고 있....

시즌 때마다 시즌 보상 (보관함) 얻는 거 빼고는 딱히 즐거움을 찾기가 힘든 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저도 이제 게임에 재미를 못 찾는 나이가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16/08/23 05:02
수정 아이콘
보관함 받을 때까지 정말 신납니다. 오랜만에 이스킬 저스킬 쓰고 템도 빨리빨리 바꾸며 세팅도 하고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관함 받고나면 뭔가 급격하게 흥미가 반감이되요. 목표가 상실되서 그렇겠죠? 아니면 이제 성장이 굉장히 느려지는 것도 있을꺼구요.
스탠에도 뭔가 자극이 될만한 요소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면 돈 값은 하고 넘치니 여러분 2번하세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8/23 05:07
수정 아이콘
첫 째줄 읽고 스크롤 내리거나 백스페이스 눌렀을 분이 있을 거 같은... 첫 문장을 맨 마지막으로 옮겨보심이 어떨런지요? 크크
털가죽
16/08/23 05:22
수정 아이콘
이번 블리즈컨에 신작이든 확장팩이든 하나 끄집어낼 것 같은데 슬슬 진부해져가는 시즌 말고 활기를 좀 넣어주면 좋겠네요.
조금씩 강해지면서 하나하나 맞추는 재미는 있는데 워낙 똑같은 걸 많이 하게되다보니..,
16/08/23 05:40
수정 아이콘
할 게임이 없어서 얼마전에 깔아 놓기만 했습니다.
제가 하던때랑 시스템이 워낙 바껴서 다시 할 엄두가 안납니다.
저는 법사만 파는데 워봉이 법사 최종 템 이던 시절 그걸 두개나 먹은 될놈블로 이긴 했는데....... 그때 법사가 좀 민폐라.....
아마 시즌제 도입 되기전에 접었던거 같아요
키이나
16/08/23 06:54
수정 아이콘
여전히 시즌 초반 고행 10정도 돌릴 셋팅 완료할 때 까지는 이보다 재미있는 게임이 없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즐겁게 플레이합니다. 셋팅완료 후에는 다음 시즌까지 다시 접지요.
최종병기캐리어
16/08/23 07:28
수정 아이콘
대균열 나오고 조금(정렙300) 하고는 현자타임와서 쉬다가 다시 깔고 한시간하고 현자타임오고... 한시간하면 현자타임이 와버리네요...
16/08/23 07:46
수정 아이콘
큐브런 시스템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진짜 다른건 어떻게든 하겠는데 이번시즌은 큐브런을 도저히 못하겠어서 접었네요..
눈물고기
16/08/23 07:51
수정 아이콘
2시즌간격으로 복귀해서 하는데
재밌더군요.

디아는 상시 하는거보다
일정 텀을 두고 하는게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라이시안셔스
16/08/23 08:08
수정 아이콘
솔플하다가 고행급 못도는거에 좌절하며 접었는데 복귀하면흥미붙일수있을지모르겠네요 ㅠㅠ
똑같은거 반복작업 체질이 아닌것도 있고..주말에 깔아봐야되겟네요 요새 할 게임이 없어서..
고전파이상혁홧팅
16/08/23 08:11
수정 아이콘
저만 이미지가 안나오나요?;;
16/08/23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안나와용
보로미어
16/08/23 08:11
수정 아이콘
여러분 금방 현자타임 오시면 하코 세계로 넘어와보세요. 쫄깃하고 재밌습니다.
템 어느정도 맞춰지면 고단 솔플과, 파티를 해야 계속 재미가 유지된다고 봅니다 아니면 의미가 없죠.
무지니닷
16/08/23 11:2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하코로 넘어오시면 오는 잠도 달아납니다.
악사로 고단 돌다가 기만함 터졌을때 부터는 심장이 쫄깃하죠~
16/08/23 12:50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엔 오던 잠이 달아나진 않고, 졸리면 바로 자게 되서 아침형 인간이 되더군요?!
미카엘
16/08/23 08:28
수정 아이콘
몇 시즌째 수호자 달성하고 튀고 있습니다 흐흐. 빨리 확팩이든 dlc든 나왔으면 좋겠어요. 시즌 변경점이 점점 줄어가서..
참개구리
16/08/23 08:45
수정 아이콘
보통 솔플만 하면 수면타임이 급격하게 빨리 오더군요.
파티 대균이나 파밍을 같이하시면 좀 나아요 크크
오 루즈
16/08/23 08:57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은 아직 안하고 있는데
빨리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글입니다.
만렙버스만 부탁드립니다..(꾸벅..)
민간인
16/08/23 09:22
수정 아이콘
지난 3번의 시즌은 운전수도만 하다가, 이번 시즌은 부두로 솔플 위주로 하는데 템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물론 과거 시즌보다 게임은 1/3 수준으로 밖에 하지 않지만.
라말이 정말 안나옵니다. 좀 도와 주세요.ㅜㅜ
16/08/23 15:07
수정 아이콘
정렙 583까지 찍고 현자타임 와서 요즘은 좀 드문드문 하는데
라말은 지금 보관함에 5개이고 무기에 2개뚫어서 총 7개 먹었습니다.
라말 잘 안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비교적 잘 보이네요.
근데 왜이렇게 화합의반지가 안나오는지..
왕실로 정렙 350쯤까지 큐브런 도니까 나오더군요.
진짜 이놈의 될놈블로
민간인
16/08/23 15:13
수정 아이콘
저 정렙 100정데도 두개 나오고 600넘었는데 안나오네요..그나마 있는 장비 업글해야하는데 말이죠.ㅜㅜ
16/08/23 09:34
수정 아이콘
이번 블리즈콘에서 과연 디아블로 관련 발표는 뭘지 궁금하네요
까망탱이
16/08/23 10: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솔플은 지루하고 졸립니다. 길원 분들이랑 파티하고픈데 다들 솔플을 위주로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저 보이면 같이 하자고 말 좀 걸어주세요...ㅠ.ㅠ 만렙버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Sgt. Hammer
16/08/23 10:26
수정 아이콘
IE인데 사진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다른 브라우저로 바꿔보면 보이겠지만... ㅠㅠ
이민정­
16/08/23 10:31
수정 아이콘
모바일크롬도 사진이 안보임니다
이민정­
16/08/23 10:35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부터 수도만 하고있는데 대머리가 대세이긴하네요 이번 시즌은 딜러의 자리도 차지했구요
요샌 솔플로 간간히 하고있는데 악몽파밍 진짜 짜증납니다 고대 잉걸불 미구현템인가...
Lich_King
16/08/23 10:50
수정 아이콘
디아3가 실패한 이유는 사람과의 싸움이 사라진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게 컨텐츠 재생산에서는 최고거든요. 하지만 밸런스를 맞추기를 포기하고 몹과의 싸움에만 집중한 결과가 지금의 디아3이기는 한데, 이래서는 컨텐츠 소모가 너무 빠르죠. 템맞추는것이 끝나면 할게 없어지는 (..) 자극이 적으니 재미도 적고 이러니 그나마 있는 컨텐츠인 템맞추기를 하는 사이에 잠이 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꾸벅꾸벅 졸면서 하게 되니 수면블로 이야기가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16/08/23 10:55
수정 아이콘
시즌 뽕뽑기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 한계같아요. 수호자 하고나니 더 플레이 할 유인이 없네요.(이것만 해도 웬만한 패키지겜 플레이타임은 되지만요.흐흐)
다음시즌 한번 더하면 너무한다 소리 나올듯. 이젠 정말 확장팩 나올 타이밍입니다!
세상의빛
16/08/23 12:33
수정 아이콘
눈 앞에 몹이 있으니 잡을 뿐입니다.
말자하지말자하
16/08/23 15:09
수정 아이콘
디아3 최종 컨텐츠는 쿨레죠. 고대 나침도야 제발 좀 나와라 흐엉엉엉
비둘기야 먹자
16/08/23 17:10
수정 아이콘
전 정렙 2300까지 찍고 오버워치로 갈아탄 후 접었습니다. 나름 랭커 였는데 흑... 아마 확장팩 나올때까진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16/08/23 20:31
수정 아이콘
갓만렙찍고부터 드랍되는 아이템들 비교하면서 어느정도 셋템 풀로 맞추기 전까지 세팅해 가는게 디아3 하면서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히드리그의 선물이라는 패치는 도무지 무슨생각으로 한건지 개인적으론 전혀 이해가 가질 않네요
가장 재미난 갓만렙 후 초반부를 그냥 날려 먹고.. 가뜩이나 부족한 컨텐츠의 초반을 자기들 스스로 없애버리다니.
갓만렙 후 고행1 돌면서 전설하나 떨어질때마다 오오 이건 뭘까 하는 재미가 최고였는데..
16/08/23 22:09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자마자 원사운드님의 명짤이 생각났습니다.
토마토7개
16/08/24 08:27
수정 아이콘
글잘봤습니다. 왜이리 구구절절 공감이 가는지...저도 디아블로3 패치때마다 열심히 하고 있는1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인생게임은 디아블로2인것 같습니다..올해는 디아블로 20주년. 그런데 블리자드가 왜 게임스컴을 포함한 모든 행사에서 일절 디아블로 이야기를 안하는걸까요? 암튼 저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가족들과 함께 20주년을 제대로 즐기고(?) 오겠습니다.
오만과 편견
16/08/24 16:15
수정 아이콘
읽는 것 만으로 즐거운 글이네요. 디아 3는 친구따라 스토리만 께봤지만, 공허하면서도 말씀하시는 공허하면서도 뭔가 끌려지는 매력은 팍팍 공감갑니다. 게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크크.
세인트
16/08/24 17:02
수정 아이콘
버스한번 없이 하코로 정복자 100렙까지 찍었다가 어처구니없이 말티엘에서 렉사 한번 하고 어쩔 수 없이 접게 된 ㅠㅠ
Anthony Martial
16/08/24 21:03
수정 아이콘
디아3이 이 글만큼만 재미있었다면 ㅠㅠ
열역학제2법칙
16/08/24 23:31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니 결국 떼깔이 쩔어서 재미가 없지만 재밌는게 아닐까요...
하나의꿈
16/08/25 12:28
수정 아이콘
디3 출시되고 좀 하고 접었습니다. 그 사이 제이 윌슨도 나가고 게임도 많이 발전한거 다 압니다. 그래도 제대로된 pvp시스템을 만들기 전까진 복귀는 없을듯합니다. 디3를 pve게임으로 봐달라는데 전 도저히 끝없는 파밍만이 무슨 의미와 재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밸런싱이 자신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6/08/27 03:24
수정 아이콘
두시즌 정도 즐기고나니 반복의 연속이라 더는 손이 안가네요. 원래 회차플레이를 싫어하는 편이라 크크
그래도 잘만든 게임이고 한참때의 템파밍은 정말 즐겁습니다.
요무무
16/08/27 12:34
수정 아이콘
저는 디아블로3 할때마다 어찌나 잠이 그렇게 오던지... 배경이 어두운 배경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고행돌다가 졸고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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