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1/18 21:13:38
Name VKRKO
Subject [기타] 가장 독특한 휴대용 리듬게임, 기타 히어로 : 온 투어 데케이드


닌텐도 DS는 여러모로 게임 역사에 그 이름을 올려놓을만한 게임기였습니다.

휴대기로는 최초로 시장을 선도한 게임기였고, 2개의 스크린, 터치를 이용한 게임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했죠.

이 무렵, 터치라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 조작 때문에 게임 개발사들은 정말 온갖 독특한 게임을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려는 기타 히어로 : 온 투어 데케이드 또한 그런 게임 중 하나입니다.




기타 히어로 시리즈는 액티비전의 간판 리듬 게임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타 형태의 컨트롤러로, 유명 밴드들의 곡을 연주하면서 마치 자신이 락스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죠.

그런데 이걸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에서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까요?

체감형 리듬게임이라는 게임의 기본 정신과, 휴대용 게임기의 특수성을 놓고 개발진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이 독특한 컨트롤러, 기타 그립입니다.

원래 기타 히어로 시리즈는 5버튼이 기본이지만, 휴대기에서는 그 한계를 인정하고 4버튼으로 재배치가 됐죠.

기타 그립 내부에는 전용 터치펜 역할을 하는 기타 픽이 들어있습니다.

기타 그립으로 코드를 짚고, 기타 픽으로 줄을 연주하는 형태를 구현해, 휴대용 게임기에서도 체감형 리듬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든 겁니다.




다만 이 기타 그립은 GBA 슬롯에 꽂아야 하기 때문에, 닌텐도 DS와 닌텐도 DSL 기종에서만 구동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닌텐도 DSi 부터는 GBA 슬롯이 없어졌고, 이 게임은 기타 그립이 꽂혀있을 때만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기종에서는 아예 플레이도 불가능하죠.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액티비전은 이 기타 그립을 사용한 기타 히어로 시리즈를 3편이나 냈고, 드럼 스킨까지 추가한 밴드 히어로까지 만들어내면서 닌텐도 DS에서 친구들끼리 밴드를 만드는 경험까지 제공했거든요.





닌텐도 DS로 나온 3개의 시리즈 중, 국내에는 기타 히어로 : 온 투어와 기타 히어로 : 온 투어 데케이드 2개 작품이 발매되었습니다.

각 타이틀마다 수록된 곡이 다르지만, 통신 플레이로 다른 타이틀에 있는 음악을 받아와 합주도 가능합니다.

Linkin Park, Foo Fighters, Oasis, Queen, Bon Jovi 등 수많은 유명 밴드의 곡을 자기가 직접 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락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이지가 일정 수준까지 차오르면 닌텐도 DS 마이크에 샤우팅을 해서 피버 모드를 발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아주 독특한 게임 경험이 될 수 있는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영 알려지지도 못했고 리듬게임이 그리 인기를 끌지 못해 많이 팔리지도 않은 거 같아요.

지금은 덤핑이 엄청되서 기타 그립과 게임 타이틀을 합해 고작 5,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닌텐도 DS를 가지고 계시다면, 한번쯤은 싸게 구해서 즐겨보실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체감형 리듬게임을, 그것도 휴대용 게임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18 21:43
수정 아이콘
nds에 재밌는 리듬게임 꽤 많았었죠. 글 잘 보고 갑니디~^^
MirrorShield
17/01/18 23:33
수정 아이콘
응원단 후속작이 나왔으면...
17/01/19 08:53
수정 아이콘
보호필름 제작사가 이 댓글을 좋아합니다
MirrorShield
17/01/19 10:20
수정 아이콘
응원단 덕분에 제 DS는 터치밀림이 생겼죠.

3DS로 잘 놀고있긴하지만..
17/01/19 01:49
수정 아이콘
닌디에스 사고 싶어지네요. 뜬금...
17/01/19 10:16
수정 아이콘
중고로는 3~4만원 사이에도 나오더라고요 이제.
물량면에서는 중고가 참 많아서 구하기 쉬운 기계라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시린비
17/01/19 08:50
수정 아이콘
오오옷쓰으으
dreamHack
17/01/19 10:10
수정 아이콘
오 이거 뉴큰다수 같은걸로도 할 수 있나요?
17/01/19 10:1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혀있다시피 기타그립을 꽂아야 게임이 실행됩니다.
GBA 슬롯이 있어야 게임이 돌아가는데, 당연히 3DS 계열은 GBA 슬롯이 없기 때문에 구동 불가죠.
레드미스트
17/01/19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락스미스에 한표를.
17/01/19 12:37
수정 아이콘
휴대용으로 나온적이 있나요?
검색해보니까 원판이랑 2014 모두 홈 콘솔과 PC로만 나온 거 같네요.
레드미스트
17/01/19 12:39
수정 아이콘
제가 제목을 제대로 못 봤네요. 휴대용을 놓치다니...
물론 락스미스는 휴대용으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독특한 리듬게임" 만 보고 단 댓글이었습니다.
17/01/19 12:41
수정 아이콘
독특한 리듬게임만 치고보면 사실 많죠.
기타 드럼 키보드 합동 연주가 되던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키보드매니아도 있었고, 게임보이용으로는 게임기 위에 플라스틱 스킨을 덮어씌우는 DDR 컨트롤러도 나왔었고요.
락스미스는 진짜 기타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혁신이긴 했던 거 같네요.
레드미스트
17/01/19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기타를 선물 받지 않았으면 해볼 생각도 못 했을 거에요.
게임 하나 하려고 컨트롤러를 사는거면 평범하지만, 게임 하나 하려고 기타를 사는건 좀 이상해지죠.
17/01/19 12:48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죠 일단 기타가 있어야...
스팀에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나는 기타를 못친다는 걸 깨닫고 안 샀습니다 ㅠㅠ
레드미스트
17/01/19 12:58
수정 아이콘
기타는 락스미스로 연습하면 됩니다 ㅠㅠ
저도 하나도 못치는데, 게임이 자동으로 난이도 조절해서 아슬아슬하게 칠 수 있는 코드를 던져줍니다.
신기했던게 곡을 연주하는 도중에도 실시간으로 코드 난이도를 조절하더라고요.
17/01/19 13:35
수정 아이콘
노래 구성은 어떤가요? 락밴드를 사려했는데 노래 가격이 너무 비싼 느낌이 들어서...
락스미스는 노래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레드미스트
17/01/19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노래를 구입할 정도로 많이 하진 않아서... 기본 제공되는 곡들만 쉬운 난이도로 깔짝대는 정도였거든요.
지금 스팀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DLC로 제공되는 한 곡 당 3300원이라고 나오네요.
17/01/19 13:46
수정 아이콘
레드미스트 님//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수면왕 김수면
17/01/19 23:11
수정 아이콘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dlc가 거의 깡패수준입니다. 다만 제공되는 기타케이블 강도가 약해서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641 [하스스톤] 개인적인 이야기들 + 요새 메타에 좋은 리노사제덱 소개 [20] 유유히11343 17/01/21 11343 1
60640 [기타] [리뷰] 마리오런 결제부터 클리어까지의 리뷰 [14] 박용택9510 17/01/21 9510 2
60639 [기타] [크킹2] 너무 쉬워서 아무도 안하는 철수형 플레이 [9] 겨울삼각형13002 17/01/21 13002 12
60638 [기타] [섀도우버스] 한국 출시 기념 메타 소담 [64] cluefake10044 17/01/20 10044 0
60637 [LOL] 그녀에 대한 단상. [66] tjsrnjsdlf11081 17/01/20 11081 4
60636 [기타] 갈수록 한국 게임은 하고 싶지 않아지는군요. [171] 삭제됨18477 17/01/20 18477 6
60635 [하스스톤] [투기장] 어그로에 지치신분 지금은 투기장을 할 시기입니다. [22] 토이스토리G8742 17/01/20 8742 0
60634 [스타1] 빌드정립,상향평준화 이후 정말 테란은 사기일까요? [105] 갓럭시13477 17/01/20 13477 5
60633 [LOL] 롤챔스 3일차 후기 [43] Leeka11929 17/01/19 11929 6
60632 [기타] 블리자드 컨셉 아티스트 Wei Wang 퇴사 [1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5407 17/01/19 15407 1
60631 [LOL] Rewind & Reboot.. 롤챔스 이야기 [14] Leeka9020 17/01/19 9020 5
60630 [스타1] 6년만의 리쌍록 그리고 테란의 유리함은 존재하는 것일까. [146] 호가든16884 17/01/19 16884 2
60629 [스타1] 이제동의 ASL 4강전 후기 [45] 스카야13673 17/01/19 13673 16
60628 [LOL] [후추통신] 또다시 여러가지 이야기 [23] 후추통9557 17/01/18 9557 2
60627 [스타1] 역대 양대리그 동시 결승진출한 선수들 [15] 니시노 나나세11894 17/01/18 11894 1
60626 [기타] 가장 독특한 휴대용 리듬게임, 기타 히어로 : 온 투어 데케이드 [20] VKRKO10545 17/01/18 10545 7
60625 [스타1] 감사합니다 선수들 [64] 다녹여줄게12865 17/01/17 12865 24
60624 [LOL] 롤챔스 개막전 후기 [67] Leeka13782 17/01/17 13782 4
60622 [히어로즈] "등 뒤를 조심해...!" 신 영웅이 공개되었습니다. [56] 은하관제12989 17/01/17 12989 1
60621 [LOL] KT의 리빌딩은 옳았는가 [70] BIFROST14688 17/01/17 14688 4
60619 [기타] [WOW] 와우를 접었습니다, (굿바이 운빨 노가다겜...) [69] 쉬군14049 17/01/16 14049 0
60618 [기타] [WOW] 아제로스를 다시 떠나면서.... [41] 황약사8691 17/01/16 8691 4
60617 [스타2] 11년의 인고가 만들어 낸 태양석 [25] 보통블빠11902 17/01/15 11902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