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17 20:30:40
Name Leeka
Subject [LOL] 프렌차이즈 전과 후 리그 성적

LPL
프차전 (~2017) : MSI 1회 우승빼곤 없는 돈만 쓰던 리그
프차후(2018~ : 프차 하자마자 MSI + 월즈 다 먹음 + 월즈 2년 연속 먹은 명실상부한 1부리그


LEC
프차전 (~2018) : 시청자수도 계속 줄어들고 프로팀들도 위기라고 징징징
프차후(2019~) : 역대 유럽 최강 지투의 탄생과 함께 2부리그로 등극하고, 시청자가 1년만에 배이상 증가하고 유망주가 마구 터짐..



LCS
프차전(~2017) : 개못함.
프차후(2018~) : 역대 최초 한국팀 이기고 월즈 4강 + 역대 최초 중국팀 이기고 므시 준우승....   그래도 프차하고 한국과 중국을 다전제에서 이겨봄..



...


중국과 유럽은 '프렌차이즈 도입 시점'에 바로 MSI를 먹고. 월즈에서도 성과가 나오면서 시너지가 배로 터지고 있습니다.

북미의 경우 프렌차이즈 도입 이후 한국과 중국을 다전제에서 이겨보는 쾌거!! 를 거둔걸로 만족하기엔 좀 그렇고...
역시 북미했다.. 싶긴 합니다....


이제 메이저 리그 중에서는 LCK만 프렌차이즈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가 되었네요.. (LMS는 통합되면서 마이너로 강등됫으니..)

마이너 지역도 일부 리그는 현재 프렌차이즈가 도입되어있거나, 2020년부터 프렌차이즈가 적용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크템플러
19/12/17 20: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얼마전까진 그래도 프차 해야하지 않겠냐 의견이었는데 요즘은 걍 될대로 되라입니다.
사실 프차 반대 논리의 대부분은, 운영개판으로하는 막장구단들 라이엇이 처리한다는 전제 하에서 방어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번 사태 겪으면서 라이엇 코리아에 대한 신뢰도가 없어졌고, 프랜차이즈의 부작용이 몽땅 나오더라도 라코에서 균형있게 제재할거란 생각이 안듭니다.
19/12/17 20:39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제도 하에서 각 운영주체간의 견제가 오히려 지금보다 더 쉬워집니다. 프차가 된다고 라코의 권한이 더 막강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줄죠. 라코가 왜 프랜차이즈에 적극적이지 않은지 잘 생각해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19/12/17 20:4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프차를 해야 오히려 팀들 발언권 늘어나죠.
차은우
19/12/17 20:50
수정 아이콘
일단 구단들 심사주체부터 라코아닌가요?이전까지는 라코를 믿을수없다가 과한 불신이나 억까라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뭐 현실이라
19/12/17 21: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프차보다 더 많은 권한과 카르텔을 양성하는 지금 체제가 훨씬 문제죠.
차은우
19/12/18 00:23
수정 아이콘
저는 프차 도입찬성합니다만 라코에 대한 신뢰성은 이시점에서 제기될 수밖에 없는 문제 아닌가요
19/12/18 00:2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만 프차가 도입되고 나면 라코의 권한 자체가 지금보다는 축소 될겁니다. 라코신뢰유무와 상관 없이 지금 상황보다 나으니 하자는거지요. 프차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라코와 케스파 카르텔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지금 체계가 계속 유지될테니까요.
차은우
19/12/18 00:47
수정 아이콘
프차심사의 주체가 라이엇인지 라이엇코리아인지에 따라 제 답이 다를거같네요. 후자면 라코의 신뢰유무와 상관없이라는 명제자체가 깨지는거니까요
19/12/18 00:50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봤을때 라코가 심사하더라도 프차가 정착되면 지금보다 라코와 케스파의 권한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프차리그를 운영할 별도의 구단 협의체가 필요하니까요.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게 라코와 케스파의 소위 틀타 카르텔 문제고 지금체제 하에서는 그걸 깰 방법이 없습니다. 라코가 왜 프랜차이즈화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돈이 없어서? 자본이 안 들어와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라코-케스파 틀타 카르텔 때문에라는 확신이 듭니다. 프랜차이즈화가 되면 상대적으로 구단의 목소리가 늘게 되고 지금의 비정상적인 라코의 힘은 줄 수 밖에 없습니다.
19/12/18 09:21
수정 아이콘
최근 일련의 사건 흐름을 보면서 느낀 점인데,
일반론적으로는 말씀하신 게 타당하지만 현 LCK 의 경우 프랜차이즈화 이후 "상대적으로 구단의 목소리가 늘게 되는 것" 이 "카르텔 약화" 와 과연 동치될 수 있을까 우려가 됩니다. 각 운영주체 간 견제가 정상적으로 실행되어야 프차 도입의 타당성도 확보되는데, 운영주체 중 한 축인 "구단" 이 과연 카르텔에서 완전히 자유로운가 의문입니다. 즉, 카르텔의 축이 단순히 라코-케스파 만이 아니라, 라코-케스파-구단 이라면, 정상적인 상호견제는 작동할 수가 없겠지요.
루트에리노
19/12/17 22:31
수정 아이콘
그게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생기는 문제죠
뻐꾸기둘
19/12/19 12:39
수정 아이콘
pgr 같은 고인물 사이트에서도 프차에 환상이 엄청 심한거 보면 유저가 많이 갈렸나 싶기도 하고 그렇죠.

당장 스1이 프차였는데 지금 롤씬보다 나았냐 하면 [전혀] 아닌데 유저가 바뀌어서 기억하는 사람이 없는건지 아니면 기억을 못 하는건지...
네~ 다음
19/12/17 21:15
수정 아이콘
위엣분 말대로 예전엔 프랜차이즈관련해서 여러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지금은 그냥 [니네 맘대로 해라] 입니다.
표저가
19/12/17 21:19
수정 아이콘
프차 관련 글마다 매번 다는 댓글입니다만 팬들 입장에서 죽은 경기가 속출하기 때문에 리그보는 재미도 없고 팀 선정도 보다 주관적으로 되기 때문에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19/12/17 21: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마 매번 나오는 반박일 텐데, 일단 프차 도입한 리그는 성적이나 인기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그 보는 재미가 없다"는 건 주관의 영역이고 프차화가 '리그의 인기'를 떨어뜨린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것 같네요.

물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최악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라코가 뭐 일을 제대로 해야 말이죠.
표저가
19/12/17 2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미가 프차도입하고 성적이나 인기가 올라갔다고 확신할순 없을텐데요. 프차도입하면 죽은 경기가 많이 나온다는건 사실이고 그게 리그 흥미를 떨어뜨리는것 또한 사실입니다.(순위에 결정적인 경기와 아닌 경기 시청률 비교하면 되겠죠.)

그리고 인기가 늘어났다는건 승강제를 했을때와 안했을때 통제변인이 똑같은 대조군이 있어야 판단이 되겠죠. 당장 lck도 승강전 있는데 매년 인기나 뷰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오는풍경
19/12/17 2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죽은 경기가 속출한다는 구체적인 근거 좀 제발 들고오시면 안됩니까?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많이 나온다는건 사실이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누가 믿어줘요?
당장 승강전 존재하는 LCK에서도 진에어 경기하는거 볼때마다 피지알 사람들이 경기 일으켰던 사실은 잊으신 건지?
그리고 매 시즌 진에어 같은 팀이 무조건 존재했다는 것도 잊으신 건지? 스프링 도원결의는 왜 나왔을까요?
표저가
19/12/17 2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뭐가 근거가 없어요.. 수학적으로 당연한 사실인데 무슨 근거입니까. 승강전이 있으면 당연히 순위에 영향있는 팀이 막바지까지 남으니까 의미없는 경기 줄이는건데요.
근거가 문제가 아니라 상식적으로 당연한 사실입니다. 굳이 예시를 들 필요도 없는데 밑에 적었습니다.

그런 진에어같은 팀이 프차하면 2배 3배로 늘어난다구요.. 최소한 진에어는 승강전 가야되니까 막바지까지 승강전 대비 실전감각이라도 쌓았지..
비오는풍경
19/12/17 23:13
수정 아이콘
전혀 당연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시즌 막판에는 승강전 여부와 관계없이 죽은 경기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중반에는 어떨까요? 현재와 같이 승강전이 존재할 경우에는 승강전 경계선에 있는 팀들 경기는 시즌 내내 죄다 죽은 경기가 됩니다. 스프링 도원결의 팀이 그랬고 서머 진에어가 그랬죠.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 시즌 막판에만 죽은 경기 좀 나오고 끝이죠. 승강전 도입 시에 비하여 전력이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프랜차이즈 도입한 LPL LEC LCS 시즌 막판에 2군들 무더기로 올리고 그랬습니까? 거의 안 그랬는데요?
표저가
19/12/17 2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 현 승강전인 엘씨케이에서는 마지막주까지도 하나하나가 죄다 의미있는 경기의 속출이었어요.

애초에 시즌 막판에 죽은경기가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나오느냐가 문제인데 프랜차이즈제 하에서 훨씬 죽은경기가 많이 나온다는게 문제가 되는거에요.

초중반 부분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스스로도 잘 모르실거 같으니 더 풍부한 예시를 부탁드리죠. 솔직히 억지가 아니신가 싶은데

도대체 초중반에 어떤팀이 승강전 팀인지 어떻게 확신한다는건지.. skt도 말씀대로라면 이번시즌 초중반 하위권이었으니 의미없는 경기만 했겠고 샌박도 죄다 하위권 예상했으니 의미없는 경기였겠군요..

제발 자꾸 주관을 넣어 생각하지 마시고 시스템적인 부분과 수학적인 부분을 넣어 좀 생각하세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그냥 주관의 영역일 뿐이에요.

프랜차이즈 도입하면 전력이 평준화된다고요? 웃고 갑니다. 야구의 롯데나 한화같은 팀이 참 평준화 잘 되어있는 팀이군요.
19/12/17 23:38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의미가 있어도 진에어 경기는 재미 없었습니다...
표저가
19/12/17 23:46
수정 아이콘
그건 맞는데.. 위에서 누누이 말하듯 프랜차이즈 도입되면 하위권 팀이 하는 경기는 더 재미없어질거고(심지어 강등도 안됨) 더 의미없는 경기도 많이 나올거라는거죠. 그 재미없는 진에어 경기가 더 의미없어질거라는 겁니다.
19/12/17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랜차이즈화가 된다고 죽은 경기가 속출 하지는 않습니다. 팀 선정이아 현제 제도에 기반해서 가는거죠.

당장 승강제하에서도 죽은경기 양산하던 진에어나 스베누 콩두 같은 팀들이 있었는데요.
표저가
19/12/17 22:17
수정 아이콘
진에어 스베누 콩두는 승강전 확정전까지 죽은경기 양산 안하죠. 게다가 그 팀이 승강전 확정이라고 해도 상대팀이 플옵권팀과 승강전 가기 싫어하는 팀 전부 존재할수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보다 죽은경기 양산한다는건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논리죠.

프랜차이즈는 시즌 중반만 되어도 플옵 못가는팀들 실험용으로 죽은경기 양산하고 유럽보면 아예 즐겜픽까지 나올입니다. 상식적으로 제도에 기반해서 판단을 해보세요. 승강전 하에서 겨우 몇경기 죽은경기 나온다면 프랜차이즈는 몇십경기씩 나옵니다.
19/12/17 22:19
수정 아이콘
다른 종목들만 봐도 생각보다 긴장감 있게 유지 됩니다만.

그리고 진에어 스베누 콩두가 승강제라서 더 경기력이 좋았나요?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 승부가 뻔히 보이는데 그게 실질적으로 죽은경기지 뭐가 죽은경기인가요.
표저가
19/12/17 22: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생각보다 긴장감있는게 순위싸움이라면 당연히 더 긴장감있겠죠? 왜 자꾸 이상한 논리를 갖다 대시는지..

예를 들어 진에어가 9등이라 승강전 탈출 희망이 있다면 6위인 젠지랑 붙을때 훨씬 혼신을 건 경기가 될수있죠. 프차라면 안 그럴거고요. 승강제라서 경기력이 좋다 마다를 떠나서 팀으로서 혼신을 다하지 않는 경기가 나온다 이겁니다.
19/12/17 22:26
수정 아이콘
그 논리면 프랜차이즈 제도 하에서도 포스트시즌 경쟁권 팀과 붙을 확률이 7할 이상은 됩니다만. 실제로 그래서 KBO리그만 봐도 생각보다 죽은 경기가 안 나오죠.

혼신을 다하지 않는 경기가 나온다..? 애초에 진에어 콩두 스베누 같은 팀들이 왜 나왔죠..? 그팀들이 경기력에서 어떤 비판을 받았는지 아시잖아요?
표저가
19/12/17 22:28
수정 아이콘
그 7할이 승강전이 있으면 승강전이 확정되지 않은 팀들까지 순위경쟁 뛰어드니까 9할~10할이 되겠죠? 상식적인 문제인데 논리가 아니라 감성으로 접근하니까 이런 댓글이 나오는 겁니다.
19/12/17 22:30
수정 아이콘
실제로 프랜차이즈와 승강제에 사례에 대한 연구도 없이 무조건 승강제가 의미있는 경기가 더 많이 나온다 하니까 이런 댓글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승강제가 하위권팀에게 이론상 열심히 할 동기를 더 부여해주는건 사실이죠. 근데 실제로 그랬습니까? 이론상 얘기를 하지 말고 실제를 봐달라는 겁니다.

KBO리그에서 하위권팀이라고 상위팀이랑 경기할때 경기 막 던지면서 하던가요? 정말 시즌말이나 가야 그런 경기가 한두경기 나올까 말까입니다.
표저가
19/12/17 22:32
수정 아이콘
아니 연구고 뭐고 관계가 없이 수학적으로 상식적인건데 뭔 연구를 끌고오세요. 진짜 답답하시네요.
순위경쟁 의미있는 경기가 나오는건 연구도 필요없고 상식적으로도, 수학적으로도 당연히 승강전이 훨씬 많아요.

이렇게 말도안되는 논리로 억지부리실거면 댓글좀 달지 마세요. skt만 관련되면 매번 수학이나 통계는 갖다버리시고 억지논리접근.. 저번에 댓글 안다신다면서 왜 또 다세요?
19/12/17 2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저가
19/12/17 2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YNH 님// 저야말로 시간낭비 덜어서 다행이죠.

님이 skt한테만 유리하면 논리고 수학이고 다 관계없이 무조건 옹호하시는거 피지알에 알만한분들은 다 아십니다. 이번에는 어떤 논리일지 궁금했는데 무슨 연구결과가 없다는 소리를..

수학적으로 상식적으로 좀 생각해 봅시다 제발.. 이게 연구결과가 왜 필요합니까. 자꾸 말도 안되는 예시 드셔서 저도 예시좀 들면 당장 올해에 유럽에서 순위경쟁 관계없이 막바지엔 즐겜픽 나온 경기도 허다한데.. 반면 lck는 강등전 확정팀 있음에도 마지막주까지 전부 순위경쟁 경기였죠.

kbo 예시 드시는데 야구도 순위경쟁 의미없어지면 유망주 키우기 모드 들어가는게 대부분인데 무슨.. 스타 프로리그도 그랬고요.
19/12/17 22:15
수정 아이콘
프차 되기 전에는 죽은 경기가 한번도 없었습니까?
표저가
19/12/17 22: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죠. 근데 프차되면 훨씬 많아지고요.
19/12/17 22:57
수정 아이콘
훨씬 많아진다라는걸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수있나요? 프차를 하고나서 즐겜픽 경기나 버리는 경기들도 있는데 그런 경기들 횟수가 프차 하기전에도 비슷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대표적으로 강등권팀들이랑 상위권팀들 붙는다고 하면 재미없어서 잘 안보게되죠.
표저가
19/12/17 2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를 들어 시즌 막바지 1위와 8위가 붙는 경기가 있다고 치면 (이전 시즌 예시로 skt와 kt로 하겠습니다) 8위는 아직 승강전을 탈출해야 하기 때문에 신인선수 내보낸다던가 하는걸 못하고 총력으로 임하겠죠.

그러니까 경기가 의미있어지고 하위권이 상위권 잡는 고춧가루도 더 빈번하게 나올수 있고요. 실제로 작년에 8위라고 해도 나름 인기팀이었죠?

그런데 프차라면 아마 2군선수 죄다 올려서 실전감각 테스트용으로 쓰는 경기 속출할겁니다. 왜냐면 플옵 좌절되고부터의 경기는 팀에게 1승 1승이 승강전 탈출만큼의 큰 의미가 없거든요. 대부분의 프차 리그가 막바지 죽은 경기는 유망주 경험쌓기나 팀 리빌딩용으로 실험하는 경기 속출합니다.
비오는풍경
19/12/17 23:09
수정 아이콘
시즌 막판에 죽은 경기 나오는 건 승강전 여부와 그다지 관계없다고 봅니다. 승강전 존재하는 LCK에서도 2군 선수들 경험치 안 먹이는게 아니고 승강전 걸린 팀들은 백날천날 각오해봐야 승강전 갈 전력이기 때문에 처절한 경기는 한두 경기 나올까말까이고 대부분 압살당할 뿐입니다. 차라리 프랜차이즈를 도입하여 리그 전체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경기 질적인 측면에서 더 나을 수는 있죠.
표저가
19/12/17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님 주관적인 판단이고요. 수학적으로는 안 그렇고 시스템적으로는 안 그렇다니까요.

그 압살당하는 정도가 훨씬 심해지고 업셋이 거의 없어진다는거죠. 그 유망주 경험치 먹이는 정도도 훨씬 심해지고요.

"리그 원칙에 따라 기획된 '프로축구 시스템'에서 긴장감은 특히 리그가 끝날 때(중위권이란 안전지대가 있기는 하지만) 강등을 둘러싸고 승패가 확연히 갈린다는 엄연한 사실에서 나온다. 리그 우승을 둘러싼 투쟁이 무엇보다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강등을 피하려는 투쟁은 흥분되는 것이다. 2부리그라는 심연으로 추락하게 되면 많은 것을 잃기 때문이다.(중략) 아울러 흥미가 떨어지는 중위권 팀들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UEFA컵(현재 유로파 리그)이나 UI(전 인터토토 컵)컵에 참가할수 있는 수익성 높고 인기있는 자리를 얻으려는 추가적 자극을 준다. (후략)"

-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축구란 무엇인가>

프로 스포츠에서 이미 널리 인정하고 있는 사실인데 왜 본인이 그 원리를 깨려고 하십니까..
19/12/17 23:48
수정 아이콘
리그보는 재미가 표저가님 생각만큼 안줄어드니까 미국 스포츠가 맘만 먹으면 승강제 하고 남음에도 안하고 있죠.
표저가
19/12/17 23:53
수정 아이콘
뭐 그런 논리라면 반례로 리그 보는 재미가 생각만큼 더 있으니까 영국 축구가 승강제 유지한다는 얘기도 가능하겠군요.
물론 프랜차이즈 하에서도 리그 보는 재미는 늘어날수 있죠. 특히 하위권 팀 골수팬이요.
그런데 죽은 경기가 나와서 그 경기들의 흥미가 반감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리그 전체적인 재미가 올라가냐 마냐는 케바케겠죠.
19/12/17 23:56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하위권 팀 팬은 더 나쁘죠. 하위권도 서러운데 2부로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며 시즌을 보내야합니다.
표저가
19/12/18 00:13
수정 아이콘
ESPN 님// 댓글을 잘못 읽으신거 같습니다.
19/12/18 00:21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하위권 팀 경기까지 즐겨보는 팬이라면 그다지 많은 수는 아니죠.
표저가
19/12/18 00:33
수정 아이콘
ESPN 님// 프랜차이즈 하에서 예시로 말씀드린건데요.. 댓글을 잘못 읽으신거 같습니다.
19/12/18 00:40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아 제가 잘못 읽었네요. 결국 사람마다 다른 거죠. 누군가는 프차도입으로 죽을 경기는 승강제하에서도 노잼이었다 생각할테고 이런 사람들이 다수라면 표저가 님이 드신 프차의 단점은 장점보다 작아지게 됩니다.
표저가
19/12/18 0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ESPN 님// 뭐 그건 맞는 말인데요. 그건 애초에 순위경쟁이 있어야하는 프로스포츠 자체를 부정하는 말씀이에요.

결국 순위경쟁이 의미있는 경기를 보려는게 프로스포츠의 근간인데, 그런 순위경쟁의 요소를 덜 넣을수밖에 없는게 프랜차이즈제 특성이에요.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수학적으로 봤을때 , 그리고 순위경쟁을 주된 요소로 삼는 프로스포츠 특성으로 봤을때 결코 그렇지는 않다는거죠.
19/12/18 00:58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순위경쟁도 순위 나름이죠. 역대 우승팀 줄줄히 꿰고 있는 사람이야 많지만 역대 강등팀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객관적이고 수학적으로 보려면 승강제 리그와 프랜차이즈 리그의 '죽은 경기' 관중수, 시청률을 비교해봐야죠.
표저가
19/12/18 0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ESPN 님// 강등팀을 기억하는것과 경기 하나하나가 순위경쟁으로 좀더 쫄깃해지는게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는 예시를 드셨고요.

뭔가 착각하시는데 객관적이고 수학적인 영역은 순위경쟁과 관계없는 죽은경기가 더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여러 변인들이 섞여있기에 객관적인 영역이 될 수 없고요.
19/12/18 01:12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더 쫄깃해봐야 거기서 느끼는 재미의 증가가 크지 않을 수 았다는 거죠. 리그 전체의 재미가 100인데 프차 도입으로 인한 죽은 경기 추가 발생으로 손해보는 재미가 0.5 수준이라면 그게 프차 도입의 주된 반대 요인이 될 수 있을까요?

계산만 잘 거치면 객관적인 측정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죠. 안 될거 있나요??
표저가
19/12/18 0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ESPN 님//
그런 말씀이라면 맞는 말인데요. 애초에 순위경쟁 자체가 프로스포츠의 근간이라고 할만큼 중요한 요소인데 평균적으로 겨우 100중 0.5정도는 안 될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승강전으로 발생하는 재미는 단지 죽은 경기만을 커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 어떤 새로운 팀이 올라올까 기대하는 부분에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어찌됐던 재미의 손실이 있고 그 시스템 자체가 리그제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중 하나라면 당연히 주된 반대 요인이 될 수 있죠. 그리고 이건 저만 생각하는게 아니에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반대론자들과 승강전 찬성자들이 제시하는 일반적인 이유입니다. 해설진들이나 팬들이 재밌다고 하는 요소이기도 하고요.(당장 해설이나 불판 가보시면 승강전이라 쫄깃하다 재밌다 멸망전 치열하다 하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이 객관적이라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죠 뭐.. 리그마다 고정 팬덤이나 판 크기 자체도 다를거고 투입되는 자금이나 여튼 변인 고려할게 한두개가 아닌데요. 참고자료정도는 될 수 있겠네요. 근데 일개 팬이 그런 자료를 찾을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다레니안
19/12/17 23:49
수정 아이콘
LPL이나 LEC, LCS에서 이미 상위권 순위를 확정지은 팀이 예능 픽이나 예능 출전을 한 기록은 있어도 하위권 팀이 포기하고 2군선수를 내보낸 사례가 있나요?
그딴 식으로 게임단 운영하면 1~2년 계약인 롤시스템에서 선수들 죄다 탈주할텐데요.
다른 스포츠와 이스포츠는 여러모로 다릅니다. 올해 시즌 망했으니 포기하고 내년 본다? 그런 팀엔 선수들 안옵니다.
당장 LPL만 봐도 VG가 꼬마까지 영입하며 "올해는 달라요 제발 와주세요" 라고 광고하는데도 S급 선수 단 한명도 안갔죠.
만일 이번시즌 진에어가 프차팀인데 그 꼬라지로 운영했으면 올해도 S급 선수 아무도 안갔을테고 또 꼴찌하면서 프차 재심사 들어가서 탈락했을 겁니다. 지금 VG도 올해 또 꼴찌하면 프차재심사를 받을 수 있으니 아둥바둥하고 있구요.
표저가
19/12/18 0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출 좌절되고 주전 바꿔가며 플레이한 사례는 중국팀에도 엄청 많습니다. 당장 저번년도 하위권팀들 그런모습 많았고요.(타 리그는 잘 안봐서 솔직히 모르겠네요.)

물론 롤판과 타 스포츠판 얘기가 다른 부분이 있는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본인 강등전이 걸린 게임과 이미 진출이 좌절되어 등수와 관계없는 게임은 대다수 팬들 입장에서도, 선수 입장에서도 승강제가 있는 시스템만큼 필사적이고 스토리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확실한 팩트는 프랜차이즈제 하에서 하위권 팀에게 동기부여가 적어진다는것과 시청자 입장에서 순위에 의미있는 경기가 훨씬 적어진다는 겁니다.
프차 심사 탈락 얘기 하시길래 프랜차이즈 심사 탈락도 몇번이나 하위권을 맴돌아야 가능한 이야기죠. 리그에서 못하면 즉각적으로 닥치는 승강전과는 그 차원을 달리하는 얘깁니다.
비오는풍경
19/12/18 00:30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LEC에서 유망주들 대거 콜업해서 플레이오프 진출한 로그의 경우를 보죠. 만약 승강전이 있었으면 이 팀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게 가능했겠습니까? 승강전 체제에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죠. 팀의 당락이 걸려있는데 어떻게 유망주들을 대거 콜업합니까? 승강전이 있는 이상 대부분의 팀은 안정적인 경기만을 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면 리그 전체가 죽어버리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LPL 얼마나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LPL은 프랜차이즈 도입 이전에도 선수가 휙휙 바뀌는 리그였습니다.
이러면 승강전이 있는데도 죽은 경기가 많아지는 건가요? 구체적인 예시를 들지 않는 이상 LPL이 프랜차이즈를 도입했더니 진출 좌절되어서 주전 바꾸는 팀이 있더라는 얘기는 성립할 수 없어요.
표저가
19/12/18 0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오는풍경 님// 승강전이 있음에도 후보선수들 전부 내보내서 승부건건 lck에서 한두번 나온 사례가 아닌데요? 지금도 승부수 걸때는 승부수 거는게 얼마든지 나오는데 무슨.. 또 자꾸 주관적인 얘기 하시네요. 그러니까 얼마든지 반례가 나오죠.

lpl 종종 오래 봤고요. 저분이 예시를 들어달라고 해서 들어드린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수학적 시스템적으로 프랜차이즈제 하에서 죽은 경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건 절대적 사실의 영역이에요. 저보고 열역학 2법칙의 예시를 들어야 열역학 2법칙이 증명된다는 얘기를 하고 계신겁니다 지금.

이에 따라서 반례가 나올수도 없지만 굳이 들려면 님이 드셔야 합니다. 위에서 하나하나 다 깨드리고 있고요.
비오는풍경
19/12/18 00:52
수정 아이콘
표저가 님// 그놈의 수학 얘기 자꾸 하시는데 순위 경쟁 하는 팀이 줄어들면 죽은 경기가 늘어난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구요. 대체 뭐가 수학적 시스템입니까? 승강전이 있는 체제 하에서는 안정적인 경기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순위 결정하는 경기라고 무조건 재밌던가요? 그동안 LCK를 쭉 보셨으면 이런 얘기 절대 못할텐데요? 승강전 순위 가르는 하위권들 팀들 경기를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었습니까? 대부분이 덜 던지는 팀이 이기는 재미없는 경기였을 뿐인데요? 결국 경기의 재미는 승강전 체제가 정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LPL 어떤 팀이 주전이 아닌 선수들을 내서 재미없는 경기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시라니까요? 저는 메이저 리그 경기는 다 챙겨보는 사람입니다. 순위 경쟁하면서 다양한 선수들을 쓴 팀은 있어도 순위 경쟁 끝나서 2군 콜업하는 팀은 제 기억엔 없습니다.
표저가
19/12/18 01:01
수정 아이콘
비오는풍경 님// 죽은 경기의 정의를 자꾸 주관적 영역으로 끌어오시는데 프랜차이즈 하에서의 죽은 경기란 객관적으로 순위경쟁이 의미없어지는 경기를 말합니다.

또한 자꾸 순위경쟁 없는 안정적 경기가 더 재밌다고 하시는데 그것 또한 주관적 영역입니다. 그럼 그냥 순위경쟁 자체를 없애고 친선전이나 넣죠? 괜히 해설진들이 끝까지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다고 흥미진진하다는 멘트를 쓰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승강전이 걸려있어서 재밌고 쫄깃하다는 사람은 한두명이 아닌데요? 당장 불판 댓글 긁어와볼까요? 아니 굳이 그거 안긁어와도 보편적 니즈를 반영하는 해설진이 그런얘기 하고있는데..

순위경쟁 싫어하고 안정적인거 좋아하신다는건 알겠는데 그게 꼭 실험이랑 연결되지도 않고 과감한 경기랑 연결되지도 않아요. 위에 예시 들었잖아요? 반박하는 예시 들어드리면 자꾸 주관적인 영역으로 얘기 끌어가시고 딴얘기 하시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꼬마군자
19/12/18 07:05
수정 아이콘
댓글 다 읽어 봤는데 표저가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단순한 사실 같은데... 재미나 인기는 모르겠지만 죽은 경기라 말씀하신 것은 늘어나는게 확률적으로 높긴할텐데요. 물론 예전에 프차랑 승강전이랑은 다르다는 댓글을 보긴 했습니다.
세기말종자
19/12/17 21:26
수정 아이콘
결과만 보면 프랜차이즈화를 하면 성적이나 인기나 리그가 흥한다는 건 사실이네요.
표저가
19/12/17 22:42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니죠. 반례도 많습니다.
예킨야
19/12/17 22:12
수정 아이콘
프차 진행 할 놈들의 상태가? 뿌슝빠슝
딸기콩
19/12/17 22:17
수정 아이콘
요즘 같아선 그러건 말건 이네요
이정재
19/12/17 22:23
수정 아이콘
프차 해야죠 해야하는데 선정과정에서 뻘짓깨나 할지도
ioi(아이오아이)
19/12/17 22:32
수정 아이콘
프차된다고 성적 올라갔다는 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거 아닌가요?

게다가 IG 우승의 핵심인 더샤이 루키, 펀플의 핵심 도인비는 이미 프차 전부터 중국에 있던 선수들인데요.
19/12/17 22:35
수정 아이콘
강등의 위험이 없이 팀에 투자를 할 수 있으므로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지고 아카데미 팀 육성에 좀 더 투자가 되는 등의 장점이 있죠.
prohibit
19/12/17 22:32
수정 아이콘
프차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요 근래 라이엇 코리아가 하는 짓을 보고는 LCK에 그냥 정이 떨어져서 하든가 말든가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관심이 없어지게 되네요 크크
딱총새우
19/12/17 22:37
수정 아이콘
다른 요인들을 살펴보는게 인과관계가 맞지 않을까요. 박정희 대통령이 있어서 나라 경제가 부흥했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The)UnderTaker
19/12/17 22:4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프차 반대하는건 논리가 부족함 일단 설득이 안되요
prohibit
19/12/17 22:57
수정 아이콘
프차 반대하는 사람도 거의 못 봤지만 어차피 인터넷 게시판 리플로 놀아서 그런건지 반대측 논리도 대체로 찬성측과 크게 수준 차이가 안나더라고요. 아마도 논리정연한 글 찾는건 더 힘들듯합니다 크크
19/12/17 23:00
수정 아이콘
'개못함.'
비오는풍경
19/12/17 23:01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도입한지 몇 시즌 되지도 않았는데 프랜차이즈 유뮤에 따른 성적의 향상 여부를 평가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노랑풍선
19/12/17 23:07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막장운영할거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9/12/17 23:40
수정 아이콘
[느그 알아서 해]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리프시
19/12/18 00:18
수정 아이콘
다른 리그는 몰라도 LEC는 확실하게 프차로 살아났죠. 당장에 17년도 그 이상한 AB조 3전 2선승 경기룰 때문에 시청자수 3만명 찍고 이러던 리그였는데 18년도부터 강등폐지하고 단판제로 바꿔서 다시 시청률 복귀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강등폐지한다고 딱히 죽은 경기가 나올거 같지가 않은게 오히려 강등이 폐지되기 때문에 선수와 구단 입장에서는 더 도박수를 던질수 있게 되고 그게 리그를 더 재밌게 해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리스크가 큰데 대체 누가 다양한 밴픽 할려고 하고 유망주 키워서 써보려고 하고 그런답니까
당장에 올해 로그가 스프링에 강등된다고 했다면 2부에서 지금 로스터 키울 생각을 하기나 했을까요?

특히나 LCK는 LEC이상으로 엄청난 유망주들이 즐비해 있을 리그인데 이러한 유망주들 검증도 제대로 못해보고 대회 경험도 제대로 시켜주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 LCK를 더 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걸음
19/12/18 00:22
수정 아이콘
저도 여러 사건은 겪으면서 느그 맘대로 해로 변했네요 어짜피 맘대로 할건데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기가 싫네요
정글자르반
19/12/18 00:26
수정 아이콘
프차를 하든 말든 어차피 시스템 위에서 천룡인 짓 하면서 시스템 핑계 댈거 아닌가요? 믿음 신뢰 이런게 있는 사이가 아니라서.
19/12/18 00:27
수정 아이콘
그냥 이 판은 특이한 판입니다.
드래프트도 연고제도도 종목의 안정성도 없는 프랜차이즈 자체가 희한하고 특이한 판이죠.
이 판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판의 질서가 만들어지는, 모든 스포츠리그의 극초창기와 비슷합니다.

'어떻게 될 거다' 라는 예상과 논쟁의 대부분이 완성된 프로스포츠 리그의 양상을 토대로 전개되는 그림인데(아니면 스타)
그냥 프랜차이즈는 리그의 자본이 그걸 포용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2/18 10:06
수정 아이콘
프차 도입 후 경기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 제도 차이에 의한 부분에서는 분명히 타당성이 있음. 프차의 경우 플레이오프권 탈락이 확정된 팀 간의 경기는 사실상 죽은 경기에 해당되며, 해당 팀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야 할 동기가 부족함. 반면 승강제의 경우 강등권 팀의 생존경쟁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하므로, 절대적인 죽은 경기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음.
- 그러나 팬들이 경기를 배꼽으로 보는 것은 아니며, 프차 제도 도입 후 오히려 리그 자체의 경쟁력이 제고된 현상 역시 팩트에 해당됨. 리그 내 경기 재미가 리그의 경쟁력과 동의어는 아니나, 어느 정도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은 분명함. 이론상 죽은 경기가 늘어나면 평균적인 경기 재미는 하락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며, 또한 프차 도입 후 "죽은 경기" 가 승강제 하의 하위권 팀 경기에 비하여 "재미" 내지는 "경기력" 면에서 명백하게 떨어지는가에 대해서도 "참" 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것.
-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요인은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다고 판단됨.
1) 기업/구단주 입장에서는 프차 제도 하에서 보다 투자의 동기유발이 강해질 수밖에 없음. 단순하게 생각하더라도 프차 제도에서의 투자 시 worst case는 "당년 리그 최하위" 이지만 승강제의 경우 "당년 리그 최하위 + (승강전 패배시) 차년 리그 참여 불가" 이며, 이는 투자에 있어서 심각한 리스크 요인임.
2) 종목을 막론하고 "투자의 확대" 는 "전력의 강화" 로 이어지기 마련으로, 즉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후보 유망주 선수 양쪽의 질적 성장이 동반됨. 선수의 추가 수급을 통해서건, 아카데미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건.
3) 참가 팀의 평균적인 전력이 상승하게 될 경우, 평균적인 경기의 재미 역시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으며 "죽은 경기" 역시 고의 패배 수준이 아닌 이상 선수의 기본 체급이 올라가는 만큼 최소 수준의 재미는 충족하게 됨.
4) 추가로 선수 입장에서 "강등에 대한 부담" 이 덜어지는 점은 경기력 발휘 측면에서 호재에 해당되며, 이 부분은 승강제 하 하위권 팀의 경기력 경직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 즉 순위 경쟁 측면에서의 긴장감과 해당 팀의 경기력이 무조건적인 양의 상관관계는 아니라는 것.
- 즉 제도 변경이 평균적인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관중 입장에서도 프차 도입이 보다 좋을 수 있음.
19/12/18 10:32
수정 아이콘
되던지 말던지
꼬마군자
19/12/18 12:4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에 처음 프렌차이즈에 대한 이야기 듣고 관련 글들 읽어봤는데, 지금은 되든지 말든지 관심 없는게 맞는 것 같아요.
LOL STAR
19/12/18 12:50
수정 아이콘
보이콧 하는 분들에게는 뭐 되던지 말던지 아닐까 싶습니다.
뻐꾸기둘
19/12/19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랜차이즈화를 하면서 [투자]를 많이 받아 성적이 오른걸 프차덕이라고 하면 곤란하죠.

미국식 스포츠에서 프랜차이즈화가 전력 평준화를 유도해서 박진감 넘치는 리그를 만들수 있는건 상당부분 드래프트 덕입니다. 성적 떨어지는 하위권 팀에 상위픽 주고, 중계권료로 돈 더 주고 그런 장치를 통해서 자본력이 다소 부족한 팀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거...

프랜차이즈 도입이야 충분히 논의해볼 만 합니다만 드래프트도 없고 중계권료 배분도 크지 않은 이 판에서 단순 성적비교 같은걸로 프랜차이즈가 무슨 무안단물급 만병통치약 처럼 약팔이 되는건 좀 황당하네요. 드래프트까지 있던 스1판이 어땟나 기억하는 사람이면 이런 단편적인 정보로 프차 찬성하자는 소리 하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강등이 없는 리그는 강등이 있는 리그보다 죽은 경기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건 구조적으로 당연한겁니다. 흥미를 유도할 미끼가 하나 없는 것이니까. 다만 강등이 없는 프랜차이즈 리그들은 한 시즌 단위로는 죽은경기가 좀 나오더라도 자본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다양한 장치들을 도입해서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소자본/만년꼴지도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게 흥행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해서 하는거고.
다시마두장
19/12/19 17:16
수정 아이콘
4대리그 4대리그 하지만 LCK를 제외한 다른 리그들의 무대가
- 세계 최고 인구대국 중국
- 유럽 전역
- 천조국을 낀 북미
임을 감안하면 이 인구 5천만짜리 반도에서 제대로 된 프차가 가능하기나 할까 싶습니다.
프차 도입의 명암같은건 접어두고서라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593 [기타] [공략] 오브라 딘 호의 귀환 -1 [15] 민초단장김채원25884 19/12/21 25884 3
67592 [LOL] LPL 이적시장 정리 [18] 신불해14436 19/12/21 14436 1
67591 [기타] [리뷰]훌륭한 전략게임, 인투더브리치 - (1) 이 게임에 스토리가 있다고? [14] 아이작존스11765 19/12/20 11765 3
67590 [LOL] 케스파컵을 앞두고 오늘 있었던 T1과 젠지의 동맹(?) [39] 라면16744 19/12/20 16744 5
67589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이 배틀태그를 짓는 법 [9] 손금불산입15201 19/12/20 15201 1
67588 [LOL] 소프트뱅크가 LJL 일본리그에 팀을 창단합니다. [23] 마빠이11541 19/12/20 11541 1
67587 [LOL]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온라인 팬투표 [27] 삭제됨10563 19/12/20 10563 0
67586 [기타] 인투 더 브리치 무료(에픽), 문명6 할인 외 [25] 세계9181 19/12/20 9181 1
67585 [오버워치] [OWL] 다음 시즌 선수들은 얼마나 이동해야 할까? [17] Riina12396 19/12/19 12396 2
67584 [하스스톤] 밸런스패치 예고가 떴습니다 (쓰랄너프, 전장 멀록너프) [37] iamabook16663 19/12/19 16663 0
67583 [스타2] DDP, 잊힌 스타크래프트 2의 역사. [19] 及時雨15653 19/12/19 15653 3
67582 [스타1] KBS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 예고편 [13] redder16754 19/12/19 16754 0
67581 [LOL] 펨코에서 PGR 성명문을 레딧에 번역해서 올렸습니다. [29] Leeka19326 19/12/18 19326 71
67580 [LOL] 연고지를 이전한 LNG E스포츠와 우리 집이 무너진 충칭 팬들 [24] 신불해16485 19/12/18 16485 5
67579 [LOL] (모바일) 인벤에서도 성명문이 올라왔습니다. [12] Way_Admiral15048 19/12/18 15048 32
67578 [LOL] 이변의 연속인 챌린저스 코리아 승강전 [35] 비오는풍경15101 19/12/18 15101 0
67577 [LOL] 고소와 고발의 차이.. feat 왜 고소가 아닐까?.. [16] Leeka15533 19/12/18 15533 4
67576 [기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20년 1월 29일로 출시일 변경 [24] 김제피13724 19/12/18 13724 0
67575 [기타] 스트리트 파이터 6 21년 출시가 암시되다? [16] 레이오네14429 19/12/18 14429 0
67574 [LOL] 현재까지의 LCK 공식 로스터 [4] Leeka9114 19/12/18 9114 0
67573 [LOL] 프렌차이즈 전과 후 리그 성적 [82] Leeka12915 19/12/17 12915 0
67572 [LOL] 현재까지 오피셜/루머 뜨고 있는 LPL 다음시즌 스쿼드 정리 [25] Ensis13193 19/12/17 13193 0
67571 [LOL] 마타가 RNG 감독으로 갑니다 + RNG와의 일화들 [33] Leeka19060 19/12/17 19060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