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8/28 10:35:33
Name 요한
Subject [기타] 기억에 남는 게임 캐치 프레이즈 BEST 25 (수정됨)

예전에 영화 태그라인 관련해서 개인적인 순위를 매겨본적 있었는데요. 게임도 비슷한 케이스를 적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재밌는것들이 많았습니다.

쭉 정리하고 나니까 의외로 게임은 일본쪽이 이런 문구, 그쪽에서는 캐치 카피(キャッチコピー)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되게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따로 정리해놓은 사이트도 많았구요. 여러모로 영화때랑은 정반대 상황이었습니다.

(영화의 경우엔 할리우드 등 북미, 서양쪽 영화들 태그라인은 꽤나 신경써서 만든것들이 많고 이걸 취합해놓은 사이트도 검색하면 엄청 정리도 잘되있는데 게임쪽은 확실히 성의를 덜 쓰는 걸 느꼈습니다. 검색해도 잘 나오지도 않고요. 일본은 반대로 이 캐치프레이즈에 마케팅 측면에서 꽤나 신경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게임뿐 아니라 콘솔쪽도 나름 돋보이는 것들이 많았음)

개중에는 익히 들어본 것도 있고 꽤나 색다른 것들도 많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것들을 몇개 골라서 추려봤습니다.



순서나열은 가나다순으로 정리한것이며 선호 순위랑은 상관없습니다.






1. 그라비티 데이즈






少女は、空に落ちる。
소녀는, 하늘로 떨어진다









2. 닌자가이덴




凄すぎて何が悪い
대단해서 불만있냐?













3. 도돈파치대왕생





死ぬがよい
죽어버리게나












4. 드래곤 퀘스트 4



勇者よ、目覚めなさい。
용사여, 눈을 뜨세요.











5. 렌타 히어로




超一流のB級。
초일류B급










6. 록맨5









やさしいムズかしさ
쉬운듯 어려움











7. 록맨 제로4






すべてがゼロになる。
모든것이 제로가 된다









8. 레드 데드 리뎀션 2






OUTLAWS FOR LIFE
영원한 무법자









9. 마더





エンディングまで、泣くんじゃない。
엔딩까지, 울면 안되





10. 메트로이드







メトロイド、オモロイド
메트로이드, 잼드로이드














11. 몬스터헌터




肉、食ってるか?
고기, 먹고있냐?









12. 바이오하자드






そこを歩く、という恐怖。
그곳을 걷고있다, 는 공포











13. 사야의 노래



それは、世界を侵す恋。
그것은, 세계를 범하는 사랑










14. 사이렌


どうあがいても絶望。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












15. 사쿠라대전



大正桜に浪漫の嵐。
다이쇼 벚꽃에 로망의 폭풍








16. 쓰르라미 울적에





正解率 1%
정답률 1퍼센트











17. 언더테일



The Friendly RPG where nobody has to DIE
누구도 죽이지 않아도 되는 상냥한 RPG








18. 완다와 거상






最後の一撃は、せつない。
최후의 일격은, 애달프다













19. 에어







夏はどこまでも続いていく。青く広がる大気の下で。彼女が待つ、その大気の下で。
여름은 언제까지나 계속될꺼야. 푸르게 펼쳐진 대기 아래서. 그녀가 기다리는, 그 대기 아래서.















20. Z.O.E 2








未確認浮遊快感
미확인부유쾌감













21. 진 여신전생3 녹턴







東京が死んでぼくが産まれた。
도쿄가 죽고 내가 태어났다










22. 파이널 판타지 7






君はもうクラウドになったかい?
넌 이제 클라우드가 되었니?











23. 파이널 판타지 X






世界一、ピュアなキス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입맞춤









24. 폴아웃




War. War never changes.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않아.












25. 환상수호전4




108人の待つ海へ
108명이 기다리는 바다로




--------------



p.s. 콘솔도 진짜 골때리는 문구 많은데 일단은 게임만 뽑는거라 뺐습니다.

p.s.2 대체로 일본 게임들이 특유의 중2병 감성뽕이 있어서 대부분 오글오글하면서도 뇌리에 박히는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고전 RPG들보면 딱 특유의 감성 나옴(크로노트리거나 그란디아,스타오션,테일즈 등등등)

p.s.3 미국은 영화완 달리 진짜 이쪽엔 신경 거의 안쓰는 느낌이고(유비고 너티독이고 밸브고 블쟈고 자시고 다 별롭니다. 오히려 해당 게임들이 일본에서 정발될때 오리지널 북미판에선 없었던 캐치프레이즈가 새로 생기기도 하는데 되려 그게 더 괜찮기도함)

p.s.4 한국 게임들의 카피들은 정말 마케팅 본연에 충실하다.....라는 느낌이 진해서 대부분 제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돗개
20/08/28 10:43
수정 아이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불타는 성전
너희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 - 일리단 (백수, 100**살)
re: 일리단만 잡고 효도할게요. - 어느백수
20/08/28 10:45
수정 아이콘
그거 포스터나 패키지에 있는 오피셜 캐치프레이즈면 넣으려 했는데 걍 트레일러 대사라 뺐습니다.(원래는 리분 넣으려했음)
진돗개
20/08/28 10:47
수정 아이콘
와우가 확실히 케릭터성이랑 개개인의 대사는 훌륭한데..
왜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지...

측면을 사수하!!!으엌!!!
김익명
20/08/28 10:55
수정 아이콘
흐미X헐!!!!
이십사연벙
20/08/28 13:17
수정 아이콘
블자게임하면 "드디어 올것이 왔군"도 생각나네요..

진짜로 올놈이 왔다는 느낌이었어서
자날 군심 공유 참 재밌게 했는데 그놈의 에필로그..하.
20/08/28 11:02
수정 아이콘
클라나드는 인생... 응?
Summer Pockets
20/08/28 11:06
수정 아이콘
와 에어다!
Key게임 중엔 작품이 주고자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한 토모요 애프터의 '인생의 보물을 찾으러 가자', Summer Pockets의 '눈부심만은 잊지 않았다.'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Barns courtney
20/08/28 11:08
수정 아이콘
Prepare To Die
20/08/28 11:13
수정 아이콘
닼소 일판의 경우는 '인간성을 바쳐라'(人間性を捧げよ)인데 게임본연의 테마를 생각해보면 이쪽도 꽤 괜찮은 카피죠.
20/08/28 11:10
수정 아이콘
좋은 것들 많네요
웃어른공격
20/08/28 11:20
수정 아이콘
혈맹의 군주여
얼라이언스어 영웅이여
수고하셨습니다..

요런 느낌의 아크로드 카피
20/08/28 11:25
수정 아이콘
시누가요이
스위치 메이커
20/08/28 11:32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이곳은, 당신이 알던 알로라가 아니다]

웃음벨
goldfish
20/08/28 11:35
수정 아이콘
바람소리와 스산한 빗소리가 사무실 창밖을 때린다. 폭풍전야.... 니들이 허접한지...(중략)
거울방패
20/08/28 12:58
수정 아이콘
게임 카피는 아니라서..

갓든킹택2의 카피는 '적은 아직 살아있다' 이거죠.
루체시
20/08/28 12:21
수정 아이콘
It's in the game 기대하고 왔는데 개별게임이 아니라서 그렇겠죠. 시무룩...
거울방패
20/08/28 12:55
수정 아이콘
서든어택 2 - 적은 아직 살아있다.
아크로드 - 혈맹의 군주여 얼라이언스의 영웅이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국내게임 2개정도는 넣을법 하지 않습니까
부질없는닉네임
20/08/28 13:04
수정 아이콘
호드라서 살았다!
及時雨
20/08/28 13:05
수정 아이콘
와 폭풍전야
20/08/28 13:30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데 괜하 기억에 남는건
대항해시대 온라인-당신의 플레이가 역사가 됩니다
다레니안
20/08/28 14: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건 액션쾌감! 아니겠습니까 크크
이정재
20/08/28 14:52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것이왔군
밥오멍퉁이
20/08/28 16:46
수정 아이콘
ps2시절 일본게임사들은 대단했군요
큿죽여라
20/08/28 19:53
수정 아이콘
https://matome.naver.jp/odai/2125506229849511405
이런 사이트가 있네요.

피크민: "명령은 하나뿐이다. 아무도 죽지 마라!(命令は、一つだけだ。誰も死ぬな!)"
메탈기어 솔리드3: "임무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任務は、最愛の人を殺すこと)."
스타오션: "드래곤 퀘스트보다 재미있는 RPG(ドラクエより面白いRPG)."
스트리트 파이터2: "나보다 강한 녀석을 만나러 간다(俺より強いやつに会いに行く)."
이코: "이 사람의 손을 놓지 않아. 내 영혼조차 떨어져 버릴 것만 같으니까(この人の手を離さない。僕の魂ごと離してしまう気がするから。)."

이것과는 좀 맥락이 다르지만 테일즈 시리즈의 장르명(?)도 재미있었죠. 역시 가장 좋아하는 건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의 "태어난 의미를 알게 되는 RPG".
20/08/28 20:08
수정 아이콘
스타오션은 저도 봤는데 구글링을 아무리 미친듯이 긁어봐도 실제 저 카피의 출처를 찾을수 없어서 뺐습니다. 이코는 앞문장까지만 했어도 됬을텐데 2절까지 가니까 지나치게 장황해지게 느껴져서 전 제외했네요.

출처만 신경안쓴다면 저기위에 있는 순위에서 대신 들어갈법한 게임들 꽤 있습니다. 쉔무 카피는 보자마자 가슴이 웅장해지고 그러거든요.

제가 참고한 사이트는 여기였네요.
http://rarasongjing.hatenablog.com/entry/2018/03/05/070001
큿죽여라
20/08/28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라? 싶어서 찾아 보니 확실히 출처가 없는 모양이네요.
슈패판 패키지 뒤의 문구는 '저 별의 빛은 마음 속에'이고, TV CM의 캐치 프레이즈는 'SFC 최후의 오리지널 RPG'….

검색해서 나오는 거 보니 2006년부터 있었던 건 보면 누가 장난 쳤다거나 한 건 아닌 것 같고 잡지라든가 뭐 그런 곳에 사용되었을 것 같군요.
파이어군
20/08/29 22:23
수정 아이콘
저기에 이상한게 섞여있네요

사야의 노래...응?

저중에는 파판x를 가장 감동적으로 했네요

x-1요
야스쿠니차일드
20/08/30 00:03
수정 아이콘
폴아웃3- (sign up now) prepare for the future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240 [LOL] 신챔프 사미라의 데빌메이크라이 오마주 트리비아 [42] RapidSilver17633 20/08/31 17633 10
69239 [LOL] 각 지역별 진출팀 & 포스트시즌 및 선발전 잔여 일정 정리 [21] BlazePsyki13314 20/08/31 13314 1
69238 [LOL] ??? : 이번엔 롤드컵 좀 같이 가죠 [151] Leeka25128 20/08/31 25128 32
69237 [LOL] 한 시즌 동안 즐겁게 IG 경기를 시청한 사람으로서 [27] 신불해15407 20/08/30 15407 23
69236 [LOL] 오랜 씨맥 감독 팬으로써 느끼는점 (5세트 관람후기 추가) [103] 삭제됨18799 20/08/30 18799 11
69235 [모바일] [에픽세븐] 에픽세븐 에피소드3 업데이트 발표 [13] 캬옹쉬바나8455 20/08/30 8455 0
69234 [LOL] 롤드컵 진출팀이 15팀째 확정되었습니다 [30] Leeka14346 20/08/30 14346 0
69233 [LOL] LEC 역대 최고 시청자수를 경신한 G2 vs 프나틱 [23] 비역슨13127 20/08/30 13127 1
69232 [LOL] 디펜딩 챔피언이 탈락했습니다. [96] Leeka20565 20/08/29 20565 2
69231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25화: 새로운 교황 [24] 도로시-Mk220917 20/08/29 20917 59
69229 [LOL] 롤드컵 진출팀이 11팀째 확정되었습니다 [22] Leeka11867 20/08/29 11867 1
69228 [LOL] 심플해진 롤드컵 경우의 수 정리 [48] Leeka15329 20/08/29 15329 1
69227 [LOL] 뒤늦은 lpl 결승 후기 [18] 삭제됨9932 20/08/29 9932 0
69226 [LOL] LCK 플레이오프 1R 후기 - 3연 레드 3연 인베 그리고 [31] 비오는풍경12153 20/08/28 12153 4
69225 [스타2] '생애 첫 코드 S' Team NV 김현목 선수의 본선 진출 인터뷰 [4] RagnaRocky11992 20/08/28 11992 2
69224 [LOL] LCK 프랜차이즈 2차 결과 발표. 설해원 제외 [107] 에바 그린17603 20/08/28 17603 2
69223 [LOL] 중국, 유럽, 북미 롤드컵 진출팀 일정 총 정리 [17] Leeka11855 20/08/28 11855 0
69222 [PC] WOW 어둠땅이 시작됩니다. [70] Kanoth12409 20/08/28 12409 0
69221 [모바일] [포켓몬고] 메가진화의 등장 및 커뮤니티 데이 결과 발표! [13] 갤럭시S107707 20/08/28 7707 1
69220 [기타] 기억에 남는 게임 캐치 프레이즈 BEST 25 [28] 요한14751 20/08/28 14751 3
69219 [LOL] 수정해본 lck 역대 솔로킬 순위 [44] 퍼리새17372 20/08/28 17372 2
69218 [PC] [토탈 워 사가: 트로이]의 현실적 재해석에 대한 고찰 [27] RagnaRocky10845 20/08/28 10845 4
69217 [LOL] AF vs GEN 플옵 1차전 예상은? [91] 에바 그린13283 20/08/27 132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