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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5 15:46:49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28화: 신께서 원하신다
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https://pgr21.com./?b=6&n=61450
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 https://pgr21.com./?b=6&n=61455
2화: 황제와 계약직 3총사 - https://pgr21.com./?b=6&n=61457
3화: 아나티스의 결혼 - https://pgr21.com./?b=6&n=61466
4화: 아드리아노폴리스 점령전  -   https://pgr21.com./?b=6&n=61470
      쉬어가는 코너: 유일신 야훼 -  https://pgr21.com./?b=8&n=72485
5화: 라스카리스 테오도로스 1세  -  https://pgr21.com./?b=6&n=61483
6화: A Powerful Courtier -  https://pgr21.com./?b=6&n=61489
7-1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https://pgr21.com./?b=6&n=61496
7-2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https://pgr21.com./?b=6&n=61497
8화: 세르비아를 빼앗아라!  - https://pgr21.com./?b=6&n=61503
9화: 황제의 키프로스-리미솔 점령전 - https://pgr21.com./free2/61512
10화: 반역자 아나티스를 죽여라!! -  https://pgr21.com./?b=6&n=61529
11-1화: 아폴로니오스 - https://pgr21.com./free2/61539
11-2화: 아폴로니오스2 - https://pgr21.com./free2/61540
12화: 돌아온 곱추공작 - https://pgr21.com./free2/69078
13화: 부모의 유산 - https://pgr21.com./free2/69084
14화: Illegitimate Child -  https://pgr21.com./free2/69095
15화: 곱추왕의 용맹 - https://pgr21.com./free2/69104
16화: 예수님이 주신 정력 - https://pgr21.com./free2/69113
17화: 룸 술탄국의 역습 -  https://pgr21.com./free2/69116
18화: 사생아 왕 -  https://pgr21.com./free2/69120
19화: 보헤미아의 침공 -  https://pgr21.com./free2/69126
20화: 삼면전 -  https://pgr21.com./free2/69138
21화: 성상파괴운동의 부흥 - https://pgr21.com./free2/69148
22화: 상태창 -  https://pgr21.com./free2/69164
23화: 불가리아의 짜르 - https://pgr21.com./free2/69188
24화: 생명의 사과 - https://pgr21.com./free2/69205
25화: 새로운 교황 - https://pgr21.com./free2/69231
26화: 짜르그라드 - https://pgr21.com./free2/69250
27화: Bulgarian civil war - https://pgr21.com./free2/69267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소년 이고르는 어느날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진실한 신자들을 이끌어 잃어버린 성지 예루살렘을 되찾으라는 성령의 계시였습니다.

이고르는 많은 농민들과 소년들을 모았고, 

바다가 행렬 앞에서 스스로 길을 갈라져 열 것이라 주장하면서 성지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고르가 이끄는 소년 십자군이 지중해에 도착했지만, 불행히도 신께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바다가 갈라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의지가 부족한 일부는 믿음을 잃고 십자군을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이고르는 여전히 강한 확신을 가지며 매일 새로운 병사를 모집했고, 도시국가 제노아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이고르의 설득은 성공하여 소년 십자군은 성지로 향할 배를 구해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신께서는 이번에도 그들에게 시련을 내리셨습니다.

끔찍한 폭풍 끝에 배들이 전부 항해불능이 된 것입니다. 소년 십자군은 어쩔 수 없이 근처 아카이아 지방에 상륙,

육로로 그리스를 우회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들은 이 시련을 견뎌내며 성지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얼마 후, 이고르와 소년 십자군은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 짜르그라드에 도착 했습니다.

이고르는 어린 황제를 대신해 나온 불가리아의 섭정에게 식량, 보급품과 잠자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섭정은 '정말 유감이지만 현재 전쟁 중이고 수도가 약탈되어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 며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소년 십자군은 굶주림을 견디며 동쪽으로 다시 떠나야 했습니다.


수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소년 십자군은 니케아를 지나 안티오크로 도착했습니다.

이제 곧 예루살렘이 코 앞입니다. 이제 마지막 시련만이 남았습니다.

이교도들이 소년 십자군과 싸우기 위해 군대를 소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16세 성인이 된 이고르는 당당했습니다.

'주님의 힘 앞에 이교도들은 감히 무기를 들지 못할 것이며, 우리가 도착하면 예루살렘의 성문이 열릴 것이다'


이고르의 뒤에는 9만3천명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년 십자군이 있습니다.

세상은 곧 주님의 축복을 받은 이고르의 업적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




































01

발진티푸스 걸리면 그냥 연재 GG입니다. 질병 저항률을 올려야 합니다. 

의료 학회를 지어야 되는데, 의학 도서관부터 지으라고 하네요.





02

위대한 의학과 학문의 도시, 니케아!

니케아 가문의 영원한 수도, 니케아!

부디 의료 관광도 하시고 돈도 많이 쓰고 가십시오. 





03

아직도 안 죽은 데미르는 대체 언제 남작에서 백작이 됐노





04

안티오크 바로 북쪽에 위치한 이스칸다룬이라는 영지의 백작이 된 데미르

그는 수니파 지하드에 참가하여 몽골 제국과 큰 전쟁을 벌였지만, 결국 승리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부상도 패배의 후유증도 없이 무사히 복귀했고 이제 나이가 67세입니다.









05

'노인' 디버프 때문에 개인 전투 기술이 좀 줄었지만, 여전히 최강급입니다.

게다가 지휘관으로서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가 죽지 않으면 룸 술탄국을 쳐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저의 담당일진이라 전쟁만 하면 맨날 졌기 때문에 PTSD 걸렸음.






06

이둔은 현재 30살.





07

발진티푸스가 계속해서 퍼지고 있습니다. 

만약 니케아로 퍼진다면, 바로 성문을 닫고 병이 사라질 때까지 농성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되면 식량이 금방 떨어져서 쥐를 잡아먹거나, 사람을 잡아먹는 이벤트 선택지가 뜬단 말입니다.

아니면 분노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 성으로 쳐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뭘 해도 나쁜 이벤트 밖에 안 뜹니다.


정말 끔찍하죠....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돈을 들여 미리미리 병원을 지은 것입니다.






08

발진티푸스로 봉신이 사망하는 바람에 제 직할령이 늘어나버린 웃픈 상황.

스샷은 안 찍었지만, 그냥 다른 봉신에게 영토를 나눠줬습니다. 






09

무려 연재 3화에 걸쳐 계속해서 성지를 향한 여정을 하고 있는 이고르와 소년 십자군.

그들은 성지가 눈앞에 가까워 오자 결의를 다집니다.  과연 이들의 행보가 어떻게 끝날지 지켜보도록 하죠.






10

주변 영지가 발진티푸스로 가득 찼지만, 끝까지 버티고 있는 의학의 도시 니케아!!

(발진티푸스 질병 감염도는 209, 영지의 질병 저항률은 311)


굳이 예를 들자면, 니케아의 모든 시민들이 철저히 마스크를 쓰고 방역 지시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연재를 봐주시는 여러분들도 모두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11

마스크를 쓰지않았기 때문에 니케아 제국의 황제도 사망했습니다.







12

아 빨리 병원 더 지으라고!!


2단계 병실, 나병 환자 수용소, 급식소, 예배당, 통역소, 의학 도서관, 약물학 실험실, 의료 학회까지....

우리 니케아 가문이 대를 이어가며 가장 공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돌이켜보면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시설에 돈을 엄청 쓴건데, 결국에는 이렇게 보답을 해주네요 ㅠㅠ






13

니케아 제국은 이제 약합니다. 아청 황제에게는 병력이 2297명 밖에 없습니다.

너무나 손쉬운 먹잇감입니다.






14

나도 아청 황제지만 전쟁을 선포합니다.

콘스탄틴 여제 시절 이야기라 기억 못하시겠지만, 

현재 사모스 공작 다비드는 아드리아노폴리스 공작령의 강한 명분을 갖고 있었죠.





15

전투 장면은 분량상 그냥 패스합니다. 어차피 이긴 전쟁이라 설명이 필요가 없어요.





16

여공작 아폴로니아가 제 아버지와의 모계결혼을 원합니다.

지난화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아버지를 재혼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17

그렇지만... 아폴로니아는 지난 내전에서 불리한 와중에도 저를 위해 용감히 싸워줬는데 

보상도 제대로 안해주고 제 마음대로만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돈도 좀 받고...

그냥 결혼 허락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나이는 각각 34, 24세







18

19

봉신들은 자기 마음대로 전쟁을 하거나 전쟁에 참가할 권리가 있습니다.

현재 불가리아 제국의 법률상, 제 허락을 맡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법률을 바꾸면 전쟁 못함)





20

이제 곧 소년 십자군의 마지막 운명이 결정되겠군요.

그들은 9만3천명이 넘는 엄청난 대군이지만 군대 사기 -50%라는 초강력한 디버프를 달고 있습니다.






21

여동생 흐리스티나와 친한 친구가 된 짜르





22

결국 소년 십자군은 이교도 군세와의 전투에서 패배했습니다.

이고르를 비롯한 소년들은 전원 붙잡혀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소년 십자군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비참한 결말과 함께...







23

1278년 11월 23일 현재 상황.

소년 십자군 이벤트의 영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유브 왕국이 몽골 제국에게서 독립했습니다.

스샷은 안 찍었지만 그들은 나중에 아이유브 제국으로 변신합니다.






24

한 달 뒤, 감옥에 갇혀있던 저의 할아버지 올레이 공작이 사망했습니다.

그의 영지는 제 아버지 아르테미오스와 2명의 삼촌들에게 나눠졌습니다.


근데 이벤트 창으로는 '지하 감옥' 이렇게 적혀있지만, 사실 감옥에 안 넣었고 그냥 '가택 연금'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죽은 것도 암 걸려서 죽은거고요. 

저는 죄가 없습니다. 최대한 안죽이려고 했고.







25

니케아 제국과의 전쟁은 승리.





26

3년이 넘게 지속된 발진티푸스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27

데미르는 나이가 71살인데 새 장가를 가더니 딸까지 낳았더라구요 덜덜

그는 결국 조지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옆동네와 전쟁 중입니다.





28

이제 12살이 되어 새로운 관심사를 정해야 하는 짜르






29

저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무술 교육입니다. '떠들썩한' 이라는 트레잇이 달려있기 때문

이 트레잇은 건장, 정직, 아둔, 상스러움으로 변신을 하게 되는데

제 플레이 경험상, '건장' 으로는 변신 안하는것 같더군요. 별로 좋은 트레잇은 아닙니다 솔직히.





30

이둔에게 바이킹 북구신화의 이야기를 듣는 짜르.

첫번째 선택지 고르면 북구신화로 비밀 개종해버리기 때문에 고르면 안 됩니다.





31

토속 신앙 계열 종교 공감 트레잇을 얻은 짜르.

실제로도 바이킹의 아버지, 라그나르 로드브록의 피가 짜르에게 흐르고 있습니다. (혈통)



[ 주님을 향한 나의 믿음과는 별개로, 나에겐 위대한 바이킹의 피가 흐르고 있다. 토르를 위하여! ]



실제 역사상으로도, 가톨릭으로 개종된 바이킹들은 백년이 넘는 오랜 기간동안 예수와 토르를 둘 다 믿기도 했습니다.

영국 역사 기록에도 많이 나와있죠.








32

이제 무력 교육을 받기로 했으니, 후견인을 외교력 중심의 이둔에서 무력 높은 다비드로 교체했습니다.








33

역시 좋은 교육을 해주는 충신 다비드





34

와!  영토가 늘었다!

봉신 영토지만 어차피 저게 다 세금과 병사입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저도 성인이 될 것이고, 이 세금과 병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대충 3년 남았나?























그러나 3년까지 기다릴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약 1년 후, 정말로 중요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35

1281년 9월 3일.

프라티첼리 교황은 신성 로마 제국이 다스리고 있는 이탈리아 지방에 대한 프라티첼리 십자군을 선포합니다.









36

예전 연재의 십자군과는 이제 상황이 다릅니다. DLC 업데이트 때문에;;;

일단 경고창을 확인해야겠죠.






37

뭔가 생소한 창이 보이실텐데요.

예전에는 십자군이 선포되면 바로 전쟁 시작 -> 교황에게 참가 신청 넣어서 전쟁 참가 -> 가장 활약이 많은 사람이 점령한 모든 영토를 획득

이런 식이었다면, 이제는 좀 다릅니다.  

약 2년간의 준비 기간을 주는데, 그 사이 십자군의 대상을 바꿀 수 있고 (지금은 변경 불가지만)

십자군의 영토를 획득할 '수혜자'를 지정해야 합니다.  수혜자에게는 십자군 혈통을 포함한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저에게 적합한 수혜자가 없군요. 조건을 잘 보십시오.

보통 가장 문제가 되는건 '작위의 후계자가 아님' 때문인데, 보통 가문의 남성은 크든 작든 후계자라서 패스.

그래서 여성이 수혜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12세 이상이 걸려서 제 여동생이 포함이 안 되네요;;






38

이럴 경우 왼쪽 상단의 '수령인' 클릭하면 이벤트 창이 뜨는데

저는 그냥 2번 눌러서 '이기적인 십자군' 선택했습니다. 교황과의 관계도가 떨어집니다.


아니 수혜자가 없는걸 어쩌라고.  교황 맘대로 영토를 처리하게 할 수는 없죠.

만약 십자군이 승리 + 제가 공헌도(가장 열심히 싸운)가 가장 높다면 제가 작위를 차지합니다.







39

물론 프라티첼리 십자군을 방어하는 가톨릭 방어 지원자들의 명단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총 전력'이라는게 오릅니다. (전력이 상대보다 높다고 무조건 전쟁에서 이기는건 아님)

양측의 전력 차이가 너무 심하면 십자군이 도중에 취소되기도 합니다.






40

십자군의 목표: 신롬의 이탈리아 지방
십자군 시작일: 1283년 7월 11일. 현재 630일 남음.


이 전쟁에 참여할 경우 골드, 신앙, 보물 등을 나눠받게 됩니다. 

지금은 액수가 적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군자금 수치가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제가 입금도 가능. 신앙심 획득)

이제 십자군은 성공만 한다면, 제가 영토를 다 먹지 못하더라도 엄청난 이득이 됩니다!









41

십자군에 탈퇴도 할 수 있지만, 위에 말했듯이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꼭 참가하셔서 최선을 다해 싸우십시오!  다른 영주들도 하나 둘 씩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별로 좋진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제 영토를 잃지는 않습니다.







42

아 근데 좀 짜증나네요. 십자군 할거면 3년 뒤에 제가 성인이 되면 하든가.

사랑하는 흐리스티나를 수혜자로 만들고 싶은데 아......


크킹은 원래 제 마음대로 되는 게임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합니다.






43

앗... 현재 저의 재상 파가노가 유물을 수색하는 이벤트가 떴습니다.

부디 쓰레기같은 유물 말고, 엄청난 성유물을 얻길 바랍니다...




44

오랫동안 폐허로 방치되었던 옛 수도 짜르그라드는 이제 시간이 흘러 조금씩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5

이제 격리병실 만들려고 하는데... 돈은 있지만 기술이 부족하군요. '건설 계획 5단계'





46

저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기술 점수를 하나도 안 쓰고 엄청 쌓아놨는데

이제 슬슬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47

3단계 병실의 질병 저항률 30%의 위엄







48

어느날, 잠에서 깬 짜르는 뭔가 야한 꿈을 꾸었습니다. 이제 12,13살인 짜르는 이제 성을 알게 될 나이가 되었습니다.





49

다비드의 며느리 데메트라를 몰래 유혹하는 짜르.

욕정 트레잇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짜르는 연상 킬러입니다.





50

1282년 8월 20일,  니케아 가문의 담당일진 데미르가 결국 73세의 나이에 자연사했습니다.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평생 전쟁터에서 무수한 승리를 거둔 룸 술탄국 최고의 명장 데미르는

결국 섭정, 대장군, 백작의 자리까지 올라 입신양명에 성공했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51

뭐야 이건?

저의 충성스러운 비딘 공작이 연락을 해왔는데 반역자 라구사 원수를 가택 연금에서 풀어달라고 합니다.

원래는 엿이나 먹어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이 친구도 아폴로니아처럼 저를 위해 싸운 충신이기 때문에...


그래서 결정한 것은, 만약 라구사 원수가 십자군에 참가를 한 상태라면 풀어주고 아니면 무시한다는 것.






52

감옥에 갇힌 상태라도 십자군 참가는 가능하거든요. 전쟁할 수 있습니다. 

라구사 원수는 운 좋게도 십자군 참가를 이미 했군요. 

약속대로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53

54

반역자라 하더라도, 전력에 도움이 되겠죠.

십자군에 참가한 반역자들을 전부 풀어줬습니다.

그 중에는 바솔로마이오스 왕자도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반역하지 않길 바라.





55

아....... 4단계 병실은 너무 비싸네요.  솔직히 욕이 나옵니다.

돈 치트키를 치면 주는 돈이 5000원입니다.  근데 치트 쳐도 저 병실 못 짓습니다.

저도 맘 같아선 돈 치트 치고 싶지만 연재 중이라 안 치는 겁니다.


5276원이 있으면 그 돈으로 전쟁해서 영토를 얼마나 넓힐수 있는지 아십니까? 

밸런스가 너무 거지같아요. 업그레이드 가격을 좀 낮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6

빨리 유물 찾아와랏






57

탱그리 대성전 실패.

몽골 제국은 탱그리 믿는데도 대성전 참전을 계속 안하네요. 전에도 참전 안하더니.














58

한 달 뒤,  드디어 약속의 시간은 찾아왔습니다.

이탈리아를 향한 프라티첼리 십자군이 시작된 것입니다.







59

이 전쟁은 보통 십자군과는 달리, 가톨릭과 프라티첼리의 대규모 전쟁입니다.

전 유럽이 전쟁에 휘말립니다.






60

프라티첼리 십자군:  브리타니아 제국, 불가리아 제국, 프랑스 왕국, 시칠리아 왕국, 도시국가 제노바, 아이슬란드 공작 및 기타 개인 참가 영주들 등등등

가톨릭 방어군: 신성 로마 제국, 카스티야 왕국, 보헤미아 왕국, 폴란드 왕국, 스웨덴 왕국, 노르웨이 왕국, 도시국가 베네치아, 판노니아 신정국, 가톨릭 기사단 및 기타 개인 참가 영주들 등등등






61

전 유럽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대의 전쟁이 지금 시작됩니다.

가톨릭 VS 프라티첼리 대 종교전쟁. 


과연 신께서는 어느편에 손을 들어주실까요? 오직 신께서만 아실 것입니다!



DEUS VULT, 신께서 원하신다 ! ]
































땡.....땡......땡.........

교회의 종이 울린다.

무장한 기사들이 말에 오르고, 앉아있던 병사들은 드디어 일어나 무기를 어깨에 들쳐멘다.


" 성전에 참여하라! 성전에서 죽으면 천국이 보장된다! "


십자군에 참여하면 천국에 갈 수 있고, 모든 죄를 씻을 수 있다고 한다.

불가리아 제국에서는 십자군에 참여하는 영주들의 죄를 모두 없애주기로 했다.

오랫동안 갇혀있던 반역자 영주들이 풀려났고, 그들은 다시한번 군대를 모았다.


돈과 명예를 탐하는 자, 반역의 죄를 씻고 싶은 자, 이탈리아의 영토를 원하는 자, 그저 믿음이 독실한 자

한 때는 적이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탈리아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다.


" 가톨릭 이단자들을 모두 죽여라! 신께서 원하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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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 15:57
수정 아이콘
한쪽에서는 소년들의 십자군이 코미디로 막을 내렸고, 아직 불가리아의 짜르 또한 어리건만 십자군이 중동도 아니고 남유럽에 선포되었군요! 와 다음 연재분량은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흐흐흐흐
고타마 싯다르타
20/09/05 16:01
수정 아이콘
저 저저저저 불경한

사제가 결혼을 두번이나 하다닛
절대불멸마수
20/09/05 16:05
수정 아이콘
이런 규모의 성전은 처음인것같아요. 가슴이 웅장해진다..
20/09/05 16:06
수정 아이콘
데미르 바이!! 어디 집안은 데미르한테 탈탈 털리고 병 걸리고 반란 막으면서 온갖 고생을 다하는데 데미르는 온갖 영예를 다 누리는 게 히든 주인공 같네요 크크크
시니스터
20/09/05 16:35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게임속 세상에서 npc인 내가 진주인공? 바닥에서 백작까지!
고타마 싯다르타
20/09/05 16:06
수정 아이콘
가택연금 상태로 오래 살려 둔 건 이걸 염두한 큰그림이셨던 건가여???
도로시-Mk2
20/09/05 16:08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 없죠 크크

원래 크킹에선 오래 가둬두는게 가장 봉신 관리가 편해서 그렇습니다.
페스티
20/09/05 16:18
수정 아이콘
크으... 역시 브금은 크킹2가...
소년 십자군이 처참하게 실패하고나서 대규모 성전이라니 스토리가 참 재밌네요 흐흐
스웨이드
20/09/05 16:32
수정 아이콘
소년십자군은 저도 몇번 이벤트봤는데 성공한걸 본적이 없네요 크크크 한번은 적극적으로 계속도와주니 아예 나도 동맹참전하던데 그래도 졌음 ㅠㅠ
20/09/05 16:36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습니다
이번에 크킹3이 나왔던데 언젠가는 그것도 연재해주시려나요 흐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9/05 16:43
수정 아이콘
데미르 처럼 살고십다
Birdwall
20/09/05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300년쯤 빠른 30년 전쟁인가요? 가톨릭은 여기서도 지면 이단으로 떨어지는 것까지 걱정해야 할듯...
므라노
20/09/05 17:18
수정 아이콘
앞에 큰 글자 짤려서 직접 적으신거 실홥니까
생각 없이 보다 터졌네요 크크크크
카가리
20/09/05 17:36
수정 아이콘
데미르 저놈 주인공 곱추왕 증손자까지 보고가네요 우와....
그건 그렇고 십자군 코인 떡상 가즈아!!!
20/09/05 17:42
수정 아이콘
보통 다른 연재분봐도 플레이어가 선택한 종교가 플레이어 나라랑 같이 승천을 해서 대규모 성전이 일어나는 게 흔하지 않죠 크크

근데 도로시님은 로마부터 점령해서 프라티첼리랑 캣홀릭이 규모가 엇비슷해서 이런 규모의 성전이 가능하군요
샤한샤
20/09/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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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크킹에서 이런건 처음 봅니다
이정도 규모의 팽팽한 전쟁이라니
20/09/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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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은 이겼습니다 기대합니다
20/09/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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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롬이 땅째로 조져지는걸 본적이 없는데 오오
20/09/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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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연재 감사합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데, 크킹2 연재 읽으면서 힐링하고 있습니다.
질문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스크린샷의 시원시원한 폰트나 글자크기를 꼭 써보고 싶은데 UI 설정으로는 저런 식이 될 수 없더라고요.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도로시-Mk2
20/09/05 22:51
수정 아이콘
딱히 깔거나 건드린건 없습니다. 단지 보기 편한 연재를 위해 해상도를 많이 낮췄습니다.

1920 해상도는 화면이 너무 커서 스샷을 찍어도 글자가 잘 안보이더라고요. 해상도를 낮추면 글자가 큼직하게 잘 보여요.
20/09/05 23:0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해상도를 낮춰봐도 스크린샷처럼 되진 않지만, 따로 설치한 게 없으시다는 말씀 자체가 참고가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만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로시-Mk2
20/09/05 23:48
수정 아이콘
아마 해상도가 1280 768? 이 정도일겁니다. 전체화면이고요.

그리고 png 스샷을 그림판으로 열어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서 화면을 키우죠. 딱 그것만 합니다.
Birdwall
20/09/0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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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님이 현재 사용하시는 한패가 멀티바이트 한패라서 그럴 겁니다. 직결식은 글자 조합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가독성이 나빠요
20/09/0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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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거였네요. 멀티바이트 설치하고나니 가렵던 눈에 알싸한 안약 넣은 것마냥 시원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사막여우
20/09/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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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트레잇중에 측면 통솔: +20.0% 이 트레잇은 지휘관을 좌익, 우익에 놓는다고 효과를 보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적군 좌익 적군 중앙 적군 우익

이렇게 되어 있을때, 좌익 우익에 놓아야 효과를 보는게 아니라

아군 좌익 아군 중앙 아군 우익

적군 중앙이 패주를 합니다. 그러면 적 중앙을 상대하지 않아 손이 비는 아군 중앙은 적군 우익, 또는 적군 좌익을 측면 공격을 시도하겠죠. 바로 그렇게 공격을 할때 보너스를 주는 트레잇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좌익이나 우익에 넣을 필요는 없다는것.
도로시-Mk2
20/09/05 23:35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20/09/06 02:50
수정 아이콘
데미르 있는데 몽골에는 왜 졌을까요?
도로시-Mk2
20/09/06 09:13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병력차가 컸거나 상대쪽에도 좋은 지휘관이 있지 않았을까...
Andromath
20/09/06 02:54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교황 기준 적군 아군 맵에서 짜르그라드가 붉은 색이 뜨네요. 혹시 아직 베네치아가 알박기 하고 있어서 그런건가요?
도로시-Mk2
20/09/06 09:12
수정 아이콘
므라노
20/09/06 13:23
수정 아이콘
도로시님 질문 있습니다!
제 크킹 롤모델이 도로시 님이라 저도 관리력 몰빵에 많은 백작령! 많은 세금! 위주로 플레이를 합니다.
근데 의외로 수도 홀딩을 성으로 도배해서 그걸 다 직할로 들고 있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상속으로 찢어지거나 반란 나도 수도만 잡고 있으면 금방 정리 가능 + 수도 보너스, 재무관 십일조, 대장군 군대 조직 효과를 휘하 남작 홀딩 전부 다 받아서 생각보다 좋다고.

이게 실제 플레이에선 어떤가요? 일단 홀딩 개발 하려면 돈이랑 시간이 많이 들어서 결국 중반에나 가능할텐데, 그때부턴 또 상비군이나 봉신 관리 하려면 돈 쓸 일 많을거고.. 실제로 보통은 플랑드르같은 꿀땅에 도시 도배해서 전체 공작령 백작령으로 들고 있는 플레이가 메이저잖아요?

물론 도로시 님도 세금이냐 병력이냐는 취향이라고 하셨지만.. 뭔가 당연히 관리군주로 세금플레이 하는게 절대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무력도 엄청 고평가 받고 성도배 남작직할령 플레이 하는 분들도 꽤 많은게 신선해서 남겨 봅니다.
도로시-Mk2
20/09/06 13:46
수정 아이콘
장단점이 있는데, 도시 많이 짓는 세금 플레이는 돈이 많으니 여러가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대신 직할병력이 적어서 봉신 반란에 취약합니다.

성도배하는 플레이는 직할병력이 많고 강하니까 봉신 반란을 자동으로 억제할 수 있어서 플레이가 쾌적하고 편하죠.

그냥 자기 편한대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연재 용도라면 후자는 재미가 없으니 전자로 가야죠
므라노
20/09/06 13:52
수정 아이콘
도시플레이는 결국 현란한 용병 컨트롤로 반란을 때려 잡을 수 있는 실력이 있는게 유리한 플레이네요 흐흐.
맞아요. 사실 연재 아니더라도 롤플레잉 게임인데 괜히 깨작깨작 남작령만 다 들고 있는 것보다 백작령 많이 들고 넓은 영토 뽕 맞는게 훨씬 재밌긴 하죠 크크크.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신선하게 한 번 저렇게 플레이 해보긴 해야겠네요.
Blackballad
20/09/06 20:17
수정 아이콘
지금 도로시님 캐릭터는 아청이라서 불가능하고 아마 가능해도 안 하셨을 것 같은데.. 십자군 트레잇이 동 트레잇 보유자와의 관계도 +15라는 강력한 버프를 주어서, 십자군/지하드/대성전 이벤트가 떴을 때 본인,후계자(성인이라면),영역내 주요 봉신들, 조금 노가다를 더 해서 그들의 후계자들에게 십자군 트레잇을 달아주면 게임이 좀 쉬워집니다. 십자군 트레잇은 십자군 전투에서 지휘관으로 참전하면 달리는데, 꼭 야전이야 할 필요는 없고 공성전으로도 가능해서 내 부대바 공성전 중일때 일시정지 눌러놓고 지휘관 임명 ㅡ 해임 ㅡ 임명 ㅡ 해임 반복하면 됩니다.
드러나다
20/09/07 11:05
수정 아이콘
아.. 데미르 생전에 데미르 자식이나 배우자 암살 요청드릴랬는데.. 천수를 누리고 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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