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1/29 06:34:31
Name 김유라
Link #1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628538?sid=101
Subject [일반] 찰리 멍거 향년 99세 별세, 주식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수정됨)
1978년부터 워렌 버핏과 함께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끌어왔던 찰리 멍거가 11월 28일 별세하였다고 CNBC에 보도되었습니다.

당장 1주일 전만 하더라도 대외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실 정도로 건강에서 정정함을 과시하던 분이 갑작스레 운명을 달리하셔서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찰리 멍거는 1924년 1월 1일에 태어나,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던 중 1978년부터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 직을 역임하였는데요.워렌 버핏만큼이나 가치투자에 날카로운 안목을 보여주었던 분 중 하나라서 기억에 크게 남습니다. 본인의 100번째 생일을 2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작고하셔서 안타까움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슬슬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끌던 두 개의 큰 별 중 하나가 저물고, 다른 한 별은 후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참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달리 느껴지게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조금 더 현명해지려고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하루하루,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충분히 오래 살면 인생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
- 찰리 멍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레이퍼플
23/11/29 06:38
수정 아이콘
너무 갑작스럽네요. 나이는 많으셨지만, 얼마전까지도 정정하게 인터뷰하시던 분이...
말년임에도 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늘 강조하셨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셨죠.
사기꾼이 판치는 월가에서 그나마 늘 신뢰할 수 있는 분들중 한 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되고싶다
23/11/29 07:40
수정 아이콘
엘리자베스 여왕도 그렇고 저 나이대 분들은 정정하시더라도 한순간에 나빠지시고 떠나시더군요. 참 나이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3/11/29 07:48
수정 아이콘
워런 버핏도 93세죠. 가끔 그 나이에 투자자로, 아니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건가 싶어집니다.
혹시 투자가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좋은 직업(?) 이었던가요.
23/11/29 08:10
수정 아이콘
멍거 님의 좋은 말씀 덕분에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과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11/29 08:52
수정 아이콘
연세 많이 드신분들은 분명히 정정하셨다가도 갑자기 안좋아지시더라고요..
23/11/29 09:35
수정 아이콘
멍거 부회장님의 조언이 주식 투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읽었던 주식 서적중 하나도 '찰리 멍거 바이블'이었구요.. 영원하실 것만 같았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큰 기둥중 한분도 결국 세상을 떠나시는군요.. 그 곳에서는 편안하시기를.. Rest In Peace...
헤세드83
23/11/29 09:37
수정 아이콘
찰리멍거와 워렌버핏덕분에 투자서적읽는게 참 즐거웠는데 편히 쉬시길
다마스커스
23/11/29 09:38
수정 아이콘
제가 저 분을 존경하는 건 재력이 아니라, 청년들 못지 않은 활동량과 정확한 판단력, 삶에 대한 철학이었습니다.
투자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11/29 09:4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똥진국
23/11/29 10:06
수정 아이콘
저렇게 살다가 떠날수있는 것이 부럽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ictoryFood
23/11/29 10:07
수정 아이콘
백수(白壽)까지 사셨네요.
아무리 평균 수명이 늘어도 저정도 연령이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크낙새
23/11/29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때 버핏과 함께 단상에 나란히 앉자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모습을 더이상 못보게 되었네요. 영면하시길.
베르톨트
23/11/29 10:58
수정 아이콘
에고.. 투자 관련 공부하면서 정말 존경하게 된 분이고.. 언젠간 버크셔해서웨이 주총에 가서 한 번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이젠 못 이룰 꿈이 됐네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다리다
23/11/29 11:24
수정 아이콘
시니컬한 얘기는 이제 누가 해줄까요. 명복을 빕니다
유료도로당
23/11/29 13:00
수정 아이콘
지난주까지도 정정하셨군요; 겨울에 추워지면 노인분들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이 잦긴하죠..
No.99 AaronJudge
23/11/29 14:22
수정 아이콘
세상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메리츠퀀텀점프
23/11/29 14:58
수정 아이콘
덕분에 주식 투자에 있어 바른 생각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RIP

계산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다.
- 찰리멍거 -
23/11/29 15:36
수정 아이콘
아 이 아저씨가 간결하면서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좋았었는데
편안히 쉬시길
시나브로
23/11/29 15:52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무슨 논평 기사 올라와서 정정하시다는 느낌 받았는데 이 글 때문에 알게 되었네요.

글 보자마자 생각난 게 본문 아래 멍거 옹 말씀. 저게 첫 기억이었거든요. 무슨 주식, 사업, 돈 때문이 아니라 그냥 인생, 사람으로서 지혜 덩어리셨던..

버핏 할아버지 심정이 어떠실지.. 위에 겨울 노인분들 별세 얘기도 너무 안타깝고 슬픈데 찰리 멍거 부회장님과 모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3/11/29 17:08
수정 아이콘
저 양반은 백살 넘기겠네, 하는 분들 참 신기하게 99 98에 꺾이는 경우를 많이 보는거 같네요. 그동안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즐거웠십니다 영감님
가위바위보
23/11/30 06:13
수정 아이콘
굿나잇 미스터 멍거. 아직까지 키신저 옹은 저승사자도 돌려보내는 중
김유라
23/11/30 11:20
수정 아이콘
선생님 방금 키신저옹도 타계하셨습니다 덜덜...
시나브로
23/11/30 17:10
수정 아이콘
어제 이 글 제목 보고 버핏 옹, 키신저 옹 절로 생각났었는데.. 키신저 별세 소식도 이 댓글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일반인분들 별세도 생각나고 모두의 명복, 행복을 빕니다.... ㅠㅠㅠㅠㅠ
여름보단가을
23/12/01 08:4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370 [일반] 스튜디오 뿌리의 남성혐오표현 사건이 노조간 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입니다 [47] Regentag11879 23/12/01 11879 26
100369 [일반] [서평] '내가 행복한 이유' 그렉 이건 作 [6] cheme9677 23/12/01 9677 11
100368 [정치] 사상 최저출산율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107] 여왕의심복14324 23/12/01 14324 0
100366 [정치] 바벨 들며 깨달은 ‘반복의 가치’… 공직에도 큰 도움 [14] 흰둥9472 23/11/30 9472 0
100365 [정치]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이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88] 아이스베어17351 23/11/30 17351 0
100363 [정치] 메가시티의 좌초, 엑스포 유치 실패. 동남권의 다음은 무엇인가 [58] 사람되고싶다13723 23/11/30 13723 0
100362 [일반] 나의 보드게임 제작 일지 - 마지막 [10] bongfka6560 23/11/30 6560 12
100361 [정치] 부산이 위험한 진짜 이유 5가지 [43] Dizziness16835 23/11/29 16835 0
100360 [정치] 4년 만에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140] 아이스베어15109 23/11/30 15109 0
100359 [일반] 영화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9] Goodspeed7615 23/11/30 7615 4
100357 [일반] 어그로, 신고, 벌점- 내 눈에는 살아남은 댓글/게시글만 보이는 것인가? [90] kien10760 23/11/29 10760 18
100356 [정치] 이번 뿌리 사태 관련 정치권 발언들 외 [55] TAEYEON12837 23/11/29 12837 0
100355 [정치] 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듯…전부 저의 부족" [182] 덴드로븀19972 23/11/29 19972 0
100354 [일반] 게임계 그 사건이 불러온 스노우볼 [173] 겨울삼각형21755 23/11/29 21755 38
100351 [일반] 찰리 멍거 향년 99세 별세, 주식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24] 김유라8701 23/11/29 8701 5
100349 [정치]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사우디로 결정. 사우디 119, 한국 29, 로마 17 [226] 매번같은20145 23/11/29 20145 0
100348 [정치]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국힘의 "혁신 노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네요. [39] 홍철12745 23/11/29 12745 0
100347 [일반] I'm still fighting it. [9] aDayInTheLife8231 23/11/28 8231 9
100346 [일반] 나는 솔로, 주호민, 이기적 유전자, 서울의 봄, 그리고 내로남불의 효용에 관하여... [38] ipa12797 23/11/28 12797 36
100345 [일반] [역사] 최초가 아니면 최초를 사면 되지 / BIC의 역사 [6] Fig.19997 23/11/28 9997 17
100344 [정치] 성남시 백현동에 세워진 이완용 생가 터 비석 [96] Croove14067 23/11/28 14067 0
100343 [일반] 구미호 ipa 리뉴얼 소식을 이제야 접했습니다...흑흑흑 [22] Pygmalion7905 23/11/27 7905 1
100342 [일반] 주호민 사건 녹취록 공개 후, 재판부의 발언 [152] 닭강정18004 23/11/28 1800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