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2/01 12:25:27
Name Regentag
File #2 IMG_6648.jpeg (139.8 KB), Download : 8
Subject [일반] 스튜디오 뿌리의 남성혐오표현 사건이 노조간 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입니다 (수정됨)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등의 게임에 삽입되는 영상물을 제작하는 하청업체인 스튜디오 뿌리에서 납품물에 남성혐오표현을 숨겼다가 적발된 사건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를 참조하세요: https://namu.wiki/w/스튜디오%20뿌리%20남성혐오%20논란

넥슨 등 뿌리에 하청을 주었다가 피해를 본 게임업체들은 강하게 대응하고 있고 뿌리 소속의 해당 직원은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여성계+민주노총 등이 넥슨 사옥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벌이는 일이 일어났었죠.

왜 장소가 뿌리가 아니라 넥슨인지, 비정규직 철폐는 왜 저기서 주장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것은 차치하고, 문제가 된 지점은 민노총의 참여가 민노총 산하에 있는 넥슨 노조와 전혀 상의되지 않았으며, 또한 넥슨 노조의 입장과 상충된다는 것입니다.

넥슨 노동조합 지회장(배수찬)은 넥슨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민노총의 이런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 총연맹은 우리와 어떠한 논의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차에서 비정규직, 하청 문제가 생길 때 아무런 협의 과정 없이 총연맹이 와서 규탄 시위를 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산하 지회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겁니다. 심지어 손가락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냥 좀 항의만 하는 시늉이 아니라, 최대한 외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스피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 며칠 걸립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겁니다. 추후, 민주노총이 우리 지회에 어떤 득이 되고 실이 되는지에 대해 솔직히 나열할 시간을 갖겠습니다.]


https://www.teamblind.com/kr/post/넥슨-노조-입장-전문-r2WGjcKu

오늘(12.1.) 이에대한 반응이 민노총산하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IT노조)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제목만 옮겨도 충분히 파악이 되실것 같네요.

[있지도 않은 자라를 핑계로 솥뚜껑만 내다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넥슨 코리아의 일명 ‘집게손’ 사태에 대한 IT노조의 입장]


https://www.itunion.or.kr/xe/index.php?mid=NOTICE01&document_srl=1662910

대형 노조의 윗자리를 차지한 분들의 스윗 + 꼰대 기질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성명입니다. 민노총은 게임업계를 버리기로 결정한걸까요.

이번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인 게이머들과 넥슨 등 게임업계 노동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힘든 싸움이 될것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앙몬드
23/12/01 12:32
수정 아이콘
대놓고 니들 나가라 수준이네요 헐
23/12/01 12:3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대학서 총학이 몰락하던 이유와 같게 느껴집니다. 구성원들 이익에 신경쓰기보다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득 또는 사상전에나 관심이 있던...
루크레티아
23/12/01 12:34
수정 아이콘
민노총은 저래봐야 지들만 손해일텐데 무슨 깡다구인건지
23/12/01 12:35
수정 아이콘
우리는 넥슨 노조를 버리겠다는 이야기네요.
23/12/01 12:48
수정 아이콘
다시 보니까 저기는 넥슨 지부하고 상관 없는거 같습니다. 넥슨 노조는 민노총 화섬노조 소속이죠.
Regentag
23/12/01 13:13
수정 아이콘
넥슨 노조와 IT 노조는 민노총 산하의 다른 지부에 소속되어있습니다.
양쪽 다 민노총 산하에요.
23/12/01 13:47
수정 아이콘
둘다 민노총 산하지만 다른 지부라 넥슨쪽하고는 접점 자체가 없으니 하는 이야기 입니다. 저기는 넥슨 노조하고 소통조차 안했을 확률이 높죠.
23/12/01 12:37
수정 아이콘
민노총이 좀 그런게...
민노총 산하 각 지역의 건설노조 위원장들이 출입국에 불체자 단속해달라고 요청도 많이 하고, 단속 안한다고 항의방문도 자주합니다.
그런데 민노총은 불체자 단속한다고 항의하죠.

어쩌라고....
23/12/01 12:38
수정 아이콘
익숙한 운동권 윗분들의 모습이군요...
23/12/01 12:39
수정 아이콘
잿밥에나 관심있는 사람들이네요
흔솔략
23/12/01 12:41
수정 아이콘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이해를 우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모든 상황과 조건에서 오로지 조합원 개개인의 이해만을 유일한 척도로 놓는 것은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을 모두 모욕하는 일이다. "
흠... 노동자를 회사의 부속품으로 보면 화낼분들이 조합원은 노조의 부속품 보듯하는군요. 당사자 노조와의 조율없이 걍 탑다운 식으로 입장발표하고 대응한게 뭐가 잘한거라고
페로몬아돌
23/12/01 12:42
수정 아이콘
여기에 콩고물 나올만 한가 보내요 기웃 거리는거 보니
코우사카 호노카
23/12/01 12:42
수정 아이콘
게임계 가장 큰손인 넥슨한테 저럴 정도면 게임계 필요없단거죠
동굴곰
23/12/01 12:43
수정 아이콘
음, IT노조라는데는 애초에 민주노총 조직도에 없는데요
https://nodong.org/org_join
그리고 넥슨노조 화섬노조 산하입니다.
Regentag
23/12/01 12:58
수정 아이콘
IT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산하에 있습니다. 링크하신 조직도의 가장밑에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넥슨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노조 산하에 있고요.
23/12/01 15: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모르면서 링크 조직도는 왜 거신걸까요.

https://twitter.com/itunion

대놓고 자기들이 민주노총 산하라는데
최종병기캐리어
23/12/01 12: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it업계는 민노총 산하에 있는것보다 독자적인 it노조 만드는게 더 효과적일듯..
오우거
23/12/01 12:45
수정 아이콘
민노총 높으신 분들이 스윗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듯
아이군
23/12/01 12:51
수정 아이콘
민노총의 높으신 분.... 이라고 하기에는 IT노조는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조의 산하단체이고 이 전국정보경제서비스 노조가 민노총의 산하단체 입니다.
그리고 위의 동글곰님 말 대로 넥슨노조는 화섬노조의 산하구요.

민노총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하기는 좀 뭣한것 같습니다.
민노총 내부의 갈등이 있다.... 쪽이 맞는 것 같네요.
23/12/01 12:53
수정 아이콘
민노총이 민노총 했다
23/12/01 12:59
수정 아이콘
시위 껀수가 생기면 서로 가서 품앗이처럼 인원수를 채워주는 거야 흔한 일이긴 한데 그래도 그 손가락이 무슨 뜻인지를 몰랐다는 건 너무했네요.
Regentag
23/12/01 13:04
수정 아이콘
진짜로 몰랐다는건 아닐것 같은게, 여성계와 그쪽 성향의 언론, 온라인상 여초 커뮤니티들은 [그 손모양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사람이 아무리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좀 너무한것 같아요.
23/12/01 13:48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는걸 지우겠다는 데 왜 발작하는걸까요 ;;;
의미가 있다는 걸 반증하는게 아닌지
엘든링
23/12/01 14:27
수정 아이콘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아직도 더쿠 댓글 보면 대놓고 조롱의 의미로 쓰는게 웃음 포인트인..
가고또가고
23/12/01 13:00
수정 아이콘
노동자의 인권에는 관심없고 자신들의 정치 언론 인맥과 권력에만 신경쓰는 운동권 높으신 분들의 기득권 행태죠. 정말 페미에 동조하는 게 IT노조 같은 일부 노총만의 짓이라면 저런 현수막에 자기들 단체 이름이 올라가는 거에도 신경쓰길 바랍니다.
23/12/01 13:07
수정 아이콘
차마 메갈로고를 메갈로고 또는 메갈손으로 말하지는 못하고..
짐바르도
23/12/01 13:09
수정 아이콘
지들만 핏대 높여 소리치는 총학 애들 보는 것 같아요. 니들 왜 그럼? 싶은...
23/12/01 13:23
수정 아이콘
집게손이 집단적 착각이면 지우든 말든 본인들과 무슨 상관인지.. 아니면 나는 혐오해도 되고 너는 혐오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일까요?
언제쯤 시민단체 지원금과 후원금을 철저히 관리 감독하는 체계가 생길런지...
샤한샤
23/12/01 13:24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애초에 왜 넥슨이 민노총에 들어가있는거죠? 그것도 화섬에?

한노총이 훨씬 어울리지않나요?
23/12/01 14:06
수정 아이콘
저거 시위는 한노총도 참여했고 당시 노조 설립때 민주 노총 화섬이 젤 마니 도와줘서 그렇습니요.
피노시
23/12/01 13:24
수정 아이콘
노조탄압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게 민노총이죠 노동자를 위한 단체가 아니라 자기 윗선 기득권을 위한 정치집단입니다.
카즈하
23/12/01 13:25
수정 아이콘
원청에 납품할 제품을 하청에서 장난쳤다는 이야기는 쏙 빼버리네요

민노총 링크 타고 들어가보니, 댓글 분탕도 장난 아니네요 크크
시린비
23/12/01 13:33
수정 아이콘
미래가 없네요 에휴
23/12/01 13:34
수정 아이콘
진짜 노동자들 고생하는건 아무런 관심 없고 지들 입에 들어오는 정치떡밥에만 관심이 있죠.
한심한놈들.
다람쥐룰루
23/12/01 13:37
수정 아이콘
아직 넥슨 직원은 아무도 안나갔는데 아직 야근밖에 안했는데 벌써부터 뭘 규탄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RapidSilver
23/12/01 13:49
수정 아이콘
시위꾼들
페스티
23/12/01 13:56
수정 아이콘
뭐가됐건 반대한다! 어찌됐건 해체하라!
아무거나 규탄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
소와소나무
23/12/01 14:07
수정 아이콘
한 명이 컨트롤해서 집어 넣을 수 있는게 아니면 더 문제라는걸 모르는건가;; 차라리 자료 조사를 해서 이 장면에서 이 동작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를 주장하면 모를까 그냥 니들이 호들갑임 쯧쯧한다고 이야기가 끝나지나.
DogSound-_-*
23/12/01 14:21
수정 아이콘
넥슨 사건과 별개로
언론에서 보고, 현장에서도 보고
업무적으로도 본 시민단체는
제대로 된 곳을 못 봤습니다
진짜로
23/12/01 14:45
수정 아이콘
뭐 저러다 결말은 뻔히보입니다.
지지가 없는 자기만의 집단이익을위한 행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과거에 많은 사례가 있기에(...)
23/12/01 14:52
수정 아이콘
돈줘 해줘의 화신들 크크크크
23/12/01 16:07
수정 아이콘
요즘은 내놔 메타던데요
Liberalist
23/12/01 16:58
수정 아이콘
어떤 조직이든 윗선의 노친네들, 혹은 중늙은이들은 이런 이슈 있을 때마다 이게 왜 문제인지 생각조차 하기 싫어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모르면 닥치고 있는게 아니라 자기네들이 [내가 대충 생각해보니까 이거 이러이러한것 같네?]라고 대충 결론내리고 여초 편들어주기까지.
이래서 나이 먹고 생각이 게을러지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암만 먹어도 치열하게 생각하고 살면 젊은거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 나이 이상으로 늙어빠진거죠.
직장생활은클린스만처럼
23/12/01 17:14
수정 아이콘
페미가 좌파 계열 민낯을 잘 보여줘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23/12/01 17:34
수정 아이콘
일이 커지면 오히려 좋죠
저쪽편들은 뭘해도 저쪽편일거고 전혀모르던 3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테네
쀼레기
23/12/01 19:40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리나라에서 민노총은 노동자를 위한 단체가 아니라 정치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죠 그냥
23/12/01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372 [일반] 오래된 농담의 최신 과학 버전판 [5] 닉언급금지8058 23/12/01 8058 1
100371 [일반] 사상 최고수치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48] 라이언 덕후11178 23/12/01 11178 5
100370 [일반] 스튜디오 뿌리의 남성혐오표현 사건이 노조간 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입니다 [47] Regentag11880 23/12/01 11880 26
100369 [일반] [서평] '내가 행복한 이유' 그렉 이건 作 [6] cheme9679 23/12/01 9679 11
100368 [정치] 사상 최저출산율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107] 여왕의심복14327 23/12/01 14327 0
100366 [정치] 바벨 들며 깨달은 ‘반복의 가치’… 공직에도 큰 도움 [14] 흰둥9476 23/11/30 9476 0
100365 [정치]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이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88] 아이스베어17354 23/11/30 17354 0
100363 [정치] 메가시티의 좌초, 엑스포 유치 실패. 동남권의 다음은 무엇인가 [58] 사람되고싶다13724 23/11/30 13724 0
100362 [일반] 나의 보드게임 제작 일지 - 마지막 [10] bongfka6561 23/11/30 6561 12
100361 [정치] 부산이 위험한 진짜 이유 5가지 [43] Dizziness16838 23/11/29 16838 0
100360 [정치] 4년 만에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140] 아이스베어15111 23/11/30 15111 0
100359 [일반] 영화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9] Goodspeed7615 23/11/30 7615 4
100357 [일반] 어그로, 신고, 벌점- 내 눈에는 살아남은 댓글/게시글만 보이는 것인가? [90] kien10761 23/11/29 10761 18
100356 [정치] 이번 뿌리 사태 관련 정치권 발언들 외 [55] TAEYEON12839 23/11/29 12839 0
100355 [정치] 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듯…전부 저의 부족" [182] 덴드로븀19974 23/11/29 19974 0
100354 [일반] 게임계 그 사건이 불러온 스노우볼 [173] 겨울삼각형21757 23/11/29 21757 38
100351 [일반] 찰리 멍거 향년 99세 별세, 주식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24] 김유라8701 23/11/29 8701 5
100349 [정치]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사우디로 결정. 사우디 119, 한국 29, 로마 17 [226] 매번같은20147 23/11/29 20147 0
100348 [정치]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국힘의 "혁신 노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네요. [39] 홍철12746 23/11/29 12746 0
100347 [일반] I'm still fighting it. [9] aDayInTheLife8231 23/11/28 8231 9
100346 [일반] 나는 솔로, 주호민, 이기적 유전자, 서울의 봄, 그리고 내로남불의 효용에 관하여... [38] ipa12800 23/11/28 12800 36
100345 [일반] [역사] 최초가 아니면 최초를 사면 되지 / BIC의 역사 [6] Fig.19997 23/11/28 9997 17
100344 [정치] 성남시 백현동에 세워진 이완용 생가 터 비석 [96] Croove14068 23/11/28 140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