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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28 12:17:11
Name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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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우리동네 주차 대형빌런을 소개합니다. 넘버 투 + 업뎃 (스카웃제의??????) (수정됨)




오늘도 평화로운 부천 시민의 일상을 소개해드립니다.
https://pgr21.com./freedom/103971

어제는 우리동네 주차빌런 대장격(업체)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소속 빌런1과의 대담을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일반 직장인처럼 아침에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면 이 꼴을 안보고 살 텐데 저는 고등부 강사일을 하고 있어서 출근이
집에서 1시 30분에 나갑니다. 그래서 출근전에 무단주차 차들을 보면서 혼자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그럼 어제의 빌런과의 대담을
소개합니다.  


저도 화가 너무 나서 첫말은 곱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4층을 방문했다고 해서 내가 확인 다 했는데 뭔 멍멍이 소리냐를 시전했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쯔쯔를 들어서 저도 똑같이 대응했습니다.
참고로 가려진 부분은 업체명인데 니네 업체 왜 자꾸오냐 했더니
본인은 그 업체를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제 찍어두었던 사진을 동봉해드리니 제품이름이 뭔지 모른답니다 크크크
그러면서 제 팬티를 걱정해주시기 까지 아 친절하신 다단계 아줌마입니다.
그러다 제 호구조사를 하더니 제가 아플까봐 펜잘을 알아봐주시기도 하나봐요. 그리고 약 하나를 더 추천해주시더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자고 걱정해주시네요. 여러분 여기는 따뜻한 부천입니다.
그리고 100억대 재력이 부럽지 않으신 분이 제가 정이 들었다니 이거 너무 행복한 결말이지요? 부러우시죠???

아 여러분의 혈압은 소중하니까 고통은 저 혼자만 받겠습니다 ㅠㅠ

사실 이러고 있으면서도 차단봉이 답인거는 알고 있어서, 아파트 총무께 전화했더니 어제 댓글 주셨던 어떤분 말처럼 저번에 공론화가 되었을때 동의가 다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행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세입자지만 일정금액은 낼 용의가 있다. 공론화 부탁한다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부천 모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물으니 본인들이 출동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딱히 대응이 어렵다라는 원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내 차로 앞에 막아버리고 나가면 어떠냐? 라고 물으니 상대가 업무용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민원제기가 가능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제대로 된 주차관련 법을 만들어주는 국회의원은 제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지지하겠습니다 ㅠㅠ

올해 연말에 결혼 6년 만에 이사하는데 그때까지 고통을 감내해야하나 봅니다 ㅠㅠ
이상으로 부천시 일상 소개를 마칩니다.



- 추가 -
출근하는 중에 빌런 1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다단계이고 지나다니면서 보면
주로 보이는 분들이 여사님들이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남자더군요. 다음 내용은 실화입니다 크크

빌런1 : (좋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저 : 무슨일이시죠?
빌런1 : 사과하려고 전화했습니다.
저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어제 오지도 않은 집에 왔다고 거짓말 하셨나요?
빌런1: 아 그건 선의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저 :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일인데 그게 왜 선의의 거짓말이죠? (놀람1)
빌런1: 아 뭐 미안합니다. 저도 주차 스티꺼 떼는데 고생했습니다. (어쩔?)
그나저나 합리적인 분으로 보이는데 만나서 차 한잔 하실까요?(놀람2)
저 : 제가 왜요?
빌런1 : 대화해보고 같이 일하면 좋지 않을까요(놀람3) 이게 4차 산업혁명 어쩌고 저쩌고 ~~ 돈 많이 벌고 어쩌고 ~~
저 : 됐구요. 돈 많다고 했으니까 다음부터 여기에 주차하지 마세요. 끊습니다.

이렇게 이번 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느낀건 그냥 평범한 중년 50대? 남자 같았는데 남의 말은 듣지않고
본인 말만 하는게 무섭게 느껴졌구요. 저도 올해 연말에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되도록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해볼까 합니다.
일반인 1의 멘탈로는 감당이 안 되는 일인거 같습니다. 크크크

혹시라도 어제 오늘 일을 뛰어넘는 새로운 일이 생긴다면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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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가젤연탄구이
25/03/28 12:36
수정 아이콘
침향 뭐시기면 제가 일하는쪽에서 안좋은쪽으로 유명한데... 같은 업체려나요
플래쉬
25/03/28 12:39
수정 아이콘
모든 침향들이 다 저런 빌런들이면 너무 슬플테니 같은 업체인게 낫겠네요 크크 회사 명칭은 쪽지로 보내봤습니다. 사실 저도 궁금해서요. 만약 같은 회사라면 얼마나 심한지
록타이트
25/03/28 12:46
수정 아이콘
저세상 멘탈이 있어야 저런 일을 할 수 있는거군요. "세계적인 차!" 가 생각나네요.
플래쉬
25/03/28 13:17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저 회사도 무려 이사가 천명이 넘는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크크
록타이트
25/03/28 13:19
수정 아이콘
이사회 = 전임직원 인건가요. ????
플래쉬
25/03/28 15:01
수정 아이콘
다단계 업체라 그런지 아줌마들 직급이 다 이사더라구요(사실상 의미는 없는거 같습니다)
25/03/28 12:46
수정 아이콘
건물주에게 건물에 무단주차 견인 싸인 요청하시고
계속 반복되면 견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래쉬
25/03/28 15:01
수정 아이콘
이게 승부욕이 생겨서 뭐든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ㅜㅜ
카마인
25/03/28 12:55
수정 아이콘
드릴 건 없고 추천이나 받으세요 ㅠ
25/03/28 13:05
수정 아이콘
게브랄티 저거 멕이는거 아닌가요?
둘러서 하는 욕설 같습니다.
뻔뻔한 것들은 지만 선이죠.
플래쉬
25/03/28 15:02
수정 아이콘
아 그랬을까요??? 제가 빌런의 깊은 뜻을 이해못하고 크크 같이 멕여야하는데 아깝네요.
근데 또 스카웃 제의도 하는거 보면 그냥 친절한 빌런이었을지도..
25/03/28 13:10
수정 아이콘
주차맛집 소문나겠는데요...?
플래쉬
25/03/28 15:03
수정 아이콘
소문은 진즉에 나서 어떻게든 제가 사는 기간 만큼이라도(올해 연말) 스트레스 안받고 싶어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ㅠㅠ
간옹손건미축
25/03/28 13:14
수정 아이콘
진짜 미국처럼 사유지 침입은 총으로 쏴도 정당방위로 해주는 법이 필요합니다. 같은 입장에서 화가 납니다.
플래쉬
25/03/28 13:17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올려주신 글 정독했습니다 ㅠㅠ 저는 고통받은지 시간이 지났지만 올려주신글 읽고 저도 쓰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ㅜㅜ 제 전투력이 부족하네요
간옹손건미축
25/03/28 13:28
수정 아이콘
세상엔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하마아저씨
25/03/28 13:17
수정 아이콘
회사가 어딘가요?
이왕 글쓰긴김에 보배드림에도 올려서 화력모아보시죠? 저건 회사차원에서 막아줘야되는데 회사가 그냥 내깔려두는거 같네요
하마아저씨
25/03/28 13:20
수정 아이콘
회사에 말해도 안고처지면 짜증나게 해주시면 됩니다.
회사앞에 집회신고 하시고 현수막이랑 엠프틀어주면 법무팀에서 연락올겁니다.
간옹손건미축
25/03/28 13:28
수정 아이콘
보배 아재들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플래쉬
25/03/28 15:04
수정 아이콘
저번에 찾아가니까 우리도 어쩔수 없어요 이지X 하더군요...정말 보배에 가야하나...
하마아저씨
25/03/28 17:00
수정 아이콘
농담아니라 집회시위 등록해보세요
집회시위 등록하면 그 회사로 경찰서 정보과에서 연락갑니다
25/03/28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주차스트레스가 너무하지만 또 모두가 차단봉에 협조하지도 않을 거 같아서 큰일이네요;;
플래쉬
25/03/28 15:15
수정 아이콘
알아보니 이미 한번 자빠진 이야기라서 그냥 마음을 내려놓는게 답인듯 싶습니다.
이사갈때 까지만 !!!
모래반지빵야빵야
25/03/28 13:50
수정 아이콘
진짜 저건 주차고 뭐고를 떠나서 기본적인 싸가지가 없네요... 자기들이 규모크고 세력 크다 느껴지면 단가. 하아...

후...이너피스...!
플래쉬
25/03/28 15:15
수정 아이콘
말이 통하지 않아요 ㅠㅠ
메가트롤
25/03/28 14:11
수정 아이콘
이러다 정들겠.. << 분노 유발 잘 하네요
플래쉬
25/03/28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저거 읽으면서 뇌가 정지했습니다 크크
25/03/28 14:20
수정 아이콘
결국 차단봉 해놓는거 말고는 한국식 주차는 답이 없습니다...ㅠㅠ 개방주차장이라도 근처에 넉넉하면 내가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마인드라도 하는데 이것도 불가능 수준이고요.
플래쉬
25/03/28 15:31
수정 아이콘
한국식 주차 참 쉽지않네요.
25/03/28 14:21
수정 아이콘
보면서 헛웃음이...
플래쉬
25/03/28 15:32
수정 아이콘
cand님께 웃음을 드렸다는 것에 그나마 보람이 크크 ㅠㅠ
초록물고기
25/03/28 14:28
수정 아이콘
차단 시설 설치 말고는 적당한 방법이 없고, 이것 때문에 자력 구제가 판을 치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 분쟁이죠. 층간 소음도 마찬가지.
플래쉬
25/03/28 15:32
수정 아이콘
차단기 정말 간절하네요.
25/03/28 15:57
수정 아이콘
차단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아쉬운데로 입주자회 명의로 0 0회사 관계자 절대 주차금지 현수막이라도 붙이시는 것이 어떨지요.
망이군
25/03/28 16:13
수정 아이콘
케이스가 좀 반대적인 이야기 이지만 저도 주차 부분으로 좀 애를 먹고 있는데
보통 동네에 골목에 주차하는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골목에 주차하게 되면 주변 옆으로 차가 지나갈정도의 공간으로 벽에 바짝 붙혀놓고 보통 주차를 하고있고 저만해도 그렇게 12년동안 골목에 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골목안쪽에 7층짜리 상업 건물 하나 공사한다고 골목 동네를 시끄럽게 하더니 완공되고나서부터 해당 건물주가 골목에 주차해놓은 모든 차량들을 찍어서 신고하기 시작해서 구청에서 주차 단속 딱지를 붙이기 시작했었죠 그러면서 골목 주민들하고 분쟁이 나기 시작하고 기존에 골목에 잘 주차하던 차주들이나 그냥 오토바이 에도 시비를 걸면서 맨날 싸움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처음 공사할때부터 주변 사람들이나 건물주들하고 입구관련 문제로 분쟁일으키고 다니더니 조금 넓은 방향쪽 출입구는 거기랑 싸움나서 막혀버려서 좁은 골목으로 통행로를 만들어버리면서 문제가 더 커진거같던데...
그런 상황이다 보니 골목내의 모든 주민들이 해당 건물주랑 안싸운 사람이 없어서 구청에 항의하면서 골목사는 주민들 누구도 원치않고 차량 통행도 문제 없고 여기 살지도 않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골목 주차를 망가트려도 되느냐 해보았으나, 골목에 차량 다니기 불편해보인다라면서 골목 주민들 서명까지 단체로 해서 신문고도 넣고 다 해봤는데 행정심판까지 싹다 기각하면서 무시해버리더라구요 대체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이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구청의 적극 단속으로 인해서 결국 골목에 주차되는 차량은 현재 없는 상태지만 골목 사람들 다 입주자 들어오면 그때 상황을 보고 어떻게 할지 보고 있는 중이였는데... 건물은 완공되고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입주자는 없는 상태네요
특별수사대
25/03/28 18:2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걸 보면 원래 골목주차가 허가되었던 것이 아니고 관례상 사용해왔던 걸로 보이는데, 그러면 딱히 해결방법이 보이지는 않네요...
25/03/28 21:22
수정 아이콘
불법주차 차량 주위에 고양이 사료를 설치해서 고양이 VS 불법주차 이이제이 전술로?
사료 그릇 치우면 재물손괴죄라고 경찰에 신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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