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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5 12:56:10
Name Nybbas
Subject [일반] 마이너 취미의 세계 - Magic:the Gathering
사람들은 모두 여가시간을 즐기는 자신만의 취미가 있을 것입니다.
TV를 볼 수도 있고, 게임을 할 수도 있으며, PGR의 모든 글을 읽을수도 있죠.
워크홀릭이라면 일하는 것 자체가 취미라고 볼 수도 있겠고요.

저도 여가시간을 즐기는 취미가 조금 있는데(여가시간을 넘어 일상 생활까지 잡아먹어서 문제가 될 때도 간혹 있지만요; )
제가 즐기는 것들중에는 한국에서 정말 '마이너'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것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지금 가장 열심히 - 어쩌면 거의 일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바로 매직 더 개더링입니다.
(그보다 좀 더 높은 우선권이 있는게 데이트...지만요. 하하..;)
보드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 특히 카드게임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뭐 하는 게임인가'에 대해서 아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정식으로 발매된 카드들을 구매하여 자신만의 덱을 만든 후, 그 덱으로 정해진 룰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여
상대의 HP를 모두 깎거나(시작 HP는 20) 아니면 상대가 더 이상 드로우할 서고가 없게 만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최근 트랩카드로 유명한(?) 유희왕이 MtG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지요.
MtG가 유희왕보다 훨씬 먼저 나왔으며, 게임의 역사가 20년이 다 되어가는, 나름 유서깊은(?)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도 IMF 전까지 매우 활성화되었으나, IMF 이후 한글판 카드 발매가 중지되면서 국내 입지가 완전히 사라질 위기까지 처했습니다만,
최근 '10년전 플레이어'들의 간헐적인 복귀와 기존 멤버들의 노력 등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 된만큼 세계적인 토너먼트 대회 체계도 확실하게 갖춰져있으며, 우리나라도 매년 대표를 선발하여 세계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출전자 중 한 명이 스탠다드 포맷에서 전승을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요.

최근 위자드사에서 새로운 단계의 카드를 만들어내는 바람에 카드 가격이 상승하여 초기 비용장벽이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처음부터 '난 최고의 덱을 만들어서 다 이기는 플레이를 할거야!'라는 생각이 아니시라면 대략 1~20만원의 초기비용 정도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덱을 짤 수 있습니다. 이후 토너먼트나 부스터 드래프트 등에 참여하여 좋은 카드를 계속 늘릴 수 있고요.

올해 대표 선발전에는 저도 도전합니다. 최고 1000$의 상금과 함께 세계대회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올해 세계대회가 가까운 일본(치바)에서 열린다는 점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치열할 것 같네요. :)


P.S. 옛날 매직을 조금 아시는 분을 위한 링크.

http://cafe.daum.net/magin/7vC6/650
링크의 카페가 현재 가장 활성화된 매직 더 개더링 카페이며, 링크글은 카페의 회원이신 [FoD]Chainer님이 예전 카드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쓰신 글입니다. Tip & Column란에 꾸준히 연재하고 계신데, 다 읽으면 재미도 있고 매직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 커질 겁니다.

P.S.TWO 혹시 입문을 하거나 다시 배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서울지역의 매직 더 개더링 플레이 장소입니다.

틱톡 - 어린이대공원역 3번출구 3분거리(건대 후문 근처에 위치)
http://www.bluemtg.com/m_page.php?ps_pname=page_company

낙성대 더 락 - 낙성대역 3번출구 1분거리(성안교회 지하)
http://duelmall.com/?/customer/view/7  여기서 두 번째 지도

강변 미카엘 - 강변역 ??번출구(테크노마트쪽) 3분거리
여기는 사이트가 없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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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효도
10/08/05 12:58
수정 아이콘
카드로하는 매직더게더링은 한번도해본적도 카드도 본적없지만
엑스박스로 발매된 게임으로 매직더게더링을 즐기는 중인데 재미 들리니까 정말 재미있더군요
띠꺼비
10/08/05 13:00
수정 아이콘
크어 매직 더 게더링.. 추억 돋네요..
10여년 전 고등학교때 형이 알려줘서 한 때 나의 용돈을 잡아먹었었는데...
파벨네드베드
10/08/05 13:03
수정 아이콘
5th edition이었나요 ... 국내에 막 소개가 될때즈음..
한 2년정도 했었는데 부스터랑 카드 구입비를 못따라가서 접은 기억이.
그때 주로 카운터매직과 비행생물을 주로 쓰는 청색덱을 사용했었는데(맞나ㅠ)

간만에 매직더 게더링이야기를 들으니 옛 기억이 나네요
10/08/05 13:0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2학년때(1998) 했었는데 당시 용돈 아껴서 많이 샀었는데 좋은 카드는 뽑은적이 없다는 거의 없어서 그 이후 안하다가 이제는 하는 법도 까먹었네요. 카드는 아직 갖고 있기는 한데 전 당시 블렉 덱을 했었습니다.
호리호리
10/08/05 13:05
수정 아이콘
매직이 마이너라뇨 1997년만해도 재법 메이저였는데
지금도 사과상자 하나 가득 있는 카드를 보며 다시 해야지 하지만 이미 모든 카드가 type1인지라 새로시작해야해서
사실 궁극을 목표로하지않으면 5만원 안에서 즐겁게 놀 수 있죠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10/08/05 13:06
수정 아이콘
미국 같이 온 연구실 형이 한국에서 M11 인트로덱 안판다고 하나 지르길래 저도 같이 질렀습니다[...]

연구실 형이 청백, 제가 흑녹 덱을 질렀는데 덱 구성이 예전 테마덱들보다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60장인것도 그렇고 덱도 생각보다 잘 굴러가고...

인터넷 평가는 인트로 덱 자체의 위력은 녹적 > 백흑 > 흑녹 > 적청 >= 청백인것 같고
구성 카드의 값어치는 청백 > 녹적 > 흑녹 >=백흑 > 적청[라볼 3개 빼놓고 볼게 없다능..] 라는 것 같더군요.

뉴익스 나온이후로 접었는데 또 오랜만에 하니까 잼나네요 흐흐. 일단은 흑단색 준어그로로 캐주얼 덱이나 짜볼까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호리호리
10/08/05 13:06
수정 아이콘
파벨네드베드님// 4th edition 이 최초의 한글판이었죠 부스터가 사람 잡았죠 스때 스타터가격이 6000원이었는데
2004년 쯤가니 12000원정도더군요
샨티엔아메이
10/08/05 13:04
수정 아이콘
정말 저에게는 추억의 카드게임이네요. 15년전에 첨 접하고 그때는 외국의 카드게임/보드게임이란게 약간 생소했고
그나이 또래에서는 캐릭터카드가 아니면 전혀 관심없을시기라 몇 안되는 친구들끼리만 왠지모르게 불타오르며 했었죠.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예전에 항상 이기던 친구가 요긴하게 쓰던 카드(상아탑이던가?)를 보며 뭐 저리 사기같은 카드가 있는가 했는데
알고보니 금지카드였던! 이자식 다시보면 가만두지 않겠다!
marchrabbit
10/08/05 13:10
수정 아이콘
헐헐, 매클이 아직 살아있군요. 고3시절 친구녀석들이 매직때문에 꽤나 시간을 날려먹었지요. 저는 돈이 없어서 중도포기;;;
하지만 돈이 없어도 카드뒷면에 목스, 블랙로터스라고 써놓고 타입원덱이라 우기는 독한 녀석들도 있었지요.
(개중 부자녀석은 미쉬라의 팩토리 같은 꽤나 보기힘든 카드들도 소지하고 있었는데 막판에 블랙로터스까지 현질해서 장만하더군요;)
담배피는씨
10/08/05 13:13
수정 아이콘
고3때 친구들과 1년간 했습니다..
잡지도 사서 보고 했는데..
적색 위주로 해서.. 번덱 인가를 만들 었던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카드 모으면서 튜닝 하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궁국의 3턴 킬을 위하여..크크
언뜻 유재석
10/08/05 13:14
수정 아이콘
약간 로또가 좀 심하긴 했죠.. 5th나 4th에서 비싼카드 뽑은 자들은 레알 럭키가이였고, 게임은 하지 않고

온리 콜렉만 하던 사람들도 참 많았죠. 이카드는 얼마 저 카드는 얼마 하면서요.

저는 레드덱을 했었는데 지금 이야기 들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인스턴트, 인터럽트,퍼스트스트라이크 중 뭐가 먼저냐고

싸우기도 하고 크크
Siriuslee
10/08/05 13:18
수정 아이콘
유희왕 부스터 한팩(5장) 가격 500원 으로 생각해보면. 좀 비싸군요 ^^;
10/08/05 13:22
수정 아이콘
진짜 imf때 확 날라갔죠 그전에 막 대세를 타려고 했던 시점이었는데
TWINSEEDS
10/08/05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98년 고2때 엄청 사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안버리고 잘 갖고 있습니다.
가끔(1년에 1~2번?) 건대 근처 보드게임방에서 부스터도 사고 하는데, 룰도 바뀌고 새로운 카드도 많아 감히 새로할 엄두는 못내고 있네요.
지금 컬렉하고 있는 카드 모두 팔면 1~2백만원 될거 같기도 한데..
바인더 보면서 옛날 생각하면.. 하 ~ 그럴때가 있었구나 합니다.
10/08/05 13:31
수정 아이콘
이런... 저는 군대 갭으로 인해서 포기를 했었습니다.
있었던 카드까지 다 매각했죠.. 가지고 있으면, 계속 할까봐..
아련하네요.. 부산에는 할공간이 너무너무 없어서... 환경상 포기를 했던거도 크네요.
박하사탕
10/08/05 13:35
수정 아이콘
5판, 미라지, 비젼, 웨더라이트, 템피스트, 엑소더스, 스트롱홀드 이때 정말 재밌게 했었죠^^;;
커즈드4장에 보가단해머 들어간 적색슬라, 죽어라 초반에 강철골렘,네비니랄원반으로 버티던 빅블루
반복,적자생존덱의 위엄, 천상의갑옷붙이고 대변동한번먹여서 균형있게 게임하던 대변동덱,
어둠의의심 깔고 아귀랑 잡다한거 깔던 블랙스피드덱, 12/12 짜리 생물 나와서 한방에 보내던 한방덱 등등
너무 그립네요. 아직도 집에 이시절에쓰던 빅블루랑 적색덱이 남아있네요^^;;
6판부터그만둬서 요즘은 어떻게 되는지 한번가봐야겠네요.
이수철
10/08/05 13:38
수정 아이콘
전...4th 부터 템피스트정도까지 한거 같은데요...레드번댁을 주로하다가...마지막에 고블린 폭탄덱으로 거의 무적이였던거 같은데..요즘도 고블린 폭탄덱 되려나요...
카오스와반수
10/08/05 13:44
수정 아이콘
컴퓨터로 하는게 아니었군요...찾아보고있었는데 덜덜
10/08/05 13:50
수정 아이콘
역시 리플들을 쭉 보니 4판, 5판, 미라지블럭(미라지, 웨더라이트, 비전), 템피블럭(템피, 스트롱홀드, 엑소더스)을 하시던 분들이 많으시네요.
요즘은 신규 유저분들이 많이 유입되서, 기존의 토너먼트 위주로만 돌어가던 하드코어한 게임 환경을 바꾸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마 요즘 덱으로 옛날 덱과도 게임을 해주고 하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대신 요즘 카드들이 좀 새로운 개념이나 용어의 변경등이 많이 생겨서, 약간의 공부는 하셔야 될겁니다.
...영어로요.^^;
10/08/05 13:57
수정 아이콘
4판 5판! 얼라이언스 아이스에이지 미라지 비전 웨더라이트 블럭까지 참 재밌게 햇었네요. 시작할때만 해도 언리미티드까지 살 수 있었는데 이걸 많이 뽑았어야 했는데, 그당시 타 부스터보다 비싸서 못뽑았네요.
특히, 얼라이언스의 특수 대지는 아직도 보관중! 빙하탐사대(thawing glaciers였나)를 특히 애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친구들이랑 외화 퍼주면서 즐겼던... 하지만 IMF 크리로...
방배동 매클도 가끔 갔었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커먼 여러개 묶어놓고 복불복 뽑기하던 기억도 나네요. 그중에서 아마게돈이
들어가있던 묶음을 뽑았던 추억과 더불어 별로 안좋아하는 표정이 역력했던 주인의 표정도 함께 떠오르네요.
10/08/05 14:00
수정 아이콘
초원의사자 4장, 백기사 4장, 세라엔젤 4장
아마게돈 2장, 신의분노 2장, 마나 하나로 나와서 탭하면 무속성마나 3개주는 아티팩트 2장
성전 4장, 칼을쟁기로 4장, 명칭은 생각나지않는 부여마법, 아티팩트 제거 인스턴트 4장

화이트 위니덱계통이였는데 성전으로 파워업하든가, 세라엔젤 2턴만에 뽑아서 선공격하던거 생각나네요.

문제는 담임이 압수후 돌려주지 않아 의욕상실하면서 접었군요.
10/08/05 14:0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요즘 아주 고가에 거래되는 Standard용 카드 몇 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http://www.cardkingdom.com/catalog/item/129937
약 3년 전부터 새로 추가된 카드 개념인 '플레인스워커'라는 종류의 카드 중 하나인데, 능력이 한마디로 '죽여줍니다'.
상대가 저 카드를 처리하지 못하는 한, 저는 매 턴 브레인스톰이나 언서먼을 골라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 능력은
절대 쓰이지 않을 능력이니 패스...현재 해외 가격이 82달러정도 되며, 국내 거래가는 10만원에 육박합니다.;

http://www.cardkingdom.com/catalog/item/131568
1개월 전에 새로 나온 기본판 블럭인 M11에 추가된 미씩레어 카드입니다.
플레이로 들어올 때 서고에서 아무 랜드나 2개 찾아서 플레이에 탭된 상태로 깝니다. 똑같은 짓을 공격갈 때마다 합니다.
...이거 뭐야 무서워; 돌진은 걍 보너스일 뿐. 현재 해외 가격이 45달러 정도고, 국내에서는 5만원 선에 거래됩니다.

http://www.cardkingdom.com/catalog/item/131462
새로운 천사의 장을 여신 베인슬레이어 엔젤님입니다.
다 필요없고 예전 카드를 아시는 분이라면, 세라엔젤과 비교하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사기급 능력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라이프링크=이 생물이 데미지를 입힌만큼 내 피가 찬다...입니다. 뭐임마?)
다만 전 블럭인 M10에 이어서 두 번 나왔기 때문에, 카드 장수가 좀 풀려서 싸졌습니다. 해외 가격은 33달러 정도고, 국내에선 3만원입니다.
박하사탕
10/08/05 14:08
수정 아이콘
요즘 커즈드나 낙원의새, 보가단해머는 시세가 얼마인가요??
저때는 커즈드나 해머는 만원 넘게 거래됐었는데..
낙원의새가 5~6천원쯤이였구요.
10/08/05 14:23
수정 아이콘
요즘 가끔 매직이 다시 하고 싶어도 워낙 변화된 환경에 쉽사리 손을 못대고 있네요. 그래서 옛날 마이크로프로즈의 게임을 깔아다가
샨달라만 가끔씩 즐깁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카드와 룰이 정겹거든요.(여기에 미라지 아이스에이지 블럭만 더해줬다면 좋겠지만...)
최신버전의 MTG게임도 해봤지만 저에겐 이쪽이 더 재밌네요.
근데 아무래도 옛날 게임이라 xp에서도 구동하기가 번거로운데, 이걸 양키오덕능력자분들께서 버그 잡고 코딩해서 만든 버전이 있더군요.
그덕분에 그걸 요즘 간간히 즐기고 있습니다.
진지한겜블러
10/08/05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고등학교때 약 1년간 미친듯이 했었는데...

친한친구들이.. 하는말이..." 너 찌질하게 머하는 짓이냐?" 라고 하길래.. 엄청 열폭했었던 기억이...

벌써 십년도 더 된 이야기네요...크크

아직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기억나는 카드는..템페스트?? -_-;; 맞나..
강태훈
10/08/05 15:04
수정 아이콘
반가운 마음에 답글을 엄청 길게 썼는데, 컴퓨터가 다 먹어버렸네요 ㅠ_ㅠ

10년전 플레이어들이 요즘 복귀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분들이 복귀하셨나요? 혹시 아시는 분들 있다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 홍대에 매클 있을 때 멤버라서 (10년 전 이야기네요)^^;; 당시에는 외국 나가서 좋은 성적 거두기 참 힘든 시절이었는데, 스탠다드 전승이라...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군 전역 후에도 매직 다시 복귀하려고 했는데, 카드 맡겨둔 놈은 카드 다 잃어버렸으니 배째라 그러고 -_-;; 아는 사람도 없고, 덱 스타일도
너무 달라지고, 일러스트가 옛날과 느낌이 너무 달라져서 결국 복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복귀하려고 했던 그날 마침 한국대표 선발전이라
틱톡에 사람 아무도 없었기도 했지만 -_-;; (전 집이 건대라서요) 친구랑 둘이서 하늘이 매직 다시 하지 말라는 계시를 준거라 그랬던 기억이(...)

오랫만에 집에 가서 숨겨둔 앤틱 컬렉션이나 한 번 봐야겠네요^^;;

p.s> 그나저나 저 놈의 미틱 레어랑 플레인스 워커 개념은 잠시 나오다 마는 개념이 아니었군요. 하여튼 매직 더 거덜링 -_-
더이상피치못
10/08/05 15:46
수정 아이콘
매직은 무서워서.. 온라인으로 판마 했는데 마찬가지로 제대로 하려면 거덜납니다.

카드 게임은 안하는게 진리..
10/08/05 16:20
수정 아이콘
1000달러...;;; 갑자기 눈물이....

그때 뽑기운이 굉장히 좋아서 주인아저씨나 형들이 저 올때마다 자기꺼 하나 뽑아달라고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인생의 모든운을 다 써버린것 같기도 하고 -_-;;; 기억나는 카드가 무슨 욕같은 이름의 카드, 철로된 ET 같은 카드, 거품같은거 만드는 기계 카드, 손에 구멍나고 벌레같은거 나오는 카드, 마법사가 전사손발 묶고있는 카드, 칼든 천사 카드 대충 이렇게 생각나는데 그땐 딱히 같이 할 사람도 없고 해서 좋다던 카드들은 따로 모아놓고 왠만해선 안꺼냈던 기억도 있네요 -_-;; D&D 도 당시에 같이 빠졌는데 역시나 주변에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봉인하고 나중엔 그나마 대중적이던 보드게임 과 유희왕카드 모으다가 유희왕 한글판 나오고 나니 흥미가 떨어져서 접고 군대갔다 오면서 싹다 증발....;; ㅠㅠ
제대후엔 카드게임은 자원부족으로 무리... D&D도 가끔씩 끌릴때 설정 찾아보고 하긴 하는데 역시나 플레이는 요원하네요 -_-;; 이렇게 보면.. 참 인생이 마이너 -_-;;;;;;
세츠나
10/08/05 17: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하셨던 분들 시기가 다들 비슷하네요 ^^ 저도 고2~3때라 대략 미라지에서 엑소더스 정도까지였던듯. 스트롱홀드는 구경만.
근데 밸런스가 계속 하향패치(?)되었었는데 지금은 3판 때 정도로 돌아온건가요? 라볼이 다시 복구된건가요?
인시너 같은건 그렇다 치고 쇼크 같은 것도 쓰였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라볼이 너무 쎈데...1 유색마나가 3데미지로 환산된다는거니...
예전 카드들은 다 고향집에 있어서 어차피 레가시 덱 짤일도 없으니 한번 스탠다드나 익스텐디드로 다시 해보고싶네요.
맨날 dojo 덱 흉내내다가 막 카드 칼라복사해서 커먼카드위에 붙여서 모조카피덱 짜서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
세츠나
10/08/05 17:55
수정 아이콘
욕 같은 이름의 카드나 손에 구멍나고 벌레 같은거 나오는 카드나 둘 다 네비니랄 디스크 같은데...
제가못배와가
10/08/05 17:58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학교에선 예전에 스타만큼이나 인기있었던 게임이죠. 미국학교에선 매직금지령같은것도 생겨났을정도로 유명했던게임.. 스타오리지널 이전세대라면 다들 한번씩은 해보셨을듯.. 최근엔 엑박용 매직이 스팀에서 컨버젼되었죠. 테마덱10가지정도 있던데 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같이 하실분 스팀으로 오세요.
10/08/05 19:25
수정 아이콘
들어가고 싶지만 뭔가 충격과 공포가 가득할 거 같은 세계라서 말입니다;
(네 사실 돈을 아껴야 한다는 것이죠 ㅠ 그리고 세상에 널려있는 컴퓨터 게임 정복할 시간도 모자란 지경이라.. 털썩;
온라인 대전이 있다면 좋겠네요..
10/08/05 19:58
수정 아이콘
대강 1년에 한 번씩은 매직 관련 글이 올라오는 듯하고, 그때마다 옛 추억에 젖네요.

댓글들을 보니 요즘에도 소위 '미친' 카드들이 많이 보이네요. 갑자기 옛날, 부스터를 뜯어 레어를 쪼던 그 맛이 생각나면서 금단증상이 부들부들. 금연은 담배를 끊는 게 아니고 평생 참는 것이라더니, 저도 매직을 끊은 게 아니고 7년째 참고 있는 모양입니다. 훗.
판세를 컨트롤하는 계열의 약간 마니악한 카드(탱글 와이어라든지... 기억하는 분이 계시려나)를 좋아해서 남들이 안 하는 덱을 많이 짰습니다마는... 승률은 대개 좋지 못했지요. 오히려 드랩의 승률이 좀 더 좋았더랍니다. 아무튼 주로 굴린 덱은 화이트 위니, 어부바 위니, 폰자, 니더-고 정도였습니다. 가장 싫어했던 덱은 가시벌레덱과 리플래니쉬덱.

오랜만에 옛날 생각 나서 좋네요. 다시 매직을 하고 싶은 마음도 스믈스믈. 음. 부스터가 3600이라....
steellord
10/08/05 20:54
수정 아이콘
pgr에도 mtg해보신 분들이 제법 계시군요.
저도 다들 그렇듯 한글판 시대에 하다 접은 사람인데

몇달전부터 다시 매클 다니기 시작했네요
주말 건대매클에서 주말마다 드렙한번 t2 토너한번 뛰면서 놀고 있습니다 ^^;

이번주는 NQ때문에 금/토/일 전부 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큰차이는 없습니다.
몇몇카드가 아주 비싸다는것만 빼고는요..

그리고 매직 다시 시작하면서 충격적이었던건 15년만에 간 매클에 있는 사람들이 15년전에 같이 하던 사람들이라는거 ㅠ
여튼 우리나라 매직의 뿌리는 아주 작지만 아주 깊고 단단한같네요.
10/08/05 21:3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즐겼었던 MTG
우르자 블럭을 마지막으로 접었는데, 참 재밌게 즐겼던 TCG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카드라 열심히 콜렉한 crusade 50장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다른 카드는 친구에게 다 줬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달러로 5000달러는 족히 넘었겠네요 -_-; 그땐 왜 남에게 다 준 걸까요 팔아도 됐는데 ㅠㅠ

underground sea나 mana drain, library of alexandria 같은 카드는 당시에도 상당히 비쌌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할런지..
알렉산드리아 구했을 때 괴성을 지르며 날뛰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냠냠버거
10/08/05 23:29
수정 아이콘
아는분들의 답글이 많네요. 요즘 안하시는 분들 한번 오셔서
한번 게임하러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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