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연이은 부상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홍성흔이 KIA 윤석민의 공에 맞아 왼손등 골절상을 입은데 이어 24일 부산 KIA전엔 조성환이 또 윤석민의 공에 왼쪽 머리를 맞았다.

헬멧에 맞아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됐지만 맞은 선수가가 조성환이라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지정병원인 해운대 백병원에 입원중인 조성환은 하룻밤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 병원 측에서도 2~3일 입원 치료를 권했다. 롯데는 다행히 25~26일에 경기가 없어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27~29일엔 두산, SK와의 주말 3연전을 치러야 한다.

롯데측은 현재 상태로는 주말 경기 출전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조성환은 지난해 SK 채병용의 투구에 왼쪽 눈 밑쪽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했었다. 한달여만에 복귀해 뛰었지만 약간의 후유증은 남았다. 시야가 좋지 않아 수비와 공격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고, 다이빙 캐치를 할 때는 약간의 어지럼증도 느꼈다. 이런 상태에서 이번엔 당시 다쳤던 곳 위쪽 머리에 맞아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맞은 부위에 약간의 외부출혈도 있었다.

롯데로서는 홍성흔에 이어 조성환까지 부상해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둘 다 팀의 리더로서 후배들을 정신적으로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당장 팀 전력에도 큰 구멍이 날 수 밖에 없다. 타점 1위를 달리던 타자와 타율 3위(0.342)를 달리는 타자를 쓸 수 없다면 아무리 롯데가 막강 타선이라고 해도 전력의 마이너스는 불보듯 뻔한 일. 5위 KIA에 5경기차로 앞서있어 4위 싸움이 유리하다고 해도 주전 2명이 갑작스럽게 빠진 것은 악재임에 틀림없다. 롯데에 또한번 시련이 닥쳐왔다.

<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엠팍에서 퍼왔습니다.

작년 채병용한테 맞은지 1년좀 넘은거 같은데

머리쪽 또 맞으니 상태가 많이 안좋으신가 보네요.

덕아웃 분위기를 주도하는 홍성흔에 이어서

자이언츠의 주장 까지 보내버리는군요.

당장 내야부터 꼬이겠군요. 2루수 백업이 마땅치 않을껀데요.

2루수에 조성환 말고 박준서(엔트리에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네요)나 정훈 넣으면 공격력이 너무 떨어져버리고

3루 이대호 유격 황재균 2루 문규현 1루 김주찬 가면.

또 수비쪽이 불안해지는군요.

아 진짜 기분 x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