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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2 02:07:27
Name 너는나의빛^^
Subject [일반] 결국 그렇게 되네요... 예감이라던지 객관적 정황은 무서운..
연락 끊은지 17일째...
마음앓이 그렇게 하다가 귀국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공항에 픽업 가겟다고...
저로서는 거의 최후의 한방 같은 심정이었죠.
그렇게 없던 문자가 1분후에 오네요. 정중하게 자기가 알아서 하겟으니 올 필요 없다고.
다시 보내봤습니다. 한달을 기다린 날인데 꼭 가고 싶다고..
바로 또 부모님이 나오실거 같다고 답문이 오네요..
그래서 내생각만 한거 같다고 여행 잘 다녀오라고 하고 마쳤습니다.

정황이라던지 느낌이 그럴거 같기는 해서 사실 오늘 문자를 보내면서 겁도 많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였구요.
주변에서는 이미 끝난거라고 하고 전 아닐거라고 했었는데.. 이제 거의 확실해진거 같네요...
이제 더이상 연락을 하면 안되겟죠.
그녀가 귀국해서 혹시나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된건지 묻고 싶지만...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 안될거 같네요...

그런데 왜 아무렇지도 않죠? 그동안 너무 고민을 해서 면역이 생겼나..
그런데 잠은 안오는 밤이네요..

다음부터는 저도 쉽게 타오르고 싶지는 않네요.. 안다치게 좀 재보고 해야할듯..
좋아하면 지는 거...
그리고 조금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푸념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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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의똥꾸멍
10/09/02 02:25
수정 아이콘
저 또한 비슷한 이유로 잠 안오는 밤인데 참 마음이 그렇네요. 지금 태풍이 와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조금 더 옛 생각, 감상에 젖게 되네요..
클레멘타인
10/09/02 03:20
수정 아이콘
아......안타깝네요...ㅠㅠ

원래 처음엔 별 감흥없는듯한 느낌이더라고요.....하지만 제 경험상 한달쯤 지나면 미칩니다-_-;;;

부디 마음 잘 추스리셔서 저처럼 시간이 갈수록 속이 썩어들어가는일은 없으시기를...
여간해서
10/09/02 04:36
수정 아이콘
내막은 잘모르지만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그것에 관한게 맞는듯하네요 허허;;;
슬슬 피하고 눈치만 주는 어물쩡한 해어짐은 참 싫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안해서...라고 하는데 후에 기분생각하면 깔끔하게 말하고 끝내는게...

옆구리 꾹꾹 치르면서 슬슬 밀어내는거 보단
한순간 띵 하긴해도 한방 맞고 치우는게 털어내는데도 수월한것 같어요

그저 파이팅 이말 밖엔 드릴 말이 없네요
아자아자!!!
하늘의왕자
10/09/02 09: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했던 경험이랑 비슷하네요...
해외에 갔다오는 마음떠난듯한 여친에게 공항에 나가겠다고 하니, 나오지 말라고 그렇게 말리던..

그냥 전 공항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다주고 관계는 끝났습니다.
끝내면서 몇가지 말다툼을 하면서 궁금한걸 물어봣지만, 역시나 제가 예상했던 대답들이 나오더군요

여자분은 그냥 아무일 없는듯이 헤어지려고 마음먹은 것 같네요.
헤어짐의 과정에서 나오는 말다툼과 인상쓰기 등이 싫어서 그 과정을 생략하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참 어물쩡하고 이기적이기 그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락먼저 하실 필요 없으실것 같아요. 너는나의빛님이 예상했던 답변들이 그대로 나올겁니다........
그동안의 행동으로서 여자분은 자신의 의사를 어느정도 보여주기는 했으니깐요.

힘내시구요, 이세상에 좋은 여자 참 많습니다~
감성소년
10/09/02 09:19
수정 아이콘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네요..
너는나의빛^^
10/09/02 09:41
수정 아이콘
사실 떠나기 5일전에 이별을 통보해도 할말이 없을 시점이 있었는데...(제 잘못)
그때 용서하고 넘어가서 오히려 더 좋아해주다가(주는척인지..)
가서 맘이 바뀌는지 이해는 좀 안되긴 하네요... 안그랬으면 떠나 있는 기간 동안 마음정리만 했을텐데...
부모님 크리가 역시 컸는지...
이게 희망고문인가도 싶구요.
여자의 마음은..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요.. 뭐 사람마음이 복잡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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