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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8 05:04:04
Name 곰주
File #1 one_day_with_V8.jpg (65.2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시계를 사볼까?---- 6편 (새로운 시작편)


  확실히 가죽줄은 반정장(세미정장)에도 잘 어울리고, 캐쥬얼에도 잘 어울리는 듯....>





<"시계는 예술작품이다"라는 명제는 본인에게 있어서 어떤 누드 작품이 예술인가 외설인가와 동급인 문제이다.
다시말해, 시계는 단순히 기술집약적인 물건이라는 수준으로 그것의 가치를 정의 내릴 수 없다는 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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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보기 --> https://pgr21.com./?b=8&n=25115

-----


1.
텅 비어버린 TISSOT 시계 박스....



                                                                                                      
                                                                                                           <출처: 본인직찍>











장인어른 되실 분이 주신 OMEGA 시계 (De Ville 모델로 추정되는)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었습니다만,






사진과 비슷한 모델이다 보니 정장옷이 아니고서야 잘 어울리지 않더군요.



거기다가 묵직했던 감촉에 슬글슬금 익숙해지려 하다가,

작고 가벼운 시계를 차니 조금은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2.
일도 제대로 안되고....

시계를 사? 말어? 의 갈림길에서 방황(^_^)하고 있을 때 한 줄기 지름신님의 계시가 내렸으니....


마치 하나님이 모세에게 불로 나타나신 것처럼

저에게 지름신님은 하나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임재하시게 됩니다.





-_-b...

저 아름다운 태엽과 톱니들의 움직임에 빠지게 되면...

그 때부턴 그 어떤 덕질보다 무서운 덕질이 시작될지니.....







게다가, 이미 시계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기계식 무브먼트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저에게는

이건 정말이지...












예잇! 말씀에 순종합지요!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 왔습니다. -_-a






3.

결국 오토매틱 시계(automatic/self-winding automatic, 기계식 중에서 안에 내장된 추가 자동적으로

태엽을 감아주는)를 사겠다고 마음먹은 전과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기위해 크게 세가지 기준을 가지게 됩니다.


    i.   쇠줄을 사자!                                                 ---> 땀이 차면 또 풀르게 될 것이니...

    ii.  TISSOT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것을 사자!         --->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눈높이...

    iii. "입문용"에 맞는 것을 사자!                              ---> 좋은 것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뭐 첫째나 둘째는 당연(^_^)한 기준이었을 지 모르지만,


"입문용"이란 무슨 말일까요?


뭐 문자그대로,


"부담없이 사서 오토매틱 시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계"가 되겠습니다.











개뿔이.... 부담이 안되는 가격이 아니잖아!!!!!







DC의 시계겔러리나 시계관련 블로그에서 "오토매틱"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인지도가 높은 시계가 대략 세가지가 있습니다.




(잠깐!!!!


여기서 부터는 저의 주관적인 눈이 들어가기 때문에 왜 이건 빠졌느냐~ 라고 생각되신다면


리플을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_^)





첫번째는 바로






속칭 "째마"로 불리우는

Hamilton Jazzmaster Automatic Series (사진은 Chronograph H32616133) 이고,





다른 하나는







"르로끌"이라는 통신어체같은 듣한 느낌의..(하지만 원어인^_^)

TISSOT Le Locle Series (사진은 T41.1.483.33 모델)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가형이지만 기술력은 최고라 손꼽히는

SEIKO 5 Series






요로코롬 되겠습니다.


--------------------------


자... 이제 이야기가 본괘도에 올랐네요. F. Lampard 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전개가 진행되는 듯 합니다? ^_^

다음화부터 본격적으로 오토매틱 시계를 저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앞으로 1주뒤까지 논문 제출일이라서....


3일에 한번정도 비정규적으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또 저는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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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ly
10/09/18 09:05
수정 아이콘
어제 술먹고 prc200분실했습니다.
산지 2달정도밖에 안되었던 녀석인데..
다시 살수있는 여유도 엄두도 안나네요.
두개 합치면 째마급이라 더 아쉬워질듯..
구름을벗어난달
10/09/18 09:17
수정 아이콘
전 시계에 관심이 없는데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여친 선물로 시계를 할까해서 같이 시계를 고르러 갔는데, 맘에 드는 것을 못찾았네요.

가죽줄이 좋고, 작은 것은 맘에 들지 않아 하네요.

혹시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포프의대모험
10/09/18 10:41
수정 아이콘
으악 오토매틱 ㅠㅠ!
같은 오토매틱이라도 전후면부가 전부 불투명인것, 후면부에서만 태엽이 보이는것, 전면부에서도 태엽들이 보이는것이 각각 따로 덕심을 자극하더라구요 ..ㅠㅠ
Karmapolice
10/09/18 12:48
수정 아이콘
째마는 예전가격 생각하면 구매하기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뭐 모든 시계가 그렇긴 하지만...
본인 한달급여가 넘는 가격의 시계를 사려면 시계커뮤니티 눈팅은 필수인거 같습니다. 커뮤니티 들락날락 하시다 보면 수많은 뽐뿌를 받고,
사려고 마음먹고 있다가도 또 다른시계가 눈에 들어오고 하는 과정을 겪으실 겁니다. 그러다가 아 이시계면 비슷한 가격대, 비슷한 급?의
시계들 중에서는 최고고 후회할 일 없다 라고 생각되는 시계를 사면 될 거 같습니다. 그 후엔 시계질 계속할게 아니면 커뮤니티는 끊어야 되겠죠.^^;
10/09/18 15:08
수정 아이콘
저 동영상에 나오는 시계 가격은 어느정도 인가요??

지금은 그저 싸구려 시계를 하나 차고 있지만 계속 글을 눈팅중인데요...

시계가 사고싶어요...ㅠ.ㅠ
실론티매니아
10/09/18 16:29
수정 아이콘
아아... 링크해주신 유투브 영상에 나온 시계는 이름이 뭔가요?

너무 아름답네요... *-_-*

스켈레톤 시계에 관해서는 언제 올라오는지요...???
10/09/18 16:39
수정 아이콘
저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너무 사고싶습니다.
눈독들이고 있는데 언제쯤 살 수 있을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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