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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31 23:36:57
Name KARA
Subject [일반] [노무현 논두렁 시계 사건]이 조작이었다는 게 사실일까요?
오늘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했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고 노무현 대통령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 친구가 노무현 대통령 팬인지라, 하도 열렬하게 애정어린 발언을 쏟아내기에, 반감도 생기고 시끄럽기도 하고 해서

[그래봐야 뇌물 처 받은 건 사실 아니냐, 피아제 시계 받아서 논두렁에 버렸다매, 그 지랄했는데 무슨 츳츳 다 똑같은 정치꾼이지]

라고 쏘아 붙여버렸습니다.

근데, 이게 근거가 없고... 언론과 검찰의 쑈고.... 어쩌고...........라고 말을 하길래 그냥 흘려 듣긴 했는데,

궁금한 마음에 집에와서 여기 저기 찾아본 결과....

노무현 대통령 측에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군요.

노무현 대통령 측에서는 말한적이 없다고 하고, 검찰은 들었다고 하고.......,

뭐, 사실 여부를 떠나서 수년간 진실로 알고 있었고 전직 대통령을 씹어대는 도구로 삼아왔던 어떤 사실이

근거없는 허위사실일수도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왠지 해머로 머리를 한대 맞은양 멍해져서 말이죠.

또 하나..., 전직 대통령이라는 분이 저런 조작을 당할 수도 있는 나라라면 평범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나요?

이게 정말이라면,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는 제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 겁나서 한국에서 살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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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
11/08/31 23:4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노건평측에서 시계를 전달할려고 했는데 노무현측에서 안받겠다고 하니
노건평측에서 어자피 이미 돈주고 산 시계라 안주면 시계 처리할데도 없다는 취지로 말하니
노무현측에서 정 처리할데없으면 논두렁에다라도 버려라. 어쩼든 우리는 안받는다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다시말해 논두렁에다가 버렸다는 사실자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11/08/31 23:4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확정판결은커녕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흘리는 정보로 이미 여론 재판이 이뤄진다는 것이죠.
그 정보의 출처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왜곡과 거짓이 난무하는 것은 당연하죠.
이런 검찰의 마구잡이 소환 신공과 여론 재판에는 전직 대통령도 얼마 못 버티고 목숨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진짜 무죄였더라도 예전 독재 정권처럼 한밤중에 갑자기 납치해서 징역 몇년 때려버렸으면
자살은 절대 안 했을 겁니다. 그러나 주변인부터 털고보는 마구잡이 수사와 전국민적 여론 재판에 누가 버틸 수 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mb취임부터 쭉 어떻게 '공권력에 의한 타살'을 당했는지 지금 다시 찾아봐도 살벌합니다.

지금와선 노무현 대통령이 진짜 어떤 뇌물을 받았는지 아닌지는 판단 받을 길이 없어져 버렸고
남은 것은 피의사실공표죄를 무시한 검찰의 악의적 선동과 공범 언론의 받아적기 밖에 없죠.
검찰이 피의사실공표죄를 어겨봤자 검찰이 기소를 독점하고 있으니 처리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한진중공업 사건과 같이 청문회에 검찰이 불려나오면 피의사실공표죄를 운운하며 회피하죠.
국회가 국회모독죄로 검찰을 고발하면? 역시 검찰이 기소여부를 판단합니다.
확신하건대 앞으로 검찰 권력을 제어하느냐 못하느냐가 국운을 가릴 과제가 될 것입니다.
11/08/31 23:50
수정 아이콘
밝혀지지 않은걸 검찰이 언론에 흘렸고 언론은 그걸 이용해 노전대통령을 공격한거죠.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검찰이 법원에 역할까지 했는진 몰라도 검찰에서 흘리고 언론이 고대로 받아적은걸 믿는건 사건을 너무 섣부르게 판단하는거라 봅니다.
코뿔소러쉬
11/08/31 23:51
수정 아이콘
그 사건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는건, 검찰은 그 어떤 확증도 얻지 못 했다는 것.
그리고 검찰이 흘린 정보로 여론 재판이 아뤄졌다는 것이죠.

그 사건과 한명숙 사건 덕분에 어지간한 사건에 대해서는 섣불리 판단을 못 내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판결이 나기 전에는...
11/08/31 23:52
수정 아이콘
노무현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냈던 사람으로써 자살보다는 뇌물 혐의가 조작이든 아니든 간에 끝까지 투쟁하는 방법을 택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뇌물을 받았다면 정당히 죄의 대가를 치뤘어야 했고, 모종의 조작이었다면 끝까지 싸워서 진실을 규명했어야죠. 그런데 책임을 회피하는 선택인 자살을 택해버렸죠. 전 그래서 노무현을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두환 대통령한테 명패 던지던 패기는 어디로 갔나요.
11/08/31 23:53
수정 아이콘
노건평씨부부가 시계를 받았다고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했는데... 권양숙여사가 그런걸 왜 받으시냐고 하니깐 노건평씨 부인이 이미 받은걸 어떻게 하느냐 이런식으로 말하고 권양숙 여사가 그럼 형님이 알아서 하세요. 하면서 계속 노건평씨 부인이 어떻게 하면 좋냐고 해서 그럼 논두렁에 버리시던가요. 이렇게 말했다고 알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시계를 본적도 없고 애초에 노건평씨부부에게 전달된것 조차 몰랐었다고 하네요. 권양숙 여사는 시계 가격조차 몰랐다고 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에서 아예 논두렁 이야기를 꺼낸적도 없고 그냥 검찰조사에서는 (그저)없애버렸다 이런식으로 진술했는데...

기사가 논두렁에 버렸다라고 나왔고... 노무현 대통령측에서는 논두렁이라는 말을 한적이 없는데...그런 기사가 나온출처를 도청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재인씨 자서전 운명을 보면 논두렁 시계 소설에 언급하면서 언론에 대해 강한 불만을 말하는 대목이 나오죠. 진보언론들도 그대로 받아서 적었다고...
11/08/31 23:54
수정 아이콘
설마 조작은 아니겠죠.
검찰이 '빨대' 통해 흘린 쏘스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 빨대의 효과는 이미 증명되지 않았나요?
(빨대색출어쩌구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

사실이라 쳐도 오죽했으면 대한민국 최고권력자가 고작(?)'억'대의 시계에 혹했을까 싶네요.
유유히
11/08/31 23:54
수정 아이콘
완벽한 거짓, 허위사실입니다. 검찰이 사실을 흘렸고, '논두렁에라도 버려라'를 '논두렁에 시계 버렸다'고 바꿔놓았고, 조중동을 위시한 찌라시들이 신나게 검찰 빨대(정보통)를 빨아서 기사를 써댔습니다.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것 자체가 무죄추정원칙에 반하는 엄연한 범죄인데 범죄를 단죄한다는 기관에서 앞장서서 저런 짓을 해댔으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더더욱 한심한 것은 그것이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죠.

더더더욱 한심한 것은 언론입니다. 썩을대로 썩은 검찰과 짝짜꿍이 되어서 신나게 맘에 안 드는 사람을 조지죠. 유시민씨가 2002년 초에 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를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언론이 한 사람을 물고늘어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거북거북
11/08/31 23:57
수정 아이콘
아!내가 받았다...의 소스로 활용되는 이거랑은 또 다른 사건인가요? ;
검색해봐도 큰 그림이 잘 안 보이네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573545
11/09/01 00:05
수정 아이콘
논두렁에 시계 주으러 가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이 진짜 있기는 하군요;;;
그나저나 이제와서 노무현 빠는건 정말 아 뭐랄까.. 좀 우스워보여요
이명박도 자살하면 영웅될까요? 개인적으로 좀 궁금하네요
박정희나 노무현이나 결국 실제보다 더 영웅시되는건 비참한 죽음때문이라고 보는데요
몽키.D.루피
11/09/01 00:0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 사건을 사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진짜 무서운 거죠.
11/09/01 00:07
수정 아이콘
박연차가 부인에게 시계를 준건 사실입니다.
권여사는 그냥 동서에게 주려고 했지만 결국 본인이 가지고 있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논두렁에 버렸다' 라고 말한건 사실확인이 어렵습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니...
노무현 측 비서관은 '지어낸 이야기이다'. 사실은 '없애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랬을겁니다.
사실 없애버렸다나 논두렁에 버렸다나 그게 그거죠..;;
유유히
11/09/01 00:16
수정 아이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법독립을 통해 검찰을 손에서 놓아버린 이후로, 검찰은 먹이를 주면 아무나 꼬리를 살랑거리는 개가 되었습니다. 삼성장학금 잘 받아 먹었으니 이건희도 풀어줬겠다....
이명박 대통령, 모르긴 몰라도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건, 절.대. 무사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11/09/01 00:34
수정 아이콘
'천안함 버블제트어뢰는 미국만이 가질 수 있는 최신식 어뢰'와 비슷한 날조였군요.
기다리다
11/09/01 01:22
수정 아이콘
시계를 받은건 팩트죠;;문재인씨가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7293.html
11/09/01 01:23
수정 아이콘
피아제 시계를 논두렁에 버린것 ->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에게 시계를 비롯한 금품을 받은것 ->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1) 혐의는 있었습니다.
2) 수사과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에 가치를 우선할지 수사과정상의 문제에 가치를 우선할 지는 개인의 정치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드러난 팩트는 이렇게 정리된 것으로 압니다. 금품수수 시인에 이은 차명계좌건에 대한 조사 중에 변고가 일어나 수사가 중단됐네요.
차명계좌가 실제로 있는지, 추가적인 금품수수가 있는지는 당사자들만 알겠지요.
+ 남상국 사장 건이 생각나는군요. 살인이라 주장하시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저 역시 무책임했다 쪽에 좀 더 기우는군요.
독수리의습격
11/09/01 01:41
수정 아이콘
혐의는 있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이 가지고 있던 도덕성이라는 무기를 무력화 시키고자 과장된 언론 보도를 내내 때려댔고, 실제로 본인이 아닌 측근들 중에서 몇몇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는 듯 했으나 그걸 부끄러워했는지 정말 사실로 밝혀질까봐인지는 모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라고 봐야겠죠.

자살이 옳은지 그른지는 개인적인 가치 판단과 연관되므로 얘기하지 않는게 좋지만, 자살은 자살 맞습니다. 그럼 이 세상에 자살 아닌 사람이 어디 있나요. 스님이나 신부처럼 속세랑 인연을 끊는 사람이 혀 깨무는 수준이어야만 자살이라고 부르는건 아니죠.
루크레티아
11/09/01 01:52
수정 아이콘
위에 리플에서도 나와있지만 한 사람이 자살을 선택하게 해야 했던 상황까지 극단으로 몰고간 사회와 권력이 1차로 비판을 받은 다음에 자살을 한 사람에 대한 비판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밑도 끝도 없이 '자살한 인간이니까 무책임, 자살한 인간이니까 뭔가 뒤가 구릴거임' 이건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군요.
Kristiano Honaldo
11/09/01 02:24
수정 아이콘
그냥 노무현 집권초기에 떡검얘들이랑 배틀하는거 보시고 오면 됩니다

떡검 : 대통령? 야 니가 대통령이냐?
로고스
11/09/01 03:5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들입니다만, 이러저런 상황들을 통해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는 이렇습니다. 물론 틀릴 수도 있기에, 다른 말씀들이 있으시면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검찰은 나름의 증거들을 통해 시계나 돈 등의 뇌물이 노 대통령 가족에 전달되었다고 확신하고 친정부 매체들을 동원하여 몰아 붙였습니다.
- 그러나 실제로 노 대통령께서는 실제 그 뇌물들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떳떳하게 싸웠습니다.
- 문제는 이러한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아니라 노 대통령 가족이 일부의 뇌물을 받았다(물론 가족 분들은 단순한 선의였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고 노 대통령께 고백한 것입니다.
- 검찰이나 친정부 매체들은 가족이 받았기 때문에 노 대통령이 이를 몰랐을 리 없고 오히려 사주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가증스럽다고 판단했겠지요.
- 하지만 노 대통령께서는 가족의 수뢰를 전혀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인하게 싸워가던 와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여러 고민 끝에 그런 극단의 선택을 하셨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호랑이
11/09/01 05:34
수정 아이콘
윗분의견과 같은생각입니다. 자신이 받은건 아니나 가족이받았고 도덕적으로 자유로울수 없는 입장에서는 지지자들의 성원마저 부담이됐을껍니다.
11/09/01 07:18
수정 아이콘
실제로 받은걸 받았다고 하는데도 시계를 받지않닸다고 생각하시는분도 있는걸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터넷에서서 지지파워는 정말로 대단하군요...

저는 노 대통령이 보여준 정치적인 행보와 능력들을 보고 많은 실망감을 느낀터라 솔직히 그를 많이 지지하지는 않습니다만, 인간 노무현에 대해서 동정이 이는것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는 하지만 한 나라의 수장을 했던 그가 '자살'을 택했다는것은 정말 아쉽다는 말밖에 안드네요.
사정상 어머님이 일본에서 생활하시는데 당시 일본분들이 '왜 대통령까지 한 사람이 자살을 택했는가?' 라고 물어보니 어머니께서 뭐라고 대답하기가 난감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인데다가, 조중동이 죽였다! 이것은 팩트가 되지 못하죠. 엄밀하게 말하면요.
11/09/01 07:32
수정 아이콘
역시 저만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게 아니었군요.
왠지, 덜 억울하군요. 하하.
야탑이매서현
11/09/01 09:27
수정 아이콘
뭐 그리 쫄려서 자살은 해서...
더 웃긴건 살아생전에 대통령 할 때는 그렇게 까고 난리치던 사람들이 죽고나니 떠받들기 급급.
나야돌돌이
11/09/01 10:07
수정 아이콘
이 사건과는 직접 관계가 없지만 검찰수사 자체를 받았다는 것 자체를 근거로 여기시는 분이 계신거 같아서 한 말씀드리지만 전 검찰 증인을 협박해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억지로 받아냈다는 고백을 한 것을 법정에서 직접 들은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그것도 2천년도를 넘기고 난 일이었고 꽤나 유명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심지어 검찰이 내세운 증인이 검찰에 불리한 진술을 내리 하니까 검찰이 화가 나서 왜 검찰 앞에서는 딴소리했냐고 이거 (피고)에 대한 음해라고까지 한 일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부모뻘 증인들에게 반발, 협박을 했다는 고백도 법정에서 들었고요...모든 검찰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저 사람들이 대한민국 검찰이 맞기는 한 것일까 하는 수준도 있으니까 수사 자체가 문제라고 너무 보시지는 마세요들...-_-;;;;
Aisiteita
11/09/01 11:04
수정 아이콘
1억시계가 그렇게 큰 일인가요... 일반 서민들도 수십만원짜리 시계를 주고 받는다던지 예물로 몇백짜리 시계쯤은 하잖아요. 남편이 판사에 변호사에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했으면 나름 먹고 사는 급이 있을거 같은데 1억짜리 시계가 그렇게까지 큰 뇌물같은게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 기억으로 1억시계 사건 때 사람들 1억갖고 참 호들갑이네... 라고 생각했었네요. 대통령 부인이 검소하다면 칭찬받을 일이나, 억원대의 시계를 받든 차를 받든 일반적인 서민의 기준으로 그 값어치에 대해 욕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탱구와레오
11/09/01 11:39
수정 아이콘
에효 강요에 의한 자살로 돌아가신분을 가지고 이렇게 까지 기분나쁜 댓글이 넘쳐나다니.

답답합니다.

그렇죠 실제로 시계를 받았는데 자기는 이렇게 비싼 시계인줄도 몰랐고 검찰 조사후 비싼 시계인것을 알고

파기했다라고 했죠.. 즉 돌려주거나 어떻게든 처리했다라는 말입니다.

이걸 가지고 저걸 언론에 알리지 않고 검찰은 1억인걸 알고 받았고 논두렁에 버렸다라고 언플을 때린건데..;;

참 억울하게 죽음사람가지고 자살따위를 왜 했니, 왜 혼자 고고한척하니 참 좋은 글들입니다.
11/09/01 12:12
수정 아이콘
조중동의 폐헤+ 견찰의 언플이 먹힌 적절한 예가 보이는 댓글들이군요. 크크크 어처구니 없는 글들도 몇몇보이고 재미난 세상입니다. 지금이 2011년인지 1950년인지......
R U Happy ?
11/09/01 12:48
수정 아이콘
정치는 이미지로 하는거죠.
언론과 정치집단 등이 대중들을 기만하는 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차피 그네들은 남들이 뭐라 말하던 이미 믿고 싶은 그들만의 진실이 있거든요.
거기에 바람만 조금 후 ~ 욱 불어넣어줘도 없던것도 있고 있던것도 없다고 강하게 믿게 되지요.

(그렇게까지 안 해도 믿을텐데) 온세상이 그렇다고 떠드니 믿을 수 밖에 ~
기다리다
11/09/01 15:26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시계 파기했다는것도 안믿습니다;;정치인이라는 작자들이 죄를 덮기위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인데요...

진짜로 파기했는지, 아니면 가지고 있는줄 그 누가 알겠습니까..압수수색한것도 아니고 수사가 도중 종결된건데요..

그런거까지 다 믿고 해주면 곽노현씨도 선의의 산타크로스죠 뭐
11/09/02 19:49
수정 아이콘
무죄추정 원칙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수사 진행상황을 주말 서바이벌 예능으로 만들어도,
가십거리 마냥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멋진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군요 ;-)
하기야..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배운적이 없으니까..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라고 철썩같이 믿으며,
경제만 살리면 된다 = 돈이면 다 된다...그 프레임안에 갇혀 사는거죠...
노무현씨는 확실히 바보가 맞습니다.
다른 놈처럼 검찰 조지고, 언론 조지고, 비자금으로 자기 사람 만들고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고 버팅기면 될껄...
그 가증스런 반란수괴님께서 노대통령 장례식때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나네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냥 주말예능만도 못한 코미디일 뿐이군요...
네..밝은 미래입니다 ;-)
11/09/02 19:51
수정 아이콘
모든 국가는 그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어느 프랑스 정치학자가 그랬던가요?
네...딱 그 말이 맞는거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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