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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7 20:44:24
Name 드라고나
Subject [일반]  스타란 말이 어울리는 농구 선수. 이상민
앞선 글의 댓글에서 이상민 덩크를 말하신 분이 있길래 영상을 올리려다, 기왕 올리는 김에 역시 다른 데 올릴 용도로 썼던 내용을 좀 고쳐서 추가합니다.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고교 시절에는 천재 가드라는 말을 들으며 동시기 내노라 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다른 고교팀들을 원맨쇼로 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이 버틴 휘문고가 이상민 한 명에게 농락당한 일도 있을 정도니.

대학은 연세대로 진학. 외곽슛이 좋지 않고 드리블이 높고 파울관리를 못 한다, 라는 평을 들으면서도 원 가드로 우지원 김훈 문경은 서장훈을 이끌고 코트의 사령관으로서 연세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고, 곱상한 얼굴 덕에 이후 두고 두고 이어지는 오빠부대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3학년 때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농구대잔치 사상 처음으로 대학 팀이 챔피언을 차지하는 영광을 이루어 냈으나, 4학년으로 참가한 대학 시절 마지막 농구대잔치에선 고려대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실려 나가고 만다.  

졸업 후 현대 실업팀에 입단하나 부상을 지키기 위해 현대전자의 동료 조성원가 함께 바로 상무로 입대했다. 그리고 상무에선 그때까지는 잠재되어 있던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골밑이 허약하고 팀워크가 부족했던, 그러면서도 속공으로 달려 나갈 선수는 많던 상무는 이상민이 리바운드와 속공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었다. 이상민 거침 없이 득점을 하고 좋은 운동능력을 앞세워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넣으며 허재 이래 최고의 올라운더 가드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고, 그런 활약 속에 한국 남자 농구선수중에서는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결국 허재를 막지는 못하고 기아자동차에게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다음 농구대잔치 시즌에서 상무는 고려대를 격파하고 연세대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으나, 서장훈을 막을 선수가 상무에는 없었다. 결국 상무 시절에는 농구대잔치 우승에 실패하고 만다.

제대 후 프로팀이 된 현대에 복귀하며 KBL에 데뷔, 상무 시절 만개한 실력을 그대로 발휘하며 포인트가드로서 맹활약, 추승균 조성원 맥도웰과 함께 현대 다이냇의 최전성기를 이끈다. 현대에서 KCC로 팀이 변경되고 하는 동안 전체 3회의 우승과 3회의 준우승을 이끄는 한편 올스타 투표에선 무조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03-04 시즌부터는 부상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경기별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는 일은 자주 있었다.



서장훈이 FA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보상선수로서 이상민이 삼성 썬더스로 이적했는데 이 때문에 KCC는 큰 비판을 받았다.

삼성은 이상민보다 신인선수 지명권을 우선 요구했지만, KCC가 가지고 있던 신인선수 지명권은 하승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지명권이었기에 그것을 거부, 결국 삼성은 이상민을 FA 보상선수로서 데려갔다.

이렇게 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KCC구단과 허재 감독은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이상민의 빈자리를 채운 임재현은 봉사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이상민보다 못한 활약을 보인 데다 이적한 이상민이 선봉장으로 플레이오프에서 KCC를 격파하는 상황까지 오자 이상민을 떠나게 만든 KCC는 희대의 뻘짓을 저질렀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그런데 KCC구단 입장에서 보자면 보호선수로 이상민 대신 추승균을 지명하고 신인선수 지명권도 지킨 건 결과적으로 대성공이 되긴 했다. 임재현은 FA로 이적한 첫해에 못난 모습만 보였지만 이적 2년차부터는 주전과 식스맨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이상민 대신 지킨 추승균은 3년 동안 팀의 기둥이 되어 주었으며 결국 이 둘이 팀이 두 번의 우승을 거두게 만든 공신이 되었기 때문. 거기다 삼성이 이상민 대신 달라고 한 신인선수 지명권을 지킨 끝에 그걸로 하승진을 뽑으며 대성공을 거두었으니.
결국 이상민의 이적 문제는 팀의 입장과 선수의 입장이 갈리다 생긴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 허재가 당시 팀 내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던 이상민을 자신의 팀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낸 거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허재 본인은 일부러 이상민을 보낸 건 아니다라고 말을 했으나, 의도를 의심하는 사람은 남아있다.



이적한 이후, 전성기가 지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에선 LG를 상대로 화끈한 득점을 선보이며 상대를 격파하는 일까지 보여주더니, KCC와 만난 플레이오프에선 화끈한 속공을 주도해 높이에서 완벽한 우세에 있던 KCC를 농락하기까지 하며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동부 상대로는 결국 패배.
각종 부상으로 골골대면서도 나왔다 하면 분위기를 바꾸는 힘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삼성 썬더스를 챔피언결정전에 이끌고 가나, KCC는 작년의 KCC가 아니었고 이상민은 지난 시즌의 이상민이 아니었다. 결국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상민 개인의 인기는 여전했고 역시 이상민 소리가 나오는 활약을 보인 경기들도 있으나, 이상민은 부상과 체력 저하로 더 이상 시즌 내내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일 수는 없는 선수가 되어 있었다. 결국 2009~2010 시즌이 끝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직전까지도 올스타 투표 1위는 이상민이었다.



전성기에는 183의 키지만 덩크를 꽂아넣는 탁월한 운동능력을 자랑했고, 전성기가 좀 지난 무렵까지도 이에 근접하는 운동능력을 유지했다. 이런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키에 걸맞지 않는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운동능력은 이상민의 옵션 중 하나일 뿐. 적재적소에 공을 배급하며 팀을 이끄는 포인트가드의 기본 덕목에 충실한 선수였고, 그래서 전성기가 지나 운동능력을 많이 잃은 삼성 썬더스 시절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후 바로 달려나가며 앞선으로 던져주는 속공 패스는 특히 올라운드함과 패스 능력이 조화된 이상민의 특기. 속공 패스는 최고급이었고 2대2 플레이에서 만드는 패스도 훌륭했다. 그리고 그냥 패스가 좋은 게 아니라, 팀플레이가 뭔가 안될 때 다른 팀원들에게 위치를 지정하고 패턴을 지시해 활로를 풀어나가는 말 그대로 코트의 사령관을 해냈던 선수가 이상민이다.

한편 크지 않은 키임에도 포스트업 기술을 잘 썼고, 자신보다 힘이 약한 상대가 매치업되면 포스트업으로 상대를 눌러버리는 모습도 종종 선보였다. 이런 이상민의 포스트업 플레이는 다른 올라운드 능력 있는 팀내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상대팀이 수비에서 여러 모로 골이 아파지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외곽슛이 되는 같은 팀의 인사이드 선수가 밖으로 나가고 이상민이 포스트업을 하면, 상대 팀은 이상민의 포스트업에 득점을 주거나 아니면 이상민을 막으려다 밖으로 빠져 나간 이상민의 동료 인사이더에게 노마크 슛을 맞거나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당해야 될 정도였으니.  

외곽슛은 대학 시절만 해도 좋지 않았으나 이후 발전해서 좋은 건 아니지만 나쁘지는 않은 수준까지는 유지했다. 특히 영 안 들어간다 싶다가 중요 순간에 외곽슛을 터트리며 상대 팀을 울리는 일도 많았고, 삼점슛 라인에서 한 발 이상 떨어진 곳에서 뜬금없이 슛을 성공시키는 일도 있었다. 2002 이사안게임 준결승전에서 경기 전체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 대표팀이 뒤지던 마지막 순간에 3점 버저비터로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게 이런 일의 예중 하나.

한편 삼성으로 가기 전 몸이 멀쩡하던 시절에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탄탄한 몸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큰 상대도 제법 수비해 냈으며, 이런 수비력은 특히 조성원과 함께 나왔을 때 조성원 대신 상대의 2번 포지션 선수들을 수비할 때나 아시아권 대회에서 투 가드로 강동희와 함께 나와 상대 2번 포지션 선수들을 수비할 때 더욱 빛이 났다. 훌륭한 바스켓 센스를 바탕으로 상대 패스의 맥을 끊으며 해내는 스틸도 일품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인 가드 선수들 중에선 최고 수준의 블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속공 레이업을 하는 상대를 쫒아가 블록해 내는 장면을 종종 연출했고, 김주성 데뷔 이전인 전성기에는 KBL 국내 선수 블록 순위에 서장훈 다음 자리 정도에 들어간 일까지도 있다.
나이와 부상이 쌓이면서 삼성 이적 후엔 수비에서 한창 때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구멍 소리 듣는 일도 생겨나게 되었지만.

포인트가드 치고는 드리블이 높고 불안정했다는 부분은 약점. 그렇다고 공 간수를 못해서 마구 털리거나 한 일은 없지만, 어쩌다 상대 수비수에게 제대로 공략당하면 턴오버를 남발하는 일도 있었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 드리블 문제는 더 불거진 편.



그런 한편으로, KBL의 헐리우드 액션 하면 가장 손꼽힌 선수가 이상민.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내는 거야 선수의 능력에 해당하지만 이상민의 경우 슬쩍 상대가 닿기만 해도 화려하게 쓰러지는 모습을 유난히 자주 보이면서 악명을 떨쳤다.

거기다 이상민은 수비시에도 헐리우드 액션으로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려 하거나 적극적으로 상대의 볼을 뺏으려다 외려 자기가 파울을 하는 일도 많았고, 그로 인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며 팀을 난관에 빠트리는 일도 많았다.

여러 모로 올라운드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스타 가드란 점에서 허재를 잇는 존재였고, 이상민 이후로는 이런 올라운드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가드가 한국 농구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KBL 출법 이후 데뷔한 선수 중 이상민 만큼의 인기를 이끌어낸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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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7 20:48
수정 아이콘
와 또 올려주셨네요. 잘 읽겠습니다.
GreeNSmufF
11/09/27 20:53
수정 아이콘
이상민,우지원,문경은,서장훈 그당시 연세대는 정말 화려했었죠. 제가 도곡동살때 현대체육관이 집앞에 있어서 가끔 선수들봤는데 그당시는
정말 인기 많았습니다. 버스가 온통 낙서투성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그옆 제가 잠자리잡고 놀던 자갈밭이 10년뒤 의혹의 땅이 될지는 추호도 몰랐죠...;;
엄마,아빠 사랑해요
11/09/27 20:57
수정 아이콘
현대 다이넷, 걸리버 크크 대전 팬으로서 정말 설레이도록 응원 많이 했던 팀이네요.
연고지를 전주로 옮기면서 농구를 안보기 시작했는데..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맥도웰 이렇게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OnlyJustForYou
11/09/27 21:01
수정 아이콘
이상민 선수.. 어린시절 충무체육관에 가서 현대 응원하던 기억이 나네요.
더불어 조성원, 맥도웰선수도 생각이 많이나고.. 안좋게 나갔지만 재키존슨 선수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KCC로 바뀐 뒤로도 관심을 갖고 보긴했었는데 삼성으로 이적한 뒤론 확실히 관심을 안 갖게 되더군요.
농구 인기가 줄어들게 된 것도 한 몫할 거구요..

가끔은 농구를 보거나하면 현대시절이 그립습니다. 조성민, 이상민, 추승균 트리오는 최고였고 그 중에 이상민 선수는 정말 최고였는데..
본문에나온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과 준결승이었죠? 이상민 선수 3점 버저비터때 친구하고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이렇게 글을 보고 영상을 보니 그립네요..
고래밥
11/09/27 21:09
수정 아이콘
노마크찬스때 덩크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편 동명이인은 저축은행 불법대출에 인터넷카지노에 흐흐.. [m]
고래밥
11/09/27 21: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 참 흡입력 있게 잘 쓰십니다. 긴 글인데도 정신없이 읽었어요^^ [m]
11/09/27 21:39
수정 아이콘
연재글 너무나도 잘읽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다음은 누가 나올지 너무궁금 하네요 외국인 선수라면 힉스 선수강추 드려요 조성원 선수도 좋구요 잘보구 갑니다 [m]
11/09/27 21:45
수정 아이콘
이 연재글 너무 좋습니다.
NBA 시카고 불스와 MJ,
슬램덩크의 북산과 강백호,
그리고 연세대-현대의 이상민을 보며
어린 시절 축구공을 차기보다 농구골대와 씨름했었거든요.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또 몰랐던 일들도 많이 배워갑니다.

한참전에 빠졋던 농구, 그리고 가장 좋아했던 선수인 이상민선수의 글을 보니 이 이후에 나올 선수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게 그만큼 농구의 인기가 시들해진건가 싶어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m]
가만히 손을 잡으
11/09/27 21:55
수정 아이콘
이상민선수 전성기가 유일하게 농구 보던 때였습니다.
결국 KCC란 이름은 제게 그저 배신의 아이콘일뿐...
11/09/27 22:07
수정 아이콘
최희암때의 연대선수 출신 선수들이 유독 헐리웃액션에 대한 말이 많았습죠..
그리고 김주성 선수는, 상대 장신센터가 있으면, 상대어깨에 파고들어가서 자기가 만세를 부르고 쓰러지죠..
그게 주 스킬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_=
슬러거
11/09/27 22:16
수정 아이콘
이상민 선수의 영원한 팬이죠. 꼬마시절 보던 농구대잔치에서 그 화려한 연대를 이끌던 두뇌였고 그 때 농구 인기가 정말 대단했죠.
대전 현대의 최전성기를 함께 보냈고(맥도웰-조성원-추승균-이상민-재키 존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름들..) 정말 스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중요 순간에 한방과 어시스트 능력 그리고 팬들로부터 받는 인기는 늘 정상이였죠.

KCC에서 드디어 서장훈과 함께 뛴다고 방방 뛰다가 보상선수 지목으로 KCC를 떠났을 떄 느꼈던 허탈감은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그래서 그 뒤로는 KCC에서 삼성팬이 되었고 그가 은퇴하자 농구는 다시는 보지 않게 되었으니.... 대전 현대-전주 KCC로 이어지던 그 라인업을 잊게 만들었던 그 이적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고해도 거의 프랜차이즈 스타나 다름없던 이상민 선수의 이적은 정말 큰 충격이였죠.

그래서 KCC는 물론이요 농구까지 보지 않게되었으니.. 이상민 선수의 파급력이 저에겐 굉장했다는 사실..
이상민 선수가 지도자로 돌아와서 감독을 하게 된다면 그 때 농구를 다시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정도로 저에겐 최고의 선수.
11/09/27 22:22
수정 아이콘
강동희/김승현편도 기대하고싶습니다 ㅠ_ㅠ

이상민선수는 정말 좋아했던선수..KBL흥행에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아요.

헐리웃액션빼곤 구설수조차 없던 선수였으니..
나누는 마음
11/09/27 22:30
수정 아이콘
현주엽 서장훈이 버틴 휘문고가 이상민 한 명에게 농락당한 일도 있을 정도니. <<-- 이런 경기가 실제 있었나요? 세 선수의 나이를 볼때 세명이 함께 고등학교를 다닐수는 없는것 같은데..
참소주
11/09/27 22:32
수정 아이콘
연재글 너무 좋네요. 퍼가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ㅠ 잘 읽었습니다 ^^
김치찌개
11/09/27 23:38
수정 아이콘
항상 잘읽고있습니다^^

연세대였을때 이상민선수에 인기도 정말 최고였죠..그 함성..+_+

물론 프로에서도 올스타 투표에서 항상 1위를 했던 이상민선수!

외모도 출중,인기도 최고,실력도 대단했죠~

영상도 잘봤습니다!
헤나투
11/09/27 23:44
수정 아이콘
이상민 키가 저거 밖에 안됬나요? 전 180후반으로 알고있었는데;; 그래서 키큰 포가로 평가 받은 기억도 나는데 183밖에 안되군요(네이버에 183이네요-_-)
11/09/28 00:07
수정 아이콘
뭐 여러 장점이 있지만 전 이상민의 아웃렛패스와 패스스피드 부분은 역대 포가중 정말 가히 최고라 생각합니다
속공전개시나 픽앤롤후 공중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찔러주는 아웃렛 패스와 긴박할수록 발휘되는 리닝능력
승부처에 터지는 클러치능력 10여년간 팬투표1위의 스타성 우월한 팀커리어
제목그대로 만화에 나옴직한 슈퍼스타에 가장 잘어울리는 선수였죠
오랜팬으로 삼성 말년에 헐리웃과 흥분시 심해지는 파울관리,슛난사로 이미지를 망친것에 대해 약간 불편하지만
리더로써도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다 생각하기에 추후 코칭스탭으로 데뷔했을때가 더 기대가 되네요

그나마 최근에 계속 기억하는 모습은 삼성시절 부상으로 골골대며 승부처때 나와서 적재적소 리딩해주는
모습이 최근 기억인데 간만에 한창 몸좋던 현대시절 영상보니 사기캐가 맞긴맞군요;;
흩날려라
11/09/28 00:09
수정 아이콘
농구를 좀 늦게 접한 저로서는 04-05 시즌의 이상민-추승균-조성원-민렌드 라인을 잊지 못합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주장이었죠. 친구와 함께 전국으로 응원을 다녔었는데요. 흐흐.
삼성 이적 뒤로 농구를 끊었는데 은퇴했군요.
각설하고!
글 잘 읽었습니다^^
Zakk WyldE
11/09/28 00:2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습니다.

달재처럼 생긴 훈훈한 외모도 좋았구요.
11/09/28 01:37
수정 아이콘
대전현대 팬으로써...이상민선수와 진짜 그때라인업은...
대전사람으로써 너무 행복했습니다.
11/09/28 07:52
수정 아이콘
요새 뉴욕에서 버스탈때 이상민 선수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상민 선수께서도 같은 버스를 타셔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한버스를 타고 뉴저지로 가는데...쑥쓰러워서 아직까지 인사도 못드렸다는..ㅠㅠ
뒤에서 보면 이제 40대 이신데도 몸매가 운동하던 시절하고 거의 비슷하신거 같아요.
화력발전소
11/09/28 08:46
수정 아이콘
농대 시절 고대-기아테크로 인해 좋은 기억 없는 선수였죠 -_ㅠ 헐리웃 액션과 함께 이상민 선수 팬클럽의 행태로 눈쌀을 찌뿌리게도 하였지만 김승현 vs 이상민 논쟁은 참 기억에 남네요. 나름 재밌었어요.
아델라이데
11/09/28 13:08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재 부탁드립니다!
11/09/28 14:59
수정 아이콘
아이고오 정남아 정남아~~~~~~...는 훼이크고 잘 읽고 갑니다.
Siriuslee
11/09/28 15:55
수정 아이콘
대전연고 스포츠팀들이 99년에 정말 흥했죠.
한화이글스 코리안시리즈 우승, 현대걸리버 우승, 그리고 대전시티즌 시즌 2위
정말 흥했죠.

하지만, 잘나가던 현대가.. 스포츠팀들 지원을 끊으면서
농구팀은 KCC에 팀을 팔면서... 전주로 이전,(야구팀도 지원이 끊겨 힘들어졌죠..)

결국 대전에서 농구 인기는 정말 짜개 식었습니다.
11/09/28 22:13
수정 아이콘
저희 사촌누님 친구분이시군요 +.+

뭐니뭐니해도 이상민선수의 The shot 은
02 아시안게임 준결승 필리핀전 3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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