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와 아이유... 어떻게 보면 근래 가장 사랑받는 여성 솔로들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가끔 보면 둘이 비교되는 경우도 있긴 하더군요.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개인적으로는 둘의 차이를 조금 느끼게 되더군요.

윤하 - 윤하는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상당히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돌이켜 보니.
[오늘 헤어졌어요], [에픽하이 - 우산], [토이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정도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사실 이 세곡에 흐르는 정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윤하의 목소리의 장점 -슬픔- 을 가장 잘 살리는 멜로디 라인과
가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았던 곡은 역시 [오늘 헤어졌어요] 였던것 처럼... 윤하의 목소리는 왠지 슬픔과 이별이라는
코드에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윤하가 밝은 노래를 소화하지 못한다는것은 아니지만. 윤하의 목소리는 위의 세곡들 같이 담담한듯 이별을 노래할때
가장 빛이 나는거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아이유 - 개인적으로 아이유의 Real+ 의 타이틀이었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증오합니다.
솔직히는 윤상이라는 작곡가의 능력이나 그런것은 의심하지 않지만, 아이유에게 윤상이라는 존재가 정말로 맞는가? 에 대하여
생각했을때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아이유 나이와 감성에 윤상풍의 노래는 정말 개인적으로 절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최고로 히트했던건 [좋은날] 이지만, 개인적으로 더욱 좋아하는 노래는 임슬옹과의 듀엣이었던 [잔소리] 입니다.

아이유의 최고의 장점은 그 특유의 달달한 음색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한 아이유는 그 음색을 살렸을때 최고로 빛이 난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번 컴백에서는 과연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올지... 로엔이 정말 아이유를 위한다면 제발 아이유의 장점좀
살려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윤하, 아이유 - 사실 둘을 놓고 봤을때. 아직까지는 윤하가 아이유보다는 보컬쪽에서 더욱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첼로 같은 윤하, 바이올린 같은 아이유'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하는 밝은 노래를 부르더라도 충분히 어울리지만, 아이유는 아직까지는 어두운 노래를 불렀을때 그렇게까지 어울린다는 생각은
하지를 못하겠더군요. 아이유의 최대 매력인 달달한 음색이 아직까지는 강점으로 보이고, 추후에 나이가 먹어서 감정과 감성을
실어내는것이 더욱 능숙해질때는 모르겠습니다만... 19살 소녀에게는 아직까지는 말이지요.

뭐, 어찌되었던... 사실 아이유는 곧 컴백할테지만. 윤하는 라이온과의 일이 끝나고... 해야 돌아오겠죠.

음악 듣기 좋은 가을 밤. 문득 떠올려본 잡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