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24 10:39:53
Name 인피니아
Subject [일반]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221233181&code=940202

오늘 탑에 올라온 뉴스 중 하나입니다.

여학생을 동급생 6명이 집단 성폭행하고 받은 처벌이 등교 정지 10일이랍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피해자 부모님께서 직접 서명받으며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셧다운제, 노래심의보다 이런 직접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는 부서가 여성가족부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 부서는 아무런 대응이 없을까요? 이런 일들이 발생한게 몇년전부터인데 바뀐것 없이똑같습니다. 뭐 대책도 없고 법을 바꿀 생각도 안하고 이게 뭐하는 겁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여성부를 처음 만든 목적은 분명히 이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부서입니다. 게임업계에 돈이나 뜯어먹을 궁리하는 지금의 여가부가 아니란말입니다. 공무원 중에 아무 생각없고 하는일 없는 이 집단이라고는 하지만 좀 생각을 하면서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내년 여기 예산이  4,447억원이라는데 이건 4대강예산보다 믿을게 못됩니다. 이돈을 도대체 어디다 쓰는지 알려주실 용자분도 찾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쇼쿠라
11/10/24 10: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여가부는 왜 저런일에 힘쓰지 않고 엄한 일에 열내는지 모르겠네요

아닌말로 여가부 회식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게임셧다운제니

게임업계에 세금을 1프로씩 걷겠다느니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유닉스드라이
11/10/24 10:45
수정 아이콘
답변은 못드리지만..

그냥 그런 부서입니다

게임에 대해서는 미친듯이 달려들어 물어 뜯지만

정작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면 '여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곳이죠

고대 성추행 사건때도 제가 여성부에 관해서 들은 얘기는 역시 게임업계가

매출의 1%를 뭐 청소년 게임중독에 써야된다.. 이런 류의 기사뿐이 못봤던 기억이 나네요
헬리제의우울
11/10/24 10:49
수정 아이콘
에이 여러분들 다 아시잖아요
돈안되니까 안하는 거잖아요
학교 운영비 1%를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여가부에 써야 한다 이런거 만들수 있으면 열심히 만들었을텐데
그건 교과부랑 싸워야 되니까 안하는 거잖아요
11/10/24 10:52
수정 아이콘
흐흐흐.. 예전 셧다운제 논쟁때, "이게 다~~ 돈 때문입니다!!" 를 외쳤다가, 아무도 안 믿어주셔서 눙물을 흘렸던 사람으로서...
뭔가 뿌듯하네요... (응?)

뭐... 주변에 있는 국방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교과부, 문광부... 등등을 보면,
다들 빨대 몇개씩 꼽고, 넉넉하게 돈 빨아먹고 있는데, 자기들은 그럴만한게 하나도 안보이니... 갑갑하겠죠. 크크크...
조아세
11/10/24 10:56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심지어 허경영(?!) 이든 여성가족부 폐지하는 공약있는 후보한테 다음 대선 찍을 겁니다.
11/10/24 10:57
수정 아이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24/0200000000AKR20111024030100017.HTML?did=1179m

여가부 뻘짓 덕분에 워크3, 스타1 서버를 12시에 닫게 확정된 모양이던데...pgr이 의외로 조용하군요.
11/10/24 10:58
수정 아이콘
여가부는 가요심의하는 곳 아니었나요? [m]
11/10/24 11:01
수정 아이콘
노동부에서는,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이것저것 노력을 해야겠지만, '사장이 여성 노동자를 성폭행했다' 고 해서 그 사건을 전담 수사하는 부서는 아니니까요. 여성가족부가 자기 할 일을 못하고 있다면 욕을 먹어야겠지만, 저게 여가부에서 맡아 처리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일은
11/10/24 11:03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는 가족과 청소년, 여성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곳이지
국가인권위원회나(뭐 여기도 요즘 하는 것 없더만...) 법원, 검찰 같은 곳도 아니고 여성시민단체도 아닙니다.
링크된 기사에 난 사건을 보고 신경 써야할 곳은 여성가족부라기보다는 교육인적자원부에 항의 민원 넣는게 더 정확해보입니다.
아프리카의 눈
11/10/24 11:07
수정 아이콘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뭘하는 부서인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여성을 조롱하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는데
여성도 여성부 싫습니다. 내가 하지도 않았는데 저들과 같은 성별이라는 이유로 욕먹기도 지칩니다.
차라리 싹 갈아엎고 관련 하던 자잘한 일거리들은 진짜 해야할 곳에 넘겨주고
'아동가족부' 정도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이쪽에 해야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부끄럽구요
11/10/24 11:09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이라는 단어를 빼고 아동가족부나 가족부로 바꿔서 일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한다는게 만만한 게임쪽 삥이나 뜯고 기준도없이 음악제제 하고...어떤일을 하고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로 여성가족부의 이미지는 그냥 세금낭비하는 부서 정도로 밖에 안느껴 집니다.
월산명박
11/10/24 11:15
수정 아이콘
여성부였을 때가 차라리 괜찮았는데 2010년에 여성가족부로 이름 바꾸고 기존 인사 축출하면서 완전 변질됐죠.
바로위에
11/10/24 11:15
수정 아이콘
삽질
레지엔
11/10/24 11:17
수정 아이콘
여가부에서 안나서는 것도 모양새가 안좋다고 봅니다만, 이건 굳이 따지라면 검찰/경찰의 문제지 여가부가 우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하나 덧붙이라면 학교가 되겠고요. 성범죄가 좀 특이한 위치에 있는 범죄긴 합니다만 성범죄 개개의 사건을 놓고 성차별을 논하기란 아주 어려운 문제기도 하고요.
11/10/24 11:39
수정 아이콘
여가부는 사실 , 양성평등에 대해 민감한 사안들과 민원들 처리. 그리고 새로운 제도들의 제안 및 개혁을 해야하는 부서고, 가족-가정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한 신설부서죠. 근데 정작 양성평등에 대한 정책이나 사안을 제대로 다루지도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것도 그렇고요. 문화사업을 통해 양성평등과 가족문화에 대한 대대적 교육을 하는것도 아니고, 기존 군 가산점을 비롯한 의무불평등에 대한 새로운 제안도 없죠. 가장 큰 문제는, 양성평등이 미국식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들 때문에 역차별현상에 대해 무지함은 물론, 여성의 열등적 지위-남성이 하는 일을 쫒아서 비슷하게 하는것에 대한 판타지-를 옹호하는것을 양성평등의 길이라고 알고다는 겁니다.

결국 여가부는 기본적으로 고도의 철학적,사회학적 교양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토론및 합의를 통해 아주 민감한 사안들에 개콘의 '애정남'처럼 일종의 제도적 해결책을 어떤 지점에 딱딱 놓아야 하건만, 줏어들은 지식과 열등의식이 뭉친 사람들이 대충 일을 처리하는건지 나오는 행사들이 멀쩡한게 별로 없다는 것이죠. 대대적인 인사청문도 해야하고, 의외로 아주 고도의 인재가 필요한 부서인 만큼 철저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름이 여성가족부라고 해서, 가족처럼 돈놀이 하라고 만든 부서가 아니니까요. 이걸 좀 제대로 때리려면 사실 가족문화에서 마치 '열외자' 혹은 'ATM기기' 또는 '방관자'정도의 -그러나 가장이라는 명목적 명예직-을 가진 남성들이 의견을 개진해야하건만, 대한민국 문화는 남자가 그렇게 떠들면 나쁜놈 만들기 좋아하는 나라니-심지어 남자끼리도- 별로 희망은 없어보입니다.
에시앙
11/10/24 11:40
수정 아이콘
근데 항상 궁금했던게 여가부가 어떠한 권력이 있길래 이슈화되는 정책도 강행할수 있는건가요? 말만하면 뚝딱 수립되던데 [m]
11/10/24 11:47
수정 아이콘
더불어, 사실 성범죄를 여가부에 전가시키는전 좀 까기위한 발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가부가 할 수 있는건 올바른 성에대한 지침 및 적극적 교육강화정도가 있겠네요. 그치만 여가부에서 안하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성에대한 사회적 인식자체가 너무 안좋죠. 그러니까 쿨한 척 하게 드러워지고, 난잡해지고. 성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성에대한 교육 및 문화사업을 교과부와 제대로 협의해서 아이들의 성 인식을 좀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여전히 포르노와 학교의 프린트물 사이에 친구끼리의 음담패설과 무용담으로 교육받는 시대는 끝내야하는거 아닐까요.
lupin188
11/10/24 11:53
수정 아이콘
올해의 여성가족부가 가장 잘 한 일!! "게임 셧다운제 도입" 덕분에 스타등 인증 안되는 게임은 성인들도 밤에 못함....진짜 욕나온다...
니가많이늦었네
11/10/24 12:12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X친 뭐하는지 모르겠는 집단입니다
저런 부서를 유지하려고 내는 세금도 아깝고
노래심의나 게임셧다운을 문화관광부가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게 무슨;;;;
스팀팩질럿
11/10/24 12:41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 하는 일이 별로 없다 보니 감사원 감사 같은 외부기관의 감사를 한 번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죠. 감사하는 기관 입장에서도 실적 문제 때문에 하는 일이 별로 없는 부서는 나가기 부담스러울테니까요.
빛의레이
11/10/24 13:06
수정 아이콘
12시에 배틀넷이 내려간다면..

카오스와 경쟁을 해야하는 카오스온라인, LOL 에게는 호재군요.
특히 카오스 온라인은 아주 쾌재를 부르고 있겠습니다.
빛의레이
11/10/24 13:08
수정 아이콘
청소년의 게임중독만 문제인가요?
여성들의 쇼핑중독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2시 이후에는 쇼핑몰 전부 셧다운제 운용해야 되고.
백화점등도 1일 1시간이상 쇼핑하는 고객들 전부 집에 보내야 되요.
절름발이이리
11/10/24 15:58
수정 아이콘
여가부가 무능한 건 무능한 거고, 성범죄자 조지는 게 여가부가 할 일은 아닙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1/10/24 19:16
수정 아이콘
여가부 없애주면 허경영이라도 뽑아줌
11/11/20 16:25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대로 개별 사안에 여성가족부가 관여하면 월권입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개별 사안을 예로 들어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뿐이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575 [일반] 나꼼수 25화 주진우기자 특종: 나경원 남편 검찰 청탁 폭로 [182] 포켓토이13747 11/10/24 13747 1
32574 [일반] 흔들린 사진 복원하기 (포토샵 다음 버전 탑재 예정) [11] 늘푸른솔솔솔8317 11/10/24 8317 0
32573 [일반] 그 차장 누나들은 어디 계실까? [10] 중년의 럴커6951 11/10/24 6951 8
32572 [일반] 나는 꼼수다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47] 키프트7765 11/10/24 7765 0
32571 [일반] 은은하게 멋내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정장 50계명 [55] 월산명박12192 11/10/24 12192 30
32569 [일반] [야구] KT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추진! [43] 제논6421 11/10/24 6421 0
32568 [일반]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31] 인피니아5397 11/10/24 5397 0
32565 [일반] LG 070 공유기 보안 문제 [6] Epipany6719 11/10/24 6719 0
32564 [일반] 고려의 마지막 명장 - (4) 위화도 회군 [12] 눈시BBver.28225 11/10/24 8225 1
32561 [일반] 23일 맨체스터더비 시청소감 [85] 너부리7561 11/10/24 7561 0
32560 [일반] [야구]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에 대한 평가 [19] 삭제됨4972 11/10/24 4972 0
32558 [일반] [경향] 안철수, ‘박원순 지원’ 결정 [78] Lilliput7870 11/10/23 7870 0
32557 [일반]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 Distant worlds 2 후기. [10] 벨리어스3283 11/10/23 3283 0
32556 [일반] [K리그] 잘가요. 이을용선수. [12] 강원4193 11/10/23 4193 0
32555 [일반] [야구영화] 페펙트게임 예고편이 나왔습니다 [21] 타나토노트5717 11/10/23 5717 0
32554 [일반] 롯데 자이언츠의 2011시즌 이 끝났습니다... [62] 보라도리8003 11/10/23 8003 1
32553 [일반] 울랄라세션이 사실은 댄서 출신이 더 많다는 걸 아시나요? [25] R봄날8346 11/10/23 8346 0
32552 [일반]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화와 학교회계직의 공무원화 [10] 삭제됨5606 11/10/23 5606 3
32551 [일반] 나는 꼼수다? 이해할 수 없는 광해군의 중립외교 [11] sungsik6784 11/10/23 6784 0
32550 [일반]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 "7년의 밤"을 읽고(스포 無) [4] 22raptor5492 11/10/23 5492 1
32546 [일반] 현대자동차 5G 그랜저 치명적인 결함 [31] 삭제됨7743 11/10/23 7743 0
32544 [일반] 그냥 잡설(불후의 명곡 등) [17] 킬리5293 11/10/23 5293 1
32543 [일반]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13] 방랑자크로우5120 11/10/23 512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