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경우를 보면 TV에 아름다운 여배우들이나 걸그룹을 보면 그것에 시선을 집중하고 삼촌팬이라고 할 정도로 걸그룹을 좋아하시는 분들, 상당히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여배우나 걸그룹에 일절 관심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광고 시간에 여배우나 아이돌이 나오면 그냥 스킵하거나 다른 거 하고 있고 그러거든요. 아마도 제가 그렇게 된 이유가 '나랑 같이 평생을 살아줄 사람이 중요하지, 저런 것에 관심을 주고, 관심을 빼앗기기는 싫다' 라는 심리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어차피 쟤네들이 평생을 나랑 같이 살아줄 사람도 아닌데' 그룹이나 배우에 관심 줄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해서인지 보통 어느 커뮤니티를 가던지 유머 게시판에 걸그룹이나 여배우 관련 글이 올라오면 아예 안 보는 편이거든요. 물론 이런 제가 상당히 고리타분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개신교인이고 솔직히 말하자면 결혼을 빨리하고 일찍 자리잡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저랑 같이 결혼하고 평생을 같이 살아줄 여성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은 편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새벽예배나 수요일 예배, 주일 예배 때 '지적 장애인만 아니라면, 어느  신체 한쪽이 없다고 하더라도, 눈이 안 보이더라도, 말을 하지 못할지라도, 소리를 듣지 못할지라도, 스스로 일어서지 못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얼굴이 예쁘지 않더라도, 몸매가 날씬하지 않고 뚱뚱하더라도, 키가 작더라도, 비록 대학교를 안 나왔어도, 비록 그러할지라도 그 마음 속에 하나님이 중심에 있고, 새벽 예배를 사모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베푸는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이라면, 비록 내 몸이 더 힘들지라도 제 반려자로 맞고 싶습니다' 라고 늘 기도합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고리타분하지 않은 면도 있는데 저는 여자의 과거를 전혀 중요시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합니다. 비록, 그 사람이 순결을 지키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런 것을 따지는 남자가 오히려 이상한 거야, 지금 잘하고 있고 현재 나와 같이 평생을 살아갈 수 있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거지' 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저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기도해도, 아직 저와 평생을 함께할 만한 여자분이 나타나지 않더군요. 저는 진짜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비록 저 혼자 벌이를 해서 먹여살리더라도 좋으니, 평생을 나와 함께할 저런 여자 분이 꼭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은 여성관과 결혼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비록 제가 여성을 보는 눈을 너무 낮게 잡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분들이 결혼할 여성 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눈높이를 갖고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