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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3 14:30:56
Name epic
Subject [일반] 선관위 사이트 디도스 공격 - 너무 성급한 결론
이미 관련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온거 아닐까 하는 압박을 못느끼는건 아닙니다만 '반대편' 관점에 관한 글은 따로
없으니 하나쯤 더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1.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나꼼수는 오히려 비판 받아야 할 소지가 많다.

전반적인 인터넷 여론이 나꼼수의 '예언'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 입니다. 심지어 언론사 기사로도 언급이 될 정도로.
그런데 따져보면 오히려 정반대 입니다. 나꼼수에서는 '디도스라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디비 연동 조작이다.',
'이는 고의적인 투표소 변경과 연계한 치밀한 공작이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렇게 확언은 아니었다고 덧붙이는건
말장난에 불과 합니다.)
말하자면 선관위의 개입, 나아가서 정부와 당 차원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우선적으로 비판해야 할 부분은 애초에 투표소 변경을 '초등학교 개학'이라는 사정을 무시하고 투표 방해를 위한 공작으로
단정지었다는 겁니다. 이런 주장은 그런 불가피한 사정을 제외한 나머지 변경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유의미할 정도의
규모였는지 따져보고 나서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 수사 결과는 결국 '디도스 공격'이 맞는 걸로 나왔습니다. 좀비 PC 200대, 초당 263MB 트레픽, 무선 인터넷
사용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발표 했습니다. 그런데 나꼼수에서는 '모 전문가'의 판단이라며 '좀비 PC 2대', '접속은
가능했으니 디도스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접속은 되지만 디비 연동은 안되는 상황도
가능하다.'는건 애초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전문 지식 부족, 결정적으로 로그 파일이라는 구체적인 자료 부족이 그 변명이
되겠지만 그렇다면 아예 그렇게 단정짓지 말아야 했습니다.



2.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먼저 동기를 살펴보면 선관위 사이트 공격이 그렇게 위험부담을 안고 시도할 가치가 있었나 회의를 품게 됩니다.
변경된 투표소 위치는 가정마다 배달된 공고문에 분명히 나와 있었고 또한 여차하여 아침에 투표를 못했더라도
퇴근 시간대에 투표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투표소 변경 때문에 오히려 한나라당 지지층의 일부 또한 투표를
포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율은 젊은층만 따져봐도 100%에 한참 못미칩니다.

물론 '출근길에 투표하러 나갔는데 투표장소가 지난 번과 달랐다. 부랴부랴 스마트폰으로 선관위 사이트 갔는데 장애가
있어 위치를 못찾았다. 저녁에는 귀찮아서, 혹은 다른 이유로 투표를 안했다.' 이런 시나리오에 그림처럼 들어맞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투표율에 상당한 지장을 줄만큼의 시나리오인지 별 의심없이 받아들여졌다는건
이상한 일입니다.
당시 상황이 '박빙'으로 여겨졌으니 미미한 수치라도 의미가 있었다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선관위-정부 차원의 대규모 개입을 비롯한 사전공작을 가정해야 하고 이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않는한 대단한 비약 입니다.

그리고 경찰 수사 발표를 인용하자면 '지시'가 25일 밤에 이루어졌고 디도스 공격도 그 시간대 뿐 아니라 훨씬 장시간
이어졌는데 선관위의 대처로 무산됐다고 합니다. '치밀한 사전 공작, 투표소 검색 차단이 주목표'와는 다른 양상 입니다.

일부 기사에도 나왔듯이 범행 자체가 '정부 차원의 대규모 공작' 치고는 너무 엉성 합니다. 그 비서관과 해커들의 연결점도
통화내역을 통해 확인했다는데, 제가 계획했어도 '선대위 홍보부장의 보좌관'과는 다른 선을 사용했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과시욕 같은 동기로 일어난 돌출행동'설도 꽤나 설득력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단정짓는건 아닙니다. 선관위 차원의 개입 또한 일말의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지는 않으며 최소한 최 의원 선에서
지시 또는 방조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처럼 아예 반대편으로 미리 결론짓는 분위기는 수긍이
안간다는 겁니다.
경찰 발표를 어떻게 믿느냐! (로그 파일 내놔라!) 이런 반응도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 경찰 발표 후 조성되는
여론을 과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설사 그 보좌관 선의 잘못이었더라도 엄연히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니
한나라당이 온전히 책임을 벗는 것 또한 아닙니다.

저는 '개인의 돌출행동'으로 한나라당이 억울하게 큰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쪽 지지자가 아니니
동정하지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계좌 추적 등 앞으로의 수사 발표를 더 봐야 한다는 입장 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조선, 중앙 등의 기사를 보고 다소 의외였던 점이 있는데 이번 일의 동기로 '투표소 검색 차단'까지
들었다는 겁니다. 단순히 '투표율 확인 불가'만 언급해도 됐을텐데 말이죠. 소위 보수언론의 논조는 현재 그렇게 편파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수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나간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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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오류인지 덧글이 안써져서 본문에 조금 덧붙입니다.


먼저, 시치파이님이 지적하셨듯이 이번 경찰 수사는 나꼼수와 무관하게 (박원순 홈피와 선관위 사이트에
디도스로 추정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걸 인지하자마자) 선거 직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꼼수에서 '디도스 라는건 '디비 연동 조작'을 덮으려는 수작이다.'라고 한 것은 이 수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죠.
그리고 그 수사 결과 한나라당 소속의 보좌관이 연루된게 밝혀진 겁니다.
만약 진짜로 정부 차원의 치밀한 대규모 공작이 있었다면 (조현오씨를 청장으로 앉혀놓은 마당에)
이렇게 손을 놓고 있지 않았을 겁니다.

나꼼수에서 로그 파일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기 때문에 적당히 덮으려고 이런 거다. 상식적으로 지금 상황은
그냥 버티거나 '미친 해커의 소행' 정도로 마무리 지어서 일각의 끈질긴 의혹 제기를 감수하는 것보다
훨씬 나쁩니다. 어차피 선거가 승리로 끝난 상황이라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추궁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구요.
전혀 적당히 덮고 있는게 아니고 더구나 이걸 아무도 예상 못했을거라고는 믿기 힘듭니다.

진짜 선관위까지 끌어들인 본격적인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 치고는 애시당초 (결국 선거에 패배할 정도로)
그 효과도 미미하고 마무리도 엉망 이었습니다. 예상되는 이익에 비해 위험 부담이 지나치게 컸고
또 그 위험 부담에 비해 제대로 마무리 짓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나꼼수가, 어찌됐건 지금의 여론 형성에 기여 했는데도 부정적으로 썼다는데 반감을 가지신 분들도 있는데
의혹 제기의 근간이 '선관위가 자신의 사이트에 직접 손을 댔다.'는 설이었고 이걸 바탕으로
나머지 의혹들(투표소 이동 등)의 근거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골격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이 아니었다는게 경찰 발표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선관위는 본격적으로 부정에 개입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집권 여당의 눈치를 더
보고 있다고 볼만한 행보를 보였는데, 이런 식의 의혹 제기로 압박을 가해 다음 선거에서 개선될 여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나갔습니다. 일부의 표현대로 '3.15 선거 이상의 부정선거'라는 거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 치고는
(비전문가 임에도 불구하고 디도스일 가능성을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미약한 근거에 기대고 있었다는 겁니다.

나꼼수는 너무 커져버려서 이제 나꼼수의 삽질은 오히려 진보에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 의혹 제기 하다보면
종종 헛발질 하는걸 감수해야 할테고 이해할 수 있지만 미리 가능한한 검증을 게을리하거나 무시했다면 도저히 옹호를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고소 당한 박정희 대통령 독일 방문건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죠.)

진실이 어쨌건 결과적으로 진보진영에 이익이니까 지금의 여론이 긍정적이다, 그리고 이에 나꼼수가 크게 기여
했으므로 잘한거다. 이런 관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진영 논리는 혐오감이 듭니다. 저 또한
즐거운 마음이 아예 안드는게 아닌지라 더욱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은 크나큰 사건이고 제대로 밝혀져야 하며 엄중히 처벌 받아야 합니다. 이건 이론의 여지가 없겠죠.

(덧붙이자면, 애초에 오해의 소지가 없었다고 봤는데, 저는 조선 중앙 그 자체가 편파적이지 않다고 주장한 적 없습니다.
그저 평소와는 달리, 또는 평소보다는 덜 편파적이라 의외라고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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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11/12/03 14:4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덧붙이신 이야기에 좀 반대하는데
몇개 기사가 편파적이지 않았다고 논조가 편파적이지 않다라는 판단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 1년간 주구장창 조선일보를 읽어보고 있는데 많이 편파적인 느낌 납니다. 특히 사설쪽은....
공허진
11/12/03 14:43
수정 아이콘
개인의 돌출행동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큰거같고 한나라스스로 투표율이 낮으면 우리가 유리해라고 했으니 그들의 바램과 상통하다고 보여집니다만 [m]
11/12/03 14:43
수정 아이콘
단순한 접속불가상태가 아닌 누군가에 의한 의도적 공격이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얇은 유리가 깨지는데는 돌맹이든 쇠공이든 마찬가지죠.
정부차원이든 아니든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고 그에 대한 의혹은 각자의 가치관과 방식으로 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 사건의 가장 핵심은 나꼼수가 맞고 틀리다가 아니라 특정 정당의 관계자가 의도적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것이죠.
11/12/03 14:46
수정 아이콘
나꼼수를 비판하기에 앞서서 나꼼수의 문제제기와 공론화가 없었다면 이번 사건 자체가 묻혀버렸을 공산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각 언론들이 나꼼수의 공로를 거론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사실 나꼼수에서 제기된 주장이 기술적으로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선관위는 로그파일을 절대로 공개할 수 없다고 하고, 국정원이 보관중이라고 하는데, 경찰은 어떤 근거로 디도스라고 확신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로그파일 분석도 없이 단지 정황만으로 디도스(만) 이다. 라고 단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스치파이
11/12/03 14:52
수정 아이콘
나꼼수의 문제제기와 이번 사건 전개는 아직까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나꼼수가 사건을 잘 정리해서 전달한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보지만
경찰이 나꼼수의 문제제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것은 아니며,
나꼼수가 발표되지 않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서 증명된 것 역시 하나도 없습니다.

아래는 10.26 당일 뉴스입니다.

[10·26재보선][종합]박원순·선관위 홈피 '디도스공격'…경찰, 수사착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157158
거북거북
11/12/03 15:10
수정 아이콘
순전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적습니다. 11월에 열린 정보보안 컨퍼런스에서 KT의 상무가 KT/Dacom으로부터 초고속 국가망(퍼브넷)으로 들어가는 트래픽의 급격한 증가가 보이는 MRTG 그래프를 공개했습니다. 평일의 트래픽량과 비교한 그래프는 함께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는데 발표장에서 공개되었는지 어땠는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그래프만으로는 충분히 DDOS처럼 보입니다. 특히 DDOS 공격인 경우 통신망을 제공하는 ISP단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고, 퍼브넷과 좀비 PC들은 다른 네트워크에 존재했을 것이 확실하므로, 외부에서 퍼브넷으로 유입된 트래픽량을 바탕으로 KT가 유추한 내용에 거짓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말씀하시는 로그파일은 저와 대화를 나눈 모교수님에 따르면 (트윗을 붙여 오겠습니다) "수사 결과를 나도 믿을 수가 없다는. 대부분의 경우 CISCO netflow log, web server log, db server log, os log가 다 있을텐데. 그것만으로 충분히 결백 (?) 증명 가능 ;-)"이라고 하시네요. 저는 저 정도 트래픽을 일으키려면 200대가 구라라는 입장(공격에 사용한 PC가 더 있었을 것이다)이었고... 물론 로깅 옵션이 뭘로 되어 있었을지는 확신할 수 없고, 선관위 서버 등등을 어디서 관리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1/12/03 15:15
수정 아이콘
사실 선관위같은 전국민이 액세스하는 홈페이지가 단 200대의 디도스 공격에 무너진다는 건 말도 안되구요.
(정말로 그렇다면 전산 책임자는 사표써야 됩니다)
웹서버의 액세스 로그에 접속기록이 남아있을텐데, 200대밖에 못밝혀내는 것도 이상하고 뭐 여기저기 이상한 정황은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DB서버 로그 하나만 공개해도 깔끔하게 의혹이 밝혀질텐데 이런저런 핑게대며 안 보여주는 것도 이상하구요.
핑계가 보안상 문제가 있다라는 거던데, DB서버 로그가 보안이랑 뭔 상관입니까. 말도 안되는 헛소리이구요.
스치파이
11/12/03 15:25
수정 아이콘
DB 로그면 당연히 보안이랑 상관있죠.
구조도 드러나고 어드레스도 탈탈 털리는데요.
공공기관 DB 로그를 일반인에게 공개한 사례가 있기는 한가요? 참고로 우리나라는 없습니다.

DB 로그와 보안이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무리인 것 같습니다.
XellOsisM
11/12/03 14:49
수정 아이콘
나꼼수는 언제나처럼 소설쓴거 아닌가요. 비판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 예언이 틀렸다고 나무라는 쪽이 이상한거죠. 걸러듣지 못하고 곧이 곧대로 받아드린 사람들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충격적인건 사실인데 경과를 지켜보려합니다.
그런데 설령 어떤 조사결과가 나와도 그것을 신뢰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안타깝기도 하구요..
11/12/03 14:49
수정 아이콘
'나는 꼼수다'라는 프로가 없었더라면 이 사안은 더 간단하게 '단신'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엄청나게 중요한 사안인데 지금 이렇게 많은 비중 없이 다뤄지기에는 안될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나꼼수는 "예상"을 했을 뿐입니다. 왜 특정 부분만 집중공격(?)되어 서버가 마비된거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것이고 주구장창 이것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로그파일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게 나온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로그파일에 대해서 요청을 했지만 무산됐구요...

재보궐 선거장소가 바뀐건 의야해 할 부분도 많습니다. 이 부분은 예전 서울에서 이뤄졌던 재보궐 선거구(학생이 학교 다닐 떄)와 비교해봤을 때 많은 선거구가 바뀌었다면 이게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도 나꼼수 측에서조사한다니-_-(왜 기타 언론에서는 선거구 바뀐거에 대해서 관심을 안가지는지 도통 모르겠군요-_-)

한나라당의원의 비서관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 내면에 누가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입니다.
단독범행일 가능성과 어떤 사람이 지시를 내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생각해보야겠지만 결론적으로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은 '한나라당 소속의 의원 비서관'이 저질렀다는 거죠. 뭐 단독범행이라고 확증되면 정말 한나라당은 비서관(운전수)때문에 큰 타격을 입은거겠고 뭔가 더 속에 누군가가 있다고 판결될때에는 끝장보는거겠구요-_-;
옹겜엠겜
11/12/03 14:52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그 비서가 컴맹이라는 기사도 나왔네요.

특이한 점은 공씨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공씨가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이면 또 모르겠는데 e메일 보는 정도인 ‘컴맹’에 가깝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022148315&code=940202

뭐 경향신문이라 걸러들을필요도 있지만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강동원
11/12/03 14:56
수정 아이콘
'컴맹' 이라는 의미는 해킹쪽의 지식이 전무한 보통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봐야할 것 같네요.
27살 남자에게 겨우 e-mail만 사용할 정도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라며 컴맹이라니...
CoolLuck
11/12/03 14:59
수정 아이콘
아니 운전비서가 이런 걸 계획할 수가 없는데.................
11/12/03 15:03
수정 아이콘
고작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에는 출근시간 배려를 해줬던 대기업이 서울시장 뽑는 투표에는 배려가 없었다는 것 까지 추가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쨋든 당한 사람이 화나서 되짚어 보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건 걸리기도 했구요.
Lainworks
11/12/03 15:05
수정 아이콘
전 애시당초 경찰이 수사를 해서 그게 한나라당 관계자가 용의자고 그 소식을 조중동이 넘죽 썼다는거 자체도 좀 이상하게 보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더 큰 개꼼수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크크크크
곱창전골
11/12/03 15:11
수정 아이콘
사실 음모론을 써보자면 소스가 63빌딩 유리창에 낀 먼지만큼 많은 현실이죠.
그걸 태산만큼 부풀려서 여론을 띄우는 진보도 문제고, 그런 태도를 핑계삼아 애초에 발단이 된 죄까지도 덮어버리는 보수도 그러네요. (물론 전체가 아닌 일부)
외국 사립탐정이라도 불러야되나요...
Mithinza
11/12/03 15:0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에서 치루어지다가 개학 때문에 옮겨진 곳이 어디어디인지 그 세부를 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섣부른 의심은 안 할 테니까요.

디도스 건은 해당 방송에 공과가 있다고 보는데, 일단 해당 사안을 수면 위로 부각시킨 건 잘한 일이고, DB 건이 오류였다면 아마 사실정정을 하겠지 싶습니다. 소설이야 늘 쓰던 것이고...
놀라운 본능
11/12/03 15:13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몰래 넘어갈라고 하다가

계속 로그파일 달라고 조르니 하는 수 없이 희생량을 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설마 9급 공무원이 혼자 자발적으로 저런일을 했을리가...
왕은아발론섬에..
11/12/03 15: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 경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으로 손해만 본 것도 어느정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구요.
11/12/03 15:16
수정 아이콘
결국은 님 글도 소설입니다. 그것도 가해자쪽에 유리한... 전형적인 본질흐리는 논리죠.. 모 신문들이 자주쓰는 방법. 문제를 제기한쪽이 오히려 바보가 되버리는...
몽키.D.루피
11/12/03 15:28
수정 아이콘
결론을 내리기 의심스럽다고 하시면서도 은근히 결론을 내리시고 계시네요. 운전기사 단독범행으로 디도스를 했다고 믿는 것도 음모론이고 정권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투표방해를 했다는 것도 음모론입니다. 동일 수준의 음모론인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매도 당해야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투표소 검색차단이라는 기사는 안 믿으시면서 다른 기사는 왜 믿으시는지... 기사를 어디까지 신뢰하시는지에 대해서 너무 작위적입니다. 투표소 검색차단이 같이 거론되는 이유는 투표날 아침에 <투표소 변경-디도스공격-투표소검색차단>이 세트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연관된 일인지 아닌지에 관해서는 더 밝혀져야 할 부분이 있지만 이 세가지 사건이 투표방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되었고 그중 하나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면 기자입장에서 다른 두개의 사건에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하죠.

나꼼수의 소설이 신빙성을 갖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마치 과학 가설을 입증해 나가는 방식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정황증거로 일종의 가설을 수립하고 그 증거가 발견되고 가설을 바탕으로 한 예측이 맞아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그 가설에 따른 또다른 예측은 더더욱 신빙성을 갖게 되고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 거죠. 나꼼수가 웃고 즐기는 예능방송이긴 하지만 그 바탕에는 철저한 정치공학적인 예측이 깔려 있습니다. 정치인의 성격과 대중의 성향, 당의 성향과 당파의 움직임 등을 꾸준히 예측해오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 말에 어느정도 신뢰를 가지고 있는 거죠.(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 고성국박사의 고성방가라는 코너, 정봉주의 psi라는 코너를 보면 기본 시각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나꼼수보다는 좀 더 진지하니까요. 고성국박사는 여당쪽 생리를 정봉주 전의원은 야당쪽 생리를 기가막히게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발 단순히 선동, 괴담, 음모론 같은 프레임으로 매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단어나 프레임이야 말로 매체를 보는 편협한 시각 중에서도 가장 편협한 거죠. 눈 앞에 펼쳐진 팩트로 무대 뒤에 가리워진 현상에 대해 예측하고 추정해 보는 게 왜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매도 당해야 됩니까. 합리적인 추론과정이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사람이라면 아직 밝혀지지 않는 사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추론해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물론 그 결론이 달라서 이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거죠. 마치 과학에서 다른 두 가설이 증명되고 폐기되는 과정이랑 똑같습니다. 증거가 발견되면 하나는 증명되고 하나는 폐기 되는 겁니다. 그런데 왜 그 가설을 세우는 거조차 괴담이니 선동이니 음모론이니 하면서 매도 당해야 되는 거냐구요.

나꼼수가 가설을 세웠고 일차적으로 어느정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또다른 가설vs가설이 충돌하는 겁니다. 개인소행vs정권소행 이냐는 건데.... 제발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서로 소설을 쓸 수 있게 내버려 둡시다. 소설마저 안 쓰면 답답해서 미칠 거 같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제발 차라리 그냥 개인 소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황증거로 추정되는 정권차원의 소행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만약 정권차원이나 당차원이나 혹, 선대위 차원에서라도 벌어진 일이라면 진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비참해지는 결과입니다. 민주화가 후퇴되고 후퇴되다 못해서 50년전 자유당 시절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21세기에... 민주화가 된지 20년도 훌쩍 지난 이시점에, 먹고 살기도 바쁘고 앞날도 불안한 젊은이들이 왜 민주화 걱정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11/12/03 15:29
수정 아이콘
저는 나꼼수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꼼수를 비판하는 경우에는 입을 다무는 편입니다. 객관적일 수 없으니까요. 잘해야 본전이니. 손해보는게 싫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논지에 반대합니다.

1번항부터보죠.

괄호에 확언이 아니었다고 덧붙이는게 말장난이라 하셨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관련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자료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에는 무슨 말을 하든 확언이 아닐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서 누가 무슨말을 하든 그걸 사실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또 사실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의혹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그 의혹이 사실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건 그 사람들 각자의 판단인 것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개학이라는 사정을 감안하기에는,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가 개학한게 아닙니다. 거의 모든 보궐선거는 개학중인 때에 있었습니다. 새삼스러운 변수가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국민학교에 다닐때에 보궐선거날에는 학교의 한쪽을 통제해서 투표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나꼼수의 의혹제기는 이런 논조였습니다. 많이 변경되었다. 이중에서 불가피한 경우가 분명 있었을 것이지만, 그걸 감안하기에는 너무 대규모로 변경되었다. 이건 충분히 유의미한 변경이다. 라고 말했죠.

디도스 공격이 맞다는 것도 딱히 책임지울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단정지어가며 말한 것은 잘못이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즉, 단정지으며 말한 것이 잘못이라해서 그게 오히려 비판받아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런 과를 이야기하기엔 공이 워낙 컸으니까요.



2번항.

젊은 층만 따져서 100%가 안된다는건 별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해당 집단이 100% 특정집단 지지자도 아니고, 해당집단이 100%여야지만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경향성이죠. 젊은 층이 반정부,반여당적인 정치성향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젊은 층에 스마트 폰의 지급율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해당 지역에 오래살지 못했다면 처음가는 곳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따로 챙겨야하는 공고문의 약도를 보면서 갈 지, 어짜피 갖고 다니는 스마트 폰으로 약도를 보면서 갈 지 선택하는 경우엔 대부분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냥 선관위홈페이지를 통해 약도를 알 수 없다는 걸 알았다면 공고문이라도 챙겼겠죠. 선거는 결국 다수결이고, 표의 싸움이라지만 다르게보면 선택의 비율 싸움입니다. 그 상황에서 특정집단에 유리한 정황이 나타났다면 충분히 불공정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어짜피 저렇게 투표 못한 사람들이 모두 반여당지지자는 아니었을 겁니다. 여당지지자도 있었겠죠. 그러나 어느쪽이 더 많았을지는 그전의 조사를 통해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것입니다.

무조건 귀찮아서라고 말씀하시지만 퇴근길에 투표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6시 정각에 퇴근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나요. 그것도 젋은 층이라는건 말단사원의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것인데. 게다가 이동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당일, 퇴근길에 투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빨리 귀가하려했고, 평소보다 귀가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저녁에 못했다는 것을 마냥 귀찮아서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투표율에 영향을 줄 정도냐라고 말씀하셨지만, 충분히 영향을 줄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실제 투표 가능시간이 출근전 3시간, 퇴근 후 2시간인데, 여기서 출퇴근시간을 빼야하고, 당연히 출근은 정시보다 일찍, 퇴근은 정시보다 늦기 마련입니다. 적어도 0.1%는 넘고, 많으면 1%도 넘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그 이상으로 득표율이 벌어졌으니 영향이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해당 후보들이 많은 돈 들여서 선거유세 한 번 하는 것보다도 훨씬 영향력있는 일입니다. 이걸 별로 영향력도 없는 걸로 치부한다면, 후보들은 뭐하러 거리유세 같은 걸 하나요.

대규모 공작치고 너무 엉성하다지만, 그리고 실제로 엉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는 거죠. 그 엉성한 것을 나꼼수 외에는 별다른 의혹제기가 없었고, 나꼼수가 없었다면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그렇게 엉성한데 말이죠. 게다가, 그보다 훨씬 엉성한 공작인데도 불구하고 북한에 그렇게 자주 털렸다면, 저 정도면 엉성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쓰신 2번항에 대해서 말하고 싶네요. 아직 경찰발표대로 결론내리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그건 의혹을 제기한 나꼼수의 책임이 아니라, 해당 범인들을 당원으로 데리고 있는 한나라당과 해당 행위에 당한 선관위, 그리고 철저하게 수사해야하는 경찰의 책임입니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게 의혹을 제기한 측의 잘못입니까, 수사를 한 쪽의 잘못입니까?

그리고 조선, 중앙의 기사가 다소 의외였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찰이 이미 발표한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그게 의외라는 것 자체가 그 신문들의 현재 위치입니다. 그걸갖고 '편파적이지 않다'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합니다. 사실 그간 조중동이 워낙 얼척없는 짓거리들을 벌여서 그렇지 원래 언론사의 '논조'라는건, 팩트는 전부 기술하고 해당 팩트에 대해서 얼마나 비판을 하느냐는 것에서 갈리는 겁니다. 일정 사실을 숨기거나, 왜곡하는 것은 논조가 아니라 쓰레기 짓이죠.

나꼼수가 단정적 어조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기에는 아직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비판할 수 없고, 그걸 비판한다고 하더라도 나꼼수가 아니었으면 덮여버렸을 큰 사건을 알린 공이 워낙 크니 문제 삼기 어려워보입니다. 그 비판은 마치, 소매치기 범을 일반시민이 현장에서 잡았는데, 2대정도 때리면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3대를 때리는 것은 과하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새파란달
11/12/03 15:50
수정 아이콘
아직 의문점이 너무 많습니다.

1.200대의 좀비 피시
정확히는 좀비피시가 아니라 미리 준비된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피시겠죠 200대라니... 노트북으로 보이든데 금액적으로 2억원정도 들어갑니다. 도박관련사이트 운영을 했다는 사람이 무슨 이유로 200대의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장소는... 물리적으로도 200대를 한군데 사무실에 두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부분이긴 한데 아무리 무선인터넷이라 하더라도 각 노트북의 위치는 ip주소 할당을 위해서도 어는정도 떨어져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한번에 200대를 동작시키는것만해도 3명의 인원으로는 먼가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타 경쟁사이트에 디도스 공격한 경험이 있다는데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

그리고 비서 포함 공모자가 모두 최의원과 같은 고향이라는점 등등

2.디도스 공격이다.
단순한 200대의 디도스 공격으로 선관위 홈페이지의 db연동 오류를 발생시켰다. 그 구체적인 디도스 기술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듯합니다. 제가 관련 기술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외부적으로 들어난 홈페이지 ip 주소야 알수야 있다 치지만 어뗳게 db서버에 대한 정보는 알수가 없을테고 만약 이러한 db정보를 안다면 고도의 해킹기술이 동반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중학생도 하는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는거죠. 여기에 대한 경찰의 설명은 먼가 부족해 보입니다.
경찰발표도 사건당시 웹서버와 디비서버간의 연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그럼 정확히 무슨 문제인지
그나마 관련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게 설명이 될정도는 발표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3.토표소 이전 문제는 일단은 변경은 이루어졌다는건 사실인거 같고 유의미한 변경인지 아닌지는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겠죠.
11/12/03 15:53
수정 아이콘
200대를 3명이 동작시키는 것은 그다지 무리가 없습니다. 요즘 해킹툴들이 쓰기 편해져서 말이죠;;;
피와땀
11/12/03 16:52
수정 아이콘
디도스 공격의 성격을 결론짓기에는 현재의 정보가 부족하고, 성급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건, 작금의 사태는, 현재의 인식상황보다 더욱 심각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디도스 공격이, 일반 농협이나, 다른 국가기관의 사이트에 대한 공격만이 아니라, 선관위, 그것도 선거일에 발생했습니다.
선거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대의제 민주주의하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핵심적인, 민의의 반영수단이 선거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우리의 대표자들은 민주적 정당성을 얻고, 거기에 힘입어서, 정책을 결정하고, 수행해 나갑니다. 비록 그것이, 지금 당장의 나에게 맞지 않는 결단이나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선거를 통해서, 정당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한 개인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가전체를 위한 정책일수 있기 때문에, 나의 노선과 맞지 않더라도 따를수 있습니다. 만약 선거에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능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누구도 자신의 지금당장의 불이익때문에, 모든것을 부정할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선거의 중립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선거에 어떠한 세력이 개입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혹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 개입했는지는 '아직까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것은 미국의 게리멘더링사건에 준하는, 큰 사건일겁니다.

지금당장 성급하게 어떠한 결론을 내리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음모론으로 일관하는것도 우려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작금의 사태에대한 위험성을 애써부인하는것 또한, 문제입니다.
글쓴이의 논조에 동감합니다. 너무 한쪽으로 결론지어놓고 사건을 바라보는것은 문제일겁니다. 경찰의 수사결과를 보고, 기다리고 참아야 할겁니다. 그렇다고 거기에대한 관심까지 놓아버려서는 안됩니다. 목적성을 가진 음모론을 경계하지만, 그렇다고 그 위험성을 너무 소흘히 대해서, 거기에 대한 관심까지 없어질까봐 두렵습니다. 기다릴때 까지 기다리더라도,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수사권을 향해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내용과는 별로 상관없는 댓글을 달게되어서 죄송합니다. 이 댓글은 특정인을 향한 댓글도 아니고, 이번사태에 대해서 혼자, 이리저리생각하다, 글을 쓰고 싶었으나, 글실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좋은글에 댓글로 달게 되었습니다. epic님의 양해부탁드립니다.
jagddoga
11/12/03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선관위와 정부까지 결탁해서 이번 선거를 조작했다는 사항은 이래저래 무리수가 많은 사항인거 같습니다

애당초 여론도 나경원 후보가 계속 밀리고 있었으며 (중앙정부가 여론결과를 모를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고작 2년 남짓한 임기인 서울 시장 보궐 시장을 역사에 남을 중범죄를 저질러가며 정부-선관위가 결탁해서
이런일을 저질르는것도 이해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한나라당에서 디도스 공격 자체는 잘못된것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국민 주권인 선거권을 훼손한 점을 들어
형이 확정되면 중범죄로 다스리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선관위와 정부 결탁설은 아직까지는 조금 생각해봐도 될 꺼 같은게 저의 의견입니다.
11/12/03 17:30
수정 아이콘
디도스로 했든 아니든 이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큰 문제 아닙니까?
조사 여하에 따라 연관이 있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생각이없다
11/12/03 19:51
수정 아이콘
ddos가 문제가 되는건 나꼼수가 이걸 '소설'로 접근한게 아니라 명확한 사실이라 결론을 내리고 접근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ddos가 아니라 db를 끊었다고 했을때 소설로 접근하지 않고 결론을 내려서 '이걸 단정적으로 말해는 되는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좀 당황스러워서 그 부분을 몇번 돌려들었습니만 저는 단정적으로 말한다는 생각되었습니다. 그 다음 방송에선 의혹제기라고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요. db를 끊은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어떤 명확한 배경, 증거가 있었다면 나꼼수가 결론수준으로 접근한 것도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명확한 배경이나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몇가지 증언, 스크린샷등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그걸로 db가 끊긴건지 ddos의 여파인지 명확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나꼼수가 좀 헛발질을 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투표소 변경문제는 '소설'로 접근한 의혹제기였기 ddos와 같은 동급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투표소 변경 과정이 문제가 없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시민들이 투표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사실을 깔고 접근했다는 최소한의 근거가 있고 선관위도 왜 이렇게 시민들의 불만이 나왔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선관위는 나꼼수의 의혹에 대해서 '보안상 로그파일 공개는 어렵다'와 '방학/비방학'이라는 답변을 했는데 이에대한 나꼼수의 이야기는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이에 대한 나꼼수 측 피드백을 듣고 이야기해야 할 것같습니다.
11/12/03 19:51
수정 아이콘
이쪽 분야를 전공하고 웹 개발도 꽤 해본 경험을 토대로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1. 웹서버에는 접속이 되지만 투표장을 검색하면 DB connection error 가 뜨는 것은 DDOS 공격이 아닌 내부의 소행이다? -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웹 서버의 최대 connection 허용범위는 DB 서버 connection 허용 범위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DDOS 공격시 웹서버에는 접속이 가능하지만 DB 서버에는 접속이 안되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입니다.
2. 로그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내부소행임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 -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 나꼼수에서 주장하는 대로 선관위 서버 Admin 권한을 가진 내부소행자가 일부러 서버내 소스파일을 고쳐서 DB connection을 차단시켜 버린 것이라면 이 조작행위는 로그파일에 남지 않습니다. 만일 진짜로 내부소행이라면 로그파일을 보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서버 슈퍼유저권한을 가진 자가 로그파일을 조작하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3. 그러면 대체 왜 로그파일을 공개하지 않는건가? 로그파일은 이미 경찰에 공개되었고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로그파일에는 DB 서버 주소, 포트넘버, 서버내 파일 디렉토리 구조등 해커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있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4. 선관위 홈페이지가 어떻게 몇몇의 단순한 DDOS 공격에 무너질 수 있는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실상 DDOS 는 해킹기술 따위는 전혀 필요없는 아주 단순한 공격입니다. 그저 간단한 툴을 이용해서 트랙픽만 증가시킬 뿐이죠. 몇몇 Botnet 관련 툴만 있다면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는 공격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터넷의 구조적 특성상 DDOS 공격에 대한 특별한 대응책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상 지구상의 모든 웹서버는 DDOS 공격에 취약하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요즘 많은 웹싸이트가 Captcha를 쓰고 있지만 DDOS 에 대한 완벽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개인적인 결론은 이번 사건에 정부, 선관위 내부자, 경찰이 공모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나라당 일부의 단독소행이라고 봅니다.
11/12/03 20:51
수정 아이콘
1. DB Connection에러가 난게 아니고, Internal Server Error(500)가 발생했고, 아시다시피 디도스 공격을 당하면 접속 에러가 발생하지 500에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내부에러이고, 이걸 바탕으로 나꼼수에서 디비에러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http://monkeychoi.blog.me/60148744258

2. 로그파일은 root권한만 있으면 [수정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조작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디도스 공격을 조작해 내려면, 웹서버의 2시간에 걸친 수백만의 접속로그를 밀리초 단위로 만들어 내고(그것도 수백대의 아이피에 의한 접속을), 웹서버와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DB서버의 로그를 조작해야 하며, 더 문제는 좀비서버로부터 경유해온 라우터 로그까지 조작해야 완벽하게 속일 수 있는데, 이건 말로만 가능하지 몇몇 인간이나 일개 조직이 수행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로그 받은 다음에 좀비피씨들 아이피까지의 경로추적해서 라우터 로그만 뒤져봐도 금방 들키는 걸요.

3. DB서버 주소라... 그게 Public IP도 아니고 192.168...이나 172.20... 같은 내부 IP일텐데 그게 공개되서 뭐가 문제란 말씀이며 DB포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해킹할때 게이트웨이 뚫고 나면 이런 내부IP정보는 그냥 다 확보할 수 있는데 무슨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 홈페이지들 DB포트래봐야 거의 전부 디폴트 그대로 쓰는데 그게 알려진다고 무슨 보안구멍이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리고 내부 디렉토리 정보라고 해봐야 웹서버로그에서 알수 있는 건 웹페이지 홈디렉토리 이하의 상대정보인데, 이게 해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따라서, 로그공개한다고 큰 문제도 안되고 그래도 너무너무 찝찝하면 공개직후 바꾸면 됩니다.
그거 바꾸는게 귀찮아서 이런 중대의혹해소를 위한 로그파일 공개를 안한다는 것 핑계죠.

그리고, 청부해킹은 단가가 상당히 비쌉니다.
위험부담이 있어서 개인 홈페이지 하나 해킹하는 것도 천단위를 넘기고는 하는데, 이정도 프로젝트면 억을 넘었으리라고 보고,
따라서, 수행비서 한명이 자비를 털어서 실행한 단독범행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11/12/03 21:28
수정 아이콘
1. DB connection 에러가 맞습니다. 링크를 다시기 전에 한번쯤 읽어보고 다시는 것이 최소한의 매너가 아닐까요.
2. 제가 말씀드린 포인트를 놓치신듯 합니다. 어차피 그날 DDOS 공격이 있었던 것은 님의 말씀대로 결코 숨길수 없는 사실이고 여러 라우터 로그파일에도 반드시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나꼼수 주장대로 내부소행자가 DB를 끊었다면 로그파일에는 그 행위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3. 정보보안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선 시스템 로그 파일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보보안의 기본원칙이고 모든 OS 에서 로그파일은 root 유저만 볼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말한 DB 서버주소, 포트넘버, 디렉토리등은 기본적으로 로그파일에 들어있는 부분만을 말한 것이고 그외에 여러가지 해킹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한 DB 서버가 내부IP 를 쓴다고 하더라도 공개가 되었을시에는 Cross Site Scripting 이나 Cross Site Request Forgery 같은 공격에 충분히 취약해 질수 있습니다. 또한 보안상의 이유로 디폴트 포트로 쓰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웹서버 디렉토리가 공개가 되면 Directory traversal 같은 공격에 충분히 취약해 질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과 청부해킹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11/12/03 21:41
수정 아이콘
1. 웹서버접속에러가 발생했다면 디도스라고 단정할 수도 있지만, 내부에러를 가지고 디도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2. 로그파일 공개는 내부소행자가 DB를 끊었는지 확인 이전에 에러의 원인이 디도스인지 내부에러인지 밝히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내부에러라면 지금까지의 선관위주장과 경찰발표를 뒤집는 결과가 되고, 추가 조사를 통해서 그 원인까지 찾아내야겠지요.
3. 무슨 정보건 공개하면 당연히 그게 어느 정도이건 보안문제는 발생하겠지요. 그것이 두렵다면,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가 선임한 신뢰할만한 보안기술자들을 통해서 분석하면 될 일입니다. 국회에조차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의혹을 살 여지가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찰 발표가 필리핀에 있는 회사의 도움으로 해킹을 한것으로 드러났는데, 왜 청부해킹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단정하십니까?
동향친구라서 [공짜로] 해킹해줬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런 중대한 범죄행위를 동향친구라서 공짜로...............?
뭐 이 부분은 경찰이 밝히겠죠.
(Re)적울린네마리
11/12/03 22:29
수정 아이콘
'나꼼수'도 결론 내린 적 없고 '경찰'도 결론 내린 적 없는데...
성급한 결론이란 제목부터 성급하네요.

나꼼수의 결론은 선관위가 손을 대었다가 아니라 선관위가 그런 공격을 당했는데도 떳떳하게 공개하지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서버관련 '국정원'이야기까지 거론되었지만 ... 정봉주의원의 전언이라 정확하진 않은 측면이 있지만
선관위측에서 먼저 경찰수사를 요청하고 이러이러한 공격이 있으니 밝혀달라는게 우선인데 쉬쉬하는게 이런 갖가지 음모론아닌 음모론을
불러오는 거겠죠.

기술적인 문제는 차치하고 信主 님이 다신 내용이 현재까지의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서술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나꼼수도 들어봤고 이 경찰 발표도 들어봤지만...

현재까지 발표되고 확인된 내용만 보자면...
여당의 시장 재보궐 선거 홍보위원장으로 있는 국회의원의 27세의 수행비서(기사직)가 선거전 25일 밤 필리핀에 있는 어릴 적 친구한테
전화걸어 범행을 사주하고 필리핀에 있는 그 친구는 바로 시행에 옮겨 압수된 수대의 PC및 노트북(또는 200대의 좀비PC)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라고 만 밝혀졌는데~
(참.. 어이없는 범행과정이죠...)

결론은 없고 자... 이제부터 지켜볼 문제라 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 검,경의 발표나 언론의 발표에 대한 의구심이나 의혹제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뭐..그런 의혹제기까지 '괴담'이라고 하면 어쩔수 없지만요.
EndofJourney
11/12/03 23:20
수정 아이콘
사실 나꼼수는 단정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이게 좀 치사하다고 생각될수는 있겠지만.. 어찌되었든간에 나꼼수는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두었죠,
로그파일 공개하라. 아니면 아닌거고 사실이면 문제인거다.....
결론적으로, 나꼼수의 주장은 '뭔가 이상하니 로그파일 공개해라.'에서 끝난겁니다.
한나라당이 개입되었던가, 아니면 선관위가 개입되었던가...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찔리는 거 없으면 공개해라.'가 끝이죠.
나꼼수가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은 맞습니다만,
이번 사건의 공, 과를 모두 나꼼수와 연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그냥 얻어걸린거죠. 나꼼수가... 참 운이 좋다고 봐야할까요.
이건 나꼼수가 잘한게 아니라, 한나라당이 멍청한 짓을 한거죠. 나꼼수는 얻어걸린거고...
11/12/03 23:29
수정 아이콘
그냥 얻어걸린거라고 주장하기에는 인과관계가 반대라는 느낌이 듭니다.
나꼼수가 예언을 하고 거기에 한나라당이 맞춰서 행동한게 아니잖습니까.
충분한 개연성을 지닌 정황들이 있었고, 그걸 근거로 시나리오를 발견해낸 것은 나꼼수의 공일테구요.

또 하나는 의혹이 있는 사건임에도 의혹제기를 한 주류언론이 단 한 곳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나꼼수 아니었으면 조용히 묻힐뻔 했는데, 그걸 공론화시켰다는 것이야말로 나꼼수의 최대공로입니다.

사실 내곡동등 다른 의혹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조중동이 그 정보망을 가지고 몰랐을까요.
어쨌건 그걸 보도한 건 나꼼수 밖에 없었죠. 그런 겁니다.
라됴헤드
11/12/04 12:21
수정 아이콘
나꼼수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과연 이 사건이 이렇게 공론화 되었을까요?
그냥 깔끔하게 묻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경찰도 윗선의 세력이 개입되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고 수사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견우야
11/12/04 19:44
수정 아이콘
나꼼수에 대해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꼼수에 의혹제기가 이번사건에 관심을 만들고 '그럴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나꼼수의 역할 이엇다고 봅니다.
지금은 '의혹'에서 '증명'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설사 나꼼수에 '의혹'이 '가설' '소설'로 끝났다 하더라도
'의혹' '소설'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
11/12/04 23:27
수정 아이콘
디지털 데일리에 선관위 디도스 공격관련 기사가 떴네요. 나꼼수와 비슷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군요.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8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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