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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8 03:38:45
Name 주환
Subject [일반] [펌]개인적으로 박정희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평가라고 생각되는 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10&aid=0000001872

토게도 그렇고 질게도 그렇고 자게도 그렇고 박정희가 언급된다 싶으면

허구헌날 비슷한 내용의 비슷한 주장과 비슷한 반론들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것 같아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맨날 똑같은 댓글 달기도 지겹고...

그래서 아래 댓글에 달아 묻혀가기보단 아예 따로 게시물 하나 올리겠습니다.

출처도 모르는 수구 쪽의 일방적인 박정희 찬양론도 아니고

당시의 시대 배경은 파악하지도 않은 채 박정희의 인권 독재만 주구장창 언급하는 입진보의 허무맹랑한 주장도 아닌

여태까지 제가 인터넷에서 보아 왔던 박정희 평가 글들 중 가장 객관적으로 쓴 칼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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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행님
11/12/08 03: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해서 마음에 드는 글이네요 그런데 관련글을 댓글화 하시는게;;
11/12/08 03:51
수정 아이콘
퍼온 본문이 독립된 게시물로 올려도 될만한 퀼리티의 글이라고 생각해서 게시물로 올렸습니다.

나중에 궁금해서 검색하신 분들도 찾아볼 수 있게요.
마이너리티
11/12/08 03:59
수정 아이콘
근데 내용이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보수쪽 사람들이 이제껏 말해왔던 거와 다른게 없는데요?

그냥 보수쪽 사람들의 주장 중에서 그나마 부드러운 글이 아닐까 싶은데..
보라도리
11/12/08 04:05
수정 아이콘
크게 보면 박정희는 역사발전에 기여하였다 에서 빵터졌고 마이너리티 님 말씀대로 박정희 옹호론자 찬양론자 들의 의견과 다를 바가없습니다.. 완곡하게 표현한것 뿐이지 그냥 경제적인 부분으로 밖에 박정희 를 설명 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결국:그때는 어쩔수 없는 시기다, 인권탄압 정경유착 안했으면 이렇게 못했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 박정희 아니었으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살수 있을거라고 장담하냐? 다 밑에 댓글에 있던 내용 이죠..
헤나투
11/12/08 04:08
수정 아이콘
링크된 글이 가장 객관적으로 읽혀지는걸 보니 저도 역시 흔한 보수쪽 사람이군요..
리버풀 Tigers
11/12/08 04: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박정희에대한 재평가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공과 과는 분명하죠.
근데 공은 현대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너의 지시에 의한 집중적 성장은 현재 대통령에 의해 사회의 혼란을 야기할 뿐이란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
과는 현대에 매우 유익하지만....

개인적으론 박정희에대한 재평가가 부담스럽습니다. 너무나 정치적 의도가 눈에 뻔하거든요. 향수를 통한 정권재창출...
정치권에서 박정희를 이용하는건 자신들의 스탠스완 상관없이 정권재창출만을 위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요즘 시대에 독재를 꿈꾸진 않을것이기에...
마이너리티
11/12/08 04:11
수정 아이콘
저도요.
박정희는 이미 수차례 재평가 됐습니다.
새삼스레 재평가 논의가 나오는 건 아무래도 다른 이유인 거 같네요.
가령 유력 대선후보나 현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층의...
눈시BBver.2
11/12/08 04:15
수정 아이콘
객관적이라고 읽혀지는 걸 보면 저도 보수이긴 한 모양입니다. -_-a 박정희에 대한 평가에서 참 맘에 와 닿았던 말이 이거였죠.
[군인답게 좋은 거든 나쁜 거든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이렇게 좋고 나쁜 것이 엉키고 엉켰고 여러 가지 내부 외부 요인들이 수 없이 엉킨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반대 쪽에서는 안 좋게 볼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할 수밖에 없었다"는 물타기다, 이런 말도 양 쪽 어디에서든 쓸 수 있는 말이구요.
제 2의 불판이 될 거 같군요. 어차피 설명하기 미친 듯이 어렵고, 설득으로가면 불가능에 가까우니 어느 쪽이든 여기에만 동의하면 된다고 봅니다.

[다시는 그 같은 지도자가 나오면 안 된다]

그 점에서 링크한 글이 옹호라면 몰라도 찬양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고 봐요.
레지엔
11/12/08 04:15
수정 아이콘
박정희 옹호쪽에 가까운데 상식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균형을 억지로 잡은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그러니까 늘어놓은 팩트 혹은 평가는 개별적으로는 온당할 수도 있는데 글 자체가 좀 한쪽으로 유도되는...
11/12/08 04:21
수정 아이콘
[다시는 그 같은 지도자가 나오면 안 된다]

저도 이 점만 동의한다면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눈시BBver.2
11/12/08 04:22
수정 아이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6/read?bbsId=G005&itemId=63&articleId=7663125
과열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니 숨이라도 돌리시라고 만화 하나 올립니다.
주의 : 만화는 끝까지 봅시다. 혹시 모르니 레드칼리프님의 해설
http://nhistoria.egloos.com/2473389
체실비치
11/12/08 04:41
수정 아이콘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워낙에 가치관 문제라.....
잘한 부분과 못한 부분이 워낙 극명하고 한번에 따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겠죠. 딱 어떻다라고 말하기 보단...

포인트는 잘한 부분이 '박정희라서' 가능했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이었어도 가능했느냐, 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잘했다'기 보다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했다' 정도로 평가합니다.

[다시는 그 같은 지도자가 나오면 안 된다] 이 말이 핵심이죠.
개미먹이
11/12/08 04:51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이지만 저는 박정희 논란이 나오는건 진보 쪽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특히 그의 딸이 유력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말이죠.

과거에 대한 논란을 짊어지고 큰 선거에서 절대 이길 수가 없어요. 박근혜가 박정희의 공을 가지고 갈때 그의 과 또한 짊어지게 됩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나오지 못하면 필패에요.

따라서 앞으로도 박정희 논란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진보는 그저 감사할 따름. [m]
개미먹이
11/12/08 04:53
수정 아이콘
또한 아직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가 박정희의 유산 문제죠. 박근혜가 전면에 나오면 반드시 문제제기 될텐데요. 어떤 흑역사가 나올지 (혹은 박근혜가 디펜드를 얼마나 잘 할지) 매우 기대됩니다. [m]
김연아이유리
11/12/08 05:14
수정 아이콘
먼저 좋은글 소개 감사합니다.

본문에 링크된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박정희가 일정부분 성공한것도 있긴하지만 그의 과오로 인한 폐해 또한 또한 매우 커서 남겨진 큰 문제를 여럿있다.
박정희의 방법은 지금 시대에는 결코 통하지 않을 방법이며, 그가 역사에 일정부분 기여한 바가 있지만, 다시는 그같은 지도자가 나오면 안된다"
정도입니다.

각론으로 특히 박정희의 과오를 실드를 쳐줄수있는 내용과 실드를 칠수없는 내용으로 구분하여 인권관련한 내용은 실드를 쳐줄수 없는 부문으로 꼽고, 관치경제를 택한 것등은 부작용은 있지만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실드를 쳐줄수 있는 내용으로 꼽았는데 이런 식으로 사안을 나누어 접근한 방식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박정희를 공에대한 언급으로 기억나는것은 그 당시 60년대 즈음에도 내향적공업화론과 외향적공업화론의 대립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세계에서 아주 큰논쟁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외향적공업화를 하게되면 강대국에 이자등을 물어주어서 결국 더욱 가난해질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았고 그런 와중에서 외향적공업화를 택한것은 박정희의 공이라는 지적 또한 인정할만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박정희로 인해 잉태된 신군부가 그 사후 광주에서의 비극을 만들어내었다는 등등 박정희가 저질렀던 여러 과오에 대한 언급에 인색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저자가 균형을 잡을려고 노력했다는점을 인정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비판의 의견이나 옹호의 의견을 양쪽다 충분히 경청한사람이 나름의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종합해서 결론을 내린 글이라고 생각하며
최종적으로 종합된 결론이야 개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갈릴수 있지만 이런 태도로 글을 쓰고 판단을사람이 많아져야 우리나라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저는 본문에서 소개한 글이 아주 좋은글이며, 칭찬할만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늙고 사고력이 저하되면, 점점더 젊었을때 부터 그냥 평소에 하던 습관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 습관이 단단하게 마치 화석처럼 사람을 고정시켜서 결국은 사고력이 희미해졌을때 사고자체를 습관대로 하게되고 나중에는 사안을 대하는 태도만 남는것 같습니다.
몇몇 나이드신분들의 이해할수없는 언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사안에대해 혹은 글이나 말에대해, 그 내용을 보지않고 모든것을 무조건 자신의 진영논리를 우선 시켜서 판단내려버리는 습관에서 사로잡혀 있습니다. 진영에 따라 민감한 내용이지만,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좋은글을 볼때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도록 가장 조심합니다. 내용에 집중하지 않고 진영논리를 우선하여 판단을 내려버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지금이야 명징한 사고력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주거니 받거니 하겠지만 제가 결국 늙었을때 어떤 사람이 될지 그것이 저는 두렵습니다.

ps. 본문에 링크된 글이 써진 년도가 2004년입니다.
거간 충달
11/12/08 05:35
수정 아이콘
중립적으로 쓰고자 한 글이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글쓴이 개인의 성향이 드러난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박정희를 평가할때 경제적인면은 '지극히 결과론적'으로 평가해야 하고
인권, 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동기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저의 시각과 비슷해서인지 저도 객관적으로 쓰고자 한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박정희는 '비인간적 대통령'이라는 점입니다.
그가 정치적으로 독재와 부정선거, 유신을 했더라도 그저 '비열한 독재자'로 평가하거나
어쩌면 그의 경제개발공로를 생각해서 '그래도 괜찮은 대통령'이라고 평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각종 의문사와 당시 코렁탕의 안기부... 이런것은 그야말로 '비인간적'입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인류애가 없었다.
제가 세상을 보는 시각으로는 이 평가만으로도 게임 끝이랄까요;; 저에게 있어 박정희는 나쁜자입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1/12/0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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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95% 이상 공감가는 글이네요. 참고로 저는 전형적인 북유럽빠를 자처하는 진보성향입니다.
방구차야
11/12/08 05: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냉전과 개도국의 시대에서의 박대통령이 발휘한 리더쉽을 높이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행해진 독재는 되풀이 되서는 안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단순히 독재가 싫다고 외처서는 안되고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약하지 않아야 하는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부패하지 말아야하고 진보는 내성을 기르기위한 역할을 할지언정 나라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어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박근혜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실력적인 면에서 평가될수밖에 없고 도태될거라 확신합니다.
방구차야
11/12/08 05:54
수정 아이콘
진보의 역할은 이 사회가 더 긍정적이고 강한 내성을 가진 사회로 가는데 이바지해야 합니다. 박정희의 독재를 욕하는것은 좋지만 부모님세대가 이루어온 대한민국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새로운 이념을 추구한다면 찬성할수 없는거죠. 이승만 ,박정희가 욕먹을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한국의 시작과 발전을 리드해온 대통령임을 부정하면 안됩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한국이라 생각하면 현실을 모르고 이상만 바라보는 우를 범하게 되며 결국 외부의 강력한 실제 물리력에 끌려가는 역사를 반복할겁니다. 그게 북한이 될지 중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모르는거고요
11/12/08 06: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링크 감사합니다. 어디에 무게를 두는가에 따라 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지고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박정희라는 인물이 현대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아마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11/12/08 06:50
수정 아이콘
사실, 박정희라는 지도자는 쿠데타와 유신개헌을 빼고 보면 공과 과에서 공쪽이 더 많다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은 물론, 유신개헌과 그 이후의 행적이 너무나도 막장인 지라......
유신개헌 이후의 박정희는 그냥 아프리카 콩고나 우간다의 독재자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할게 없는 정도의 막장 독재자였죠.
the hive
11/12/08 07:28
수정 아이콘
1980년 10월 26일에 박정희가 죽지 않았다면 아마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지금보다는 훨씬 박했을거라고 봅니다.
11/12/08 07:46
수정 아이콘
좋은 대통령이지요.
지금으로 치면 아이유같은 가수 불러다 놓고 술시중 들게 하는 참 좋은 대통령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1/12/08 08:28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평가라기보다는 균형잡힌 시각이 맞을 것같아요. 박정희 옹호론자도 박정희 반대론자도 수긍할수 있는 합의점을 제시한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Cazellnu
11/12/08 08:56
수정 아이콘
옹호라던지 비난이라던지 뭐 다 좋은데
왜 자꾸 재평가니 뭐니하는 줄 모르겠습니다.
공/과 모두 거의 표면적으로 드러났고 그에대한 각자의 인식, 각자의 평가 또한 이제 거의 확립된 상태 아닌가요
새로 알려진 역사적 사실도 없고, 새로운 사회적 요구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남은건 개인적 호,불호나 옹호, 비난 말고는 없는것 같은데

그리고 더이상 이러한 국가지도자를 원하지 않고, 나와서도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1/12/08 08: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각으로 평가되고, 재평가 된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객관적이라는 말은 그저 허구입니다.
박정희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이미 자신이 보고 싶은 시각만으로 평가하고 있겠죠. 박정희라는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이건 객관적이다.'라고 느끼는 것은 그냥 입맛에 맞는 평가일 뿐입니다.
11/12/08 09:28
수정 아이콘
79년에 총을 맞고 죽었기 때문에 위에 북의 김씨 왕조 처럼 정권을 상속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제 발전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가문 중심의 기업 운영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정할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일정 부분의 공은 인정할 만 하지만 그가 저지른 과오가 현재 저질러 진다면 어느정도의 폐해를 가져올지 감히 상상도 하기 싫기 때문에 더이상 이러한 국가지도자를 원하지 않고, 나와서도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2)
11/12/08 09:33
수정 아이콘
박근혜씨가 50대이상부터 압도적인 지지를받는이유는... 그분들이 그시절을 그리워한다는거죠
양로원쪽 일을자주가는데 그분들이 늘상하시던 레파토리를듣다보니ㅡㅡ
저희는 그시절을안살아봐서 지금시대와 비교만하고있다는걸느끼게되죠
젊은저희가 아무리 옮고그름을가지고 떠들어봐야 그분들을 이해못하는건 서로마찬가라는..
abyssgem
11/12/08 10:01
수정 아이콘
전 분명 보수라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보수=박정희 지지자 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애당초 보수의 정치적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통성'이죠. 능력이나 업적은 둘째 치고 권력 승계의 기본적인 법질서 형식 논리와 절차적 정당성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인데 박정희는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찬탈한 인물입니다. 즉, 정통성이란 단어의 정반대 대척점에 있는 자죠.

최소한 정통성이란 점에서 만큼은 이명박 정권도 완벽한 정권 맞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반대진영에서도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이란 칭호는 당연히 인정해야 할 인물이죠. 그러나 박정희는 아닙니다. 저는 박정희 뒤에 대통령 칭호를 붙이길 거부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도 되고 쿠데타건 뭐건 일단 집권해서 치적만 이루면 장땡이라는 논리는, 쿠데타가 다시 일어나서 군인 대통령이 다시 탄생하든 북쪽 김씨왕조의 3대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든 그 다음에 치적만 좋으면 된다는 논리와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공과를 따로 나누어 따져봐야 한다는 것도 우습기만 합니다. 공이 우선이고 과가 다음입니다. 먼저 많은 공을 쌓아온 인물이 있다면 과오가 있더라도 공과를 따로 인정하고 넘어갈 수도 있죠. 하지만 시작부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다음, 그 절대권력을 이용해 쌓은 업적을 어떻게 별개로 인정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절대적인 과오를 먼저 범하고, 죽는 순간까지 그에 대한 반성은 일체 없이 종신집권체제를 만들어 놓은 다음 업적을 쌓은 것 아닙니까. 공과를 나눌래야 나눌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은행강도로 번 돈을 자선사업에 썼다고 해서 그 공과를 나누어서 봐야 하는 겁니까? 그런데 박정희의 경우는 희한하게도 '은행강도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은 다들 아니까 일단 논외로 하자. 대신 그가 자선사업으로 남긴 업적을 하나하나 잘 곱씹어 보자면...' 이라는 논리가 횡행하고 또 잘 먹혀들어가더군요.

스타판 최대의 흑역사로 일컬어지는 마모씨는 승부조작에 연루되기 전에는 분명 제 실력으로 본좌의 길을 닦아온 인물입니다. 업적이 매우 컸고 먼저 쌓았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서 본좌는 커녕 실명조차 꺼내길 꺼리는 흑역사가 되었죠. 일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판에서도 그럴진대,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을 찬탈한 독재자 박정희를 옹호하는 데 적용되는 관점은 한도 끝도 없이 관대해서 '맵핵을 써서 온겜넷 스타리그 10연패를 해도, 맵핵을 쓴 사실은 접어두고 그 위대한 업적은 따로 칭송해야 마땅하다' 수준입니다. 전 그런 관점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Mithinza
11/12/08 10:29
수정 아이콘
뭐, 약간 다를 수도 있는 것이... 스포츠와 승부의 세계에서 승부의 순수성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하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적인 입김으로 인해 이것도 자주 훼손되는지라), 실제 삶에서 먹고사니즘과 민주주의는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판가름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니까요(몰론, 박정희 식이 아니더라도 경제발달은 할 수 있었다라는 관점은 일단 배제합니다). 굶어도 민주주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먹고 살기 좋으면 민주주의 따위 어찌 되어도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고... 물론 이건 어떤 계급의 입장에서 사회를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또한, 먹고사니즘이 어떤 이데올로기 혹은 국가주체에 대한 평가가 되기도 하죠. 80년대 초반이나 지금이나 북한의 체제는 변함이 없지만, 운동권이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니까요.

단언하기 어려운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이 나라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 민주주의 가치를 꼽는 만큼, abyssgem님의 입장에 조금 더 가깝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더군요.

(다만, 공과를 나누어 보자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총체적인 평가를 할 때에도 긍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저는 아닙니다만... 아직까지도 '박정희 시대에 경제가 발달했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박정희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도의 입장인지라 그럴지도 모르죠)
김연아이유리
11/12/08 10:29
수정 아이콘
만약에 지금 2011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군사쿠테타로 정권을 찬탈한다면 그가 앞으로 무슨 업적을 세웠든지간에 공을 인정받기는 어려울겁니다.

하지만 박정희가 집권했던 시대는 지금가치관으로 그렇게 재단하면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절대빈곤국이었고, 국민들은 왕정시대-식민시대-전쟁을 거친 직후이며 당연히 민주적투표를 통해 집권자를 선출해본경험이 전혀없었던 시대, 학부만 졸업하면 대학교수하던 시대입니다. 또한 지금의 당연해보이는 민주적기본질서라는것이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로 온전히 존재하던것이 아니며 수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노력으로 만들어나가는것입니다. 당시의 시대는 지금보다 그런 민주적 가치관 자체가 상당히 희미했던 시대입니다. 모든 국민들을 정신교육하여 모두 민주시민의식을 가지게 한순간에 개조할수있는것도 아니기에 그런 시대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걸 시대상황을 감안해도 그를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입니다만, 그렇다 하여도 abyssgem님이 말씀하신 논리처럼 공과 과를 나눌수 없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런식으로 현대의 가치관으로 소급해서 평가한다면 과거 위인들에 대한 평가를 대부분 다시써야 할 것입니다.

마모씨와의 비유는 제가 댓글 가장 처음에 언급했던 "만약 지금시대에 군사쿠테타를 일으킨 인물"이 이라면 온당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승부조작과 도박배팅이 횡행했던 시대가 있다 가정해보고, 그런 시대에서 공정한 승부를 중시하는 시대로의 전환기에 엄청나게 탁월했던 선수의 업적에 대하여 평가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그가 승부조작을 했더라도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그가 얼마나 죄질이 나빴는가 그럼에도 얼마나 업적을 쌓았나 등등, 공과과를 나누어 평가해봄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의 경우가 이런 상황과 비교해야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공정함이 중요하며 모두가 그런 공정함에 신뢰하는 시대에 승부조작을 저지른것은, 지금처럼 민주적질서가 확립된 시대에 군사쿠테타를 저지른것과 마찬가지이며 그때문에 마모씨는 변호할수없는 흑역사가 된것입니다.
소와소나무
11/12/08 10: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박정희에 대해 이야기해도 박정희에 대한 개개인의 평가가 달라지는 일은 별로 없을꺼라 봅니다. 그 시대를 겪으신 분들은 대부분 좋게 생각하실것이고 기억이 없는 세대들은 부정적 시각이 많겠죠. 그리고 사람에 대한 평가를 꼭 하나로 묶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평가 라고 말해봐야 심리테스트에서 흔히 보는 무슨무슨 경향이 있는 반면에~ 무슨무슨 경향도 있다. 이런식이거나 사실 나열만 하지 않는 이상 무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에 없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보다는 박근혜 행보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만, 이분은 대선 전략에 박정희 향수를 이용하려는 것 같은데 좀 실수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Mithinza
11/12/08 10:20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두려워하면서 클릭했는데 댓글은 전반적으로 평화적이군요... 어헣
민주인후아빠
11/12/08 11:06
수정 아이콘
경제발전은 인정, 경제발전외적인 부분은 길이남을 대통령중 하나.
견우야
11/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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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본문에 대한 박정희의 재평가는 이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박정희 같은 독재자의 재등장은 민족의 비극이 될 것이다.]
하이브
11/12/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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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이네요. 이정도면 박정희에 대해 내릴 수 있는 평가는 다 나온것 같습니다. 남는것은 개인적인 호 불호 뿐이겠죠.
Locked_In
11/12/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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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야말로 가치와 신념의 리트머스같은 존재죠. 어떤면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니까요. 어느쪽의 시각도 존중하고, 극단적으로 공을 인정하지 않고 깎아내리는것도 좋은것은 아닌것같습니다. 다만, 경제발전의 공으로 독재와 국민탄압의 과를 “회피하고 미화하는” 시각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박정희 시절이 있었기에 이만큼 살수있었다” 는 현재이지 미래의 방향이 아니죠. 박정희가 주도를 했든 그가 뛰어났든 절대 변하지 않는 분명한것은 국민의 희생과 피를 토대로 얻어냈다는것이지요. 지금 필요한것은 우리 부모세대의 희생을 잊지않고 그에대한 보답으로 민주주의의 발전과 빈부격차를 줄이는것이죠. “파이를 키우자”로 대변되는 기독권의 논리는 그 군사정권시절처럼 “앞으로도 피는 너희가 흘리되 먹는것은 우리가 더 먹겠다”로 변질되게 쉽상입니다. 최소한 도대체 언제 나눠먹을건지, 정당하고 제대로 나눠먹는지는 국민이 감시할 방법, 권력이 있어야지요. 근데 이번정부는 그런것들을 막고 시치미 뚝떼고 자기들 배만 불리고있으니 한숨이 나옵니다. [m]
살라딘
11/12/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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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정희의 공과 과는 둘째치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직접 그 시절을 살았던 많은 50대층이 있다는 것만 봐도 대중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성공적인 대통령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세대가 50대가 되었을때 현 정권에 대해서 향수를 가지는 분은 없을 실거 같은데 말이죠.
wkdsog_kr
11/12/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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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제적으로 이 정도 살고 있는 것도 박정희 덕분이고
경제적으로 분명 꽤 사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삶의 질 지수는 세계 최하 수준인것도 박정희 탓이라고 봅니다
srwmania
11/12/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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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년에 쓴 글이지만 상당히 잘 쓴 글 같은데요. 무엇보다 이런 사람이 다시 나오면 안 된다는 말을
확실히 해 주는 것만 해도 제법 괜찮은 느낌입니다.
DrakeDog
11/1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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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같은 독재자의 재등장은 민족의 비극이 될 것이다.
이 한마디로 요약 되네요.
사상최악
11/1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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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식 경제 정책의 폐해가 시대 상황상 불가피한 것이라고 옹호한다면 그 정책의 성과 역시 시대 상황상 필연적이었다고 볼 수 있죠. 그렇게 따지면 성과 역시 아무 것도 아닙니다.

박정희가 다시 등장해선 안 된다는 말은 전혀 재평가가 아니죠. 이 말은 당시 시대에서 박정희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박정희는 꼭 등장해야 된다고 말한다고 볼 수도 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박정희는 절대 등장해선 안 된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가를 회피하는 것 뿐입니다.
11/12/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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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뉴라이트의 주도로 이승만의 재평가가 이슈화 되더니 이젠 박정희인가요?
이런식의 분리된 공, 과의 평가가 용인될 때, 작금의 이명박정권과 같은 기형적권력이 들어서게 되는 배경이 되죠.
11/12/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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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건 뭐 평화적으로 피지알 다운 흐름으로 가네요.

저는 다만 뜬금없는 생각이 있습니다.
늘 생각해왔던 것인데 말이죠. 민주주의가 과연 최선인 것일까.. 라는 생각입니다.
민주주의도 부작용이 확실히 드러나 있는 편이잖아요.

어차피 왕정이든, 공화정이든, 입헌군주제든, 혹은 로마식 군주정이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건 모두 같은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스템이란게 중요하긴 하지만,
시스템 보다는 사실 인물이 그 나라의 흥망성쇠에 더 영향력이 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민주주의의 장점은, "인간의 평등" 그리고 "삽질의 최소화" 겠죠?
즉 시스템적으로 인물의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건데...
국민의 투표라는 것은 그자체로 심판의 성격을 지녔음으로 이것만큼은 정말 민주주의의 극장점이 맞겠죠.
그러니 민주주의 요소를 '배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게 분명하겠지만,

저는 언제나 드는 생각인데, 정말 뛰어난 인물은 그냥 평생 혹은 20년 이상 나라를 다스려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다만 여기서도 거론된 이야기인데, 정당성을 가진 방향으로 말이죠.

영국의 총리제가 이런식의 통치가 가능한 방법이죠.
그렇다고 우리나라 현실에서 총리제가 맞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고,
이런말 꺼내긴 했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장기집권은 우리나라에 어림없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원론적인 정치형태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19~20세기는 민주주의의 시대지요. 근데 과연 2~3세기 후에도 민주주의가 계속 최선의 정치형태로 남아있을지 궁금하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민주적인 투표제도 위에, 재선임은 횟수제한을 두지 않는 지도자 형태가 괜찮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재선임 기간은 5년 혹은 4년?
다시 말해서, 정말 뛰어난 인물이 나오면 평생 그자리에 있는게 가능할만한 시스템과
또한 아예 그런 인물이 돈이나 개인적 욕구에 구애좀 안받게 적당히 특권을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가령 순수 연봉 10억, 혹은 그 이상이라던가... 너... 너무 적나요?)
아 물론 탄핵같은 비상견제책도 당연히 마련해야겠지만요.

그리고 후계자 지명권도 주는 거죠. 그 후계자가 바로 후계자가 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다음 지도자 선출 때 후보자격은 자동적으로 주는 정도의 후계자 지명권?
(때로는 다수의 인물의 선택보다 뛰어난 안목을 가진 지도자가 더 지도자감을 잘 꿰뚫어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서요)

다만 이런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전제조건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상하 계층의 자유로운 유동성이 사회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라는 것과,
"상류층이 공무에 대해서 헌신적인 마인드가 충실해야 한다" 라는 것.

예. 로마 제정을 선호하는 거죠. 말하자면.
지금 우리나라 현실을 비추어 보면 훗. 어림없는 이야기긴 한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헌법으로 채택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유동성이 극도로 경직된 걸 보면서 더더욱 드는 생각이더라구요.
시스템이고 법적으로 아무리 좋은 내용 갖추어 봐야, 결국 사람 혹은 사회집단 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더 중요한 듯하고...
그렇게 따지면 과연 민주주의란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것일까?
결국 건강한 정신만 깃들어 있으면
정치제도가 군주정에 가까운 형태라고 한들 과연 역사를 후퇴하는 것일까.. 등등.


다 쓰고 보니 그냥 잡소리네요. 크크.
논리가 이리저리 명확하지도 않고,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제 의견 중 하나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치체제는 뭔가 비효율적인 형태가 아닐까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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