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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2 19:35:19
Name RPG Launcher
Subject [일반] 명나라의 수군 도독이었던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었군요.
불멸의 이순신 노량해전 부분을 보다가 명나라의 수군 도독 진린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뉴스 검색을 해보고 백과사전 검색을 해봤더니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인 또는 진린 (陳璘, 1543년 ~ 1607년)은 광동 지방 출신으로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 시 어위도총관, 전군도독부도독(前軍都督府都督)으로서 수군 5천 명을 거느리고 조선에 들어와 강진군 고금도에서 이순신과 더불어 전공을 세워 광동백에 봉해진 명나라의 장수이다.

처음에는 이순신과 불화가 있었지만 이순신이 진린에게 수급을 양보하는 등 공을 세우도록 도와주자 점차 이순신에게 감복하여 진정으로 이순신을 존경하게 되었다. 이후 명나라 조정에 이순신의 전공을 상세하게 보고하여 만력제가 이순신에게 8가지 선물들을 보내도록 하는 데 일조를 했다. 전쟁 당시 사용했던 무기는 총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후 그의 고향으로 돌아 갔다가 뒤에 태자소보(太子小保)에 추증되었고, 그의 손자 영소는 감국수위사(監國守衛使)를 지내다가 명나라가 망하자 벼슬에서 물러나 난징으로부터 배를 타고 한반도로 와서 남해의 장승포에 표착하였다가 조부인 진린이 공을 세웠던 강진 고금도로 옮겨 살았다.

그후 다시 해남현 내해리로 이거하여 정착하였으므로 광동 진씨의 뿌리가 내리게 되었다. (위키백과 펌)

이순신 장군의 도움 아래 노량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던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장군의 후손이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진린 장군의 손자인 진영소가 광동 진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유례는 오늘 처음 알게되서 굉장히 신선했구요.

흥미로운 것은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뭐, 저도 이것을 검색해보기 전엔 정말 몰랐으니까요.

이것은 관련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295174

아무튼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어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PGR21 분들 중에서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한번 글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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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2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알았네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전준우
11/12/12 19:51
수정 아이콘
이런게 피지알 90%에 도전! 뭐 이렇게 되겠네요 흐흐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의미로 눈시님 소환글인가요? 시리즈 한번 써 주세요 크크
새강이
11/12/12 19:52
수정 아이콘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의 고구려 광개토대왕 시기라고 할 수 있는(국가의 중흥기) 쩐 왕조의 왕족 후손 중 유일하게 남은 후손들이 우리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무슨 성씨인지는 까먹었네요

그래서 그 분들 베트남 가셨을때 베트남 정부에서 환영식 열고 명예국적을 줬다고 하네요.



p.s. 그 뭐냐 어느 한 성씨가 모이는 모임을 뭐라고 하죠 ㅜㅜ? 갑자기 기억안나네요..씨족회? 시조회?
11/12/12 20:19
수정 아이콘
쩐왕조가 아니고 리왕조입니다.
화산이씨고요 쩐왕조면 왕족이 진씨가 되야지요
리왕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시기라 할수 없고요
배트남 최초의 안정된 독립왕조였죠
리왕조의 후손들은 쩐왕조에 의해서 거의 멸족 됬고 지금 남아있는 유일한 후손들이
한국의 화산이씨들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1/12/12 19:54
수정 아이콘
이제 피지알에 있을지 모르는 광동 진씨께서 나타나면 한층 더 재미있겠군요.
11/12/12 19:59
수정 아이콘
이거 이순신 한창 유행할때
진린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번 해봐서 알고 있었네요. 흐흐흐
블루드래곤
11/12/12 20:1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불멸의 이순신에서 진린도독 역을 ..아마 만돌이형님께서 연기하셨던게 문득 기억이 나네요......
11/12/12 21:37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듣기로는
신라의 6개 성씨를 제외하고는
한국에 있는 모든 성씨가 중국에서 온 성씨라고 하던데..

딱 들어도 틀린말 같기는 하지만
저도 중국에서 온 성씨고
진짜 한국 고유 성씨가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m]
Callisto
11/12/13 01:06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라 쳐도 섞인 세월이 얼만데 다 한국사람이죠 그냥 크크
로렌스
11/12/13 01:51
수정 아이콘
전 "해남尹"씨인데, "파평尹"씨가 尹씨라고 하면 대부분 "파평尹"씨냐고 묻더군요.
조금 심한경우는 고등학교시절 한 尹모 수학선생님이 저보고 가짜尹씨라고 불렀습니다.

성씨의 경우도 메이저와 마이너, 열성과 우성이 있나라는 생각은 훼이크고
있을리가 있나 어차피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공명첩으로 양반 등극한 케이스일게 뻔한데
카스트제도를 표방하는것도 아니고 21세기에 "너는 가짜다."라는 말을 들으니 그냥 기분 나쁘더라구요.
11/12/13 02:59
수정 아이콘
오 장승포면 저 어릴적 살던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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