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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9 18:13:14
Name 이루이
Subject [일반] 대구 자살 학생 가해자들이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었네요.
그들은 '자살' 알고서도 키득거렸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2&sid2=249&oid=079&aid=0002317804




문자 내용을 보고 나니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아무리 철이 없는 학생들이라도 그렇지... 저 상황에서 저런 문자가 오고갈 수 있는 걸까요?
학교선생님들은 '평범한 학생들'이라고 응답했고 가해당사자들은 '악의없는 장난'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모르겠네요. 저 문자를 보니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계속 이런 형태의 글만 쓰는 것 같아 맘이 아프지만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고 자식을 두고있는 입장으로 자꾸 이런 것만 눈에 보이는군요.
정말 이런 일들이 쉴새없이 일어나는 현장을 보면서
어떤 형태로든 시스템을 개혁해야만 한다는 확신이 생기네요.

오히려 이런 일들을 계기로 이번 사건들이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피해자 학생이 너무 가엽고 그에 따른 저의 마음도 한없이 슬프네요.
술 한잔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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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9 18:15
수정 아이콘
저게 자기들이 괴롭혀서 사람이 자살한 걸 안 이후에 보낸거라니 참
교화의 여지가 과연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악군
11/12/29 18:16
수정 아이콘
이게 '평범한' 학생들이어서 더 무섭고 더 큰일이겠죠.. 차라리 극히 드문 악마여야 할텐데.
검은창트롤
11/12/29 18:17
수정 아이콘
재활용도 안되는 폐기용 쓰레기같으니....
11/12/29 18:19
수정 아이콘
살려둬야 할 가치를 못느끼네요-_-
베어문사과
11/12/29 18:19
수정 아이콘
맘같아선 매장을 시켜버리고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청소년이니 교화는 시켜야겠는데, 무슨 방법
을 써야 저 악마들이 그나마(!) 반성을 할까요....?
DeStinY....
11/12/29 18:21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럴수가있죠?????? 죄책감에 몸부림치고 있어야되는거 아니에요?
블루나인
11/12/29 18:22
수정 아이콘
쟤네 애비애미도 저에 준하는 쓰레기일거란 걸 생각해보면, 이미 충분히 사회에 민폐끼치고 있을 부모와 함께 세트로 격리시켰으면 좋겠네요.
사악군
11/12/29 18:26
수정 아이콘
사실 가해학생의 부모가 보여준 모습은(언론보도상) 다른 경우랑 다르게 비교적 모범적인(?) 가해자 부모의 태도였습니다. 그게 꾸며낸거라고 할지라도 어쨋거나 일단 반성하고 사죄하는 태도를 보였죠.. 많은 인터넷 기사제목이 낚시로 '가해학생 부모 집까지 찾아와...'란 제목으로 기사 달아서 들어가봤더니 찾아와서 사죄했다는 내용이더라구요. 피해학생부모는 아직 사과를 받아들이거나 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고 만나주지 않았다고 하구요.
블루나인
11/12/29 18:28
수정 아이콘
음.. 가해자 부모가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에 대해선 몰랐는데 댓글 보고 알게 되었네요. 가해자 부모가 적반하장이었으면 두 배로 빡쳤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뭐... 그래도 전 반성하고 사죄한다고 해서 죽은 아이가 돌아오진 않기도 하고 물고문 같이 악랄한 수법으로 괴롭혔다는 것도 그렇고 부모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The Greatest Hits
11/12/29 18:23
수정 아이콘
현직교사...입니다만..진심으로 치고싶네요.
긴토키
11/12/29 18:24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순수한 '악' 그 자체를 보는것 같네요
無의미
11/12/29 18:25
수정 아이콘
죄책감에 몸부림 칠정도의 아이들이었다면
애초에 처음부터 이런식으로 사람을 괴롭히지 않았겠죠.

요즘 초,중,고학생들이 인터넷을 많이 해서 이런일에 대해 빠르게 퍼지는데,
효과적인 처벌을해서 예방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는 그 본보기가 없었으니 저 문자내용에도 '감방에 안간다'라는 확신이 있는거죠.
처벌이 흐지부지 되면 이런일 반복될겁니다.

선생님이 자신들을 못때리는걸 알고 이용해먹는 아이들이 많아진것처럼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솜방망이라는걸 아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봅니다.
헤나투
11/12/29 18:3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죄책감을 느낄거면 그런식으로 괴롭히지도 못하죠. 어찌보면 지극히 그들다운 반응이죠.
11/12/29 18:25
수정 아이콘
저 문자 내용에서 허세와 두려움이 느껴지네요(?)
Hook간다
11/12/29 18:26
수정 아이콘
미친 것들..
11/12/29 18:27
수정 아이콘
몰라 그냥 인정하지머 크 자음연타...
말문이 막히네요. 부디 저들이 평범한 학생들이 아니길 바랍니다.
고래밥
11/12/29 18:28
수정 아이콘
군수과에 반납도 안 되는 것들... [m]
11/12/29 18:30
수정 아이콘
사상 미성년자니 소년법 적용인가요. 민사소송에서도 개털리고 소년원도 좀 갔다왔음 싶네요. ㅡㅡ;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때 학교와 교사도 처벌한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기대해봅니다. [m]
운체풍신
11/12/29 18:31
수정 아이콘
참나 반성한다는게 거짓말일거라고는 알았지만 얘네들은 그냥 감옥에 집어넣어야겠네요. 봐줄 필요가 없습니다.
11/12/29 18:32
수정 아이콘
기사에 울먹였다고 한게 반성해서 울먹인게 아니었군요.
이번 기회에 세상 무서운거 알았음 좋겠습니다.
PoeticWolf
11/12/29 18:32
수정 아이콘
아..... 진심... 살의가...아..아.. 괜히 봤어..
11/12/29 18:35
수정 아이콘
일벌백계
PatternBlack
11/12/29 18:37
수정 아이콘
만약 제 동생이 죽었는데 저런문자 봤으면 저 같으면 찾아가서 일단 몇방 갈기고 시작할것 같은데...
11/12/29 18:37
수정 아이콘
죄책감 같은건 애시당초에 없었네요.
저걸 보고도 어찌 못하다니...
피해자 부모님께 제가 다 죄송스러워 집니다.
Impression
11/12/29 18:43
수정 아이콘
여기서 어떤 말을 해도 어차피 묻히고 잘 살아가겠죠
예전에 밀양사건도 그렇고 항상 죽은사람만, 피해자만 억울하고 슬픈 세상입니다.
그렇구만
11/12/29 19:07
수정 아이콘
문자 내용을 보니
정말 어려서 법에 대해 무뇌한건지
가정교육을 못 받아서 그런건지
알면서도 우습게 생각하는건지..참...

청소년 보호법을 강화시키고 성교육 처럼
주기적으로 학교에서 법 교육을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1/12/29 19:07
수정 아이콘
본질적인 해결책 이 아니라는건 잘 알지만
감옥같은건 필요없고 맞아야 된다고봅니다.
저들 부모가 하든 선생이 하든 누가하든
교화시킬수 없다면 최소한
자신들이 한 일이 얼만큼의 고통인건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내가 걔 한테 물고문 하고 때렸을때 걔도 이런 고통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건 말로 하기 어렵죠, 게다가 저런애들 한테는 더더욱.

그냥 솔직히 써봤습니다.
화가 나네요. [m]
그늘진청춘
11/12/29 19:24
수정 아이콘
저런 애들은 진짜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는 애들한테 한번 개맞듯이 맞아봐야 쪽팔린줄 알고 학교 조용히 다니는데 말이죠.
진짜 가서 밟아버리고 싶네요.
11/12/29 19:31
수정 아이콘
이런 인간에 대한 교화책이라는게.........있긴 한가요?
11/12/29 19:42
수정 아이콘
슬픕니다. 제 소중한사랍이 같은일을 당했다면, 찾아가 하늘에서 사죄하라고 보내줬을것같네요. 진심입니다. [m]
사령이
11/12/29 19:50
수정 아이콘
화가 나네요.
정말 ..
민선예
11/12/29 19:57
수정 아이콘
화도 나고 이런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더욱 더 화가 나네요..
롤링스타
11/12/29 19:59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격리가 답입니다.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죠.
매콤한맛
11/12/29 20:02
수정 아이콘
시범케이스로 일벌백계해서 함부로 못그러게 해야된다고 봅니다.
징역 10년을 먹이던지 어쩌던지 해서 다른놈들도 저런짓 생각도못하게 해야됩니다.
블루드래곤
11/12/29 20: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옛날이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학생인권 살려주고 체벌금지시키고 그런것때문에, 애꿎은 피해자만 더 생기는것 같아요.
태연효성수지
11/12/29 20:22
수정 아이콘
누구맘대로 감방안가? 감방 가 두번 가, 아니 그냥 한번 가서 나오지 않는게 사회를 위해 좋겠다.
11/12/29 20:34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자살한 후에 문자가 저거군요.
이런놈들은 갱생시키는데 드는 노력과 돈이 아깝습니다. 평생 징역이었으면 좋겠네요.
감옥내에서도 저 사건의 가해자라는 소문 퍼져서 두고두고 안에서 이쁨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1/12/29 20:45
수정 아이콘
사람 죽인 다음에. 중학생이란 녀석들이 주고받는다는 내용이...치가 떨리네요.
정말 저놈들 사람같이 안보입니다.
피피타
11/12/29 20:47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화나네요...저런놈들은 진짜 처벌 제대로 해야합니다.
Tristana
11/12/29 21:09
수정 아이콘
이러면 안되지만

데쓰노트와 키라가 생각나는군요 [m]
11/12/29 21:12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짜증나는게, 방금 공중파 뉴스에서 게임의 폭령성에 연관지어서 또 게임을 까고 있네요.. 참나
HealingRain
11/12/29 21:39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교화고 뭐고 닥치고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에휴.... 정말 죽은 아이만 너무 불쌍하네요.
메티스
11/12/29 22:16
수정 아이콘
다리에다가 나이롱 한올 묶어두고 번지점프 한번 시켜봤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죽음의 공포를 느끼지
디레지에
11/12/29 22:38
수정 아이콘
아아아...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개쓰레기 같은 놈들, 그래.. 네놈들도 알고 있구나.. 미성년자라서 솜방망이 징계만 받고 말거라는 걸..
그래.. 그래.. 나이는 어려도 알건 다 아는구나..
진짜 태생이 쓰레기인 놈들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리다고? 그래서 교화 갱생 가능하다고? 저런 놈들은 절대 안되요.

아 애초에 이 세상에 싸질러져낳아지면 안되는 악마들... 그런 악마들이 지금도 숨쉬고 있는 세상..
11/12/29 23:58
수정 아이콘
정말 해로운 놈들이네
11/12/30 01:35
수정 아이콘
악마들입니다

진심으로 죽어야 되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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