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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6 11:32:03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파나소닉 주가 31년 전 수준으로 추락
제목이 자극적이긴 하나 원문 기사 제목이 저러한지라....
제목이 또한 사실이긴 하지만요.....

기사 원문은.....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201130129&portal=001_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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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이란 브랜드를 접한건 중학교 때였습니다.

당시 일제 '워크맨' 이 모든 친구들의 선망의 물품이었던 시기....
소니 워크맨과 아이와(이것도 소니와 관련있는 회사 맞죠? 아마 소니 자회사? 였던걸로 아는데) 가 양대 산맥을 이룰시절
전 특히 파나소닉을 좋아했습니다.

남들이 좋다하면 뭔가 난 다른걸 찾고 싶어 라는 청개구리 마인드가 약간 있었던것도 있었고
일단 모양이 맘에 들었습니다.
검판과 은판 워크맨 디자인의 대부분 이었던 시절
파나소닉은 감각적인 청색을 넣어 뭔가 패셔너블 했고 가격도 저 두개 회사보단 약간은 저렴했던거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름이....요즘말로 '간지' 났었습니다.

'파나소닉' 뭔가 멋지지 않나요?

형이 물려준 아하(금성) 카세트는 잘 갖고 다니지 않고 친구 파나소닉을 내껄로 삼아 막듣던 시절이었는데....
결국 재수시절에 부모님께 영어 듣기평가 대비한다고 사달라고 졸라서
결국 저만의 파나소닉 카세트를 득템해서...듣기평가는 안듣고 당시 맨날 메탈만 들었습니다.

이후 시마과장(만화책)을 보면서 만화상의 기업 '하츠시바'가 마쓰시타(파나소닉의 모회사)라는걸 알고
이후 파나소닉 제품을 두번다시 접하진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회사가 됐죠...


그회사가...계속 추락하는 모양이네요.....nec 및 히타치와 더불어 규모로 따지면 일본 3대 전자 종합 회사였는데
요즘 상황이 안좋나 봅니다.
주식 총액이 그 회사의 모든걸 설명해주진 않지만 어느정도 기업 가치를 설명해준다 한다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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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자 회사의 쇠락이 한국 양대 전자회사의 부흥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경영성과에 대해 명과 암을 동시에 다뤄야 겠네요
정치사의 박정희 만큼이나 이건희 회장은 애증이 갈리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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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뭥미
12/01/16 11:40
수정 아이콘
그 시절 저는 파나소닉이 소니의 짝퉁인줄만 알았습니다. 파나+"소니"+기역
12/01/16 11:41
수정 아이콘
이건희 참 능력있는 인물이 맞는거 같네요 10년전에는 한국최고 이젠 세계최고 --;
12/01/16 11:44
수정 아이콘
일본 전자기기 회사의 몰락을 보고 있으면 정말 삼성의 위엄이 느껴지죠...
12/01/16 11:47
수정 아이콘
시마사장, 뭐하고 있는거요.... -_-
매너플토
12/01/16 11:49
수정 아이콘
시마사장은 가만히 있어도 여자가 꼬여서....
그래서 일도 꼬이는 듯...응?!
선데이그후
12/01/16 11:50
수정 아이콘
삼성이나 LG는 환율800원에 얼마나 잘버틸지 궁금하긴하네요. 일본이 엔화를 10%만 떨굴수있다면 어찌될지도..
12/01/16 11:50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 대표적인 극우기업 아닌가요? 망하던지 말던지...
12/01/16 11:55
수정 아이콘
터프북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김연아이유리
12/01/16 11:56
수정 아이콘
저는 10년-20년후에 삼성도 지금 파나소닉처럼 될확률도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만 봐도 20년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클줄 몰랐고, 10년전에 구글도 그랬고요..
반대로 20년전에 잘 나가던 회사가 지금엔 별볼일없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아무리 잘나가는걸로 보이는 회사들도 20년후에는 망하진 않아도 최고의 위치에서 한참 멀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삼성도 예외는 아닐겁니다.
자제해주세요
12/01/16 11:57
수정 아이콘
처음이자 마지막 CDP가 파나소닉 꺼였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누가 훔쳐가가지고... 아옹!!!
영원한초보
12/01/16 12:17
수정 아이콘
이건희의 삼성전자과 명암을 특별히 따져볼 중요성이 얼마나 있는건가요?
기업의 도덕성 문제는 모르겠지만 경영성과는 대단한것 아닌가요?
12/01/16 12:43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하면 스타리그 스폰서였던게 떠오르네요 그게 벌써 10년전..
바알키리
12/01/16 13:51
수정 아이콘
삼성이 탑의 위치에 있으니 올라가기보다는 내려올 가능성이 많은 것은 당연한 거겠죠.
탱구랑햄촤랑
12/01/16 13:55
수정 아이콘
'마쓰시타 고노스케'에 관한 일화들을 읽으면서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파나소닉아 ㅠ 그러니까 CDP나 좀 더 만들지 ㅠ 이제 구할래도 구할 수가 없다고 ㅠㅠㅠㅠ..
12/01/16 14:23
수정 아이콘
뭐 파나소닉이 극우단체에 매번 자금지원을 하는 친일극우기업이라 한국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론 몰락이 정말 통쾌하게 느껴지지만 제품에 애정을 갖고 있었던분에게 회사의 몰락이 안타까울수 있겠죠.
예전의 거대하던 일본기업들의 아성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한국기업들은 반면교사로 삼아서 파나소닉꼴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12/01/16 14:58
수정 아이콘
애플은 뭐 과거에 바닥친 경험도 있는데요. 결과를 따라서 평가가 바뀌는거겠죠.
애플2 이후 IBM-MS-인텔 등에 쳐발리던 애플은 지들이 쫓아냈던 스티브잡스의 빠워로 세계1위 기업이 되었고
재작년까지 혁신과 참신함의 대표로 불리던 닌텐도는 적자 엄청찍고 변화에 둔감한 무능한 기업이 된거고. 다 결과에 따라 평가될겁니다.
지나가다...
12/01/16 16:11
수정 아이콘
닌텐도는 3DS가 호조라 바닥 찍고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번 잘나갈 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애초에 그럴 때 버티려고 현금 쌓아 놓은 회사죠.
포켓토이
12/01/16 16:27
수정 아이콘
IT/전자업계가 변동이 심한거지.. 오래 살아남는 회사도 많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제품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죠.
위에 어느분이 코카콜라 걱정을 해주셨지만.. 코카콜라도 125년을 버텨왔는걸요..
코카콜라 말고도 식품/음료업계는 오래된 회사가 많지요.
예를 들면 샘표간장.. 58년 됐구요.. 삼양식품.. 51년 됐습니다.
에너지 업계도 오래된 회사가 많을거고.. 은행/보험회사도 오래된 회사가 많습니다.
아.. 제약회사도 오래된 회사가 많겠군요..
음.. 식음료, 에너지, 은행/보험, 제약 이외에 트렌드에 둔감하고 오래된 회사가 많은 업계가.. 또 뭐가 있을까요?
12/01/16 17:34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 cd 플레이어 아직도 잘듣고 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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