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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31 14:02:21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고대 스파르타의 멸망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가 어떻게 사람들을 통제했는지 아실 것입니다.

유아 때부터 군인에 부적당한 아이는 절벽에 던저 버리고 아이 때부터 병영에서 전투기계로 성장하게 되죠.

그결과 고대 그리스 최강 국가인 스파르타는 강력한 병영 국가 체제를 통한 최강의 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병영 체계의 국가 제도가 문제 였죠.

너무 가혹하게 시민들을 다루어 시민들이 출생률 감소.

특히 당시 여자가 상속 받고 재혼도 가능한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만약 남편이 죽으면 남편 재산을 물려 받고 이를
미천 삼아 재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자인 여자가 수없이 결혼을 하여 죽은 남편들이 재산을 물려 받은 반면 남자는 전쟁 등으로 자연 감소 했죠.

이들 부자 여자들이 다시 가난한 시민들의 재산을 병합하여 순수하게 군대에만 전념 할 수 있었던 여유를 없앴습니다. 먹고 살 땅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결혼을 못해 출산률 감소.

여기에 테베와의 전쟁에서 식민지가 다수 독립하고 여기에 얶메였던 피지배민 농노들까지 떨어져 나가자 경제력은 더욱 형편 없어 졌습니다.

그덕분에 출산률을 더 감소.

이 덕분에 날이 갈 수록 스파르타의 인구는 줄어 들었고, 전쟁에서 부족한 숫자 때문에 다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더욱 병영 국가 체제
로 나아 갔습니다.

더욱 사람들의 삶은 곤궁해지고 더욱 출산률은 줄게 됩니다.

이런 스파르타의 최후는 더욱 비참했는데 로마가 스파르타를 점령하고 자치권을 줍니다. 이런 와중에 여전히 스파르타는 전시민의 군사화를 위한 제도를 지속했죠.

이 습속은 당시 한가했던 로마 귀족들의 흥미를 끌었는데 로마 귀족들은 당시 스파르타로 놀러가서 병영 체험을 하고 특이 했던 스파르타 풍습을 보고 난 후 스파르타 시민들에게 금쪼가리 등을 던져주었습니다. 한마디로 귀족들의 테마 파크화한 거죠.

결국 이 비참함에 결국 스파르타는 이 전통을 폐기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로마 말기 침입해 온 고트 족에게 도시가 불타게 되죠.

결국 스파르타의 사례는 시대에 맞지 않는 전통을 고집하며 사회는 불평등에 쩌든 사회가 어떻게 붕괴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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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눈물
12/01/31 14:07
수정 아이콘
한국가의 마지막의 결국 군인 캠프로 농락(?)당하고 끝나고 마는군요..
12/01/31 14:08
수정 아이콘
허어. 스파르타가 로마 말기까지 지속되었나요? 전 알렉산더 대왕 사후쯤에 일찌감치 망해버렸겠거니 생각했는데 진짜 오래갔네요.
근데 저 제도를 계속 유지했더라면 관광으로 부를 쌓고(-_-) 고트족의 침입에 대해서도 나름 효과를 봤을 거 같은데 역시 현실은 만만찮군요. ;;
공허진
12/01/31 14:1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빈부격차와 그에따른 출생율감소가 오랜시간 계속 된다면 남의 이야기가 아니죠 [m]
영원한초보
12/01/31 14: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뿌리깊은 나무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네요.
현시점에서 가슴에 정말 와닿는 이야기네요.
scarabeu
12/01/31 16:55
수정 아이콘
여자들의 경제력이 증가할수록 출산율은 감소한다는 진리는 스파르타역사에서도 예외가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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