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안 피시는 분들은 담뱃값 200원 인상이 크게 와 닿지 않으시겠지만,
아마도 "그까짓 담배 차라리 끊어버리면 될 것아냐!" 하시겠지만,
전 이 문제가 단지 말보로라는 담배의 200원 인상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안 된다고 생각되네요.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다국적기업', '글로벌기업'들의 얌체 경영!
이 얌체 같은 기업들의 비양심적인 경영실체가 ‘담뱃값인상’이라는 이슈로 드러난 거 아닌가 싶습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202/h2012020902394921580.htm

이 기사를 보면 국내에서 말보로를 팔아치워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하는군요.
무려 96%로!!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재투자나 사회공헌활동 등은 거의 없고요.
BAT라는 회사는 담배원료(국산 잎 담배)사용 약속까지 해놓고
이 약속 모두 무시하고 지금까지 계속 외국원료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돈 뽑아내는 기계밖에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요즘 조그만 동네 커피숍마저도 서비스교육에 마일리지에 어떤 혜택을 줄까 고민하던데,
말보로가 그렇게 잘 팔리는 담밴가요? 이렇게 우리나라 시장을 무시해도 될만큼?
팔아주니까 이렇게 기세등등하고 자신만만한거겠죠?

이렇게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자기 잇속만 챙기고 돈만 쏙 빼가는 얌체 같은 기업들이
당당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네요.
물론 아직까지 말보로를 파는 이 회사가 이런 짓을 하는 회산지 우리는 잘 몰랐으니까요.
저라도 좀 소문내고 다녀야겠어요.

사실 속에 감춰져 있는 이런 기업들의 꼼수! 정말 국내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