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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9 19:00:47
Name 달리자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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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내일 시작하는 Mnet 보이스 코리아





내일 저녁 11시, Mnet 에선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The Voice of Korea. 보이스 코리아 입니다.

슈퍼스타K 시간에 하는 프로그램이고, 음악으로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에서 약간 진부함을 느끼실 수 있지만, 보이스 코리아는 차별성이 있어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보이스 코리아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The Voice of Holland 라는 프로그램의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하여 방송을 하는것입니다. 때문에 그 프로그램의 컨셉을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The Voice 라는 이름으로 흥했던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보이스 코리아의 룰은 이렇습니다.



코치(심사위원) 4명은 의자에 앉아있고, 무대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을 향해 앉아있습니다. 무대에는 참가자가 서고, 노래를 부릅니다. 코치는 당연히 참가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키는 얼마인지, 알지 못합니다. 오로지 목소리를 통해, 노래만으로 평가합니다. 합격/불합격을 목소리로만 평가하는 것이죠.

그 후에 코치 1명당 12명씩, 총 48명의 참가자를 뽑아갑니다.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라고 말하는것도 이때문입니다. 위탄으로 치면 멘토의 개념이지요. 12명의 참가자는 코치에게 배우고, 경합을 통해 24명만 선발합니다. 엠넷에서 본 프리뷰에 따르면, 이때 2명씩 팀을 짜서 경합을 붙인다고 하더군요.

생방송 본선무대는 총 24명이 참여를 합니다. 생방송 본선무대를 거쳐, 마지막 4팀에서 각각 1명이 남아 총 4명이 최종 대결을 펼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승을 한 사람에겐, 1억원의 상금과 2억원의 앨범제작비, 닛산 큐브 자동차, 그리고 코치와 함께하는 음악여행(미국과 영국등의 음악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한다고 하네요. 음악여행이 정말 클것 같습니다. 제 코치가 신승훈이고, 신승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이라면, 정말 많은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보이스 코리아의 특징

1.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라고 명명합니다.

코치는 리쌍의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 이렇게 4명입니다.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라고 명명한 이유는, 슈스케처럼 제3자의 입장에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위탄처럼 참가자와 한 팀이 되어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2. 프로그램에 독설과 스토리가 없습니다.

이건 그냥 언플이 아니라, 규칙이라고 합니다. 원작인 The Voice of Holland는 독설과 인격모독을 금한다고 정해져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보이스코리아도 그렇게 따르려고 한다고 합니다. 신승훈과 백지영이 출연을 고사하다가, 이 규칙을 듣고 참가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신승훈이 악마의 편집은 없을것이다 라고 말할만큼, 자극적인 부분은 싹 빠진듯 합니다. 또한 과거 스토리, 그러니까 슈스케에서 흔히 봤던 추억여행 역시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로지 노래실력만으로 평가하기 위함이지요.


3. 외모를 보지 않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코치 4명은 심사를 할때 참가자를 볼 수 없습니다. 무대는 코치진의 뒤쪽에 설치되어있으며, 합격 불합격 판단을 하고 나서야 참가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룰 때문에, 외모위주가 아닌, 보컬실력 위주의 참가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참가자중 보컬트레이너들이 꽤 많았다고 하네요. 본선에 들어가게 되면, 평가기준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컬리스트를 뽑는다는 점에서, 정말 기대가 되고, 슈스케의 자극적 편집을 싫어하시는 분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위대한탄생이 엑스펙터와 더보이스에서 컨셉을 따온것이기 때문에, 위대한탄생을 좋아하시는 분도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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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눈물
12/02/09 19:01
수정 아이콘
외모를 안본다는 사실이 가장 흥미롭군요
12/02/09 19:14
수정 아이콘
독설,스토리,악마편집은 슈스케에서 충분히 하고 있으니.. 흐흐
재밌을 것 같네요
언뜻 유재석
12/02/09 19:27
수정 아이콘
미국판 더 보이스 우승자 하비에르 콜론 같은 목소리를 꼭 발굴해냈으면 좋겠습니다.

하비에르는 심사위원 네명이 다 콜을 했고 정말 목소리 만큼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미국판은 편집도 상당히 깔끔했는데 엠넷이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잘 버무려줬으면 좋겠네요.
Abrasax_ :D
12/02/09 23:07
수정 아이콘
누군가해서 찾아봤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The Answer is Yes를 부른 하비에르군요.
정규앨범을 낸 프로 가수도 가능한가봅니다.
그러면 더 기대가 되네요.
혹시 관심있는 분은 http://goo.gl/JJvfK 이 곡 들어보세요.
바카스
12/02/09 19:29
수정 아이콘
겨울 시즌은 보이스 코리아(이건 사람들이 어떻게 부를까요? 보코? 보리? 보아??)

여름 시즌은 슈스케로군요.
벙어리
12/02/09 19:32
수정 아이콘
김치보이스...
꼭 줄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Absinthe
12/02/09 19:35
수정 아이콘
(미국) The Voice 를 시청했었는데요,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기전에 Voice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먼저 한번 걸러내는 작업이 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나 다 받아준다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릴테니까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들이 각 state 을 돌면서 진행하는 긴 오디션 과정을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대신해줍니다.

한국판도 마찬가지로 무대에 서기전에 걸러내는 과정이 있을텐데 거기서는 블라인드가 없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에서도 무대에 서기전에 걸러내는 과정에서는 일반적인 오디션 과정과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벌써 거기서부터 외모와 노래실력을 Voice 관계자측의 잣대로 제단하는 과정이 발생하겠지요.

이러한 이유로 Voice 미국판이나 한국버젼도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다른 리얼리티쇼도 마찬가지지만 이미 '리얼리티'는 실종된지 오래니까요.
달리자달리자
12/02/09 19:39
수정 아이콘
네 오늘 프리뷰 보니까 130명은 이미 선발되었고, 심사위원은 130명이 서는 무대부터 본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슈스케와 같은 경우도 3차예선부터 방송에 나왔는데, 2차를 통과하여 3차에 나온 사람들이 막 전부 잘생기고 멋지고 춤 잘췄던건 아니었으니까요. 최소한의 필터링을 하기 위한 장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성시경
12/02/09 19:44
수정 아이콘
하비에르 처럼 정말 프로가 나올 것인가 궁금하네요 하비에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었는데 말이죠
가슴이아프다
12/02/09 19:49
수정 아이콘
우와 재미있을거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2/02/09 19:5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도 그닥 미남미녀가 상위권까지 가는 건 아닌데..
푸른꿈
12/02/09 20:07
수정 아이콘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목소리 만으로 감동을 주길 기대해 봅니다~
권유리
12/02/09 20:48
수정 아이콘
오 .. 기대되네요 목소리만으로 뽑는다 ..
심사위원도 나름 괜찮은것 같네요
컴퓨터
12/02/09 21:01
수정 아이콘
기대하는 프로입니다. 대단한 분들 많이 참여했더군요.
스나이퍼nz
12/02/09 21:14
수정 아이콘
백지영 신승훈은 끄덕끄덕이고 강타까지도 이해가가지만 길은 뭔가요????? 길은뭐지? 길이 왜끼죠? 작곡&프로듀싱을 잘해서?
사상최악
12/02/09 21:24
수정 아이콘
예선부터 결승까지 블라인드면 재밌겠지만 어차피 본선부턴 오픈할테니 취지만큼의 매력은 덜하네요.
Smirnoff
12/02/09 21:45
수정 아이콘
코치선정 방식은 TOP밴드에서 했던 방식이랑 비슷하네요 기대됩니다
12/02/09 22:23
수정 아이콘
k-pop도 나이가 어리니까 놀라운거지... 얼굴안보이는 이하이는 30대라고생각할테고... 이정도감동은없을텐데요
일단 기대가되지는않지만 처음보는시도니 나중에평가해야겠습니다
음 나이드신분들이나 과거 가수였던분들 총출동하겠네요...
피피타
12/02/09 22:50
수정 아이콘
와 기대되네요.
불량품
12/02/10 01:36
수정 아이콘
그다지 기대되진 않습니다. 엠넷 제작 프로그램이라면 징글징글한 제 개인적감정때문에 그런것인지도 모르겠군요;
12/02/10 01:48
수정 아이콘
리쌍의 길은 왠지 저평가 받는 느낌이에요.

주옥같은 시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만드는 그 실력이..

음유시인이 만든듯한 그 가사는 이적과 더불어 찾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12/02/10 06:06
수정 아이콘
얼굴 안보는건 예선 한번뿐이기 때문에
그냥 조미료같은 방송컨셉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12/02/10 10:20
수정 아이콘
아... 이걸보니 얼른 TOP band 2가 보고싶어지네요.
도대체 언제하는건지~
_ωφη_
12/02/10 18:49
수정 아이콘
심사위원들이 그닥 안끌리네요..
김치찌개
12/02/11 10:52
수정 아이콘
와우 신승훈,강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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