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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4 23:51:02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서울 중구가 정치인 2세의 대결장이 되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314005006
서울 중구에서는 이른바 정치인 2세들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우선 새누리당에서 정직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전략공천을 받았는데요.
정진석 전 비서관의 아버지는 6선 의원을 지낸 정석모 전 내무장관입니다.

여기에 자유선진당에서 7선의 조순형 의원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조순형 의원은 너무나 유명한 야당의 거물급 인사였던 조병옥 박사의 아들입니다.
자유선진당이 승부를 보자는 심정으로 중구에 전략공천을 했고 원래는 고사했다가 다시금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경선을 통해 정호준 전 행정관이 중구에 공천이 확정되면서 정치인 2세 대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정호준 전 행정관의 아버지는 중구를 지역기반으로 두었던 5선이나 지냈던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입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7선을 지낸 정일형 박사의 아들이기도 하니 여기는 3세 정치인이 되겠네요.

원래 정대철 상임고문은 구 민주계 인사들의 탈락을 반대해서 탈당한다는 기사가 불과 며칠 전까지 나왔으나
아들이 중구에 공천이 확정되면서 민주통합당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선거운동에도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종로가 거물급 정치인(홍사덕 vs 정세균)의 대결이 되었다면
그 바로 아래인 중구는 정치인 2, 3세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정진석 전 비서관의 장점은 아무래도 보수 층의 지지를 얻는 새누리당이라는 점이 있겠는데
이명박 정부 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지역 내 기반이 없고,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도 현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 되겠죠.
조순형 의원은 어느 인사들보다도 유명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기반이 없고 너무 늙었다는 단점이 있겠고
정호준 전 행정관은 아버지의 지역구에다 자신이 지역위원장으로 있을 정도로 가장 지역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장점이 있겠지만
가장 잘 안알려져 있는 인물에다 지역구 세습이라는 비판을 받는 단점이 있겠죠.

세 후보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지라 어느 누가 앞선다고 장담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과연 누가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 중구에서 살아남아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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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12/03/15 00:04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 본다면 인물론보단 당을 보고 찍을 확률이 커보이고, 나경원이라는 나름 유명인사의 지역구였던 만큼 새누리당이 우세하다고 봅니다.
조순형 의원은 반 은퇴의 심정으로 나온 것 같네요.
12/03/15 00:10
수정 아이콘
선진당의 입지가 사실은 새누리당 표를 갈라먹어야하는데, 조순형의원이라면 야권표도 충분히 갈라먹을 사람이죠. 정말 3파전이 되겠네요.
이렇게되면 예상하기가 어려워지죠. 여론조사야 100% 새누리당 유리로 나오겠지만.
12/03/15 00:19
수정 아이콘
세분다 2세 3세 정치인이시군요.
정호준 이분은 지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10년 넘게 지역위원장 하면서 지역구 누빈걸로 아는데...
중구에서 오래 활동했지만 아직도 정대철 전의원 아들로만 인식되니...오히려 아들로 태어나서 더 못크는듯도 하고...
아무리 거물이 내려왔다고 해도... 이번에 만약에 또 떨어지면 이제 그만 나와야겠죠. 이번에 떨어지면 3번째 일텐데요.
당에서도 전략공천 하려다 경선으로 해준 만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셔야할듯...
그림자군
12/03/15 00:51
수정 아이콘
정진석 수석은 2세 정치인 이미지보다야 친이 이미지가 강한듯 보이고
정호준씨는 2세 정치인 이미지가 넘 짙네요.
왠지 정대철전의원이 나서는게 더 마이너스가 될거 같아요. [m]
JunStyle
12/03/15 01:09
수정 아이콘
인물로는 다들 잘 모르고 하니 나경원씨 지역구였으니 구 한나라당이 될 수도 있고 (새누리당 진짜 이름 누가 지었나요) 반대로 역풍으로 민주당이 될 수도 있겠네요.

조순형씨는 미안하지만, 은퇴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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