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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3 03:41:01
Name 저녁달빛
Subject [일반] 네이버가 새벽에 댓글 시스템을 전격 수정하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307151&iid=435828&oid=311&aid=0000117898&ptype=011

(위에 적힌 링크주소가 네이버 내에서 가장 최초로 최신 댓글 시스템을 적용 받은 글인 듯 합니다.)

갑작스럽게 바뀐 내용이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대충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댓글 게시판에 쓰이는 폰트가 일괄적으로 "나눔글꼴"로 변경
2. (기존) 제목+본문으로 구성된 댓글 게시판 시스템이, 제목 없이 본문만 올리는 시스템으로 변경
3. 공감버튼 추가 (Daum 댓글의 추천 기능과 유사)
4. 최신순, 답글많은순으로 정렬하기 버튼 첨부
5. 단, 공감순으로 정렬하기 버튼은 없음
6. 댓글 올린 유저의 과거 댓글 보기 서비스는 사라짐
7. 특정 유저의 댓글 차단 및 체크표시 시스템 사라짐
8. 댓글 지수 보기 기능 사라짐


대충, 이정도까지 읽어보셨다면, 바뀐 의도를 알아차리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총선을 겨냥한 게 확실시 되는 부분이죠.

댓글에 공감 기능을 첨부했으면서, 공감순으로 정렬하기 기능이 없는 댓글 시스템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쓸때 없이 답글많은순으로 정렬하기 기능은 왜 첨부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보통의 유저들은 답글많은순으로 댓글을 보지 않죠. 핵심만 요약된 추천이나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댓글을
먼저 보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쓸때없는 기능을 첨부했을까요?

그리고, 댓글을 올린 유저의 과거 댓글 보기 기능이 없어지면서, 추적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알바"의 창궐을 사실상 묵과하는 시스템 변경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네이버 로그인 후, 특정 유저를 차단하거나 체크표시 해두는 기능도 사라졌습니다.)

어차피 네이버 댓글은 개인적으로 보지도 않았지만, 이런 실망스러우면서도 눈에 보이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너무 짜증스럽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없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눈에 잘 보이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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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03:53
수정 아이콘
1번을 이제서야 하네요...
개인적으로 나눔글꼴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m]
12/03/23 03:54
수정 아이콘
6. 댓글 올린 유저의 과거 댓글 보기 서비스는 사라짐

이거 최악이군요.
탱구와레오
12/03/23 04:04
수정 아이콘
걍 네이버에서 댓글 달면서 노는 애들이야 뭐 뻔한거 아닌가요..

들은 무시하는게 정답..
하늘보리차
12/03/23 04:07
수정 아이콘
전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기 위해 댓글을 보는데 거기에 가장 방해되는게 악성댓글 다는 사람들이죠..
맨 정신으론 보기 힘든 글들이 많지만 그래도 댓글을 보게 만드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는 댓글 목록과 블라인드 기능이였는데
아... 다음은 등록순/추천순 인데 네이버는 등록순/답글많은순 이네요.
다음으로 갈아탈까나;
12/03/23 04:12
수정 아이콘
5번 6번은 최악이네요...사막에 오아시스같은 아주 좋은글을 찾을수도 있는게 5번인데 아쉽네요.
그리고 6번은 냄새가 나네요...6번이 없다면 네이버는 알바들의 천국이 되겠네요.
12/03/23 04:17
수정 아이콘
네이버는 웹툰 서비스 업체 아닌가요?
김승남
12/03/23 04:17
수정 아이콘
음 만약 이게 의도한 거라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네요.
자꾸 이나라는 내가 정치하고 싶은 나라가 되어가는듯 해요.
12/03/23 04:27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 '네이버', 난 '구글' 편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71141&CMPT_CD=P0000

한국 포털사이트와 구글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저 기사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인성씨 따님인 '내리'씨가 그린 웹툰도 화제가 됐었죠.
http://minix.tistory.com/category/내리와%20인성,IT이야기
kleingeld
12/03/23 04:33
수정 아이콘
네이버는 웹툰 서비스 업체 아닌가요? (2)
카페 때문에 가끔 들어가긴 하는데 뉴스나 메인에는 안간지 한참됐네요
그래도살어
12/03/23 04:37
수정 아이콘
댓글에 공감 하는거 원래 있지 않았나요?
딴건 모르겠는데 5번은 오히려 알바들
입장에서 짜증날텐데.. 원래 네이버는
최다공감 받던 댓글들이 그런글들 이었고
거기에 공감줬는데 오히려 공감정렬 사라진게
더 짜증날듯
케이스트
12/03/23 04:38
수정 아이콘
다른글 보기 없어진 게 제일 아쉽네요. 헛소리 하는 애들 다른글 보는 재미가 쏠쏠 했는데..
DrakeDog
12/03/23 04:44
수정 아이콘
공감순으로 보기가 없어진게 크네요.
댓글많은 순으로 보면 이거...조작이 가능한데...
12/03/23 04:52
수정 아이콘
공감순 없어진거 보고 그냥 웃었죠.
의도가 없다고 하면 광화문 걸어가던 닭둘기가 씨익 웃겠죠.
전 주요 기사엔 습관적으로 댓글을 봅니다. 설령 뻘댓글이 많더라도 한번 사람들 반응이 어떤가 보는 편이죠.
그리고 반드시 공감순으로 정렬을 하죠. 어떤 기사는 심지어 댓글이 1000개나 되는데 언제 그걸 다봅니까.
공감도 물론 조작이 가능한 건 알지만, 댓글많이 달기가 좀더 조작이 쉽겠죠.
저는 다음식 댓글보다 네이버식 댓글이 훨 보기 편해서 부작용이 있어도 좋아했는데. 이젠 뭐.
12/03/23 06:11
수정 아이콘
흠 전 네이버에서 항상 댓글들보면 추천수 눌러서 읽는데;
12/03/23 06:13
수정 아이콘
네이버는 웹툰 서비스 업체 아닌가요?(3)
만화말고 다른거 보러 가지를 않아서 저와는 별관계가 없겠네요
fish of the season
12/03/23 07:05
수정 아이콘
검색이나 블로그 기타 기능에서는 네이버가 단연 국내탑이지만 뉴스나 댓글란은 다 죽었죠.
포탈들이 이미 어느정도 취향따라 나눠진 상태에서 네이버 외 포탈들이 삽퍼지 않는 이상 큰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어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뉴스 댓글에 수백개의 글들이 올라온다면 의심만 더 커지겠죠.
곱창전골
12/03/23 07:22
수정 아이콘
이미 네이버 기사 댓글란은 쓰레기장이라는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시잖아요.
Mactuary
12/03/23 07:41
수정 아이콘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m]
다음세기
12/03/23 07:42
수정 아이콘
자 모두 이제 다음을 씁시다....
로즈마리
12/03/23 07:57
수정 아이콘
저도 네이버는 블로그만 보고 뉴스는...보긴하지만 댓글은 안읽게 되더라구요.
댓글시스템수정따위..... [m]
천재여우
12/03/23 07:59
수정 아이콘
알바 찾는게 진짜 불가능해진건가요
12/03/23 08:23
수정 아이콘
기사는 네이트에서 보는게 진리지요. 크크 병맛 베플들의 향연을 보고있자면^^
스테비아
12/03/23 08:50
수정 아이콘
공감보다 댓글순이 알바가 더 까다롭지 않은가요? 한 명이 잔뜩 달면 한눈에도 뻔히 보일거구요...
첫플이 그냥 여론 몰아 가는 경우는 없어지겠네요... 대신 파이야~!!한 글들이 첫눈에..크크
빠독이
12/03/23 08:51
수정 아이콘
일단 다른 곳과 차별화 되어 있고 그나마 좋았던 점들은 싸그리 벗겨냈군요.
레몬커피
12/03/23 08:55
수정 아이콘
별 차이점이나 영향은 없을 거 같습니다
블루드래곤
12/03/23 09:31
수정 아이콘
앞으로 네이버댓글은 무조건 스킵해야겠네요
못된고양이
12/03/23 09:34
수정 아이콘
네이버댓글은 여론 형성 기능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다음 댓글에도 이명박대통령 실책기사, 한명숙대표나 노무현, 문재인 관련 기사에는 어김없는 집단 조작이 들어가고 있더군요.
그 외의 기사의 여론은 정상이지만요.
알바쓰면 뭐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건지..어차피 트위터가 있는데 참 한심합니다.
제랄드
12/03/23 09:38
수정 아이콘
우리들(?)이야 어차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이번 변경건으로 여론조작, 여론몰이의 기능은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시스템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말이죠.
너무 나이 많으신 분들이야 인터넷 여론의 영향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고 봐도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는 애매한 중간층(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군요)에게는 왜곡된 정보를 전달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동급생
12/03/23 10:08
수정 아이콘
다음은 편향이 너무 심해서 발길을 끊었는데
거기랑 비슷한 시스템을 따라가다니 아쉽네요 [m]
12/03/23 10:15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다음보다 네이버가 더 좋았는데 다음을 따라가다니 아쉽네요
12/03/23 11:00
수정 아이콘
가장 불만인건 예전에는 댓글을 버튼 눌러야 볼 수 있었는데
이젠 그냥 대놓고 나오더군요
버튼 누르지 않고는 댓글이 안보이게 하는 그 시스템이 정말 좋았는데
이젠 기사 다읽고 아차하고 실수하면 댓글을 보기 원치 않는데도 가끔 볼 수 있어 너무 싫습니다.
12/03/23 11:47
수정 아이콘
네이버는 축구일정 확인하고 웹툰보는 곳이죠.
parallelline
12/03/23 12:00
수정 아이콘
이제 알바들의 폭풍도배만 보이겠네요...
12/03/23 13:49
수정 아이콘
웹툰 사이트에게 많은 걸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12/03/23 13:56
수정 아이콘
지금 잠깐 다녀왔는데 불편하네요..메일때문에 쓰고있기는 한데.. 웹툰 이외엔 볼일이 없을듯 하네요..
scarabeu
12/03/23 14:38
수정 아이콘
음모론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네요
감자해커
12/03/23 14:44
수정 아이콘
저는 모바일로 뉴스기사를 주로 보는데요, 모바일에서 다음은 댓글작성과 보기가 가능한데 네이버는 그렇지 않았다가 오늘 보니깐 패치가 되어서 좋구나~ 했는데 뒷면에 이런 부분이 있었군요..
12/03/23 14:49
수정 아이콘
온라인 재롱둥이들이 써놓은 댓글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아쉽네요.
srwmania
12/03/23 16:07
수정 아이콘
네이트는 이미 뉴스보다는 웹툰이나 블로그 보는 용도로 전락한지 오랩니다 -_- 사실 음모론이라고 보입니다만,
막상 또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에는 현 정부 하는 짓이나 네이버 하는 짓이 그닥...
디레지에
12/03/23 18:53
수정 아이콘
다음처럼 사진 박는 것을 추가시켜줬음 좋겠네요. 댓글란에 리플러들 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하던데..
지금 현재 네이버 댓글란은 아이피 표시도 안 되고, 아이디 전체도 보이지 않게 해서...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멀티쇼하면서 여론질 하기에 딱입니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12/03/25 19:56
수정 아이콘
kurt 님// 덕분에 좋은 글, 좋은웹툰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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