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07 17:06:20
Name Rorschach
Subject [일반] <헤이트풀8>을 보고왔습니다. (스포없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헤이트풀8을 보고왔습니다.
오늘 개봉이고, CGV가 독점 배급함에도 불구하고 상영횟수가 무척 적습니다;;
(어차피 극장도 장사하는 곳이니 관객수 예측에 따라 상영횟수를 정하는거야 이해하는 편입니다만
굳이 독점으로 잡아놓고 이 정도 상영하는건 좀 그렇네요.)

이제 막 개봉한 영화이니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진 않고 간단한 감상만 이야기하자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감상하실만한 영화입니다.
대화로 진행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은데 일단 대사 자체가 워낙 잘 구성이 된데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뛰어나다보니 액션 장면이 없을 때에도 상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상영시간이 167분으로 보통 영화에 비해 상당인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상영시간 동안 집중력을 잃게되는
상황이 오진 않더군요.

평들을 보면 역시나 평가들이 좋은데, '전작들보다는 못하지만'이라는 말이 붙는 경우도 제법 있네요.
그런데 전 <장고> 보다는 이번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아 물론 장고도 매우 재밌게 봤었어요.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 영화 상영비율이 2.76:1인데 대부분 작은 상영관에서 상영이 되고있고
cgv의 작은 상영관들은 폭도 넓지않고 대부분 비스타비전(1.85:1) 스크린이라서 원래 스크린의
거의 절반만 사용이 됩니다. 영화 자체가 큰 화면이 꼭 필요한 영화가 아니긴 한데 초중반부에
가로로 긴 설경이 나오는 부분들에 한정해서는 확실히 아쉽더군요.
현재 영등포 스타리움에서도 상영을 하긴 하는데 상영시간이 대략 24시 근처 하루 한 번;;;

미뤄뒀다가는 극장에서 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쿠엔틴 타란티노 팬이시라면
좀 일찍 시간을 내셔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라스트 위치헌터>도 봤는데 의외로 재밌더군요 크크크
평이 워낙 안좋아서 정말 아무 기대도 없었지만 빈 디젤 형님 팬이라서 의리로(?) 봤는데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뭐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위에 헤이트풀8에 대해서 적은 것 보다도 더 길게 적을 수 있긴 하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王天君
16/01/07 17: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익스트림무비에서 대관을 조율중입니다. 대관 가능하면 저도 그 때 볼려구요.
16/01/07 17:10
수정 아이콘
이따 보러갈 예정이라 첫문단만 읽고 바로 내려서 댓글 답니다.
CGV독점 배급이었군요; 집 바로 옆이 롯데라 예매하려고 보니 아무리봐도 안나오길래 근처 CGV를 봤더니 적은 회차로 개봉하고 있어서 롯데뭐하나 싶었는데...

어쨌든 저녁 11시프로니 보고와서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언뜻 유재석
16/01/07 17:14
수정 아이콘
토요일 조조로 예매해놨습니다.

전 진짜 장고를 그해 최고의 영화로 꼽았던 터라 이번에도 매우 기대중입니다. 두근두근
양념반자르반
16/01/07 17:17
수정 아이콘
헤이트풀하고 레버넌트 기대중입니다!
우선 믿고 보는 짤평이 올라오길 기대합니다..ㅠㅠ
비둘기야 먹자
16/01/07 17:19
수정 아이콘
영화음악을 듣기 위해서라도 무조껀 봐줘야죠 QT 영화는.
리뷰는 별로던데 기대는 안하고 갈 생각입니다.
신예terran
16/01/07 17:20
수정 아이콘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전 좀 힘들었습니다. 대사가 많은것이 특징인 감독인걸 알지만 이번엔 특히 좀 많은듯해요.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관계가 있을것임은 짐작이 가는데도 불구하고 크게 긴장이 안되더라고요. 영화 처음부터 계속해서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과 모이는데 왜 이렇게 긴장이 안되던건지 모르겠네요. 타란티노 영화중에서 제일 재미없게 봤습니다.
Leeroy_Jenkins
16/01/07 17:24
수정 아이콘
시사회로 보고 왔는데 근래에 본 영화중에 가장 만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Galvatron
16/01/07 17:30
수정 아이콘
뭔가 재밌는데 뭐가 재밌는지는 딱히 모르겠고, 뭔가 재미없는데 왜서 재미없는지 딱히 모르겠는 영화였습니다.
16/01/07 17:39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전거도둑
16/01/07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만족스러웠어요. 라스트위치헌터도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럭저럭 볼만했어요.
16/01/07 17:58
수정 아이콘
믿고 보는 타란티노 취향이라 볼 겁니다. 다만, 애가 있으니 극장에서는 못 보고 나중에 집에서 케이블TV VOD로요...ㅠㅠ
Love Fool
16/01/07 18:48
수정 아이콘
전개도 너무 늘어지고 좀 답답했습니다. 기대 안하고 봤더라면 좋았겠는데 기대에는 못미치네요.

각각의 이해관계도 크게 작용하질 않아서 전혀 긴장도 안됬고
JISOOBOY
16/01/07 18:58
수정 아이콘
전작 장고보다 이 작품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엔 인종차별 코드를 끼워넣네요. 바스터즈나 장고도 그렇고. 옛날엔 억압받던 여성이 남성들에게 승리하는 구도(킬 빌, 데쓰 프루프, 플래닛 테러)를 자주 사용하더니, 당시 시대상황이라던지 백인 일색의 웨스턴 무비에 대한 조소인지는 몰라도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흔하게 여겼던 구도를 비틀어버리거나 복수를 쌓아나가는 재주는 대단한 거 같습니다.
두꺼비
16/01/08 11:21
수정 아이콘
완전히 타란티노 스타일이었지만, 보고 나니 신용문객잔이 생각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90 [일반] [짤평] <헤이트풀8> - 타란티노는 장르다 [49] 마스터충달5934 16/01/09 5934 3
62989 [일반] 안철수 신당의 이름은 "국민의 당" [108] KOZE13214 16/01/08 13214 1
62988 [일반] 낙인 (부제:학자금 대출) [15] 잘먹고잘싸는법4111 16/01/08 4111 2
62987 [일반] 도전정신이 결여된 청년들, 창업을 해라 [41] 다크템플러10355 16/01/08 10355 8
62986 [일반] <삼국지> 평가절하된 장군 하후돈. [47] 靑龍8965 16/01/08 8965 5
62985 [일반] Futurama 이야기 1 - 당신이 SF Animation Futurama를 봐야할 이유. [20] Jace Beleren6875 16/01/08 6875 1
62984 [일반] 342,000번의 묵묵함. [21] mmOmm7321 16/01/08 7321 3
62983 [일반] [야구] 임창용, 오승환 출장정지 시즌50% 및 2016 도핑 [22] 이홍기7218 16/01/08 7218 3
62982 [일반] 연애방법론을 알아두어도 사실 결과는 같다 [53] 사신군7781 16/01/08 7781 12
62981 [일반] 오유의 N프로젝트, 일베나 오유나 메갈이나 여시나? [224] Jace Beleren18451 16/01/08 18451 19
62980 [일반] [WWE]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인 거물이 WWE에 입단 확정.JPG [19] 삭제됨7529 16/01/08 7529 0
62979 [일반] 이슬람국가 6분만에 설명하기 (유튜브) [11] aurelius5433 16/01/08 5433 0
62978 [일반] 『1차대전 프랑스군史』 졸전으로 알려진 니벨 공세의 의외성. [2] 선비욜롱8759 16/01/08 8759 6
62977 [일반] [MLB] 마에다 켄타 LA 다저스 입단식.jpg [33] 김치찌개5946 16/01/08 5946 0
62976 [일반] 아프리카의 박정희, 르완다 대통령 폴 카가메 [49] 에버그린12443 16/01/08 12443 1
62975 [일반] 최종입사일 질문했다가 훈계들은 일 + 면접후기 [132] 비야레알21714 16/01/07 21714 2
62973 [일반] [K리그] 오늘의 주요 이적 소식들 [21] 잠잘까6049 16/01/07 6049 2
62972 [일반] 1 [167] 삭제됨12410 16/01/07 12410 44
62971 [일반] 잘 기억해...우리 태양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42] Neanderthal11272 16/01/07 11272 57
62970 [일반] 철도는 있는데, 역이 없다고...? [26] 이치죠 호타루9230 16/01/07 9230 28
62969 [일반] 케냐 마라토너 에루페 선수의 한국 귀화 어떻게 보시나요?? [67] 잘가라장동건7386 16/01/07 7386 0
62968 [일반] <헤이트풀8>을 보고왔습니다. (스포없음) [14] Rorschach7080 16/01/07 7080 0
62967 [일반] V.O.S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 RookieKid2859 16/01/07 28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