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07 20:19:5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1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깽이
16/01/07 20:23
수정 아이콘
총선패배는 기정 사실인건가요?
DarkSide
16/01/07 21:07
수정 아이콘
그럼요.
저는 야권 대패 완패 참패가 기정 사실 정도가 아니라 확정이라고 확신합니다.
신의와배신
16/01/07 21:13
수정 아이콘
유신헌법 개정이 가능할것으로 보고있습니다
16/01/08 10:25
수정 아이콘
비등한경우 이래저래 외부 눈치를 많이 보고 승리할꺼같은경우 덜 보게 되는데,
지금은 강용석 공천설이 돌정도입니다.
지하생활자
16/01/07 20:28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총선 패배가 확정이라는 것은어떤 근거로 이야기 하시는건가요?
여론조사나 아니면 짐작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는건가요?

앞으로 사개월동안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데, 이런 패배주의가 정치 혐오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16/01/07 20:34
수정 아이콘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동의하진 못하겠습니다만...
16/01/07 20:41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 착각하는거죠.패배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확정은 아닙니다.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양 당 지지자의 바람이 다른건 동의합니다. 뭐 총선 이후가 궁금해지긴하네요.
쿤데라
16/01/07 20:4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최근 PGR내 정치글은 일단 피곤해지고 일종의 궐기대회용 글이 많은데 이글은 술술 읽히고 대체로 공감가는 글이네요.
Helix Fossil
16/01/07 20:47
수정 아이콘
나라를 10년동안 말아먹어도 1번찍는 분들이 정치혐오는 무슨......
세이젤
16/01/07 20:52
수정 아이콘
이런생각하는건 좀 웃기지만. 이분글을 보면 정말 특정부류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뭐 아니면 좋겠지만.
잠만보
16/01/07 20:53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부터 패배주의적인 모습이 풀풀 풍겨서 공감하기 힘드네요

우린 안될꺼야 이 말을 어렵게 돌려 쓴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야 말로 여당이 가장 바라는 모습 중 하나죠
16/01/07 20:54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이런 글이 올라오기를 원하는거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6/01/07 20:57
수정 아이콘
분열한 이후 서로간의 네거티브는 특히 종편 등의 보수 언론에서 신나게 써갈기고 있고. 수도권서 표가 갈리기 시작하면. 선진화 저지선은 날라간다 봐야겠죠. 걱정굅니다.
김익호
16/01/07 20: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다들 알고 계시지 않나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정말 과반수만 허락하더라도 야당 울트라 대승이라 봅니다

여당 200석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네요 ㅠ.ㅠ
DarkSide
16/01/07 21: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새누리 과반수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거고,
180석 확정, 200석 유력하다고 봅니다.
신의와배신
16/01/07 21:14
수정 아이콘
개헌선이 거의 확정되었다고 봅니다.
당연히 개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다시 다음 세대가 피를 흘릴겁니다
DarkSide
16/01/07 21:2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노동개혁 현실화, 국회 선진화법 무력화, 내각제 개헌, 새누리당 영구 장기집권으로 다음 세대가 피눈물 흘리고 이전 세대를 저주할 일만 남았습니다.
DarkSide
16/01/07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바로 이런 글이 나오기만을 기대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바로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민주당 안철수 신당도 반성해야 합니다.
문재인 안철수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저도 총선 패배는 기정 사실이라고 확신합니다.
새누리가 180석을 확보할지, 200석을 확보할지의 차이만 있을 뿐.
야권은 사실상 사형선고 확정된 사형수나 마찬가지죠.
문재인 안철수의 최후가 확실히 보입니다.
최후의 승자는 박근혜, 김무성, 반기문, 새누리입니다.
제 모든 것을 걸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fragment
16/01/07 20:58
수정 아이콘
이기면 우리대표님의 오롯한 승리.. 지면 기울어진운동장 콘크리트.. 이제좀 지겹긴하네요. 아 이긴적이 없었나
16/01/08 10:03
수정 아이콘
탄핵역풍때를 제외하고 이긴적이 없는데 당연히 기울어진 운동장이죠. 지겹기 이전에 사실입니다. 양측다 콘크리트가 존재하지만 새누리가 더많고, 영호남 인구와 의석차이도 한몫하고 이게 지겨울 일인가요?
난 널 원해
16/01/07 21:00
수정 아이콘
정치혐오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는 투표율 하락으로 나타났고, 호남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보내는 지지만큼 혹은 그 이상의 지지를 안철수 신당에 보내고 있습니다.
영남지역은 이번 총선 역시 95% 이상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골수 1번 지지층도 있겠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1번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번이 세번째인가요? 대구-수성갑에 출마하실것으로 보이는 김부겸 전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이번은 저번 혹은 저저번보다 더 나은 상황으로 흐르고 있죠.

정부를 심판할 정치인 보다, 1번 달고 나오는 새누리당 후보보다 더 우리한테 이득을 가져다줄수 있고 더 노력하는 국회의원을 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라는 정치인을 지지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하락과는 별개로 안철수신당이 정말 양당체재를 깨고 3당체재를 이끌어 낸다면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모습이 보여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당체재와는 별개로.. 대선은 어느쪽이든 단일화되어야 새누리당 후보와 비벼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은 사실상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 안철수신당 = 4 : 2 :2 의 지지세가 보여질것 같은데.. 서울-경기 지역 결과가 정말 궁금하네요.
DarkSide
16/01/07 21:04
수정 아이콘
호남 전체 대부분은 안철수 신당이 전부 석권하고,
(이미 호남 민심은 안철수 신당쪽으로 많이 기울었더군요)
서울 경기 수도권은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의 분열로 인해 새누리의 어부지리 올킬 확신합니다.
난 널 원해
16/01/07 21:08
수정 아이콘
광진의 추미애 의원이라던가 고양의 심상정 대표처럼 지역구 관리를 잘하고 기반을 잘 닦아 놓은 지역들 몇 군데에서는 야당의 당선도 가능....은 해보입니다.
서울-경기 지역의 올킬이면 사실상 200석 넘는거 아닌가요.
호남,영남 제외하고 충청-강원 지역에서도 거의 승리한다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선진화법을 없애버리겠다는 말이 현실이 되겠네요..
DarkSide
16/01/07 21:12
수정 아이콘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도 안철수 신당 측에서 후보 내면 새누리당 200석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 소속이고,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광진 지역구를 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20대 총선 4월 이후 노동개혁 현실화, 국회 선진화법 무력화, 이원 집정부제 중에서도 내각제 개헌 모두 현실이 됩니다.
난 널 원해
16/01/07 21:15
수정 아이콘
내각제 되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관계가
일본의 아베 총리 - 자민당 관계처럼 되는거 아닌가요.
장기 집권하는 여당과 그 여당의 수장처럼
DarkSide
16/01/07 21: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새누리가 내각제 개헌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임 후 새누리당 당대표로 재취임해서 반기문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세워놓고 뒤에서 실권잡고
일본 자민당과 아베 신조 총리 체제처럼 영구집권 테크트리로 갈 것 같다고 가장 두려워했고 지금도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양념게장
16/01/07 21:07
수정 아이콘
수성갑 험지라고 하면서 김문수 나오려고 하던데 기대됩니다.
난 널 원해
16/01/07 21:09
수정 아이콘
김문수 전 도지사와 오세훈 전 시장은 같은 테크를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총선 이후로 확연히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될것 같네요..
부산에서 손수조 vs 문재인 의 전례를 봤을때 김부겸 전 의원의 근소 우세승일것 같아요
Sky날틀
16/01/07 21: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 이미 총선은 끝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180 석 아니 200석도 정부/여당이 가져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단단단 콘크리트 지지, 야당의 분열 - 그것으 부채질하는 언론, 수소폭탄의 북풍
이 상태에서 100석이라도 가져오면 다행이지 싶지만 안철수 신당은 되려 내각제에 바치 사명이 있듯이 이야기 해서
100석이 야당이 가져온들 개헌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정말못 이지만 정말못인 제가 봐도 현재 상황은 뭐.. 이미 끝난 게임 (야당 내에서)누가 더 상처없이 끝나는냐 그렇게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1/07 21:14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총선 예측 역시요.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피아노
16/01/07 21:1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발라모굴리스
16/01/07 21:19
수정 아이콘
뭐 의심의 여지 없이 패배 확정이죠
다만 답없는 패배가 아니라 미래가 보이는 패배이길 바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중도노선 안에게 주고 더민주당이 지금보다는 진보의 위치가 선명한 당으로 재탄생되기를 바라거든요
진보당 30석만 되도 매우(매우)강합니다
그러나 선거전략 이렇게 짜면 필패..
모조나무
16/01/07 21:24
수정 아이콘
정치 착각.
90%의 지지율로 항상 야당을 찍는 호남과 70%의 지지율로 항상 여당을 찍는 영남을 비교하면서 너네는 똑같은 지역 이기주의야. 근데 말야 너네부터 새누리당을 증오하지 말고 용서해보지 않을래 라고 말하면 참 PC하죠 그쵸?

물과기름.
뭐 저도 정치에 대해선 잘모르지만 정치 혐오층 혹은 정치 무당층의 '메시아'이론은 언제나 존재했고 그 메시아의 대상이 달라진것 뿐이죠. 사실 이게 야당이 팬클럽 정치가 되어버린 근본 원인이지만... 뭐 이건 사실 기독교와 이슬람에게 너네 싸우지말고 친하게지내라고 하는건데 이게 참 쉬운건 아닌거같네요.

인터넷. 참여정부의 실패가 정치혐오가 됐다라는 결론은 뭐 어떤 프로세스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다르게 보네요. 애초에 한국 커뮤니티들의 병폐는 제로 보드 게시판이라는 시스템, 그리고 토론문화에 익숙하지 않는 한국인들에서 기인하는것이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치혐오는 전략적으로 새누리당이 옆나라인 자민당 장기 집권 프로세스를 똑같이 갖고와서 하는 것이고 글쓴님에겐 죄송하지만 이글이 전형적인 정치 혐오에 기여하는 글이라고 저는 봅니다. 일베가 오롯히 자신의 힘으로 지금의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특히 국정원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상황에서 말이죠. 물론 시도 때도 없이 알바타령하는건 저도 사양하겠지만...

책임. 승자독식 시스템에서 지지율 2등 3등끼리 신나게 싸우고 있기에 1등이 확실히 정해진건 사실이죠. 근데 그 안에서 최대한 어떻게 지느냐의 문제로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나쁘게만 몰아갈껀 아니라고 봐요. 그것을 쿨하게 너넨 졌고 지고 나서 잘해봐라고 조언할수있는 나이브함이 부럽네요. 저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이 슬프고 분노가 나오고 가끔 체념도 하고 뭐라도 해서 싸워봐야 하나 생각도 들고 하는데 이렇게 나이브하게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지머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는 없는거 같아요. 그렇기에 소시민으로써 무엇을 해야할지 잘은 모르겠지만 최대한 멋지게 지는 방법, 공멸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는 봐야겠죠.
발라모굴리스
16/01/07 21:26
수정 아이콘
추천! 꾹
영원한초보
16/01/07 21:47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동의합니다.
해원맥
16/01/08 01: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인제
16/01/07 21:27
수정 아이콘
흔한 양비론인데 생각보다 글에 대한 반응이 좋네요. '야당이 안되는 이유는 야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미래 비전을 보여줘라' 이런 말을 길게 늘여쓰는건 누가 못하겠습니까. 어떤 방법도 유효해 보이는 것이 없고 그 상황을 만든 것이 국민들 자신이기 때문에 국개론이 나오는 것이지요.
16/01/07 21:36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에서 양비론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 글이 상당히 객관적으로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DarkSide
16/01/07 21: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솔직히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기계적으로 현 상황을 분석하면 이게 맞는 말이거든요.
영원한초보
16/01/07 21:52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양비론인데요
1.국개론을 펼치는 너네도 나빠
3.빨갱이 타령하는 할아버지나 알바타령 하는 인터넷전사나 똑같다
4.야권의 패배는 문재인, 안철수 양쪽 모두에 있다.
야권이 잘하는게 정말 하나도 없나요?
16/01/07 22:23
수정 아이콘
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이렇게나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군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국개론자들에 대해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게다가 "빨갱이 타령하는 할아버지나 알바타령하는 인터넷 전사나 똑같다"라는 해석은 조금 비약이 들어간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저는 할아버지들에 대해서 이해가 되기도 한다...라는 어투로 느꼈으니까요.
그리고 "야권의 패배는 안철수, 문제인 양쪽 모두의 잘못이다"라고 비난하는 뉘앙스의 글귀도 찾기 어렵네요. 둘다 패배할 것으로 보인다...정도?
제가 너무 무르게(?) 혹은 호의적으로 글을 읽는 것인가요?
제가 보기엔 영원한초보님께서 조금 공격적으로 글을 읽으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영원한초보님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을 유념해보면서 다시한번 정독해보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원한초보
16/01/07 23:09
수정 아이콘
zest님 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보다 이런 글 더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란 댓글 보시면서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16/01/07 23:18
수정 아이콘
넵 그래서 열심히 댓글들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16/01/07 21:28
수정 아이콘
쪼개져서 나오면 투표날이 가까워 올수록 유리한쪽으로 확 쏠리는 경향이 있어서... 당차원에서 연대는 없어도 후보자들끼리는 분위기봐서 사퇴하는 경우도 있을 거에요.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압승못하면 180석까지는 못하죠. 물론 지금보다야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겠지만...
DarkSide
16/01/07 21:28
수정 아이콘
물론 제가 하는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예상이 새누리당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반응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새누리당 180-200석 대승 압승, 야권 대참패가 너무나도 확실하게 보이는 걸 어떡합니까. 지는 건 지는 겁니다.
안철수도 총선에서 깨지는 한이 있어도 제3당으로 총선 끝까지 가겠다고 했으니 총선 참패는 안철수가 끝까지 가겠다고 언급한 순간 확정이 된 겁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1/07 21:35
수정 아이콘
개헌저지선은 지켜내갰다 말하는데.. 깝깝하더군요. 분열만 아니였어도 개헌저지선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고, 아무리 승리는 아니더라도 말로라도 야권 반반은 목표로 잡아야지..
DarkSide
16/01/07 21: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안철수가 제발 “필요하면 야권 연대 통합도 고려해보겠다”라고 말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겁니다. ㅠㅠ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할 거 아닙니까. ㅠㅠ 민주당과 안철수신당 서로 이길만한 후보들에게 좀 몰아줘야지 개헌 저지선이라도 확보하지 .....
이대로 가면 민주당 안철수신당 양쪽 모두 치킨게임하다가 동반자살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그 치킨게임의 최대 수혜자는 새누리당이 되고.
16/01/07 21:5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호남만 어떻게 차지하면 살아남고, 살아남기만 하면 야권을 먹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통합할 이유가 하나도 없죠.
DarkSide
16/01/07 21:55
수정 아이콘
물론 그건 그렇지만 ..... 안철수는 고작 야권 먹겠다고 새누리당 180-200석 만들어주면 진짜로 죽쒀서 개주는 꼴이 되는건데 ....
안철수가 바라던 새정치라는게 정말 이런 거였는지 ..... 정말 원망스럽네요. 분열해서 새누리당만 좋게 만들어주고.
문제는 새누리가 단독 개헌선 확보하면 내각제로 개헌해서 안철수 본인의 차기 대권 구상도 물거품이 되는건데 그건 제대로 고려하고 있는건지.
16/01/07 22:08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있을 이유도, 신당 상태로 힘을 합칠 이유도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하는 순간 안철수는 대권 나가리고, 그동안 당 내부에서 트롤한 경력으로 조경태 취급 당할 게 뻔합니다. 야권의 거름으로 죽어라... 라고 할 순 있지만 이미 안철수는 거름으로 죽었을 때 거름으로 기억되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정치인으로써 본인의 활로를 찾아 뚫어야죠.
DarkSide
16/01/07 22:15
수정 아이콘
듣고 보니까 안철수도 살아남으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었겠네요.
제가 생각이 좀 짧았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
부디 안철수만이라도 무사히 살아남아서 차기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6/01/07 22:37
수정 아이콘
생각이 짧으신 게 아니라 아직 안철수의 역할에 대해 기대하시는 게 크신 것이죠.
저는 후딱 버렸기 때문에...
16/01/07 22:28
수정 아이콘
아 내가 죽으니가 같이죽자. 이게 안철수 포지션이죠. 쉽게말하면 트롤.
선택이 2가지인데. 내가 혼자 죽던가? 아님 다같이 죽던가에서 후자를 선택한거라서요.
그리고 애초에 더 좋은 선택할 기회가 많았죠.
16/01/07 22:30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지금은 안철수가 어찌어찌 살 활로는 있지요. 개헌 저지선 먹고 호남 먹으면 샴페인 깔 수 있긴 합니다.
MoveCrowd
16/01/07 22:1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안철수가 호남에 집중에서 살아남아봤자 지금 야당보다 더더욱 그 규모가 줄어들겁니다.
얼마나 공격하기 좋아요. 그들이 말하던 새정치가 그깟 '호남당'되는거라면 기존에 여당 지지자들이 밀어줄 이유가 없어요.

더민당만큼 '호남당' 이미지를 타파한 정당이 없는데 이 상황에서 안철수가 다시 호남당을 목표로 하는건
진짜로 시대를 후퇴시키는 일이고 구태입니다.
16/01/07 22:19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 근데 지금 안철수에게 그런 거 따질 겨를은 없을 겁니다 아마.
MoveCrowd
16/01/07 22:21
수정 아이콘
이미 탈당까지 한 마당에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긴 하겠지요.
한 때 안철수가 가장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 씁쓸한 모습입니다.
결국 그가 서울시장, 대선 내주면서 목표했던게 겨우 야당 수장이었는지..
16/01/07 22:29
수정 아이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 테고,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야권이 아닙니다. 그냥 신세력입니다.
오히려 그의 '목표' 만 본다면 아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지요. 개헌 저지선 확보하는 순간 안철수는 이깁니다.
MoveCrowd
16/01/07 22:39
수정 아이콘
어떤 여론조사를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안철수가 가장 중요시 여긴다는 대선 후보 지지도만 봐도
탈당하고 나왔음에도 문재인-김무성에게 밀립니다. 그 것이 오차 범위 내라고 할지라도말이죠.

게다가 이건 총선입니다. 비례대표에서 비벼본다해도 지역구에서 안신당에서 과연 몇 표나 얻을런지.
선거구가 확 바뀌지 않는 이상 지금 총선에서의 핵심은 지역구고, 지역구의 핵심은 조직력입니다.
애초에 비교할 조직도 없을뿐더러 새누리당과는 경쟁이라기엔 부끄러운 수준이구요.

그리고 개헌 저지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애초에 언론에서는 개헌선 저지되면 저지되는대로
과반수만 사수하면 새누리당 압승으로 기사를 낼겁니다.

안철수가 개헌저지선만 확보하면 이긴다는 생각은 어떤 근거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깽이
16/01/07 22:50
수정 아이콘
MoveCrowd 님//
대 김무성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vs 김무성 문재인 vs 김무성했을때 안철수가 더 이길 확률 높게 나온걸로 알았는데 바뀌었나요?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도를 말하고 게신건가요? 다만 저는 다음번에는 적합도 보다는 대 새누리당 후보와의 경쟁력을 좀더 우선시 할거라 봅니다. 지난대선때 적합도에서 앞선 문재인으로 패배했기때문에 다음번에는 대 새누리당 과의 경쟁력으로 평가할거같아요
16/01/07 22:55
수정 아이콘
MoveCrowd 님// 탈당 전과 후 지지율의 차이는 오차범위 이상이죠. 탈당하고 나서 사실상 10퍼는 올랐으니 그 정도 세력이 '기존야권의 안철수' 가 아닌 '그냥 안철수' 지지라고 해석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세력이 뭐 대단하다거나 탄탄하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안철수에게 총선 승리가 의미를 가지려면 님 말씀대로 안철수가 야권의 주류다운 조직력을 가지고 지역구에서 안정적으로 기반을 가진 상태에서 뻗어나갈 만한 세력이어야 합니다. 근데 안철수는 막말로 본인 지지율 + 호남 지지율 말고는 뭣도 없죠. 대신 이러면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가집니다.

근데 더불어민주당은 아니죠.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선에 그치면 세상 누구도 더불어민주당이 이겼다고 못합니다. 그러면 호남 정계를 잡고 총선에서 의미를 거두었다는 가정 하에 안철수로 야권질서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당장 폭삭... 뭐 그런 건 아니고, 서서히 야권에서 무슨 소리를 해도 안먹히게 될 겁니다. 당연히 개헌저지도 못하면 둘 다 쫑이구요. 어차피 언론에서 새누리가 이겼네 어쩌네 하던 말던 야권은 그런 거 신경쓸 필요도 없죠. 그렇게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MoveCrowd
16/01/07 23:26
수정 아이콘
도깽이 님// 단순 지지율만 언급한겁니다. 현재 다시 당을 박차고 나온 상황에서 양자구도의 여론조사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봐요. 당장 대선이 내일모레 있는 것도 아니구요.
MoveCrowd
16/01/07 23:33
수정 아이콘
말랑 님//
문제는 지금 나온 지지율은 '신장개업'빨도 있다는거죠. 여기서 더 장사가 잘될 수도 있고 못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 선례를 놓고 보면 회의적이게 되네요.

아쉽지만 새누리당이 개헌선을 먹으면 더민당이고 안신당이고 의미없는 싸움입니다. 언론에섷밀려나는 것도 크지만 국회에서 싸움 자체가 안되는 인적 구성이 되버립니다.
물론 둘 중에 한 곳이 좀 더 의석이 많다고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가지는 의미는 '내가 1야당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겁니다. 나갈 때 모습이 너무 나빴기 때문에 쉽사리 흡수되지도않을겁니다. 더민당은 게다가 의석수가 적다해도 지방선거에서 얻은 단체장들이 포진해있으니까요. 그 중에 문재인이 아니더라도 박원순 안희정 같은 사람이 있고 쉽게 안철수에게 길을 터주는 일은 안할거에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래도 적었지만 양 쪽 다 정권에 대한 뜻그리고 '반새누리'라는 뜻에서 의미를 가지려면 지금과 같은 구도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양쪽다 감정이 상했겠지만 일단은 1등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그게 진짜 이미지를 만들어 낼거구요.
16/01/07 21:3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때문에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변하질 않죠. 증오가 필요합니다. 더 큰 증오. 분노를 정신의 받침대 삼고 화를 에너지 삼아 저항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그들이 원하는대로 흘러갈 겁니다. 현실엔 종교적 이상향이 없습니다. 차가운 힘의 논리와 냉혹한 약육강식이 지배합니다. 어떤 시련과 고난에도 그것을 웃으며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합리화하고 자조하고 체념하고 왜곡하고 착각으로 빠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론 변절, 타락합니다. 그게 악한 자가 바라는 시나리오구요.
16/01/07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사실 아시아 중에 그나마 이 나라가 정치적으로 발전되었다는 평을 듣는건 그 세월중에 민중들의 항쟁이 있었기 때문이라 봅니다.(물론 그 과정에서의 무력충돌 및 희생도 크게 따랐고요)
다만..앞으로 그런일이 없을것같다는 생각에...또한 절망하게 되는군요.(아니, 뭐 사실 어떻게 되도 상관없는 정도까지...)
이 글에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건...결국 기존 야당은 새판으로 엎어질것이고 또 그걸 바라는 마음에 적었으리라 사료됩니다만..이 나라에서 그렇게 엎어지고 난 이후 과연 반등할 힘이 있는지에 대해 희의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에 전혀 기대하는바가 없으며 그간의 행보에 실망스럽기 짝이 없음을 느끼는 바입니다.
16/01/07 21:55
수정 아이콘
총선 패배는 몇 달전부터 기정사실화 되다시피 했는데 그걸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게 오히려 의외네요. 물론 선거 중에서도 가장 변수가 많고 예측이 안된다는 총선이니까 까봐야 알겠지만 전망만 보자면... 이미 작년부터 계속 총선 전망 어둡다, 새누리 과반은 확실하고 180석 이야기 나온 것도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야당이 분열해서 '패배' 가능성이 높아진게 아니라, '얼마나' 의석을 내주느냐에 대한 전망이 더 알 수 없어지니 부정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제3지대의 출현에 대해서 긍정하는 분들도 총선 승리라는 허황된 소리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분열 이전에 단합하고 연대하면 과반을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지극히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낙관일 뿐이죠. 이미 뭐 그런 소리도 안나왔지만. 야당 자체가 최소 한 1년전부터 경쟁력을 상실해버린지 오래였습니다. 글쓴분 말씀대로 결국 안-문은 너무나 다른 시각차를 가지고 있었고, 전혀 융화가 안되었던거죠.

그건 그렇고, 간만에 PGR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정치 관련글을 봐서 반갑네요. 그렇다고 이 글, 그리고 공감하는 이유가 정의롭고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이런 글들을 보고 또 공감하는 자신을 느낄 때면 우리나라의 정치가 얼마나 썩어 곪아왔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어서 씁쓸하네요. 집권정당의 대표가 <야당심판론>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뻔뻔하게 하고 그게 먹히는 정치판이라니 코웃음이 나오는 세상이죠. 야권를 바람잘날 없게 만드는 키워드인 새정치, 혁신은 물론이고 민생이니 국민경제니 경제민주화 등등 모든 정치적 구호들 자체가 대부분은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이게 다 정치인을 도구로 생각하고 선별해서 견제하는 국민의식이 자리잡지 못하고 정치인에 대한 막연한 인물론, 그리고 영웅화시키는 생각들이 만들어낸 괴물들이죠. 뭐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태고적부터 정치인과 대중의 관계라는게 그 선에서 벗어난 적이 별로 없긴 합니다만.

저같은 사람은 다른거 없이, 정치판을 더럽히고 있는 절대기득권인 새누리의 세력을 줄일 수 있는 길, 그리고 정권 교체만 생각하기도 벅차네요. 아마 여러 사람들이 정치혐오자니 형체없는 중도니 하는 사람들 중에 야권성향인 사람들은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olar Ice
16/01/07 22:1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현실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글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자칫 패배주의로 보여질 수 있지만 요번 총선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선악보다는 어떤 면이 나한테 좋은지 선택하는 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것이죠.
MoveCrowd
16/01/07 22:12
수정 아이콘
총선 패배를 어떻게 당하는가가 문제죠.
현재 2, 3등 끼리 다툼하는 모습은 전혀 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안신당에 대해서 전혀 새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할 수 밖에 없는데,
그들이 애초에 빠져나간 것이 '새정치', '중도'를 표방한 것이라면 그에 맞는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다수의 무관심한 유권자들에게는 어떻게 비칠지는 몰라도
남의 발언을 자기 마음대로 정리해버린다던가, 애초에 당적이 아닌 사람들을 탈당하는 것 처럼 보여준다던가 하는 현재의 모습들에서 볼 때
그들은 칼날은 누가 봐도 1등인 새누리당보다 더불어민주당 방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게 명확합니다.
그렇다면 이 것은 과거 야당을 비판하며 나왔다가 소리없이 들어간 가상의 국민신당이나
호남에서 자기 자리 지키기 급급한 천정배의 신당과 대체 어떤 점에서 다릅니까?

더불어민주당에게도 비판할 점이 있는데 왜 벌써부터 연대 타령을 하냐는 겁니다.
설령 나중에 연대를 하더라도 지금은 최대한 외연 확장에 힘써야할 시기고 연대를 언급하는건 전혀 지지도를 높이지 못합니다.
외연 확장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지금부터 연대론을 흘리고 뻔하게 연대한다~하고 흘러가는건
전혀 지지증층의 결집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2, 3등이 모두 1등을 향해서 나아가야 패배하더라도 의미가 있고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거지
벌써부터 새누리당은 내팽게치고 서로만을 의식하는 이 다툼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저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것은 '내 한자리의 보전'일까 아니면 '정권 교체'일까 의문입니다.
솔로11년차
16/01/07 22:14
수정 아이콘
제가 최근 그 놈의 '인터넷'에서 가장 혐오하는 내용의 글이네요.

표의 확장성 - 그놈의 친노친노합니다만, 친노만큼 기존과 비교해 표가 확장되어 온 세력이 없습니다. 노무현이 대선후보가 됐다고 당내에서 몰릴 뻔했던 것이 노무현인데, 이젠 패권이라면서요? 이만큼 확장성을 가진 집단이 지난 20년간 있었나요? 친노 싫어하는 사람들을 못 끌어안았다고 확장성이 없다고 폄하하는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원래부터 싫어했을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것을 친노의 책임이라고 원래부터 싫어했을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꼴불견이 없습니다.

인터넷 - 인터넷이 사회의 일부라는 걸 좀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짜증날 정도인데, 인터넷 여론이 한국 전체의 여론과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그 '다른 정도'는 호남과 영남의 여론이 한국 전체의 여론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정도로 다르지 않아요. 원래 집단은 경향성을 갖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탄생한 참여정부가 실패하면서 안티세력을 낳았다구요?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거기에 인터넷은 상관없어요. 인터넷 세대라고 불릴 사람들이 일체단결하여 야권을 지지할거라 기대한 건가요? 연령별 지지율을 보세요. 여전히 투표에 있어서는 젊은 층이 야권을 지지합니다. 도리어 '젊은 층의 보수화'를 여기저기서 떠들지만, 실제 결과적으론 그거야말로 실제와 다른 인터넷 여론이에요.

책임론 - 선거패배를 넘어서 선진화법 무력화선마저 넘고 개헌선까지 이야기를 하는데요. 전 반대로 새누리당이 180석 달성 못하면 나름 선방했다며 자위할려고 이런 소리가 돌고있나 싶습니다. 그냥 새누리가 150석을 넘기면 진거에요. 그리고 양비론 같은 소리도 진짜... 후...
양비론을 통해 이득을 보는 쪽은 항상 똑같죠. 잘못이 더 큰 쪽입니다. 특히나 비슷비슷한데 한 쪽이 조금 더 큰 수준이 아니라면 말 할 것도 없어요. 본인들은 편들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하면서 편드는 사람들이 참 많죠. 그간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것이 마치 객관적인 것이 되는 것처럼.
16/01/07 22:15
수정 아이콘
총선패배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특히 정치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상황을 본다면 그렇게 판단을 내릴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에 저는 의문점을 갖습니다.

"우린 안될거야. 끝"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한다는 대안이나 나아갈 길은 전혀 없는 것에 상당한 불쾌감을 느낍니다. 마치 세계의 종말을 바라보는 것처럼 "거봐 내가 말한게 맞았지?"라고 말하고 나는 지혜롭다라는 말한마디 하는 것처럼 보이는 군요.

정반대의 현상이지만, "종말이 다가왔으니 모든 것을 포기하라. 단 포기하는 것들은 헌금으로 내라."라고 이야기하는 사이비교의 모습과도 같이 보입니다.
SigurRos
16/01/07 22:16
수정 아이콘
증오를 하면 증오의 대상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저번 대선보니까 화가 잔뜩 났는지 투표장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1번 찍던데
DarkSide
16/01/07 22:19
수정 아이콘
이정희가 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인신모독성 발언을 했으니까요.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16/01/07 22:24
수정 아이콘
패배주의 내지는 양비론을 빙자한 여당 지지글로 보이네요.
16/01/07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이유로 읽으면서 피식했네요.
나는 널 몰라
16/01/07 22:28
수정 아이콘
수구적인 새누리 지지자들의 모습을 따라가고있고 이를 염려하고 경계하자
총선패배는 확정적이다 다만 그후에 누구든 잘했으면 한다
이런 내용아닌가요
틀린말도 없고 현실적이고 작금의 양상속에서 새겨들을 말이라고 보는데요
특정층을 겨냥한것도 아니구요
이 글에 대해 분노하고 부정적으로 읽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의아하네요
잘읽었습니다
16/01/07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읽었는데요,

몇몇 분들께서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분노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정치 글에서 논쟁하던 것들을 그대로 이어서 가져오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 글 자체만으로 나오는 반응이라고는 이해하기힘드네요.
MoveCrowd
16/01/07 22:41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주장이 담겨있는 글이고 동의하지 못하면 분노하고 부정적으로 읽을 수도 있죠.
읽는 분 중에 몇몇 분은 본인이 꼰대 취급 받는다고 생각하실테고 그걸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나는 널 몰라
16/01/07 22:54
수정 아이콘
주장일뿐 특정한 누굴 욕하면서 근거를 찾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누구든 그렇게 될수있죠 그래서 모두 조심하자는 얘기죠
다시 말히지만 특정 누굴 지칭한게 아니구요

진심 본인을 꼰대취급한다고 간주해서 화내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분들이야말로 남한테 뭐라하지 말고
이글 내용대로 본인을 객관적으로 돌아봐야할 것 같은데요
MoveCrowd
16/01/07 23:1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반응할 수도 있다는거죠.
'찔리니까 성낸다!'라는 쪽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나는넌몰라 님이 확고한 생각으로 의아해하듯이 누군가에겐 화 낼 글일 수도 있다는거죠.
딱히 특정하지 않는다고해서 아예 아무도 저격하지않는 글은 아니니까요.
16/01/07 23:02
수정 아이콘
왜 이글을 보면서 스스로 꼰대취급 받는다고 분노하게 되는지 잘 이해할 수 없네요.
타인에 대해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갖게된 어르신들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그러니까 그렇지 않기위해 경계해야 겠다...정도로 받아들일 내용이 아닌가요?
MoveCrowd
16/01/07 23: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이 글의 논조에 동의하지만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왜 '바른 말'을 하는걸 꼰대취급하느냐?하고말이죠. 물론 그런 사람들이 결국 이 글에서 말하는 꼰대화되어가는 군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하나의 글에서 왜 다른 반응이 나오느냐 라는 질문은 좀 우문입니다. 똑같은 사건에 반응이 다 같은게 이상하죠.
16/01/07 23:33
수정 아이콘
저는 하나의 글에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입장이 다른데 당연히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죠.
저는 다만 저와 다른 반응을 보이신 분이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서 그런 반응을 보이게 되셨는지가 궁금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른 말'이라는 것을 어떻게 100%확신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의 기본은 나역시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는 가정, 즉 다양성에 대한 존중인데 말이죠.
내가 바른 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직된 사고야말로 꼰대로 가는 지름길이죠.
MoveCrowd
16/01/07 23:35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이 글에 동의하지 않고 zest님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당장 zest님께서 나름의 생각을 거쳐 그들을 '의아해'하듯이 그들도 그럴 수 있다는거죠. 물론 저도 꼰대화라고 생각하지만요.
무무무무무무
16/01/07 22:33
수정 아이콘
pgr에서 본 정치글 중에 가장 현실적인 글이네요.
두캉카
16/01/07 22:3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자들의 이유를 설명하신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진짜 개헌선이 위험한가요? 새누리가 먹는 부분은 지난번과 비슷하다 치고요. 만약 안철수가 호남을 먹는다고 해도 어차피 거기야 원래 야당쪽이었으니까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합당하지 않는 이상 새누리가 더 차지할 의석은 없을텐데... 그럼 수도권에서 전패하지 않는 이상 개헌선까지 밀리진 않을거 같다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낙관적인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독수리의습격
16/01/07 22:40
수정 아이콘
수도권에도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낸다면 표가 갈라질 공산이 크죠.
16/01/07 22:40
수정 아이콘
물론 신당이 뜨고 공천 규모랑 과정이 밝혀지고 지지율 그림이 나와야 계산을 할 수 있긴 하죠. 다만 지금 지지율 + 선거제도에서 신당이 전국구 공천에 성공하는 순간 답이 안나오긴 합니다.
DarkSide
16/01/07 22:44
수정 아이콘
문재는 서울 경기 수도권이죠.
안철수 신당이 여기에도 후보내면 [새누리 vs 민주당 vs 안철수신당 3자 구도]가 되는건데 .....
최소한 초접전 지역구에서 3자 구도 되면 새누리 대거 당선됩니다.
양쪽 모두 지지율 차이가 크게 안나기 때문에 한쪽이 분열하면 상대방이 필승이죠.
그래서 오차범위내 접전 격전지인 수도권과 경남이 정말 중요한거고 .....
나는 널 몰라
16/01/07 22: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200석은 커녕 180석도 광장히 힘들다고 봐요
저번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호남제외 수도권나오던대로 나오고
나머지 지역에서 더 차지할수없을 만큼 차지한게 현재 의석수(156)이죠

결론은 나머지 지역은 새누리가 그대로 차지하고
수도권에서 야권 24자리를 새누리당이 차지해야된다는건데
야권들끼리 양보는 커녕 서로 비방만 열심히 하면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지지자들과 상황이 야권인사들 줘패는 한이 있어도
그대로 두지 않게 돼요 현실정치가 그런거고 욕할 필요도 없구요
다만 현재 의석수는 유력하게 유지하겠죠
솔로11년차
16/01/07 23:24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앞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안신당이 저격에 가깝게 3자구도가 되면 새누리당이 당선될만한 지역 위주로 출마하고, 전체적인 투표율이 떨어지면 새누리당 200석이 가능할 겁니다.
일반적으로 당이 갈리면 표가 갈리는 대신 투표율은 올라가기 때문에(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기 때문에) 200석은 별로 가능할 것 같지 않아요.
6공화국이 된 후로 한 당이 총선결과 160석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총선 후에 합당을 통해 넘긴거죠. 180석을 주는 것도 최악이라 할 수 있는데,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200석이 되기는 진짜로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정도면 다음 대선에서 야권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탄핵걸어서 주저 앉힐 수 있겠는데요.
하심군
16/01/07 22:41
수정 아이콘
근데 가끔씩 이런 글 읽을 때면 가끔 무서울 때가 있어요. 진짜로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모두 절망해버리면 이 사람들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것과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미래 자체가 사라질 것 같거든요.
16/01/07 22:42
수정 아이콘
쓰신데로 이번 선거에서 망하면 그때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 수 있을까요?

이번 야권분열이 누구때문에 일어난 일일까요?
누가 가장 먼저 탈당을 했나요?
안철수 씨가 "새정치"를 표방하면서 탈당한 이유가 아직도 전 이해가 안 되네요.
새정치를 표방하면서 영남이 아니라 호남을 공략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구요.
MoveCrowd
16/01/07 2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안철수가 생각한 정치란 '이미지 싸움'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결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가 말이죠. 더불어 안철수의 목표는 '대통령'이지요.
그래서 '혁신'이나'새정치'라는 타이틀을 앞세웠습니다. 자신이 가진 기존 이미지를 강화하여 포장하는거지요. 실제로 안철수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15프로가 넘고 본인 지지율도 다시 많이 올라서 현재 아무튼 3위라도 3두구도는 되었으니까요.

물론 지금 안철수의 길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총선을 대선처럼 생각하고 있거나 총선을 버리고 대선에만 올인한다거나 하는 느낌입니다.
클레멘티아
16/01/07 23:34
수정 아이콘
더 안타까운건 더민주당이 그런 이미지 정치를 드럽게 못한다는거죠. 새누리당은 위기 시, 한나라당이란 브랜드를 과감히 버렸으며, 안철수도 당명에 새정치를 안 쓸려고 하는데.. 민주은 끝까지 민주란 이름을 고집했죠. 국민의 열망은 혁신이고 바꾸란 건데, 사소한 거지만 당명 조차도 부응하지 못하는거 보면요..
혁신안 가지고 하면 머합니까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엔 그 나물에 그 밥인데요.
MoveCrowd
16/01/07 23: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름에서 짠!하는게 필요했다고 봅니다.
네버스탑
16/01/07 22:43
수정 아이콘
패배의식만을 가지고 있으면 어떡하겠다는 건지요
전 야권의 분열이 의석 나눠먹기가 될거라고는 예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야권이 서로 조금씩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싸우는게 왜 잘못된 일이기만 할까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양성' 입니다 다양성을 유지하고 서로 치열하게 토론하는게 민주주의죠
그렇지 못하면 '독재' 입니다
현 여당의 폭주는 스스로 다양성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의 색으로 물들여서 권력유지라도 하기 위한 방법을 취한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사실을 10대부터 4~50대 정도까지의 사람들이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0대 이상이 지지하는 권력은 결국 내려갈 일만 남은거라고 생각해야죠 ( 50대는 여당지지가 크지만 야당 지지도 작지 않으므로 같이 언급했습니다 )
이명박근혜 정권을 이 악물고 버텨내겠다고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마냥 부정적인 예상만 하고 패배의식에만 젖어있어서 되겠습니까?

안철수 지지율이 호남에서 오르던 말던 그게 무슨 큰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현 여당과는 같이 가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쨌거나 호남에서 전두환, 노태우 세력의 후신이 크게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피로 쌓은 업이 쉽게 사라지겠습니까?
영남에서도 미약하나마 꾸준히 탈 현 여당 세력이 늘어나고 있고요
관건은 언제나와 같이 수도권입니다
자 그럼 이전 선거들과 뭐가 크게 달라진 거죠?
안철수신당이 마냥 '같이 죽자' 하고 달려들 거로만 보시는지요?

사람들은 상황이 안 좋을때 항상 부정적인 것만 봅니다
긍정적인 신호도 분명 있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과반수 의석을 막기는 어려울 겁니다만 이렇게 자조하고 비탄만 하는게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권자로서 이 글이 현실적인 의견인지 아닌지는 각자가 판단할 것이고 결국 총선의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며 그 후의 대한민국의 변화는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주의사회의 꽃인 투표에 참여한 다음에 선거의 진행상황에 대한 감시도 늦춰서는 안 되겠죠
헥스밤
16/01/07 22:44
수정 아이콘
짧고 선언적이며 레토릭적인 글들을 대체로 상당히 싫어합니다만
이 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군요. 잘 읽었습니다.
새강이
16/01/07 22:46
수정 아이콘
야당 지지자이지만 정말로 이번에 위험한 거 같아요 180석 넘을까봐 두렵기도 하고..연대가 안되고 수도권에서 갈라져서 싸우면은 결국 야당은 전라도당으로 쪼그라드는 형세가 될텐데..정말 암울합니다
솔로11년차
16/01/07 23:03
수정 아이콘
A가 B를 신나게 때린 다음에 B가 화가 난 상태에서 등장해서, '우리에겐 화해가 필요하잖아. 화해해.'라고 말하는 것이 증오의 단절을 끊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증오의 단절을 위해서 한국은 일본을 용서하고, 야권은 여당을 용서하고, 더민주는 신당을 용서하면 증오의 단절이 끊길 것 같습니까?
증오의 단절은 잘못한 사람들에 대한 바른 징계, 그리고 사과를 통해 나오는 겁니다.
이지메 주동자와 이지메 피해자르 모아놓고 사이좋게 말하는 선생님의 말에 틀린 게 어디있겠습니까? 사이좋게 지내면 좋죠. 근데 그런 상황에서 등장해서 그런 말을 늘어놓는 걸 그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늘어놓는 교사는 이지메를 조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겁니다. 그걸 그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벌써부터 떠넘기려하는 걸로 본다면, 그리고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았다고해서 거기에 미래가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조지영
16/01/07 23:1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180석? 200석? 역래발도 이정도면 역대급이네요..
김무성 내칠 생각으로 가득찬 새누리당내 친박계가 이런 생각을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16/01/07 23: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런 위기감으로 야당표가 결집해서 오히려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네요.
16/01/07 23:39
수정 아이콘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새누리당 내에서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200석 이상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코나투스
16/01/07 23:57
수정 아이콘
야권분열 프레임에 몰리면 충분히 가능한 의석수라고 봅니다. 한 지역구에 더민주, 안철수 신당, 정의당이 출마한다고 가정할 때 후보단일화 없이는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특히나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의 후보단일화가 그렇게 매끄럽게 진행될까요? 이것도 의문입니다. 그간 문-안 갈등이 이어져오는 과정을 보면서 서로간에 깊은 불신의 벽을 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위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라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커질 경우 부동표 이탈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이기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수도권 대패론이나 새누리당의 180석, 200석 전망은 단순한 비관이 아니라 분석과 경험칙에 따른 어느정도 합리적 예측입니다. 물론 새누리당의 추가적인 악재나 야당의 추가적 호재, 혹은 이러저런 특이한 돌발변수 등이 영향을 미치겠지만요. + 유시민 작가는 JTBC 신년토론회에서 7:3으로 새누리당의 압승 또는 과반붕괴가 될 공산이 크고 중간은 없다고 예측하더군요.
영원한초보
16/01/08 00:16
수정 아이콘
저도 유시민 예측 존중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비관론자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안철수 신당이 수도권 모든 곳에 후보 내는 것이 가능한가 입니다.
안철수가 신당 못만들고 민주당 들어간 것이
선거때 전국적으로 후보낼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당시도 호남 후보만 좀 있었죠.
그리고 경쟁력 없는 후보 내서 더민주 떨어뜨리기에 집중할까요?
또한 김한길 입당으로 총선 연대는 아마 이루어 질 겁니다. 10%도 못 얻는 후보가 단일화 안하고 버티기는 정말 힘듭니다.
코나투스
16/01/08 00:58
수정 아이콘
말씀주신대로 아직 안철수 신당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죠. 진용이나 규모, 역량, 정책 방향성 등이 불특정되어 있어 어느 지역에서 여댱과 제 1야당의 표를 어느 비율로 갉아먹을지 예측이 불가능하겠습니다만..
탈당의 명분 가운데에는 '외연의 확장성'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평소 워딩에서도 잘 드러났었구요. 물론 모든 곳에서 후보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외연의 확장성을 주장하면서 수도권에 후보를 내지 않기란 어려울 겁니다. 때문에 어느정도 안전한 호남과 상징성이 큰 수도권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는 수도권에 후보를 내려고 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때문에 두 당의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겠구요.
그래서 총선연대 없이는 필패이므로 연대가 이루어지긴 할겁니다만, 방법과 과정이 문제겠죠. 야권의 외연확장이 유권자들에게 소구되기 위해서는 무당파, 정치불신/냉소주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할겁니다. 이들에게 다가가는데 있어 최악의 방법은 대선때 보여줬던 행태를 이번 총선 단일화과정에서도 보여주는 거겠죠. 만약 단일화 과정이 지난번 대선때와 같이 매끄럽지 못할경우 무당파, 정치냉소주의층이 단일화 과정을 '구태'로 인식하고 이탈하면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여기에 박근혜 변수도 있습니다.(...) 선거의 여왕이니 선거 즈음의 행태는 능히 짐작이 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여권 압승론이 어느정도 합리적 예측이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이게 여권에 무조건 좋은 일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야권 지지자들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켜 전략적 선택이 촉진될 경우에는 의외의 선전도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180석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희망섞인 자의적 판단을 해봅니다.
16/01/07 23:33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젊은이들이 깨어나서 세상을 바꾼다라는 건 정말 망상에 지나지 않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들고 일어나면 뭐하나요. 빨갱이 소리나 듣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정치 문제는 절대 정치로 풀 수 없고, 오로지 집값 붕괴만이 일시적으로 야당 역풍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ye of Beholder
16/01/07 23:34
수정 아이콘
내용을 떠나서 필력만으로도 읽을 만 하네요. 잘 봤습니다. 피곤한 밴드웨건들 사이에서 나름 오아시스 같습니다.
16/01/07 23:36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보았던 정치글중에서 내용적으로나 글쓰기 솜씨로나 제일 훌륭하신거 같네요.
솔로11년차
16/01/07 23:36
수정 아이콘
본문과 다른 내용입니다만, 댓글 흐름에 따라 댓글을 달아봅니다. 글쓴분께는 죄송합니다.
야권 후보가 갈려 3자구도가 되면 새누리가 필승한다는 의견이 퍼지길 가장 바라는 사람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새정연 탈당파입니다. 대충 김한길계라고도 할 수 있겠죠. 문재인이 탈당한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말을 했는데, 그걸 철회하라는 거죠. 3자구도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
당내에서 시스템에 의한 공천하지 말고 계파를 인정하라고 한 것이 먹히지 않으니까, 당을 나가서 우리 자리를 인정하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 사람들이 현역의원들이니 3자구도를 만들어 더민주후보는 떨어뜨리고 새누리 후보는 당선시킬 힘은 갖고 있으니까요. 우리 이만큼 힘쎄니까 인정하라는 거죠.
뺄셈정치하지 말고 덧셈정치하라는 것도 결국 이 사람들 요구를 들어주며 더해가라는 건데요. 뭐가 낫다고 생각하는지는 각자 투표를 통해 판단해야겠죠.
간디가
16/01/07 23:59
수정 아이콘
근데 200석을 걱정하는 건 좀 현실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제 계산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이루어지려면 현 수도권에서만 야당 지역구에 속하는 곳에서 40명의 새로운 후보가 더 나와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인가요? 안철수가 정말 악의를 품고 공천을 하고 싶더라도 질 가능성이 뻔한 싸움에 어느 후보가 자기 정치 생명을 걸고 모험을 할까요? 더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다른 자리나 다음 기회를 엿볼수 있을텐데 말이에요.그렇다고 호남처럼 수도권에서의 안풍이 거센것도 아니고요.
분리수거
16/01/08 00:00
수정 아이콘
그래. 우린 안될꺼야 에서 끝나는 글이군요. 제 3자인마냥 관망하는 일이 냉철한 거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16/01/08 00:05
수정 아이콘
김대중 전대통령이 그랬었죠? 벽에 대고 욕이라고 하라고..
박근혜지지자거나 여당지지자가 아니라면 이런 허무한 글 올릴시간에 벽에 대고 욕이라도 하시길...
아니면 피드백이라도 좀 하시던가..
소다수
16/01/08 00:08
수정 아이콘
저는 총선 패배는 확정적이지만 개헌은 글쌔, 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나라 사람들 대통령제를 좋아합니다. 의원 내각제 안좋아해요. 아직 왕조시대 관념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간에 새누리가 노무현 탄핵했다가 큰일난적 있죠. 새누리고 그 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니 쉽사리 개헌을 말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DarkSide
16/01/08 00:15
수정 아이콘
내각제 개헌 (200석) 은 둘째치더라도 국회 선진화법 무력화 (180석) 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새누리 과반수 의석 확보는 확정이구요.
소다수
16/01/08 00:17
수정 아이콘
뭐 그거야 그렇겠죠. 아무튼 깨지는 거야 뻔한 것이고 얼마나 덜 아프게 깨지느냐가 문제입니다. 어차피 패배가 예정되어 있다면 새로 시작할수 있도록 구세력이 전부 다 끝장날 정도로 깨지면 좋겠네요.
fragment
16/01/08 02:44
수정 아이콘
노무현 탄핵은 민주당이 주도한겁니다.
도망가지마
16/01/08 00:1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나 이런 글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개인적으로 정치병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치에 대해서 너무 몰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정치 게임인 마냥 거기에 몰입하고......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신의 정치 성향과 가장 부합한 정치인을 찾고 그것에 한표 지지한다면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정치적 다른 관점, 입장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고 보완해나간다면 그 민주주의의 발전이 있겠지만
무슨 게임하듯이 자기 이득에 따라 다른 세력에 대해서 배척하고, 배제하는 순간 정치병이라 생각합니다.
16/01/08 00:49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다른 세력을 배척하고 배제하는 내용이 있었나요?

저는 상당히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현상황을 묘사한 글이라고 느꼈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자기 이득에 따라 다른 세력에 대해서 배척하고, 배제하는" 느낌을 받으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비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이니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도망가지마
16/01/08 00:56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비판되고 있는 대상이 자신의 정치성향, 이념적 논리에 의해 찬반 여부가 결정되고 있나요?
그것에 따라 자신이 찬성하는 이유, 반대하는 이유가 표현되고 있나요?

단순히 정치공학적 논리에 따라 현상황을 분석하고 비판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결과를 글의 논거로 삼고 있고요.
16/01/08 01:53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달아주신 댓글을 읽어봐도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ㅠㅡㅠ
이 글에서 비판하고 있는 대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본문의 어떤 구절에서 "자기 이득에 따라 다른 세력에 대해서 배척하고, 배제하는" 느낌을 받으셨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순 없을까요?
花樣年華
16/01/08 01:17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을 봅시다.

오세훈의 삽질로 서울이 하루아침에 날아가버립니다.
게다가 선관위 디도스 사태가 터지면서 당은 그야말로 반민주세력으로 낙인이 찍히는 상황...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을 치는데 막상 당내는 친이 친박 갈등으로 어수선하기 그지없었죠.
그 상황에서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꾸려지고 갑자기 당명을 새누리당로 갈아치웁니다.
다들 조류냐... 새머리냐... 늘 빨갱이 타령이더니 자기들이 빨간점퍼냐... 비웃기에 바빴죠.

누가봐도 새누리당이 지는 싸움이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은 새누리당 스스로도 자기들이 진다는 걸 알고 만든거니까요.
지금 국회의장인 정의화 의원은 대놓고 반기를 들 정도였죠. 이거 하면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면서요.
그러나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소수당-야당이 될 때를 대비해야만 했고 국회선진화법을 통과시켜버립니다.
스스로에게 빅엿이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한거죠.

지난 총선의 새누리당보다 현 야권이 불리한 건 사실입니다. 이 나라의 정치 구도 자체가 그렇고
지난 새누리당은 어찌됐든 친이의 학살을 분열로 연결시키진 않았지만 현재 야권은 분열상태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작 한달 전의 지리멸렬함 보다 현재 야권은 뭔가 역동성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사만 봐도 영입경쟁에 더민주-안철수 양 세력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고,
정작 새누리당은 '우린 사람많다'며 한발 빼는... 이상한 그림이 되고 있어요.
원래 물갈이를 통한 선거 판짜기를 잘해온 건 늘 현 여권이었거든요.
저도 나름 한 국개론 합니다만 새누리계열이 선거를 잘 치른 건 콘크리트의 존재도 있지만 바로 저 판짜기에 능했기 때문이었어요.
새누리 지지자와 무당파 중도층이 보기에 새누리는 선거를 앞두고는 새 인물을 내세워서 늘 새롭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니 선거장에 나가기가 나름의 떳떳함이 있어요 분명. 그런데 이번엔 이상하게 움직임이 무겁습니다. 뭔가 부자 몸조심 한달까요.
그러나 정말 부자인가는 까봐야 알죠.

아직까지는 마치 위나라를 머리에 이고 이릉대전을 치르고 있는 촉-오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야권지지자층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상황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야권에서 페어플레이를 통한 경쟁과 통합을 해낸다면 차라리 더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꼼수를 쓰면 구태로 찍히는 건 순식간일 거라고 봐요. 그리고 문제는 역시 경제가 아닌가... 집권 후반기에 점점 다다르고 있는데
좋아지는 건 하나도 없어요. 다시 한번 경제민주화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고... '저녁이 있는 삶'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그 프레임은 이미 한번 여권에선 쓰고 중도폐기시킨 건데 과연 도로 들고 나올 수 있을지...
그게 국민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프레임일지 그건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국민들 사이에 경제민주화에 목마름이 남아있다면
의외로 야권에 유리한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말 3:3:3 싸움이 될 가능성도 있죠.

한국 정치판에서 3개월은 정말 너무 긴 시간이에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코나투스
16/01/08 01:34
수정 아이콘
저도 여당압승론이 충분히 개연성 있고 나름 합리성도 갖추고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3개월이면 호재와 악재가 여당에 혹은 야당에 어떻게 작용할지 모른다는 점에 동감합니다. 물론 선거의 여왕이 어떤식으로든 선거에 개입하려 들겠지만, 야권도 아직 보여줄 수 있는 카드가 남아있으니 그 카드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듯합니다. 그리고 180석만 못넘기게 어떻게든 막는것도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인애플빵
16/01/08 01:26
수정 아이콘
저도 쿨하게 우린 아마 안될까야 같은 농담을 하고 싶지만
이건 밥그릇이 달린 문제라 노동개악도 그렇고 이러다 "우린 아마 안될꺼야" 가 아니라
"우린 아마 곧 굶어 죽을꺼야" 란 말로 바뀔까봐 걱정 입니다 정치가 밥은 안먹여 주지만 밥 숟가락 놓게 만드는건 한순간 입니다.
花樣年華
16/01/08 01:30
수정 아이콘
정치가 밥은 안 먹여 주지만 밥 숟가락 놓게 만드는 건 한 순간입니다.

공감백배입니다.
보리굴비
16/01/08 04:20
수정 아이콘
진작 사그라들 줄 알았는데 답답합니다. 유행이 몇년째 지속되네요. 쓸모없는 관망조 평론. 트위터를 본거지로 둔 힙스터 논객들 덕분에 생명이 다하질 않는듯... 정치공학적 사고력이 무엇인지를 오해하면 이런 글이 나오게 됩니다. 어디 시골 국밥집에 들어가서 정치면 즐겨읽는 아재 아무나 불러와도 이 정도 얘기는 나옵니다. 관점은 다르겠다만 그 또한 어차피 보편적일테고. 이미 깔려있는 판은 아무나 '통찰'하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현학적으로 그걸 풀어쓰는지에서는 개성이 발휘되겠다만 대부분의 경우 문학적 감수성의 오용 말고는 느껴지는 바가 없더군요.

핵심소재는 언제나 둘뿐입니다. 의제. 방법론.

이 글은?

의제: 1) 서로 미워하지 말자 2) 이판 못이김
방법론: 다음에 뭔가 잘 되길 간절히 바라자

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죠.
fragment
16/01/08 04:45
수정 아이콘
이글의 핵심은 "민주당이 스스로 표를 확장시킬 수 없는 현실은 그들 자신의 문제이지, 안철수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계속 떠넘긴다면 그건 자신들의 빈약함과 초라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이부분인것 같네요. 그럼 왜 이부분을 약하게썼냐? 그러면 pgr에서 살아남지 못할테니깐요.
보리굴비
16/01/08 15:13
수정 아이콘
그건 본문에서 드러나는 핵심이 아니라 fragment님의 자의적 요약입니다.
물론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겠죠.
fragment
16/01/08 15:27
수정 아이콘
쓸모없는 관망조에 능숙하시네요
보리굴비
16/01/08 15:53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01/08 10:4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미 깔려있는 판을 통찰하고 관망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든 국민이 그렇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정치가 지금 요모양 요꼴은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현재상황을 풀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바라신다면 그것 역시 지나친 욕심이 아닌가 싶어요. 한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허구헌날 머리싸매고 연구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일개 게임사이트의 개인회원에게 바라는 것은 너무 기대치가 높은 것이겠죠.

저는 이 글이 현상황에 대해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잘 인식하고, 그것을 읽기 쉽게 서술해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해주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건 사실 유권자들 개개인의 몫이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글에 대해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기준치가 다른다는 부분이 이 글에 대햐 평가가 어긋나는 주요 원인인 것 같네요.
보리굴비
16/01/08 15:51
수정 아이콘
제가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본문의 수준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정치적 사실은 인식의 대상이지만 정치적 현실은 구성의 대상입니다. 객관성은 전자에만 존재하고 설득력은 후자에만 존재합니다. 객관적이고 싶어하는 주제넘는 담론들은 하는 짓거리가 죄다 똑같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며 여기저기의 논리적 오류들만 지적한 뒤 어떠한 새로운 주장도 하지 않고 도망갑니다. 그래도 글을 맺고는 싶어서 마지막에는 원론을 읆거나 그래도 희망을 가지자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게 특징.

'맞는말'이 얼마나 쓸모없고 공허한지는 현실정치에 발가락 하나만 잠깐 담궈봐도 압니다.
비생산은 커녕 반생산적이지만 않아도 다행입니다.
16/01/08 16:35
수정 아이콘
현실정치에 발가락 하나 담궈보는 정도가 어느정도까지 관여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가까운 지인 중에 진보당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위하다 잡혀 구치소 신세까지 진 분이 있는데요, 그런 분들을 보면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제가 해야할 몫까지 대신 해주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저는 그정도까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정치 현안에 관심을 갖고, 균형잡힌 시선을 유지하면서 올바르고 성실하게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노력해야겠다...정도인데요, 사실 하루하루 버텨내기도 힘든 저같은 소시민들에겐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그야말로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최소한이라도 지키자는 발버둥이랄까요. 그러다보니 "현실정치에 발가락 하나만 담궈보는 정도"라는 말씀에 뜨끔할 수 밖에 없네요.

어쨌든 보리굴비님께서 어떤 부분에 불만을 가지고 계신가는 잘 알겠습니다. 충분히 이해도 되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네요.
보리굴비
16/01/08 16:56
수정 아이콘
Zest님 정도의 노력이면 한국에서는 1인분도 넘게 기여하시는 셈이죠. 괜히 뜨끔하셨다니 죄송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16/01/08 17:01
수정 아이콘
보리굴비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치킨너겟은사랑
16/01/08 04:51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고 지든 새누리에게 표를 주는 일과 지지자들을 존중하는 경우는 없을거라고 매번 다짐합니다.
랜슬롯
16/01/08 06:54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인터넷 여론만봐도 새정치가 이길거라는 예상이 강했고 실제로 대선때 투표율은 매우 높았음에도 결국 당선된건 여왕님이셨습니다. 하물며 이번 대선에서는 갈라진 상황이고 표도 갈릴꺼고 애시당초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안철수 신당을 뽑지는 않을 겁니다. 콘크리트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그렇다면 새장치의 표가 안철수에게 간다는 말이고 다시 말해 절대 못이긴다는 말이됩니다.

인터넷여론 예를 들어 오유같은 사이트만 보면 문재인이 다음대통령 확정처럼 말이 나오지만 냉정하게보면 반기문이든 김무성이든 누구든 새누리가 될꺼고 새누리가 200석이상 차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뿐 압승을겁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거든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해야할 위안부나 세월호도 정치 지역 진보보수로 탈바꿈시켜버리고 편가르기가 가능한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지난번에 pgr에서 읽었던 댓글인데 총선이후 민주주의를 없애고 왕권으로 바꾼다해도 최소 30% 이상의 지지율은 나온다고 봅니다
무무무무무무
16/01/08 07:17
수정 아이콘
이상한 댓글들이 꽤나 보이는데, 이 글의 예상이나 근거에 대한 반박은 당연한거지만 뜬금없이 패배주의를 운운하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하는 건 좀 이상하군요. pgr이 더민주 팬보이 사이트도 아닌데 왜 결론이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로 끝나야 하는지 납득이 안됩니다. 아니면 그렇게 된겁니까?
애패는 엄마
16/01/08 09:14
수정 아이콘
남의 편이면 패배주의를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남의편에게는 그게 승리니깐요. 우리편에서 패배주의를 말하는게 납득할 수 없다는 댓글들이죠.
드러나다
16/01/08 07:47
수정 아이콘
글 전체에 쿨한 향기가 진동하네요.
미메시스
16/01/08 07:5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만, (선거)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이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믿거든요.
이 믿음이 깨지면 저도 꽤 절망에 빠질것 같긴 합니다만
저글링아빠
16/01/08 09:15
수정 아이콘
비 전문가가 이것처럼 잘 쓰기 힘든 글인 것 같은데 반응이... 총선 패배가 기정 사실이라는 문구 하나로 비아냥이 넘쳐나는군요. 여기가 민주당 팬사이트도 아니고 글쓴 분도 야권에 애정이 있으신 분 같은데 민주당 희망가만 아니면 던지는 돌의 양이 장난 아니군요...
애패는 엄마
16/01/08 09: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좋은 글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보고 이 글을 떠나 이러한 태도가 호응을 얻는건 꽤나 부정적입니다.
뭐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군요.
16/01/08 09:21
수정 아이콘
'남 탓 하지 말라' 라고 읽히네요. 공감합니다.
초식성육식동물
16/01/08 09:4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비판하시는 이유는 하나죠. 정치혐오.
정치인들 다 똑같아. 퉷. 옛날 기성세대와 다를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글이 몹시 불편합니다.
중간 댓글에 문재인 팬보이? 이런 내용도 있네요. 이 글에 반대하면 무조건 문재인 팬보이랍니까. 그말도 되게 웃기네요. 기가 찹니다.

정치혐오를 조장하고 부추기는 세력.. 이랄것 까진 없지만 그걸 좋아할 만한 분들은 있죠. 진심 대한민국이 제대로 서고 돌아가는 걸 원한다면 이런 태도는 지양해야 하는게 맞다 봅니다.
포켓토이
16/01/08 11:41
수정 아이콘
정치혐오라... 중도층이란 단어가 사용하기 힘드시면 정치무관심이란 대체 단어도 있거늘
왜 하필이면 가장 센 단어를 사용하시는걸까요. 듣는 정치혐오층은 참 슬프네요.
[층]이라는 글자가 [충]과 비슷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조만간 정치혐오충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할까봐 무섭네요.
아니 새누리당도 싫고 민주당도 싫다는게 그렇게 죄입니까? 민주당이 못나보이니까
지지 안하겠다는건데 그걸 가지고 이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건지.. 무슨 죄인 취급하네요.
초식성육식동물
16/01/08 12:54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님께는 악감정이 없습니다만, 말씀하시는 정치무관심이 결국 민주주의의 무임승차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여기서 정치혐오란 개념을 생각해 낸 것도 아니고요, 보편적인, 어쩌면 진부한 어휘일 뿐입니다. 그 말에 상처받으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결국 이도저도 아니고 다 싫은데 혐오는 아니다 란 말씀이신거지요?
무무무무무무
16/01/09 08:51
수정 아이콘
예전엔 양비론이 있었고 지금은 정치혐오가 있어서 이걸 대강 아무데나 갖다붙일 수 있는 전가의 보도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해주지 않는다고 정치혐오가 되는 게 아닙니다. 대체 이 글 어디에 무슨 이유로 정치혐오가 붙는단 말입니까. 괜히 팬보이 사이트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에요. 이런 식으로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을 모든 논지의 중심에 놔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 때문에 얘기가 나오는거죠.
초식성육식동물
16/01/10 08:56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좋을대로 생각하세요.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그러려니 하는 자신만의 잣대로 계속 평가하시라고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지지하고 찬양하는 문재인 대표에 대해 패배주의적인 색깔의 글을 썼다고 해서 이 글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저만의 잣대로 무무무무무무님이나 원글쓴이를 평가하자면 다들 회색분자고, 차라리 나는 여권 지지층이오 라고 말하면 정치적인 다름이라고 이해라도 하지만 회색분자는 정치적인 게으름뱅이로 생각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1/08 10:19
수정 아이콘
글은 모르겠고 괜찮은 댓글들이 좀 있네요
솔로11년차
16/01/08 10:51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계속 언급했습니다만 말이라는 게 때와 장소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 거죠.
100m달리기를 했는데, '9초58이나 9초69나 어차피 엄청 빠르니까 그거나그거나 마찬가지야'라고하면 9초58을 기록한 사람은 억울하겠죠.
거기서 '난 9초69의 편을 든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본인은 그럴 의도는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3자구도면 필패'라는 말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정해져있습니다. 그 말로 인해서 이득을 보는 집단이 있는데, 그 말을 하는 것을 어떻게 그 말 자체로만 평가할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지적하고 나면 나오는 말은 '아니 이 정도 말도 못 받아들여?'죠.
한일이건, 여야건, 친노비노건, 사이좋게 지내야하고, 싸울 때가 아니고, 비판점이라곤 그저 더하지않고 뺼셈 정치나 한다는 말이고.
16/01/08 10:59
수정 아이콘
피지알 댓글 달리는거 보면 모든 글은 반새누리 친민주당은 깔고 가야한다는 분위기네요. 불쾌합니다.
'남 탓 하지 말라' 라고 읽히네요. 공감합니다. (2).
16/01/08 12:1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글쓴분은 글만 쓰고 댓글은 거의 안 다시네요.
글 자체로 완결성은 가진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법대로
16/01/08 12:3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Igor.G.Ne
16/01/08 13:18
수정 아이콘
누구나 인정할만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면 문재인이나 안철수측 캠프에 가야죠. 여기서 글을 쓰는게 아니라.
현실인식만 두고본다면 이 글보다 더 잘 파악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안제시도 중요하지만 엄연한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것도 안 될 일이겠죠.
16/01/08 15:00
수정 아이콘
하나의 글이라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참 다양하게 해석되는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간만에 리플도 다 읽었네요.
16/01/08 17:16
수정 아이콘
모든 부분에 공감하며 글 잘 읽었습니다. 필력이 부럽네요.
네버스탑
16/01/08 19:11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동의하고 동의하지 않고를 떠나서 이 글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보고 '현실을 못 보는것 같다는 뉘앙스만 풍기거나' '친민주당적인 글만 써야 되느냐' 하시는 분들에겐 개인적으로 유감을 느낍니다
이 글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역사적인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는 쉽게 가져갈 것 같다는 예측에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을 볼때 자조적이며 패배주의적인 내용으로 느낀 사람들이 불쾌감을 말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니 아무느낌없이 받아들이기만하라는 것은 그저 기계적중립의 입장에서 모든 의견을 '그래 그렇지' 라고 받아들이는 것하고 크게 다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느끼고 그것에 대한 어떤 댓글을 썼던 인신공격을 하거나 과도한 억지를 부리지 않는 이상 이런저런 댓글이 있어도 이상할게 없다는 겁니다
차라리 걸리는 댓글 하나하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며 대화를 하세요 그렇게 토론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게 맞는 방향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망이
16/01/09 02: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몇몇분들이 Pgr을 민주당 팬사이트로 착각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부정적인 현실을 관조하고 분석하는 글을 쓸 때 반드시 대안과 희망찬 내용이 있어야만 하나요? 대안은 야권에서 내야죠. 일반 국민이 어떻게 냅니까.
그냥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글일 뿐이고 분석에 동의할 수 없으면 그에 대해 지적하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패배주의에 찌들어서 불쾌하다고 하시는데 '헬조선은 답이 없다.' 이런 글이 올라와도 왜 대안없이 자조만 하냐, 패배주의다 라고 불쾌해 하는 답글은 본 적이 없네요.
솔로11년차
16/01/09 18:07
수정 아이콘
댓글로 여러차례적었습니다만, 같은 말이라도 상황과 시기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죠.
정치권 누군가가 원하는, 누군가에게 유리한 말을, 그들이 가장 원하는 시기에 하고 있는데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본문은 '착각'이란 공격적인 단어를 제목에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정치적 입장을 가진 글이 비판조차 받지 말아야 할 완전무결한 글이 되나요?

최소한 정치적으로 A에게 불리한 말을 해서 이를 비판하는 걸 '여기를 A의 팬사이트로 착각하냐'라고 말하는 건 온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비판하는 것이 옳죠.
개망이
16/01/09 21:39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비판조차 받지 말아야 할 완전 무결한 글이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현실을 잘못 분석했거나, 이 글이 예측하는 선거 결과에 동의할 수 없으면 그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A 집단에게 불리한 말을 했다고 그게 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기분 나쁘다'고 비판하는 건 '여기가 A 집단 팬사이트냐'는 말이 나오고도 남죠. 결국 이 글에 대한 몇몇 지적은 "사실인데 기분 나쁘다"로 수렴되지 않습니까. 역으로 묻고 싶네요. 민주당 총선 필패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총선 필패에 대한 예측글을 못 쓰면 도대체 어떤 상황과 어떤 시기에 써야 하는지요?
솔로11년차
16/01/09 21:44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과 어떤 시기에 써야하느냐고 할 건 아니죠. 당연히 아무때나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견을 개진할 때는 두가지가 필요하죠. 하나는 자신의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의 인정입니다. 사실 개망이님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인정하지 않는다며 화내시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이 글은 '정치착각'이란 제목으로 시작한 글이고, 내용에서 야권의 분열과 함께 패배주의적 관점에서 정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사는 거죠.
물론 모든 반박댓글이 그런 관점에서 지적되었다고 할 수 없겠죠. 그거야 어느집단이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팬사이트를 언급하는 것은 전 아무리 생각해도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개망이
16/01/09 21:48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착각'이라는 제목이 왜 불쾌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착각에 빠져 있어, 정권교체는 착각일 뿐이야, 너네는 영원히 안 돼' 이런 뉘앙스에서 선정된 제목도 아니고, 다른 후보자를 지지하는 자국민을 절대악으로 몰아가는 것이 착각이라는 말인데 이게 불쾌할 이유가 있습니까? 이 글의 제목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민주당 지지자를 조롱하는 게 아니라, 자국민을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자는 1번 파트 글에서 소제목을 따온 거지요.
더불어 제 댓글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실 인정을 안 한다고 화내는 것으로 읽힌다면 오독입니다. 현실 인정을 하면서 그 현실에 관해 분석한 글을 기분 나쁘다고 까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얘기지요.
솔로11년차
16/01/09 21:52
수정 아이콘
그게 보편적 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비판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착각이란 단어를 쓰고 있으니 비판하는 거죠.
본문은 그냥 사실만을 적고 있지 않고 의견이 많이 섞여있고,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니까 그에 대해서 반박한겁니다. 지나치게 패배감에 젖어서 현실을 잘못보고 있다구요.
물론 누구 말이 더 맞는 말이고 뭐가 더 현실인지는 모르죠. 틀렸을 수도 있죠. 하지만 착각이란 제목으로 시작한 글이 아닌가요?
여기에 대해서 의견개진을 하고 비판을 한 것에 '팬사이트'라는 말을 사용하는건 과하다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물론 본문에 동의하는 분들에게는 본문이 현실인데 왜 비판을 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망이
16/01/09 21:59
수정 아이콘
그러면 보편적 예측이 아닌 것 같다. ~~한 부분은 잘못된 추론이다. ~~한 부분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잘못 본 현실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주가 되어야지 왜 '패배주의라 불쾌하다"쪽으로 비판이 몰리는 건지요? 그러니 팬사이트라는 말이 나오고도 남지요. 더불어 '착각'이라는 단어 하나에만 너무 집착해서 불쾌해 하시는 것 같은데 "자국민을 악으로 몰아가는 것은 착각이다"라는 문장에서조차 해당 단어를 못 쓰면 도대체 어떻게 써야 안 불쾌할까요. 단순히 "착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불쾌하시다면 너무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네버스탑
16/01/09 20:58
수정 아이콘
헬조선 언급이 여기서 이 상황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헬조선에서 자조다, 패배주의다 하면서 불쾌해 하는 답글이 없다는게 이 글이 민주당 팬사이트로 착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근거가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본문에 대해서 지적한 글이 패배주의에 대한 불쾌감이 들어간 댓글이죠 어떠한 글이 나와야 제대로 지적했다는 말을 들을수 있는지 알 수가 없군요
그러니까 그런 불쾌하다는 댓글이 불쾌하시다면 직접 그에 대해 댓글을 달아서 대화를 하시라 이 말입니다
그냥 '민주당 팬사이트인줄 아시나요?'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그냥 맘에 안 든다' 는 느낌의 말만 하지 마시고 말았으면 한다는 말입니다
개망이
16/01/09 21:36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에 대해 자조적이고 패배주의적인 글은 수도 없이 올라왔는데, 이 글만 '자조적이고 패배주의적이다"라는 이유만으로 까이는 게 이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의 분석 내용이 잘못됐거나, 추론이 잘못되었다면 그에 대해 비판하면 그만입니다. 예컨대 '180석은 오바다, 필패할 거라는 근거가 있느냐' 하는 비판은 차라리 납득이 갑니다. 그런데 현재 민주당이 암울한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고, 그 상황에 대해 분석한 글에 단순히 "패배주의라서 불쾌하다"는 글이 적절한 비판인가요? 그거야 말로 "그냥 내가 좋아하는 민주당에게 불리한 이야기 하니까 사실이라도 나는 맘에 안 든다"는 '느낌'의 말 아닌가요? 그래서 네버스탑님 요청대로 직접 댓글을 단 거구요.
네버스탑
16/01/09 23:15
수정 아이콘
앞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총선에 대한 예상에서 '여당이 과반수 차지하는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쓰신 분이 있었던가요?
180석 200석 예측에 반발하는 댓글들은 보입니다 그럼 그 사람들은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건가요? (이건 좀 사람에 따라 의견이 나뉠수도 있겠군요, 나뉠뿐이지 우열은 아닙니다)

현실적이지 않아서 이 글이 불쾌한 패배주의에 빠져있다고만 비판하는게 아니지요
패배하는 것이 당연하고 일반적인 현실인식이라고 못을 박고 있는 듯한 본문과 그 의견을 따르는 흐름의 댓글들이 보이실 겁니다
이런 글들을 패배주의적인 맥락의 글이라고 인식하고 그런 글들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현실인식 못 하는 사람이 되고', '민주당은 칭찬만 받아야된다는 팬들' 로 색칠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민주당을 응원하지 않으니 비판하는 것 같다' 하는 댓글과 'pgr이 민주당의 팬사이트인 줄 아시나요?' 하는 댓글은 어떤가요?
'반새누리 친민주당을 기본적으로 깔지 않으면 글도 못 쓰겠네요' 라고 하신 분도 계시군요
이런 댓글들이 매우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겁니다

어쨌건 개망이 님의 의견도 잘 들었습니다 계속 하더라도 결국 이제까지 했던 말의 반복이 될 것 같군요
서로의 의견에 대한 인식은 충분히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90 [일반] [짤평] <헤이트풀8> - 타란티노는 장르다 [49] 마스터충달5934 16/01/09 5934 3
62989 [일반] 안철수 신당의 이름은 "국민의 당" [108] KOZE13214 16/01/08 13214 1
62988 [일반] 낙인 (부제:학자금 대출) [15] 잘먹고잘싸는법4111 16/01/08 4111 2
62987 [일반] 도전정신이 결여된 청년들, 창업을 해라 [41] 다크템플러10354 16/01/08 10354 8
62986 [일반] <삼국지> 평가절하된 장군 하후돈. [47] 靑龍8965 16/01/08 8965 5
62985 [일반] Futurama 이야기 1 - 당신이 SF Animation Futurama를 봐야할 이유. [20] Jace Beleren6875 16/01/08 6875 1
62984 [일반] 342,000번의 묵묵함. [21] mmOmm7321 16/01/08 7321 3
62983 [일반] [야구] 임창용, 오승환 출장정지 시즌50% 및 2016 도핑 [22] 이홍기7218 16/01/08 7218 3
62982 [일반] 연애방법론을 알아두어도 사실 결과는 같다 [53] 사신군7781 16/01/08 7781 12
62981 [일반] 오유의 N프로젝트, 일베나 오유나 메갈이나 여시나? [224] Jace Beleren18451 16/01/08 18451 19
62980 [일반] [WWE]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인 거물이 WWE에 입단 확정.JPG [19] 삭제됨7528 16/01/08 7528 0
62979 [일반] 이슬람국가 6분만에 설명하기 (유튜브) [11] aurelius5433 16/01/08 5433 0
62978 [일반] 『1차대전 프랑스군史』 졸전으로 알려진 니벨 공세의 의외성. [2] 선비욜롱8759 16/01/08 8759 6
62977 [일반] [MLB] 마에다 켄타 LA 다저스 입단식.jpg [33] 김치찌개5946 16/01/08 5946 0
62976 [일반] 아프리카의 박정희, 르완다 대통령 폴 카가메 [49] 에버그린12443 16/01/08 12443 1
62975 [일반] 최종입사일 질문했다가 훈계들은 일 + 면접후기 [132] 비야레알21714 16/01/07 21714 2
62973 [일반] [K리그] 오늘의 주요 이적 소식들 [21] 잠잘까6048 16/01/07 6048 2
62972 [일반] 1 [167] 삭제됨12410 16/01/07 12410 44
62971 [일반] 잘 기억해...우리 태양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42] Neanderthal11271 16/01/07 11271 57
62970 [일반] 철도는 있는데, 역이 없다고...? [26] 이치죠 호타루9230 16/01/07 9230 28
62969 [일반] 케냐 마라토너 에루페 선수의 한국 귀화 어떻게 보시나요?? [67] 잘가라장동건7386 16/01/07 7386 0
62968 [일반] <헤이트풀8>을 보고왔습니다. (스포없음) [14] Rorschach7079 16/01/07 7079 0
62967 [일반] V.O.S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 RookieKid2859 16/01/07 28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