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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11 15:48
고심 끝에 해체인가요?(2)
이건 운영진 잘못이라 그냥 사과하고 재발방지 하면 될일이긴한데... 재발방지가 잘안되고있으니 문제긴하네요...
16/01/11 16:10
전 이번일과 원숭이사건은 괘를 달리한다고 봅니다.
원숭이사건은 어그로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지, 그 후 글쓴이가 저격글을 써서 벌점을 받고, 다시 운영진 및 신고회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벌점을 받은 건 아무 문제 없는 거죠. 1. A가 좋은 글을 썼으나 그 글의 댓글로 B가 어그로를 끌어서 글이 망가졌다. 2. A가 어그로를 끈 B를 저격하는 글을 유게에 올려 벌점을 받았다. 3. A가 유게글을 신고한 회원과 운영진을 비하해서 벌점을 받았다. 이렇게 3개의 사건이 순서대로 일어났는데,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보니 '좋은 글을 쓴 A가 어그로로 인해 벌점을 받고 탈퇴했다'는 형태로 정리된 거죠. 하지만 벌점을 받을 사유는 충분했고, 반대로 벌점을 받지 않았으면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은 벌점이 면제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거야 말로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거죠. 원숭이 사건의 문제는 다시말하지만 기본 문제는 어그로에 대한 대처가 빠르지 않았다는 것(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경우도 어그로가 있다고해서 벌점을 받을만한 댓글을 달아서는 안되는 거죠.), 그리고 운영진들이 기존에 일을 너무 등한시해서 벌점받을 일들이 벌점받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것, 마지막으로 해당 일에 대한 처리가 늦어졌다는 것이죠. 이번 일처럼 벌점을 줘선 안되는 일에 벌점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전 퍼플레인 문제가 월권에 있었음에도 친목질로 변질된 것처럼, 원숭이 사건도 문제는 어그로와 그 외 사건에서 운영진이 일하지 않은 점에 있었는데 부당하게 벌점받은 것으로 변질되고 있죠. 어그로를 끌었던 그래서 피해를 입었건 그런 것과 상관없이, 규정을 위반하면 벌점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특히, 신고행위와 운영진의 제제행위는 어디까지나 피지알의 운영을 위한 것인만큼, 그것을 행하는 것 자체를 비하하는 것을 용납할 수는 없죠. 일을 안하다가 그 때만 일한 것이 문제라면 당연히 일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일을 안 한 것이 문제인거죠.
16/01/11 15:51
정제된 유머만을 얻기 위해 피지알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안 될 일이죠.
문제거리라서 싹을 잘라버리자면 겜게 자게 모두 포함될 겁니다.
16/01/11 15:52
전 반대입니다.
짤방 한,두컷 또는 동영상으로도 질적 유머를 충분히 담고 있는 글들이 많은데, 그걸 pgr자게로 옮겨 심기엔 자게 기준이 다소 빡빡한게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자게의 기준이 가벼워서 리젠이 빠르게 되는 사이트면 찬성하지만, pgr은 정반대 사이트라....
16/01/11 15:52
이럴때는 앞서 있었던 다른 사례들에서 교훈을 얻는게 좋겠죠
과거의 네티즌이나 후대의 네티즌이나 어차피 같은 네티즌이고 크게보면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니까요 하도 많은 커뮤니티를 떠돌다보니 알게된건데 본문처럼 유난히 분란이 많은 게시판때문에 골머리 썩는 사이트는 여기뿐이다 싶지만, 거의 모든 사이트가 다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중 과감한 결단으로 그런 게시판을 없에고 하는 사이트/카페도 많이 보았는데요 문제는 게시판이 아니라 사람이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그런 사이트들은 지금 다 죽었습니다. 이유는, 게시판만 없에면 말씀하신 소규모 국지전이라도 좀 줄어들까 했는데, 실제로는 전장이 유게 -> 겜게&자게로 변경될 뿐이였습니다. 유게를 없에면 말씀하신 소규모 국지전이 겜게&자게 로 변하고, 이럴거면 겜게 자게도 없에라 라는 말안되는 여론도 나오기 시작하고, 악성이 악성을 거듭해 보통 망합니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해봤던 경험으로 저만의 생각입니다만, 현재 pgr같은 경우는 과장해서 분쟁이 없다 싶을 정도로 아주 훌륭합니다. 운영진의 독단, 운영진과 회원과의 싸움이 없는 중대형 이상 규모 사이트는 없으니까요, 물론 운영진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특히나 지금) 적어도 pgr 내부에서 회원끼리 편갈라서 싸우고, 각종 비방성 글들이 제제없이 버젓히 추천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을 자극하고 그러한 경우는 없으니까요
16/01/11 15:53
반대합니다. 지금 문제가 불거진 해당 사안 뿐 아니라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유게의 문제가 과연 게시판 자체의 구조적 문제때문에 발생하는가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치글로 시끄러우니 자게를 없애자는 거나 '원숭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게임게시판 없애자는 의견만큼이나 극단적입니다. 이런 식으로 없애자고 들면 PGR에 남아있을 게시판은 하나도 없을 듯 합니다.
16/01/11 15:53
재발 방지는 시스템의 보완이나 개선 또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해결되어야지, 무턱대고 없애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시스템 차원에서의 개선이 없다면 같은 문제는 언제고 촉발되겠죠.
병을 낫게 하려면 그 근원을 치료해야지 겉으로 드러난 상처만 잘라낸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머게시판을 없애는 것보다는 어떻게 시스템을 보완할 것인가, 혹은 새 시스템을 도입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이며 절실하다고 봅니다. 운영진에 대한 질타는 질타고...
16/01/11 16:05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운영진이 자의적 판단으로 칼 휘두르는 이상 글쎄요. 최근 원숭이 사건만해도 운영자때문에 벌어진일인데 이번사건도 운영자때문에 발생했죠.
16/01/11 16:12
그러니까 그걸 논의해보는 게 우선이라는 거죠.
크게 방법은 두 가지라 봅니다. 1. 강력한 제재, 그에 걸맞는 강력한 책임. 칼 휘두르는 건 자유. 근데 칼 잘못 휘두르면 사소한 논란거리라도 반드시 운영진 사퇴 및 회원탈퇴. 2. 아예 자의적 판단이 불가능한 시스템의 도입. 판례를 세우고 그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되 이전의 판례가 문제가 있을 경우 유저의 의견을 수렴하여 명시적으로 이 판결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던가, 아예 운영진은 다수 신고된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만 하도록 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자동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동으로 벌점이 부과되게 하던가 등... 첫 번째 것은 당연히 현 사태의 반복이 될 것이니 두 번째 방법을 논의해 봐야 하겠죠.
16/01/11 15:53
운영진이 관리 안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찬반버튼을 붙이던가. 신고 버튼을 붙이던가 이런식으로 말이죠.
물론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게시물이야 삭제 해야 하지만요.
16/01/11 15:59
찬반과 신고는 거의 대부분 이상론입니다.
네티즌은 찬반을 무기로 인식하기 시작하며 누군가 균형을 깨고 찬반에 인위적인 화력지원등으로 무언가 힘을 가하는 순간 다신 돌아올수 없는 끔찍한 강을 건너게 됩니다. 신고버튼은 지금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하나의 일관성 있는 규칙으로 기계식 삭제가 아닌이상, 인간(운영진)에게, 혹은 더 심해서 유저(네티즌) 에게 맡기는 순간 더이상 자정능력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집니다 찬/반은 나와선 안됩니다.
16/01/11 16:03
어차피 대다수의 유저들이 아니다 싶어서 내릴 법한 글들은 운영진도 똑같이 판단합니다 찬반이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의견이 갈릴때가 문제인건데 이때는 어떤 판단을 해도 애매합니다 특히나 찬반일경우 더더욱 애매합니다. 차라리 운영진이 삭제하고 운영진이 욕먹는게 낫죠 찬반으로 애매한 글이 반대먹거나, 반대 안먹으면 나머지 의견 가진사람들이 매우 화냅니다
16/01/11 16:05
아니 그러면서 커뮤니티 성향이나 방향이 정해지는거 아닌가요?
지금 방식은 방통위의 일방 통행하고 뭐가 다른가요? 부작용은 계속 발생하고 있고 말이죠. 이런 문제 발생때마다 몇주 걸려서 운영진이 글올리고 짤릴사람 짤리고 이거 반복하겠다는건가요?
16/01/11 16:19
커뮤니티 성향이 정해져서 뭐가 좋습니까?
기껏해야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거 밖에 더 있습니까? pgr 유저가 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인터넷창에 www.pgr21.com 만 검색하면 되는건데 왜 성향이 필요합니까 성향이 필요하면 성향 맞는 사이트 가시면 됩니다. 거기도 자격증 필요 없으니까요, 굳이 pgr21을 내 성향에 맞게 개조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미 pgr21의 커뮤니티 성향은 있지 않습니까? 스타1로 모인 게임좋아하고, 더불어 스포츠도 좋아하고, 똥좋아하고, 그렇지만 유익한 글들도 좋아하는, 그렇지만 너무 젊지도 않은 사회초년생~직딩의 여초사이트가 pgr 아닙니까 현존 활발히 활동하는 중대형 커뮤니티(사이트,카페)는 제가 알고있는 것만 20여개가 넘고, 그 사이트들은 카페같은 경우 형식적인 등업이 있긴 합니다만 pgr처럼 2달 기다리는 사이트는 없습니다. 키젤님이 원하시는 성향이 있다면 100% 일치하는 사이트는 없을지 모르지만 95%이상 유사한 사이트를 소개해드릴수 있습니다. pgr21이라는 커뮤니티의 성향이 정해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있다면, pgr21이라는 유저층이 마음에 들어서, 이 사람들이 나와 같은걸 좋아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는 그럴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여론이 나와 같지 않아서 반대를 받기 시작하면 그때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부작용이 발생한다고해서 또 다른 부작용 만드는 찬반을 도입할 이유는 없습니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지만 이미 부작용이 검증된 찬반은 그 대안이 될순 없습니다.
16/01/11 16:40
사이트 방향이나 성향은 사용자가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운영진이 모든걸 정하는것은 아니지만 제약이 있죠. 이건 뭐 생각의 차이니 더 이상 의견을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의 사태를 보아하니 유머게시판 만이라도 찬반 버튼이 있는게 운영진의 상상 또는 관심법에 의해 운영되는 것 보다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명확한 기준인 욕설이나 법적문제가 있는 게시글은 그냥 삭제하면 될일이고 그럼 운영진분들의 수고도 덜어지겠죠. 뭐 시스템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냐라는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유게글만이면 크게 문제가 안될꺼라고 생각합니다. 부작용 이야기하시는데 지금 문제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가는거고 아니면 다른 대안의 하나로 찬반버튼을 써볼수도 있겠죠. 일단 말씀하신것 처럼 대형 커뮤니티에 비해 여기는 다르기 때문이죠. 사실 뭐 변하는거야 없겠지만요.
16/01/11 15:56
전 글쓴분이 진짜로 유게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고 올린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게가 걸어온? 길을 보면 [국방부]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불편한 사람들이 생겨서 문제거리가 되면 금지하거나 아니면 규제철퇴가 내려져 버립니다. 국방부 보세요 게임방송 관련 잡소리 나오니 바로 금지 시켜버리죠. 지금 유게 보면 각종 규제와 금지로 운영진은 운영진 대로 판결?내리느라 머리아프고 이용자는 이용자대로 재미는 떨어지고 논란만 생기죠. 지금의 유게는 "규제를 위한 규제"딱 이말이 떠오르네요
16/01/11 15:58
군대식 일처리가 아니라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거죠. 이번처럼 수면위로 드러난 사건말고도 건의게시판에서 투닥거리는 소규모 사건들이 꽤 많습니다.
운영진 입장에서도 맨날 비슷한 사안가지고 회원들이랑 쌈질하느라 피곤할테고 이용자들은 "내가 왜?"하면서 괜히 운영진들이랑 각세우는거 결국 서로가 피곤한일이고요. 제 계산으론 이제 유머게시판은 득보다 실이 많은 게시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득이라고 해봐야 유게보러오는 사람들때문에 늘어나는 조회수정도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유게 없애면 광고수입은 좀 많이 줄어들긴하겠군요.
16/01/11 15:58
일단 운영진에게 과도한 책임을 무는 현 시스템을 고쳐야지 게시판 없앤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사태는 항상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운영진에게 많은 비판을 하고 있는 회원들 대부분은 실제로 운영진 일을 하게 되면 훨씬 많은 잘못과 실수를 되풀이 할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반인이 정치인 비판하는 것처럼 비판 못할 건 없죠. 다만 그 비판이 비꼼이나 비난이래서 문제인 회원들이 많은 것이죠. 운영진의 과도한 책임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빨리 도입이 되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16/01/11 15:58
이러다가 게시판에 숫자 6이나 알파벳 S만 써도 선정적인 댓글이라며 벌점받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와 별도로 유게를 폐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은 잘못 없죠, 사람이 잘못이지(4)
16/01/11 15:59
유머 게시판을 폐쇄하는 순간 사이트 전체가 급격히 활기를 잃고 고사할 겁니다. 커뮤니티치고 유머게시판 없는 데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거기엔 다 이유가 있어요.
16/01/11 16:19
그러면 더더욱이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거죠. 개인의 일탈이 문제가 아니라 일탈이 조장, 방조되니는 환경이 문제잖아요.
우린 배아프면 소화제 먹지 아프지 않으려고 농약을 먹지 않잖아요.
16/01/11 16:00
그나마 웃게가 글이 많이 올라와서 피지알 자주 들어오는건데...
유게 없어지면 불판때문이 아니면 하루에 한번도 올까 말까 할거 같습니다
16/01/11 17:06
개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차라리 비공개로 건의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는게 낫지 이런 식으로 해봐야 유머게시판 사용자에게는 싸우자는 얘기입니다. 지금 반응 보시면 아실텐데요.
16/01/11 16:09
고심끝에 해체...
개인적으론 자게가 더 문제 많은 것 같던데요. 분란도 사고도 많고. 애초에 이름도 좀 이상한게, '자유'게시판이라기보단 '기타'게시판에 가깝기도 하고요.
16/01/11 16:11
사람대 사람으로 해야 할 운영의 업무를 사람대 기계로 바꾸면 모든게 해결되지 않겠나 싶은데
사람대 기계의 운영형태로 전환하려면 죽어나는건 개발자가 되겠죠....
16/01/11 16:12
kia 고견에 감동받았습니다.
PGR21 시끄러운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고심끝에 PGR21 해체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아니, 따지고보면 인터넷은 늘 시끄러우니 고심 끝에 인터넷 자체를 해체해 버리고 국가에서 완전 검열 및 통제 가능한 최고조넘 인트라넷, Hell-chosun net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글쓴이분께서 생각하시기에 몽유도원에 가깝게 이상적으로 굴러가는 사이트가 있으면 어디 한 번 말씀 좀 해보세요. 청와대 자유게시판 정도 되려나요? 들어나 봅시다.
16/01/11 16:15
pgr유저중 유게에 치중두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자게에 치중두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를 훅 자른다라... 유저 반발이 거셀텐데 지금 댓글만봐도 드러나네요. 어찌보면 어글성글로 보일수도있네요.
16/01/11 16:16
여초사이트에서 남자들이 섹드립치는게 문제이니 남자회원들을 없애는 건 어떨까요.
아 참 내가 남자였구나... 흑흑 자유게시판에 수준 이하의 글이 자꾸 올라오니 자유게시판을 없애는 건 어떨까요. 아 지금 이 리플이 수준 이하이구나... 흑흑
16/01/11 16:22
글 논지가 좀 많이 나갔구나... 하는 면이 있긴 합니다만, 글쓴이의 심경 자체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네요.
다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그냥 없애버리자는 내용의 글은 그리 생산적이지 않다는 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16/01/11 16:25
전에 유게에서 누가 모 여자 개그맨한테 봉지 씌우자는 저질드립 댓글이 벌점 먹는 걸 실시간으로 봤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 경우에 벌점 먹는다고 해서 난리가 나진 않았습니다. 그냥 이번 일이 특수한 거죠. 물론 유게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이번 사건은 보완할 여지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1/11 16:28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입니다.
현재 운영진 측의 운영행위로 인하여 게시판에 논란이 일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관례상, 운영진/운영위 측의 운영행위에 대한 비판적 차원에서 쓰여진 글/댓글들은, 설령 다소 수위를 넘더라도 꼭 엄격하게 제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라고 해도 일반 회원 간에 수위를 넘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이 글 댓글에 일반 회원 간에도 서로를 향해 다소 공격적인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고, 개중에는 수위를 넘는 댓글들도 있어서 우려가 됩니다. PGR 운영에 대한, 혹은 PGR 자체에 대한 논의 중이라고 하더라도, 회원간의 선은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1/11 16:33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좋지 않네요. 덧글도 과도하게 불타오르네요. 이런 의견을 냈다고 이정도로 비난을 들어야 하나 생각도 합니다.
16/01/11 16:40
저는 유머게시판 삭제도 한 가지 방법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왜 유머게시판을 존속해야되는지에 대한 적절한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머게시판을 삭제하는 의견을 정부의 대응과 유비시켜서 나쁘다는 식의 조롱말고요.
현재 유머게시판의 문제가 운영진의 자의적인 삭제, 즉 운영진의 권력 남용이라는 것에만 촛점이 맞추어져서 논의되고 있는데,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유머게시판의 여성 성적 대상화의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몇 번의 논쟁적인 이슈들이 올라오면서 사이트 운영의 문제로 귀결되고 말아서 이 지점에서는 개선이라기 보다는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보입니다. '성인이 섹드립 좀 할 수 있지'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이 사이트는 성별과 나이를 제외하고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섹드립은 언제나 여성 대상에 맞추어져 있고, 더욱 문제는 '여성'이 촛점이 아니어도 어떤 연결될 여지만 있어도 성적 기호로 여성이 소비된다는 것에 불만이 많습니다. 특히 제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미성년자 여성에 대한 섹드립이나 성적 대상으로의 소비도 여과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죠. 이 것을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보니하니'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하니', 이수민씨 관련 게시물들입니다. 몇 가지 링크를 걸어볼까요. 하니모음.gif https://pgr21.com./?b=10&n=261951 수민양 첫방 vs 최근 비교 https://pgr21.com./?b=10&n=261773 보니하니 이수민양 이상형 https://pgr21.com./?b=10&n=259015 저는 최소한 여성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대상으로서의 희롱과 장난은 제제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회원들도 스스로 자제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유게에서 제지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저는 이러한 '유머'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유머게시판의 삭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다소 극단적인 해결방식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PGR은 예나 지금이나 E스포츠 사이트고, 그것에 근거해 있다 생각합니다. E스포츠를 위해 여성에 대한 성적대상으로서의 소비가 당연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되려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16/01/11 16:57
근데 여자아이돌은 미성년자도 많은데.. 여자아이돌도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댓글 중에 정확히 어떤 게 문제가 된다고 보시는건가요? 철컹철컹?;; +아 참고로 저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걸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는 정말 어렵다고 봅니다. 6땡땡은 빼박이지만 어떤 드립에 있어서 난 단순히 웃기려고 한거다-하면 또다시 논란이 생길거 같아서요 쩝...
16/01/11 16:57
저도 썩었나봅니다. 솔직히 글 세개 다 읽어봤는데 누가 감히 우리 하니를 희롱하고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죄송한데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16/01/11 17:16
https://pgr21.com./?b=10&n=261951&c=3341835
https://pgr21.com./?b=10&n=261773&c=3339026 https://pgr21.com./?b=10&n=261773&c=3340177 https://pgr21.com./?b=10&n=259015&c=3297684 이런 댓글을 떠나서라도 여성의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놓고, 거기에 대한 품평을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성적 대상으로서 인식을 하고 있는 거죠. 간단합니다. 하니에게서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떼놓으면 됩니다. 일반인, 그것도 미성년자 사진을 공개 게시판에 올려놓고 이쁘다 어쩌다 하진 않겠지요.
16/01/11 17:48
멍청한 사람의 행위에 비꼬아서 이야기해줬다고 아몰라 너 여혐이야 하시는거보면 정치적으로 참 올바르신 것 같습니다. 메갈리안에서 좆빨러, 좆치남, 6.9라고 말하는데 그건 사회운동이고 제가 저렇게 말하면 여혐인가요? 우왕. 굳.
16/01/11 17:47
어떤 의도로 말씀하셨는지는 알겠지만, 해당 글들에서 하니에게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놓을 수 있나요? 하니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말씀하신대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지도 않았을 텐데요.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을 기반으로 홛동을 하고 그 관심을 받기 위해 다양한 매력 - 외모, 학력, 화술, 춤, 노래실력 등등 - 을 선보입니다. 물론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인 관심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으나 그 외의 요소들에 대해 대중의 품평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16/01/11 17:57
나를 소비해줬으면 좋겠다 - 가 성적 대상화를 반드시 정당화하지는 않죠. 인터뷰님의 논리를 뒤집으면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기반으로 활동하니 어느 정도의 성적 기호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받아들여야 한다 - 가 됩니다.
그 성적 기호화가 다른 품평과 반드시 동떨어지지도 않고, 그것에 대한 자정이 이루어지지도 않는다면 극단적으로 갈 수 밖에 없죠. 그게 개선이 안되고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꿀벅지 개 쩌네요.... 라는 말을 성인 아이돌에게 쓴다고 칩시다. 이것은 대중의 관심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중이 이 정도의 품평은 할 수 없을까요? 이런 말에 대한 제재가 들어간다면 운영진에게 모두가 납득할까요? 그 외의 요소들에 대한 품평 - 이라는 걸 선긋기가 어렵습니다. 아니라고 잡아떼면 그만인 발언들이 많죠. 인터뷰님의 논리는 "기본적으로 품평은 하게 놔두자" 입니다. 그리고 이 품평과 성적 대상화는 분리가 될 수가 없어요. 애초에 헤테로 남성이 여성 연예인을 소비하는 게 성적 대상화 인데요.
16/01/11 18:22
우선 저는 품평과 성적 대상화가 분리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완전히 성적 대상화와 상관없는 품평들도 있을 것이고(연기를 잘한다, 춤을 잘춘다) 미묘한 품평들도 있을 것이고(얼굴이 예쁘다, 몸매가 좋다) 통념적으로 성적 대상화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품평도 있겠죠. 여기에서 어디쯤에 선을 그을 것인가?가 문제인 거구요. 자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품평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는데, 이미 유게에서의 각종 섹드립에 대한 검열은 꽤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드OP같은 말은 거의 사라졌죠) 품평 자체를 막는 건 결국 유게를 닫는 것과 같은 해결방안인데, 이보단 문제가 되는 표현들이 있다면 문제제기를 하고 커뮤니티 구성원들간의 합의를 구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16/01/12 11:28
당위로도 맞지 않느냐는 겁니다. '어느정도'가 중요하긴 한데, 어느정도의 성적 기호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인게 아니라 오히려 연예인 스스로 선택하고 갈구하는거죠.
16/01/12 11:56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기반으로 활동하니 어느 정도의 성적 기호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받아들여야 한다'
일반론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수민양은 미성년 연예인으로서 오히려 특이한 사례인 겁니다. 미성년자인 이수민양의 연예인으로서의 세일즈포인트는 성적기호화에 있지 않고, 때문에 '갈구'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 연예인 또한 '어느정도'의 성적기호화는 선택한게 맞다고 봅니다.
16/01/12 12:01
어떤 직업이 어떠한 고충이 있다, 이러이러한 인간적 문제가 있다 -는 현실이지 당위를 이야기하지 못해요.
저는 지금 당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현실은 당위를 뒷받침해주지 못해요. 그런 논리면 연예인들 악플 받는 것도 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수민 양에게 현실이 이러하니 어느 정도의 성적 대상화를 당하더라도 그걸 견뎌라 - 라는 이야기와 현실이 이러하니 성적 대상화를 당하는 건 너의 선택이다 - 라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미성년 연예인이라는 게 특이한 사례가 아니죠. 당장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이 몇명인데요. 모든 이야기는 한 인간,여성, 미성년자는 성적 대상화를 당해서는 안된다 - 는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16/01/12 12:31
그 아이돌 그룹은 성적기호화를 갈구하는 층이죠. 제가 미성년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실제연령상이라기보다 연예인으로서의 상품성을 어디에 두느냐는 의미로 이야기한 겁니다.
16/01/12 13:25
그 아이돌그룹이 정말로 자기들이 신나고 섹시함이 넘쳐서 그렇게 성적 기호화를 "선택"한 게 아닙니다. 그 선택조차도 이미 자발적인 게 아니에요. 벗는 거 싫어하고, 야한 춤 추는 거 싫어해도 "먹고 살려니까" 하는 짓이죠. 연예인으로서의 상품성은 시장논리이지 한 개인의 인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시장논리가 이미 결정이 되어있으니 거기에 따르는 게 당연히 옳다고 볼 수 없어요
16/01/12 14:07
벗고 야한 춤 추고 그런 것만이 성적기호화가 아닙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당당한 여성, 근육질의 섹시한 남성,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 이런 것들도 다 성적기호화고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에게, 그리고 연예인 스스로 갈구하는 거죠.
16/01/11 18:32
문제제기를 안했던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몇 번의 논쟁적인 이슈들이 올라오면서 사이트 운영의 문제로 귀결되고 말아서 이 지점에서는 개선이라기 보다는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보입니다.]
16/01/11 19:02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유게의 표현이 이전보다 순화된 경우도 많고 이전에는 허용되었던 표현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는 등 유머 게시판의 자정기능이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유게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를 했고요.
여전히 문제성 표현들이 남아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해당 문제를 연예인에 대한 품평을 금지하거나 유게를 없에는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16/01/11 19:05
문제제기가 계속 있었지만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가 반복되니, 차라리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을 나오미님이 냈다는 거지요.
누군가에게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고 그 때마다 문제제기와 논의를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계속 이야기해도 도무지 바뀌지 않는 문제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당연히 유게의 폐쇄를 바라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런 체념이 나오는 데에 대한 공감은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16/01/11 18:05
사진을 올려놓고 품평을 하는 것은 남자 연예인에게도 '남성미 물씬', '근육질 몸매', '소년에서 남자로' 등 흔히 보는 표현이고,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그래도 되느냐하는 부분이겠죠. 미성년자를 상대로는 분명히 주의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철컹철컹이라는 단어는 아청법에 대한 피해의식을 유머로 승화시킨 일종의 유행어이지 '미성년자 여성을 보고나니 난 야한 동영상을 보거나 성교를 하고 싶어졌어. 하지만 그랬다간 잡혀가겠지.' 라고 생각해서 올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뉴스에서 철컹철컹으로 검색했을 때 6번째에 뜬 기사입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9/23/20150923001138.html?OutUrl=naver 정말로 이 귀여운 아이들을 두고 성적 대상으로 생각해서 쓰는 표현일까요? 마지막 문단에서는 사진을 올리고 이쁘다 어쩌다 하는 행위 자체로도 문제 삼으셨는데 하니 본인의 인터뷰처럼 "제 얼굴은 여신급이 아닌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하니'가 될게요" 라고 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지, "나를 성적대상으로 생각하다니 불결해!" 라고 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화장실이 예쁘다고 하는걸 문제삼는 거랑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16/01/11 18:31
일단 링크하신 기사도 문제입니다. 저것도 성적 품평화의 일부에요. 다만 그 어조가 좀 미약할 뿐이죠.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사는 성적 품평화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철컹철컹이란 단어가 아청법에 대한 피해의식이라고 하셨죠. 그러면 아청법에 대한 피해의식은 왜 생기나요? 벌써 거기에 나는 그릇된 욕망을 가지고 있다 - 라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인데요. 성적 욕망을 가지는 거야 아무도 말릴 수 없죠. 다만 혼자 생각하면 될 일을 그것이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인 것처럼, 그리고 그 욕망 자체가 인정받을 수 있다는 함의를 깔고 말하니까 그걸 문제삼는 겁니다. 성적 품평화를 감내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마음껏 해도 되는 건 아니죠. 수용자의 관용이 행위자의 행동과 의도를 모두 정당화시켜주진 않습니다. 정소림씨가 신음소리 영상을 시청자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받아들였다고 해서 그 패러디 행위에 담긴 성적 대상화의 저열한 의도가 없어지는 건 아니듯이요.
16/01/11 18:43
피해의식이 생기는 것은 처벌이 잘못에 비해 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피해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일반적으로 본인이 잘못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할때 가지는 것이지 본인이 그릇된 행위를 한다고 생각할 때 가지는 게 아닙니다. 솔찍히 무슨 말씀 하시는지도 모르겠네요.
AV 보는 사람들이 본인들의 욕망을 표현하는 중인 것은 아니죠. 표현하지 않고 숨기고 있는 것이지. 윤상씨 아들에 대해서는 제가 글을 올린 의도를 한참 잘못 보셨는데요. '어디서 냄새 안나요? 훈훈한 냄새. 내 망태기가 어딨더라. 철컹철컹'이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미약한 표현이라구요? 저 리플 다신 분들보다 훨씬 저질의 발언인데요. 하니씨한테는 철컹철컹도 하면 안되고 귀여운 남자아이들은 망태기로 데려가도 되는 건가요? 수용자가 관용을 했다는 것으로 행동과 의도를 정당화받으려고 한 적 없습니다. 미성년자/일반인 상대로 예쁘다/사귀고싶다라는 정도의 표현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게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쁘다에서 성적 욕망까지 연결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되는게 정상적인 건가요?
16/01/11 18:55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표현"과 "공개적 장소"라는 조건에 한정한 "제재"의 이야기입니다.
상상하는 건 자유에요. 범죄가 아니죠. 그건 그냥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그런 가능성까지 뿌리뽑아야 한다는 건 SF의 이야기구요. 아마 어떤 분들은 공개적 담화가 금기시되어있는 향락을 누리겠지만, 그걸 피지알 내에서 말하지 않으면 상관없습니다. 맞습니다. 숨기면 되지요. 지금 저희는 "피지알" 내 "유게"에서 미성년자를 향한 성적 대상화의 표현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를 이야기하고 있죠. 수용자의 관용를 이야기한 건 하니 본인이 이래이래 받아들이니 문제없다 - 라는 논리를 가지고 오셔서 그렇게 말한거구요. (심지어 여기서도 정상적인 반응을 미리 정해놓고 계십니다. 하니 본인이 불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먼저 생각할 수 있을텐데도) 남성이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다른 반응을 비정상적이라고 미리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자 교수님 보고 예쁘다 - 라고 하는 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죠. 그렇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대중 상대로 노출되는 직업의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간극을 유지하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16/01/11 18:59
그렇다면 무엇이 정상인지 정상이 아닌지의 범주에 대한 생각의 차이인 것 같네요. 무슨 의견이신지는 잘 알겠습니다.
미성년자 상대로 예쁘다는 표현도 금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여전히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대화로 좁힐 수 있는 입장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많은 회원분들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운영진께서 좋은 판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6/01/11 17:04
저도 썩었나봅니다. 솔직히 글 세개 다 읽어봤는데 누가 감히 우리 하니를 희롱하고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죄송한데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
16/01/11 17:07
개인적으로 PC라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만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철컹철컹'을 겨냥한 댓글이라는 가정 하에 써봅니다. 철컹철컹이라는 말이 아청법에서 나온 건 압니다만 해당 밈이 나온 것이 아동에 대한 성욕 떄문이 아니라, 법을 이상하게 만들어낸 정부 및 여가부에 대한 반감에서 나온 일종의 블랙유머성 밈이라는 것, 그리고 해당 밈이 현재 쓰이는 용례가 그냥 '어리고 예쁠 때' 정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걸 꼭 그렇게 성적인 표현으로 봐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아청법을 과장해서 비꼬는 의미가 담긴 밈으로 주로 쓰이고, 현실에서도 그냥 여자친구랑 나이차이 조금 난다는 이유만으로도 곧잘 듣게 되는 말인걸요. 개인적으로는 해당 밈은 성적 드립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얼마 전에 유게에 올라왔던 '관광'과 그나마 비슷한 사례 같아요. 용례를 이유로 마음에 안드는 것까지는 존중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관광은 안 쓰고요. 하지만 이걸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성적 드립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6/01/11 17:36
이건 유머게시판의 여성 성적 대상화 수준을 개선할 이유이지 유게를 닫아야 할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혹시 제가 그렇게 비춰질 댓글을 달았을까 걱정하며 링크 열어봤네요. 이런건 정말 생각없이 뱉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꾸준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스스로 조심/반성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게를 없앨게 아니라...
16/01/11 16:44
운영진이 삽질 했다고 게시판을 삭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스템을 변경하게 되면 남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근데 그건 그렇고 저는 관련 내용 다 봐도 저기에서 6변기라는 발상이 어떻게 나오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 됩니다.
16/01/11 16:47
이걸 고심끝 해체가 또...........
어차피 완벽한 곳은 없고 이렇게 문제 생길때마다 그때그때 터지면서 고치는게 표면상으로만 평화로워보이는 것보다 훨 나아보이는데요.. 애초에 싸움이니 잡음이니 하는 게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없애야 하는 그런 건가요? 치고받고 하면서 개선할 거 개선하는 현 체제가 다른 체제보다 낫다 싶으면 그냥 그대로 가면 되는 거죠
16/01/11 16:48
그렇게 문제 생기는게 싫으면 그냥 pgr을 해체하면 됩니다. 아니면 본인이 pgr을 끊는 방법도 있고요.
자게고 겜게고 사건사고 안터진게 없는게 pgr인데(애초에 커뮤니티에서 사건사고 안터진 커뮤니티가 있기나 합니까) 유게하나 없어진다고 평화가 찾아오리라 생각하는건 아주 순진한 발상.
16/01/11 16:58
그렇게 따지면 쓸대없이 글쓰기의 무거움이 강조되며 글올리는게 덜덜 떨리는 자게부터 없애버립시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유게탓할것도 따로 있지.
16/01/11 17:01
[ 어차피 피쟐의 상징성은 유게가 아닌 자게인이상 ]
자게가 뭐 대단하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_-;; 진짜 피지알의 상징은 게임 게시판입니다! 도긴개긴한 자게는 냅두고 왜 유게만 없애자는 건가요? 차라리 유게 말고 자게도 다같이 없앤다면 찬성하겠습니다.
16/01/11 17:03
벼룩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운다의 정확히 부합하는 의견.
문제 생기면 무조건 다 없애버리나 보군요. 자게도 문제 일어나는 일 많던데 자게도 없애버리고 딴 게시판도 다 없애버리고 겜게도 없애버리죠 뭐 크크 결론은 피지알 폐쇄가 답인듯.
16/01/11 17:12
딱히 PGR 및 유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이런 일이 생겨났다고 보지 않기 때문인 거죠. 저는 그냥 벌점 준 해당 운영진이 판단미스해서 8점 때려놓고 자존심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서 해결을 밍기적댔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겨났다고 보거든요.
16/01/11 17:31
그 부분은 아래 글에서 언급이 계속 되어야하는거고 이 글의 본문 내용은 단순하게보면 유게를 없애라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유게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이런 사단이 나지 않을까까지 도출 할 수 있다고 봐서요. 댓글들이 좀 아쉽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인거지요.
16/01/11 17:18
고심 끝에 해체 반대요...
차라리 벌점을 없애거나 아예 다른 방향으로 했으면...하하;; (저도 몇번 벌점 맞아봐서...ㅠㅠ)
16/01/11 17:22
피지알 유게가 유머가 없어진지 오래되었죠.
유머와 코미디란 통제와 사회의 틀을 깨면서 희열을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 피지알 운영성향과는 반대가 되니 제대로된 유머게시판이 될리가 없죠. 맘에 들지 않으면 진심 피지알 유게 안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재미 드럽게 없어요.
16/01/11 18:54
이런식으로 처리할거면 차라리 pgr을 없애버리죠? pgr을 없애면 이런 문제 안 생길거 아닙니까.
군대도 아니고 이런 사고방식은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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