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14 22:11:17
Name 로빈
Subject [일반] 김종인 영입에 대한 잠깐 생각들

개인적으론 김종인이 별로이고, 좀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이 선대위원장이 되었으면 하지만 현실적으로 김종인을 넘어설 만한 인물이 없는 것 같아 아쉽네요... 아마도 문재인은 장하성 교수를 영입하고 싶었을 것 같지만 본인이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려고 하고, 무엇보다 안철수와의 관계 등으로 문재인과 손을 잡는 데는 부담을 느낄 터라 김종인쪽으로 선회를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비리 전력에 박근혜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인지라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점을 찾아본다면...

1. 경제민주화가 여전히 유효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핵심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인 김종인의 영입은 이슈를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어쨌거나 경제전문가로 통하는 양반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를 풀어줄 사람으로 다수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3. 다양한 정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은 학자들 보다는 어느 정도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4.올 해 나이가 76세인 김종인이 죽기전에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 아마도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 같다.

5. 친노프레임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친노가 무슨 저주도 아니고, 악마의 주문도 아니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친노와 관계없는 인물이 전면에 나섰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 카드 하나를 약화시킬 수 있다.

6. 경제민주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헌신짝처럼 내다버린 박근혜를 향한 공격의 선봉으로 괜찮은 카드일 수 있다.

7. 김종인이 비리 전력이 있지만, 이미 새누리가 알고 영입했던 인물이고, 박근혜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이기 때문에 새누리에서 공격하기는 부담이 될 것 같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에서 한 자리 한 것도 없이 팽을 당했으니 빚진 것도 없다. 물론 뻔뻔스러운 새누리가 그런걸 따질까 싶지만 역공격이나 역풍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치는 않을 듯하다.

8. 국민의 당에서도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던 양반이라서 대놓고 비판하는 데 부담을 느낄 것 같고,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할 때 문재인 보다는 상대적으로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덜할 수 있다.

9.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카드일 수 있을까 싶지만 더민주의 유연함이나 변화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카드일 수 있다.

...

그나저나 김종인을 잘물라서 선대위원장으로 어떤 능력을 발휘하고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또 하나는 김종인의 영입이 박영선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런지... 문과안 둘 다 살릴 길을 찾는다고 했는데 혹시 김종인 카드를 박영선이 밀었던 건 아닌지... 혹시 박영선이 안에게 총선 전권을 받고 탈당해서 김종인과 손을 잡고 야권 연대를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렇지만 그건 또 너무 큰 모험이라서... 암튼 박영선은 고심이 무척 많을 듯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ragment
16/01/14 22:13
수정 아이콘
뭔지는 잘모르지만 문재인이 하니깐 잘하는일일것이다
우와왕
16/01/14 22:36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글쓴이 비꼬는 댓글은 좀 그렇습니다. 이 글에 빈틈이 있다면 얼마든지 절제된 언어로서 비판할 수 있었을 텐데요.

"김종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신다면, 그로 인한 이점을 논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정도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arq.Gstar
16/01/14 23:11
수정 아이콘
사실 pgr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당쪽에 비꼬는 댓글이 많으니, 이런 댓글이 나와도 이상하진 않은것같아요..쩝
다그런거죠
16/01/15 14:58
수정 아이콘
비꼬는 댓글은 주로 근거없는 글에 대한 반응이지 않나요?
arq.Gstar
16/01/15 16:11
수정 아이콘
뭐 근거없다고 해도 비꼬아도 되는건 아닐테니까요.. 다들 그러고싶은데 참는사람이 많은 케이스죠;
세종머앟괴꺼솟
16/01/15 00:28
수정 아이콘
원래 저러는 분이에요
어리버리
16/01/14 23:23
수정 아이콘
굉장히 무례한 댓글이네요. 글 쓰신 분이 이 정도 이유를 들어서 글을 써 주셨으면 이 정도 댓글 받을만한 글은 절대 아닙니다. 왜 이런 댓글 남겨주셨는지 이유를 얘기해주셨으면 합니다.
16/01/14 23:39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분이니 그냥 다들 넘어가시는게 (...)
미남주인
16/01/15 00:07
수정 아이콘
비꼬는 것 외에 어떤 의미도 없는 댓글이군요.
닭장군
16/01/15 00:11
수정 아이콘
fragment님은 문재인이 하는 일은 무조건 잘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어묵사랑
16/01/15 09:22
수정 아이콘
뭐든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잘하겠죠. 아 나라 망치는거 말고요
연환전신각
16/01/15 10:13
수정 아이콘
혹시 처음 보셨거나 바쁜 삶이라는 풍파에 시달려 언뜻 잊으신 분들을 위해 씁니다.
원래 이러신 분이고 PGR 내에서 특정한 방면으로 유니크한 극히 일부에 속하신 분이니 PGR의 다른 분이 이분의 댓글을 보는 것이 두렵거나, 혹은 이 생각이 PGR의 상당 지분을 이루는 생각일거라는 걱정으로 인해 반론의 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격한 책임감이나 신념의식이 드신다면.......

댓글쓰기 버튼을 누르려고 했던 당신의 손가락을 내려 놓으셔도 좋습니다.
16/01/14 22:1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박영선이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였냐요? 안철수 김한길도 창업주겸 당대표였고 박영선도 당대표이긴
했는데 이번 분당사태에 주목을 많이 받는데 그이유가 무엇일까요.
옛 민주당의 상징성이 큰 거 같지도 않고 이명박때 박해 받는 위치여서 그런가 싶다가도 친노로 상징되는
무언가 보다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계파가 알게 모르게 큰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더군요.
껀후이
16/01/14 22:24
수정 아이콘
우선 박영선은 얼마전까지 원내대표였기도 하고...이미지로 대변되는 우리 정치에서 야권이 내세우는 몇 안 되는 여성정치인인게 크겠죠
한마디로 박영선 하면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정치인이니까요
어중이떠중이 탈당보다 박영선의원 당장 내일 탈당해서 안신당 간다 하면 내일 최고 이슈는 그거일 것 같네요
16/01/14 22:28
수정 아이콘
그러긴 해요. 정동영이 발탁한 인물로 얼굴아는 기자출신 이기도 하고 오래 활동한 분이라 지역민 아니면
이름도 낯선 사람들과 달리 전국국 의원이시니깐요.
이쥴레이
16/01/14 22:37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으로서는 지역구 관리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신도림지역...지나가다보면 영선이 누나! 라고 외치는 오빠부대 아재들이 많더라고요. ㅠ_ㅠ
지난 선거때였습니다...
16/01/14 22:46
수정 아이콘
우리도 부대가 있어요~ 크크
사실 박영선의원은 외모도 한외모 하시는 분이지요.
지역구 분들에게 인지도도 있고 능력도 인정 받는다면 당 지지자로서 기분 좋네요.
바밥밥바
16/01/14 22:58
수정 아이콘
현재 더민주에서 이미지+인지도+지역구+소신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선 최강이죠.
새강이
16/01/14 22:3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4년전에 우연찮은 기회로 1학기동안 김종인 씨에게(그때는 교수님이었죠..) '한국의 경제'라는 과목을 배웠습니다 그 수업을 들으면서 아 진짜 경제통이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그 수업에서 가장 강조했던 화두가 경제민주화였고 그 자신도 경제민주화 조항을 헌법에 넣은것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왔습니다. 또한 경제민주화를 자신이 완성시켜야 할 과업으로 여기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 당시가 대선을 앞두고 있던때라 안철수 후보랑 친분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안철수 후보쪽으로 갈 줄 알았는데 박근혜 후보쪽으로 가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워했었지만 진짜 경제민주화는 이뤄질꺼라 많이 기대했습니다..다만 팽당했죠 하아..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고 경제민주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우와왕
16/01/14 22:40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비리 등 과거의 전적과, 그가 이루려 하는 경제민주화의 진정성. 시점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는 두 사안인 만큼 단순히 수치화하여 비교할 순 어렵겠지만, 더민당의 김종인 영입이 사실인 이상 어떤 면에 더 가치를 두고 평가가 내려질지. 관심이 많이 가네요.
SigurRos
16/01/14 22:46
수정 아이콘
김종인 다른건 모르겠는데 무려 전두환의 신군부 권력기관 '국보위'에서 활동했다고하니 확 깨더군요.
그래도 정치공학적으로 더민당에 큰 도움이 될 인물인것은 확실해보입니다.
16/01/14 22:58
수정 아이콘
전 별로인데 밑에서 할 얘기는 다 했고...

다만 싫은 것과는 별개로 경쟁력만 있으면 문안박 아무나 상관없기 때문에 잘 되길 바랍니다.
arq.Gstar
16/01/14 22:59
수정 아이콘
범친노, 포괄적친노로 묶일것같다는 생각이..ㅠ
타짜장
16/01/15 03:48
수정 아이콘
야권의 아웃풋중 경제전문가.그것도 국가경영의 경제정책과 거시적플랜을 제시할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종인교수정도면 솔직히 경제큰그림싸움은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제도정치권으로 한발 담궜던 정운찬총리도 영입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김종인교수랑 정운찬총리가 서로 추구하는 경제이론이 대립이 될라나요?
여튼 야권의 가장 큰 숙제인.경제전문가들은 양질의 인물들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카라쿠라마을
16/01/15 05:38
수정 아이콘
더민주는 좋은 기회를 잃은거죠 김종인 영입 안했으면 한상진의 발언으로 더민주가 확실하게 공격을 퍼부을수 있는데 아쉽죠 기회를 홀라당 날려버렸으니

김종인 인물의 자체는 더민주에게는 확실히 이득입니다만 문재인 대표라던가 표창원 의원이라던가의 박정희 이승만에 대한 립서비스들을 보면 한상진처럼 대놓고는 하진 않아서 공격할 기회는 생겼거든요

근데 이번에 김종인 영입으로 물거품 되었으니 같은 야권 입장에서 윈윈이네요 이제 한상진 발언으로 까지말기를 양심이 있다면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1/15 08:53
수정 아이콘
광주 출장갔다가 몇분 ( 우리회사 지사장, 택시기사님, 지사 계약직 직원 ) 물어봤다가

문재인 인기가 바닥인걸 보고 놀랐습니다. (3분 공통)

호남분들의 문재인 비토 이유는 ... 1. 양보를 안한다. 2. 책임을 안진다. 3. 결국 경상도놈이다. 4. 호남세력 다 쳐낸다. 인데.. 1.2번보다는 4번이 주된 이유인거 같습니다.

다만 호남분들 정서는 안철수는 문재인보다 그나마 나으니까.. 정도의 선택적 지지일 뿐이고, 안철수도 지켜보고 있다.. 정도의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저는 문재인을 지난 대통령에서 찍은 정도의 라이트한 문재인 지지자이며, V3바이러스백신의 특혜를 입고 자란 30대중반 컴퓨터키즈로서 안철수를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1. 문재인이 아무리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분열한 안철수가 더 문제있는거 아니냐? --> 문재인이 결국 교묘하게 안철수가 나갈수밖에 없게 조정한 것이며, 분열하더라도 호남지역은 야당이 걱정없다. 수도권은 잘 협상해서 새누리 이기면 된다.

2. 문재인이 자기 친노 세력 키우고 호남 죽이려는게 아니라, 구태정치인을 내보내고 국민적 지지와 본선 경쟁력 있는 사람을 시스템 공천을 통해 뽑겠다고 한거 아니냐.. 결국 안철수의 새정치는 무엇이냐? --> 처음 들으면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데꿀멍하다가.. (1) 그건 그거고, 일단 사퇴했어야 한다.. 라거나.. (2) 말이 시스템공천이지 결국 기존 호남 세력 학살하고 친노세력이 먹겠다.. 라는 구실이다.
정도로 의견이 가더군요.

여튼 호남지역에서의 문재인 인기가 처참하다는데 정말 놀랐었던 하루.. 였습니다.
16/01/15 08:58
수정 아이콘
어쨋든 민주당지지자들이 속편하게 새누리당 관련이라는 이유만으로 욕하지 않고 그 목적과 효과에 대해 일시적으로라도 생각하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닭장군
16/01/15 10:25
수정 아이콘
김종인같은 경우는, 어느 세력에 붙어먹었느냐보다는 '경제민주화 외길인생'이 핵심이죠. 실제로 해 놓은 업적도 있고. 너무 진영논리에 빠져서 평가하면 안되는 겁니다.
빠삐용
16/01/15 18:52
수정 아이콘
경제민주화를 진정으로 원했으면 한참 끝발 좋을때 햇겟죠. 안철수의 새정치 처럼 그냥 하는 소리 정도로 받아들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경멸 하는 부류예요. 다만 표확장엔 큰 도움이 되겟죠. 민주당 이미지 확장과 함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114 [일반] [응팔] 누군가는 남편이 되면 안되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63] 외쳐228367 16/01/15 8367 0
63113 [일반] 새로 바뀐 썰전 어떻게 보셨나요? [59] 주환8805 16/01/15 8805 0
63112 [일반] 개인적인 2015년 최고의 곡.avi [5] Hobchins3902 16/01/15 3902 0
63111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TV Top10 [18] 김치찌개16693 16/01/15 16693 1
63110 [일반]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공개되었습니다.(중복 수정) [42] 신예terran8730 16/01/15 8730 1
63109 [일반] 201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불법 다운로드된 영화 Top10 [11] 김치찌개8755 16/01/15 8755 1
63108 [일반] [핵자랑주의] 입시가 드디어 끝났네요. [92] 삭제됨8842 16/01/14 8842 14
63107 [일반] 피지알 관리시스템 민주화 제안 [18] Judas Pain4340 16/01/14 4340 1
63106 [일반] 메르스 사태의 뒷처리 [10] Cogito4612 16/01/14 4612 0
63105 [일반] 김종인 영입에 대한 잠깐 생각들 [29] 로빈6646 16/01/14 6646 0
63103 [일반] [해축]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6/17 시즌 여름,겨울 이적시장 영입금지 징계. [24] SKY925651 16/01/14 5651 0
63102 [일반] 배우 알란 릭맨이 사망하였네요. [27] Fin.5010 16/01/14 5010 0
63101 [일반] 스베누 황효진 대표의 보유차량 목록이 공개되었습니다. [47] 공유는흥한다16039 16/01/14 16039 1
63100 [일반] 굿 다이노 - 픽사의 아쉬운 범작 (스포 포함) [19] 빙봉3308 16/01/14 3308 0
63098 [일반] 法 "'제국의 위안부' 저자, 피해자에 9천만원 배상하라"(종합2보) [15] 카우카우파이넌스6410 16/01/14 6410 0
63097 [일반] 경제머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레이 달리오 [8] 콩콩지4635 16/01/14 4635 5
63096 [일반] 복지부동이 짱이다 [78] 사악군8033 16/01/14 8033 43
63095 [일반] 무한도전 <예능총회> - 하 [28] 王天君8963 16/01/14 8963 2
63094 [일반] 무한도전 <예능총회> - 상 [24] 王天君9638 16/01/14 9638 0
63093 [일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前 의원 조기선대위원장으로 전격영입 + 9·10호 인재영입 [201] 바밥밥바14791 16/01/14 14791 3
63092 [일반] 대한민국의 국부(國父) 이승만? [347] 에버그린14820 16/01/14 14820 12
63091 [일반] 뒤늦게 알게 된 추억 속 만화가의 부고 [9] The xian6220 16/01/14 6220 1
63090 [일반] 장르문학 도전기. [70] 산악왕트래킹14099 16/01/14 14099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