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17 02:08:46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국민의당의 현재상황
1. 국민의 당 교섭단체 실패

http://news1.kr/articles/?2575414

신학용 의원을 영입하는 무리수를 감행하면서까지 교섭단체 20명을 채우기위해 노력했으나 국민의당은 결국 2월15일 20명을 채우는데 실패했습니다. 15일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했다면 18억을 받을 수 있었지만 17명만 채움으로서 국민의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6억1790만원만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m/v.aspx?id=d6ac8b0a580b4580bed73cf8b18c8088&
교섭단체 실패로 인해 국회 내 사무공간 확보에도 제약을 받고 있는데 기존에 공간을 사용하던 더민주와의 실무 조율에 이견이 생기면서, 당초 요구한 2곳 중 원내 대표실로 사용할 사무실 하나만 얻는것으로 그쳤습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공간을 내줘야 할) 정의당이 원론적 이야기만 하고 있다" "(힘 없는) 비교섭단체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답답하다" 라고 말했고 이에 정의당의 진중권은 다음과 같이 한마디 합니다.







2. 역대 최저치 지지율

http://news.mk.co.kr/newsRead.php?no=122572&year=2016
또 떨어진 국민의당 지지율 ‘반등 묘책 있으려나’



국민의당은 더민주를 나간 이후 역대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한 주 전보다 2.1%P 하락한 12.9%를 기록하며 지난 해 12월 셋째주부터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당 지지율은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10.7%에 그치며 11.4%를 기록한 정의당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김한길 2주째 당무 거부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9137

이와중에 안철수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2주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60216120638898

안-천과 김한길의 갈등으로 인해 선대위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데

안-천은 당 정비에 무게가 실릴 경우 안·천 공동대표가 주도권을 행사하게 되므로 선대위는 천천히라는 생각이고
김한길은 선대위체제로 전환하면 선대위원장인 자신에게 힘이 실리게 된다는 것에 선대위를 빨리 출범시키자고 하며 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4. 윤여준 전 의원장의 인터뷰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9087
윤여준 "국민의당, 지지율 반전시킬 일 없으니 어려울 것"

국민의당 창당을 마치고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윤여준 전 위원장은 중도 정당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세를 불리는 과정에서 정동영 전 의원 등 진보 성향이 뚜렷한 인물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데 우려를 나타내며 당장 지지율을 반전시킬 일이 없으니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 이상돈 국민의당 합류에 냉소적. "정동영이 합류하면 국민의당 안간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216183604031
이상돈 "김 다 빠졌다..국민의당에 갈 이유 흐려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국민의당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만 이상돈은 정동영이 합류하게 되면 너무 좌측으로 쏠린다며 정동영이 합류하면 국민의당 안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며 "아직 입당한것도 아닌데, 창당대회에서 국민의당이 과장했다. 지금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솔직히 김이 다 빠지지 않았느냐"
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6. 전윤철 "국민의당 공천심사위원장 수락한적 없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9137

국민의당 공천심사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자신은 공심위원장직을 수락한 적이 없다고 펄쩍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동교동계 한화갑 총재는 YTN 인터뷰에서 전윤철과 통화를 했더니 '아직 나 수락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렇게 사람을 발표하고 그냥 방치하고 쳐다만보는 식으로는 안 되죠"라며 안철수 대표측을 비판했습니다.





7. 국민의당 광주의원들 ‘기득권 포기’ 선언. 싸늘한 반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1&aid=0002265616

국민의당 광주 출신 국민의당 소속 의원인 박주선·장병완·임내현·김동철·권은희 의원은 ‘기득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현역의원이 특혜를 받거나, 정치 신인들이 불이익을 받는 경선 방법은 원하지 않는다는 선언”이라며 “현역 의원들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당의 성공과 정치혁신을 위해 뛰겠다”며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344610&code=61111111&cp=nv
하지만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싸늘해서
김경진·김명진·김하중·서정성·정진욱·최경환 등 예비후보 6명은 성명을 내고 "공천 과정에서 공천 룰을 따르고 의원직을 이용한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말은 너무도 상식적인 것"이라며 "운동선수가 경기에 참여하면서 룰을 지켜야 한다는 상식을 특별히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8. 안철수 보좌관 사직서 제출. 의미심장한 페이스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8&aid=0000152212
4분51초

안철수 보좌관은 2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이휘호 녹취록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남은 한명의 보좌관이 사직서를 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금요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아직까지 수리는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임금은 간언하는 신하가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지 말고, 간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을 근심해야 한다' 라는 성호사설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kSide
16/02/17 02:11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현재상황 한줄 요약 : 하하, 막장 (개판) 이네 ^^
그러지말자
16/02/17 02:23
수정 아이콘
면전에다 침뱉고 법규날리지 않으면 그건 곧 긍정인걸로 알고, 못이긴 척 수락할 수 있게 먼저 발표한다라..
이런 방식이 통한다면 대부분의 솔로는 커플이 될 수 있습니다. 솔로라면 국민의당을 응원하는걸로?
순규하라민아쑥
16/02/17 09:16
수정 아이콘
탁월한 식견에 명치를 턱! 치고 갑니다.
곧미남
16/02/17 02:23
수정 아이콘
결국 여기는 이렇게 되는군요.. 예상했던대로
좋아요
16/02/17 02:23
수정 아이콘
뭐 이럴줄 몰랐던 사람은 없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체유심조
16/02/17 02:29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안철수의 큰 그림이죠.
16/02/17 08:29
수정 아이콘
분리수거 빅픽쳐죠. 김한길 데리고 나가줘서 개인적으로 까방권 준 상태입니다.
배터리
16/02/17 02:32
수정 아이콘
양당체제 극복이 쉽지않죠. 부디 이번 총선 잘 버텨서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SnowHoLic
16/02/17 02:54
수정 아이콘
양당체제 극복 걱정은 일단 자기당부터 제대로 자리잡고나서 하는걸로..
배터리
16/02/17 10:06
수정 아이콘
총선이후 잠잠한 극성친노들이 야권주도권 잡느냐고 다시 나대는 순간 국민의당에게 다시 기회가 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부디 극성친노들 억제력 차원으로도 반드시 국민의당은 존속해야합니다. 그래야 정권교체의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갈수 있습니다.
16/02/17 10:13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먼저 정상적인 정당이나 되고나서 양장체제든 정권교체든 애기 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럴만한사정
16/02/17 10:18
수정 아이콘
극성친노... 아직도 이런 이야기밖에는 할이야기가 없나요. 그렇다면 국민의당에게 기회가 갈일은 없을꺼 같네요.
16/02/17 10:18
수정 아이콘
친노는 뉴스에서 없어지고, 친안이 생기기 시작했죠.
극성 친안들이 당주도권 잡느라고 다시 나대는 순간 국민의당에도 다시 기회가 올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건투를 빕니다.
SnowHoLic
16/02/17 10:48
수정 아이콘
분당전에는 분명히 친노들 날뛴다고 온갖 큰소리를 쳤었는데, 분당하고 나니 갑자기 잠잠해졌군요. 참 신기하네요. 분당직후 국민의당 지지율 빵빵할 때가 소위 그 친노라고 부르짖던 세력들에겐 최고의 위기였을텐데 그때도 잠잠하던 친노가 총선후엔 또 뭘 어떻게 나댄다는건지..
김익호
16/02/17 11:18
수정 아이콘
이분 국민의당 지지자 아닙니다

새누리당 지지자가 야권 지지자 코스프레 하는 거에요
아저게안죽네
16/02/17 11:31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의 희망은 극성친박들이 심판을 받아야 가능해 보입니다.
The xian
16/02/17 11:47
수정 아이콘
게임 시장의 흐름을 보면 잘 나가는 게임들이나 스테디셀러들이 한때 휘청거리거나 아니면 완전히 망해서 유저가 빠진다 해도 할 게임이 없어진 유저들은 새로 잘 나가는 게임이나 혁신적인 게임을 찾아갑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뻔한 시스템에 망조가 보이는 게임으로 이동할 만큼 바보는 아닙니다.

국민이 미개하다는 식의 비난이 많은 요즈음이고 실제로 정치에 있어서 민주주의와 동떨어진 한심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큰 틀에서는 정치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친노 운운하며 거짓말과 궤변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혁신에 대해 고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캬옹쉬바나
16/02/17 13:14
수정 아이콘
기승전 친노
16/02/17 16:40
수정 아이콘
극성 친노가 누군지 좀 들어나봅시다. 거참 저도 너무 너무 궁금하네요.
손예진
16/02/17 19:48
수정 아이콘
그놈의 친노 타령은 아주 죽을때까지 하시게요?
밥은 드시고 다니시는지 쯧쯧
소와소나무
16/02/17 02:33
수정 아이콘
교섭단체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과 들어간 사람을보고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죠.
공유는흥한다
16/02/17 02:39
수정 아이콘
무엇을 위한 창당이었을까요...
솔로11년차
16/02/17 02:42
수정 아이콘
작년 말에는 제 예상보다 더 뜨겁더니, 올해 들어선 제 예상보다 더 빠르게 식어버리네요.
호노카센세
16/02/17 02:49
수정 아이콘
8번이 치명적이네요.. 다른 뉴스들은 표면적인 현상을 알려주는데 그친 소식이라면 8번은 그 현상들이 왜 나왔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네요 그것도 가장 가까이서 알고 보아왔을 보좌관이..ㅠㅠ
16/02/17 10:58
수정 아이콘
8번이야 말로 항상 그래왔어요. 화려한 안철수 등장때부터. 안철수가 반짝반짝 빛날때부터 8번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지금까지 같이 하는 사람 역시 mb와 같이 하면서 단련된 이태규뿐
크라쓰
16/02/17 02:53
수정 아이콘
사실 상 끝났다고 봅니다.

천정배가 실권 잡고 드러누운 김한길. 타이밍 잡다가 막차 타는 느낌으로 들어오는 정동영.

정치 초단의 무리수와 퇴물들의 회생 쇼를 보는 것 같아요.

창단 전후로 가졌던 기대치가 완전 소멸되는 기분이네요.

얼마 전에 어떤 팟캐스트 진행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중도지지자들은 선거일 날씨 좋으면 나들이 간다. 애초에 중도를 잡는다는게 어려운 일이었다.

결과론적인 해석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맞는 말이라 씁쓸하네요.
16/02/17 03:16
수정 아이콘
철수형 큰그림 때땡큐!!! 쓰레기 처리 감사해!!!

김한길 진짜 노답 이네요 크크크크크크크
호노카센세
16/02/17 03:58
수정 아이콘
더민주를 위한 진정한 다크다이트.. 큰그림의 수호자..
Dark and Mary(닭한마리)
16/02/17 12:58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크크크
Fanatic[Jin]
16/02/17 03:39
수정 아이콘
망해가네요...후...
sen vastaan
16/02/17 03:4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보면 안철수가 가는 길은 문국현 Ver.2 같군요. 과연 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6/02/17 03:48
수정 아이콘
망테크를 탔다기 보다는 애초에 안철수 라는 그릇이 이정도 였던거죠.
Sydney_Coleman
16/02/17 04:25
수정 아이콘
관점에 따라 온세상이 새 정치인 안철수를 짓뭉개려고 함께 돌아들어간다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요~
뭐 그럴 가능성이 있기야 하겠습니다. 아예 빵이라고 단언할 순 없겠죠.

이건 모조리 다 친노 친문들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말이죠. 헣헣
16/02/17 04:38
수정 아이콘
기망길씨 친안 패권주위와 싸우느라 힘든가 보군요.
마스터충달
16/02/17 05:33
수정 아이콘
윤여준은 언제 빠진건가요?
16/02/17 05:38
수정 아이콘
사실상 처음부터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창준위원장 맡을 때 부터 몸이 안 좋아서 창당 후에는 빠지는 걸로 했었는데 창당 준비 할때도 입원을 해서 한참 빠져있었죠...
16/02/17 11:02
수정 아이콘
정치인의 몸이 안좋다 소리야 뭐. 윤여준은 아예 참여하면서도 창당준비 까지만 이라고 단서 달더군요
저 김한길도 몸이 안좋다 하면서 저리 당무거부 하고 있는데 지역구에서는 굽신굽신 인사하는 중
하심군
16/02/17 06:48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이 국민의 당에게 더 악재로 다가오고 있죠. 욕먹는 단계에서 잊혀지는 단계로 가고있으니까요.
영원한초보
16/02/17 11:17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차라리 핵무장 들고오는게 낫겠어요
마바라
16/02/17 07:16
수정 아이콘
친노패권주의에 이어 친안패권주의까지
오로지 패권주의에 대항하는 외길 김한길옹
화이팅
독수리가아니라닭
16/02/17 08:33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총선에서 안철수가 지기라도 하면 얼굴마담을 잃은 당은 공중분해될 텐데 그럼 저 사람들이 어떤 길을 걸을지 궁금하군요
㈜스틸야드
16/02/17 08:48
수정 아이콘
그런거 신경 안쓰고 있을겁니다. 일단 뱃지 달면 몸값이 올라서 다시 더민주로 기어들어가려고 하겠죠. 뭐 더민주가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복당을 받아줄지...
영원한초보
16/02/17 11: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박지원 복당도 부정적으로 생가하니 김한길 같은 경우는 이번에 정치생명 끝날 것 같습니다.
자기 지역구에서도 당선 안될거에요.
16/02/17 09:54
수정 아이콘
이미 꽤 오래전부터 자칭 비주류 양반들의 행태는 계속 보아온지라 향후 스텝이 대충 보입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대통합을 주장 하시겠죠. 어차피 더민주 내에 양다리 걸치다 잔류한 양반들도 꽤 남아있으니
그 양반들이 슬슬 밑밥깔겁니다. 새누리를 막아야 하는데 우리끼리 싸울때인가!!!!
라는 명분과 함께. 그리고 대통합의 정신으로 당권은 공평히 배분 흠흠.
당을 흔들고 그틈에 당권차지. 당권 빼앗기면 당을흔들고 그틈에 당권차지 이 무한반복. 이제 안보고 싶어요.
호노카센세
16/02/17 11: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붙고 귀환하는게 목표였다고 봅니다. 안철수에 애초에 탈당할려고 생각을 했듯이 김한길도 마찬가지였겠죠
요르문간드
16/02/17 08:33
수정 아이콘
이건 안철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었어도 이렇게 되었을 겁니다.

민주당과 새누리의 이념 스탠스는 그 중간에 어떤 정당이 들어가서 살아남을 만큼 다르지가 않습니다. 서로 중도 근처에서 약간 좌냐 우냐의 차이죠.
이상황에서 중간에 끼어든다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역사적으로 봐도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성공한 전례는 거의 없을 겁니다. 제가 알기론 없어요.

양당제가 확고히 자리잡힌 한국에서 제3정당은 정말 힘든 일이고,
영국 노동당의 사례에서 보듯이 제3정당이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진보의 길밖에 없습니다.
16/02/17 08:40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제3정당을 노린 건 아니죠. 제1야당이 꿈이었고 그래서 노선이 저렇게 잡혔죠.
요르문간드
16/02/17 08:41
수정 아이콘
영국 노동당의 예를 들었듯이 제말은 결국 제1야당이 될 수 없다라는 얘깁니다. 제3정당에서 시작해서 양당제 안에 들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성공 가능성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거에요.
껀후이
16/02/17 09:28
수정 아이콘
전 단순히 고착화된 양당제만으로 국민의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말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부패에 대한 염증 만큼이나 김대중노무현에 대한 비토 역시 존재하고, 그에 따라 중도층의 스탠스가 정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08&aid=0003631291
여론조사가 꼭 신뢰성이 높은것은 아니지만 보시면 중도층과 국민의당에서 박근혜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이것을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대북강경책에 대한 지지로 읽었습니다
국민의당이 지니는 새누리당과는 차별화된 신선함, 안보에 있어서의 야당과는 다른 스탠스 등 기존 양당과 거리를 둔 '새정치'라는 것에 대한 니즈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향유했고 그것을 점유했음에도 지난 2~3개월 동안 다 말아먹은거죠 뭐...자업자득. 개인적으론 참 아쉽더군요 안철수의 선택들이. 노원이 아니라 경상도 쪽에 알박기 했으면 어땠을지, 새정연 당대표 시절 지금 문재인이 보여줬던 것들을 보여줬다면 어땠을지(혁신!!!), 국민의당 창당 후 말로만 얘기하던 그 '새정치'를 이뤄나갔으면 어땠을지...희대의 영웅이 될 기회는 참 많았는데 아쉽네요
The xian
16/02/17 09:38
수정 아이콘
새정치라는 말은 매우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죠. 다만 문제는, 지금 국민의당에 집결한 트롤러들에겐 그 새정치가 말 그대로 선언적인 컨셉밖에 없었고, 새정치를 할 만한 능력도 무엇도 없었습니다. 능력이 없으니 새로운 기반을 개척하기보다 자기 기존 기반에서 뜯어먹으려고 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성장 동력 같은 건 있을 리가 없지요. 뭐 혹시나 다른 당들이 삽질을 거하게 해 일제히 말아드신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껀후이
16/02/17 11:24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안철수가 뭔가 해주길 상당히 기대했어요 여권 지지층과 중도 지지층을 흡수할 힘을 분명 갖고 있었는데, 아니 그걸 왜 야당을 무너뜨리고 호남 알박기에 쓰냐는거죠...; 김한길 다시 불러들일깨 정 땠습니다 하아...아니 새정연 같이 창당하면서 충분히 겪었을텐데 이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야 원...
The xian
16/02/17 11:49
수정 아이콘
저는 새정연에서 보여주는 모습 보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뭔가를 해 주고 있는 건 맞지요.

다만, 매우 안 좋은 쪽으로요.
16/02/17 11:19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안철수당의 딜레마 같아요. 국가적 큰 문제가 터질때 선택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게 되거든요.
호남을 생각하면 개성공단 폐쇄를 반대 해야하고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층은 대북 강경책을 원하고 어렵네요.
껀후이
16/02/17 11: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딜레마죠ㅜ 근데 그 딜레마도 본인 스스로 자처한거죠 뭐...애초에 경상도 알박기 하면서 그쪽 파이 흡수하고 여권 지지층 갉아먹으면서 본인의 신선함을 이용해서 새로운 정치관을 보여줬다면 지금쯤 반기문 저리가라 였을걸요 아마ㅜ 참 안타까운 인물이예요 여러모로...ㅜ 문국현과 비교하는데 문국현은 당시 인터넷에서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면 안철수는 진짜 현실태풍이었는데...ㅠ
16/02/17 11:33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당 지지하는 분들이 새누리 표를 가져오길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데 부산 몇 석만 출마 후보자를
내고 그외 영남에서 후보자 조차 안냈다고 해요. 선관위 가보면 나온다고.
전 애초에 영남에서 후보자조차 못낼거라고 봤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는데 안철수는 문국현과의
비교 보다는 이회창과 비교하는게 나을것 같기도 해요.
정말 이회창 본인도 새누리당도 많은 지지자들도 이회창이 대통령 자리는 따논 거라 생각했거든요.
대세론.. 근데 아시잖아요. 이회창이 왜 안됐는지 안철수는 절대 모를걸요.
16/02/17 11:34
수정 아이콘
새정치연합시절, 그리고 그 이전 야권통합시절 민주당이 갖고 있던 딜레마마저도 국민의 당이 다 들고 가버린 모양새가 됐죠.
16/02/17 11: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참 많은 문제점을 가져가셨어요ㅜㅜ
대북문제에서 만큼은 더민주당은 한결 같다고 생각하는데. 햇볕정책. 저같은 지지자도 북한의 패악질에
지금 질려버리고 이제 햇볕정책의 수정과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지난달까지도 더민주당의 대북정책을 지지했고요ㅜㅜ
제가 햇볕정책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건 아니에요. 그점에서 더민주당은 솔직하고 대북정책을
유권자들에게 평가받는 거겠지요.
16/02/17 11:1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당은 이념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당의 이념을 유권자에게 심판 받는건데 대부분 중도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것이
되기 싶더군요. 좋은 것만 취하려다 이당 저당 이념만 짬뽕하고 이당 저당 평가만 하다 세월 가는것 같아요.
Korea_Republic
16/02/17 08:37
수정 아이콘
김한길씨는 이참에 정계은퇴하시고 작가로 돌아가시길
Deadpool
16/02/17 11:30
수정 아이콘
부인이 연기를 잘하도록 공처가의 길로 가는 것도 좋겠군요.
타짜장
16/02/17 08:47
수정 아이콘
자이제 철수형의 국민의당 탈당으로 똥.오물.고름들 분리수거 계획의 대단원의 점을 찍으시기를.,.
16/02/17 08:5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진짜 추락의 끝을 보여줄 수 있을듯
F.Nietzsche
16/02/17 08:52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빅픽쳐!!!
16/02/18 19:0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16/02/17 09:00
수정 아이콘
이 빅픽처 스노우볼이 어디까지 굴러갈런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군요.
그나저나 어디가서 당취급도 잘 못받는 정의당한테 힘없는당 드립니라니...
김연우
16/02/17 09:11
수정 아이콘
왠지 쓰레기통이 되어가는듯
16/02/17 09:22
수정 아이콘
정동영도 영입성공하고 정말 큰 그림 그리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이대로쭉!
16/02/17 09:23
수정 아이콘
절반은 예상했던 결과 절반은 예상밖의 결과 정도로 평하겠네요.
애초에 명분없이 반문연대 또는 내 공천권 사수 수준의 각자의 원초적 이해관계로 만들어진 연대의 한계는 이미 예상 가능했죠.
새정치라는 표방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과제 였습니다. 구태들 모아놓고 무슨놈의 새정치.

다만 예상밖의 결과는 초반부터 국부논란, DJ계승자 언플, 그리고 이희호 여사 녹취파문까지 곂쳐 초반부터 지지율이
너무 빨리 빠져 버렸다는점 정도. 어차피 공천시즌에 돌입하면 지지율 까먹을 일 밖에 없기때문에 초반에 지지율을 많이 벌어놨어야 되는데, 초반부터 지지율이 빠질대로 빠져 버린지라... 그냥 망했다는 말 외에는...

이제 자력 상승은 거의 불가능하고 더민주의 거대한 헛발질 정도를 기대할수 밖에 없겠네요.
Locked_In
16/02/17 09:37
수정 아이콘
이대로만 가면 착한 백신 인정합니다.
브랜드 서폿
16/02/17 10:27
수정 아이콘
디스크 조각 모음 같은 건가
배드섹터를 다 모아서 떼어내 주는 느낌이........
품아키
16/02/17 10:30
수정 아이콘
당무 거부하는 김한길 크크크
정동영이 진보, 좌측이라는건 또 뭔소린지
Korea_Republic
16/02/17 11:38
수정 아이콘
이분법이죠 뭐. 새누리 지지 안하면 진보, 좌측이라는 어거지 논리.
BetterThanYesterday
16/02/17 10:43
수정 아이콘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021709417692675

이미 이상돈 교수 합류 확정해서 기자회견한다는 기사도 있던데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에버그린
16/02/17 10:53
수정 아이콘
그럼 정동영의 합류가 불발된건지... 정동영 합류하면 이상돈이 자기는 국민의당 합류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30717.html
이상돈 “정동영 오면, 합류할 수 없다”

그나저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들어온다니...
마바라
16/02/17 12:01
수정 아이콘
지금 선대위원장만 셋인데 또 선대위원장을요?
껀후이
16/02/17 12:59
수정 아이콘
이상돈 합류하고 정동영은 안 들어가는걸로 결론 났나보네요 네이버뉴스 보니
그나저나 이 당은 공동~ 되게 좋아하네요;;
뭐 이렇게 다 공동이여...
R.Oswalt
16/02/17 16:5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하고 있는 짓 보면 '아, 의견 합치가 안되네! 쟤 잘못이야!' 외치려고 밑밥 까는 행동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됩니다. 한 두번 남탓 해야...
프로아갤러
16/02/17 10:48
수정 아이콘
짜게식네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땡큐하겠네여
16/02/17 11:36
수정 아이콘
아직 선거가 남긴 했는데 정의당이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네요.
에버그린
16/02/17 12:20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5&aid=0000871263&sid1=100&mode=LSD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안하기로 가닥

결국 이상돈을 선택하고 정동영을 버렸군요. 김한길이 정동영 영입을 추진했는데 이렇게 되면 완전히 안철수에게 밀리는 분위기..
그럴만한사정
16/02/17 12:37
수정 아이콘
그양반이 그냥 얌전히 밀릴 양반이 아닌데... 흥미진진하겠네요. 친안 패권주의 몰아내자 !!
김익호
16/02/17 12: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ys나 dj마냥 정치9단은 아닐지라도 정치 7단은 되는 사람인데

정치 초단 안철수한테 순순히 밀릴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수라장
16/02/17 12:44
수정 아이콘
교섭단체 구성이 깨진 순간 김한길계의 힘은 일단 약해질 수 밖에 없죠. 물론, 약해졌다고 잠잠할 양반은 아니라 무슨 일을 벌일지는 좀 두고봐야겠죠.
또니 소프라노
16/02/17 12:47
수정 아이콘
전 관련글에도 썼지만 정동영전 장관이 그동안 해온말이 있는데 국민의 당 들어가는건 꼴이 꽤나 우습죠.근데 이미 들어가려고 다 폼 잡아놓고 안가면 참 이것도 꼴이 우습게 되긴 매한가지군요... 대선실패이후 꽤나 열심히 활동하면서 쌓아온걸 올해 관악구 출마부터 진짜 순식간에 다 무너뜨리네요 이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이제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 더이상 볼일이 없겠네요 정말 싫어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약자들이 있던곳에 현장왕이라는 소리까지 들을만큼 행동으로 보여줘서 코스프레도 이정도면 진심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고 한떄 꽤나 좋게봤었는데 이번에 낙선하고 다시는 안봤으면 좋겠네요.
16/02/17 13: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호불호에서 극불호에 가까운 정치인이긴 한데 어머니 정동영 입니다 이후 정치여정은 조금 안쓰러운 감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원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만회해 보고자 진보적 이슈몰이를 정말 오랜기간 해냈죠. 야권의 험지쪽으로 차출되어 불쏘시개역할도 자주 하구요. 그런 노력에도 당내비토 분위기는 전환될 기미가 없었다는게....

사실 관악을 나왔을때 욕을 바가지로 하긴 했습니다만, 그게 어디 정동영 전장관 만의 잘못이겠습니까. 그당시 관악을 출마를 펌프질 한 양반들의 책임도 적지 않죠. 그 당시 펌프질한 양반들이 이제와서는 정동영 전장관을 계륵처럼 대하는 것도 마음에 걸려요.

그나저나 국민의당은 전북지역에서 이제 뭘 해보기 어려워 졌네요. 정동영 전장관 없이 전북지역을 무슨수로 공략하시려나... 당장 정동영 전장관이 무소속연대라도 하는 날에는 전북은 물건너 간걸로 보는게...
16/02/17 17:14
수정 아이콘
보좌관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의미 심장한 글은 없어 졌네요.
논란이 되자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보좌관으로 남기로 한 것인지 궁금해지는 군요.
16/02/18 19:0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어차피 총선 전까지 최대한 더불어 민주당 표 갈라먹기에만 주력하면 그만일꺼에요.
어차피 그게 김한길이 해왔던 거고요.
다만 김한길이 주도권을 못잡고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봐서, 어서 빨리 제1야당을 흔들어야 하는데 생각만큼 할 수 없는가 보구나 할 따름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602 [일반] 정사 삼국지, 어떻게 배울까? [6] 靑龍5161 16/02/18 5161 2
63601 [일반] 공공 부문 비정규직 1만5천명 내년까지 정규직 전환 [136] 몽유도원11087 16/02/18 11087 2
63600 [일반] 까도 까도 나오는 경희대 체대의 비리 [66] 에버그린12793 16/02/18 12793 3
63599 [일반] [프로야구] 삼성이 바라는 트레이드는 이루어질수 있을까? [76] 미하라7603 16/02/18 7603 1
63598 [일반] [주간동아] 박근혜의 눈’으로 본 남북 强 대 强 대치 [54] aurelius8002 16/02/18 8002 9
63596 [일반] 95년생 여자아이돌 단상 2016.ver [35] 좋아요8136 16/02/18 8136 10
63595 [일반] [WWE] 트리플 H가 이번에 또 엄청난 포맷을 하나 기획한 모양입니다. [36] 삭제됨8015 16/02/17 8015 2
63594 [일반] 정사 삼국지에 대해, 그리고 연재 예고 [92] 글곰10915 16/02/17 10915 73
63593 [일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퇴임하셨다 합니다. [43] Neoguri12089 16/02/17 12089 0
63592 [일반] 박원순 아들, 法 '병역비리 사실 아니다'...1년 3개월 만에 마무리 [137] Finding Joe16358 16/02/17 16358 2
63590 [일반] 광주지법 "대통령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법적 책임 져야" 대법 판례 정면 반박 [126] 카우카우파이넌스12198 16/02/17 12198 12
63588 [일반] 공정위, 시중은행 'CD금리 담합' 잠정결론…제재 착수 [6] 카우카우파이넌스5409 16/02/17 5409 7
63587 [일반] [축구]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상대가 결정되었네요 [48] 아리아9596 16/02/17 9596 5
63586 [일반] 유영진xD.O./매드클라운x브라더수/태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덕후세우실3957 16/02/17 3957 0
63585 [일반] SS301/브레이브걸스/비투비/여자친구/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덕후세우실4861 16/02/17 4861 0
63584 [일반] [역사] 현대 중화민족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3] 삭제됨5850 16/02/17 5850 2
63583 [일반] 완전체(?) 동료와 지낸 한 철 (1) [11] 삭제됨6008 16/02/17 6008 0
63582 [일반] [계층] 최근 본 최근 하렘애니 별점 리뷰 [25] 프즈히23814 16/02/17 23814 8
63581 [일반] 히키가야 하치만을 중심으로 보는 역내청 인물들 단상 [17] 좋아요11473 16/02/17 11473 0
63580 [일반] 국민의당의 현재상황 [87] 에버그린15972 16/02/17 15972 8
63579 [일반] 저는 교사입니다. [45] 하이얀9392 16/02/17 9392 57
63578 [일반] 21세기 버스 안내 양 [26] 라디에이터9223 16/02/16 9223 37
63577 [일반] [KBL] 정규리그 우승의 열쇠는 KGC에게.. [33] SaRaBia4170 16/02/16 417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