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17 18:56:11
Name 글곰
Subject [일반] 정사 삼국지에 대해, 그리고 연재 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국지는 사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라 하여 중국 송나라 시대 나본(字가 관중으로 보통은 나관중이라고 칭함)이 역사를 기반으로 지은 소설입니다. 연의는 사실을 재미나게 꾸며 말한다는 뜻이라는데, 말하자면 지금까지도 활발히 창작되는 역사소설의 효시쯤 된다고 하겠습니다. 한중일 삼국에서 워낙에 유명한 작품으로 최근까지도 거의 교양필수로 꼽혀 왔고 지금은 다소 인기가 떨어진 듯하나 여전히 매우매우 유명합니다. 다들 관우 아시잖아요? 관우. 모르시면 넘어갑시다. 여튼 삼국지연의의 기반이 된 역사서의 이름이 [삼국지(三國志)]인데 진나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진수가 지은 사서입니다. 흔히 [정사 삼국지]라고 말하곤 합니다.

후세 사람들이 삼국지의 문장을 일컬어 간결하다고 칭찬하는데 그말인즉슨 내용이 너무 간단하다는 뜻도 됩니다. 거의 백 년의 역사를 다루었는데도 한글번역본을 다 합쳐 봤자 고작 책 네 권에 불과하니 그럴 만도 하죠. 그래서 서기 5세기, 남북조시대 송나라 시대에 배송지가 당대에 남은 역사서들을 섭렵하여 내용을 보충하고 심지어는 어느 기록이 옳고 그른지까지 판단해 적었습니다. 이를 배송지주, 혹은 줄여서 배주라고 합니다. 배주를 통해 비로소 삼국지가 완성되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감히 말하건데 배송지는 역사상 이름을 남긴 덕후 중의 덕후로 진정한 역덕후의 표상이라 하겠습니다.

여튼 이 정사 삼국지를 읽으면 꽤나 재미납니다. 다만 진수가 진나라 사람이다 보니 위와 진의 기록은 풍부하고 충실하나, 오나라의 기록은 다소 부실하고 촉나라의 경우 오나라만도 못한 지경입니다. 그리하여 그로부터 무려 천 년이 지난 후, 나본이 소설 삼국지연의를 쓸 때 촉나라를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그 자신의 창작이 상당히 들어갔습니다. 이후 다시 수백 년이 지나 청나라 시대에 모종강이라는 사람이 다시 한 번 크게 개작을 합니다. 이것이 지금 사람들이 즐겨 있는 삼국지의 원형이라 하겠습니다. 즉 정사 삼국지를 천 년만에 창작을 섞어 소설화하고, 다시 삼백 년이 지나 개정판이 나왔고, 이걸 다시 삼백 년만에 개작하고 번역한 것이 현대의 우리가 읽는 삼국지입니다.

그래서 삼국지 덕후들은 각종 삼국지 판본들을 섭렵하다 결국 정사 삼국지까지 찾아 읽게 됩니다. 보통은 이문열판으로 시작해서 김홍신판이나 리동혁판으로 갔다가 마지막에 도착하는 곳이 정사 삼국지죠. 물론 한자인데 번역본이 책으로 나와 있으나 안타깝게도 종종 오역이 있고, 더군다나 그 중요한 배주가 일부만 번역되고 상당수가 누락되는 어처구니없는 판본입니다. 다만 이 시대에는 인터넷이라는 곳에 기거하는 덕후들이 있어 천오백년 전의 역사서 삼국지를 힘을 합쳐 번역해 놓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꾸벅.

여하튼 정사 삼국지를 읽으면 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아 상상거리를 듬뿍 던져줍니다. 특히 배주에서 여러 역사서들이 남긴 상반된 기록들을 섭렵해주고 있기에 더욱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죠. 그 정사를 찾아 읽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나도 한 번 삼국지를 써 볼까?


연의 기반의 판본들은 워낙에 많으니 최대한 정사(배주 포함)를 기반으로 하고, 연의는 최대한 반영하지 않되 인물들의 성격 등 정사에서 찾을 수 없는 부분을 일부 참고하고, 나머지 너른 영역을 상상력으로 메꾸어서 소설화해 보면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량만 해도 어마어마할 테니 이 무슨 가당찮은 짓인가 싶지만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그래서 얼마 전부터 월급을 축내며 키보드를 무진장 두드리고 있습니다. 힘들고, 즐겁습니다. 그중 서두 부분을 피지알에 올렸는데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 주셔서 정말이지 기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예전에 기담 쓸 때보다 훨씬 더 호응이 오네요. 역시 삼국지라는 콘텐츠가 가진 힘이 아닌가 싶네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정사를 기반으로 하여 일부러 고어투, 번역투를 썼습니다. 서로를 칭하는 호칭도 최대한 당시의 기준에 맞추었습니다. (예컨대 장비더러 장비라고 부르면 시비를 거는 거나 다름없고, 익덕이라고 부르면 비교적 친하거나 공경하는 사이가 되겠지요.)제갈공명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 유명한 삼고초려 부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 부분은 기록이 소략하기도 하거니와 제갈량이 등장하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현대소설의 방식으로 끌어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촉의 멸망까지 갈 생각입니다. 주인공이 제갈량이라 하나 그의 사후에도 촉에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두 등산가를 증오하고 승상을 빠는 악성 촉빠이기에 소설은 대부분 촉의 입장에서 쓰여질 겁니다. 특히 진도나 오의 등 연의에서는 별 비중이 없는 장수들이나 간손미같이 굴비두름처럼 한데 묶이는 이들에게 하나하나 개성을 부여해 보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진도는 정말 지어내 만들기 좋습니다. 기록이 정말정말 빈약하거든요.)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글을 쓰는 맛이 나는 법, 그래서 피지알에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으면 글을 쓸 생각을 안하기에 뻔뻔하게 이렇게 선전하는 바입니다. 연재 간격은 두서없을 것이나 적어도 일주일 이상 간격이 벌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분량은 아래한글 기준 4장, 원고지로 대략 30장이 조금 넘게 쓸 예정입니다.

이렇게 연재 예고를 마칩니다. 신 글곰은 실로 두렵고도 두려워, 머리를 조아리고 또 조아립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ps1) 제목 추천 좀 해주세요. 지금은 [삼국지 제갈무후전]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상당히 촌스러운 것 같네요.

ps2) 1편 및 2편 링크입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이 두 개 말고도 짤막한 단편이 둘 더 나옵니다.  
(1편 링크) https://pgr21.com./?b=8&n=63559
(2편 링크) https://pgr21.com./?b=8&n=6356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人在江湖
16/02/17 19:00
수정 아이콘
(더 촌스럽게) 삼국지 와룡비상전 어떠십니까...
16/02/17 19:47
수정 아이콘
본 건의 추천을 기각합니다. 죄송합니다...ㅠㅠ
Phlying Dolphin
16/02/17 23:14
수정 아이콘
와룡전이 재밌죠.
루키즈
16/02/18 01:31
수정 아이콘
누워있으니 일어나야죠! 기상합시다 기상!
人在江湖
16/02/18 07:32
수정 아이콘
그러면 와룡이 일어나서 조씨를 체하게 하는 스토리니 와룡기상체조전으로 합의(?)하시죠!
16/02/18 09:06
수정 아이콘
일어났으면 도수체조를 실시하는 거 아닙니까
와룡도수전 가시죠
궁금해요궁금해
16/02/17 19:04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정독했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2/17 19:04
수정 아이콘
호옹 승상빠는 닥추천 필독각 인정
아칼리
16/02/17 19:05
수정 아이콘
장편의 글을 연재하려는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대단하시네요. 완결까지 응원하겠습니다!
jjohny=쿠마
16/02/17 19:05
수정 아이콘
헉헉 기대됩니다.ㅠㅠ
16/02/17 19:08
수정 아이콘
일단 사건을 다룰때는 꽤나 쉽지않습니다.
전쟁이나 전투 문제를 건드릴땐 해당인물의 기전을 모두 보고 시간 순서를 완벽히 파악해야 그림이 그려지거든요~
16/02/17 19:49
수정 아이콘
제게는 정사와 맞지 않는 부분은 작가의 창작 또는 개작이라고 무조건 우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16/02/18 07: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좋군요~
Sydney_Coleman
16/02/17 19:08
수정 아이콘
추천 좀 해달라시길래 일단 추천해드렸습니다.
크크 저도 기대!

제목은 전형적인 방식으로 글곰 삼국지 승상편/ pgr 삼국지 승상편 정도를 슬쩍...
멋모르고 읽을 조조빠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 이득이지요!
16/02/17 19:50
수정 아이콘
동승상의 팬들이 오면 어찌합니까...
Sydney_Coleman
16/02/18 02:39
수정 아이콘
동승상 크크크크크크
제생각이 짧았네요.
인정합니다.
花樣年華
16/02/17 19:09
수정 아이콘
으아!!! 기대됩니다!!
16/02/17 19: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단편에는 호응이 좋아도 장기연재로 가면 그닥 반응들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피지알도 좋지만 문피아나 조아라 같은 연재 전문 사이트들에 다 같이 올리는 것도 한 번 생각해보심이 어떤가 하고 추천드립니다. 많이 봐주면 봐줄수록 글쓴이는 기분 좋은 법이죠.
16/02/17 19:38
수정 아이콘
조언을 귀담아 듣겠습니다. 그 사이트들 이름은 저도 들어보았네요.
여담이지만 유수구에서 오천의 병력으로 저 조인을 맞아 상조를 베고 왕쌍을 사로잡은 큰 공을 세우신 분의 말씀인데 어찌 귀담아 듣지 않겠습니까.
서쪽으로 gogo~
16/02/18 16:23
수정 아이콘
조아라에 올려주시면 선호작해서 매일 연재를 채찍질..응? 노,농담입니다;;;
16/02/19 19:25
수정 아이콘
그리 하겠습니다.
몽롱한새벽
16/02/17 19:11
수정 아이콘
와...이게 그냥 쓰는 수준이 아니고 사건하나하나 상당히 입체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작업인데..엄청난 결심을 하셨군요 기대하겠습니다.
강동원
16/02/17 19:13
수정 아이콘
달라시면 드려얍지요, 암요.

근데 기담은... 우리 바리는 언제 볼 수 있나유 ㅜㅠ
16/02/17 19:51
수정 아이콘
패닉이 부릅니다. 달팽이.
언젠가~ 먼 훗날에~ ㅠㅠ
파란아게하
16/02/17 19:16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요. 아직 본문 안 읽었씁니다....
파란아게하
16/02/17 19:20
수정 아이콘
다 읽었씁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일종의 출사표인 것이로군요!!!!!!
응원합니다.
제 허접한 의견으로는 제목에 '삼국지'는 안 들어갔으면 해요~ 멋없어용.
츠네모리 아카네
16/02/17 19:18
수정 아이콘
너무 감사합니다. '공명 현덕을 만나다'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제갈량 입장에서 한번 글을 연재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연재해주신다니 즐거움이 하나 더 늘겠네요.
Re Marina
16/02/17 19:19
수정 아이콘
정사 삼국지 보다가 너무 정사만 파다보면 결국 재미없는 위진남북조 시대 역사 공부하는거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어서 그만둔 적이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아나요. 쓰다보면 한국의 나관중이 될 지...여하튼 같은 촉빠에 제갈승상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16/02/17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역사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남북조는 희대의 막장드라마가 펼쳐지는 꿈과 희망의 시대 아니겠습니까...
안드로행 열차
16/02/17 19:21
수정 아이콘
크.. 기대됩니다! 꼬박꼬박 챙겨 보겠습니다
휴머니어
16/02/17 19: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책으로 출간하시게 되면, 꼭 사겠습니다. (저도 진성 승상빠입니다. )

그리고 틈틈히 기담도 좀... 크크
장성철은 언제쯤 등장하는 것입니꽈?
16/02/17 19:54
수정 아이콘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사인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책값은 착불.....?!
16/02/17 19:30
수정 아이콘
대작 연제가 될듯 하니 고생좀 하시겠네요. ^^
단순 돌직구로 "삼국지 승상전"
16/02/17 19:35
수정 아이콘
'일의 이뤄짐은 하늘의 몫이로구나'
은 어떠실지?

모사재인 성사재천에서 따왔습니다.
16/02/17 19:35
수정 아이콘
꼭 일주일 간격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 되실때 글곰님이 하고 싶을때 여유 가지고 천천히 올려주세요.
방대한 일이라 부담감이 클까 걱정됩니다. 일단 이렇게 댓글을 달아야 부담감이 더 느시죠? 크크크
글곰님 단편도 넘 좋았는데 당분간 못보겠네요. 일단 징징거려 봅니다~

눈시님 글도 보고싶은데 바쁘신듯ㅜㅜ
16/02/17 19:41
수정 아이콘
오오... 1, 2 편 아직 못 보고 이 글 먼저 봤는데 정말 반갑고 기쁘네요.
정말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6/02/17 19:4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하후돈 입장에서 쓴 삼국지 행(정)보(급)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크크. 제목은, 공명하면 건담이고 우선(깃털부채)니, 삼국지 건담전이나 우선무쌍전 쯤이 좋지 싶셒습셉....
16/02/17 20:00
수정 아이콘
간다! 승상 레이저 발사!! (슝슝)
은하관제
16/02/17 19:48
수정 아이콘
어우 정사 삼국지 연재라니.. 긴 길을 걸으시는군요. 부디 원하시는 목표까지 무사히 꼭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6/02/17 19:51
수정 아이콘
낙곡대전 꼭 써주세요
적벽대전이후 위의 최대 패전인데 연의에 언급도 안된것이 너무아쉽네요
16/02/17 20:02
수정 아이콘
낙곡은 빠질 수 없죠. 저도 촉빠로서 후기에는 낙곡 적성이나 빨면서 핡핡해야지 어쩌겠습니까.
16/02/17 19:53
수정 아이콘
좀 마이너한 덕후로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대도 되고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우리나라에는 월북 작가라 좀 소홀히 다뤄지는 월탄 박종화 선생판의 삼국지에 대해서도 논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작가들판이 제각각 맛이 좀 다르다면, 월탄 선생 본은 틀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옛스러운 문체이지만, 흡사 역사서를 같이 읽는 기분이 든 버전이라. 여튼 연재 기대합니다.
버디홀리
16/02/17 19:56
수정 아이콘
세 종족의 싸움인 스타크래프트와 밀접한 PGR에 잘 어울리는 글이 될 것 같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6/02/17 19:57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만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이렇게 단편으로 하나씩 올려주시기만 해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감지덕지네요.
SnowHoLic
16/02/17 20:05
수정 아이콘
최훈의 삼국전투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아쉬웠는데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글곰님의 삼국지라니! 기대됩니다 흐흐
승상이라면 건담인데 '촉한승상 Z 무후'는.. 죄송합니다;;
좀 오글거려도 소설이니 '공명, 천년의 이름' 이런건 어떨까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02/17 20:10
수정 아이콘
'내 오른팔의 와룡이 날뛰고 있다'
人在江湖
16/02/17 20:12
수정 아이콘
제갈 더 무후 갓 공명 전...
16/02/18 10:57
수정 아이콘
이거 추천!
써니는순규순규해
16/02/17 20:10
수정 아이콘
공명하면 함정이죠.
삼국지 함정전은 어떻습니까?
16/02/17 20:12
수정 아이콘
당황하지 마라! 이 댓글은 공명의 함정이다!
16/02/17 20:29
수정 아이콘
위연 찬양 많이해주세요!
16/02/17 20: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갑자기 소설 내에 주군의 무덤에 허도의 흙을 뿌린다느니 뭐니 하는 이상한 내용이 위연의 유언
이라며 올라오는데.....?!?!
16/02/17 20:40
수정 아이콘
아아 은혜로운 분이 나타나셨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찾아가며 읽을 시리즈가 하나 더 늘었다는게 너무 기쁘네요.
부담감에 중간에 절필하시는 일만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잉여잉여열매
16/02/17 20:45
수정 아이콘
제갈빠로서 너무 기대됩니다!!

제목은 .... [출사]는 어떠신가요.
제갈량의 직접적인 이름, 직위, 별명도 좋지만,
일생을 함축하는 한 단어로 제목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연
16/02/18 01:0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요!
시작부터 끝까지를 관통할 수 있는 제목 같네요!!
무릎부상자
16/02/18 02:10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제목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칼라미티
16/02/18 07:10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16/02/18 07:36
수정 아이콘
이거 참... 감사합니다. 이거 좋네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Sgt. Hammer
16/02/17 20:48
수정 아이콘
오오... 저도 언젠간 공부 열심히 해서 삼국지 소재로 글을 써보고 싶어요.
간손미 재조명 기대합니다.
제가 미축빠에여 ㅠㅠ
16/02/17 22:01
수정 아이콘
[승상 제갈량 '더 충무후' 공명 전] 어떠신가요..? (...)

아니면 [최고의 책사 '더 충무후' 제갈량] 이라던가요..
mapthesoul
16/02/17 22:24
수정 아이콘
제가 기대하는 장면들이 드디어 나오는군요!!! 감사합니다.^^
제목은... '정군산' 이나 '솥발의 천하' '천하삼분지계' 추천합니다.
16/02/17 22:28
수정 아이콘
우와 저처럼 가끔 읽기만 하는 사람이야 감사할 뿐이지만 글곰님 입장에서는 엄청 힘드실텐데요. 화이팅입니다!
방민아
16/02/17 23:09
수정 아이콘
영원지재?? 천년동안 잊혀지지 않는 이름에서 착안해봤는데, 한자를 모르니 어렵네요.. ㅜㅡㅜ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후추통
16/02/17 23:12
수정 아이콘
글곰님이 제 산통을 부수시는군요 ㅠㅠ...농담입니다. 사실 정사를 기본으로 소설을 쓰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일단 기전체의 경우 자료가 편년체에 비하면 적은 경우도 있고 행장록 성격을 띠고 있어서 교차검증이 굉장히 심하다보니... 저도 글을 쓰다가 교차검증 과정을 거치다가 아예 상호 반대되는 기록이 존재하면 멘탈이 날아가는 경우도 많아서요.

일단 글이 워낙에 딱딱한 제 입장에서는 진행이 유연하고 서술이 흥미진진한 글곰님의 글이 많이 기대됩니다.(삼전은 거진 완결했는데 전 언제쯤 다쓰려나요...)
산적왕루피
16/02/18 10:54
수정 아이콘
후추통님의 글이 않올라와서 금단현상이 와서, 저 스스로 cpr하고 있음돠ㅜㅜ
신용운
16/02/17 23:26
수정 아이콘
패왕 유비, 셰프 정(욱)주부 기대해봅니다. 크크
껀후이
16/02/17 23:45
수정 아이콘
우와!!!!
여러 사태를 거치면서도 피지알에 남은 보람을 여기서 찾는 느낌이...!! 너무 기대됩니다~!!
16/02/17 23:46
수정 아이콘
지난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피지알 찾는 재미가 더 쏠쏠하겠군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빈즈파덜
16/02/18 00:04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피지알 들어오는 낙이 또 늘겠네요~~ 3편도 얼릉 올려주세요~~흐흐흐
파란무테
16/02/18 00:18
수정 아이콘
우선 감사드리고 즐겁네요
삼고초려 상하편(내맘대로 묶음)은 필력이 역시 후덜덜덜

연재에 대해 첨언하자면
1) 위 삼고초려처럼 큰 사건위주로 상하편 혹은 상중하편으로 나눠서 올리시는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저도 장편무협을 시도했지만 방대한 연재에 지치더군요

2) 30화 혹은 60화 같이 분량을 정해두고, 각 화별로 들어갈 내용을 미리 전개해두신 후 글쓰기를 시작하시면 훨씬 개연성있게 매끄럽게 이어가실수 있습니다.

3) 미처 다 다루지 못한, 그러나 다뤄보고 싶은 이야기인데 큰 문맥의 줄거리와 거리가 있는 에피소드는 외전을 적극 활용하십시요

건필을 기원합니다. -폰으로 적어서 엉망이네요-

제목 출사 한표 더 갑니다.
16/02/18 00:49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부터 누르고... 정말 감사합니다.
김지연
16/02/18 01:00
수정 아이콘
무조건 추천추천! 감사합니다!!
치매증상
16/02/18 03:04
수정 아이콘
혹시 결혼 원정기 라는 소설을 쓰신 글곰님과 동일인 이십니까?
16/02/18 07:35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도 그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저랑 동명이인인 곰이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아닙니다.
Je ne sais quoi
16/02/18 05:17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오오오오 기대합니다
16/02/18 08:02
수정 아이콘
간결하게 '글곰 평역 삼국지' 도 괜찮을 거 같네요

삼고초려 정말 재밌게 읽어서 관련 글도 다 읽었고 앞으로의 글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추천!!
아지다하카
16/02/18 08:17
수정 아이콘
으어 닥추입니다.
선비욜롱
16/02/18 08:30
수정 아이콘
같은 삼덕으로써 닥추입니다 크크크

개인적인 취향은 제갈량이라는 거목이 사망한 이후 장완, 비의, 강유 삼형제가 촉한의 가장노릇하며 나라일을 꾸리던 시대인데 이를 다루지 못하더라도 강유를 좀 자주 다뤄주셨음 합니다!!
세인트
16/02/18 08:42
수정 아이콘
뒤늦게 봐서 뒷북일지 모르겠으나...
[승상, 무후] 어떻습...
쓰고보니 왠지 어감이 [승상, 후후....]로 읽히는군요.
자체기각 ㅠㅠ
drunken.D
16/02/18 08:47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버튼부터 누르고..
글곰님의 삼국지에는 저의 방통아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군요.
담배피는씨
16/02/18 09:34
수정 아이콘
"시간순이 아니어도 쓰시기 편한 사건별로 쓰시고 나중에 재 정렬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라고 쓰고
"빨리 글부터 내놓으란 말이야"로 읽는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6/02/18 09:56
수정 아이콘
아주 아주 기대됩니디 저 또한 진성촉빠에 승상덕후기에....

어서 글 부터 내어 놓으시란 말입니다

닥추닥추
어제의눈물
16/02/18 10:18
수정 아이콘
은혜로운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곳을 들르겠습니다.
홍승식
16/02/18 10:47
수정 아이콘
공약글은 추천이라 배웠사옵니다.
올해의 피지알인 가져가버렷!!
케로니
16/02/18 11:21
수정 아이콘
재능기부 감사합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2/18 11:42
수정 아이콘
사랑한다 내 촉아
스푼 카스텔
16/02/18 13:10
수정 아이콘
완전 기대하면서 연재 기다릴게요 !!
산너머산
16/02/18 13:50
수정 아이콘
삼고초려 두편 정말 재밌게 봤는데 기대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2/18 16:08
수정 아이콘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역사적 현장에 살짝 발 담궈봅니다
저도 출사에 한 표
F.Nietzsche
16/02/18 19:25
수정 아이콘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출판되면 사고싶네요
16/02/18 21:47
수정 아이콘
와 대작이 나오겠는데요. 기대됩니다.
푸른대나무
16/02/19 01: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삼국지를 빼시고, '공명'이라던가 '제갈공명' 정도가 깔끔하고 좋을듯하네요. 진순신의 책처럼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602 [일반] 정사 삼국지, 어떻게 배울까? [6] 靑龍5160 16/02/18 5160 2
63601 [일반] 공공 부문 비정규직 1만5천명 내년까지 정규직 전환 [136] 몽유도원11087 16/02/18 11087 2
63600 [일반] 까도 까도 나오는 경희대 체대의 비리 [66] 에버그린12792 16/02/18 12792 3
63599 [일반] [프로야구] 삼성이 바라는 트레이드는 이루어질수 있을까? [76] 미하라7602 16/02/18 7602 1
63598 [일반] [주간동아] 박근혜의 눈’으로 본 남북 强 대 强 대치 [54] aurelius8002 16/02/18 8002 9
63596 [일반] 95년생 여자아이돌 단상 2016.ver [35] 좋아요8136 16/02/18 8136 10
63595 [일반] [WWE] 트리플 H가 이번에 또 엄청난 포맷을 하나 기획한 모양입니다. [36] 삭제됨8015 16/02/17 8015 2
63594 [일반] 정사 삼국지에 대해, 그리고 연재 예고 [92] 글곰10915 16/02/17 10915 73
63593 [일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퇴임하셨다 합니다. [43] Neoguri12088 16/02/17 12088 0
63592 [일반] 박원순 아들, 法 '병역비리 사실 아니다'...1년 3개월 만에 마무리 [137] Finding Joe16357 16/02/17 16357 2
63590 [일반] 광주지법 "대통령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법적 책임 져야" 대법 판례 정면 반박 [126] 카우카우파이넌스12197 16/02/17 12197 12
63588 [일반] 공정위, 시중은행 'CD금리 담합' 잠정결론…제재 착수 [6] 카우카우파이넌스5409 16/02/17 5409 7
63587 [일반] [축구]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상대가 결정되었네요 [48] 아리아9596 16/02/17 9596 5
63586 [일반] 유영진xD.O./매드클라운x브라더수/태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덕후세우실3956 16/02/17 3956 0
63585 [일반] SS301/브레이브걸스/비투비/여자친구/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덕후세우실4861 16/02/17 4861 0
63584 [일반] [역사] 현대 중화민족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3] 삭제됨5850 16/02/17 5850 2
63583 [일반] 완전체(?) 동료와 지낸 한 철 (1) [11] 삭제됨6008 16/02/17 6008 0
63582 [일반] [계층] 최근 본 최근 하렘애니 별점 리뷰 [25] 프즈히23814 16/02/17 23814 8
63581 [일반] 히키가야 하치만을 중심으로 보는 역내청 인물들 단상 [17] 좋아요11473 16/02/17 11473 0
63580 [일반] 국민의당의 현재상황 [87] 에버그린15971 16/02/17 15971 8
63579 [일반] 저는 교사입니다. [45] 하이얀9392 16/02/17 9392 57
63578 [일반] 21세기 버스 안내 양 [26] 라디에이터9222 16/02/16 9222 37
63577 [일반] [KBL] 정규리그 우승의 열쇠는 KGC에게.. [33] SaRaBia4169 16/02/16 416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