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28 10:28:42
Name Nybbas
Subject [일반] 보드게임 - 단계별로 즐겨보기
*

이전 질게에 보드게임 질문이 나와서 글을 쓰다가 까먹은 것이 있었는데, 무라도 베어야 되겠다 싶어서 적어봅니다.

'어떤 보드게임을 할까'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간단한 추천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보드게임은 엄청난 종류가 있으며, 꽤 많은 수의 게임이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수작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게임은 '제 경험'에서 좋았던 게임만을 추린 것이니, 더 많이 경험해 보시고 자기만의 게임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카테고리는 크게 입문, 파티, 숙련, 마스터로 나눌 생각입니다.
게임 룰 숙지 난이도, 플레이 가능 인원수가 주요 구분 기준입니다.
너무 길어지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어렵습니다. 관심이 가는 게임은 직접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1. 입문용 보드게임
보드게임 카페가 잠깐 성행했을 때(2003~4년) 보드게임 카페 알바들한테 '패왕 부루마블'을 제외하고 '삼신기'로 불리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할리갈리, 젠가, 피트입니다. (이 게임들은 지금도 초보 입문용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보드게임의 게임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서, 현재는 입문용 게임들도 생각보다 심오하고 게임성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입문용 게임에서 최고봉으로 치는 게임이 바로 딕싯(Dixit)입니다.
보드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성향이 비슷한 사람' 찾기 좋으며, 룰이 매우 간단하면서도 재플레이성이 나쁘지 않죠.

2. 파티용 보드게임
많은 분들이 보드게임을 '애매한 다수가 모였을 때 분위기 띄우기 좋은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특히 동시에 집중하기 어려운 7~10명 정도의 인원이 한 자리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는 파티 게임이 많이 나와있는
상태인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았던 게임은 전통의 달무티, 신흥 강호 블러드 바운드와 레지스탕스 아발론입니다.
달무티는 '트릭 테이킹(심리전을 통하여 카드를 획득/버리기를 하는 게임)' 계열 게임 중 가장 유명하고,
블러드 바운드와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마피아류 게임(자기 신분을 숨기는 심리전형 게임)'의 발전형 중에서 가장 주관적인 재미가
좋았습니다.

3. 숙련자용 보드게임
단순한 심리전이나 분위기 띄우는 정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게임'으로 즐기려는 분들을 위한 보드게임은
정말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꽤 많은 취향을 커버할 수 있는데요.
이는 대부분의 보드게임이 1~2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이상적으로 보고 그에 맞춰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꼭 추천을 해야 한다면 - 이미 엄청나게 유명한 카탄 같은건 빼고요.
저는 다음의 7개를 추천하겠습니다. 순위는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재플레이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7개 게임입니다.
푸에르토 리코, 르 아브르, 아그리콜라, 세븐 원더스, 임페리얼, 촐킨, 테라 미스티카

아그리콜라, 세븐원더스 같은 경우는 확장팩이 많은데 확장팩을 넣은 만큼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재미의 깊이가 커집니다.

4. 마스터용 보드게임
마스터라고 해봐야 그냥 '좀 더 폐인처럼 즐기고 싶은 숙련자'일 뿐이지만, 확실히 하나의 보드게임을 3시간 이상 즐기려는 분들의 취향은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따로 분류하였습니다.
플레이타임이 3시간을 넘기는 게임은 집중력의 문제, 게임 소재의 문제 때문에 의외로 게임의 주제 및 풀이 좁아집니다.
안 그런 게임도 있지만, 이쪽으로 넘어가는 게임의 대부분은 '전쟁/외교' 스타일에 집중되게 되며,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을 굉장히 선호하여 정말 많은 게임을 즐겼으며, 그 중에서 특히 최고로 꼽는 게임이 3개가 있습니다.

1) Age of Renaissance - 개인 소장하고 있는 게임이고 성향에 맞는 사람과 즐길 수 있다면 역대 베스트로 두는 게임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 게임보다 더 재미있게 3~5시간 정도를 집중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절판된 게임이고 매니아층이 굉장히 두터워서 약간의 프리미엄이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

2) Through the Ages - 사실 문명 보드게임이 있긴 한데, 그 문명 보드게임보다도 오히려 더 문명스러운 보드게임입니다.
성장/전쟁/외교가 모두 적절히 들어있는 수작이며, 나폴레옹이 얼마나 먼치킨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황혼의 투쟁 - 1:1 게임이며, 냉전 시대의 미국 vs 소련을 게임화한 것입니다.
1:1 전쟁게임 중에서는 가장 임팩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보드게임은 정말, 정말 많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드게임을 즐기고, 보드게임 모임이 하나의 메이저한 취미로 자리잡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P.S. 수정사항 - 3번 숙련자 항목에 촐킨, 테라 미스티카 추가했습니다.
사실 저 두 개의 게임이 최근 2년 이내에 가장 강렬했던 게임인데 딴생각하면서 글쓰다보니 빼먹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28 10:44
수정 아이콘
글 잘 봤구요.
보드게임 매니아로서 몇가지 추가하자면..
저는 룰을 자주 설명해야하는 입장이라
룰이 단순하면서도 전략성이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문에 없는 게임 중에 몇가지 추천을 하자면

입문용
- 티켓투라이드
- 포세일
- 스플렌더
- 보난자

초보자용
- 핀카
- 티츄
- 알함브라
- 프레스코
- 줄로레또
- 서바이브

중급자용
- 파워그리드
- AOS / 스팀
- 한자 토이토니카
- 브래스
16/03/28 10:47
수정 아이콘
좋은 추가 감사합니다. 제가 미처 다 언급하지 못했지만, 박수님이 언급하신 게임도 모두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지요.
16/03/28 11:07
수정 아이콘
한참 보드게임 02-03년경에 빠져 디마허 독어판까지 수집할정도로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같이 할사람이 없다보니 결국 방출하고 말았네요.
지금도 정말 재밌게 했다고 기억나는건 pit, 타불라의 늑대,카탄 정도네요 크크
여행의기술
16/03/28 12:26
수정 아이콘
이 글쓴 분도 의심스럽고 이 분도 왠지 제가 아는 분일 것 같은 의심이 드는 군요.
딱 그시기에 디마허 플레이해보고 디마허 독어판을 저도 구매했었는데,

제 생각에 국내에 디마허 플레이 해본 사람이 100명 안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패스파인더
16/03/28 11: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최근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서 3~4개정도 구입했었는데... 아무래도 한번 해본게 아니면 사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리고 접근 난이도(룰이 한번에 이해가 안된다던가...)가 높으면 아무리 권해도 안하는게 현실이라 ㅡ.,ㅡ
플레이하는것보다 고르는게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ㅠㅠ

제가 댓글을 처음써봐서 그러는편인데 pgr21에는 알림 시스템이 있나요?
16/03/28 11:51
수정 아이콘
리플 알림 시스템이 있더라고요.
Jon Snow
16/03/28 11:21
수정 아이콘
이번주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보드게임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뱅 사보타지 레지스탕스아발론 아임더보스 사보타지) 이글보고 아발론으로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냥좋은
16/03/28 11:23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이라곤 브루마블밖에 모르다가 친구가 산 아캄호러 해보고 컬쳐쇼크를 받았었습니다 보드게임으로 이런거도 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확장팩이 있다는 얘기에도 놀랐고 친구들과 경쟁을 하는 보드게임이 아니라 협동하는 보드게임이라는게 제일 맘에 들더군요
16/03/28 11:38
수정 아이콘
아캄호러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지요.
특히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협동게임 좋아하시면 매우 좋은 게임입니다.

제 일당은 나중에 너무 쉽다고 배신자 집어넣고, 엘더사인 봉인승리 금지하는 등(아자투스 제외) 스스로 난이도를 올리는 엽기행각을 벌였지요..
카롱카롱
16/03/28 15:51
수정 아이콘
아캄호러를 좋아하신다면 이번에 나오는 trpg 콜오브 크툴루 7판 펀딩을...

Trpg계열 보드게임이 협력형이 많습니다.
디엔디 만드는 위자드 오브 코스트에서
캐슬 레이븐 로프트라고 내놓은 보드게임이 있는데 이게 엄청 재밌어서 비슷한거 2개 더 내놓더니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이라고 새로 나왔는데 이건 더 재밌다네요.
자유형다람쥐
16/03/28 11:30
수정 아이콘
스플렌더 티츄 아임더보스 꿀잼입니다.
16/03/28 11:39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게임들 모두 훌륭한 게임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숙련자용 게임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게임' 정도 되겠네요.
Leeroy_Jenkins
16/03/28 11:37
수정 아이콘
한참 보드게임 02-03년경에 빠져 디마허 독어판까지 수집할정도로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2)
손도 안댄지 하도 오래되서 본가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는 보드게임이 약 300~400종 정도 되네요.
말씀하신 AOR 독어판도, alea 빅박스 시리즈도 독어판으로 다 모으고 했었는데 할 사람이 없다보니..
16/03/28 11:52
수정 아이콘
사실 보드게임 매니아의 변형판으로 보드게임 수집 매니아가 있다고 합니다..?
Leeroy_Jenkins
16/03/28 11:54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중에 뜯어본건 100개도 안될것같습니다...?
실물판 스팀이라고나 할까...
RedDragon
16/03/28 11:52
수정 아이콘
이번에 DC와 마블 히어로에 관심이 있어 보는데, Legendary Encounter 시리즈 (마블)
DC Comincs Deck Building 게임을 우연히 접해봤는데 정말 컨셉 좋고 잘 만들었더라구요. 어느새 한달에 10만원 정도씩 매번 보드에 투자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ㅠㅠ
16/03/28 12:04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보드게임 소모임 운영해보니,
보통 1,2단계까지는 재밌게들 잘 하는데, 3단계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손사래를 치더라구요. 특히 여자학우들이 ㅠㅠ
그래서 레이스 포 더 갤럭시는 어렵지도 않으면서 접근성 똥망의 최고봉이라 확장팩은 사놓고 돌려보지도 못했어요.

요새는 보드게임을 거의 못했는데 최근 2-3년 동안 해본것 중에는 2단계에는 스플랜더가 괜찮았었구요,
2-3단계정도로 스몰월드도 재미있엇습니다.
3,4단계에서는 촐킨, 테라미스티카, 프로그레스 오브 테크놀로지(맞나요?) 가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5단계는 위에 언급된 것 중에 유일하게 해본게 쓰루 디 에이지스 딱 한 판인데, 군사력 제일 낮아서 재해입고 계속 털릴때마다 영혼이 승천하는 경험이였습니다;;
16/03/28 12:1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가 '김촐킨'이라고 불릴 정도로 촐킨을 엄청나게 플레이 했었는데 촐킨을 빼먹었네요; 이럴수가...
저는 괴상할 정도로 학교 인원중에 하드코어 보드게임 매니아들이 많아서 학교 동아리에서 AoR, Twilight Imperium, Battle Mist,
Through the Ages 같은 전쟁/외교 게임만 돌렸었어요. 자잘한 게임들은 잠깐 머리 식히거나 아니면 밤새고 아침 첫차 타기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하는 정도..?

오히려 외부 활동을 하면서 하드한 면이 많이 약해졌네요. 흐흐.
16/03/28 12:16
수정 아이콘
촐킨 그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였는데, 할때마다 멘붕에 빠져서 ㅠㅠ

생각해보니 도미니언도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인데 위에는 언급이 안되어있었네요.
보드게임 처음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벽보고 하는것 같다고 의외로 호불호가 좀 갈리던데 인트리그나 확장팩 끼면 좀 더 할만해지는지 혹시 아시는지요?
16/03/28 12:18
수정 아이콘
도미니언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
메인이 금방 질려서 확장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생각없는사람
16/03/28 13:01
수정 아이콘
도미니언은 확장이 꿀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가 질릴때 즈음 확장 하나 사서 끼우면 진짜 도미니언만 가지고 밤새죠. 특히 암흑의 시대 확장은 강추입니다.
생각없는사람
16/03/28 13:00
수정 아이콘
레포갤은 일러스트 카드 디자인 구린 것만 해결해도 많이 할텐데...
누렁쓰
16/03/28 12:08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들과 여대생들한테 시켜보니까 카르카손을 쉽게 잘 배우더군요.
맛있는사이다
16/03/28 15:14
수정 아이콘
카르카손 저도 추천 받아 구매해서 했는데, 와이프랑 쉽게 배워서 재밌게 했습니다~
와이프 친구들도 놀러왔을 때 그림 맞춰서 성 짓기, 도로 놓기 위주로 알려주니 잘 배우더라구요~
대신, 끝나고 농장 점수 계산으로 역전 나오면, 그건 뭐냐고 항의가~ ^^;
구라리오
16/03/28 12:19
수정 아이콘
서로 웃으며 총질하는 재미가 넘치는 Bang!이 없다니요...
16/03/28 12:30
수정 아이콘
뱅은 '일찍 죽은 사람이 심심하다'라는 단점을 커버하기가 어려워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류의 게임으로 섀도우&헌터를 조금 더 높게 치는 편이에요.
연환전신각
16/03/28 12:36
수정 아이콘
젠가
처음엔 단순한 게임으로 생각했었는데 블록 사이의 미세한 틈을 광원 효과로 파악하여 빼내도 괜찮은 것들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고수들과 몇 판 게임을 하고나서 세상에 초보가 숙련자를 이길 수 있는 게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삼........
여행의기술
16/03/28 12:36
수정 아이콘
한참 보드게임 02-03년경에 빠져 디마허 독어판까지 수집할정도로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3)

시대가 바뀌면서 보드 세팅하고 사람이 손으로 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다가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 수 년내로 많은 보드 게임이 테블릿, 모바일폰 조합으로 플레이 가능한 많은 게임이 생기겠구나! 라고 예측했는데 아직 택도 없군요.

정말 플레이는 재미있지만, 에이오알(AoR, 에이지 오브 르네상스) 같은 거 한 번 플레이하면 3-7시간이 훌쩍 가니 (준비/해체 하는데 1시간...) 못해먹겠더라구요.

Bang!은 여행 다닐때도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외국 얘들 껴서 설명해서 플레이 해도 괜찮은 훌륭한 파티 게임이죠!


요즘에 Tabletop Simulator(http://store.steampowered.com/app/286160/)로 외국얘들이 플레이 많이 하던데 뭔가 하드한 게임들을 위한 디지털 세팅/해체 플랫폼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ps. 생각보다 디마허 해보신분이 많은 것에 놀람과 동시에 요즘 시기에 딱 맞는 디마허 플레이가 땡기는군요.
(디마허: 국회의원 선거 시물레이션(?) 보드 게임)
16/03/28 12:40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의미지만, 모바일 앱과 보드게임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더라고요.
실제로 재작년인가?에 독일 보드게임 경연대회에서 좋은 평을 받은 연금술사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전용 앱 설치가 필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의기술
16/03/28 12:43
수정 아이콘
2010년에 아이패드 나왔을때 아이패드로 보드를 쓰고 아이폰으로 자기 카드/점수판을 사용하는 보드 게임 앱(아마 루미큐브 혹은 비슷한 게임이었던걸로...)이 거의 동시에 나왔었는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네요.
16/03/28 12:3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여러분들이 놀기에는 카르타헤나도 괜찮은편이고요. 아캄호러는 룰 숙지 이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게..
자주자주 모일수 없는 모임이다보니.. 블러핑도 괜찮습니다.

결론은 모임때면 주구장창 마작만 칩니다 크크크크
은하관제
16/03/28 12:43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참 좋아하는데, 주변에 즐길 사람도 딱히 없고 하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가끔씩 구입만 하고 있습니다 크흡...
생각없는사람
16/03/28 12:54
수정 아이콘
엘더사인 -하 / 엘드리치 호러-중 이정도 될 것 같은데, 마스터 급에서 최고로 치는 건 1830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은데 이보다 재밌는 걸 아직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플탐이 8시간이란게....

아 그리고 보드게임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보드라이프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왠만한 식물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정보도 많고 답변도 잘해주시는 듯. www.boardlife.co.kr 입니다.
16/03/28 13:13
수정 아이콘
아 저때만해도 다다가 대세였는데 바꼈네요.
16/03/28 13:04
수정 아이콘
여러분. 보드게임 시작하지 마세요. 결국엔 보드게임을 수집하는 게임으로 귀결됩니다..
농담이고 보드게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모임 같은데서 짜투리 시간에도 다들 폰을 만지고 있어서 꺼내기가 애매지더군요. 라이트한 게임 몇 개 항상 가방에 챙겨서 다니는데.. 흑흑.
FastVulture
16/03/28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사랑하는 뱅이나 블러프 등이 없군요 ㅠㅠ 아 둘 다 일찍 죽으면 좀 심심해지는건 사실이죠...
거기에 DIAMANT나...
나름 꿀잼인 바퀴벌레포커
정글스피드(잃어버렸어요 ㅠㅠ)
아임더보스...
예전에 하던 우노... 우노도 기계 있었는데 잃어버렸고
보드게임 수집하다가 이젠 접은 상태입니다. 흑흑...
mapthesoul
16/03/28 13: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한가지만 여쭤보면 1대1로 하기에 좋은 보드게임도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 또한 주변에 즐길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관계로 4명 이상 사람을 모으기가 어렵더라구요.
16/03/28 14:19
수정 아이콘
2인 전용 게임
카후나
패치워크
로스트 시티

2인 가능한 다인 게임
핀카
트룬 앤 탁시스
카르카손
사무라이
루미쿠브
스플렌더
아그리콜라
푸에르토리코
16/03/28 14:21
수정 아이콘
1:1 게임은 종류는 많은데 특성상 쉬운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최근에 핫했던 1:1 게임은 넷러너가 있겠네요. 하지만 이 게임은 MtG처럼 지속적인 덱 추가가 요구되는 게임이라 조금 부담되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반지의 제왕:대결이나 카후나 정도가 괜찮았고,
입문용으로 생각하시면 로스트 시티가 무난합니다.
RollingDice
16/03/28 14:24
수정 아이콘
요즘 2인 대세게임은 두분원더스라고 불리는
'세븐원더스 듀얼' 추천드립니다.
쉽게 재미 있습니다.
Jannaphile
16/03/28 14:14
수정 아이콘
아무도 언급 안 하신 것 같아 적어봅니다.
라이너 크니지아의 사무라이 정말 좋아합니다.
턴제 전략 게임 하는 느낌이 쏠쏠합니다.
다인 플레이로 턴제 삼국지나 신장의 야망 하는 것과 비슷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16/03/28 14:41
수정 아이콘
혹시 3인 메인에 2인도 가능한 보드게임도 있나요?
친한 친구들이 다 흩어져서 가끔씩 모이는데 막상 모여도 크게 할게 없는게 아쉬운데 가격 상관없이 추천 부탁드립니다. 3인 이상 모일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다들 게임 매니아라 초보자들끼리 아예 못할정도만 아니면 잘 익혀서 할수 있을 듯 합니다
16/03/28 15:27
수정 아이콘
2~3인 다 가능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이런 게임들은
2인 보다 3~4인일때 더 재미있죠.

2인 가능한 다인 게임
핀카
트룬 앤 탁시스
카르카손
사무라이
루미쿠브
스플렌더
아그리콜라
푸에르토리코
티켓투라이드
16/03/28 15: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보고 한두개 구매해놔야겠네요
토다기
16/03/28 14:52
수정 아이콘
보통 '보드게임 할래?'라고 물어봤을 때 '아니' 라고 하는 사람들은 거진 입문용 보드게임 밖에는 모르더라구요.... 아임더보스나 어콰이어, 바퀴벌레 포커도 파티용으로 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름이 지금 생각이 안나는데 지니어스에도 나왔던 자원 모으는 게임.(곰과 소가 존재해서 +1, -1되는 게임) 이 게임이 진짜 파티용으로는 짱입니다. 거진 8명인가 7명 다 채우고 했을 때 재미가 4~5명일 때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룰도 쉬워서 보드게임 처음한 사람도 적응하기 쉽고요
16/03/28 14:58
수정 아이콘
pit입니다 크크크 파티게임으론 짱이죠
누구겠소
16/03/28 14:54
수정 아이콘
시타델? 아주 재미있게 했었네요
세인트
16/03/28 15:36
수정 아이콘
시타델 진짜 재밌죠. 시간 정말 후딱 가는...
다만 보드게임 자체에 재미나 몰입도가 적으신 분들이 하거나, 인원수가 지나치게 적으면 정말 지루해진다는 단점이 ㅠㅠ
그래도 마음 맞는 분들이랑 4~5인 이상이서 하면 진짜 꿀잼 보장합니다.
순뎅순뎅
16/03/28 16:55
수정 아이콘
친구 사이가 멀어질 수 있는 단점이...
질럿퍼레이드
16/03/28 15:06
수정 아이콘
타뷸라의 늑대라는 보드게임 아시나요? (마피아 게임 비슷합니다)
8명이상이서 할 때 진짜 재미있는데.. 회사 워크샵용으로 딱이더라구요

혹시 이렇게 8명이나 10명이서 할수있는 재미있는 다른 보드게임 있으면 추천 묻어갑니다 흐
순뎅순뎅
16/03/28 16:56
수정 아이콘
달무티요...

그리고 로얄터프 좋습니다. (아마 6인이상은 안되니 2명이서 한팀으로 하면 10명까지 가능할듯?)
16/03/28 18:20
수정 아이콘
타뷸라의 늑대가 마피아 발전판이라고 보면 확실하죠. 흐흐.

제가 예시로 열거한 달무티, 블바, 레지스탕스 아발론 모두 8~10인용으로 훌륭한 게임이고,
마피아류의 변형을 원하신다면 원나잇 웨어울프라는 게임도 좋습니다.
타뷸라의 늑대 스타일인데 단 하룻밤만에 끝내는 대신 랜덤성을 가미해서 의외의 묘미가 있어요.
세인트
16/03/28 15:35
수정 아이콘
위에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셨는데,
저랑 와이프 둘다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결혼하고 나서 곧바로 [스플렌더][아브라카 왓?] 을 구매했습니다.
둘 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브라카 왓?] 은 운빨도 너무 크고, 2인용으론 적합치 않더군요.

사는 곳이 지방(부산)이다보니, 좋은 보드게임을 구매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ㅠㅠ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부산에서 보드게임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알고 계시면 추천해주시면 굽신굽신 ㅠㅠ
이쥴레이
16/03/28 15:41
수정 아이콘
삼국지 개임부터 타뷸러늑대 등 마피아류 게임이 재미있더군요.

최근 친구들끼리 모여서 뱅을 하고 나서 뱅확장팩까지 사서
하다보니 이런맛에 보드 게임하는구나 느끼게 됩니다.
카롱카롱
16/03/28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trpg를 하다보니 보게도 그쪽걸 좋아하는데
패스파인더 보드게임도 평이 무지하게 좋더군요. 위자드가 내놓은 던전탐험 보드게임도 재밌고...

Rpg 특히 턴제 rpg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볼만 합니다. 1인부터도 지원하니까요. (근데 혼자하기에 5-7만원 들이긴 좀 ㅜ)
16/03/28 16:33
수정 아이콘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2003년경 친구들과 협력하여 하는게임이 하고싶어 추천받은
반지의제왕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5명?쯤 되었었던 기억인데, 반지원정대로 협력하면서 (다이스를 던지며 전투하거나 괴물을 만나면 카드를 버리던 기억)
야 너 카드있냐? 이러면서 전략을 세워 진행했던 기억이네요

마지막에 프로도였던 친구가 죽으면서 쌤이 계승하여 던진 필살의 다이스가 뭔가 뙇 터진 기억이에요.
보드게임방 아저씨도 같이 신나서 어디 보드판에 클리어시간? 같은거 적고 음료수 서비스주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16/03/28 18:16
수정 아이콘
세븐원더스는 2번으로 가는게 좀 나아 보입니다.
설명이 어려울 수 있으나, 초보들이 보드게임에 본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잇는 게임 중 하나라 숙련자용 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 것 같아요.
동시 턴이 진행되어야 숙련룰이지, 초보분들 끼고 하면 1명 한턴방식으로 진행하는데 그렇게 보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거든요~
16/03/28 18:18
수정 아이콘
사실 3번 숙련자용을 더 상세하게 쪼개야 되는데 4번 마스터의 위치가 너무 확고하다 보니 너무 많은 게임이 뭉개져서 그렇습니다..

2번 파티용은 인원수 기준으로 8인 이상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하는 거라서, 세븐원더스는 그 위치에 가기 어렵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세븐원더스는 숙련자의 입문? 정도 되겠네요.
꽃송이
16/03/28 18:28
수정 아이콘
집에 카탄, 푸에르토리코, 마닐라 3종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애들 더 크면 같이 할 계획입니다.
이부키
16/03/28 19:49
수정 아이콘
제 취향에선 마작이 제일 재밌더라구요.
16/03/28 20:09
수정 아이콘
마작은 돈이 안걸리면 2티어, 돈이 걸리면 0티어입니다. 흐흐.
꽃케이
16/03/28 21:17
수정 아이콘
트릭테이킹을 좋아해서 달무티 티츄 갱포를 좋아하고 마이티를 가장 좋아합니다
무쓸모
16/03/28 21:53
수정 아이콘
왜 도미니언이 없습니까 요즘 보드겜에 빠져 확장판 2개나 구입할 정도로 꿀잼입니다
16/03/28 22:27
수정 아이콘
도미니언 아주 좋은 게임이죠. 제 취향과 살짝 맞지 않을 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326 [일반] "지하철서 화장 그만"…'파우더룸' 만든다 [47] 토다기9064 16/03/28 9064 0
64325 비밀글입니다 Jace T MndSclptr4934 16/03/28 4934 27
64324 [일반] [프로야구] 2016시즌 두산베어스 전력 분석...을 빙자한 팬심 가득 잡글 [31] 제랄드4455 16/03/28 4455 2
64323 [일반] [KBL] 1516 시즌 리뷰-1 [28] ll Apink ll4669 16/03/28 4669 1
64322 [일반] 대학교에서 일본어 가르치면서 본 진상 학생들 [111] KamoneGIx13036 16/03/28 13036 26
64321 [일반] (아재글) 2탄, 육아하면 알게 되는 사실들 [34] 파란무테7377 16/03/28 7377 30
64320 [일반] 아이돌 연습생에게 이적 시장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32] 홍승식8834 16/03/28 8834 0
64319 [일반] 너무 위대한 먼지 [2] 글자밥청춘4128 16/03/28 4128 11
64318 [일반] 네이버 카페 하나 만들기는 어려워도 망하는건 쉽네요. [66] 에버그린15122 16/03/28 15122 1
64317 [일반] [잡담] 두서없는 힙합 이야기... ( + 쇼미더머니5 이야기) [43] 트루키5974 16/03/28 5974 2
64316 [일반] [프로야구] 2016년 LG 트윈스 희망 & 예상 BEST 라인업!! [57] HesBlUe5257 16/03/28 5257 0
62780 [일반]  통합 규정 공지 2015.12.25 release [12] 항즐이18479 15/12/23 18479 10
64314 [일반] 4/1 일자로 발효될 규정 개정 사항들입니다. [28] OrBef5180 16/03/28 5180 3
64313 [일반] 보드게임 - 단계별로 즐겨보기 [65] Nybbas7113 16/03/28 7113 5
64312 [일반] 루싸이트 토끼/전효성/오마이걸/비투비/블락비의 뮤직비디오와 DAY6/CNBlue 티저 공개. [16] 효연덕후세우실4713 16/03/28 4713 0
64311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30 (6. 세 개의 발) [21] 글곰3912 16/03/28 3912 36
64310 [일반] 7레벨 고문 제도를 시작하며 몇 분을 모십니다. [35] OrBef5869 16/03/28 5869 17
64309 [일반] [야구] KIA,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합의 [165] 유애나10890 16/03/28 10890 0
64307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게시판 (예전: 옴부즈맨 게시판) 를 오픈합니다 [13] OrBef4259 16/03/28 4259 6
64306 [일반] 이대호 선수의 메이저 입성이 확정됐습니다~ [28] 눈시13392 16/03/28 13392 2
64305 [일반] [잡담] 그래서.. 어쩌라는거야.. [16] 스웨트5595 16/03/27 5595 7
64304 [일반] 캐치 유 타임 슬립! - 10 브릿지 (본격 공략연애물) [4] aura4021 16/03/27 4021 2
64303 [일반] 할머니와 부활절 [1] 웃다.3576 16/03/27 3576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