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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8 17:05:51
Name 제랄드
Subject [일반] [프로야구] 2016시즌 두산베어스 전력 분석...을 빙자한 팬심 가득 잡글


(부제 : 비인기 팀이라서 아무도 안 보겠지)



1. 예상 라인업 (성적은 2015 기준)


(1) 야수


1번 허경민(3B. R) : .317 8도루 - 본격 테이블 세터 첫시즌.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기록(23안타, 한국시리즈 .474)

2번 정수빈(CF. L) : .295 15도루 - 한국시리즈 MVP(.571). 시즌 후 입대 크리 예정

3번 민병헌(RF. R) : .303 12홈런

4번 에반스(DH. R) : .310 .860(OPS)(마이너리그) - 시범경기 13경기 .326 2홈런 9타점

5번 양의지(C. R)  : .326 20홈런 93타점 - 팀 최고 연봉의 위엄(FA 제외, 4억2천)

6번 오재원(2B. L) : .280 11홈런 31도루 - 국민빠던

7번 오재일(1B. L) : .289 14홈런 (66 경기) - 시범경기 4홈런(팀 1위), 12타점(팀 1위) (15경기)

8번 박건우(LF. R) : .342 5홈런 (70 경기) - 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까딱하면 2군 크리

9번 김재호(SS. R) : .307 - 시즌 후 FA & 주장


(2) 투수


니느님(R) : 20경기 방어율 5.10 76삼진 1.52 WHIP 6승 5패 - 부상 여파 폭망, 드디어 망하나? (삼성팬) VS 작년 가을 보셨음? (3승 무패 방어율 0.56, 26 2/3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

유희왕(L) : 30경기 방어율 3.94 126삼진 1.25 WHIP 18승 5패 - 후반기 안 망했으면 20승 가능했을지도 (야만없) (9월 방어율 7.52)

장롤코(L) : 30경기 방어율 4.08 128삼진 1.47 WHIP 12승 12패 - 망할 때가 됐는데?

보우덴(R) : 133이닝 11승(마이너리그) - 2016 시범경기 14이닝 1승 방어율 3.86 2볼넷 17삼진 14피안타

노경은(R) : 47경기 방어율 4.47 41삼진 1.61 WHIP 4승 4패 - 2016 시범경기 12이닝 1승 방어율 7.50 2볼넷 10삼진 10피안타


허준혁(L) : 16경기 방어율 3.57 45삼진 1.48 WHIP 3승 2패 - 5선발 경쟁 중 (노경은 망했으면)

김강률(R) : 16경기 방어율 2.45 3홀드 1.64 WHIP (작년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시즌 아웃) - MAX 155km

함덕주(L) : 68경기(팀 최다) 방어율 3.65 76삼진 1.59 WHIP 2승 2패 16홀드

오현택(R) : 61경기 방어율 5.30 45삼진 1.34 WHIP 1승 3패 13홀드

이현호(L) : 49경기 방어율 4.19 87삼진 1.37 WHIP 6승 1패 2홀드

정재훈(R) : 10경기 방어율 7.11 3.47(!!!) WHIP (롯데) - 시즌 후 FA (올해 36세), 절필 좀

진야곱(L) : 47경기 방어율 7.01 108삼진 1.83 WHIP 5승 9패 4홀드


이현승(L) : 41경기 방어율 2.89 41삼진 1.18 WHIP 3승 1패 18세이브 2홀드 - 시즌 후 FA



2. 백업(1.5군) 또는 복귀 예정자(부상)


(1) 내야수


홍성흔(R) : 93경기 .262 7홈런 - 부상(햄스트링) 중, 시즌 후 3번째 FA, 작년은 너무 운이 없었고 올해 잘하면... 그런데 자리 없다


* 홍성흔에 관한 희망적인 기사 하나 링크해 둡니다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543401&memberNo=11706916


고영민(2B, R) : 41경기 .328 3홈런 4도루 (아니, 고젯이 3할?)

최주환(2B, L) : 100경기 .282 5홈런 - 시범경기 .378

서예일(SS. L) : 스프링캠프까지 완주한 유이한 신인 중 1명, 아직 타격보다는 수비형

그 외 김동한, 유민상, 류지혁


(2) 외야수


국해성(S) : 시범경기 7경기 .389 2홈런 10타점 장타율 .944

조수행(L) : 스프링캠프까지 완주한 유이한 신인 중 1명, 대학시절 90경기 92도루

김재환(L) : 장타력이 아까워 외야수로 전향(원래는 포수, 작년까진 1루수) - 시범경기 .143 (???)

그 외 정진호, 김인태, 이우성


(3) 포수


최재훈(R) : 71경기 .152

박세혁(L) : 2015 군 제대 - 시범경기 14경기 .300, 스프링캠프 때부터 언론에서 설레발 중 (박철우 1군 타격코치 아들)


(4) 투수 (기록이 무의미해서 이름만)


윤명준, 장민익, 조승수, 강동연, 김명성, 변진수, 이원재, 고봉재, 성영훈 등 (사이버 선수가 많다?)



3. 총평 (A~D) (경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1) 공격력 : A-


테이블 세터진은 전통적인 대도 스타일 대신 에버리지와 주루 센스로 승부하는 허경민+증슈비니 조합으로 시즌 초 운영 예정. 하지만 검증된 바 없는 허경민과 매년 뭔가 아쉬운 증슈비니 조합은 리그 최고급 레스토랑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누군가 삽질할 경우 작년 31도루의 국민호감 오재원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농후. 중심 타선 역시 리그를 집어삼킬 타자(가령 갓갓 갓갓갓이라든가) 대신 역시나 에버리지와 중거리형 타자로 승부를 보는 조합. 하긴 잠실이 홈구장이라는 그럴싸한 이유핑계가 있다. 하위 타선도 쉬어가는 곳이 적어 보이고, 백업이나 대타 요원은 누가봐도 풍부하니 장기 레이스에서의 전력 하락도 매우 적을 전망.

현시점에서 베스트 라인업 기준, 두산보다 공격력이 좋을 거 같은 팀은 딱 1팀 정도 예상됨. NC라든가, 혹은 NC라든가, 아니면 NC라든가...


(2) 수비력 : A+


두산에서 수비가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되는 경우는 최근 몇 년 간 별로 못 봤던 거 같음.


(3) 선발 투수 : A0


불안 요소(니느님의 내구도 내리막설, 유희왕의 후반기, 장롤코의 별명 복귀설, 보우덴의 적응력, 노경은의 제구력)를 따지면 끝이 없고, 이 정도 요소는 다른 팀도 공통사항이니 매우 뛰어난 편으로 사료됨. 니느님 가을 모드 부활+약점을 보완한 유희왕+장롤코 꾸준설+보우덴&노경은 평타만 해 줘도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


(4) 중간 계투, 마무리 : B0


FA로이드 효과를 등에 업은 이현승까지만 그럭저럭 이어주면 나쁘지 않아 보임. 물론 풍부한 야수진에 비해 뭔가 굉장히 헐거움. 순전히 기분 탓이겠지.



4. 두산 예상 순위 : 2위~3위


전력 누수가 심해도 너무 심한 넥센을 제외하고, 두산보다 앞줄에 있을 팀으로는 개인적으로 우승 1순위로 꼽는 NC(감독이 유일한 약점)와 윤+안 복귀 여부가 관건인, 하지만 없어도 두산과 비슷할 거 같은 삼성 정도가 예상됨. 사실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착시효과가 생겼지만 작년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최종 순위는 어디까지나 3위였음.



5. 전체 예상 순위


NC (삼성 또는 두산) SK 한화 (넥센 또는 LG 또는 롯데) 기아 KT



6. 마치며


이제 곧 시즌이 시작되니 이 잡글의 예상이 몇 군데나 어긋나는지를 치맥과 함께 지켜보면 됨.

예상이 어긋나서 1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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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8 17:12
수정 아이콘
페넌트레이스 3위 4위가 두산 자리죠. 딱 우승하기 좋은 순위 흐흐
16/03/28 17: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용병이 평타만 쳐줘도......
작년 정규시즌은 용병 세명 없이 치룬거나 마찬가지라.....
니느님이 포스트시즌에선 그딴거 필요없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말이죠.

작년에 엘지팬인 친구한테도 한말인데 홍성흔 정도 빼면 1~9 번까지 타격 기대감이 비슷하다고 했었습니다.
작년 후반기에 큰 힘이 되어준 오재일에 김재호 등등 죄다 하위 타선 이었으니......

김현수 공백은 박건우가 기대치 만큼 해주면 왠만큼은 매워지리라 보긴 하지만 그래도 김현수급이 빠졌는데 타격이 없진 않겠죠.
16/03/28 17:18
수정 아이콘
홍.. 빼고 전부 퐈가 알짜네요...지만 내부 퐈는 전부 다 잡겠죠 어지간하면.
회전목마
16/03/28 17:22
수정 아이콘
모기업 사정상 전부는 못잡는다고 봐야 맘이 편합니다 ㅠㅠ
16/03/28 17:23
수정 아이콘
그와는 별개로 윤명준선수랑 고등학교 동창인데, 제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ㅜ
잘 하려고 하니 얻어터지고 부상당하고 안쓰럽네요.
헤르져
16/03/28 18:02
수정 아이콘
김재호는 오재원이 기준이 될테니 잡을꺼같은데, 민병헌은 모르겠네요. 유한준이 그나이에 60억을 찍어서....최소 60억부터 시작일텐데.... 그전에 이우성이던 김인태던(얘는 수비부터;;;)얼른 커줘야죠.
16/03/28 17:18
수정 아이콘
예상이 어긋나서 1위!!! 기대해봅니다 ㅠ
그리고 제발 이번엔 용병 덕좀 봅시다... 아니 그냥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만 해줘
회전목마
16/03/28 17:22
수정 아이콘
써놓고 보니 우승각인데요? 크크크
박용택
16/03/28 17:22
수정 아이콘
타팀팬으로서

김현수 선수의 므르브 선전을 기원합니다!

국내 리턴만큼은 제발 ㅠㅠ
16/03/28 17:24
수정 아이콘
고젯이 경기수는 적은데 3할 쳤었군요 와우
타이거즈팬 입장에서 올해 정말 kt 밑이라 봅니다!
Neanderthal
16/03/28 17:32
수정 아이콘
김현수 리턴 가능성은 없을까요? 분위기가 썩 좋진 않은 것 같던데...--;;
Matt Harvey
16/03/28 17:41
수정 아이콘
민뱅이 벌써 퐈에요?
제랄드
16/03/28 18:09
수정 아이콘
글 수정했습니다. 이유는 밑에...
낫아웃양PD
16/03/28 17:42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유희관 탈의 VS 준우승하고 유희관 옷입기
헤르져
16/03/28 18:00
수정 아이콘
민병헌은 내후년후 FA입니다. 저도 국제대회 입상등으로 일수 줄어서 올해인줄 알았는데, 내후년이라고 하더라고요.(조인식기자님 피셜이니 믿으셔도 좋을껍니다.) 덕주는 14년이 본격 데뷔시즌이니, 작년이2년차 올해는 3년차로 보는게 맞는것같고요.
중간계투쪽은 조금더 점수를 주고싶은게, 일단 돌아온 아스정님의 상태가 괜찮아보이고 모두의처남 강동연이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표본은 적지만, 두산 사이드면서 무려 떨어지는공(!!!)을 던질수있는 고봉재도 기대가 되고요. 저역시 김현수가 빠져나갔지만 용병들만 사람구실해준다면 3위정도는 찍어주지않을까 생각합니다....근데 용병이 작년과 도찐개찐이라면......작재훈 가만안나둡니다.ㅡㅡ
제랄드
16/03/28 18:08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316528

데이터 정리하다가 우연히 이 기사를 보고 민뱅을 FA로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좀 빠른 감이 있었습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수정 완료!
강동연, 고봉재, 정재훈 모두 희망적인 기사를 보긴 했습니다만 말씀대로 표본이 너무 적어서요. 흐. 시범경기 설레발은 죄악... 응?
헤르져
16/03/28 19:33
수정 아이콘
두레발자체가 죄악이죠. 참고로 14년 IS때 시범경기 1위가 두산이었죠;;;;;
16/03/28 18:05
수정 아이콘
홍턱 그렇게 욕먹었지만 없으니까 조금 섭섭하긴 하네요.
회전목마
16/03/28 18:06
수정 아이콘
네? 무슨 그런 무서운 말씀을....
16/03/28 18:09
수정 아이콘
타팀이지만 김동주도 없고, 김현수도 없는데 홍턱도 없으니까 뭔가 섭섭하긴 하네요.
한시대가 끝나버릴때 그런 경기외적 아쉬움일뿐, 경기내적으로는 응원단장 해야죠
제랄드
16/03/28 18:22
수정 아이콘
스탯은 누적될수록 평균에 수렴한다는, 절대 진리는 아니지만 나름 믿을 만한 야구 이론에 따르면 홍성흔의 작년 성적은 부진보다는 불운에 좀 더 무게 중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의 링크 기사에 있습니다) 물론, 그런 건 없고 그냥 망했음! 이라고 해도 할 말 없는 성적이긴 합니다 크크. 원정에서의 부진을 덮어놓고 운이 나빠서... 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갸웃해지거든요.
그래도 올해 반등해서 에반스를 1루나 좌익수로 밀어냈으면 합니다. 이대로 은퇴하는 건 뭔가 굉장히 슬퍼 보이거든요. 그 놈의 정...
헤르져
16/03/28 19:40
수정 아이콘
저랑은 정반대의 생각이시네요. 전 오재일과 에반스가 잘해줘서 홍성흔 아예 발도 못붙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선수때문에 피해본 후배들은 그렇다쳐도, 3년동안 희플4개칠 정도로 팀배팅따윈 개나준 수비안되는 리빙 병전드가 지타자리 차지하고 있는거 자체가 팀에 마이너스라고 봐서요.
헤르져
16/03/28 19:37
수정 아이콘
순간 온몸에 소름이;;전 없어서 너무다행인데요;;;
16/03/28 18:16
수정 아이콘
헐 김재호가 벌써 fa군요..
16/03/29 11:32
수정 아이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은게 손션 FA로 떠난 다음이라 그렇지 백업+주전경쟁 유격수로 1군에서 출장한건
손션 군대 있을시절, 이대수와 경쟁했던 선수라 데뷔한지는 꽤 된 선수입니다.
키타무라 코우
16/03/28 18:52
수정 아이콘
미신베어스라 우선 우승 다음해 부진한 징크스를 벗어나는게...^^
16/03/28 19:21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만 가줬으면 좋겠고 현수는 돌아오지 않았으면 ㅠㅠ
아슬란
16/03/28 19:28
수정 아이콘
타선은 정말 숨막히네요.
선발진도 빵빵하고 이래저래 올해도 우승싸움 할것 같네요.
빈민두남
16/03/28 21:14
수정 아이콘
참.. 두산은 IF몇개만 터지면 최소 3강싸움 할것 같은데
왜 엘지는 IF가 다 터지는걸 넘어서 투타전원이 커리어하이를 찍었다고 가정해도 가을야구를 못할것 같은 기분이 들까요.
시케이더
16/03/28 22:36
수정 아이콘
14년만에 우승해서 그런지 올해는 3~4위만 해줘도 만족할거 같네요.
16/03/29 11:33
수정 아이콘
작년 우승해준 덕분에 올해는 맘편히 볼랍니다.
새삼 우승한 풀어준 작년시즌 선수들에게 고맙네요. 스트레스 하나가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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