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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2 23:39
박영선이 세월호때 비대위원장때도 그렇고 당내부 사람들에게는 강성친노라는세력이 실체가 있는 세력으로서 존재하는 걸까요?
김종인입장에서는 문재인이 친노를 자기가 다 일일이 통제 못한다는게 자기는 이미지 관리하며 뒤에서 가만히 있고 앞에서는 자기가 통제 못한다고 하는 친노들이 자기속마음을 대신 말해준다고 방조하고 있다고 느끼는 걸까요..
16/05/03 00:08
요즘은 '친노민심'이라는 표현도 쓰던데요... 분명히 당원들 중에 강성 친노들도 있겠지만 지난 중앙위 사태의 본질은 친노 문제가 아니었는데 손혜원 말대로 김종인은 너무 종편을 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당내 사정을 알 수 없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결국 세력 싸움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더민주에 노무현을 좋아하는 당원들이 많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소위 그런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다 보니 세력이 약한 쪽에서 어떻게든 주도권을 조금이라도 가지기 위해 친노딱지를 붙이는 게 아닐까 싶어요...
16/05/03 00:39
역설적으로 친노패권주의라는건 없다는걸 김종인영감님이 얘기해주는거기도 하죠.... 계파수장말도 안듣는 계파가 무슨 패권을...크크
16/05/03 00:50
패권 없다는 것이 너무나 드러나니까.. 요즘에는 "친노민심"이라는 말을 쓰고 있죠. 저는 이 단어에 대단히 놀라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국개론, 깨시민 이런 단어들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지만, 그냥 듣기에는 그런 뜻이 없어 보이거든요. 그래서 부담 없이 쓰면서도 앞의 셋 단어와 같은 얘기를 할 수 있죠. 진짜 마법의 단어죠.
16/05/03 01:01
김종인입장에서는 자기입으로 말하면 이미지 상하니 나는 일일이 하나하나 통제못한다며 뒤에서 은근히 방조하고 있다고 느끼는 걸까요?
조선시대에도 맘에 안드는 신하 제거할때 본인이 직접뭐라하면서 제거하는게 아닌 신하들에게 은근히 눈치주며 탄핵시키면 어허 어허 하다가 어쩔수없군 하는식으로 하잔아요 문재인이 정말 컨트롤할 힘이 없는건지, 그걸 핑계삼아 은근히 방조하면서 자기할말 대신하게 하는 건지...
16/05/02 23:41
이렇게 민주당은 다시 분열의 소용돌이 속으로 .....
선거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분열하는건지 낄낄 역시 이 당은 통합보다는 계파싸움 분열이 제맛인듯 크크
16/05/02 23:59
글쎄요. 저는 대선 후보로서의 정치인 안철수가 좋을 뿐이지 정당은 국민의당보다 새누리당이 더 좋아서요.
새누리당은 어지간해서는 절대 분열 안하죠. 18대 총선의 친박연대를 제외한다면 한나라-새누리는 절대로 분열 안합니다. 서로 단결하고 단합하면 했지. 민주당도 이런 건 새누리에게 좀 배워야돼요.
16/05/03 00:09
이해가 안 가네요. 지금 새누리당이 단결하고 단합하지도 않고 있지만서도... 새누리당이 단결하고 단합하는 모양새대로 "국가"가 단합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정치인들이 단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고 그네들에게 표를 준다면, 그들이 "그렇게 단합한 대로" 국민들을 단합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 아닌가요? 새누리당이 단합하는 모양새가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을 뿐더러.. 그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국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도 실패했는데.. 아직까지 기대하나요?;;
이명박 - 박근혜, 이 두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제대로 단합시키고 단결시킨 정치인이었지만, 이 분들이 하시는 정치가 국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정치였나요? 아니었잖아요. 새누리처럼 단결되고 단합된 당이, 단결되고 단합된 국가로 만들 것이라는 환상은 깨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6/05/03 00:18
적어도 사전적 정의에 따른 정당은 “정치적 견해가 공통된 구성원들이 정권 획득을 목표로 조직하는 정치적 결사체” 여야만 하고,
이 정의에 따르면 어떤 경우에도 분열보다는 통합이 더 좋죠. 그리고 단결과 단합, 통합을 가장 잘 하는 정당이 한나라당-새누리당이구요.
16/05/03 00:22
그렇죠. 정당은 정치적 견해로 공통되어야 하고, 이 정치적 견해가 공통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간단히 적어서 "대화"가 필요하죠. 그런데 새누리당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단결과 단합, 통합했느냐는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 결과 정권을 잡고 나서, 국민들을 통합시키는데 실패했다는 거죠. 새누리당은 이미 실패했어요. 새누리당처럼 하는 단합, 통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가진 정치적 견해와 달라서 출당 당했는데... 이게 새누리당이 단합, 통합하는 방식이죠. 내 말 안 들으면 (선거에 이길 수 있는) 우리 당에서 쫓겨날 거야. 너 그거 감당할 수 없으면 네 정치적 견해 따위는 닥치고 우리 말 들어라. 라는 방식. 새누리당 내에 존재하던 소장파들이 자기네 견해 제대로 말하기는 하던가요? 그런데 국민들한테도 유승민 의원한테 한 것처럼 할 건가요? 뭐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51%를 위한 정치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죠.
16/05/03 02:18
님이 좋아하시는 대선후보 안철수가 더민주당 전신인 새정연 분열에 역할을 했습니다.
민주당-새정연-더민주 계열이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새누리당이 (과거)당대표-대통령 중심으로 잘 단합한건 알고 있습니다만 어떤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수 있습니다. 저도 손혜원 당선자가 김대표에게 선거끝나자마자 저러는게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선거전부터 단합안되서 선거 패한 새누리당 지지자께서 이렇게 비아냥대는건 아니지 싶네요
16/05/03 09:52
새누리 계열이야말로 분열의 역사인데요..이인제출마, 박근혜 가출, 민국당, 친박 연대까지. 그나마 박근혜 가출과 민국당이야 제압이 잘되서 그런거죠. 유일하게 분열안한건 이명박때 박근혜가 당 지킨거. 그거는 예전에 가출한번했다 호되게 당한 경험으로 붙어있었던거였죠.
16/05/03 00:15
무슨 정치 9단쯤 되는 줄 알고 야권연대가 아니면 새누리당 180석이 확실하니 투표도 안한다고 패배주의나 퍼트리고 다니던 분이 쿨한척 정치글에 와서 뭐 이 당은 분열이 제 맛이라고 쿨한 척 댓글 다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 더럽네요.
16/05/03 00:19
저는 민주당이 아주 제대로 작살나고 박살나서 공중분해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라서 지금 스탠스를 도저히 버리기가 힘드네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5/03 00:34
저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새누리당이 정권 잡고 집권 연장해야 저에게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부분도 있거든요.
마침 저희 가족이 동판교에 집도 새로 분양받아서 집값 유지하고 올리려면 민주당보다 새누리당이 정권잡는게 저희 가족에게는 더 유리하기도 하고. 집값 부동산값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다 보니까 지지정당 하나 바꾸고 스탠스 하나 바꾸는 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저는 저에게 유리한 정당을 지지합니다.
16/05/03 02:49
님의 이익에 따라 정당지지하고 그걸 밝히는 걸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럼 "더민주당은 제1당이 되도 분열하기 때문에, 판교 집값올려야 하는 개인적인 이익에 도움이 안되"라고 하시던지요 자신의 생각이 어떠하시든지 상관없지만 글쓰실때 생각좀 하세요
16/05/03 08:03
이분 웃기는분이네요 한때는 뭐 야권단합 안하면 총선때 개박살나서 뭐 일본 자민당처럼 새누리가 평생 대한민국을 지배한다느니 어쩐다느니 헛소리
하시던분이 이제와서 새누리 지지자 스탠스 취하시네요 크크 패배주의에 상당히 아주 찌들어 계시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나 퍼뜨리고 다니시던분이 이제와서 정체를 드러내시니 참 ... 아이러니 하네요
16/05/02 23:57
손혜원 당선자 인터뷰 봤습니다 크크 질러버렸군요.
김홍걸 위원장도 인터뷰에서 부드럽긴 하지만 돌직구 뿌려대더군요. 추대나 전대연대 없다고. 당내구도에서 자유로운 2명이 사실상 총대메고 김종인 대표에게 최후통첩 하는걸로 해석하고 있습죠. 내일이 기대됩니다. 어차피 김종인 대표는 당권을 더 가지고 있을 명분이 없습니다. 이제 당내에서 명분으로 들이 받아버리면 버틸수가 없죠. 포기하면 편한것을.... 애초에 대표가 아니라 위원장이었죠. 그냥 직함만 대표로 붙여주니 자신이 진짜 대표가 된줄 착각하는걸 보면 참.... 그냥 전준위 구성하고 대선때 불러줄때까지 당내 소일거리 하면서 죽은듯 지내면 됩니다. 왜 좋은 길 나두고 안될 당권을 탐하는건지.... 문재인 고문이 나서면 상처받을 거라고 한 말을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수사가 아니라 진심이었어요. 더민주 당권은 그정도 정무적 역량과 배경으로 얻어낼만큼 만만한게 아닙니다.
16/05/03 00:08
전 손혜원씨 진짜 맘에 안드네요. 그전부터 당선자라고 언플하고 갈등 부추기고, 그냥 할일이나 묵묵히 했으면 좋겠네요. 저처럼 강성세력들 싫어서 정청래 쳐내는거 보고 이번에 민주당 투표한 사람도 있는데.. 김종인 밀어내면 어차피 도로민주당이에요.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는 떨어져 나갈 겁니다.
16/05/03 00:11
처내는게 아니라 당헌대로 전대 하는 겁니다. 전당대회해서 당대표뽑고 지도부 구성하는건 민주정당에서는 당연히 하는거죠.
총선 끝났고 제1당 되었으면 비대위 해체되는거지 다른거 없습니다.
16/05/03 00:13
전 당연히 안될거라는걸 전제하고 쓰는 겁니다. 애초에 김종인 처음에 영입할때 대선까지 어느정도 영향력은 주겠다고 하고 데려왔을텐데 소위 강성친문 다 쳐내고 선거 승리했더니 친문 입김이 중요한 전대를 그대로 치뤄야 하는거죠. 이래서 김종인 이용해먹고 쳐낸 박근혜랑 뭐가 다른지.. 자기 짤렸다고 뒤에서 언플해대는 정청래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데 진짜 짜르길 잘했네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팟캐스트에서 여론은 다 허위에요 엄청 일부고요. 민주당이 대선 이기려면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들 중 팟캐스트가 있다는걸 아직도 깨닫지 못한 분들이 많네요.
16/05/03 00:17
총선때 선대위원장으로 써야 해서 데려왔고 자신이 전권을 쥐겠다고 해서 중앙위에서 총선기간동안 위임해준거 뿐입니다.
대선때 역할을 하기 위해 당권이 필요한건 아니거든요. 그건 김종인 대표의 착각이죠. 당권은 누가 위임해줄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죠. 받고 싶으면 전대치루던지 중앙위의 승인을 받던지. 그거 못하겠으면 꿈 깨야죠.
16/05/03 00:21
무슨 착각입니까. 당권 없으면 정청래같은 사람들이 쳐낼거 뻔한데요. 미즈나님이 김종인씨보다 민주당 내 사정을 더 잘 아시나봐요. 밖에있는 제 3자가 봐도 내치는거 뻔한데.. 참.. 당헌당규가 반드시 못 바꾸는 사안의 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되네요.
16/05/03 00:27
그러니까 당헌당규를 반드시 못바꾸는 사안의 것도 아닌데 전대가 얼마 안 남았으니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당원들이 그만큼 절실하면 왜 못하나요? 당헌당규를 실질적으로 지금 김종인대표가 바꾸기 쉽지 않잖습니까
16/05/03 00:27
문제는 간단합니다. 당헌당규 바꾸러면 중앙위 열어야 하는데 지금 중앙위 피해서 우회로 찾는건 김종인 대표입니다.
김종인 대표가 당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중앙위 열어서 승인 받으면 되요.
16/05/03 00:36
푸른음속 님// 아니 정치라는게 서로간의 합의에 있는건데.. 당권 주세요 하는 양반이 중앙위 설득해야죠. 그것 뿐이에요. 그거 못하겠으면 포기하는게 순리입니다.
16/05/03 00:34
팟캐스트 여론이고 뭐고 다 떠나서 지금 민주당이 김종인을 쳐내는 분위기인가요? 그냥 당헌, 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자는 건데요. 박근혜는 말 그대로 토사구팽 한 거고, 민주당은 비대위가 해야 할 역할이 끝났으니 정상시로 돌려서 룰대로, 법대로 하자는 거잖아요? 민주주의/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 당장 자기네가 정해놓은 당헌, 당규도 지키지 않고 법치와 민주주의를 말하나요?
16/05/03 00:38
민주당 내에서 당헌 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자는 분들은 대부분 쳐내자는 분들이 맞아요.. 정청래씨만 봐도 그렇구요. 반대로 또 아닌 분들은 추대도 가능하다고 하고 있구요.
16/05/03 00:41
김종인을 꼭 쳐내야 한다? 라는 건 잘 모르겠어요. 대선까지 가려면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멀쩡하게 정해진 당헌, 당규 다 무시하고 합의추대 하면서 가는 건 좀 아니죠. 대통령이 일 잘하고, 꼭 필요하다고 헌법 무시하고 대선 연기하면서 임기 연장하는 거랑 이거랑 다를 게 없잖아요. 어떤 사정이 있건 일단은 룰을 지키면서 일 처리를 해야지, 급하다고 해서 룰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면 누가 민주당을 지지해줄 것이고 그런 민주당이 법치 운운하면 누가 그 소리를 듣겠어요.
16/05/03 00:47
윤가람님. 지금 김종인씨 권한 없어지면 전 어떻게 될지 너무나 잘 보여요. 이해찬씨나 정청래씨 치고들어오고 결국 대선은 그들의 판이 될 겁니다. 정말 몇몇 강성지지자분들이 참 판을 낙관적으로 보는것 같아요. 대선에서 지더라도 당헌당규 운운할건지 참.. 이대로 김종인씨 쳐내면 자신하는데 안철수한테 지던 반기문한테 지던 무조건 도로민주당되서 그냥 집니다. 김종인씨 당권 없어져도 김종인씨가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구요? 너무 이상적이시네요.김종인씨가 거부하던 정청래 소위 친문이 거부하던 둘중 하나거나 둘다죠.
16/05/03 00:54
이해찬, 정청래가 치고 들어오고, 예전처럼 강성 친문/친노 지지자들이 원하는 대로 판이 흘러간다고 해서 무조건 대선에서 질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면서 치뤘던 2012 대선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문재인이 1470만 표를 끌고 왔잖아요? 이 정도면 충분히 승산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지금 상황이 노무현 임기 끝나고 정동영 - 이명박이 대선 판에서 싸우는 상황 같거든요. 반기문은 일단 국내 정치판에 들어오면 거품 쭉쭉 빠지면서 지지율 떨어질 거라고 판단하고 있고, 오세훈이나 김무성은 이번 총선때 상처를 너무 크게 입어서 대선 후보로 나오기 힘들죠. 김문수도 마찬가지고. 최경환이 그나마 중량급이긴 한데 대선에 나올 정도는 아니고요.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가 유승민을 밀어 줄 리도 없죠. 지금 새누리당 쪽은 인물도 없고 지지율도 최악인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에요.
물론 안철수가 남아있기는 하죠. 새누리 vs 안철수 vs 문재인(혹은 다른 누군가) 이렇게 셋이 대선에 나와서 3파전이 된다고 하면 여러모로 어려울 거예요. 근데 그건 김종인이 남아있건 나가건 어떻게 되건 달라질 것 같진 않아요. 안철수가 대선에 나와서 고추가루 뿌릴 거라는 건 상수로 봐야 하고요, 국민의 당이 대선 때까지 어떻게 움직일 건지, 주승용이나 박지원을 비롯한 호남 토호 세력들이 내부 총질을 얼마나 재미있게 해서 안철수 지지율이 얼마나 떨어질 건지가 변수가 되겠죠. 절망적이라고 할 수도 없고, 방법이 없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레 겁먹고 룰, 원칙을 다 무시 해 가면서 김종인 추대하는 걸로 얻을 수 있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싶네요. 선거판에서 결과는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앞서 언급했듯 절망적이지도 않은 상황에서 민주주의적 절차 다 무시하고 김종인을 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건 납득하기가 굉장히, 매우 어려워요.
16/05/03 01:00
상황 인식의 차이인 것 같네요. 뭐 여튼 민주당 몇몇 세력에도 지금 가람님처럼 그렇게 생각하니까 김종인씨 쳐낼려고 하는 거겠죠. 아니다 김종인씨 없으면 대선 못 이긴다라고 하는 분들은 또 추대하려고 하는 거구요.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사항이니 뭐.. 저는 후자 쪽이구요.일단 저는 김종인씨 팽당하면 다시는 민주당 지지하는일 없을겁니다.
16/05/03 01:07
푸른음속 님// 푸른음속님 같은 분들이 계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 싶어요.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은하영웅전설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장면이 나와요. 양웬리가 라인하르트를 바로 코앞에 두고, 쏘라고 명령만 하면 되는데 기습공격 당한 자유행성동맹 정부가 항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 공격을 단념하죠. 부관이 옆에서 공격하면 된다고, 죽이라고 하는데 군인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전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확실하게 물러나요. 전 지금의 민주당이 설령 대선에서 진다고 해도 민주적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어요.
이번엔 상황이 이래서 무시하고, 다음엔 또 저래서 무시하고. 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엔 자기들이 배척하려고 하던 새누리당이랑 똑같이 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적어도 제가 지역구에서 2번을 찍어준 건 새누리당보단 민주당이 경제 쪽 뿐만 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것도 훨씬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해서였거든요.
16/05/03 01:22
윤가람 님// 저는 윤가람님 의견과 같은 의견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이정도 절차변경은 있을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가람님 의견도 동의합니다
16/05/03 01:28
푸른음속 님// [더민주같은 비천한 정당에 신성하신 김종인님이 내려오셨으니 추대해라. 안하면 팽한거다] 이겁니까?
죄송하지만 전 어떤 정치인이 어떤 정당 안에서 언터쳐블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고 그런 존재가 있다면 그건 잘못된 거라 보는데요. 총선 승리의 명분을 들고 적당히 움직였으면 전당대회 나가 당대표가 되든 원내대표가 되든 원하는대로 골라잡을 수 있었는데 그걸 거부해놓고 추대하라는 건 뭐라 해야 합니까. 더민주는 김종인 발닦기밖엔 안되는 존재입니까? 정공법으로 해도 될 판을 자기가 날려놓고 편법쓰게 해달라 하는 것까지 일일히 들어줘야 한다는 건 이렇게밖엔 안들리는데요.
16/05/03 01:32
나이트해머 님// 전 그런말 한적 없는데요? 당헌당규는 언제든 바뀔수 있는거고 그게 지금 시점에서 전대 전까지 힘드니 예외를 적용하자는겁니다. 당장 내일 연석회의 열리는데 거기서 전대 연기해도 민주적 절차로 연석회의 해서 연기한건데요? 뭔 전당대회 나가서 이깁니까 김종인씨 전대 그대로 나가면 이기기 굉장히 힘듭니다.
16/05/03 01:39
푸른음속 님// 정해진 규칙에 따르면 되는 걸 규칙 외의 것으로 하고 늘상 해왔으니까? 늘상 그런 짓을 해왔기 때문에 한숨나오는 난장판이 지속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제대로 지켜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된 시점에서 하나하나 해 나가자는 거고요. 그런데 편법을 이어가자? 언제까지?
그리고 전대 나가면 이기기 힘든 상황을 만든건 김종인 자기 자신입니다. 총선 직후 한동안은 거의 '정해진대로 해서 나가면 이긴다' 레벨이었습니다. 불만이 있어도 총선 승리의 명분이 있으니 가만있자 수준. 그걸 지금의 요모양 요꼴로 만든건 김종인 본인 스스로에요.
16/05/03 01:44
나이트해머 님// 뭔소립니까 정청래같은 강경세력 다 쳐낸게 총선승리 원동력이고 김종인씨 요모양요꼴로 만든건데. 애초에 언론에서도 김종인씨 전대나가면 힘들다고 했고 그래서 김종인씨가 그렇게 행동한거죠. 재밌는 논리시네요. 김종인이 이렇게 땡깡피워서 전대에서 못 이기게 됐다? 순서를 너무 모르시네요. 총대매게 시키고 결과 냈으면 끝까지 가게 해야지 결과 내는 과정에서 잡음있던거 빌미삼아서 쳐낼려고 하는 꼴이 진짜.. 크크
16/05/03 02:20
푸른음속 님// 정청래가 처음 추대론 깠을때 '조용히 좀 있어라'는 분위기였던 건 까맣게 잊었군요. 추대는 거부했어도 전대나오면 대표 내세울 분위기였는데 추대만 고집한 게 어디의 누구죠? 그러면서 조선일보를 필두로 언플을 날려댄 건? 원하지 않는건 잊으시고 순서도 잊으시면서 처낸다니 참 재미있는 논리입니다. 이건 뭐 정당성과 명분이 어떻게 구축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으신 모양이네요. 그래놓고 팽 운운. 참 내.
16/05/03 00:12
동감합니다. 민주당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진짜로 대선에서 이기고 싶으면 김종인 어떻게든 민주당에 붙들어매야 합니다.
특히 엄청난 규모의 중도 보수층이 김종인 보고 투표한 거 보면 김종인은 차기 대선까지는 필수죠.
16/05/03 00:19
요즘 민주당 돌아가는 꼴 보면 친노는 없는데 소위 친문이라고 자청하는 세력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그게 문재인에게 도움 하나도 안될거라는걸 왜 모르는건지.. 크크 진박타령하는 새누리당 꼬라지 보는 것 같네요.
16/05/03 00:22
진짜 친문이라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걸 돕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자중하고 김종인의 손을 들어주고 화력지원해줘도 모자란 상황인데
자칭 친문이라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기존 주류 기득권에 빌붙어먹고 자기 정치적 입지 확보에만 주력하는 정치 자영업자 같은 느낌이 드네요;;
16/05/03 00:26
님이 정치적 견해로 함께 모인다는 것을 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참고 넘겨야 하는 것쯤으로 착각하고 계셔서 그런거죠.
친문으로 모였다면, 친문으로 모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 분들에게는 그 이유가 정권을 잡는 것만이 아니라, 절차를 지키고 규정을 지키면서 정권을 잡는 것인가 보죠.
16/05/03 00:20
'엄청난 규모의 중도 보수층이 김종인 보고 투표' 여기에 대한 근거를 혹시 정중히 요청드려도 될까요.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반박이 아니라, 혹시 제가 몰랐던 부분이 있다면 참고해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16/05/03 00:25
제가 말씀드린 말은 아닙니다만, 주변에 저같은사람도 꽤 많고, 김종인대표 영입 후 민주당이 승리했으니 절대 간과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박근혜정부 실책도 있지않냐고 말씀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둘다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종인대표 없이 그대로 갔을때 민주당이 총선 이겼을거같지는 않거든요. 덕분에 북풍효과도 굉장히 사그라들었구요.
16/05/03 00:32
주변 피셜은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는 없겠고.. 말씀주신 내용들이 '엄청난 규모의 중도 보수층'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객관적 근거가 되지는 않아 보이네요. 결국 답변 주신 것에는 감사합니다만, '엄청난 규모의 중도 보수층이 김종인 보고 투표' 여기에 대한 근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이 질문을 드린 분은 푸른음속 님이 아니므로 굳이 항변하실 의무까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6/05/03 00:28
김종인 본인 정치 색채가 보수적이고, 따라서 중도 보수층은 원래라면 새누리당 또는 국민의당으로 갔어야 했는데
북한 궤멸론, 기업 구조조정, 정청래 이해찬 등 강경파 컷오프 등을 통해 드러난 김종인의 행보를 보고 민주당에 투표했다는 추론은 가능합니다.
16/05/03 00:38
음,, 말씀해주신 부분은 익히 들어왔던 부분이지만 결국 어떤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열거해주신 김종인의 행보가 더민주 투표로 직결되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군요. 그래서 추론이라는 워딩도 쓰셨을 지 모르겠다는 '추론'도 감히 남겨봅니다.
결국 추론이라 한다면 더 깊게 파고들어야 할 부분들이 많아집니다. 언급하신 '중도 보수'가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것인지. '김종인 본인 정치 색채가 보수적이다' 라는 사실이 얼마나 더민주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것 등 말입니다. 이에 더해 결국 같은 추론의 영역이라면 '중도 보수'가 더민주 대신 국민의당으로 가고 말았다는 추론도 가능합니다. 섣불리 '중도 보수'가 국민의당으로 안갔다는 식의 추론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 지역구는 호남에 집중되어있어도 비례투표로는 국민의당이 2위죠.
16/05/03 00:15
인터뷰에서 제발 민주당 싸우지 말자라고 이야기한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가 않네요.
김종인위원장이 불통이라 답답하다는건 그냥 답답함의 토로이지 김종인과 갈라서겠다는 메세지일리는 없지요. 전대하면 뻔합니다 없는 계파 만들어서 당권 잡겠다고 난리일겁니다. 김종인 2선 빠지면 이해찬 복당 되고 친노 vs 비노로 크게 한번 더 싸울겁니다. 아직도 박영선 추미애 정청래 당대표후보급 강경파들은 버젓히 살아있습니다. 당 살리기 위해서 다같이 김종인을 비토한다? 그냥 총선승리 접고 국민의당에게 지지율 퍼다주자는 이야기로 밖에 안들립니다.
16/05/03 00:18
마케팅 전공자가 인터뷰에서 이정도로 워딩을 쓴건 사실상 최후통첩에 가깝습니다. 추대니 연기니 불가하다고.
당내 분란 무서워서 전대하지말아야 할 정당이면 없어져야 합니다.
16/05/03 00:22
예전부터 손혜원 당선자가 정치적 마케팅 용어를 잘 못쓰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사실 그때문에 테러에 가까운 인터뷰들도 종종했구요.
다만 중진급 정치인이 아닌지라 이슈화만 덜 됬을 뿐이라 보구요. 분란에도 불구하고 민주절차 지키다고 통진당 사태가 나고 국민의당 분당 사태 일어났죠. 정당 하나 없어지란 말 너무 쉽게하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때려 죽어도 똘똘 뭉치는 저 옆에 새누리당은 아직도 잘 지내고 있는데 야당들 없어지면 누구만 신날지는 불보듯 뻔한데 저라면 분란 자제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머리도 굴려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합의추대는 오바라도 전대 연기정도는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하죠.
16/05/03 00:29
아니 제가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전당대회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당이라는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더민주 2번의 대권을 잡은 수권정당이자 현 제1당입니다. 너무 폄하하지 마시길 바라요. 그냥 당헌대로 전대 치루면 되는일이에요. 간단합니다.
16/05/03 00:57
가장 최근에 일어난 통진당 사태와 새정연탈당사태는 왜 기억에서 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결국 잘된 과정이라 생각이 되시나요? 간단한 답만 내놓고 현실적인 결론을 회피하시는것 만큼 무책임한 일도 없어보입니다.
16/05/03 01:02
당 싫다고 나가는 사람들을 어쩝니까. 그건 감수해야 하는거죠.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시절 탈당파동을 견대내서 만들어진게 더민주입니다. 당내 구성자체가 새정치민주연합시절보도 월등히 좋아졌는데 전대를 못치룰 이유가 없습니다.
16/05/03 01:18
어차피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면 계속 미봉책 외에는 써먹을 게 없죠. 그걸 바라십니까.
그리고 지금 김종인 대표라는 불씨가 당을 태우는것은 안보이시는지요. 전당대회로 완전히 불씨 꺼지지 않으면 더민주의 미래는 없죠. 제발 좀 믿어주세요. 절망과도 같았던 총선에서도 살아돌아온 당을 왜 그리 못믿으시는건지......
16/05/03 01:26
대체 뭘 말하고 싶으신지 뭘 믿어달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더민주당이 역대 전당대회를 매번 제시기에 치뤄왔나요? 선거지면 그 책임으로 조기전대는 밥먹듯 많이했고 당대표 뽑을 시기 놓치면 비대위체제로 한참을 보낸적도 수차례입니다. 전대가 무슨 만고불변의 진리인냥 생각하시는데 협의 방법은 한두개가 아닙니다. 지금 현실을 직시해서 적절한 선택을 하자는 의견을 무슨 이유로 그렇게 격렬하게 반항하시는지 저는 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김종인이라는 불씨요? 뭐든 이렇게 2선으로 밀어내면 어떤 방식으로든 폭파입니다. 그걸 버티고 대선을 이겨보자구요? 안철수 지지율 상승세는 안보이십니까.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뽑고 전대 끝나면 금새 복당조치 끝내고 1당으로 복귀할겁니다. 온갖수를 써도 매번 지던겨 겨우 한번 이겼습니다. 믿긴 뭘 믿습니까. 죽어라 이길라고 궁리해도 지던게 한세월인데 선거 한번 신승했다고 나이브해졌다간 다시 복구도 안될 결과 나옵니다.
16/05/03 01:36
바밥밥바 님// 맨날 져서 그놈의 비대위 반복한거 저도 잘 압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겨서 드디여 지긋지긋한 비대위생활에서 벗어나 전당대회 치루게 되어서 기뻐할 뿐이죠.
전 간단합니다. 의견이 서로 갈리면 공식 룰대로가자. 당대표건에 대한 의결권한은 중앙위에 있으니 중앙위 열어서 결론내자. 중앙위에서 판단한 결과 그대로 따르자 그뿐이에요. 때문에 지금 중앙위 피하려고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솔직히 반감이 큽니다.
16/05/03 01:39
Mizuna 님// 중앙위 안열고 연석회의 개최해서 결론내도 민주적 방법이에요. 중앙위만 자꾸 답인것처럼 하시니 저는 잘 모르겠네요
16/05/03 01:43
푸른음속 님// 거참... 당헌당규 수정에 대한 권한은 중앙위원회에서 가집니다.
몇번을 말씀드리지만 이건 룰입니다. 중앙위 건너띄고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당무위는 권한 없어요. 현 당헌당규상 외통수인 부분을 자꾸 우회하자고 하니 지금 문제가 되는 겁니다.
16/05/03 01:46
Mizuna 님// 아니 그래서 다른방법인 연석회의 개최해서 전대연기하자고 하는거 아닙니까. 애초에 전대날짜도 해석하기 나름으로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도 않은 당헌당규 자꾸 물고늘어지시네요.
16/05/03 02:05
Mizuna 님// 뭐가 이겼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대통령은 박근혜인데요.
대선 총선 한번에 이겨서 싹 물갈이해야 야권에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황에 그것도 제대로 못해서 10년 보수정권 만들어준 적 있던 노무현 정권때는 기억 나시나요? 애초에 다음 대선까지 길게 기획된 김종인체제였습니다. 미주나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원칙론 들먹이면서 전당대회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요? 그들은 문재인 대통령 되는거 크게 관심 없거든요. 당권만 제때 먹으면 다음 총선때 자리하나 유지하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일수도 있어야 정당입니다. 더민주당은 그걸 해본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당헌 당규가 매번 당의 발목을 잡아왔고 그걸 이겨내기 위해 수많은 예외들이 익숙해 왔던겁니다. 이제서야 제대로 전대를 할 기회를 잡았다구요? 아이고 나이브하셔도 너무 나이브 하십니다. 정의당이 주사파 없이 전대를 치루고 나니 총선에서 의석은 반토막이 났네요. 그들이 자축하고 있다면 다시는 선거하지 말라고 전해주십지요. 정치는 권력 투쟁이고 싸움입니다. 개싸움하는데 심판 데리고 와서 너네 이러면 안되라고 그러다가 날라다니는 주먹에 이빨만 나갈껍니다. 뭐든 저든 내일 연석회의에서 합의하고 그 내용대로 진행하겠다 지금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싸움 자제하고 뭉칠 생각부터 해야해요. 뭐 터져도 된다라고 말하신다면 저도 될대로 되라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16/05/03 02:12
통진당 사태는 민주적 절차를 어긴쪽이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죠.
국민의당 분당도 한쪽이 초월적인 권한을 요구하다가 나간 거구요. 둘 다 가해자 쪽이 절차를 지킬 생각이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입니다.
16/05/03 00:29
손혜원 이분 이런식의 강경워딩 한두번이 아닌데.. 진짜 정치초짜로 언플의 언도 모르는거같은데 미즈나님께서 너무 높이 평가하시는것 같아 의아하네요
16/05/03 00:32
높게 평가하는게 아니라 사실상 최후통첩과 같다고 보고 있습죠. 김종인 대표와 사적 인연이 긴 양반이 이정도로 스트레이트 날린다는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거죠. 그뿐이에요.
16/05/03 00:36
사적 인연이 깊다고 그가 하는 비판이 전부 옳다는건 이상하네요. 오히려 정청래씨랑 더 친해서 한통속일수도 있는건데요. 정혀 시사하는 바가 없고 그냥 지금이라도 당선취소시키고 싶은 발언이네요.
16/05/03 00:38
쩝... 스트레이트로 추대불가 연기불가를 강력하게 주장한 겁니다. 한때 손혜원 위원장은 김종인 대표 쉴드치던 양반입니다. 그냥 돌아섰다는 선언과 같다 뿐이죠.
16/05/03 00:39
제가 알고 있는 손혜원씨는 그냥 정청래씨 쉴드만 주구장장 쳐온 가운데 김종인씨랑 친했던것이 전부인데요. 돌아선건 맞는데 정청래씨 쪽으로 붙은게 전부겠죠.
16/05/03 00:30
저도 민주당은 없어져야만 하는 정당이라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동의합니다.
그렇죠. 민주당은 반드시 없어져야만 하는 정당입니다. 전당대회 하나가지고도 이렇게 말들이 많으니. 분열만 조장하고 있고. 쯧쯧.
16/05/03 00:37
저는 나름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분열만 하느니 차라리 각 계파별로 각자 가야 할 길을 가고 따로 정당 만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정당사적으로는 더 의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16/05/03 00:44
말 많아서 민주당 없어져야 한다길래 말이 없는 북한노동당 추천해드린겁니다. 가서 정은이한테 사바사바 잘하면 동판교 몇배의 땅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16/05/03 00:51
뭐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메인 팩터가 된 건 맞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집값 부동산값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올려주는 정당은 새누리당 하나 밖에는 없더군요.
16/05/03 00:51
-저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새누리당이 정권 잡고 집권 연장해야 저애게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부분도 있거든요.
마침 저희 가족이 동판교에 집도 새로 분양받아서 집값 유지하고 올리려면 민주당보다 새누리당이 정권잡는게 저희 가족에게는 더 유리하기도 하고. 집값 부동산값이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다 보니까 지지정당 하나 바꾸고 스탠스 하나 바꾸는 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저는 저에게 유리한 정당을 지지합니다.- https://pgr21.com./?b=8&n=64955&c=2541833
16/05/03 08:06
민주당이 없어져야만 하는 정당이면 새누리당도 당연히 없어져야하는 정당인데 그건 또 동의안하시죠?
그깟 동판교 집값 오르는것 때문에 더민주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다니 어휴...
16/05/03 00:19
정청래편을 드는걸 보니 이분에 정치수준도 알만합니다 스킵해야할 정치인이 한명 늘었군요
문재인 대통령 만들러 왔다는 초기의 패기로 관심가졌었는데 역시 의원되면 초심은 사라지고 자기 친한 의원들끼리 뭉치는거죠 정치인이 별거 아니란 생각듭니다 동네 친목회랑 다를게 없어요
16/05/03 00:29
한분은 저러다가 벌점거하게 먹고 강등됐다가 돌아오고서도 저러고 계시네요... 벌점의 의미가 있나요? 뭐 저런분이 한두분이 아니시긴 했으니...뭐 저러시다보면 금방 도로강등되시긴 할거같습니다만...
김종인 대표가 현시점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려면 필요한 사람임에는 분명하다고 보이는데 그러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집도 좀 버려야죠 이당은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맞는말도 많고 새겨들어야할말도 많은데 역으로 김종인 대표 진보와 개혁을 이야기하는 정당과 지지자들이 왜 그런지도 김 이해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김종인이 필요하긴하지만 김종인만 가지고서는 안되는건데 그걸 나만이어야 돼 라고 주장하면 곤란하죠 뭐 이래저래 동어반복적이네요 뭐뭐로만도 안되지만 뭐뭐 없이도 안된다. 왜 그렇게들 양보를 안하는 걸까요... 그래도 대권의 라이벌이었던 안철수의원은 그래도 좀 꾸역꾸역 이해를 해보고자 하면 하겠는데 (지금 행보와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확실히 범야권을 대표하는 정치리더로 분류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밝혀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김종인 영감님은 안철수의원처럼 문재인의 대권 라이벌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손혜원 당선자도 예전에 정청래의원 컷오프떄 탈당출마하라고 했던게 기억나는데 이제 국회의원까지 됐으면 그런 모습은 좀 버려야죠;; 싸워도 당내서 싸우고 불만 표출해야지... 당내분란을 언론에다가 그냥 대놓고;;
16/05/03 00:38
뭐 김종인을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여기며 '더민주 너 비천한 것에게 이 귀하신 분이 내려오셨으니 잘 모시도록 하여라. 뭐? 전당대회? 감히 이 고귀한 분을 시험하려 들다니...' 운운해봐야 실제로 신성한 분이 되는 건 아니죠.
16/05/03 00:53
손혜원 당선자도 이제는 정치인의 언어를 쓰실 때가 되었죠.... 할 말 다한 것으로 보이니 이제는 당 내에서 정치인의 언어로 이야기하시길 바랍니다.
16/05/03 00:56
본인이 20대 국회에서는 당에서 싸우는건 안에서만 싸운다고 하더군요. 그건 꼭 정착시키겠다고 흐흐.
김종인 체제 종료되면 이제 언론에 뿌리는 워딩은 긍정적이고 좋은것만 해야 합니다. 본인도 잘 알거에요.
16/05/03 01:09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2기 구성할때부터 이미 문제가 시작된 거니 누구 탓하기 어렵습니다. 이것때문에 빨리 전준위 구성하라고 한건데 김종인 대표가 태업을 시전했죠. 그리고 문재인고문을 끌어들인 언론플레이와 당중진회의 당무회의+당직자 연석회의라는 비공식기구까지;;;;;
굳이 책임여부를 따진다면 김종인 대표가 절대과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죠. 당헌대로 움직이면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16/05/03 01:05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가 이번 선거에서 많은 과가 있지만, 더 많은 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승장이죠. 하지만 동시에 이번 선거가 그야말로 한끗 차이 신승이기도 한 것을 생각한다면, 그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앞으로 대선은 힘들 수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삽질의 연속만 하지 않을 것이요, 국민의당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국보위 출신으로서 그는 민주적인 인물이 아닐 것이라는 이미지 상의 약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총선 당시에 보여준 행보도 민주적, 협상, 토론 이런 것과 멀었고요. 더민주당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연합니다. 이를 공을 모르는 사람들의 투정 쯤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면 곤란하죠. 이런 식으로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여론, 언론 무시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정치는 이제 신물이 납니다. 벌써 몇년 째인가요. 그런 대통령들이 집권한지가. 당헌, 당규에 따라서 전당대회 열고 돌파하는 것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있어서 다른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해서 돌아오는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국보위 출신이지만 정치적,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줄 수 있고, 당 내의 다른 소리를 입 닥치게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겠죠. 그래서 그가 자신이 품고 있는 큰 뜻, 큰 그림 이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펼쳐보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 받기를 바랍니다. 정공법으로 돌파해주셨으면 합니다.
16/05/03 01:32
본인이 부족해서 안 되는 거면 본인이 납득하는 수 밖에 없죠. 김광진 전의원이 그렇게 해서 칭찬 받은 것처럼.
본인이 달라지는 모습 보여야죠... 자기 몰라준다고 그러기 전에 몰라주는 사람들 설득하는 모양새라도 보였으면 하네요....
16/05/03 01:06
흐음...손혜원 당선자가 알고 있는 더민주 내부사정 저도 궁금하긴 하지만요.
본인에게 이야기 안하고 언론에 이야기 할 정도로 대화가 막혀 버린 건가요. 그렇다고 언론을 통해 이렇게 전하면 김종인은 더 마음을 닫지 않을까요? 저도 김종인이 이렇게 계속 쌍팔년도 마인드로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 쉴드 쳐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선에서 경제 아젠다 선점을 위해 김종인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여론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노인네 달래드려야 하는 큰 역할 할 수 있는 사람중 한명이 손혜원 당선자입니다. 내부 싸움하는 사람 망치로 때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싫다면 상대의 잘못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해주고 설득하는 것이 내부 싸움을 방지하는 길이죠.
16/05/03 01:07
이왕 판이 벌어졌으니 몇자 적는데... 당헌당규 수정 당대표선출건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중앙위 승인 받아야 합니다.
문재인 고문이 혁신안 통과한것도 중앙위 승인 받은 사항입니다. 김종인 대표에게 권한과 공천관련 전권을 총선때 한시적으로 위임해 준것도 중앙위의 승인으로 한 일이죠. 같은 논리로 김종인 대표가 당권을 쥐고 권한을 받고 싶으면 중앙위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비상상황이고 뭐고 없어요. 당내최고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통과 못되면 실행 못합니다. 문재인 고문은 이미 몇번이나 중앙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16/05/03 01:10
원문 다 읽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 내렸는데.. 왜 난 내 시간을 투자해서 똥씹은 기분을 느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그 아래를 보며 하게 되는군요.
16/05/03 01:14
그리고 토사구팽 운운하는 기사 보면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비대위 체제 이 정도로 잡음 없이 따른 것도 그 민주당에서는 정말 드문일이었고. 비례2번 받았고 앞으로 국회의원직 수행하면 되는 일이지. 무슨 당대표까지 해달라고 굽신거리는게 당연한 일이라도 되는건지..
16/05/03 01:26
분명 내부사정 다깠으면 다깠다고 까였을겁니다
친노니 친문세력들이 원리원칙만 들고온다고 깔텐데 똑같아요 반대도 말이죠 둘다 누굴까기 위해서 까고있어요 누누히 말하지만 제발 원칙만 지키자는 겁니다 뭐 몇몇분은 정권넘겨줄래 좀 규칙어겨도 뱃어올래라고하지만 전 정치적원칙 지키고싶습니다 이때까지 더민주는 그원칙이 매번 어겨졌고요 이번한번은 그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부탁이에요 서로 한번부딫치고 싸워봅시다
16/05/03 01:28
김종인 처음부터 기자들이랑 정치했던 것 같은데, 하여간, 김종인이 뭐라 하든간에 전당대회 빨리 해서 대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김종인 지난 몇 달 동안 하는 것 보면 관심이랑 권력이 절실한 인간 같은데, 대표 안되도 나갈 것 같지 않네요.
16/05/03 01:29
바밥밥바 님// 동감합니다.맨날 지던당 구해줬더니 믿기는.... 믿을당을 믿어야죠 크크..
달고보니 계층댓글이 잘못 달렸네요 위의 바밥밥바님 생각이 제 생각과 흡사해 말씀드린 댓글이었습니다.
16/05/03 01:32
그렇죠. 뭐 오죽 얼마나 믿을 게 없어서 민주당 따위를 믿어달라는건지. 민주당이 무슨 종교나 정치적 신념도 아니고 그냥 하나의 일개 정당일 뿐인데.
믿고 같이 싸워보자고 하면서 싸움 끝나면 당권경쟁 시작하고 전당대회 당헌 당규 들먹이면서 바로 토사구팽 들어가는게 정치의 순리인데.
16/05/03 01:37
뭐 똑같이 행동하는데 더민주당은 안 믿고 새누리당은 믿는 분들도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나은 더민주당 믿는 사람이 있는 것이 뭐가 놀라운 일일까요.
더민주당은 당헌 당규 때문에 싸우기라도 하지... 새누리당은 당헌 당규 무시하는 권력자에게서 당 대표라는 사람이 "옥새런"하는 당인데요. 그래도 새누리당 믿잖아요? 오죽 믿을게 없어서 새누리당이 땅값 집값 올려준다는 말을 믿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더민주당 정도면 믿을만한 당이고, 실제로 표도 많이 얻었죠.
16/05/03 01:39
새누리당의 모든 것을 믿지는 않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죠.
새누리당은 철저하게 기득권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것. 그리고 집값 부동산값을 어떻게든 반드시 올려준다는 것. 굳이 따지자면 새누리당을 믿기에 지지하는 게 아니라 정반대로 새누리당을 믿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특성과 본질을 알기에 그게 올바른 방향이 아닐지라도 나에게 유리하면 지지해주는 것이죠.
16/05/03 01:42
님이 동판교에 집 가지고 계셔도 새누리당이 우대해주는 그 기득권 아니에요. 새누리당이 집값 부동산 값 반드시 못 올려줘요~. 이런 허황된 믿음을 가지신 분이 무슨 다른 사람 믿음을 비웃고 있나요.
16/05/03 01:46
허황되었다고 하기에는 박근혜 정권 3년 간 내내
주요 신도시나 강남 서초같은 기존 강자들 집값은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추론이 아니라 명백히 수치와 데이터로 드러나는 부분이구요. 제가 직접적인 기득권이 아니더라도 기득권 위주 정책에서 제가 이득을 보는 부분이 있으니까 지지하는거죠.
16/05/03 01:49
그런 곳은 새누리당 아니어도 올라요. 그 고노무현전대통령 시절에도 올랐어요. 그러니까 허황된 믿음이라는 거죠.
그리고 집값 오르는 것이 무조건 좋기만 한 일인지도 생각해보세요~ 집이 한 채라면 더욱 고민 많이 하셔야죠. 세 채 이상이면 음.. 죄송합니다. 그냥 말을 그만둘게요.
16/05/03 01:55
집 세 채 가지고 계시는데 집 값이 끝없이 올라가면 돈 벌테니... 그냥 좋아하시라고요. 제가 더 말할 필요도 없죠. 돈 벌겠다는데 무슨 소리를 더 하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새누리 정권에서 집 많은 사람이 투기하는 거 막지 않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새누리당 많이 지지하고 돈 많이 벌으세요. 그런데 한 채라면 고민은 좀 해보세요. 내가 살고 있는 이 집 값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좋기만 한건가 하고요.
그런데 그런 이유로 당 지지하는 거면 단합 이런 거 들먹이지 마세요. 어차피 신경도 안 쓰시는 건데 이야기는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나는 속지 않는 지지자이고 너희들은 믿음으로 눈이 멀었다 라는 깨시민스러운 이야기를 하시면서... 더민주당이 단합한들 집값 안 올려준다고 믿으니까 안 찍어줄 거면서.
16/05/03 02:07
나의규칙 님// 제가 저는 속지 않는다고 말한적도 없고, 믿음으로 눈이 멀었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고,
저 위에 보면 Mizuna 님께서 믿으세요 믿어주세요 계속 말씀하시니까 그에 대한 대답이었을 뿐입니다. 그 전에도 저에게도 계속 민주당 믿으세요 라고 계속 말씀하셨고요. 계속 민주당 믿어라 믿어달라고 하면 저도 사람인데 짜증 안나겠습니까? 저는 딱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믿음으로 눈이 멀었다고 생각 안합니다. 그쪽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니까 지지하는 거겠죠. 그쪽도 나름대로 민주당 지지하는게 자기에게 이익이 되니까 지지하고 나름대로 각자만의 사정이 다들 있는 거겠죠.
16/05/03 02:10
다른 분에게 구하시는 그 넓은 아량을 본인이 발휘하셔서 짜증 내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들 이익 있고 사정 있고 지지할만하고 뭐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려면 위에서 더민주당은 없어져야 한다 식으로 말씀하시지나 않으셨어야죠.
16/05/03 09:37
집값은 노무현이 올려준게 최고로 올려줬습니다만..이명박근혜때 오른거보다 노무현때 오른게 더 급격한 집값상승이었어요.
더불어 DarkSide님이 정치관련 이상한-_-소리 하신게 1, 2년된 것도 아닌데 전에는 그래도 야당사이드에서 얘기하니 다들 따뜻이 감싸주시거나 위로해주시더니 이제 갑자기 새누리당 지지한다(?)고 하시니 반응이 칼같기도 하고, 정체를 드러냈다(?)는 말도 종종 보이네요. DarkSide님 보면 사실 직역이 정치와 직결된 것도 아니신 것 같은데 선거에 너무 과몰입하시는 것 같아요. 예전 대선때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DarkSide님이 찍은 후보가 졌다고 DarkSide님이 지신 것도 아니고 이겼다고 DarkSide님이 이긴 것도 아닙니다. 계속 지기만 하니 너무 괴로워 이기는 편에 서고 싶다고 하셨는데 져도 크게 괴로울 것 없고 이겨도 크게 즐거울 것 없어요. 원래 훈수두는 사람이 더 잘보인다고,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더 많은 것이 보입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한발 물러나보시길 바래요.
16/05/03 09:54
따뜻하고 도움이되는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정치에 있어서만큼은 절대로 한발자국도 물러나기 싫습니다.
정치야말로 제가 평생동안 관심 가질만한 유일한 재미이자 관심사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전체를 평생 바칠만한 유일한 소재가 바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작나든 민주당이 아작나든 둘 중 하나가 완전히 작살나고 망가질 때까지 저는 무조건 끝까지 갑니다. 만약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 날이 온다면 그건 민주당이 공중분해되거나 해산되고 망한 이후밖에 없을겁니다.
16/05/03 10:52
길다가 자빠졌다고 땅에다 주먹질 백날 해보십시오. 손이 아작나거나 땅이 아작나거나 할 겁니다. 물론 손이 아작나건 땅이 아작나건 남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고 그냥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지 인증하며 주위사람들 피곤하게 하는 것 뿐이지만, 지금 여기서 계속 하시는 짓이 그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16/05/03 01:42
당헌 당규 들먹인다는게 뭐 어디 조폭들 규칙도 아니고 민주주의 내에서 한 정당의 규칙인겁니다
그걸 내세워야지 숨기고 묵살해야합니까 어휴 진짜 어그로인지 진짜
16/05/03 01:50
현실 정치라는 게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원리 원칙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거 다 아시지 않습니까.
당헌 당규도 필요에 따라 수정되기도 하구요. 때로는 강자들의 힘겨루기나 세력 싸움에 의해서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고 여러가지 편법들이 사용되기도 하니까요. 그게 바로 진짜 현실 정치죠.
16/05/03 02:26
솔직히 저는 유권자들이 당헌 당규보다는
유권자에게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공약이나 인물을 보고 뽑는 비중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16/05/03 02:32
동등한 권력을 지닌 자기 당의 국회의원도 무시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킬 거라고 보는 쪽이 더 순진해보입니다만.
16/05/03 02:38
물론 공약을 안지킬 수도 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당헌 당규 같은 정당 내부의 정치적 세부사항보다는
홍보물 공약집 의정보고서 같은 것들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공약 같은 실질적인 정보가 더 강력하다는 경향성의 이야기였을 뿐입니다.
16/05/03 03:59
공약의 신뢰성은 정계에서의 행보에서 나옵니다.
최소한 적극 투표층은 9시 뉴스나 인터넷 신문은 챙겨봐요. 언론에 휘둘릴지언정 정치인들이 어떤 언행을 하는지는 다 본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한국은 공약이나 의정활동이 당락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편입니다. 정치적 행보에서 비롯된 이미지의 영향력이 훨씬 크죠. 지난 대선의 유력 후보였던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는 모두 실적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서 정치 행보에서 비롯된 이미지만 가지고 선거전을 치뤘습니다. 노무현, 이회창의 소신 이미지는 각각 3당합당 반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노력과 총리지만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는 모습에서 나왔습니다. 유시민의 리버럴한 이미지는 흰바지를 입고 국회에 등원하는 장면에서 극대화됐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은 자신과 정치적 방향성이 맞지도 않는 김종필, 정몽준과 연합했습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의 정치에서 공약, 정책이 선거를 판가름 낸 경우는 10지방선거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위와같이 이미지나 단순한 정치공학이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친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과소평가하시는 것 같은데 당원에게는 대선 못지않은 중요행사이며 당원이 아닌 사람에게도 대관식 같은 선전효과를 줍니다. 전당대회는 정당이 자체적으로 여는 이벤트 중에서도 가장 큰 이벤트예요. 전당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태도인 것을 그저 세부적인 당규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으로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16/05/03 01:44
애초에 추대를 받고 싶었으면 설득해야 하는건 문재인쪽 사람들이 아니라 그 외의 사람들이죠. 애초에 문재인쪽 사람도 문재인이 말한다고 당헌당규 무시하는데 찬성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만. 공천과정에서의 감정도 있고. 그리고 김종인은 진짜로 할 마음이 없는거 아니면 관심없다는 그런 뻘소리는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해봐야겠습니다 라고 한다고 욕할 사람 없고 있다고 해도 그정도 욕은 좀 먹으면 안됩니까? 왜 혼자서 고고하게 밑에서 떠 받들어 주길 원하는건지;;
16/05/03 02:02
당헌당규대로 하자는 명분을 깨뜨릴 더 큰 명분이 없는 이상, 김종인은 삽질 그만하고 순리대로 가야죠. 자기가 무슨 김영상 김대중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건지...
16/05/03 02:05
당내 민주주의 따위 관심없으신 분들이 많군요... 하긴 우리 나라에서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론은 오히려 진보진영에서 먼저 나왔엇죠...
제가 80년대 운동권의 역사를 체험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운동권 조직도 독재조직과 싸우려고 그렇게 군대같았다는데...
16/05/03 02:29
정치인들도 나름 민주적 절차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경선 패배자의 탈당 후 출마 금지, 국회선진화법, 국회의장의 탈당 의무화 같은 조항을 만들었는데 유권자가 그 노력을 되돌리면 안되죠.
일개 유권자가 기댈 구석은 절차적 정당성 밖에 없어요. 내 민원, 내 투표, 내 고발, 내 제보가 묵살되는 풍토에서의 선택지는 촛불밖에 남지 않습니다.
16/05/03 05:11
https://www.youtube.com/watch?v=LO__6hmbKSg
표창원교수의 김종인에 대한 평가는 그리 박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김종인 추대론이나 전대연기에 힘을 싣진 않죠.. 김종인은 세간에 알려진것처럼 아집과 독선이 가득한 고집불통 영감쟁이는 아니고, 의외로 소통을 원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물론 표교수가 비대위원이었다고는 하나 김종인과 접점이 그리 많지는 않았으니 코끼리의 좋은 부분을 만진걸수도 있지만, 이이제이에 따르면 김종인이 이재명에게 SNS민심을 묻기도 했다하니 김종인의 여론읽기가 종편에 국한되었다는 손혜원 위원장의 평가에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하다못해 북풍방어용 바지로 쓰더라도 분명 김종인은 언제고 필요할 공산이 큰 사람입니다. 너무 밑도 끝도 없이 나대고 있으니 견제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돌로 쳐죽이는걸 견제라고 하지는 않죠. 요즘 김종인 까대는거 보면 적당히 입닥치게 하는 정도의 목적이 아니라 비례 뱉어내고 탈당이라도 해야 끝날까 싶을정도로 과한 증오를 연쇄시키는것 같습니다. 문과 김의 반목을 중재시키거나 적어도 완화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 손혜원인데 저래서야 원..
16/05/03 06:36
집값 때문에 당이 없어져야 한다...
새벽부터 괜한글 봤네요 구역질이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더한 욕도 쓰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겨나네요 더민주당에서는 김종인대표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순리적인 절차로 정당대회하고 당대표 뽑으면 됩니다. 손혜원 의원처럼 굳이 저런 발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16/05/03 07:22
당헌당규가 무슨 절대선이라도 됩니까.
법대로 돌아가는 이 사회를 잘못됐다고 단언하시는 분들이 법보다 훨씬 더 명분도 구속력도 약한 당규는 (나한테 유리하니깐)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것이 너무 신기하네요. 이런 인터뷰는 사실 손혜원이 아니라 문재인이 해야되는건데 손에 피묻히기 싫어서 사람 바보만드는걸 계속 되풀이하네요.
16/05/03 08:31
사람들이 사회가 잘못됐다고 하는게 법이 잘못됐거나 법을 안지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지..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 까려고 사실을 교묘히 틀어버리시네요.
16/05/03 12:38
법이 잘못된 것을 자기가 판단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라면 그보다 정당성이 없는 당헌당규 쯤도 누군가가 보기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죠.
16/05/03 13:38
예를 들면 단통법 같은 법이 문제 있다는 판단에 그리 대단한 지식이 필요합니까? 그리고 당대표를 전당대회를 열어 선거로 뽑는다는 규정이 절대불변의 법칙이 아닐지언정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 예 대의제와 선거제도 절대불변의 법칙은 아니지요. 하지만 이걸 부정할 사람이 현대에 있습니까?
16/05/03 18:59
맞는 말씀이에요. 근데 그렇다면 김종인이 당헌을 어기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규를 뛰어넘고 합의추대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하셔지 그렇게 당헌당규도 안지키는 몰지각한 사람처럼 몰고가니 뭐라 하는 것 아닙니까.
16/05/03 09:58
웃기고 있으시군요. 당헌당규가 절대선이 아니라면 절차고 뭐고 다 무시하고 김종인을 추대해야 하는 것은 절대선인가요? 절차고 뭐고 다 무시하고 김종인을 추대해야 하는 것이 어째서 선한 것인지 한번 설명좀 해보시죠.
16/05/03 09:59
김종인 추대하자는거 동의하는 사람들 보면 예전에 유신헌법도 찬성하셨을거 같아요. 북괴가 호시탐탐 노리고 경제가 위기에 처한 한국적 상황에서 현재 헌법의 가치를 지킬필요없다. 한국적 민주주의가 필요하기때문에 헌법을 개정한다... 우리 사회가 법이 제대로 안지켜지고 법의 자의적으로 해석되어서 문제인거지 법대로 돌아가서 문제입니까? 뭔가 해석을 완전히 반대로 하시는듯..
16/05/03 08:11
손혜원 의원 거침없는 발언은 좋습니다만 이제 그만 정청래를 놓아줄때가 된듯합니다만... 아직도 정청래를 못놔주고 저러고 있으니...
어차피 더민주는 지금 김종인을 계속 안고 가야합니다. 다른 방법이 딱히 없어요.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새누리 표를 잠식하는것 처럼 더민주에 김종인이 있음으로 해서 얻어오는 반사이익이 있는데 최소한 차기 대선까지는 같이가야죠. 출근길에 아침부터 어그로를 끄는 분이 있어서 상당히 짜증이 나네요 크크 참 왜 저러는지 ...
16/05/03 08:32
김종인 추대부터가 시스템 공천 말아먹는건데 안의원 내칠때랑 똑같은 논리네요.
FM대로 하는거 좋죠. 근데 아쉬울때는 잘 써먹어놓고 토사구팽하는 모양새가 매번 나오는데 같은 진영 사람들이야 좋게 볼지 모르겠지만 성향이 좀 다른 전 학을 떼게 되는군요.
16/05/03 09:28
학을 떼기 이전에...
명분이 없다는 것을 공격받는다고 불분명한 진영논리나 꺼내는 건 곤란한 태도이죠.. 그런건 까일만해서 까이는 것임에도 편이 달라서 까인다는 피해자코스프레로 연결되거든요.. 지금 김종인 추대를 반대하는 쪽이 다 같은 편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은 알고 있나요... 그럼에도 김종인 반대하면 다 같은 편이고 나쁜 편인가요... 이런 사고방식은 그냥 성향이 다르다고 넘어갈 태도가 아니죠.. 그런 태도에서 친노, 운동권패권주의같은 수준낮은 흑색선전이 먹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김한길이 대표일때 합쳐서 사이좋게 공동대표하다 둘이 삽질해서 물러나서 이후 둘이 깽판치다 같이 제발로 나갔는데 누가 누굴 내쳤다고 하는 건지 성향이 다르면 이런 왜곡도 가능한가 봅니다..
16/05/03 12:14
전 일련의 탈당과정이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천 과정을 혁신하기위해 혁신위를 만들 때 안철수 대표에게 위원장을 제안했지만 거절했습니다. 전 이건 괜찮은 선택이엇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돌이켜보면 선거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기억이 별로 없고 거기에 발을 걸칠 필요는 없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혁신위가 어렵게 어렵게 혁신안을 내놨는데 갑자기 안철수 대표를 내새운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그거 애매한 부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우리 쳐낼라고 하는거지?'라고 흔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안첧수 대표는 본인이 만든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혁신위원장 자리도 마다한 사람이 강경하게 본인혁신안을 내세웠죠. 거기에 내용은 무죄추정의 원칙은 사라진 기소만 되도 공천불이익이라는 극단적인 내용까지 있었습니다. 절차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과격했던 이 혁신안이 받아들여질꺼라고 안철수 대표가 생각했을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전면에 나설수 있는 문안박 연대까지 거절하죠 그 후에 갑자기 전대를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총선이 고작 4달남은 시점 언제 전대를 준비를 하고 만약 전대를 한다 하더라도 전 그 과정에 계파싸움과 계파나눠먹기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다분한데 총선에 이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어차피 받아들여질 수 없는 수인걸 알고 탈당 후 신당 창당 및 총선에 대한 그림이 이미 그려져있던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문 전대표는 이미 흔들릴 때로 흔들려 선대위원장이 되기 힘들어 지고 외부인사인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해서 선대위 권한 전부를 넘겨주게 됩니다. 그 후 시스템 공천은 수많은 단수공천과 정무적 판단에 의해 무너지죠 전 시스템 공천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이지도 않지만 혁신위 만들고 어렵게 통과시키고 혁신안을 가지고 끝까지 완주 못한 문 전대표를 보며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씁슬하긴 하더군요. 쓰다보니 잡설로 셋는데 안 대표는 받아들이기 힘든 수를 제시했는데 이걸 받아들이는게 옳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공천 어그러 뜨린 외부인사를 선대위원장으로 데리고 올 수밖에 없던 것도 안철수 대표 및 비주류가 당 지도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총선 과정을 보면서 안철수 대표의 정치력이 한층 성장한걸 느꼈습니다. 이젠 당 대표로서 능력을 검증받을 차례고 지켜봐야겠죠.
16/05/03 12:36
문안박은 안의원 입장에서 죽는 수였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듭니다. 창당후에 안의원 자신이 제시했던 혁신안 기준에 못 미치는 인사들이 공천되어서 인터넷 상에서 조롱당할때 창당직후라서 그렇다고 넘어가긴 했지만 찝찝하긴 했거든요. 너무 엄격한건 없는것보다 못하니까요.
16/05/03 11:56
감정 싸움 될까봐 첨언하자면 전 문의원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 인생은 존경합니다. 저라면 못할 삶을 살았으니까요. 안의원도 마찬가지구요.
16/05/03 12:22
상관없는 문재인 의원 삶 이야기하지 말고요
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뭘 못받아들였길래 토사구팽이라고 하냐고요 목저어를 말해주세요
16/05/03 11:03
그건 인정합니다만 지지자들 다 그렇지 않나요?
비판적 지지자라고 해도 대부분 잘못한건 있지만 그걸 넘어설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03 23:02
1년도 안 지난 사건이 벌써 이렇게 세탁이 되서 돌아다니는군요.
그 김한길조차 꺵판 못치게 창당준비 다해놓으신 분을 쫓아냈다라...
16/05/03 09:43
1. 김종인을 추대하지 않는 것이 '팽'인가?
-아니다. 팽은 내쫓거나 홀대하는 것이 팽이지. 더민주에게 김종인은 아직 쓸모있는 사냥개다. 아직 사냥감이 남았는데 팽할 이유가 없다. 2. 그렇다면 왜 김종인은 반항하는가? - 토사구팽에서 '토사구'까지 왔으니까. 김종인은 애초에 더민주에게 한식구가 아니다. 사냥개지. 김종인은 '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아직은 사냥감이 남았으니 나를 내쫓진 않겠지만, 계속 개의 위치에 있어서는 지금은 팽당하지 않아도 언제 팽당할 지 모르니까. 게다가 이미 전주인에게 팽을 당했으니까. 3. 김종인을 팽하려는 시도가 있나? - 밖에서 보기엔 그렇다. 대선은 관심없고 총선사냥감은 이미 잡았다고 생각하는 식구들은 이제 크고무섭고짖어대는 사냥개를 더이상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이미 토끼 죽었는데 저 개 그냥 둬야해? 사슴잡아야 한다고? 사냥철 아직 멀었는데... 그럼 집에 두려면 시끄러우니 목줄씌우고 입마개하자. 정도의 반응이랄까. 사냥개 데려온 바깥양반은 그럼 개가 답답해 하는데..그래도 집안일은 안사람 몫이니 정도의 뜨뜻미지근한 반응. 4. 더민주에 김종인이 필요한가? - 바깥에서 보기엔 필요한 것 같은데 본인들 생각은 좀 다른 것 같다. 글쎄올시다..
16/05/03 09:44
여기 댓글들 보니까 더민주 지지자 아닌 것 같은 분들이 주로 김종인을 옹호하고 김종인 체제가 계속되길 바라시네요. 한분은 대놓고 새누리 지지자라고 하시고. 그런걸 보면 김종인씨 고집 그만 부리고 당헌당규대로 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16/05/03 10:04
그나저나 더민주 지지자들은 김종인 추대를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이거나 여론조사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새누리 지지자들이야 이상황에 대해서 딱히 관심없는거 같고 안지지자들은 대체로 문지지자들이 추대반대 분위기로 가니까 토사구팽 한다고 까면서 추대 찬성하는거 같고요. (만약 문지지자들이 추대찬성으로 갔으면 민주주의, 친노 패권주의 어쩌구 하면서 반대했을듯하지만요)
16/05/03 10:33
http://www.vop.co.kr/A00001016601.html
더민주 지지층 60.8%, “김종인 대표 계속 맡는 것 반대” 10일 전 여론조사라서 지금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더민주 지지층에선 김종인을 당대표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간의 김종인의 리더십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지지층에서는 여론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근데 그걸 댓글에도 언급된 것처럼 팽으로 해석하는 건 오바라고 생각해요... 김종인은 대표 아니면 팽이라는 식의 구도를 만드는 건 종편스러운 거죠...
16/05/03 10:37
안 지지자는 이미 더민주지지자가 아니지 않나요.
더민주에서 이번 승리에 김종인 한게 없다던 분들은 당연히 반대할 것이고 김종인의 우클릭에 더민주지지로 돌아선 사람들은 찬성하겠죠. 좀 웃긴데 정의당 더민주 관계랑 김종인 더민주관계랑 비슷해요. 나없음 못이겨 vs 그래봤자 넌+알파일뿐본체가 아냐 의 관계.
16/05/03 11:35
저는 문국현-통합민주당-노회찬-민주통합당-문재인-김진표-더민주로 찍어 왔던 유권자인데 김종인 추대 찬성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강경파가 전당대회에서 승리하고 이해찬 복당하고 김종인 쫓겨나면 99% 망할겁니다. 당내나 당원들은 진보성향이 목소리가 큰데 그분들이야 어차피 새누리에 표 줄 분들이 아니고 향방을 가르는 중도성향 유권자들은 국민의당이나 새누리로 언제라도 옮길 분들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아직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 총선 한번 이겼다고 벌써부터 저러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16/05/03 10:33
문재인측에서는 선거패배시 김종인에게 뒤집어 씌우고 빠져나갈려고 했지만 예상을 깨고 원내1당을 만들어 줬죠. 그에따라 토사구팽 모습을 최대한 피하면서 필요성이 없어진 김종인의 힘을 빼버리는 출구전략을 짜려하는것입니다. 정청래와 정청래의 나팔수인 손혜원이 저리 설치는건 이런 문재인측의 분위기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김종인을 자폭유도하던가 최대한 폄훼와 비하를 통해 나쁜사람 만들려는거죠. 뭐 극성지지자들이 제일 잘하는 것들이기도 하고요. 김종인이 대선까지 떠먹여주겠다는데 당장 눈앞의 패권에 급급한 문재인측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16/05/03 10:38
[김종인이 대선까지 떠먹여주겠다는데 당장 눈앞의 패권에 급급한 문재인측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막줄에 심히 동감합니다. 김종인이 스스로 알아서 문재인 대통령 만들어주겠다는데 민주당 이놈들은 들어오는 복도 걷어차요. 쯧쯧. 민주당 정치인들 아직 정신들 못차린듯. 참 한심하고 답답하네요. 아직도 지들이 잘해서 총선 승리한줄 알고있는듯.
16/05/03 15:38
신기하네요. 두달전 패배주의에 젖어 있으신 분이
지금은 승리 포지션으로 무조건 옮겨가겠다는 태도를 취하시는데 지금 지지하시는 쪽이면 승리하실 수 있다고 확신하시는 건가요?
16/05/03 16:14
새누리가 대선에서 반기문 or 유승민 카드 꺼내면
[반기문-유승민(새누리) vs 문재인(더민주) vs 안철수(국민의당)] 3자 구도로 흘러가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새누리가 대선에서 이기려면 반기문과 유승민 둘 중 하나를 반드시 대선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총선에서 나가리된 김무성, 김문수, 오세훈 꺼내드는 순간 새누리도 차기 대선 집권에서 아웃되는 건 마찬가지이긴 할겁니다.
16/05/03 16:19
바라시는대로 새누리에서 반기문 영입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새누리당이 잘되길 바라시면 좋은 쪽으로 응원하시면 되지 민주당이 사라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하실 필요 없는 것 같네요 또한 김종인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어주던 말던 신경 쓰실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16/05/03 16:28
뭐 꼭 굳이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는 반기문(이 되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유승민도 있고,
또 안철수를 영입하고 국민의당과 대연정 또는 합당으로 대선 후보 만들 수도 있는 거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민주당이 진보 좌파화 되는 건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주겠더라구요. 민주당은 태생부터가 보수 정당이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진보 좌클릭을 막아줄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바로 김종인이라서 저는 김종인이 꼭 대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대한민국이 진보화되고 좌파화되는 것 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은 막을 수 있습니다. 원내 진보 정당은 정의당으로 충분합니다. 굳이 민주당이 진보화 될 필요도 없고 원외로는 녹색당, 노동당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건국 당시부터 보수의 나라였고, 지금 현재도 보수의 나라이며, 앞으로도 미래에도 보수의 나라여야 합니다. 김종인 대표가 내년 대선까지 민주당의 진보 좌클릭을 막고 최대한 보수화 우클릭 상태를 유지한다면 민주당이 설령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고 집권하더라도 김종인이 있는한 저도 안심하고 승복할 것 같네요.
16/05/03 11:13
종편에서 나온글을 그대로 갖고 오셨네요
그런시각도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평소 말씀하시는 거 보면 별로 안타까워하지 않을 듯 한데 굳이 그렇게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윗분 포함해서요)
16/05/03 10:40
역시 대한민국은 헌법 1조부터 바꿔야 합니다;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가는데 그런 유토피아같은 헌법 있으면 뭐합니까. 에효.... 신민인지 시민인지 구별이 어렵네요. 아! 시민은 욕먹죠? ;-) 깨시민이라나 뭐라나....
16/05/03 11:11
뻣대면 한신 되는 거고 굽히면 장량 되는 거죠.
그렇다고 김대표가 유방이 될 수는 없는터... 자기 자릴 알고 처신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힘도 없는데 명분마저 잃으면 뭘 가지고 정치를 하려는지...
16/05/03 13:09
다른 한편으로는 김종인의 [나이]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하면 이해가 됩니다.
김종인이 50대 후반 정도만 됐어도 이만하면 됐다하고 훗날을 기약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의 김종인은 70대 중후반입니다. 네임드 중에서 연배가 비슷한 현역은 박지원 밖에 없어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신 당대표를 해볼 수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전의 비대위원장들은 다 자신의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고 전당대회를 열었어요. 근데 20대 총선 이전에는 민주당과 전혀 접점이 없던 사람이 당 지도자 자리에 연연하니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황당할만 하죠.
16/05/03 16:40
진짜 저 어그로 보기 싫네요. (2)
2달 정지 몇번 겹치면 아예 영구정지는 없나요? (2) 김대표는 끝까지 추대로 당권 유지 해보려고 발악을 하는군요... 저러다 진짜로 되기라도 하면.. 불통의 더민주가 되는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 안된다에 제 전재산 3만원을 걸라면 걸 수 있지만......... 대선에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런 사람 도움 받아 정권교체 성공하면 한자리 내줘야 할거 같네요.. 그러다 안내주면.. 또 당 틀어서 새누리쪽으로 가겠죠... 비례대표는 탈당시 의원직 박탈로 알고 있는데, 그냥 조용히 있다가 4년후에 정계 은퇴 하게 두는게 최선일듯...
16/05/03 17:22
전당대회 연기했다면 정말 1%의 명분마저 사라져 버리게 되는거라서요...
개인적으로 저분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도 실상은 이게 경제민주화가 맞나 싶을정도로 허상이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http://blog.naver.com/neolone/220672334788 참고로 한번 둘러 보시구요... 제 생각도 이 블로그의 글을 쓴 이도 개인적인 잣대를 들이댄거 아니냐는 반론엔 따로 반박할 수 없습니다만... 여튼... 이렇습니다. 글 내용중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든 부분 한군데만 써보자면 [정말 경제’민주화’인가?] [마지막으로, 저자가 양극화 해소를 주장하면서 은근히 드러낸 비민주적인 모습을 지적해 본다. 양극화 해소가 빈곤층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빈곤층에게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발동해 집단행동에 나서면 제어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16/05/03 17:23
어디가 더 급하냐 하면 김종인 쪽이지만, 둘이 갈라섰을때 데미지가 큰 쪽은 더민주죠. 김종인은 나이도 많고 이미 한 번 버려진 몸이라 더 이상 잃을게 없어서. 김종인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중도지지층 싸움에서 국민의당을 이기려면 김종인의 존재가 필요한데 그 김종인이 내쳐지면 더민주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없습니다.
16/05/03 19:02
당규대로 해서 김종인이 내쳐져서 지지율이 하락하면 그런거죠
명시된 규약이 잇는데 그걸 고치지 못한 이상 어쩔수 잇나요? 저도 김종인이 잇음으로 해서 더민주가 지금의 자리에 잇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혼자만의 힘은 아니겟지만 대표로서의 책임에 따르면 말입니다 그러나 전대로 그가 물러날 수밖에 없다면 그런거죠 그가 잇으면 반드시 대권을 잡을 수 잇다라고 보장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 이상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대표자리를 얻는게 불가능한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봅니다
16/05/03 20:13
국민의당 분당되서 나가고 더민주가 이젠 조용할 줄 알았는데 정말 계속 시끄러운거 보면..
뭔가 유전자 레벨에 각인되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통합이 잘 안되는 당입니다. 더이상 배척하고 쫓아낼만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끝이 아닌듯... 국민의당은 의외로 참 조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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