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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6 21:54
자기 몸이 재산인 프로선수들이 모르고 먹는게 말이 되나요..
누가 강제로 밥에 섞지 않는 한 모르고 먹을 수가 없겠죠... 일반 약은 성분 다 적혀있는데.. 감기약 다이어트약.. 어휴 핑계도 다들 똑같고 추꾸든 야구든 무조건 영구퇴출시키고(최소한 몇년은 못뛰게 해야죠) 남은 계약기간에 따른 손해배상소송도 구단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5/26 21:57
언젠가부터 이런것들 생각하다보니..
못하는선수들 비난 못하겠더라구요.. 경기 막장이고.. 말도안되는 실수하고 해서 져도.. 보는 나는 그냥 하루저녁 기분 별로면 끝이지만.. 막상 본인들의 야구인생 걸고 경기하는 본인들은 오죽하겠나...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선수 있나.. 하고생각하면 내가 뭐라고 선수들 욕하고 비난하나.. 하게 되더군요 야구든 이스포츠든 뭐든..
16/05/26 21:59
이맛에 야구팬질하는거죠. 넥팬인데 홍성갑선수는 참 ㅠㅠ;;;
그나저나 두팬들 참 찝찝하겠어요. 제가 봐도 실력으로 압도적1위인데 하필 김재환이 팀의 클린업이라.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안고 가는게 팬이고, 팬으로서 못 안고 가겠다면 갈아타든지 아니면 (누구말처럼) 혼자 조용히 야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05/27 02:26
요새 김재환 못해서 좀 살맛 납니다...... 올초 잘한게 뽀록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팀에서 못치길 바라는 선수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올해 그게 되니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더라고요. 김재환 건은 언론도 너무 짜증나요. 자꾸 불에 기름을 들이 부어대는 느낌이..... 한가지 덧붙이면 오재일 복귀 하고 나서 7번으로 밀렸습니다
16/05/27 02:54
두산 관심을 끊었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홈런1위가 7번으로 밀릴 정도면 두산의 타선은 가히 역대 팀 두산으로 등록될 법하네요.
그와는 별개로 김재환 건은 언론이 확실하게 비판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야구계에서 일하는 해설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간야구를 제외하고 제대로된 언급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안까는듯 까는듯 어중타니까, 타팀팬 속은 타들어가고 두산 팬들도 많이 속상할 것 같더라구요.
16/05/26 22:07
2년전에 삼성 김헌곤 선수가 9회말 찬스에서
공을 맞고도 살아나간다고 환호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서 작은 기회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위해서도 약물은 용서가 안됩니다
16/05/26 22:18
운동선수들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꼭 물어봅니다. 이게 성분이 뭐냐 도핑에 문제가 안 되냐 하는 것들. 금지약물을 실수로 복용하게 된다는 건 말이 안 되요. 왜냐면 음식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먹게 될 때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운동선수거든요. 한약인 줄 알고 먹었니 건강기능식품인 줄 알고 먹었니 이런 거 다 개소립니다.
16/05/26 22:19
크 짠하네요.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얼마 안되는 기회인데 그 기회에 적시타를 친거죠.
이런것만 봐도 그냥 약쟁이들은 평생 까여야됩니다.
16/05/26 22:26
절대 모를수가 없죠. 국가대표급도 아닌 체조선수들 진료할때도 약이 복용가능한 약인지, 제가 잘 모르니까 복용가능한지 확인 가능한 사이트까지 저한테 알려주더군요.
근데 그걸 국가대표 스타급 선수가 모르고 먹었다구요.
16/05/26 23:59
https://pgr21.com./?b=8&n=56229&c=2107078
다시 쓰기 힘드니 주소 복사. 운동선수들이 모르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약물에 대해 스스로 주의해야 하고, 의사에게 리스트 주거나 리스트 있는 사이트 가르쳐 주도록 다 교육받거든요. 물론 있긴 합니다. jc로메로 같은 선수는 사무국에 문의까지 하고 이상없다는 답변얻어서 복용했다가 봉변을 당했쬬;;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 경우 아닌 이상은 대체로 개뻥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약먹었던 선수가 진짜 개과천선했느냐는 건 알 수가 없다는 게 또 문제지요. 걸리고 또 걸리는 선수도 많으니까요. 제가 볼 때는 출장정지를 믈브건 크보건 프로스포츠 역시 세계도핑규약 규정에 맞춰서 출장정지를 시켜야 된다고 봐요. 고의 입증 못해도 1년반, 2년 때리고, 이 기간 동안은 당연히 연봉 못받게 하고, 고의 입증되면 출장정지 4년씩 때리고...
16/05/27 05:43
이 장면과 올해 넥센은 타팀빠가 봐도 참 멋있더군요
박수를 보냅니다 팀이 얼마나 똘똘 뭉쳐있는지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느껴져서 짠해요
16/05/27 08:43
약쟁이를 반드시 퇴출시켜야 하는 이유.gif
그런데, 트집은 아니지만 영상을 보면 '나도 할 수 있어' 가 아니라 그냥 할 수 있어가 아닐까요? '나도'라는 입모양은 안나오는 것 같은데..흠..
16/05/27 10:42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085886&cloc=
이 기사를 처음 보고 영상도 찾아보고 한거라서 본문 제목을 썻는데, 쓰신 댓글 보니 그냥 할수 있어로 보이기도 하네요.;;;;
16/05/27 08:53
이런 선수가 있어 응원팀의 삽질이 있어도 야구 보는 것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제 삼십년 저녁을 차지하고있는, 사랑하는 야구에서 약쟁이는 사라졌음 합니다. 요즘 그나마 팬 사이에서 말나오는 김재환이든, 부상후 안나오니 말없는 최진행이든요.
16/05/27 10:49
왜 뜬금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약재환만 겨냥한건 아닙니다.
본문이나 댓글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약쟁이들이 정말 싫은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뺏는다는거죠. 약재환, 약진행 뿐만이 아니고 아직 안걸렸을수도 있는 약쟁이들도 포함하는겁니다. 첫댓글 쓰신 [손나이쁜손나은]님의 댓글이 제 생각과 같습니다. 그 선수 때문에 2군으로 밀려난 타자들.. 2군에서 피땀흘려 노력해서 올라왔지만 홈런 맞은 투수.. 누가 보상해주나요 그리고 이건 홍성갑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이거 보셔도 뜬금없다고 생각하시면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홍성갑은 26일 "정말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나도 내가 그런 말을 했는지 몰랐다. 돌이켜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오래 품어왔던 믿음이 저절로 입 밖으로 튀어 나왔다. 그래도 그는 "다른 선수들도 그런 마음 아닐까. 나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1년 넥센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군 성적은 2014년 2경기, 2015년 7경기가 전부였다. 올해 연봉은 3200만원이다. 5년 사이 고작 800만원이 올랐다. 그래도 올해는 빛이 보였다. 1군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벌써 20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유한준 선배가 이적하고 박병호 선배도 메이저리그로 갔다. 올해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봤다"며 "기회를 완전히 잡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내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캠프 때부터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홍성갑은 안산에서 팀 선배 박정음과 함께 산다. "절박한 사람들끼리 같은 집에 있다"며 웃었다. 안산은 넥센 2군 구장이 있는 경기도 화성에서 가깝다. 그래서 그쪽에 집을 얻었다. 그런데 지금은 둘 다 1군에서 뛴다. 출근길이 예상보다 멀어졌지만, 불편해도 기분이 좋다. 둘 다 1군 붙박이 멤버가 돼 서울로 이사하면 좋겠다는 희망도 생겼다. 그는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가겠다"고 했다. "25일 경기는 이제 잊고 매일 매일 다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고, 안타 하나보다 표정 하나가 더 감동을 줄 수 있다. 그게 야구의 매력이다. 홍성갑이 무심코 외친 한 마디가 그 진리를 새삼 일깨웠다.
16/05/27 09:14
요즘엔 한약도 운동선수라고 하면 일부러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약재들만 골라서 처방한다던데 한약드립도 옛 말이죠.
운동선수들 위주로 보는 한의원도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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