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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09 21:09:27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메갈리아를 다루는 진보언론을 보며...
[커버스토리]페미니즘 전위 ‘메갈리아’ 1년…‘혐오’를 ‘혐오’로 지우려 한 그녀들은 유죄인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082147005





어린 시절 보던 동아일보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을 실을 때면 거의 찡그린 표정을 실었습니다. 활짝 웃는 사진을 실었던 적이 별로 없었죠. 사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수 언론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걸 보면서, 진보 언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네요.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 축소하는 저열한 행태는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군요. 대한민국에 과연 좋은 언론이 있나 한탄하게 됩니다.

메르스 갤러리가 남혐갤로 변모한 것은 메르스 의심 여성과는 무관했습니다. 여타 커뮤니티가 메갈리아에 반감을 갖는 것은 "여자가" 험한 말을 쓰기 때문이 아니라, "험한 말"의 도가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성향 차이에 그친 것이 아니라 아우팅이라는 끔찍한 짓도 저질렀습니다. 기사 하나에 이렇게 많은 오류가 있기도 힘들 겁니다.

무려 이 기사가 2016.07.08에 올라왔다는 데에 탄식하게 됩니다. 메갈리아 초창기에 이런 기사가 나왔다면 모를까, (혹시 그랬다면 메갈이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많은 악행이 쌓였는데도 이는 쏙 빼놓은 채 기사가 나왔습니다. 일베를 다루던 데일리안의 기사가 생각납니다.

우리나라 언론은 마치 달과 같습니다. 어느 것이건 한쪽 면만 보여주니까요. 뒷면을 포함한 진실을 보려면 위키나 음모론에 기대야 하니까요. 진보언론은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가 형편없다고 질타하기 전에, 자신은 제대로 하고 있나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균형잡힌 언론이라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일까요? 최소한 양면을 모두 보여주기만 해도 이렇게 한숨 나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어떤 의미에 방점을 찍느냐는 그 다음의 영역이겠죠. 그 이전에, 최소한, 정말 최소한 사실만이라도 왜곡 없이 보여주는 그런 언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아웃팅'이 아니라 '아우팅'이라네요. 음... 뭔가 동생과 미팅하는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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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사냥개
16/07/09 21:11
수정 아이콘
한겨레도 페이스북에 이와 비슷한 논조의 기사를 게시했다가 구독자들의 극딜을 먹은 적이 있는데... 진영과 무관하게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까줬으면 좋겠습니다.
HealingRain
16/07/09 21:12
수정 아이콘
워마드 행태는 제대로 알아보고 저딴기사 쓰는건지....일베를 능가할 기세로 악취 내뿜는 중이던데 뭔...어휴~ -_-
우미관
16/07/09 21:13
수정 아이콘
덕분에 페미니즘과 메갈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죠. 멋진 언론들.
주인없는사냥개
16/07/09 21:15
수정 아이콘
다른가요? 메르스 갤러리던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페미니스트들을 자칭하는 사람들은 거의 일관적으로 메갈리아에 대해서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트위터에서만 그랬던건가요 그렇다고 하기엔 중앙대 이나영 교수가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서 말한 발언도 있어서 흠...
Camomile
16/07/09 21:20
수정 아이콘
작년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여성운동가들이 그쪽 계열에게 사이버 테러를 당한 사건이 있었어요.

전통적 페미니즘 측에서는 성소수자 아웃팅 때 떨어져 나온 경우가 꽤 보입니다.
물론 메갈/워마드에 잔류한쪽도 적지않아 보여요.

다만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사람중 다수는 페미니즘을 접한지 1년정도 됐을 거예요.
Go2Universe
16/07/09 21:21
수정 아이콘
페미니스트들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진짜 페미니스트들이 아니었던거죠. 그냥 그렇게 이해하면 될거 같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6/07/09 21:24
수정 아이콘
그럼 진짜 페미니스트들은 실존하며, 메갈리아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시는 경우도 많은가요?
Go2Universe
16/07/09 21:27
수정 아이콘
그냥 페미니스트 = 메갈러 이건 아니라고만 할게요.
페미니스트 활동을 해야만 페미니스트 인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우리는 하나의 빛
16/07/09 21:52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보수가 아닌것과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누리는 자신들이 보수를 대변한다고 하지만 하는 짓거리를 봤을 때, 새누리를 보수라고 하는 건 파리를 새라고 하는 격이라 생각합니다.
메갈 류를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16/07/09 23:17
수정 아이콘
와 기가막힌 비유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응~아니야
16/07/09 21:14
수정 아이콘
경향은 리쌍 세입자건에서도 맘상모측도 엄청 위해주던데
어떻게 균형잡힌 언론을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까요
16/07/09 21:18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가 등장해서 참 다행인 점 중에 하나가 진보언론들 역시 그들이 그토록 까대던 보수언론과 하등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니 제겐 그 이상으로 나쁘게 보입니다.


메갈, 워마드가 지난 1년간 차곡차곡 쌓아놓은 수많은 악행이 있는데, 한경오 그 어떤곳에서도 보도하지 않습니다. 메이저 보수 일간지들조차 일베를 이토록 뻔뻔하게 쉴드치진 않았습니다.


몇 년 전 PGR21이름으로 모금하여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광고를 싣는데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른 설득하여 집에서 오래동안 보던 중앙일보도 중단하고, 경향으로 갈아탄 적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경향 한겨레가 이런 언론인지 알았더라면 추호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6/07/09 21:1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챕터에서 반대 비판에 대해서도 짚고 있으니, 아예 한쪽면만 보여준 기사는 아니죠. 한쪽으로 몰아가고는 있지만.
마스터충달
16/07/09 21:27
수정 아이콘
논조의 방향이 존재하는 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아우팅"에 대해서는 언급했어야 사실을 왜곡없이 전했다고, 한쪽 면만 보여준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메르스갤에 관한 부분도 사실과 다르네요.
절름발이이리
16/07/09 21:35
수정 아이콘
메갤 탄생설화는 보여주고 안보여주고의 영역이 아니라 팩트의 문제고.
아우팅 문제는 일부러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피해간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내용에 아예 포함이 안된건 아니죠.
마스터충달
16/07/09 21:46
수정 아이콘
기사가 팩트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죠. 그리고 포함이 안 된 것도 그냥 포함이 안 된거죠. 뭐 다르게 볼 게 있겠습니까... 그걸 지적하는 건데, 그건 인정하면서 문제가 아니라고 하시면 뭐라 더 반론을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7/09 21:51
수정 아이콘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 축소하는 저열한 행태"
"한쪽 면만 보여주니까"
이런 본문의 서술에 부합하는 예가 아니란 겁니다. 틀린 건 그냥 틀린거죠. 애초에 본문에서 팩트의 오류는 별로 중요한 비판점이 아니고, 메갤에 편향적으로 썼다고 주장하는 글인데 말입니다.
마스터충달
16/07/09 21:58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틀린 주장을 사실인양 "왜곡"했고, 게이에 대한 입장에서 아우팅은 빼며 "축소"했습니다.

저는 팩트의 오류를 당당하게 실어버리는 저열함을 가져온 편향성을 지적하는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이런 의도로 썼는데 잘 전달되지 못했네요. 제 필력을 더 다듬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7/09 22:02
수정 아이콘
팩트의 오류를 실는 건 그냥 잘못 안거지 편향성이나 저열함이 아니죠. 편향성이나 저열함이란 말을 하려면, 일부로 실제 사실을 알면서도 잘못된 사실을 실었다는 확증이 있을 때나 가능한 말이죠. 여기서 비판할 점은 사실확인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 정도일 겁니다. 그건 편향성이 아니죠.
마스터충달
16/07/09 22:08
수정 아이콘
악의적인 게 아니라 그냥 멍청한 거였군요. 이게 블로그라면 동의하겠지만, 그래도 언론인데 말이죠... 멍청한 게 죄가되는 게 언론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뭐 말씀대로 저열함은 아우팅을 빼버린 부분에 국한하도록 할게요.
절름발이이리
16/07/09 22:14
수정 아이콘
아우팅 뺀건 '축소'가 목적이라기보단 흐름상 별로 안 중요해서 뺀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 얘기가 등장할 맥락이 아니긴 하거든요. 물론 그 결과가 메갤 지파들의 악행을 덜 보여주는 결과인 건 맞겠지요. 애초에 저 기사가 메갤의 명암을 다 짚는 느낌이라기보다, 이런 애들이 등장해서 그간 이러저러 왔는데 어떤 의의가 있는지 전체적으로 보여주자는 컨셉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몰아간다'고 말은 했지만, 어쨌건 그 주제하에서 편향적인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편향적이고 멍청한 주장이 물론 일부 등장하지만 그건 기사의 논조라기보단 인터뷰한 사람들 발언인 경우가 많아서..
마스터충달
16/07/09 22:30
수정 아이콘
맥락상 중요하지 않아서 뺐다면 제가 하는 비판은 필연적일 수밖에요. <반딧불의 묘>가 피해자 코스프레냐고 비판받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이에 대해선 아나키이자 반전주의자인 미야자키의 성향과 발언이 비판을 무마시켜 줍니다만, 경향이 지금까지 이런 지적에 자유로울 수 있는 균형감각을 보여주진 못했어서요. 뭐 다시 말하자면 맥락상 뺏다면 비판은 감수해야 할겁니다. 그게 싫다면 글이 좀 지저분해지더라도 주절주절 관련 내용을 적었겠죠.

제가 피잘에 글 쓸때 제일 고민하는 지점이 이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절주절 쓰느냐, 깔끔하게 쓰느냐. 어찌됐던 독자가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해하진 않아요. 감수할 따름이죠.
물만난고기
16/07/09 21:20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주된 방향이 메갈리아가 옳냐 그르냐가 아닌 그들의 탄생배경쪽으로 실려있네요. 기존의 여성차별과 멸시를 여성혐오로 인식한다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니겠죠. 그럼에도 미러링이란 방식에 대해서 이게 현실적으로 적절한 대응방법이고 효율적일까에 대해서 크게 별말 없다는 것과 그것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혐오자체를 바라보는 넷에서의 일반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두루뭉실 넘어간게 아쉽긴합니다.
Go2Universe
16/07/09 21:28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탄생배경 이야기만 하고 끝내는거 자체가 치사한(?) 몰아가기죠.
미러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판단을 피해가면 반쪽짜리 기사가 아니라 잘못된 기사인건데 말이죠.
물만난고기
16/07/09 21:48
수정 아이콘
문제의 미러링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 비판되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로 넘어가는게 아쉽긴하죠.
그렇다하더라도 이게 완전히 틀린내용으로 가득찬 잘못된 기사라고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기사의 밀도가 많이 부족해서 아쉽다는거죠.
Go2Universe
16/07/09 21:23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고상한(?) 뜻을 받들어 행동하는 사람들처럼은 안보이고 분란 일으키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아픈 사람들로만 보이던데..
아픈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치료지, 사회학적 분석은 아니라고 봅니다. 심지어 그 분석이 맞다고도 못하는데 말이죠.
16/07/09 21:24
수정 아이콘
약자의 편에 서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어야 한다는 언론의 이상은 고귀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왜곡된 보도를 양산하게 되는 광경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 듯 하네요.
청춘거지
16/07/09 21:24
수정 아이콘
진보언론과 조중동의 차이는 규모차이입니다. 똑같아요. 전혀 다를게 없습니다. 제가 제일 이해 안가는사람이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면서 조중동을 욕하고 경향 한겨례를 찬양하는사람입니다.
forangel
16/07/09 21:32
수정 아이콘
규모의 차이가 결정적인건데요?
그 결정적 차이를 무시하고 똑같다고 판단하시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응~아니야
16/07/09 21: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규모의 차이 외에는 차이가 없음에도 자신은 다르다는 선민의식 같은 게 있다는게 더 결정적인 거 같네요
16/07/10 00:02
수정 아이콘
선민과 조교의식이 결정적입니다.
양비론에 피를 토하는 분들이 많지만 부인하기 어려워요.
청춘거지
16/07/09 23:56
수정 아이콘
하는짓이 똑같으면 똑같은거죠.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다르게 판단해서는 안되죠.
forangel
16/07/10 00:30
수정 아이콘
하는짓이 똑같아도 영향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진다고 판단하는것이 맞죠.
결과가 다른데 똑같이 판단하는건 비합리적인거 아닌지?
16/07/10 08:11
수정 아이콘
아니요. 하는짓이 똑같으면 그냥 똑같은 놈입니다.
forangel
16/07/10 11:41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이 한대 때린거랑 격투기 선수가 한대 때린거랑 같은 폭행이란 말씀인가요?
법도 결과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합니다.
이 경우의 하는짓이 똑같으면 똑같은 놈이라는 생각은
이성적 판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성에 치우친 판단으로 보이네요.
헤글러
16/07/10 12:48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이 한대 때린 거랑 격투기 선수가 한대 떄린 건 다를 수도 있는데 초등학생이나 격투기선수나 권총을 들면 똑같이 흉기인 것은 사실이죠.
forangel
16/07/10 12:53
수정 아이콘
흉기를 든것만 같지 그 위협의 정도는 다른것도 사실이죠.
법에서도 똑같이 판단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다를게 뻔하니까요.
사시미에서 권총으로 바꾸셨네요....
그냥 핵폭탄 버튼으로 비유하시는게 더 나을듯..
헤글러
16/07/10 13:23
수정 아이콘
사전 그대로의 '똑같음'이야 아니겠죠.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게 있긴 하던가요.

유사한 정도가 초딩과 격투기 선수의 주먹질이 1이고 핵버튼이 100이라면 조중동과 한경의 경우 80~90 정도는 되지 않나 싶어서 저런 댓글을 단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주먹질이나 제가 이전에 예로 든 사시미보단 권총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 거고요. 물론 핵버튼보다도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똑같다' 라는 말의 오용이 너무 잦고 이 경우에도 '꽤 비슷한' 상황을 '똑같다'라고 표현한 것이 엄밀히 따지면 맞는 단어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전히 똑같을 때만 똑같다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고 실제로 그런 식의 덜 엄밀한 용례가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똑같다는 말 쓰신 분의 의도가 토씨하나 다르지 않다기보단 대동소이하다는 것임이 명백한데 이걸 지적하려면 단어의 오사용을 지적하더라도 하는 게 맞지 그걸로 꼬투리를 잡고 당신의 의견이 틀렸다고 하는 건 아니죠.
forangel
16/07/10 16:57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오사용일수도 있지만
뒷문장으로 봐서는 의도된 사용으로 읽히네요.

그놈이 그놈인데 다 똑같아요.
라는 정도의 글이었으면 저도 댓글 안달았을겁니다.
16/07/10 14:27
수정 아이콘
남자가 흉기를 휘두르는거나, 여자가 흉기를 휘두르는거나 똑같이 나쁩니다.

여자가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도 덜 처벌받진 않죠.
forangel
16/07/10 16:51
수정 아이콘
규모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중입니다.
16/07/10 17:05
수정 아이콘
본질은 같다는 겁니다.
하심군
16/07/09 21:2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이걸 보면서 내가 잘못된건가 싶었는데....
Rorschach
16/07/09 21:33
수정 아이콘
한겨레야 원래부터 조선일보의 반대쪽 끝에 있는 신문이라는거 알고있었는데 그래도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했던 경향신문에 최근들어와서 참 많이 실망하고있습니다.
아저게안죽네
16/07/09 21:35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는 탄생 했을 때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16/07/09 21:35
수정 아이콘
이상적인, 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언론사는 적어도 우리나라엔 없는 느낌입니다
16/07/09 21:35
수정 아이콘
저는 언론을 볼 때 항상 그런생각을 합니다. 언론은 결국 답정너집단이다. 단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답이 다를 뿐.
지네 편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쉴드를 쳐주죠. 이런 환경이 '언론 믿지마. ○○를 믿어'가 나오게 만들어서 더 한정적인 정보로 판단하게 만듭니다.
언론의 정보보다 개인의 정보력을 더 믿게 만드는 수준으로...
forangel
16/07/09 21:38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들의 글쓴이들이 여자라는게 이런 우호적인 기사가 나오는 이유겠죠.
팔이 안으로 굽을수 밖에요.

요즘같은 시기에 부정적 기사를 쓰기엔 남자던 여자던 아마 쉽지 않을겁니다.
약간의 어투,어휘,단어로 일베충으로 몰리기 십상이고 신상털이에....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솔직히 여기에서도 자신이 기자라면 여시나,워마드를 극딜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기사 쓰실 자신있는분 있을지...
제가 그 입장이라면 절대 못할거 같네요.
겁나요..
Go2Universe
16/07/09 21:42
수정 아이콘
전 쓸 수 있을거 같은데요.
민주투사들도 있었는데 저 정도면 별로 큰 일도 아닐거 같은데요.
절름발이이리
16/07/09 21:43
수정 아이콘
정부도 극딜하는 언론이 그깟 커뮤니티 까는게 무서워서 못 까는건 설득력이 별로 없죠.
주인없는사냥개
16/07/09 21:44
수정 아이콘
극딜을 먹일 순 없어도 편을 안들 순 있겠죠.
푸른음속
16/07/09 21:47
수정 아이콘
한경이나 조중동이나 예전부터 느끼기엔 똑같습니다.
어차피 자기네들 유리한 쪽으로 기사 써야 고정 독자층도 좋아하죠.
그래서 어떤 사안 나면 반드시 두 진영 다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 같아요.
도깽이
16/07/09 21:57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나 워마드쪽이 진보계열로 분류되나요?

일베가 보수로 분류되듯?
마스터충달
16/07/09 21:59
수정 아이콘
본래 여성이 기득권이 아니라 페미니즘은 진보적 성향으로 구분되긴 했죠.
16/07/09 22:39
수정 아이콘
걔네는 반 일베라 진보라 우기는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칭 진보라서요..
소독용 에탄올
16/07/09 22:51
수정 아이콘
진보와 보수 축선을 기준으로 하면 메갈리아, 위마드, 일간베스트는 모두 급진적인 집단입니다.
재활용
16/07/09 22: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미디어들은 성장이 정체된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가 오타쿠 중심 시장이 된 것처럼 성장이 멈추니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는 논조를 수용할 시장의 중심이 되는 중간 계층의 유입이 줄어들어서 한쪽 독자들을 확실히 잡는 기사를 써서 어느 한쪽 파이라도 확실히 먹는 거지요. 양면을 다 보여주는 논조는 선정적인 어휘를 쓴다면 대립하는 세력 양쪽에게 꼬투리를 잡혀 모두 털리거나 지극히 평범하기에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될테구요.
WeakandPowerless
16/07/09 22:04
수정 아이콘
이런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세계적인 경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딱히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요새는...
정치경제학
16/07/09 22:11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해야 하나... 라이트 유저를 못 잡으니까 코어층에 집중하는 식이네요.
WeakandPowerless
16/07/09 22:03
수정 아이콘
근데 그 균형이란거 여기건 어디건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여기에서의 주류 시각이 균형잡힌 시각이다? 준법적이면 균형적인 시각이다? 사실 요새는 그런 답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마스터충달
16/07/09 22:37
수정 아이콘
원체 그런 답이 없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철도가 생기고, 비행기가 날고, 전화가 등장하고, 인터넷이 나오면서 세상은 소통과 화합의 길로 나갈 거라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시작으로 화합보다 분열이 중심이 되고 있네요. 어쩌면 브렉시트와 트럼프도 이런 분열 또는 끼리끼리 모이는 행태가 현실에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WeakandPowerless
16/07/09 22:49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1 !
16/07/09 22:05
수정 아이콘
저렇게 따지면 일베도 미러링
Samothrace
16/07/09 22:40
수정 아이콘
미러링을 미러링해보니 미러링이 나왔다!
정치경제학
16/07/09 22:06
수정 아이콘
편향 논리가 판을 치는 사회에서 어떤 걸 보고 어떤 걸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치혐오가 이런 곳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믿을 놈 하나 없나..
탱구와댄스
16/07/09 22:20
수정 아이콘
제가 세상에서 제일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하는게 미러링이라는 단어입니다. 이건 뭐 전가의 보도인지 온갖 개막장 행동들 다 하면서 난 미러링이요~이러고 마는 집단이 너무 많아요. 불법 행위를 미러링 했으면 당연히 처벌도 미러링해서 똑같이 받으면 되는데 그 부분은 미러링 할 생각이 없나 보더군요.
물만난고기
16/07/09 22:33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간단합니다. 넷에서 온갖 트롤짓을 한다한들 개인단위로 처벌을 받으면 받았지 커뮤니티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니까요. 실예로 일베같은 경우 그 동안 그들의 여러 차별적 행태들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일베는 계속 커왔고 지금은 손가락안에 드는 대형커뮤니티까지로 성장했죠. 바뀌는게 없으니 미러링이란 수법이 등장하는게 어찌보면 자연스럽겠죠. 그나마 다행? 인점은 저쪽의 메갈이나 그와 유사한 커뮤니티같은 경우 일베마냥 크지는 않을거란 점이죠. 미러링으로 처벌받아서 축소되는게 아니라 애초에 커뮤니티자체가 폐쇄적이라서요.
대문과드래곤
16/07/09 22:45
수정 아이콘
행위를 미러링하면 결과도 미러링되는건데 잘 모르더군요.
릴리스
16/07/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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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데 계속 워마드 옹호기사 나오고 여성우월주의 정책이 도배되면 참 볼만할 것 같네요.

한편 워마드는 문구랑 마스코트도 만들었는데 재밌습니다.
http://m.dcinside.com/view.php?id=muhan&no=2481592
소독용 에탄올
16/07/09 22:58
수정 아이콘
한경에서 옹호기사 뿌려봐야 집권당 양반들은 사실 그런일에 별관심이 없을겁니다 ㅡㅡ; 어느쪽이되건요.

여성우월주의 정책의 실례로 어떤 물건이 잡힐 수 있는지 모르습니다만, 국회내 여성주의자 양반이 가지는 영향력은 제한적며 법률안이야 낼 수 있겠지만 그 달성을 단덕으로 이룰정도는 아닙니다. 청소넌정책 규제처럼 보수적인 양반중에서 페미니즘을 간판으로 한 양반과 종교를 간판을6 한 양반들이 손잡고 학부모라는 강한 지지집단 위에서 굴러가는 물건 정도나 생겠죠.

이 혼종도 충분히 거지같은 물건이긴 팝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07/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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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은 요즘 계속 실망하게 되네요...장도리도 지난 사태때 크게 실망했고요.
마스터충달
16/07/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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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리가 무슨 일이 있었나요?
릴리스
16/07/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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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16/07/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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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308&aid=0000019121&sid1=102&date=20160709&ntype=RANKING

요새 워마드가 히트챠서 그런지 이걸로 장사가 잘 되나봅니다. 페미니즘은 돈이 되니 앞으로도 번성할듯.
SCV처럼삽니다
16/07/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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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워마드와 리쌍 사태를 대하는 진보언론의 모습을 보면
그냥 앞뒤 사정은 중요하지 않고
보여주고 싶은 그림대로 왜곡해서 보여주는게 그들의 진면목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쪽이 더러울때마다 서로 양비론이라 몰아가면서 우리 욕하지마라 하는 알량한 수작질을 하는데 사실은 양비론이 현실이라는 거죠.
걍 자기 정치관에 따라 똑같이 더러운짓 하고 있는겁니다. 진보던 그렇게 오교하던 보수꼴통이든지 간에
문법나치
16/07/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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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워마드가 무슨 운동만 하면 재빠르게 트위터로 동조해주는 정치인들이 더 극혐이에요. 죽어도 안뽑을 생각입니다.
성큼걸이
16/07/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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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인간이 대통령 되는것만큼은 보기 싫네요
동동다리
16/07/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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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좀 알려주셧으면 좋겠습니다. 결코 안뽑게요.
제가 트위터를 안해서 그런 정치인들은 잘 몰라서요
Jace Beleren
16/07/0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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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어머니께서 신문사에서 잠깐 일하신것을 계기로 조선 중앙 계속 보고 있는데 조선 중앙에 읽을만한 기사 많습니다. 대학 다닐때 과방에선 경향 중앙을 봤었죠. 경향에 읽을 기사 많더라구요. 잠깐 일하던 회사 노조 사무실에는 매일 아침 한겨레가 배달되어 왔는데, 배울거 많은 재밌는 기사가 많았습니다.

KBS 1TV 2TV MBC SBS는 물론이고 그렇게 욕먹는 TV 조선이나 채널 A에도 찾아보면 굉장히 볼만하고 유익한 프로가 많습니다. 미카 2집에도 좋은 노래 많고 휘성 3, 4, 5집에도 좋은 노래 많고 철구 유튜브에도 재밌는거 많지어 심지어 그 똥망영화인 아이언맨2에서도 처음에 자기 디스하는 기자랑 섹스하는 씬은 볼만합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이야기하면 한겨레의 김연아 디스는 납득 불가능한 스탠스입니다. 리쌍 건물 임차인 대표 옹호도 마찬가지고, 메갈리아와 관련된 경우도 별로 제 맘에 드는 스탠스는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재밌게 보고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기사들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납득 불가능하고 불편한 스탠스일수 있었을텐데, 모든걸 다 알 수 없는 제 입장에서는 그럼 어떻게 판단해야 될까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진실을 보여주는 언론이나 매체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특별히 미쳐돌아가는지 특별히 잘 모르겠어요. 대체언론이라는 위키나 팟캐 같은 경우도 균형감 없는건 마찬가지인데요. 결국 수용하는 사람이 잘 필터링해서 알아서 수용하는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학술지에 동시기에 실린 박사 논문도 둘이 서로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쎄고 쎈 판에 언론이 의견 갈리는걸 하나 하나 이래서 이 언론은 쓰레기네라고 이야기한다면 사실 인류는 지금 주택가로 쓰는 부분을 쓰레기통으로 쓰고 쓰레기통으로 쓰는 부분에 꾸겨져서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요. 크크크크

저는 그래서 조중동 보는거 안 숨기고 잘 봅니다. 내가 잘 수용하면 되는거죠. 한겨레 경향도 마찬가지고... 진실을 말하는 거울도 죽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판에... 믿을거라고는 나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 아니겠습니까 크크
16/07/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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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이 어떻게 보면 얼마나 허상적인지 여러 실험들이 잘알려주고 있죠.
저는 오히려 개인의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에 기대는 님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과연 님의 통찰력과 판단력이 그에 미칠지 모르겠네요.
더불어서 그렇기 떄문에 어떻게든 추구할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더라도 그걸 포기 하느냐 전체적으로라도 추구할려고 노력하느냐는 많이 차이가 있기때문입니다.
Jace Beleren
16/07/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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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그런 실험들이 아니여도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개인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이 얼마나 헛된것인지는 하루에 10번도 넘게 겪고 느낄 수 있죠. 저도 개인의, 타인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은 전혀 안 믿습니다. 제가 믿는건 '나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이니까요. 엄연히 다른 이야기... 제 통찰력과 판단력에 대해서는 사실 주위에서도 평이 갈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편이고 저 스스로는 상당히 훌륭한편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나라도 나를 사랑해주고 생각하고 살아야죠;

언론이 바른 방향을 추구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렇게 제도적 장치적으로 보완하고 감시해야 하긴 하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언론은 한쪽에 치우쳐져 있을수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라도 일단 건질 수 있는 이야기는 건져야죠. 저런 기사를 쓰는 언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내가 잘 걸러서 받아들여야죠.
16/07/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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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은 안 믿으면서 [나의 통찰력과 판단력과 신중함]어떻게 믿는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미숙한건지 그 차이점에 대해서 잘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문제는 저런 기사를 쓰는 언론도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저런 언론이 절대 다수라는것에 있죠.
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이야기하면 이세상에 쓰레기인것은 없고 할수 없는것도 없죠.
Jace Beleren
16/07/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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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하게 보편적인 개인보다 나의 지적 판단력이 높다고 믿는거죠.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저는 저를 믿어요. 여태까지 나는 내 최고의 친구였고, 나를 배신하지 않았고, 나를 미워하지 않았고,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니까. 살면서 숱하게 실수와 실패를 겪으며 살았지만, 다 납득할만한 것이었고 극복하고 같이 이겨냈거나 이겨내고 있고 아둥바둥하며 살아가는 파트너인데, 나라도 믿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개인의 판단은 믿을 수 없죠. 각 개인이 머리속에서 어떤 알고리즘을 가지고 어떻게 판단하는지 제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 판단, 내 통찰, 내 신중함과 내 역량에 대해서는 나는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요. 내가 100m를 우사인 볼트처럼 빨리 뛸 수는 없지만 내가 14초대에 뛸 수 있다는걸 나는 알고 있으니까요. 10초에 뛸 수도 있지만 30초가 걸릴 수도 있는 타인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막장인 언론이 절대 다수라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 막장인 방향이 다 한 방향은 아니니까 그나마 다행 아닐까요. 죄다 조중동 스탠스면 오히려 그게 더 막장 국가 느낌일거 같아요
16/07/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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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말로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착각하는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자신이 했던 경험이 자신을 옳아매고 내가 나에게 배신당하고 내가 나를 미워하고 나를 실망시키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님의 입장이 이해를 넘어서 어떻게 보면 자신을 과신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나라고 믿어줘야 하는게 아니라 통찰은 자신을 믿지 않는데서 시작한다고 보는 입장에서 이야기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나는 결국 개인에 종속될수 밖에 없는데 개인의 판단을 믿으면 서 나의 판단을 믿는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님의 이야기대로 하면 나는 개인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은데 그 말이 논리적으로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내 판단, 내 통찰, 내 신중함과 내 역량에 대해서는 나는 확실히 알고있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막장인 방향이 다 한 방향은 한방향대로 다른 방향은 다른방향대로 문제이지 않을까요? 다른 방향이 많을수록 그속에서 생기는 갈등과 반목이 큰데 그것과 통제된 한방향으로써의 차이점은 그것이 어느것이 더 나쁘냐가 아니라 취사선택의 차이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Jace Beleren
16/07/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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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만일 타인에게 어드바이스한다면 정확히 명치님처럼 이야기 할것 같습니다. 근데 제 세계관에서 그 이야기에서 저는 분명히 예외에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가치관의 문제라서요, 저는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원망할만한짓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말씀하셔도 나를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내 인생을 헤집어봐도 못 믿을 구석이 단 하나도 없는 친구에요. 저한테 저를 의심하고 실망하라는건 마치 독실한 신자에게 신을 의심하고 미워하라는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막장인 방향이 한 방향이냐와 반대 방향이냐를 계 바깥에서 보면 거기서 거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쪽 집단에 속한쪽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 들겠죠. 전 언론이 일베편인 세상이나 전언론중 절반은 일베편 절반 메갈편인 세상이나 외부에서 보면 둘다 거기서 거기인 막장이지만 내가 그 사회 구성원인 여자라고 생각하면 후자를 고를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16/07/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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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생각하는것과 반대로 타인에게 어드바이스 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논리적이지 않지만 님이 이미 논리의 영역을 벗어나셨으니 저는 더 할말은 없습니다. 다만 그게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자신 추구하는것과 반대의 것을 추구한다는것은 무의식중으로 그것이 옳은가에 대한 의문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내 인생을 헤집어봐도 못 믿을 구석이 단 하나도 없는 친구라는것은 결국 기억에 기반하는것인데
이미 위에서 개인은 그러한것에 대해서 믿을수 없다고 이야기하셨는데 나는 그게 가능하다고 이야기하시니 더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위에 이야기와 모순됩니다. 다만 그것이 가치관이라고 하시는 더이상은 그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공리문제와도 연결된느것 같은데...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동치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죠..
Jace Beleren
16/07/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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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절대로 보편적으로 납득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종교에 비유한거구요. 저는 이런 저런 사정상 어려서부터 스스로에게 신화적인 존재였어야 했으며, 인생의 대부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살기위해 물 위를 걸어야 했고 바다를 갈라야 했으며, 그 어려운 일을 간신히 해내며 그렇게 살았어요. 그래서 이제와서 그 절박한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 폭풍을 잠재우고 고요하게 만들어준 나 자신을 너도 똑같아. 남들과 다를거 없는 개인일뿐이야. 라고 이야기할수가 없습니다. 아마 아무리 이야기해도 평행선일거에요.

두번째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동의합니다. 테란이 프로토스를 월마다 50명씩 제물로 바치는 세계, 프로토스와 테란이 싸워 매달 25명씩 서로 죽어나가는 세계, 프로토스가 테란을 50명씩 통인간 바베큐를 해먹는 세계중 어느 세계가 제일 살만한지는 이야기해서 답이 나올 문제가 아니긴 하네요. 그러나 저는 심정적으로 서로 싸워 죽이는쪽이 더 맘에 듭니다.
마스터충달
16/07/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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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 의도를 갖는 것, 방향성을 갖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어떤 주장을 갖는 게 언론의 본 속성이겠죠. 거기서 의견이 갈리는 걸 욕하는 건 무의미한 일일거에요. 다들 자기 입장이라는 게 있으니깐요. 다만 사실을 왜곡하진 말아야겠죠. 그런 언론을 세상은 황색언론이라 비판하죠. 나름 믿었던 진보 언론이 황색짓거리를 하는 걸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믿을 거라고는 자신 밖에 없긴 하죠. (그 자신마저 믿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런 고민은 두꺼운 책에서 하는 걸로...)
1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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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 자체가 가장 큰 허구이자 오판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믿을수 없는게 자기 자신이라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6/07/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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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을 수 있는가? 기억은 믿을 수 있는가?" 이런 이야기를 다루는 SF 영화가 많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엔 "믿지 못하면 어떤가? 믿을 수 있는대로 믿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살면 족해."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16/07/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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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있는대로 믿는다는건 어찌보면 종교의 영역이랑 비슷하군요...
과연 그게 삶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렇게 살다가 반대로 너를 믿지 말라고 바뀐 경우를 몇번 봐서요...
마스터충달
16/07/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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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아니겠죠. 다만 '그것 이외에 인간이라는 유한 존재가 뭘 할 수 있겠나.'라는 말에는 저도 뭐라 대안을 답할 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저도 종교나 다름없어 보여서 이런 주장이 좀 깨름칙하긴 합니다. 그래도 SF를 좋아하는 공돌이라 그런지 그 한계에 부딪히는 이야기가 더 매력있더라고요.
16/07/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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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뭘 할수 있나보다."]에서 ["사회에서 그걸 강요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있습니다.
애초에 그걸 할필요가 없다면 앞의 전제 자체가 무너지니까요.
16/07/09 23:20
수정 아이콘
결국 조중동이나 한경오나 방향이 다를뿐 수준은 똑같은거죠
샹쿠스
16/07/09 23:22
수정 아이콘
사실 일베애들중에 처음부터 극우였다기보다는 김치녀와같은 여자들에대한 반감이 정치성향으로 넘어간 케이스가 많습니다. 보수, 진보언론의 차이가보여주듯 보통 진보쪽이 여성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여자들편을 들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16/07/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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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급진적인 집단이라 '진보'가 여성문제에 대해 여자편을 든다고 해서 들어갈 범주는 아니죠.
'극우'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요.
16/07/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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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늙은 신부가 또
릴리스
16/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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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쭉빵이 여시에게 지어즌 별명이고 워마드를 가리키는 별명은 아닙니다.

여시가 일베랑 비슷하게 비교가 된다면 워마드는 한차원 더 높은 막장이라고 무한도전 갤러리에서 그러더군요.
16/07/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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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계로군요.
16/07/1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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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하나로도 일베가 워마드보다 덜하지는 않죠.
MoveCrowd
16/07/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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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일개 갤러리 말을 마치 정확한 정보인냥 이야기하시는게 좀 의아하네요.
릴리스
16/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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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갤러리라... 여시와 워마드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는 사이트니까 인용했을뿐입니다.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본인 자유이고 그런걸 일일히 반박하기 싫으니 더이상의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16/07/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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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일베와의 비교가 나오네요. 굳이 필요없는 비교에 사건들을 따져보면 일베가 워마드보다 나을게 있는지. 애초에 여시 메갈 워마드에 대해 극단적인 반감을 갖고있는 무도갤을 근거로 삼는게 웃긴겁니다.
릴리스
16/07/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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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방법 공유 및 살인 모의, 아버지를 어렸을때 죽였다는 썰, 일베가 무개념한 어머니들을 가리킬때 쓰는 맘충과 비교했을때 워마드는 애비충이라는 말을 쓰며 본인 아버지를 비하한다는 점, 오프라인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적은 스티커등을 이것저것 붙이는 점, 오프 시위에서 타인을 둘러싸서 욕하고 조롱하며 재기해(자살해)라고 외친점 등등을 보면 워마드가 일베보다 한 수 더 악질이라고 봅니다만, 다른 분들은 일베가 더 악질로 볼 수 있겠죠. 설득하고 싶은 마음 없으니 더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
16/07/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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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강간모의, 학교폭력방법(안걸리게), 슴만튀 보만튀 실제 수간 인증도 있었고 광화문 폭식 시위 및 어묵 사건은 말할 것도 없죠. 게다가 오프에서 자신의 주장을 붙이고 다니는건 잘못이 아닙니다. 거기에 동조하지 않을뿐이죠. 워마드가 일상적으로 남혐하고 그 쪽으로 아예 방향성이 잡혀있는건 맞지만 일베도 혐오의 놀이터인데요. 워마드 옹호야 택도 없는 소리지만 둘 다 나쁘면 다른 방향으로 나쁜거지 어디가 우위고 이런게 이해가 안간다는겁니다.
六穴砲山猫
16/07/10 20:31
수정 아이콘
근데 쭉방도 딱히 여시 욕할 입장은 아닌걸로 아는데 크크크크크
오유랑 여시 사이가 틀어진 이후로 여시의 새로운 확성기가 된곳중 하나 아닌가요??
The xian
16/07/1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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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엔 본문에 링크된 기사는 진보나 보수를 논할 필요가 없이 그냥 사실관계를 망가뜨리는 정신승리법 수준의 기사입니다.

애초에 제목부터 메갈리아를 페미니즘의 선봉에 섰다고 썼는데 그럴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런 칭호는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에 대한 담론이나 사회현상에 진일보한 방향성 또는 선순환을 불러일으켰을 때나 성립하는 이야기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메갈리아에 대한 저 기사의 서술은 전체적인 논조는 말할 것도 없고 사실에 대한 날조나 왜곡은 거의 언론조작 수준입니다. 아우팅을 비롯한 메갈리아 계열 사이트들의 증오, 범죄행위를 의도적으로 서술하지 않은 편향적 행동, 소라넷 폐쇄를 마치 메갈리아만의 업적인 양 써놓은 침소봉대, 맘충이란 단어의 등장에 대한 왜곡, 실정법상으로 엄연한 범죄행위나 혐오/증오를 재생산하는 행동을 '미러링'이란 이름으로 희한하게 쉴드치며 그런 행동을 하는 범죄와 증오의 '가해자'를 되레 '피해자'나 '인권운동가'인 양 자기합리화시키는 논조 등등. 하. 왜곡과 날조도 이쯤 되면 버라이어티합니다.

PGR에서도 미러링이란 이름으로 범죄행위나 증오를 서슴없이 퍼뜨리는 사람을 오히려 '피해자'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사람 벙찌게 만드는 일을 봤을 때도 느꼈지만, 메갈리아의 행동이 페미니즘이란 개념을 왜곡시키며 퍼뜨린 증오와 범죄의 규모는 그들이 주장하는 선순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 마치 산처럼 갈아낸 얼음에 팥고물은 손톱만큼 올라 있는 창렬한 팥빙수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의 전위에 섰다는 소리에 대해서도 헛웃음만 나옵니다. 정말 같잖아요. 그들이 페미니즘이나 인권에 대해 오히려 역반응을 일으키고 부작용을 끼친 걸 생각하면, 페미니즘의 전위에 선 단체가 아니라 페미니즘을 통수친 단체라고 하는 게 오히려 오류를 더 적게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큰 흐름에서 보면 역사란 건 반드시 선순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 사회에서 누군가의 혐오와 증오에 의해 누군가가 피해자가 되어도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인 척 하며 자기 입장을 정당화하고 비호하기까지 하는, 참으로 병스러운 구조가 만들어지고 그게 지지를 받는 현상은 좀 끔찍하군요.
마스터충달
16/07/10 03:30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본문으로 삼았어야 했네요.
-안군-
16/07/10 00:37
수정 아이콘
워마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 자체가 아우팅 때문이었는데 그 얘기가 빠지면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닌거죠.
i_terran
16/07/10 00:57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 기사를 통해서 진보 언론의 다른 측면을 보고 놀라신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전 하나도 안 놀라워요. 세상에서 엄격 진지 근엄한 의견이란건 항상 이딴식이었어요. 내가 가진 칼은 정의의 칼이라서 누굴 죽여도 절대로 선한 의도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식의 소름끼치는 살인자들의 망상. 그게 세상이고 그게 우립니다. 내가 보기에 메갈리아 워마드가 미친거 같지만 다른관점에서 보면 달리 보입니다.
써니지
16/07/10 04:57
수정 아이콘
방향만 반대일 뿐 하는 행동은 똑같죠. 어떤 언론이든 자기네 독자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할 뿐이에요.
아무개로나
16/07/10 09:56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말하면
한경오는 덜떨어진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고시쳐서 당당히 그 많은 경쟁률 뚫고
입성하는게 조중동입니다.
그보다 많이 못한 애들이 들어가는게 한경이구요
그만큼 점수대나 학벌등이 떨어지고
오마이는 모르겠네요. 그걸 조중동한경에 비할만한 언론은 아닌것같네요. 그냥 인터넷찌라시 정도? 그정도이죠
16/07/10 10:44
수정 아이콘
오마이는 본업이 기자가 아닌 사람들이라(..)
상여선인
16/07/10 13:51
수정 아이콘
할 소리가 있지 덜떨어진다는게 뭔 말입니까?
AeonBlast
16/07/10 10:07
수정 아이콘
사건이 있으면 강자와 약자로 이분법으로 나누고 약자인거 같은쪽에 서서 [약자옹호 강자까기]인거 같아요. 그게 실제로 약자인지 강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16/07/10 10:42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인것 자체는 사실에 가까운 기술인데, 한국사회의 극단주의의 강화를 비추는 거울이라 긍정적이라고 보긴 어렵죠.
미러링이 그 미러링이 아니라 말 그대로 거울상인지라 ㅠㅠ
16/07/10 14:19
수정 아이콘
메갈이 최선의 방향은 아닐지라도 없는것보다는 낫죠. 그동안 차별받고 억압받던 여성을 대변하는것만으로 이 사회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걸요. 인간이 저항한만큼 권리를 누린다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은 굉장히 보수적이라 약자들이 자기권리를 과격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쟁취하려는걸 극도로 꺼려하죠. 더군다나 그들이 비판하는 지점은 많은 한국 남성들의 도덕적 치부이기도 하기때문에 불가피한 거부감이 생기겠죠.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그들의 운동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시나 메갈 이전과 이후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남성 중심의 커뮤니티에 조심성이 생겼죠. 메갈이 욕하는 저열한 한국남자와 나는 무관하다는 수동적인 동조랄까.. 한편으론 굉장히 역겹기도 하죠.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김치녀.된장녀같은 온갖 여성 비하적인 용어가 난무하던게 인터넷이였는데 말입니다.
마스터충달
16/07/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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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논리로 일베를 옹호하던 후배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베도 메갈도 이런 논리로 옹호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데올로기보다 인권이 소중하기 때문에요.
16/07/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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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차별만 하는 집단이지 메갈처럼 차별을 하기는 해도 특정집단을 차별하지 말자는 모토를 내건 집단은 아니죠. 그리고 일베도 아무 문제 없는 사회에서 아무 이유 없이 생긴게 아니라 다 사회적인 맥락이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 사회적인 의미를 가진 집단이고 메갈을 초래한 집단이기도 하죠. 최악은 문제가 있음에도 평화로운 세상인데 왜 사람들은 그저 조용하기만 기대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런 위선과 무지가 너무 싫습니다.
16/07/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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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와 서양남자를 '한남충'과 '갓양남'으로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집단을 '특정 집단을 차별하지 말자'라고 주장하는 아름다운 싸이트로 포장하는 님을 보고 있자니 저도 갑자기 '위선과 무지'가 매우 싫어집니다.
마스터충달
16/07/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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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드립, 재기 드립 같은 게 저항의 발로인건가요? 그딴 짓거리 하면서 지켜야할 가치라면 그냥 망해버리는 게 훨씬 낫습니다.
16/07/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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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집단을 차별하지 말자는 모토를 가진 집단이 "어린이 따먹고 싶다." "한남유충을 키워서 고문시켜 죽일거다."이런 말이 대수롭지도 않게 올라오고 아동, 노인, 게이 그리고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에 대한 혐오. 아청물 망가 등 음란물 다수 업로드 심지어 최근에는 게이신상까지 터는 인스타만들어서 활동했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에게까지 혐오를 쏟아내는게 명백한데도 님같은 사람 뿐만 아니라 언론이나 여성단체에서 까지 가세해서 저렇게 포장을 하니 기가찹니다.
16/07/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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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전무결한 집단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기존의 억압적인 질서에 수세적으로 저항하는 자들일수록 기존의 질서에 더럽게 오염되어있기 마련이죠. 민족의 영웅인 김구는 죄없는 민간인 칼로 찔러 죽이지 않았습니까? 해방 이후에도 좌익에 대해 온갖 백색테러를 자행했죠. 윤봉길이 도시락폭탄 던졌을때 민간인도 죽었는데 윤봉길도 극악무도한 인간이죠? 2차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이나 도쿄대공습.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에선 민간인이 얼마나 죽었을까요? 연합군도 메갈이겠죠. 한국전쟁할땐 죄없는 민간인 안 죽었겠습니까. 미군은 왜 지지 받는겁니까? 큰 그림을 봐야죠. 왜 강자들에겐 그렇게 관대하면서 약자들에겐 티끌같은 오점도 용납하지 않는겁니까
16/07/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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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는데 메갈의 포지션은 연합군이 아니고, 김구도 아니며, 한국도 아닙니다.

메갈은 나치/일제/북한 쪽입니다. 패악질 수준도 대단히 영향력이 큰 강자이구요. 자신보다 약자인 아동, 성소수자 에게조차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메갈은 연합군도, 독립운동가도, 6.25때 한국같은 존재도 아닙니다. 악의축의 하나일뿐, 그래서 님 의견은 설득력이 대단히 떨어집니다.
The xian
16/07/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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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차별만 하는 집단이지 메갈처럼 차별을 하기는 해도 특정집단을 차별하지 말자는 모토를 내건 집단은 아니죠.'라고요. 일베와 비교해 별로 다를 것도 없는 행동을 하는 그들에 대해 '차별을 하기는 해도'란 변명을 대신 해주는 건 그저 우스울 뿐이고, '특정집단을 차별하지 말자는 모토를 내건 집단은 아니죠'라는 건 이미 드러난 사실과 너무도 많이 달라서 변호해 줄 구석이 없습니다. 이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선과 무지를 논하는 것은 적반하장입니다.

또한 사회적 증오와 범죄행위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대신 사회적인 맥락 운운하며 자기합리화하는 행동은 참으로 염치가 없습니다. 최악이 '문제가 있음에도 평화로운 세상'이라고 하셨나요?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메갈을 위시한 여성위주 혐오사이트들이 분명한 사회 문제와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그것을 마치 별 일 아닌 양 말하며 평화를 가장하는 본문의 기사를 최악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차별, 비하주의자들이 날뛰는 세상을 평화로운 세상인 것처럼 날조하기 때문이니까요.
16/07/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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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성 생기긴 커녕 인터넷 남녀대립이 더 극심해졌죠.
16/07/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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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는 일방적인 폭력이였죠. 당하던 사람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똑같이 폭력을 휘두르는걸 대립이라고 표현한다면 그 대립은 바람직합니다.
16/07/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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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일방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전부터 여초사이트에서 심심하면 남자들 욕하는게 일상이었죠. 마치 메갈리아 등장 전에는 모든 여자들이 남혐을 전혀 하지않고 당하기만한 선량한 약자였다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폭행 당하던 사람이 자신을 지킨답시고 똑같이 폭행을 하면 쌍방폭행이고 둘 다 그냥 똑같은 폭행범입니다. 게다가 원래 폭행 자체를 하지 않던 선량한 사람들까지 싸잡아 폭행을 하고 있으니 더더욱 나쁘죠.
16/07/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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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국전쟁 터지기 전에 이승만이 북진통일 외치던 한국도 침략한 북한이랑 도찐개찐 쌍방폭행이겠군요. 지엽적인걸로 일반화 시키면 안되죠. 90년대까지 여자가 강간당하면 이왕 베린 몸 드립치면서 법정에서 강간범이랑 결혼시켜주던게 한국이였습니다. 인터넷만 해도 모든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서 한국 여자들 씹고 맛보고 즐기던게 불과 몇년전인데 인터넷 개통을 오늘 한것도 아니고 이런것까지 설명해야하나요.
16/07/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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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요. 여자=한국 / 남자=북한 같은 것이니깐 둘이 같지 않다?

비유를 하자면 남자도 북한짓하고 여자도 북한짓을 하고있는데, 왜 남자만 북한입니까 크크 대단히 성차별적이시네요. 북한이 우리 비행기 납치하고 폭탄 테러 했으니, 우리도 북한 민항기 납치해도 됩니까? 북한이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남침했으니 우리도 북침해도 됩니까? 똑같은 짓해봐야 똑같은 놈이 될 뿐이죠.

90년대까지 여성이 차별받았다는 부분에 있어선 이견에 여지가 없습니다. 근데 그게 2016년 미러링을 한답시는 여성들의 남성을 향한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냐는게 문제죠.

피해망상하지 마시죠. 인터넷에서 오랫동안 남성들 역시 피해자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여초싸이트에서 남성들을 씹고 맛보고 즐겨온건 뻔한데 이제와서 여자만 당해왔다고 피해자 코스프레입니까 크크크
16/07/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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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명분을 허락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죠. 일베를 비롯한 여혐이 인터넷에 나타난 것도 나름의 원인과 명분은 있습니다. 한국 페미니즘계의 여성일방적 젠더운동이라든가, 여성들의 남고여저 결혼-연애문화로 인한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이라든가, 남성에게만 요구되는 각종 남성다움에 대한 요구와 압박이라든가... 이것들은 성별을 떠나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였고 폭력이었죠.

그와중에 남성들 특유의 공격성이 더해져 인터넷에 여혐 내지 비하가 스멀스멀 일어났죠. 차이라면 여성들이 주로 페쇄된 곳에서 남혐을 하거나, 아예 자신들 기대밖의 남성에 대해서는 혐오조차 하지 않는 특성(철저한 냉담과 무시)이 있을 뿐이었죠. 따지고보면 여혐하는 남성들도 강자일리 없고 어떤 피해의식에 기반한 행동들이거든요. 그러니 명분을 허락하자면 그 일베식의 남성들도 나름의 명분은 있어요. 마치 지금 메갈식의 여성들이 그런 것처럼요. 누가 먼저 시작했냐고 하면 끝이 없죠.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알 수 없듯이.하나의 폭력에 명분이 생기면 그 다음 폭력에도 명분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여혐vs남혐은 정의vs비정의 라든가, 자기방어vs폭력이 아닌, 폭력vs폭력이 된지 오래고, 혐오하는 만큼 혐오의 양만 증폭되어 끊임없이 명분과 에너지만 늘어나는 상황이죠.서로에게 말이죠.
16/07/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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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없을 수가 없어요. 질서 자체가 무엇인가를 강제하는 폭력입니다. 결국 폭력이 정의를 위한것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지. 비폭력이 평화가 아닙니다. 정의의 결과가 평화인것이죠. 여자한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한적 없습니다. 다만 남녀 구도에서 명백히 강자는 남자라는거죠. 님이 언급한 페미니즘이나 남성에 대한 혼수.데이트비용 전가라는것도 남성이 정치.경제력을 독점한 기존질서에 비롯된거죠.
16/07/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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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한쪽만 보면 한쪽의 진실만 보이는 거죠. 님이 말씀하신대로 돌려드리면 일베식 여성혐오도 자기들끼린 정의로운 것입니다.

남성이 강자라는 것만큼 모든 걸 퉁치는 논리도 참 드물죠. 이런 대화를 하다보면 언제나 돌아오는게 그래도 "남자는 강자"라는 명제인데, 그 "강자"라는 게 남성 스스로의 선택권에 의해 이뤄지나요? 여성들이 그런 것처럼 매우 억압적인 무엇의 파생물로써 남성들이 사회경제적 강자의 지위를 얻고 있지 않나요? " 남성이 정치.경제력을 독점"하므로 그것은 여성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라는 의미시라면 반대로 비슷한 정치 경제력을 가진 남녀사이에도 남고여저 결혼 연애 문화가 일반적이며, 여성이 요구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기 힘들죠.

이른바 '강자의 논리'의 다른 진실의 절반을 말하자면, 남성이 정치 경제력을 갖지 못했을 경우 그에 대한 처우나 인식은 오히려 여성보다 못하지 않습니까. 네, 말씀처럼 사회적 강자가 되기 위한 제반은 남성에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약자일 때의 상황은 오히려 남성이 더 비참하죠. 결국 '강자'라는 한쪽의 사이드만 보며 "그래도 남자가 강자" 라고 말씀하시는 건 진실의 절반만으로 나머지 반대편의 문제들에 대해 덮고 가려버리게 만들죠.

그러니 애초의 이 대화의 맥락으로 돌아오면 그런 여러 남성만의 불리함과 차별때문에 여성이나 여성운동에 대해 혐오한다면, 그것은 정의롭습니까? 명분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비판이나 토론이나 의견개진이 아니 지금의 일베나 메갈이 하고 있는 그런 혐오 말이에요.
16/07/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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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가만큼 현실적인 대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이 나쁜거라며 군대 해체를 주장하던 강의석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폭력을 통한 보복없이 여러분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라는게 존재 가능합니까? 일본이나 북한이 서울 한복판에 미사일 쏴갈겨서 민간인 죽이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합니까? 똑같이 저쪽 민간인 죽여야죠. 저쪽에서 그만할때까지 쳐죽여야죠. 누구나 애국심에 광분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걸요. 그런데 왜 사회적 약자들에겐 맹목적인 평화를 기대할까요? 왜냐면 국가와 사회에 대한 맹신이 있는거죠. 무장해제하고 가만 있으면 어련히 알아서 해줄거라는 어떤 믿음과 망상.. 또는 이루어질 수 없는 기대. 이것이 얼마나 거짓인지는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 국가가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죠. 북한이 미사일 쏘고 중국이 그거 묵인하니까 바로 미국 등에 엎고 사드 설치 해버리는 한국정부의 처신을 보세요. 이것만큼 명백한 답이 있습니까?
16/07/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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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정리가 되네요. 지금의 이성혐오 문제는 여성만의 일방적 희생과 피해성에 기반한, '약한 피해자'들의 정의롭고 자기방어적이자 합리적인 행위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여러 비유를 하셨는데... 위에서 이미 여성만의 일방적 피해라든가 ,흑백식의 선악구분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음에도... 역시 새로운 진전이 없네요. 흰 색은 흰 색이고 검은 색은 검은 색이다, 의 상황에서 더이상의 대화는 어렵겠죠.
六穴砲山猫
16/07/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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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논리대로 하면 IS도 옛날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만행을 오늘날 그대로 되갚아주는 정의로운 집단이겠네요.
16/07/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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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rhrhaus님에게 하신 말씀이시죠? ;;; 제 댓글에 달려서...;;
六穴砲山猫
16/07/11 17:48
수정 아이콘
CONATUS 님//
네 제가 대댓글을 잘못 달았네요;;;;; rhrhaus님한테 하는 말 맞습니다
아무개로나
16/07/11 08:51
수정 아이콘
왜 메갈리아가 생긴지 알겠습니다
이런 마인드였군요.
빅픽쳐
16/07/10 14:48
수정 아이콘
서울 모 여대 대나무숲에서는 한남충 한남충거려도 아무도 뭐라안하고 따봉 백개씩박히던데요 뭘~
Anastasia
16/07/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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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댓글이긴 한데 실례지만 어느 대학교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빅픽쳐
16/07/12 00:19
수정 아이콘
쪽지했습니당
highfive
16/07/10 15:33
수정 아이콘
팟캐스트를 몇가지 듣고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메갈관련집단에 대한 비판은 거의 듣기가 힘들더군요.
다른 곳은 그렇다치더라도 그알싫의 유엠씨 정도면 한번쯤 비판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는데 뭐 다를게 없더라구요. 방송중 피지알 언급도 몇번 할 정도로 여기를 자주 들르는 걸로 아는데 그럼 지난 강남역 사건때도 그렇고 관련 사실을 모를리 없을텐데 남들과 마찬가지로 옹호하기 바쁘더군요.
듣는 방송중 메갈과 일베가 동급이라는 비판이 나온 유일한 곳은 의외로 불금쇼였습니다. 여긴 중립을 내세우며 민감한 이슈는 요리조리 빠져나가는걸 컨셉으로 삼는 오락방송이죠.
六穴砲山猫
16/07/10 20: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아예 그알싫 안듣습니다. 유일하게 듣던 팟캐스트였는데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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