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10 20:51:08
Name blackroc
File #1 일본.png (32.4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예측조사 표


http://senkyo.yahoo.co.jp/#candidateMod

일본 상원 선거 의석 중 반절 선거가 오늘 있었습니다.
상원인 참의원은 한번에 선거를 안하거든요. 나름 이건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총선 생각하면요.

121석이 걸린 이 선거가 중요한게 바로 평화헌법 개정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당연히도 제1야당 민진당이 개털렸습니다. 아베 노믹스고 뭐고
또 일본 국민들은 자민당을 지지했습니다.

뭐 태생이 민진이나 자민이나 이긴 하지만 참 일본 국민들의 자민당에 대한 아량은
정말 대단한 편이라고 봅니다 뭐. 하원인 중의원 선거를 보면 알겠지만 자민당을 찍는 표랑
자민당을 찍지 않는 표는 은근히 그 갭이 작습니다만. (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합은 지역구의 49%와
비례대표의 46% 가지고 326/475석을 차지 중입니다.) 소선구제, 다수 야당 체제, 제1야당의 허약함이
만든 참극인 거죠.

아무튼 앞으로 아베는 더 강한 아베노믹스와 팽창주의적 외교 정책을 자랑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본 보면 소선구제 가지고 다수 야당은 정말 자살행위 맞습니다. 심지어 일본은
오키나와 빼면 지역구도도 없다는게 저런 미친 1당 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정치학자들이 무조건 양당체제와 지역구도를 욕하지 않는 이유가 이런 이유인 것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10 20:53
수정 아이콘
불행인지 다행인지 개헌선은 저지했네요.
자민막부는 언제쯤 무너질까요?
blackroc
16/07/10 20:58
수정 아이콘
못한 거죠. 일본 유신당은 개헌 찬성이라서 3당 합치면 160석이 넘습니다. 거기에 고고로 당도 개헌 찬성입니다. 이미 넘은 거예요.
16/07/10 20:59
수정 아이콘
그럼 사실상 결의만하면 되는 수준이군요..
또 한바탕 난리가 나겠네요;
六穴砲山猫
16/07/10 21:00
수정 아이콘
잠깐 무너지긴 했었죠.....문제는 정말 잠깐에 불과해서 문제지;;;;;
16/07/10 20:56
수정 아이콘
우리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를 이기지 못했다면 그대로 따라갈 뻔 했습죠. 아찔한 광경입니다.
과연 일본에서 개헌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사실상 미국이 용인하는 지금이 적기이기는 합죠.
六穴砲山猫
16/07/10 21:04
수정 아이콘
이번에 운 좋게 야당이 이긴거지, 다음 총선 결과가 어떨지 알수 없는 일이죠...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새누리당 사랑이나 일본 국민들의 자민당 사랑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16/07/10 21:16
수정 아이콘
기회를 가졌다과 가지지 못했다는 큰 차이가 있거든요. 내년 대통령 선거는 어떤 의미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 3당체제는 어차피 그리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내년 대선 이후로 양당제로 굳어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죠.
호모 루덴스
16/07/10 20:58
수정 아이콘
일본정치는 더 이상 개혁은 없죠. 인구의 30%이상이 65세 이상인 나라입니다. 그리고 노인수가 늘면 더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노인을 위하는 나라에서 진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선거연령 하한선이 있다면, 선거연령 상한선을 가하는게 맞다고 보는쪽이라서... 물론 이루어 질수는 없겠지만은..
자전거도둑
16/07/10 20:58
수정 아이콘
그 후쿠시마 대지진 전에 민주당 압승은 어케한건지 신기하네요..
지나가다...
16/07/10 21:00
수정 아이콘
그때 연금 미지급 사건이 터졌습니다. 기록 미비로 내가 받아야 할 돈이 안 들어온 거라 난리가 났었지요.
어리버리
16/07/10 21:04
수정 아이콘
역시나 일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군요. 크크. 각 나라마다 그들의 신념이 있기에 정치적 후진성을 논할 수는 없겠지만, 저 나라 사람들 참 답답하네요. 젊은 이들의 힘이 전혀 발휘되지 않거나 젊은 사람들의 성향도 그냥 나이 먹은 자민당 지지자들과 별 다를바 없거나 둘 중에 하나겠네요. 공산당이 공식적 합법적으로 존재하는 나라치고는 정치 인식이 참...
16/07/10 21:08
수정 아이콘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신 일본은 정치 혐오 전술이라고 할까요?
일본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혐오하게끔 해서 아예 투표를 안하게끔 하죠.
젊은층 투표율이 엄청 낮은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우리나라도 고연령대의 1번 투표율 생각하면 일본의 고연령층의 투표율은 보지 않아도 예측 가능하죠.
六穴砲山猫
16/07/10 21:09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 탓할게 아닌게 이미 예전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나라라서...... 그리고 지금 한국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저렇게 될 가능성이 무지하게 높습니다
미터기
16/07/10 21:42
수정 아이콘
알아도 투표안하는대요 저희나라두 그렇지만
타마노코시
16/07/10 21:10
수정 아이콘
일본의 상황은 그거예요.
대통령 선거는 없어서 한방 싸움은 못하는데, 국회의원 선거만은 있는 상황이다보니, 결국 대통령이라는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투표에 대한 성향이 바뀔 계기가 만들어지지를 않아요.
민주당 압승시기일 때가 최초이자 최후의 시기였는데 하필이면 민주당의 개삽질 + 대지진 + 방사능 크리로 우리 나라 08 이상의 대참사를...
세대 싸움도 없고, 이념 싸움도 없고, 우리 나라처럼 대북정책에 대한 싸움도 없는 헤게모니에서 제1야당이 선명성을 가질 수 있는 게 전혀 없죠.
우리 나라로 비유하자면 발목 잡는 야당 프레임 + 양쪽 다 똑같다 가 아주 강한 상황이죠.
(20대도 비례대표 지지율이 자민 : 민진 = 45:20 수준으로 참담합니다.)
그냥 미디어 장악 + 야당의 야성 부족 등의 문제로 그냥 10년 넘게 쭈욱 08년도 총선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코고우루리
16/07/10 21:10
수정 아이콘
글 쓰고 있는데 올라왔네요.. 일단 이번선거의 야당의 문제점은 야권단일화문제이외에는 전혀 이슈를 만들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도 맨날 아베노믹스 실패했다 헌법바꾸면 안된다 이외에는 별로 다른말 하지 않는것으로 비춰지니까요.(물론 미디어에 의해서 의견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것도 있습니다만).
민진당은 당내 반발 억누르면서까지 한 야권단일후보에서도 예상보다는 큰 의석을 얻지 못했고, 공산당도 원하는 만큼의 의석은 얻지 못했습니다. 다른 야당들은 말할것도 없고요
반면 여당은 압승했습니다. 이 이외에 할말이 없습니다. 자민당은 지금부터는 아베노믹스와 헌법개정에 더 힘을 쏟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기 6년의 참의원선거에서 이겼기때문에 앞으로도 장기집권의 길도 확실히 열렸죠. 공명당은 이번선거에서 가장 기분이 좋을당으로 생각하는데 자민당 밀어주느라 많이 내지 않았던 후보들을 이번선거에서는 많이 입후보 시켰는데 결과가 꽤 좋습니다. 그나마 개헌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브레이크를 걸어주기를 바라긴 하는데 지금대표가 워낙 자민당 말이면 다 들어주는 편이라 기대가 많이되지는 않네요. 오사카유신(위안부 망언의 하시모토 도루의 그 당 맞습니다)은 이번선거에서 숨은표의 힘을 재대로 받으며 관서지방은 물론이고 관동에서도 조금의 의석을 얻었습니다. 아마 아베의 헌법개정을 그대로 따를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개헌정당들은 그냥 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대학친구들말로 결론을 내자면 아베노믹스 실패할거 같긴 한데 돌아가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왔고, 민진당한테 정권을 주기는 싫다(친중성격, 지진대처 등등 물론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것도 있습니다만) 하여튼 일본에 사는 저에게는 참 쓸쓸한 결과네요..
blackroc
16/07/10 21:12
수정 아이콘
민진당의 문제가 그거죠. 친중적이라는 것도 있지만 두개 빼면 자민당과 차이도 없고 애초 태생도 별로 다를 것도 없죠.
16/07/10 22: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세상일이라는게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너무 많은지라 또 누가 알겠습니까.
자민당이 당분간은 독주하겠지만 그게 영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분명 자신에 대한 과신이 스스로를 찌를 칼로 변할 날이 올겁니다.
새누리당 처럼 말이죠.
독수리의습격
16/07/10 21:10
수정 아이콘
오후 6시 투표율이 32.49%네요. 유권자 하한선이 18세까지 내려갔는데 명색이 전국단위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40%도 안 넘게 생겼네요.
참 일요일에 선거를 해도 투표율이 이 모양이면 도대체 저 나라는 선거는 왜 하는지? ;;

(수정) 선거일 이외의 투표율은 집계가 안 된 모양이군요. 그래도 투표율 참 낮네요......
도깽이
16/07/10 21:12
수정 아이콘
자민당계열은 일본을 제2의 경제대국(지금은 중국에 밀려 3등이지만)으로 만들었는데 일본국민이 그들을 지지하는게 이상한건가요?
타마노코시
16/07/10 21:17
수정 아이콘
지지가 나쁜 것은 아니지요.
당장 우리나라도 어쨌든 산업화 라는 실적으로 지금의 1번당이 잘 나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고인물은 썪는다고 자민당의 비리 + 토건에 의한 예산낭비 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자민당의 '과'를 보여주었죠.
하지만 우리 나라 처럼 5:5가 안되는 이유는
1. 야권단일화가 안되는 점 (소선구제인데 내각제라 야권단일화보다는 각 당의 의사표현이 더 중요)
2. 민진당의 기원도 사실상 자민당의 계파가 갈라져 나온점 + 일부 유신당이 합쳐진 것이라 선명야당이 부각 안된다는 점
3. 지역주의도 없고 뚜렷한 차별화된 외교정책도 없는 점 (우리 나라로 따지면 대북정책)
때문에 뉴타운광풍 시절에 보였던 우리 나라 08 총선이 계속 지속되고 있죠.
(08 총선은 사실 외교+지역 이슈는 다 잡아먹고 남은건 경제정책만 남다보니, 양당보수하에서 여-야의 구분이 안되고 야권단일화도 안됐죠.)
독수리의습격
16/07/10 21: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건국부터 이미 뿌리자체가 다른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과는 다르게(뭐 국민의당도 더민주와 뿌리 자체는 같다고 봐야겠죠) 일본의 자민당-민진당은 그 뿌리가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뿌리가 같으면 유권자들은 더 힘 센 놈을 뽑는건 인지상정이죠 뭐.....
Lightsaber
16/07/10 21:16
수정 아이콘
일본 뉴스의 베스트 댓글은 자민, 공명이 강하다기보단 야권이 너무 약하다더군요. 그리고 젊은 층에서도 자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나라하고는 아무래도 환경이나 역사 자체가 다른데 우리나라식 프레임으로 일본을 봐선 안되겠지요.
타마노코시
16/07/10 21:19
수정 아이콘
일본 자민당은 사실상 새누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우리 나라와 다르게 정치 등용문이 획일화되어 있는 일본정치 상황에서 정치신인도 다 흡수하면서 콘크리트가 젊은층까지 유지되고 있죠.
지금 반여권에 대한 정서는 강한데, 투표장에 끌어들이는 동력이 부족하다보니 결국 지지율이 우리 나라의 젊은층보다 훨씬 더 벌어져서 나타난다고 봐요. (야권 콘크리트가 없음)
blackroc
16/07/10 21:23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한국으로 치면 DJ 같은 사람이 일본에 없습니다. 나름 반 자민당 세력을 통합하고 강력한 지역 기반을 가진 보스의 부재.
인재와 자금 등등을 새누리계열이 아닌 측에서도 뽑을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덕에 한국은 김대중이나 노무현을 거치면서 양당의 한축이 두사람의 사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일본은 아예 그게 없죠.
六穴砲山猫
16/07/10 21:29
수정 아이콘
단 단점이 있다면 DJ, 노무현의 이름값에만 기대어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하긴 뭐 새누리에도 박정희빨 하나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당장 현 대통령만 해도...) 도진개찐이긴 합니다만.
아무로나미에
16/07/10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과 우리의 차이는 김영삼 (공과가 있더라도, 투사로서의 김영삼), 김대중이라는 걸출한 민주투사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목숨걸고 독재에 항거하고, 하나의 거대한 성을 쌓은 사람들의 유무가 참 중요한 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arkSide
16/07/10 21:21
수정 아이콘
일본은 당분간 최소 10년은 자민당이 무조건 깔고 간다고 봐야죠. 역시 정치도 정잘알이라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듯이 정치도 경험자가 잘하는듯.
아베 신조 총리 뒤에는 미국의 아주 빵빵한 원조도 있겠다, 일본 야당 상태도 맛탱이가 가고 메롱인 상태고, 잘만 하면 자민당 50년 장기집권도 가능할듯?

잠깐 민주당 (현 민진당)이 이겼을 때는 때마침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소득세 인상문제 등 안좋은 일들이 스트레이트로 연달아 빵빵 터졌으니
당연히 일본 국민들의 선택은 자민당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당연한 겁니다. 일본 야당들도 한국 민주당 닮아서 오합지졸들 모임인듯. 한심해요. 쯧쯧.
blackroc
16/07/10 21:26
수정 아이콘
현재 더민주가 오합지졸이면 새누리는 콩가루겠죠.
DarkSide
16/07/10 21:26
수정 아이콘
뭐 새누리당과 국민의당도 막장인 건 인정합니다. 그냥 세 정당 다 사이좋게 막장 플레이 중이죠. 누가 더 막장이냐 덜 막장이냐 차이일 뿐이지.
16/07/10 21:51
수정 아이콘
정치인을 비난하는 건 아주 쉽고 있어보이죠.
DarkSide
16/07/10 21:53
수정 아이콘
비난 받을 만한 짓을 하니까 비난 받는 거겠죠. 욕 먹을 짓을 하니까 욕을 먹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세 정당 모두 그렇고.
국민의당 리베이트와 새누리당 내부분열 뿐만 아니라 더민주 서영교 가족채용도 솔직히 잘한 짓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16/07/10 21:56
수정 아이콘
잘하는 정치인을 칭찬하지 않으니 어차피 욕먹을 거, 챙길 만큼 챙기자는 마인드가 생기죠.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도 못하겠지만.
똥하고 겨를 똑같은 취급하면 똥이 신납니다?
DarkSide
16/07/10 21:57
수정 아이콘
저는 반기문과 유승민에 대해서 만큼은 칭찬도 합니다. 이해하지도 못할 거라는 건 그쪽 생각이죠.
저는 다음 차기 대통령은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반기문이 될 거라고 굳게 확신하고 믿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야권에서 문재인과 안철수가 둘이서 신나게 싸우면 실제 이익은 누가 볼 지 계산기 조금만 두들겨보면 금방 답 나옵니다.
16/07/10 21:58
수정 아이콘
반기문, 유승민 말씀하시는 걸 보니 메시아를 기다리는 듯합니다.
DarkSide
16/07/10 22:00
수정 아이콘
유승민은 솔직히 지금 상황으로는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 맞는데, 반기문은 상당히 가능성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내년에 있을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엄청나게 유력하죠.

이미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에서 반기문에게 컨텍 들어갔고, 내년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건 예정된 수순이라고 봅니다.

(안철수는 반기문의 등장으로 인해서 사실상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지지층이 겹치니까.
현재 상황에서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을 막을 수 있는 새누리당 최고의 카드는 단연 반기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6/07/10 22:09
수정 아이콘
아마 알림이 뜨려면 여기 달아야 되죠?
무슨 말을 하려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압축시켜 드리겠습니다.
1.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2. 본인은 (1)의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까?
3. 혹시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DarkSide
16/07/10 22:10
수정 아이콘
일단 어떻게 될 것 같냐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부터 말씀하셔야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그냥 선택지만 던져놓고 주어나 목적어도 없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말씀하시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게 당연하죠.
16/07/10 22:15
수정 아이콘
대권 얘기를 하고 있죠? 전 의도한 바 없습니다만 먼저 발제하셨으니 그 방향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애매모호하게 말하면서 타인에게 의견정리를 원하는 모습은 심각하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해 드리겠습니다.
(1) 반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2) 유,반을 지지하고자 한다.
라는 의견을 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1) 반이 대통령이 될 것 같다.
라는 예측을 하는 겁니까? 그리고 글 자꾸 수정하지 마세요. 먼저 말한 사람이 뭐가 됩니까?
DarkSide
16/07/10 22:19
수정 아이콘
글 수정하는 건 그쪽도 하셨는데 저만 갖고 탓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아무리 내로남불이라지만 ;;
수정도 엄밀히 말하면 제 고유 권한이지 lattice님께서 마음대로 하지 말라고 할 사항은 아닌듯 한데 말이죠.

그리고 선택지에 대한 답변을 말하자면 의견과 예측 둘 다 맞습니다.
바램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바램대로 진행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반기문과 유승민을 좋아하고 지지하기 때문에, 반기문 사무총장이나 유승민 의원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고,
실제 예상으로도 (유승민은 어렵지만)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통령이 될 것 같다"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네요.
16/07/10 22:22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것이 공격당하기도 쉬워서 선호되는 방법은 아니죠.
DarkSide
16/07/10 22:22
수정 아이콘
네. 잘 알겠습니다. 저는 정말로 무슨 말뜻인지 몰라서 물어본 건데 그렇게 해석하시니까 개인적으로 유감이네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16/07/11 00:23
수정 아이콘
이분 총선때 새누리가 200석 먹는다고 예측하셨다 어찌 됬더라...
DarkSide
16/07/11 00:43
수정 아이콘
실제 신문기사에도 새누리당 208석까지도 나온다고 예상했는데 안 믿기도 그렇잖아요.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94276#cb
이대로 선거 치르면... 새누리당 '208석'
[주장] 20대 총선 결과 시뮬레이션 결과, '야권 통합' 골든타임 얼마 남지 않아
16/07/11 00:57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물론 전반적으로 150~180사이가 여론에 나돌던 새누리 예상 의석수기는 했습니다만
총선 직전 어느 곳의 여론을 참고해도 200석은 과장되었다는 분위기였죠.

뭐 저도 현 여당을 분열시키고 갈아 엎을 확률이 높은 미국 민주당 성향 반기문 대통령은 한번쯤 보고 싶긴 하네요. 만일 그렇게되면 제 살아 생전 야당 출신 대구시장이 한번쯤 나올거같기도 하구요.
Jannaphile
16/07/11 00: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가족채용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죠. -_-a
뭐 존재의 이유랄까, 그렇게 말하고 싶으신, 아니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는 이유는 이해합니다만.
타마노코시
16/07/10 21: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한국민주당과 일본 민진당의 비교는 한국민주당의 굴욕이죠.
일본 정치지형에서 공명당은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기독당 급이예요. 어쨌든 창조학회 라는 학회를 바탕으로 정치세력화된거라 말이죠..
그런데 이들이 연립여당이라 하더라도 의회 내 제3당이예요.
blackroc
16/07/10 21:39
수정 아이콘
창가학회죠. 불교 계열의 신흥종교.
타마노코시
16/07/10 21:54
수정 아이콘
이런 오타가..크크크
릴리스
16/07/10 21:4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자민당이 일본 망할때까지 계속 정권 잡을듯.
중간에 몇년씩 잠깐 민주당이 잡을 수 있겠지만 자민당은 늘 든든하니까요.
하이바라아이
16/07/10 22:16
수정 아이콘
자민당 이후 최초로 민주당이 잠깐 집권했을 당시 변화를 바랐던 일본 국민들의 마음이 이제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무능한 수습 등이 겹치면서 열망은 실망으로 뒤바뀌었고, 바꿔도 별 수 없구나 하는 정치에 대한 냉소가 현 자민당의 집권을 공고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싶어요. 자민당을 지지해서라기보다는요. 이러한 실망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일본의 젊은 층은 대세에 영향을 주기에는 아직까지는 심히 미약해보입니다.

아무튼 테러리즘과 이민자 문제 등등으로 극우적, 민족적, 고립주의적인 분위기가 유행하는 실정이고, 이를 조장해서 득표를 유도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영국, 유럽 각국, 미국 등 어디에서나 관찰될 정도죠. 한국, 일본도 이러한 트렌드(?)에서 결코 자유롭지는 못할 겁니다. 어쨌거나 아베와 자민당 정권은 향후 몇 년간은 우리나라가 교섭해야 할 하나의 상수처럼 일본에 존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혐한이니 개헌이니 위안부니 하며 극우적인 망령에 휩싸여가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자니 근래 우리 정부의 행보가... 음...

일본의 정치 구도를 지켜보면서 저는 한국의 야당이 일본 정치로부터 교훈을 뼈저리도록 새겨넣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헬조선론'의 비관이 팽배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난 총선에 드러났을 정도로 변화에의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야당이 어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지 일본을 지켜보라고 하고 싶어요. 새누리당이 자민당같은 장기집권능력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현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일이십년 뒤든 당장 다음 선거든 야당이 아마도 한 번은 집권하겠지요. 국민들의 변화 요구에 준엄하게 응하지 못하는 야당은 국민들의 극심한 냉소 속에 재기불능 상태에 빠지고 말 겁니다.
16/07/10 22:28
수정 아이콘
과거 참여정부시절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정동영의 대패 08년 총선에서의 대패.... 아마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18대 대선때 패배하고 이제는 끝난건가 싶다가도 20대 총선에서 살아남는것을 보고 과거 내가 알던 더민주가 아니구나 훨씬 더 강해졌구나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과거의 정치구도를 깰 만큼 강해졌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를 걸고 있습죠.
하이바라아이
16/07/10 22:47
수정 아이콘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세계적 경기침체, 신산업과 성장동력을 발굴하지 못해 "창조"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여전히 표류중인 한국의 산업과 시장, 눈씻고 찾아봐도 저널리즘과 뉴스로서의 존재 의의를 도대체가 찾아볼 수가 없는 지상파 방송들, 언제라도 반대진영을 물어뜯을 수 있는 힘을 지난 10년간 길러온 보수 언론들 등등 앞으로의 야당은 과거와 비교해서 더더욱 강력한 도전과 위험들에 직면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의 한국 야당이 그러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를 상상해보면 아직까지는 제 성에 차지 않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고 하니 국민들을 위해 야당은 끊임없이 민의를 읽고 노력해주었으면 합니다. 일단 지금 주류를 쥔 친박 진영을 떠올려볼 때 개인적으로 여당에 대해서는 일말의 기대도 피어나는 부분이 없기도 하니까요 -_-... 비박 중에서도 극소수의 인물이나 유승민계, 중앙을 잠시 벗어나있는 원희룡, 남경필 등등의 인물한테서나 여당의 변화가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이들은 안정된 자기 세력을 꾸리는 데만 시간이 한참 걸릴 듯 하네요.
16/07/11 00:29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때는 2004년 총선의 승리가 오히려 독이 됬다고 보는게, 지금 기준으로 당시 여권은 완전히 분열한 상태였고, 현 새누리당 지지층은 2004년 총선 직후 한나라당으로 완전히 합쳐졌었죠. 게다가 민주정권 2기라 사실상 뭘해도 이기기 힘든 정치 지형이였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선거 자체는 노무현이 기적적으로 대선만 이겼고 줄줄이 지고 있었죠. IMF를 극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민당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도 드러났지만 새누리당은 계파 나눠먹기를 할 줄 모른다(정확히는 계파간 증오가 일본보다 훨씬 심했다)는 측면도 있었죠.
Sgt. Hammer
16/07/10 22:17
수정 아이콘
평화헌법이여 안녕
사람의아들
16/07/11 08:55
수정 아이콘
나 : 이번 선거 어떠냐
일본인친구 : 카나가와현에서는 중졸이 당선되었다.
나 : 뭐? 그거 멋지잖아. 학벌따위 씹어먹었군.
일본인친구 : (씁쓸하게 웃으면서) 그럼. 자민당은 학벌따위 씹어먹는다구. 빌어먹을 XX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270 [일반]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예측조사 표 [56] blackroc6478 16/07/10 6478 0
66269 [일반] [WWE] 내맘대로 MOTY 2016 상반기 (영상다수) [10] 태연­3499 16/07/10 3499 1
66268 [일반] 남성 아이돌 노래들. [18] 비익조4382 16/07/10 4382 0
66267 [일반] 사드 배치에는 중국이 빌미를 준 것도 있죠 [115] 군디츠마라12769 16/07/10 12769 23
66266 [일반] 2016 서울일러스트페어 후기 [2] 류크5286 16/07/10 5286 1
66265 [일반] 2016년 상반기 1천만 이상 뮤비들 [15] Leeka5568 16/07/10 5568 1
66264 [일반] 듣긴들었던 올해 상반기 남돌 노래 탑텐(주관100%) [28] 좋아요5481 16/07/10 5481 1
66263 [일반] [웹툰추천] 파리대왕 [24] 삭제됨9296 16/07/10 9296 2
66262 [일반] 2016년 상반기 가온 스트리밍 차트 정리 (feat 연간 1위는 누구?) [83] 삭제됨7801 16/07/10 7801 3
66261 [일반] [노스포] 태풍이 지나가고 보고 왔습니다. [2] 王天君4517 16/07/10 4517 0
66260 [일반] [스포] 아이 인 더 스카이 2차 관람 王天君3486 16/07/10 3486 1
66259 [일반] [스포] 비밀은 없다 보고 왔습니다. [5] 王天君6221 16/07/10 6221 0
66258 [일반] 심심해서 써보는 걸그룹 탑10을 정해보자. [14] 사유라5604 16/07/10 5604 0
66257 [일반] 여친이랑 사귄지 4개월만에 아빠되기. [113] YanJiShuKa16324 16/07/10 16324 106
66256 [일반] [해외축구] 포그바 사가의 승자는? [48] 미하라7392 16/07/10 7392 1
66255 [일반]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은 명왕성이었으면... [14] Neanderthal10231 16/07/10 10231 21
66254 [일반] 본문삭제) 악몽 [15] 저글링앞다리4505 16/07/10 4505 8
66253 [일반] [SF? 단편] 꼬리의 유행(下) [11] 다혜헤헿3577 16/07/10 3577 3
66252 [일반] 영화 곡성을 보고 어떻게 느끼셨나요? (스포 함유예요) [19] 몽쇌통통7269 16/07/09 7269 1
66251 [일반] 알뜰폰 사용후기.txt [30] 파란만장10006 16/07/09 10006 2
66250 [일반] 커피와 BJ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 생긴다 [32] Anastasia 10499 16/07/09 10499 1
66249 [일반] [SF? 단편] 꼬리의 유행(上) [4] 다혜헤헿3276 16/07/09 3276 2
66248 [일반] 메갈리아를 다루는 진보언론을 보며... [144] 마스터충달11643 16/07/09 11643 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