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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0 21:59:28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일반] 손학규, 정계복귀 하며 “민주당 떠나겠다” 탈당 선언
http://www.hankookilbo.com/v/060422b5167d42a6b8c0c11b74a7eaa7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제 7공화국을 열겠다.

-3지대에서 개현 및 연정세력 구축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102016347675904&pDepth1=politics_sub1

-국민의당 "손학규 정계복귀 환영"

-입당에 대해서는 기다리는 입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346586

-민주당 내 손학규계는 탈당을 만류

http://news.donga.com/3/all/20161020/80901935/2

-손학규 측근인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탈당의사를 밝혀

http://news1.kr/articles/?2808332

-새누리당 "손학규 정계복귀 폭발력 없다"

==============================================================================

타이밍은 안좋지만? 손학규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과연 손학규를 따라갈 의원들이 얼마나 있을지...

3지대같이 허무맹랑한 얘기보다는 민주당에 남아있는 자기계파 대거 끌고 국민의당 입당하는게 최선 아닐지요?

대선후보 경쟁도 훨씬 수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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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취미러
16/10/20 22:01
수정 아이콘
"2년 동안 이곳 만덕산 기슭에서 잘 지냈고, 이제는 만덕산이 가라고 한다. 내려 가야죠"

산이 말하는 그만 내려가라는 하산의 메세지를 들었다하니 이분도 샤먼 과인걸로...
하심군
16/10/20 22:09
수정 아이콘
시실 지금 반기문도 흐물흐물해진상태라 손학규 전 대표가 비벼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박계의 경선주자까지는 갈 수도 있다고 봐요. 다만 문제는 한나라당 당시에도 찬 밥 신세였던 양반이 과연 새누리당에 갈거며 또 새누리당은 받아줄 것인가... 국민의 당도 그렇고 새누리당도 그렇고 분명 틈은 있는데 진짜 실낱같은 틈밖에 없어요. 무엇보다 둘 다 지지자들이 받아줄 지는 의문이란 말이죠
코랜드파일날
16/10/20 22:13
수정 아이콘
막줄이 핵심
지지자들이 받아줘야 하는데 손학규는 대중지지도가 너무떨어지죠
16/10/20 22:17
수정 아이콘
지금 새누리 가는 것은 꼴이 너무 웃기잖아요....
하심군
16/10/20 22:2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지금이 유일하게 새누리당에 돌아갈 기회라고 봅니다. 김무성은 죽었고 반기문은 반쯤 흐릿해지고 남경필은 어리고요. 이번 대선을 놓치면 다음에는 기회가 없다는 것과 동시에 지금 새누리당에 확고한 대선후보가 없다는 건 상당한 기회죠. 정말 어렵고 어렵지만 그나마 기회가 있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지금밖에는 없습니다.
16/10/20 22:26
수정 아이콘
지지율로 보면 김무성이나 손학규나 거기서 거기이고요... 차라리 당내 기반이 있는 김무성이 훨씬 유리하죠.
하심군
16/10/20 22:30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의 지지율은 중요하진 않죠. 지금 손학규 전 대표가 노린다면 당원들이나 국민들 지지율보다는 누군가의 추천이나 추대같은 걸 받고 슬슬 올라오는 방향이라 앞으로의 지지율이 중요하지 만약에 비박과의 공명이 있다면 그렇게 할 거라고 봅니다.

사실 제가 강조하는 건 일말의 가능성이라는 거지 가능성이 높다는 말은 아닙니다. 마치 2차대전에서 일본이 진주만을 성공적으로 습격해서 미 함대의 절반이상을 괴멸시키고 미국을 아시아에서 손을 떼게 한다는 꼭 일본이 미국을 쳐야한다는 시나리오 같은거죠.
두부과자
16/10/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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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때 숟가락 얹었어야지 이 양반아
버스는 이미 떠난거 같은데..
The Variable
16/10/20 22:15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렇게 안좋은 타이밍을 골라서 나오나요.
16/10/20 22:20
수정 아이콘
엥 국민의당은 민주당보다 더 기회가 없을텐데??
새누리로 다시 가나요..?
절름발이이리
16/10/20 22:21
수정 아이콘
저 산이 내게~ 잊으라~ 잊어 버리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독수리의습격
16/10/20 22:22
수정 아이콘
손학규의 국민의당행은 정치적 자살행위입니다. 관뚜껑 열고 나오자마자 다시 들어가야 할 수도 있어요. PGR에 안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냉정하게 지난 총선에서 범야권의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꼽자면 안철수를 2위 미만으로 놓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적어도 2위, 문재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이라면 1위로 놓는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죠.

근데 손학규가 이름값만 높지 야권의 외연 확장을 위해 뭘 했느냐하면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도 이미 그 유통기한이 다했다고 보고, 손학규의 가치는 그 껍데기만 남은 슬로건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야권 지지층 중 일정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박원순도 안철수에게 진 빚때문에 대권후보로 놓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뜬금없는 손학규라뇨? 단적으로 말해서 손학규는 안철수한테 당내외 지분에서 상대가 안 됩니다.

아무리봐도 이 양반은 선동렬의 명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성과를 낼 마지막 기회를 차버린 이상 남은 건 없습니다.
드라고나
16/10/20 22:23
수정 아이콘
죽이든 밥이든 총선때 지원만 나왔으면 못해도 본전은 되었을 텐데, 하이고 참 소리 나오네요.
검은별
16/10/20 22:25
수정 아이콘
총선 때 나왔어야지요. 버스 이미 갔어요.
독수리의습격
16/10/20 22: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설마 새누리당행이라.....이런 짓을 벌인다면 진지하게 철새 정치인 순위에서 포스트 이인제로 놓아야죠.
16/10/20 22:29
수정 아이콘
나름 지지하는 정치인 이었는데 말로가 넘 안좋네요. 그냥 은퇴 하신김에 후학을 기르시던지 미련없이 떠나셔야지 너무 추해지시는 것 같아서 맘 아픕니다.
한나라당에서 뛰쳐나왔을때 정말 멋있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16/10/20 22:30
수정 아이콘
총선때 복귀하기 좋은 구도가 있었는데..
16/10/20 22:30
수정 아이콘
막눈인 제가 봐도 이제 끝난게 눈에 보이는데 본인만 인정을 안하더군요. 본인 선택이니 나가서 잘 하길 바랍니다.
다만, 다시 보는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남이거든요.
16/10/20 22:32
수정 아이콘
이런말하기그런데 좀 추하네요.
스웨이드
16/10/20 22:40
수정 아이콘
들러러는 싫다는건데 과연......
16/10/20 22:41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이용만 되고 버려졌고 또 버려질거라고 분노하던 손학규지지자들도 있었죠...
그런 소리나 하는 인간들이 정말 손학규지지자들인지도 의심스러우니 그걸 일일이 반박하는 것도 의미없지만..

아무튼 그들의 바람대로 그리고 손학규의 깜냥대로
그나마 승부걸 타이밍에 주저앉았으면 계속 주저앉아 있을것이지..
그놈의 대통령병이 뭔지.. 스타일도 참 추하게 구겨가면서 자기욕심을 위해 정계복귀에 애를 쓰네요...

참고로.. 손학규를 한나라당출신이라고 합리적인 보수 이미지로 마냥 처다보는 사람들...
보고싶은 대로만 보는 것이니 정신차려야 할겁니다..
손학규 “5.24조치 조건 없이 해제해야”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551

저는 새누리놈들 수준만 되도 노답에 상식적인 대화가 불가능한데..
북한놈들은 오죽 더 하겠냐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과거 참여정부시절의 순진한 햇볕정책을 깝니다만...
(물론 말만 강경책이라면서 지들 권력욕을 위해 대북카드를 집어 던지는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놈들은 더 까여야합니다)

문재인은 대북문제때문에 못믿겠다면서 손학규는 보수적이니 괜찮을 거라는 것은
뭘 모르던가 아님 알면서도 모른체나 하는 쓸데없는 헛소리이니
그런 헛소리나 하는 자들은 신경끄고 상종 안 하는 것이 좋은 겁니다..
Bettersuweet
16/10/20 22:42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때 기회를 놓친 이상 더더더 길게보고 다다음 대선을 기다리는 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을거라고 보는데,
하긴 어차피 이미 때가 또 오기는 어렵죠
16/10/20 23:43
수정 아이콘
다다음이면 손학규나이가...
정어리고래
16/10/20 22:44
수정 아이콘
손학규씨 마지막 기회는 총선 직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민주당에서는 더이상 손학규라는 인물에게 아쉬울게 없죠. 국민의당에서는 서로 경쟁자가 하나 더 생기는건데 기쁘게 받아주기 애매할거구요. 새누리당 들어가는거면 그냥 다른 방식으로 은퇴하는거나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스웨트
16/10/20 22:44
수정 아이콘
이분은 타이밍을 정말 더럽게도 못잡네요
대통령이 하고싶다 라면 더더욱요
애초에 국민의당에서 안철수를 제외한 다른 대선후보라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그럼 새누리를 가야하는데 새누리를 다시 들어간다??? 새누리 지지층이 과연????
뻐꾸기둘
16/10/20 22:47
수정 아이콘
이미 물 다 빠졌죠.

백의종군 해서 정권교체 되면 국무위원 자리나 한자리 하고 가는게 그나마 덜 추하게 사라지는 유일한 길이었을 텐데, 그놈의 대권 욕심 때문에 결국 추하게 가겠네요.
레일리
16/10/20 22:49
수정 아이콘
다 자기 업보죠.
총선전 민주당 힘들때, 야권 분열로 누구나 민주당의 총선패배를 예견하고 개헌저지선 얘기까지 나오던 그때,
'아 내가 지금 빨리 가서 힘든 당을 도와야겠다'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번 총선 폭망할것 같으니까 괜히 지금 내려가서 같이 망하지 말고, 망한 다음에 구원자처럼 나타나야지~' 생각했겠죠.

하지만 결과는 응 아니야~ 응 민주당 원내1당~ 되어버리니 벙찐거죠.

뭐 그러니 '당에서 선출되는 대선후보를 전력으로 돕겠다'가 아니라 어떻게든 자기 지분과 존재감을 높여보려고 탈당하는것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이해는 합니다. 아마 뭐 대선 정국에 자기 지지율 가지고 (5%는 나오려나요?)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올것 같긴 합니다.
16/10/20 22:51
수정 아이콘
강태공 흉내를 내고 싶었던 모양인데 현실은 강태공 마누라 꼴이죠

이미 설자리가 없어요. 문재인, 안철수 모두 자기 당에서 흔들릴 입지가 아닙니다.
윈디블레이드
16/10/20 22:53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 때 빠진이유는 새누리180 석이라고 생각, 총선 패배후 친문세력 몰락, 민주당에 이미 유력인사는 없음, 손학규계가 선동해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 당권 잡고 굳히기 후 , 당권 자기세력에 넘기고 대선후보로

민주당을 날로 먹을 망상을 꿨을 겁니다

쓸데없이 허명만 높고 시류를 읽을지 모르는 역사에 흔히 나오는 가능성 없는 반란군에 합류해서 패가망신 하는 인물 로 보이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10/20 22:55
수정 아이콘
이인제 마이너카피 버전 같습니다
이인제는 국회의원이라도 많이 해먹었지
라라 안티포바
16/10/20 22:58
수정 아이콘
남들이 두려워할때, 남들과 같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리더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독재정권에 민주투사로 싸워온 양김은 말할것도 없고, 삼당합당과 지역구도와 싸운 노무현, 야권의 패망, 특히 민주당의 패망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본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결국은 승리한 문재인, 하다못해 박근혜도 탄핵역풍이 전국을 휩쓸던 와중에도 천막당사를 세워가며 싸웠습니다.
그러지말자
16/10/20 22:58
수정 아이콘
총선으로 야권 초토화되면 무혈입성하려고 간만 보다가 호시절 다 보낸 냥반이 뭐 주워먹을거 있다고 뚜렷한 명분도 없이 이 시점에 다시 기어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자기 객관화 안되는거야 정치인들이 정치생활을 지속하게 하는 방어기제기도 하니 그러려니 하는데도, 이냥반은 좀 심해요.
그나마 제일 비싸게 사줄 수 있고, 제일 귀하게 쓰일 수 있는 더민주를 스스로 걷어차는군요.
이제 새누리나 국민의당에서 약병아리처럼 달여먹히던가 정의화, 이재오와 함께 제3지대에서 개헌이나 부르짖다 스러지겠죠.
마지막은 종편 패널이려나요..
내일은
16/10/20 23:02
수정 아이콘
경기도지사까지 헀으니까 결국 대통령 밖에 노릴 자리가 없긴 합니다.
아마 새누리당에서 버티고 버텼으면 지금은 유승민 포지션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야권에서는 냉정하게 안희정 선에서 정리될 사람이라고 봅니다.
지난 총선에서 열심히 수도권 돌았으면 수도권 대승에 숫가락 얻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민주당에 숫가락 얻어놓기 민망한 상황. 국민의 당에서는 천정배 선에서 정리될 거고 추미애가 원외 민주당까지 정리해버린 터라 진짜 갈곳은 딱 한군데 밖에 안남긴 했습니다.
물만난고기
16/10/20 23:06
수정 아이콘
손학규는 그 보궐선거에서 김용남에게 패배했을 때 정치생명이 다했다고 봐야죠. 그걸 알기에 스스로 은퇴를 했던 것이고요.
그럼에도 마지막 불꽃을 불태워 뭔가를 해볼려고 했다면 총선 전에 나왔어야죠. 어느정도 정리가 된 지금 시점에서 이 양반이 튀어나오는 모습은 모양세도 썩 좋지 못하고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이벤트도 없는마당에 왜라는 물음표밖에 남는게 없지요.
Nameless
16/10/20 23:06
수정 아이콘
판단력 0.......

처라리 백의종군 하거나 아님 푹 쉬시는게 나을거 같은데.
펠릭스
16/10/20 23:07
수정 아이콘
요즘 정치인들을 보면서 느끼는 게 있습니다. 망해도 망하가는 집에서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거. 시류를 타는 정치인은 항상 끝이 안좋네요.
화성거주민
16/10/20 23:29
수정 아이콘
다른말로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읽히는군요. 손학규가 총선 때 외면하고 간보다가 지금 나온 것은 참 모양새가 없긴 합니다.
16/10/20 23:15
수정 아이콘
리스크테이킹을 안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수 없는데 위험회피성향이시듯
자신이 가장 매력적일 시기에 무서워서 숨어있었으니
끝났어요 이제
모리건 앤슬랜드
16/10/20 23:18
수정 아이콘
두배 세배 바라지도 않습니다. 상한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악다구니 복마전 수라장에서 10퍼 20퍼만 먹을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줄줄이 손학규 테마주로 엮일 예정인 손학규 테마주 말입니다.
엔조 골로미
16/10/20 23:26
수정 아이콘
리플 안 읽고 지난 대선 손대표 팬으로서 얘기합니다(맞춤법 다.틀릴겁니다 ㅜㅠ)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어딜가던 그분의 역할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 진짜 자기 객관화가 이렇게 안되는 거물 정치인 처음 보네요 ㅠㅠ 하 진짜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실세총리.손학규를 보고 싶었습니다.
16/10/20 23:36
수정 아이콘
이왕 타이밍 놓친거 (꿈 내려놓고) 이번 대선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무슨 복귀...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을 지울 수는 없구요...

제 3지대는 대선 완주도 물음표이고, 국민의 당은 정말 쩌리하러 가는거고 차라리 승부 보려면 새누리당이 더 맞는 선택지일것 같은데... 아마 제 바램이랑은 반대로 갈 것 같네요.
journeyman
16/10/20 23:39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있으면 불쏘시개에 불과할거라고 판단했을 것 같긴 한데... 지금 상황은 그 어딜 가도 불쏘시개일 뿐이죠.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wannabein
16/10/20 23:51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에서는 평이 박하네요. 저는 이분이 지난 총선 전까지 가장 민주당에서 정치적 감각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만랩 갓종인이 들어왔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총선 대승이 있어서 결과론적으로 박하게 평가될 뿐이죠. 손학규씨가 정치 감각이 있는 만큼 본인 유리한대로 잘 풀어낼거라고 생각합니다.
SoulCompany
16/10/21 00:22
수정 아이콘
그 김종인이 총선때 오라고 했는데도 탑승 안했죠
복귀할거면 국민의당이든 더민주든 총선때는 하산 했어야했는데 늦어버렸고 결국 하산한 지금은 타이밍이 너무 아니죠
wannabein
16/10/21 00:47
수정 아이콘
총선 당일까지도 더민주의 참패가 예상되었는데 타이밍재는 정치인이라면 탑승 안하는게 정상이죠.
본인 계획으로는 [더민주 폭망 -> 구원투수 등판 -> 반문조직 흡수 -> 대선경쟁] 이었을 텐데 아무도 예상치 못한 총선 압승에 나가리 된거죠 뭐.
근데 대선 후보급의 조직력이 없으니 본인도 대통령은 무리인거는 알고 있는거 같구요.
더민주에서는 킹도 정해지고 킹메이커도 확고해서 자리가 없는듯하고, 더 기다리면 대선때 킹메이커 자리도 놓치니 킹메이커라도 되려고 탈당하고 복귀한거 같네요.
아무튼 여기저기 러브콜은 많이 받으니 손절이어도 적기인거 같구요.
SoulCompany
16/10/21 10:47
수정 아이콘
참패하더라도 책임은 문재인한테 갔을테니 오히려 기회였을겁니다 자기당이 위기라서 도와달라는데 안오고 그 이후를 노리는걸 좋아하는 민주당 지지자가 어디있겠습니까 간본다는 소리 듣기 딱 좋죠
아우구스투스
16/10/21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김종인 의원이 손학규 전대표에게 손을 내민게 2월 지나서 거의 3월이 다가와서로 기억하는데 그때 손 전대표가 와서 총선에서 지더라도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쓰진 않죠. 아주 살짝 아니 거의 패배의 책임 없이 이후에 패배한 더민주당을 추스리고 잘하면 국민의당과 협상을 통해서 합당을 하더라도 나름 안철수 전 대표와 사이가 안 좋은 기존 더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해서 일발 역전이라도 노릴 가능성이라도 있었을텐데요. 그야말로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급의 상황인데 본인이 거절한 셈이죠. 그야말로 흙탕물 하나 손에 안 묻히려고 한건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면 기회주의자라는 생각만 들겠죠.

총선때 발만 담궜다면 졌을 경우에는 문재인 전대표야 정계은퇴일거고 나머지 대선후보들도 타격이 있는 와중에 더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고 이겼다면 수도권에서 대승이니 경기도지사 출신 손학규 전대표가 생색과 지분을 잔뜩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뭐 그냥 본인이 뻥하고 차버렸으니까요.

더민주당의 소위 말하는 비주류조차도 손학규 전 대표를 찾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엔조 골로미
16/10/21 01:16
수정 아이콘
네 다음 신인에게 패배한 대선주자 ㅠㅠ 철새니 뭐니 소리들으면서도 그러면서도 쌓아온 그 정치적 자산 다 날려버리는게 무슨 정치적 감각입니까.... 진짜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가진게 없는 사람도 아니고 참....
wannabein
16/10/21 01:42
수정 아이콘
이미 지난 대선때 쌩신인인 문전대표나 안전대표에게 밀려 크게 언급도 안되었었죠.
정치적 감각이야기 나와서 첨언하면 박지원 의원도 더민주 남아있었으면 의원 배지도 못 달았을텐데, 국당 넘어가서 당대표하면서 잘나가고 있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나 전원책 변호사도 박지원 의원보고 정치 9단이라 인정해주는데, 저도 이런게 정치적 감각이라고 봅니다.
뭐 저는 정치적 자산을 아직 날린건 아니고 걸고 큰판 벌였다고 보는데,
분당 재보선때 험지 공략 성공해서 금의환향했고 수원 총선때는 실패해서 은퇴했던 것처럼
실패하면 정치적 자산 다 날리고 은퇴각인거고 성공하면 어디서 대표자리 정도는 맡겠죠.
누네띠네
16/10/21 02:54
수정 아이콘
지난 10년간 답보 상태였던 인물을 두고 가장 '정치적 감각이 있다'라고 평하긴 힘들어 보이네요.
wannabein
16/10/21 03:27
수정 아이콘
10년동안 당적을 옮기고도 상대당이었던 당 대표를 2번하고, 사지였던 분당에서 재보선 성공하고, 지난대선 민주당 경선도 2위로 마무리한 사람에게 답보 상태라 하는건 가혹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정치적 감각하고 지지율하고 비례하는 것도 아니구요.
강력한 대선후보인 문전대표만해도 정치적 감각이 떨어지시는게 약점이죠.
이번달 초에도 자게에도 논란이 된 시기 부적절한 북한 쌀지원 발언부터 지난 총선 광주 정계 은퇴 발언 등등 지지자들 속 많이 터트리시죠.
누네띠네
16/10/21 03:42
수정 아이콘
답보상태 맞죠. 10년 전에 그의 포지션이 차기 유력 대권 주자 였는데 지금도 그 포지션 그대로니까요. 아니, 더 떨어졌을까요?
10년간 당적 옮기고 당대표 2번하고 재보선 성공하고 민주당 경선 2위로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지지율에 별 이목 못끌고 있으면
오히려 열심히 해도 실속 못챙기는 정치감각 떨어지는 사람이라 보는게 더 말이 맞는거 같은데 아닌가요?
wannabein
16/10/21 04:06
수정 아이콘
생각의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저는 능력치는 이러하지만 위에서 다른분들도 언급한 운 등등의 요소로 결과치가 이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누네띠네 님께서는 결과치가 이러니 능력치가 이렇다라고 판단하시는거 같구요.

또 상위 단계에 넘어가지 못하니 답보라고 판단하시는거 같은데
이런 논리라면 7대 대통령 선거부터 유력 대선후보로 출마하셨던 고김대중 전대통령께서의 15대 대통령 당선 전까지 기간도 동일하게 평가하시나요?
누네띠네
16/10/21 04:20
수정 아이콘
운이라는 요소도 물론 포함되었겠지만 정치인이 운도 잘 타고나야하고 그거도 '정치인'에게는 실력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불운'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대중은 아이콘적인 성향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유력 후보'로 거론됬었죠.
지금 손학규의 지지율 생각하면 그시절 김대중에게 미안합니다.
wannabein
16/10/21 04:32
수정 아이콘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공격적인 부분들에 대해 손 전의원 지지자가 아니라 딱히 옹호의견을 더 낼 필요를 못 느끼는데 반해 의견을 계속 나눠도 별 진전이 없을거 같아 여기서 마무리 댓글 달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누네띠네
16/10/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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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6/10/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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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빠잉
러셀의역설
16/10/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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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규형 그냥 한나라당에 있었으면 무주공산인데...
16/10/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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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늦었어
소와소나무
16/10/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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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자기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이 좀 따라줘야 하는데 이 사람은 그게 참 아닌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저번 총선을 끝으로 다시 올라갈 일은 없겠다 싶습니다.
Rhm-Borsig
16/10/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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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새오빠가 또...
16/10/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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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탈탈털리고 그냥 조용히 은퇴하는게 답이죠.
마지막 기회는 총선이었는데 그때 간보는거에서 손학규의 정치인생은 끝났다고 봐야죠.
표절작곡가
16/10/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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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후보 유세할 때 지원 연설 나오기만 했어도~~~
숟가락 얹을 수 있었죠~

그마져도 안하는 바람에.... 김종인의 눈 밖에 나고....

이해는 합니다..
더민주에도 자기 계파가 있고,
국민의당에도 자기 계파가 있는데,,
대부분 지역구가 단일화 안한 상황에서 어느 하나 손들어주기엔....
좀 애매했을 수도 있죠~
F.Lampard
16/10/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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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몇몇 유세현장에선 개인적으로 얼굴을 비췄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계파때문에 고민했던건 아닌것같습니다.
애초에 본인이 노리던 자리는 김종인 눈밖에 나는걸 두려워할 위치가 아니라 최소 김종인 자리였으니 숟가락 얹으러 복귀하기엔 참 애매했죠.
F.Lampard
16/10/2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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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때 손학규전대표의 선택을 잘못된선택이라고 하는건 그야말로 결과론이죠.
예전 선거게시판에서도 비슷한 논지로 말했었지만 그때 손학규대표가 돌아왔을때의 상황을 놓고 비교해보면 자신이 들고있는 가장 큰패인 정계복귀를 써봤자 얻을수 있는건 기껏 꽃놀이패자리죠.

그 구도에서 순위는 바뀔지언정 더민주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1등공신은 문재인 2등공신은 김종인입니다. 그런데 심지어 선거결과 오픈하기전까지 야권의 참패가 예상되는그림에서 자기 손패는 다털고 얻을수있는건 작은데 그걸 들어갔었어야지 하고 탓하는건 애초에 손학규의 롤을 대선에서 지분좀 챙겨주면 될양반 정도로 본 시각이죠.

어쨋든 당시 본인은 대권주자를 노리고있었고 본인시나리오대로라면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맞아요.
단지 마무리투수가 올라와서 블론한것처럼 결과가 어졌을뿐이지...

그리고 개인적으론 지금 저런 액션만으로도 대선때 참전했다면 얻어갈수 있던 지분정도는 챙길수 있을꺼라봅니다.(계파의원들의 호응도에 따라 파이는 달라지겠지만..)
16/10/2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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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데 반응이 많이 다르네요 ~. 아마 쉽게 무시할 수준은 못될거에요.
16/10/2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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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등장하기 이전 대선후보중 행정업무에 가장 유능하다고 생각해서 가장 좋아했던 야당 정치인인데 안타깝네요.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게,
1. 손학규의 최고 단점은 철새라는 이미지였는데 그게 잊혀질만하니 다시 당을 옮기는건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고
2. 탈당은 민주당에서 경선을 이기기 힘들기 때문일텐데, 냉정히 보면 국민의 당에 가도 안철수라는 거대한 산이 버티고 있습니다.
3. 국민의 당과 민주당의 자기의 계파를 모아 제 4당을 만들 생각이라면, 그것또한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에 남은 계파가 민주당 딱지를 떼고 국민당도 아닌 제 4당으로 들어가는건 엄청난 모험이고 (특히 손학규 계파에 수도권이 많다는걸 생각하면), 국민의 당 계파들은 민주당을 나오는 홍역을 한차례 겪었는데 또 국민의 당에서 나오는 모험수를 쉬이 두려할지 의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탈당은 마치 예전 김두관처럼 모든것을 버리고 도전한다는 건데,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너무나도 적어요.
아마 자신 정치 인생에 어차피 마지막 대권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패를 던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최선의 선택이라면 국민의 당 입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박지원을 비롯한 호남의원들이 있어서 가장 큰 세를 만들수 있는 곳이기에 안철수를 이길 가능성이 있을테니까요. 특히 대선이 아니라 정계에의 영향력을 계속 가지고 싶다면 이쪽이 민주당에 남아있는것보단 나을거 같기도 하네요. 정치적 목표가 박지원 처럼 대권주자는 관심없고 당대표나 원내대표 정도의 영향력이라면요.
누네띠네
16/10/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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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선택일 수는 없습니다.
결국 문재인이 주류고 문재인 뒤로 박원순 안희정이 대기 중인 마당에 늙어가는 손학규가 가지는 메리트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그래도 국민의당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의 안철수가 훨신 쉬운 상대입니다.
made.of.more
16/10/2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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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전성기 시절에도 대통령 후보로는 아무도 생각 안했는데
혼자 망상 속에 사는군요 크크크 이젠 노망이라고 해야하나
공상만화
16/10/2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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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가~
16/10/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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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잘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대선때 찍을 후보가 생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박이 탈당을 해서 합류를 해줘야 손학규에게도 활로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6/10/21 08:22
수정 아이콘
버드맨이네요
무무무무무무
16/1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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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한나라당을 안나가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죠. 이제와선 뭘 선택해도 답이 없고요.
Candy Jelly love
16/10/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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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리는 싫다지만 지금 남은게 들러리 역할뿐이죠
㈜스틸야드
16/10/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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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식으로 복귀해서 결국 성공한건 DJ밖에 못봤습니다. 그나마 DJ도 정치적 자산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은퇴 번복으로 인한 무수한 비난 속에서도 대권 쟁취가 가능했구요. 근데 손학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래 한나라당에서도 정치적 자산이 없고 민주당에서는 철새 이미지로 정치적 자산을 쌓을 여유가 없었죠.

자기딴에는 DJ 시즌2를 찍고 싶은 모양인데 사람들이 '대중이 대중이'라면서 까대서 그렇지 DJ는 손학규와는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거물이에요. 비교하는거는 DJ에 대한 모욕입니다.
16/10/21 09:36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이 질게 뻔한 선거였다 하더라도
결국 총선에서 대패를 했다 하더라도
그 책임이 손학규한테까지 갔겠나요?
어차피 지난 총선은 문재인의 선거였는데
피 한 방울도 안 묻히고 무혈입성만 바랬으니

뭐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
지금 온갖 어그로가 다 어디에 쏠려 있는데
이 복귀 타이밍이라니 크크 웃음만 나죠.
닭장군
16/10/21 09:37
수정 아이콘
흠... 진짜로 힘이 생기기 전까지는 들러리든 뭐든 일단 잘 해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또 어찌될지 모르니 기대해 보죠.
배터리
16/10/21 11:25
수정 아이콘
손학규전대표측의 캐치프레이드 감각은 역시 우수합니다. 제7공화국을 들고나오다니 중도.보수의 장년층에게는 확실히 매력적인 문구입니다. 여기에 친노들이 폐기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더해진다면 화룡정점이겠네요.
16/10/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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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카피라이트? 를 최고로 치는 한명이고, 대선에 나온다면 뽑아줄 의향이 있는 1인입니다만,

또 탈당이라뇨.

정치가 무슨 장난입니까?


새누리당 나와서 민주당 입당한것도 모양새도 안좋고, 명분도 별로였는데

이번에 또 탈당은 도대체 무슨 명분입니까?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차라리 민주당 정권교체를 위해서 온 힘을 쏟고, 국무총리나 뭐 다른거라도 하면서 나라를 위해 힘쓸 생각을 하지, 대통령은 불가능한 상황인데 뭔 병에 걸린건지...

참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10/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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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님 수년 뒤 종편패널로 뵙겠습니다
블랙캣
16/10/21 12:39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했던 정치인이고 민주당 와서 했던거에 비해 저평가 받는다고도 생각합니다
능력은 대통령하면 제일 잘할거 같아서 좋아했지만
때마다 정치적 선택이 너무 아쉽네요
물론 총선때 복귀해서 같이 유세했다 하더라도 문재인만큼의 과실은 얻지 못했을꺼고
그렇다면 더민주 폭망을 기다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해도 끝이 이렇게 되니 너무 아쉽네요
코어 지지층이 없는 한계는 끝끝내 극복하지 못하네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정치인 넘버원이였는데

물론 지금은 문재인 안희정 밉니다만....
아우구스투스
16/10/21 14:17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더민주당을 먹을 생각이 있더라도 최소한 뒤늦게라도 나와서 손에 약간이라도 흙탕물을 묻히기라도 해야죠. 어차피 문재인 전 대표가 흙탕물을 다 뒤집어쓸거고 손학교 전대표가 온다고해도 지도부에 입성은 안할테니 무슨 사퇴고 어쩌고 할 일이 없겠죠.
총선에서 패했다면 문재인 전대표가 1순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순위로 책임을 질거고 문재인 전 대표는 정계은퇴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야말로 비례 2번으로 국회의원직만 가진채 경제민주화의 경자도 못 꺼내는 뒷방 늙은이 취급 당했을 겁니다. 패했다면 소위 문재인 영입 인사들도 거의 전멸했을테니 당내에 문재인 전대표에 호의적인 인사도 없을테고요.
비대위에 같이 있던 영입인사들, 이철희, 손혜원, 표창원과 같은 영입인사들은 물론이고 박영선, 이종걸과 같은 비노, 비문 세력도 그야말로 나가리 될테니까요.

남은건 그나마 컷오프 당했던 정청래 전 의원수준일텐데 뭐 과연 손학규 전대표가 온다면 누가 당을 장악하게 될까요? 그야말로 무혈입성일겁니다. 물론 당이 망한다면 국민의당과 통합 이야기도 나올테지만 그때는 안철수 전대표에 비호의적인 더민주당의 지지자들이 과연 누구를 밀게 될까요? 그러면 사상 처음으로 자신에게 거대한 지지세력이 생기는게 바로 손학규 전대표의 상황이었습니다.

이긴다면? 그리고 이겼으니까? 그러면 더 좋죠. 수도권의 대승, 수도권에서만 80석 이상을 가져간 선거였는데 거기서 경기도지사 출신 손 전 대표가 선거 전에 더민주당의 수도권 유세에 돌기만 하면 뭐 생색내기 딱이죠. 지금에서야 수도권 승리의 요인을 현 정권에 대한 반발+문재인 전 대표의 인기 등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나 다 진다고 생각했던 선거를 수도권 중심으로 이겼다면 그리고 만약 손학규 전대표가 등판했다면 공을 달랐을겁니다.

오히려 호남에서 버림받은 문재인 전대표와 수도권의 승리를 이끈 손학규 전대표로 나뉠겁니다.

자연스럽게 대선 2인자로 일어났을것이고 문재인 전대표가 호남에서의 발언으로 발목잡히고 지지율에 부침을 겪는다면 소위 말하는 합리적인 보수로서 더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가 되었을 겁니다.

너무 희망적이라 하신다면? 적어도 총선전에 등판했다면 이정도 꿈이라도 꿔볼 수 있었을텐데요. 길도 여러갈래고요.

결국 본인의 선택이 지금과 같은 초라한 모습을 만든셈이죠.

이제 손학규 전대표에게 남은 정치적 자산이 뭐가 있을까 싶네요. 정치인은 지지율로 먹고 산다는데 대선후보로서 지지율은 이재명 성남시장보다도 떨어지고 소위 말하는 고정적인 지지기반이 아예 없죠.

예를 들면 친박의 TK라던가 국민의당의 호남같은 세력이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 수도권? 그런데 이번 선거로 수도권의 민심이 어디로 향하는지 확실히 알아버린 상황에서 과연 수도권에 기반을 둘 수 있을까요? 수도권은 더민주 강세에 현정권 반대라고 보셔야 할겁니다. 극렬하진 않지만 문재인 전대표가 가장 유력주자고요. 충청권? 반기문 총장에 안희정 도지사가 있죠. PK야 원래 연고도 없지만 문재인 전대표에 새누리당 출신 후보가 강세일거고요.

20~40대의 저녁있는 삶을 원하는 지지자들도 다 다른 곳으로 가버렸고요. 50대도 정권에 반대하는 와중에 60대는 현정권을 아직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봐도 세대별로 봐도 손학규 전대표가 갈데가 없어보입니다.

정말 능력있고 뛰어난 사람인건 맞는데 정말 정치적 감각이 역대 최악인 수준인지라 너무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16/10/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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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전에 숟가락 올렸으면 좋았을거다? 아니요 그래도 경선에선 백프로 졌어요. 다들 그걸 아니까 피하는거죠.
아우구스투스
16/10/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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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애초에 손학규 전 대표는 뭘해도 안되는 상황인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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