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0/21 16:58:30
Name 카발리에로
Subject [일반] 점점 규모가 커져가는 웹툰 작가 성폭행 사주 논란

본문을 보기 전에 이 글을 보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68035&page=2

이틀 전, 자기를 페미니스트 전사라고 홍보했던 웹툰 작가 한명이 자신의 팬이었던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사주 내지 방관했다는 여학생의 폭로가 나오면서 소란이 있었습니다. 해당 작가는 처음에 전혀 무고하다고 주장하면서 험한 말을 사용하며 반박했지만 결국 사과하였고, 자기가 나왔던 페미니즘 관련 문학잡지 인터뷰나 작품 등이 폐지되는 등 이 바닥에서 완전히 아웃당하는 듯 했으나, 어제 해당 여학생이 가해자라고 칭했던 남성이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아니다. 증거가 있다는 내용의 해명문을 올렸고, 오늘은 논란이 되었던 웹툰 작가 본인이 자신은 성폭행을 방조한 적 없다는 2차 해명문을 올렸습니다.


어제 올라온 남성의 해명문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H6fjRTPA5goKZsxaed3CuzlcSqIAdilcNlvMCREnnls/preview

오늘 올라온 작가의 2차 해명문 - https://www.evernote.com/shard/s483/sh/7c8c0c40-0031-47e0-b830-96561fabb2bc/2139d950bee5511477baae0f150b04e8



이 이야기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어제오늘 올라온 남성과 작가의 해명문을 본 모 변호사님은 동업자의 향기가 나니 각도기를 주의하라고 하더군요.

이 사건 외에도 어제오늘 문학계에서 성 추문이 터지고 있는데, 이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 그저 궁금할 따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llionaire
16/10/21 17:02
수정 아이콘
음..그 변호사님은 라노벨 작가도 겸하고 계신 그 분인가요... 트위터에서 비슷한 글을 본 것 같네요.
카발리에로
16/10/21 17:03
수정 아이콘
그분 맞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나리오 담당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시죠.
Eulbsyar
16/10/21 17:04
수정 아이콘
변호사와 상담을 마쳤군요
Agnus Dei
16/10/21 17:06
수정 아이콘
사건 초기에는 이자혜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끝나나 싶었는데 남자측과 이자혜가 각각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나서면서 법정공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에 나온대로 남성과 이자혜는 변호사와 상의하고 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관련언급을 하는 분들은 발언 주의하시길.
루키즈
16/10/21 17:07
수정 아이콘
제가 진짜 억울한경우에 처해 있다면 증거가 있으면 다 공개하면서 아니라고 할텐데
다수의 저런 경우에서 증거를 갖고 있다 라고 얘기만 하고 내놓지 않는 이유는 왜죠?
뭔가 법적으로 불리한 요건이 있는건가요?
Agnus Dei
16/10/21 17:12
수정 아이콘
가지고 있는 패를 벌써 공개해봤자 인터넷 여론 싸움에서나 유리하지 법정 공방에서는 별 도움 안되죠. 역으로 해가 될 가능성도 높고...
이런류의 싸움에 얽히면 경찰이나 변호사에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말이 "인터넷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입니다.
루키즈
16/10/21 17:1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성향상 질질끄는걸 못하니까 그냥 착하게 살아야겠네요
더스번 칼파랑
16/10/21 17:08
수정 아이콘
일단 각도기 조심하라고 했으니 조심하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추이를 지켜봐야겠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xxx가 싫습니다.'
마스터충달
16/10/21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공산당이 싫어요.
멸천도
16/10/21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복숭아가 싫습니다.
알러지가 있거든요.
도도갓
16/10/21 18:08
수정 아이콘
저도 가지가 싫어요
묘이 미나
16/10/21 19:02
수정 아이콘
저는 유제품이 싫습니다.
16/10/21 20:02
수정 아이콘
저는 개구리가 싫어요
뭐로하지
16/10/21 20:57
수정 아이콘
좋아요
16/10/23 06:10
수정 아이콘
근데 각도기가 뭔가요?
밀란향
16/10/21 17:10
수정 아이콘
말하는거 보면 믿을만한 근거가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로워지네요.
-안군-
16/10/21 17:11
수정 아이콘
증거를 미리 다 공개해버리면, 그 증거에 대해 반박할 준비를 미리미리 할 수도 있으니,
일단 숨겨두고, 증거가 있다고만 하다가, 진짜로 법정공방에 들어가게 되면, 법원에서 제출할 생각인가 보군요.
범죄자건 아니건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도덕적인 비난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합의된 성관계면 성폭행죄는 성립되지 않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갑질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가 없겠죠.
16/10/21 17:12
수정 아이콘
짧지 않은 법정 싸움 가겠네요. 일단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을듯.
소환술사
16/10/21 17:13
수정 아이콘
각도기는 뭔가요??
klemens2
16/10/21 17:14
수정 아이콘
악플 고소 각을 말하는 듯 싶네요
-안군-
16/10/21 17:15
수정 아이콘
소송각이겠죠.
프로아갤러
16/10/21 17:14
수정 아이콘
변호사 돈주고 쓸만한것 같네요. 깔끔해보이는데요?
16/10/21 17:17
수정 아이콘
선사과 후발뺌

모쪼록 시비가 잘가려져 쓰레기짓한 사람이 있다면 쓰레기취급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Cafe_Seokguram
16/10/21 17:22
수정 아이콘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쳤으면 좋겠습니다.
하메드
16/10/21 17:24
수정 아이콘
아래 박범신 작가 의혹과는 다르게 연루된 인물이 이미 사과했는데 다시 입장표명 하는 건 소송 대비밖에 없죠. 더불어 자신에게 안 좋은 말들 돌면 그걸 고소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잠재우려는 행동까지. 영악한 대처고, 변호사 끼고 대처하니깐 확실히 깔끔하긴 하네요.
사실 고발인측의 주장만 있고 증거가 부족하다면 진실과는 다르게 판결이 나올 수 있는데 그걸 노린게 확실합니다. 다만 피해자가 제법 많은 것 같은데 그거 다 어떻게 막으실라고.. 법원이 바보는 아니거든요.
Nameless
16/10/21 17:24
수정 아이콘
"I Wanna Lawyer"
16/10/21 17: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신이 모의했다고 글을 썼는데 이건 빼박인거 아닌가요?
나중에라도 부인하면 그걸로 끝인가요?
16/10/21 17:25
수정 아이콘
전문가가 좋긴 좋아요.
16/10/21 17:32
수정 아이콘
+1
돈이 좋고 전문가가 좋네요 역시
사악군
16/10/21 17: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역시 메진. 메진은 나가봐라는거네요? 하지만 같은 작품 책으로 찍었던 출판사 너흰 손해배상청구걸거야ㅡ
16/10/21 17:31
수정 아이콘
동업자의 향기가 난다는 모 변호사님의 말씀에 한 표 더 던집니다.
한 마디 하실 분들은 각을 잘 재셔야겠네요.

추가적으로 몇 마디 더 적어보자면...
1차범죄(성관계 관련)가 인정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그리 높게 보진 않았었습니다만,
작가의 만화가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한 것이었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다만, 저는 작가의 작품을 보지 않았으므로 범죄가 성립한다/성립하지 않는다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추측할 뿐이죠.)

이번 입장 표명글의 진정한 의의는... 아마 후자 쪽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6/10/21 17:34
수정 아이콘
변호사 상담하고 와서 자신감이 생겼나보군요.
음.. 각재는걸 잘 못하니 그냥 함구해야겠습니다.
16/10/21 17:37
수정 아이콘
이건에 대해서는 당분간 키보드 놀리는건 조심해야죠..
변호사가 이미 조심하라고했으니..
버스를잡자
16/10/21 17:41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그전에 트위터로 욕설 하다가, 본인 잘못 인정해서 사과문 올려놓고

변호사 조언 얻어서 흥분해서 이성을 잃어서 잘못 쓴거다

라고 한마디 적고 퉁치면 그게 인정이 되는건가요?
16/10/21 17:46
수정 아이콘
* 수정, 추가한 겁니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밝힌 날의 트윗이야... 피해자에 대한 게 명백하겠습니다만...
사실 그 정도로는 모욕죄 정도일겁니다. 보통 벌금입죠. 데꿀멍 잘하면 기소유예도 가능하겠고요.

진짜 문제가 될 만한 트윗은... (피해자 주장대로라면) 성범죄 피해 전후에 있었던 트윗일텐데요. 이 트윗들은 좀 애매합니다.
피해자는 물론 자신을 겨냥해서 한 말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피해자가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정황 증거로 보이거든요.
그 날 기분이 나빠서 되는대로 막 써서 올렸다.. 내지는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 아니면 읽고 있었던, 보고 있었던 서브컬처물 등장인물을 두고 한 말이다... 라고 변명한다면?
(물론, 피해자가 아직 남겨놓은 추가적인 증거가 있는데 내놓지 않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사과를 했다고 해도, '도의적인 차원'에서 사과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즉, 내가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도덕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잘못한 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사과했다.
(넵...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사과죠? 헬조선식 사과라고나 할까....)
이렇게 나오면 애매해지는거죠.

모 변호사님께서 동업자의 향기가 난다고 지적하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겠고요.
감사합니다
16/10/21 17:43
수정 아이콘
증거가 머길래???
사악군
16/10/21 17:49
수정 아이콘
이미 고발글에서 동영상찍혔단 얘기있었죠.
Nasty breaking B
16/10/21 17:55
수정 아이콘
극혐
카미트리아
16/10/21 17:56
수정 아이콘
소송각이네요...
각도기가 중요할듯
Nameless
16/10/21 18:18
수정 아이콘
문체에서 진한 업계의 냄새가 나더군요.
미니언즈언
16/10/21 18:27
수정 아이콘
공산당이 싫어요!!
개고기라면
16/10/21 18:51
수정 아이콘
사람 죽여야 사이코패스인 것은 아니지요.

판사님 이 댓글은 지나가던 낯모르는 행인이 한 말을 구글 음성이 멋대로 입력한 것입니다. 어헝헝
묘이 미나
16/10/21 19:03
수정 아이콘
결과 나오면 의견내는걸로...
어리버리
16/10/21 19:21
수정 아이콘
PGR 하시는 분들은 진짜 각도기 조심하셔야 하는게 PGR은 구글링에서 모든게 다 드러나는 곳입니다. 진짜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런 사건은.
16/10/21 19:24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가증스럽네요 멍청하게 다 까발리고난 이후에 뒤늦게 오리발내미네
우리집 개 이야기입니다
테바트론
16/10/21 20:42
수정 아이콘
...
YORDLE ONE
16/10/21 21:31
수정 아이콘
추악하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16/10/21 22:05
수정 아이콘
법전이 워낙 크고 두꺼워야말이죠 개나소나 다 법전뒤로 숨네요 개나 소가 누군진 언급 안했습니다~
16/10/21 22:34
수정 아이콘
이자혜는 앞으로 뭘 할까요
마징가Z
16/10/21 23:26
수정 아이콘
자기한테 유리한 판결 떨어지면 또 은근슬쩍 기어들어와서 진보예술인 행세하고 있겠죠. 변호사 선임한 것도 그러기 위한 발판일테구요.
Normal one
16/10/21 23:26
수정 아이콘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Nate Smith
16/10/22 00:10
수정 아이콘
한국이라면 변호사 선임한 쪽이 이기겠죠~
원래 그런 나라 아니었습니까?

갑자기 당당해진 이유가 뭐겠습니까. 변호사가 걱정마라 이긴다 했으니까죠.
헬조센 하루이틀 사시나..
포도씨
16/10/22 00:40
수정 아이콘
내가 하고싶은 말만할테니 니들은 듣기만해네요...구글문서에 에버노트라....에이 퉤퉤...
Kings'speech
16/10/22 07:04
수정 아이콘
하지 않은 일로 비난을 받으면 억울해하고 그런 적 없다고 하는게 일반적인 대처인데 인정을 해놓고 나중에 아 그건 충격을 받아서 그런 거였어...
굉장히 신뢰가 가는군요
16/10/23 06:20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정말 토악질이 나올 정도로 역겹게 느껴지는군요.

근데 긴 법정싸움은 당연히 일반인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을건데 걱정이 되네요. 이건 돈질도 좀 클테니.
벌레같은 두 마리가 연합하고 거기에 메갈워마드같은 쓰레기들이 영합했을건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083 [일반] 서울시립대 학생 여론조사 결과 무상등록금 반대 [61] NKCC210119 16/10/21 10119 3
68082 [일반] 아이폰7, 출시 첫날 30만대 이상 개통한것으로 보여 [35] Leeka7229 16/10/21 7229 1
68081 [일반] 네안데르탈인을 복제할 수 있다면? [38] 눈시H8864 16/10/21 8864 4
68080 [일반] 애플, 삼성, LG, 이놈 저놈 다 싫다면... [65] Neanderthal13857 16/10/21 13857 1
68079 [일반] 점점 규모가 커져가는 웹툰 작가 성폭행 사주 논란 [55] 카발리에로14703 16/10/21 14703 0
68078 [일반] KBS다큐 "슈퍼아시아" 괜찮네요 [23] aurelius9409 16/10/21 9409 0
68077 [일반] 너와 내가 우리였을 때 [1] 흑마법사5274 16/10/21 5274 7
68076 [일반] 타전공 전공선택 과목의 학점을 받는 방법 [20] 명랑소녀6470 16/10/21 6470 4
68075 [일반] 아이폰7 폭발 이슈 [90] Damulhanol12725 16/10/21 12725 3
68073 [일반] 거물 소설가의 성추행 관련 폭로 [94] VKRKO19503 16/10/21 19503 0
68072 [일반] 조선일보가 사설로 박근혜를 강하게 비난했네요 [68] 군디츠마라13683 16/10/21 13683 3
68071 [일반] 솔뤼트레인 (Solutrean) 와 말타 (Mal'ta) 의 소년 [3] 모모스20136487 16/10/21 6487 9
68070 [일반] 갤럽도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경신했네요 [46] 블랙번 록9423 16/10/21 9423 1
68068 [일반] 아재들의 북악스카이웨이 "코너링" 테스트 [4] 어강됴리5738 16/10/21 5738 3
68067 [일반] 갤럭시 노트 7 폭발 사건 단상 [29] 들풀5775 16/10/21 5775 2
68065 [일반] 안녕하세요?(댓글 감사합니다) [32] 삭제됨6019 16/10/21 6019 20
68064 [일반] 농업의 시작 [18] 솔빈4611 16/10/21 4611 3
68063 [일반] 병사하고 있는 우리들 [41] 솔빈5024 16/10/21 5024 16
68062 [일반] 미대선 3차토론, "트럼프의 자폭" [45] Kaidou10661 16/10/20 10661 3
68060 [일반] 손학규, 정계복귀 하며 “민주당 떠나겠다” 탈당 선언 [84] 자전거도둑11242 16/10/20 11242 1
68059 [일반] 반기문+안철수+손학규 연합? [37] 삭제됨7484 16/10/20 7484 0
68058 [일반] [짤평] <걷기왕> - 나는 걸을란다 [40] 마스터충달4803 16/10/20 4803 4
68056 [일반] [NBA] 2016-17 시즌 프리뷰 [84] paauer6062 16/10/20 606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