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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9 16:16:28
Name 호가든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bM-xZ6gSz0c
Subject [일반] 왜 그는 트럼프를 지지하는가!?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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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트럼프가 처음 지지율이 3배로 뛰는 사건은 바로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허용선) 이 미국을 망하게 한다고 엄청난 비판을 하면서 거세게 떠올랐다. 요약하면,


1. 요즘 미국 회사나 쇼핑몰에서는 Merry Christmas라고 쓰거나 말하는게 금지되고 있다. 이유인즉, 크리스마스를 인정안하는 무슬림들이 불쾌해한다는 이유였다. 미국인들은 이것에 대해 어이가 없었고, 분노를 했다. 미국은 국가 건국서부터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항상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왔고,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단지 무슬림들이 불쾌한다는 이유로 금지를 시킨 것이었다. 트럼프는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말도 못하는 이 현상이 말도 안되는 현상이라고 했고, 대부분 미국인은 같이 분노를 표출했다.        

2. 미국의 상당수 중고등학교에서는 미국 국기를 다 내리고 금지를 시켰는데, 이유인즉, 미국 국적이 아닌 몇몇 학생들이 불쾌하고 위압감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한게 시작점이 된 것이다. 미국 영토안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대부분 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미국 국기를 학교 내와 주변에서 금지시키는것은 수많은 미국인들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다. 이것은 하나의 좋은 PC(Political Correctness)의 예가 되겠다.    

3. 일리노이의 한 배달회사에서 일하는 무슬림 배달 기사가 선물 배달에서 술이 발견되자, 종교적인 이유로 배달하기를 거부했다. 이런 일이 연달아서 일어나 선물 배달이 중단됐고, 손님들의 불만이 자꾸 접수 되자 무슬림 배달 기사는 해고되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회사를 종교탄압죄로 고소했고, 그 회사는 엄청난 벌금을 물었다. 정부는 그 무슬림 배달 기사에게 24만 달러(한화로 약 2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줬고, 많은 미국인은 PC가 겉잡을수 없는 지경에 간다고 분노를일으켰다.

4. 최근 많은 대학교에서 Gender Pay Gap(남녀 연봉차이)에 대한 토론을 최소하는 일이 생겼다. 경제학자들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연봉차이는 여성운동부가 주장해온 남녀 차별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 차이의 진짜 이유는 여학생들은 대부분 대학교에서 문학이나 심리학, 예술학을 전공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공학, 물리, 과학, 경제, 경영을 전공하는게 대부분이고, 또한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종업원보다 초과 근무(overtime working)를 하는 비율이 훨씬 많아서(미국에선 초과 근무시 적어도 원래 수당의 1.5-2배는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강하게 지켜지고 있다.) 연봉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 경제학자의 조사가 대학교 토론에서 거론되기는커녕 남녀차별을 정당화 한다면서 많은 학교에서 토론 자체를 최소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5.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모든 정치인들이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해 말하길 꺼려하고 두려워했다. 그 이유인즉 미국의 히스패닉표를 잃기 때문에, 불법 이민자들이 일으키는 심각한 범죄와 마약 밀수에 대해 아무말도 못 했던 것이다. 한국 정부가 중국 / 조선족 불법 체류자 문제를 해결하기를 꺼려하는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것도 PC (Political Correctness)의 예인데, 즉 정치적으로 봤을때 '정답' 이 아닌것이다. 불법 이민자 문제를 지적하면 바로 히스패닉표를 잃고,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혀 정치에 타격을 잃기 때문에 아예 말을 안하는게 '정치적 정답' 즉, Political Correctness 인것이다.


위에 5가지는 아주 대표적인 예만 든것이다. 이것 말고도 PC는 엄청난 문제를 읽으키고 있으며, 수많은 미국인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터뜨리는 시기에, 트럼프는 PC가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하게 비판을 하였고 국민들에게 특히 서민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다른 후보들 중 단 한명도 그 말을 못 한 이유는 부시나 힐러리, 크루즈 같은 다른 후보들은 SuperPac 이라는 거대한 로비스트 자금으로 후원을 받고 하기 때문이지만, 트럼프는 캠패인을 거의 대부분 자기 돈으로 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또한 정치적 정답은 전혀 신경쓰지 않은 사람이기에 해야할 말을 다 할수 있게 되었다.


출처 - 82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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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국에 있는 미국 시민권자와 미대선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왜 트럼프가 그토록 많은 실언과 추문, 그리고 약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후보가 되고 힐러리와 대등하게 싸울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몇시간의 토론끝에 나온 그들의 의견은 (1) 우선 힐러리의 정치적 경쟁력이 너무 떨어진다. 트럼프는 단순히 나쁜놈이지만, 힐러리는 위선자이고 거짓말장이다.  (2) 미국의 하층민과 백인들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불만에 차있다. 불만에 차있는 사람들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요구한다. 오바마에서 힐러리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트럼프는 좋은 쪽이든 나쁜쪽이든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3) 이민자가 많아서 국내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4)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불만과 분노,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PC문제를 애기했습니다.

우선 그들도 차별이 나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별은 어느쪽이든 나쁜 것이라는 겁니다. 흑인이나 여성을 차별하는 것이 나쁜것처럼, 백인이나 남성을 차별하는 것도 나쁜 거라는 거지요. 본인이 왜 백인이고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전혀 누리지도 못하는 이득을 취했다고 비난받고, 역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무척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싫은 것을 싫다고 할 권리', 즉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거짓없이 솔직해 지고 싶은 데, 왜 얼토당토 없는 이유와 갖은 규제와 비난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하는가에 대한 답답함과 함께  능력과 노력보다는 성별이나 인종, 그리고 종교등의 이유로 역차별이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다소 과장은 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어이없는 수업내용이 실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 대한 강한 분노와 절망감이 미국을 휩쓸였고, 그 결과가 트럼프 지지로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트럼프의 성추문이나 음담패설에 대해서는, 조지 오웰의 1984까지 애기하면서 모든 것이 감시받고 도청받는 사회에서 살고 싶냐고, 왜 사적에서 애기한 것들이 공공연하게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정치인은 도덕성이나 PC보다는 능력과 공약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트럼프는 저렇게 소위 도덕론자, 평등주의자, PC로부터 탄압받는 사람들의 솔직한 심정과 속내를 당당하게 이야기 해서 너무 시원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한 사람들도 다들 미국의 좋은 MBA를 졸업하고,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인재들이었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한국에서는 알지 못했던 트럼프 선풍의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뉴욕타임즈에서 힐러리 승리 확률이 91%에 달할 정도로,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당연히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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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스
16/11/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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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It's economy, stupid!
16/11/09 16:20
수정 아이콘
아.. 설득당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년 대선도 너무 궁금해지네요
은여우
16/11/09 16:20
수정 아이콘
예시를 보니 설득당할 수 밖에 없네요....
Rorschach
16/11/09 16: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PC가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그 문제가 바로 드러나는게 아니라서 쌓이다 쌓이다 언젠가 터질 것 같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가 당선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이번 미대선은 막하막하의 대결이었던 것 같아요.
16/11/09 16:21
수정 아이콘
트럼프를 보아 다음 우리나라 대통령 전원책 예상합니다.
기성 정치권에서 벗어난 아웃사이더 포지션에다가 올 단두대로 대표되는 일단 듣기 시원한 언행
경상도(우리나라에선 백인에 해당하죠), 썰전 등의 티비쇼로 획득한 인기... 이건 뭐 거의 트럼프의 한국인 버전이네요.
진지하게 가능성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과씨
16/1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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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조건인 '성공한 백만장자'를 충족 못시키네요.
16/11/09 16:28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방점은 성공한 백만장자보단 티비쇼로 인기를 획득한 백만장자 쪽에 찍혀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미국에 성공한 기업가가 한둘도 아닌데, 왜 하필 트럼프겠어요. 어프렌티스같은 리얼리티 쇼로 인기있는 백만장자니까죠.
절름발이이리
16/1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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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티비쇼 인기인도 한둘이 아니죠.
16/11/09 17:21
수정 아이콘
티비쇼로 인기있고, 제가 적은 나머지 요소를 충족하면, 성공한 백만장자쪽은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뭐 애초에 비꼬려고 쓴 글이긴 하지만...
이워비
16/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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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이 이제라도 노력하면...
무무무무무무
16/11/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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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아니라 정몽준이 좀 더 말을 잘했으면 대통령 먹었다고 봅니다. 그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인데 말하는 게 기억이 안나니 원.... -_-
절름발이이리
16/11/09 16:26
수정 아이콘
사업가가 아니라서 탈락
예쁜여친있는남자
16/11/09 16: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근데 MBA 출신 컨설턴트들이 얼마나 PC의 폐해에 대해 공감하고 솔직함을 중시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많이 경험하고 같이 지내는데 가장 pc성향 강한 계층인데요.. 흠 제가 아는 사람들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언어물리
16/11/09 16:22
수정 아이콘
사례들이 좀 심하긴 한데, pc의 적정선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겠어요.
인식의노력
16/11/09 16:25
수정 아이콘
1. 한국에서도 일련의 여성운동과 관련하여 진보쪽 인사나 언론에서 여성 편을 들면서 다수의 남성들을 허탈하고 황당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죠. 그 때 느끼는 느낌이 글에서 나오는 일종의 PC에 대한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2. 사람은 각자의 상황, 위치에 따라 자기를 드러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매너를 지킴으로써 자신의 보여지는 인격이 상승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양보하는 것 자체가 손해고 별도의 이익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죠. 어느 정도 여유를 갖춘 사람들이 사실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올바름'을 주장하는 것이면서, 그것을 선악구도로써 이용하여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종속시키는 행위, 그것 자체가 가장 큰 피로감이며 그에 대한 반발이 다음 시대를 위한 동력으로써 작용할 것입니다. (제가 인터넷 상에서 계속해서 옳고 그름을 논하시는 분들한테 태클을 거는 이유도 그와 같은 변화의 동력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억눌리다가 분노로써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올바름이라는 부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걸고 의문을 제기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3. 우리나라 사회를 보면 가치 추구에 대한 반발이 표면에 나오는 시간은 아직은 아니어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부조리가 너무나 많이 남아있는 형태에서 벌써부터 가치추구에 대한 반발을 동력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다만, 그와 같은 반발이 우리나라에도 꽤나 크게 있다는 것은 명백해 보이는데, 아직도 가치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유력한 대선후보인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6/11/09 19:28
수정 아이콘
오늘 님리플을 두어개 읽어봤는데 당최 무슨말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오오와다나나
16/11/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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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공감하는 글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6/11/09 16:25
수정 아이콘
백인 남성이라 차별 받는게 아니라 경제계층때문에 차별받는게 아닌가 하는...

젠더간 임금차의 상당부분은 선택에 의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선택차이중 일부가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력동원을 위해 개선해야할 젠더롤차이에 영향을 받는점이 문제지만요 ㅡㅡ;
16/11/09 16:29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은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알트라
16/11/09 16:27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정치적 올바름이 문제라는 말은 들었는데 제가 미국에서 살지 않으니 정말 얼마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치적 올바름이 문제라고 해서 또라이를 대통령으로 뽑다니 이건 어리석다고 할수밖에요. 짤방으로 풍자하는 정치적 올바름이 하나의 극단이라면 트럼프 역시 또 하나의 극단아닙니까? 샤워실의 바보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네가있던풍경
16/11/09 16:48
수정 아이콘
적어도 박근혜를 뽑은 우리나라 국민들보다는 어리석진 않은 것 같아요.
알트라
16/11/09 16:58
수정 아이콘
그건 두고봐야 알겠죠. 바닥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주식 격언은 정치에서도 통하더군요.
Samothrace
16/11/09 17:25
수정 아이콘
일단 시작은 박근혜의 시작보다 더 밑바닥인 것 같습니다. 끝은 덜 밑바닥일 것 같긴 하지만요.. 박근혜보다 더 밑바닥으로 끝나는 대통령이 어디 쉽겠습니까...마는 버튼 하나라도 잘못 누른다면...
16/11/09 16:28
수정 아이콘
보고 있다보니 저도 좀 답답해보이네요..그런데 너무 극단적인 예만 뽑아서 선전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저런 PC가 미국을 leading country이라고 생각한 이유였는데...미국 백인 주류의 생각은 많이 달랐나 보네요..
흠....세계는 과연 어느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건지....정반합의 과정인걸까요?
초코타르트
16/11/09 16:28
수정 아이콘
문화권에 따라 크게 다르고 세세하게 따지면 개개인에 따라 모두 성향이 다른걸 생각하면
모두를 배려하다간 결국 누구도 배려하지 못하게 될 것 같네요... 이런 문제는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6:30
수정 아이콘
공정하네요 에서 빵-
어쨌건 미국 시민들은 죽창이 필요하다 생각했나 봅니다. 그 죽창의 화신이 샌더스와 트럼프였죠. 대선에 들어오니 일반인이 보기에 힐러리는 똥이고, 트럼프는 똥은 묻었지만 그래도 죽창이라 여긴게 아닌지..
시린비
16/11/09 16:33
수정 아이콘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겠지만
수많은 프로불편러들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다 집어치워! 라고 하고싶을지도 모르지만
옳은 선택이 될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지요
Rorschach
16/1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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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실제로 피해를 당하느냐 보다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느끼느냐' 라서......

우리나라나 저기나 사람사는 곳은 다 같은 것 같아요;;
16/11/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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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년 살다왔고 아직도 미국 문화/인터넷/트렌드 등등을 접하면서 살고 있는데..
글쓴분이 말씀해주신것 처럼 PC 역풍으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라는 분석도 많이 보이네요.
요새 미국은 PC 때문에 정말 미쳐가는 것 아닌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미국에 있는 제 백인 게이 남성친구가 이번년도에 하버드 대학원을 입학하게 됬는데.. 이 친구는 초진보주위자이거든요.
한 예로 저랑 가장 많이 토론 나눴던 주제가 "남녀 화장실을 따로 구분해놓는게 성소수자들에게 성차별이냐 아니냐" 였고
이 친구는 전세계 모든 화장실을 유니섹스로 하길 원하는 그런 친구였어요.


근데 얼마전 연락이 왔는데 자기가 참 어이없는 경험을 했다면서 말해주더군요.
하버드 캠퍼스에 "유색인종 트렌스젠더 여성들을 위한" 모임이 있었는데 모임의 목적은 그 여성들을 지지하기 위한거였데요.
근데 일단 웃긴게 소수자들이 자기들 내에서 또 다른 소수를 찾아서 마치 그게 특권인마냥 행세하고 있다더군요.
일단 성소수자들 -> 트렌스젠더 -> 트렌스젠더 여성 -> 유색인종 트렌스젠더 여성 이라는 굉장히 디테일한 모임 취지도 그렇고
이 친구가 그 모임에 참석하여 자기도 같은 성소수자로서 다른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고 발표를 하니까 웃음거리가 되고 비난을 받았다고 해요.

"도대체 백인 남성인 니가 우리 유색인종 여성들의 고통을 알아?"
"단지 게이일뿐이면서 트렌스젠더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공감도 못하면서..너 같이 이해도 못하면서 이해한다고 하는 게이들이 가장 큰 문제야."
"백인 남성 특권이라는거 몰라? 너 차별 받아봤어? 이 모임이 니가 있을 자리라고 생각해?"
등등 엄창난 폭격을 맞았다더군요. 그래서 친구는 얼굴이 벌개진채 후다닥 도망나왔다고 하네요.
참 웃기죠? 지구최고 엘리트들만 모인다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좋은 마음가짐으로 그 자리를 찾았다고 해도 이성애자라서, 남자라서, 트렌스젠더가 아니라서 적이 되었겠지요. 근데 그 상황에서 그들과 논쟁을 할 용기가 없었을거에요. 단체로 저렇게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데..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자리를 피했겠죠. 근데 트럼프는 그게 아니라 "꺼져 븅신들아!!!!!!!" 라고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런 트럼프에 매력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네요.
시나브로
16/11/09 17:03
수정 아이콘
막줄 터지네요 크크크크

홍정욱 하버드 시절 토론시간에 여학생이 "너 지금 성차별적 발언 하는 거임??" 하니까 주위 여자들까지 가세해 하도 달려들어서 걍 할 말 적당히 하고 피했다는 일화도 생각나고..
16/11/10 08:48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일체유심조
16/11/09 16:34
수정 아이콘
예시 진짜인가요?pc라는게 진짜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저게 정답이라니...트럼프가 될만하네요.
캐리커쳐
16/11/09 16:37
수정 아이콘
메갈에 대해서 최근 진보 저명인사라는 작자들이 보이는 행태가 PC 라고 생각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일체유심조
16/11/09 16:39
수정 아이콘
Jtbc나 정의당에서 옹호하는거 보면 우리나라도 언제든 이렇게 될수 있다 생각하니 무섭네요
소독용 에탄올
16/11/09 17:58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은 혐오하는데 방해된다고 차별금지법도 못만드는 나라라....
당장 지금도 밥먹는데 옆테이블 앉은 대학생이 PC 드립에 적극적 조치 비난하면서 트럼프찬양하며 호모포비아 발언을 소리높여 외치는 모양을 봐도 적어도 십수년간은 그럴일 없을듯 합니다.
아점화한틱
16/11/09 20: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여성들에게만 보장되어있는 여러가지 사회적인 물적, 법적, 인식적인 인프라들이 과거 실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있었던 시대의 affirmative action(적극적 우대조치)의 산물로써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 우대조치는 '잠정적'이어야 할 것이 가장 필수인 제도인데, 어떤 제도든 혜택을 받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혜택을 철회하는 데에 반발이 심하죠. 혐오하는데 방해된다고 차별금지법도 못만들게 한다는 건 억지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만해도 제도적 부분에서 남녀 성의 불평등을 이야기할 때 오히려 남성이 약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해야 할 때라고까지 생각될 정도로 남녀평등을 이룩한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6/11/09 21:32
수정 아이콘
전사회적인 물적, 법적, 인식적인 인프라라고 할만한 적극적 우대조치의 산물이 있는가 의심스럽습니다.
무려 헌법에 '여성'을 취약계층으로 적시한 국가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른바 "성주류화(...)" 관련 접근들은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에 더 가깝습니다. 노동시장에서의 M자곡선도 여전히 선명하고요.

그리고 과거 실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있었던 시대가 지나간 시대가 아닌게 문제입니다.
그때 사회화된 분들이 지금 사회의 중추를장악하고 있는데요.
저출산 고령화로 한국사회는 생각보다 세대교체가 빠르지 않습니다. 당장 1997년부터 20년간 한국사회의 중위연령이 10살 올라올 정도로요.

마지막으로 제도적 부분에서 남녀 성의 불평등을 이야기 할 때 남성이 약자가 되는 사례가 '군' (물론 이 물건도 제도상 남성이 약자라서 이모양인건 아닙니다만...)말고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점화한틱
16/11/09 22:38
수정 아이콘
여성고용할당제, 각종 여성고용 촉진을 목적으로 한 직간접적인 기업 보조금(여성고용우수기업 보조금 등), 여성 국회의원비율이 높은 정당에 주는 보조금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책은 찾아보시면 수없이많습니다. 반면 남성들은 그 모든 혜택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죠. 예를들어 전체 실업률이 높아지는 안좋은 시기에 '여성실업률'에 대한 정책이 우대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남성은 제도의 혜택자체를 받지 못하죠. 게다가 언급하신것처럼 남성들에게는 군대라는, 취업에있어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병역의무가 존재합니다만 여성은 거기에 대해 아무런 의무도 없죠.
소독용 에탄올
16/11/09 23:2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굴러가는 '여성할당제'라면 정부가 공무원채용시 운영하는 '목표', 정당법에 적시된 처벌조항 없는 권고정도 입니다. 국회의원 비례(30%), 지역/광역 비례(50%), 지방 광역의회 지역구(30%)를 공천하도록 하는 권고조항이죠. 양쪽 모두 비례적 대표성을 맞추기 위한 시도로 기존의 극심한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한 개입입니다. 전자는 그나마 최근들어 나아졌지만, 후자는 그조차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요. 처벌조항도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도 돈으로 때우고 마는 상황에서 이 권고가 인프라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여성고용촉진을 위한 보조금은 어디까지나 현재 노동시장 동원이 낮은 여성을 노동시장으로 동원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여성에게만 지급하는것도 아니라 청년, 노년, 장애인등 현재 낮은 노동시장동원을 보이는 인구집단 각각에 대해서 시행되고 있고요. 해당 정책은 특정한 '인구집단'을 우대하는게 아니라 경제활동인구 부족으로 현재 노동시장에 덜 들어와 있는 집단을 '동원'하기 위한 유인을 제공하는 정책들입니다.

전체실업률이 높아지는 안좋은 시기에 여성실업률에 대한 정책이 우대됨으로서 상대적으로 남성이 혜택 자체를 받지 못한다에 대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국민의 정부 5년 실업대책백서에 따르면 1997년 위기에 대해 김대중정부에서 고용창출, 고용유지, 직업훈련에 1998~2000년 3년간 8조9,291억원을 썼는데 동시기 여성실직자 지원은 500억이었습니다. 동기간 고학력 미취업자 지원예산(1,050억)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어디까지나 해당 지원은 고용취약계층 지원의 일환일 뿐입니다. 이후의 주요한 위기(사실 한국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만...)인 2008년의 경우도 마찮가지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 2009회계연도 결산 분석과, 기획재정부 2010 나라살림 예산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경제위기에 대해서 2009, 2010년 동안 고용창출, 고용유지, 직업훈련영역에 11조 8,110억원 이상을 지출하였는데 이 시기에도 고용취약계층중 일부로서 여성실업자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졌을 뿐이고요. 비중도 낮습니다.
무엇보다 애초에 경제활동 참가율도 낮고 종사상지위상 취약성이 높은 인구집단을 겨냥한 적극적노동시장정책 지원을 하는건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취약성이 낮은 실업자들은 고용보험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니까요. 이 영역에서 지원대상이 되는 인구집단중 하나는 자영업자입니다. 자영업자들이 별도지원을 일부 받는다고 해서 임노동자가 혜택자체를 받지못하는게 아닙니다.

병역제도상 여성에게 병력형성의무를 부과하지 않는것은 말씀하신 바와 정 반대 이유에 근거합니다. 무려 헌법재판소가 여성이 해당 임무에 부적절한 약자라서 의무를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을 내리기도 했으니까요.
아점화한틱
16/11/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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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례왜곡하시네요. 순식간에 헌법재판관들을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판결을 한 존재로 만드시네요. 헌재는 여성을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시한 게 아니라(저렇게 판시할 수조차 없습니다. 애초에 헌법에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라고 나와있는데 헌법을 해석하는 기관인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판시를 할 수가 없음) '징병'은 신체조건상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시했을 뿐이죠.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들의 국방의 의무 이행방법은 실정법으로 보완이 필요할 뿐, 국방의 의무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판결도 웃긴게, 징병은 약자인 여성이 할 수 없는데 현실적으로 취직이 잘 안되니까 장교랑 부사관으로는 잘도가더군요? 선택적 약자인 대한민국 여성들이 군필자인 남성들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는 당연한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언급했듯이 여성에 대한 보조금, 지원금 등은 적어도 '존재'합니다. 반면에 징병당해 2년동안의 공백이 생겨 취업에 있어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군필자들에 대한 취업지원금같은게 존재했던 적은 있기나 합니까? 요즘 남자들이 여성에 비해서 뭘 더 우대받습니까?
소독용 에탄올
16/11/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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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화한틱 님//
제가 판례에 대해서 과격한 해석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병력형성의의무에 대한 내용을 편파적으로 해석한 형태니까요.

그렇게 안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당연한 문제는 아닙니다.

취약성을 가지는 인구집단 A에게 지원정책이 없는 것은 취약성을 가지는 인구집단 B에게 지원정책을 하는것 때문이 아닙니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역시 A에 대한 지원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형태여야 하고요. 말씀하신 사례에서 A지원정책과 B지원정책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군필자에 대한 노동시장지원책이 있긴 합니다. 지원연령 제한을 복무기간에 따라 연장해주는 형태로 있긴 하니까요. 물론 모양새만 내는 수준이고 심각하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전시대의 사회화를 받아서 지금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여성을 덜 우대하는거지 남성을 더 우대하는것은 아닙니다.
16/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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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제 리플을 보면 과장 혹은 허위가 많습니다.
16/11/09 16:35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피지알에 대입해봐도 어느정도 들어맞는 현상이죠
물만난고기
16/11/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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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pc라는게 짜증을 유발하는 면이 있긴하지만 고작 pc때문에 트럼프같은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한다면 트럼프말대로 선거는 필요하지도 않겠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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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편두통이 좀 있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없지만 누군가가 두통약이랍시고 건내 준다면 그가 누구든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거 같아요. 선거란 그런거니까요. 그 약이 진짜 두통약이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물만난고기
16/1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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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투통약처럼 보이기라도 한다면 그려려니하겠는데 설사를 유발하는 폭풍변비약이라고 써있음에도 그걸 맛있게 처드시고들 있으니까요. 뭐 변비약먹고 편두통이 나을 소수점이하의 확률이란 것도 있긴하겠으니 시간을 두고 지켜봐도 되긴하겠죠. 제3자입장이라면 결과를 알아도 재미있는 과정이긴 하겠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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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두통이 너무 심했는지도 모릅니다.. 너무 아파서 약이라면 확인도 안해보고 일단 입에 집어넣고봐야 했는건지도 몰라요. 힐러리는 그 와중에도 전혀 약처럼 보이지 않았던거고.. 별사탕이라도 내민건지..
물만난고기
16/1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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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현재 pc적 문제는 아무리 따져도 문제가 있을지언정 다른 문제들보다 우선순위가 높다고 여길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트럼프는 차별을 조장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을 대놓고 하는 사람이에요. 현재 pc에 문제가 많다고하는 사람들도 pc가 지향하는 목적자체에는 찬성하리라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두고 올바름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을 올려놓는다? 이런 모순이 또 어디있을까요.
힐러리가 약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트럼프는 암세포 그 자체겠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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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만 결과를 보면 두통이 저들보다 덜한 우리 입장에서 하는 생각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듯 해요.
물만난고기
16/11/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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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하나죠.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이성적인 면이 완전히 죽었거나 차별과 억압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가치라는 뜻이겠죠.
초코타르트
16/11/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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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수준의 PC에 불만이 있으면 차별과 억압을 지지하는 건가요?
물만난고기
16/11/09 17:43
수정 아이콘
불만으로 그친다면 모를까 트럼프같은 인물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렇게 볼 수 밖에요.
초코타르트
16/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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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고기 님// 그러면 그 불만을 표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표출하는 순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데요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만난고기
16/1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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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타르트 님// pc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과 pc가 지향하는 올바름 자체를 부정하는게 같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pc를 고치기위해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어야한다면 안고치는게 더 낫겠죠.
초코타르트
16/11/09 17:57
수정 아이콘
물만난고기 님// 저는 다른 문화간의 이해와 존중, 자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PC가 절대적인 가치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지라 잘 모르겠네요.. 다문화주의가 어느 지점에서 형성되는게 옳은지도 모르겠구요..
물만난고기
16/11/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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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타르트 님// 인권,자유,평등 이런 가치들안에서 출발하는 다원주의, 민주주의가 불변의 절대적 가치냐한다면 꼭 그렇지는 않겠죠. 하지만 거진 절대적이라한들 틀린 말도 아닐겝니다. 그만큼 중요한 가치들인데 이걸 짜증을 유발하는 면이 있다고 갑자기 뭉개버리는 작금의 행동들에 대해서 우호적인 평가를 내릴 필요도 없거니와 그래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고칠려면 조금식 나아가야겠죠. 성소소자들, 소수인종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요. 하물며 이들은 소수였고 이들이 그 오랜 길을 걸으면서 희생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서 왜 당장 고치지못하냐가지고 설왕설래를 했었는데 다수들이 입는 그 조금의 피해를 견디지 못하고 당장 뭉개버려야한다란 태도에 대해서 논란을 가지는 것 자체가 전 오히려 이상합니다.
초코타르트
16/11/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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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고기 님// 다원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PC가 생활 구석구석에 보편화 되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PC가 무의미하다.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주류 문화권에서 비주류 문화권을 존중해주는 것 만큼
비주류 문화권에서도 주류문화권을 존중해주어야 되지 않나싶어서요. 1번 사례나 댓글의 성경 사례를 보면
굳이 저런 것까지 막아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최근 논란이 된 사례가 있었구요
저도 지금까지 이루어 낸 것을 무너트려 버리는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됬다고 해서 그렇게 급진적으로 변할까 싶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변할지는 사실 제가 예측할 능력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물만난고기
16/11/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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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타르트 님// 난 타인을 존중하는데 타인이 날 존중해주지 않는다해서 타인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말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존중한게 아니 존중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죠. 그런데 트럼프는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을 다수의 사람들이 지지한게 뭔가 잘못된 방향이라는 거죠.
모르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한들 시스템이 그것을 자제해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런 리스크를 안고가야하는게 모른다고 그냥 넘어갈 현실은 아니겠죠.
16/1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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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에 터졌습니다 껄껄
주인없는사냥개
16/11/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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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메이저한 건들 외에도 pgr에 익숙한 사례라면 게이머즈 게이트 논란이나 오버워치에 lgbt 캐릭터를 넣어달라는 요구, 발라 보안관 스킨 프로불편러 등등 너무나도 많죠. 근데 트럼프가 그 pc를 정면으로 반박해서 인기를 얻은건 몰랐네요.
멸천도
16/11/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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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를 보면 트럼프가 되는게 당연했네요.
16/11/09 16:43
수정 아이콘
2번은 대체 왜인가요? 외국인들이 거기가 미국이라는 걸 모르고 온 것도 아닐텐데요.
16/11/09 16:44
수정 아이콘
프로불편러들에게 불편해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죠
16/11/09 16:45
수정 아이콘
문자 그대로 의미에 진보에 가까운 쪽이 트럼프일지도 모르죠. 일단 미국은 이제 세계적 흐름이 가는 방향에 반해서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날건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의외로 트럼프정부가 성공할 가능성도 좀 있다고 봅니다.
자전거도둑
16/11/09 16:45
수정 아이콘
최근 NFL시청률이 빠지는게 미국스포츠계의 큰이슈인데 일부선수들의 국기경례 거부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래쉬포드
16/11/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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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를 보니 제가 미국시민이었다면 트럼프 뽑았을거 같네요 인정합니다
euimseed
16/11/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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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다수인 거죠.
Agnus Dei
16/11/09 16:50
수정 아이콘
PC에 대한 거부감은 부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이것도 결국 트럼프의 당선 이유에 포함되죠.

'유권자가 원하는 말을, 눈치 안보고 속시원하게 할줄 안다'
카랑카
16/11/09 16:50
수정 아이콘
무슬림배달기사는 정말 어이가 없네요.
트럼프가 뽑힐만 합니다.
16/11/09 16:50
수정 아이콘
PC심각합니다 애둘을 미국서 초등학교 보내는 학부형입장에서 보면 애들이 이래도 되나 고개 갸우뚱하게 되는게 많습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제 딸이 오늘 저녁때 어디서 뭘 듣고 왔는지 학교에서 배워왔는지 'I hate trump' 라고 하는데 섬뜩하더군요
arq.Gstar
16/11/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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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꽤 자주 봤던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Otherwise
16/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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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도 pc 코스프레하는 사람들 많았죠.
아유아유
16/11/09 16:56
수정 아이콘
사례를 보니 찍을만 하다는 생각이.....
16/1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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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장된 면은 있긴 하지만 맥락은 이해할 만 하네요. 막말로 pgr에서도 PC함을 따지면서 키배 뜨신 분이 만인의 공분을 산 적도 있으니까... 뭐 pgr이 싫다고 디씨 막갤로 간 느낌이긴 한데......
근데 출처가 82cook이라고 되어있으니까 원글이 어떤 내용이지 좀 궁금하네요. 82cook 커뮤니티 성격상...
도들도들
16/11/09 16:59
수정 아이콘
메갈에 대한 pgr의 대응과 판박이.
16/11/09 16:59
수정 아이콘
딱 우리나라 메갈사태같네요... 모든 정치인들이 메갈을 옹호하는 상황에서 어떤 한 정치인만 메갈을 속시원히 깐다면 그 정치인을 저도 옹호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11/09 17:05
수정 아이콘
과도한 PC가 불만이라 인종차별주의자를 지지했다라... 남의 나라 이야기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음에도...

어째 과거 노무현의 양극화는 극딜하면서도 정작 그걸 심화시킬
이명박근혜를 선택한 멍청이들의 자가당착적 핑계와 그 모양새가 비슷하니 이거 좀 재미지네요...

시작부터 이러하면 그 과정과 결말 또한 비슷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텐데...
그때가선 또 무슨 변명을 할지.. 그 꼴도 참 가관이겠습니다..
스테비아
16/11/09 17:08
수정 아이콘
프낳괴였군요. 프로불편러가 낳은 괴물...
16/11/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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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펀딩하는 트럼프만이 눈치 안보고 취할 수 있는 포지션이었군요.
유소필위
16/11/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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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그놈의 pc뽕좀 빠질때 됐습니다. 저번 브랙시트부터 지금 미국대선까지, 사람들이 단순히 멍청해서 이런일이 벌어진건 아니죠. 우리가 저번 메갈사태때 메갈옹호하던 진보인사들 보면서 느낀 답답함이 쌓이다 터진겁니다. 그 여파가 심지어 그 트럼프를 당선시킬정도로 강한거구요.
이미 세계는 변하려고 있고 이걸 이해못하고 pc옹호자들이 그간 그래왔듯이 단순히 반대파들을 선민의식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뒤쳐질겁니다.
서연아빠
16/11/09 17:13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될만하네....라고 생각해버렸다..
16/11/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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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pc가 일반생활, 혹은 도덕적 영역에서 머무는 아젠다가 아니라 실제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니
pc에 대한 반작용으로 트럼프를 찍은게 비이성적이거나 한건 아니죠.
설사 일반생활과 도덕의 영역에서만 머무르고 있을때조차도 비이성적이진 않습니다.
사회관습이 pc가 주장하는 바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형성된다면 곧 정치,정책으로 확대되는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16/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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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문화 지원같은거 좋은 방향인지 모르겠습니다.
사회통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윽 천문학적인데 반해, 소수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금방깨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정에 지원한다면서 다문화자체를 지원해버리는데, 그렇게 하지말고 이주자들이 '한국'사회에 적극적으로 동화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네들 문화는 그네들 영토위에서 영위토록하는게 좋아요.
세계 모든나라가 다문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 지구적인관점에선 문화적 다양성 자체가 말살돼버릴껄요. 크크
캐리커쳐
16/11/09 17:23
수정 아이콘
Key & Peele 의 Office Homophobe 도 사실 PC 함을 가장한 과도한 공격적 분위기를 까는 내용이기도 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e3h6es6zh1c

PC 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이런 개념 자체는 다들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반대급부가 분출된 것이 분명 있지 않나 싶습니다.
리벤트로프
16/11/10 18:18
수정 아이콘
P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그영상이지요.

난 pc warrior가 아니라 그냥 **였구나!
키리하
16/11/09 17:23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또 하나를 배워가네요.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서리한이굶주렸다
16/11/09 17:32
수정 아이콘
정작 미친듯이 pc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불편에 대해선 철저히 무시하는 사례도 자주 보이죠
예전에 피지알에 공공장소 시선 성폭력에 대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어떤분은 그런 시선이 남자가 사회적인 강자라는 맥락이 깔려있다며 궁예질을 시전하면서도 '젊은남성은 몰래보고 나이든남성은 대놓고 보잖아요?'라고 하는 어이가 없는 이중성을 보여줘서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사회도 아마 곳곳에서 pc에 관련된 이슈가 한둘씩 터져나올것같습니다.
Samothrace
16/11/09 17: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그 댓글 저도 기억합니다 크크
서리한이굶주렸다
16/1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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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태도를 이중적이라고 지적했더니 프로불편러 취급을 당했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크크크
SCV처럼삽니다
16/11/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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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은 가네요. 여기도 pc무진장 주장하며 본인 의견과 맞지 않다고 사람 취급도 안하던 사람이 참 유명세를 떨었었죠
16/11/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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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저런 것들이 실생활에서 느껴지고 있죠.
최대 소형 백화점 타겟이 모든 화장실을 유니섹스로 만든다던지, 초중고 학교에서 자기 성 정체성에 맞게 맘대로 화장실을 들어갈 수 있게 한다던지, 학교에 성경을 가져오는 것을 금지하고 식사기도를 금지하는 행위등.
저도 짜증나는 때가 많아서 트럼프가 된게 조금 속시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제 큰일 났음...
톰슨가젤연탄구이
16/11/09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만약 메갈당 후보 vs 새누리 후보 양자택일에 포기가 없다면 후자를 찍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6/11/09 20:13
수정 아이콘
메갈당후보가 양대대선후보중 하나로 나올 정도라면 두정당의 주요정책은 차이가 없을거고(여성정책도...),
이럼 메갈당 후보쪽이 정책실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자를 뽑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Soul of Cinder
16/11/09 17:47
수정 아이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트럼프 지지를 천명하면서 했던 말이 있잖습니까.

우리 때에는 당연했던 일들이 오늘날엔 PC라는 이름 하에 나쁜 일이라는 취급을 받는다며...
Dr.Strange
16/11/09 17:49
수정 아이콘
나눠먹을 파이가 없는 상황에서 아웅다웅하게 되니 상식을 지키자는 게 내 몫 빼앗지 마가 되어버렸죠
분노의 방향이 얼핏 그럴싸하게 시원한 쪽으로 잘못 터지고 있는데 독일 국민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겪어봤으니 행운을 빈 답니다 크크
그리고 저걸 보고 미국의 중장년 백인 남성에게 심정적인 동조 따위를 느끼는 건 웃기는 나르시즘이죠
Samothrace
16/11/10 11:02
수정 아이콘
메갈 회원인 딸이 애비충이라는 말을 쓴다는 걸 알게 된 중년남성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세요?
Dr.Strange
16/11/10 17:08
수정 아이콘
핀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은데 제가 메갈이 저지르는 모든 예의 쌈싸먹은 행동에 동조한다고 썼습니까? 미국의 중장년층에 우리나라 청년층이 심정적 동조를 느끼는 게 웃기는 나르시즘이라고 한 거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과 친구는 될 수 있지만 향후 내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으로 정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긴 걸 알지 않습니까
일차원적으로 기분 나쁜 예시하나 던져놓고 사상검증하는 이런 식의 내 편 아니면 남 편 질문은 하지 맙시다 좀
모리건 앤슬랜드
16/11/09 17:50
수정 아이콘
도저히 가면쓰고 못살겠다 이거죠
전 pc함이란게 내가 피해자가 될수 있으니 최대한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한 적정선 찾기 정도로 봅니다만 아무것도 안했는데 나에게 가해자란 낙인을 찍고 이게 pc다 하고 있으니 이게 pc면 난 이런거 안할란다 이런 반응 나오는것도 일견 이해는 갑니다.
16/1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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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콜로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남북 전쟁 당시 남부 confederate 국기를 가지고 와서
(남부 주에서는 많이들 여전히 사용하지만 인종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반응해서 모든 종류의 깃발을 금지시켰다가
반발로 인해 얼마 안 있어 취소한 사례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외국인 학생을 위해 미국 국기를 금지한게 아니고요.

그리고 4번 역시 사실이 아닌 것이
그냥 수치를 무식하게 비교하면 여성들이 남성들의 80% 정도 받고
전공, 직업, 근무 시간 등을 고려해서 비교해봐도 여전히
여성들이 대략 5~6% 정도 적게 받는다는 것이 학계의 정론입니다.

이런 내용 보면 마치 예전에 여성부 조리뽕 테트리스 괴담이 연상되네요.

3번은 몰라서 찾아봤는데 배달이 중단되고 손님들이 불만이 접수된 것이 아니라
기사들이 자기는 술은 배달 못한다고 해서 이로 인해 해고되었고
나중에 재판으로 가서 해당 회사가 별 문제 없이 술 배달을 다른 배달부에게 맡길 수 있었는데
굳이 강요했기 때문에 벌금을 문 케이스네요.
arq.Gstar
16/11/09 17:59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진실인거라면 본문에도 추가되어야 할 내용 같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8:01
수정 아이콘
4번은 사실이 아닌게 아니라 페미니스트들이 남녀 임금격차를 주장할때 5~6%가 아니라 미국은 15~20%, 한국에선 35~40%난다고 주장하거든요. 이 차이는 크죠. 남녀 임금격차 이슈는 과장된 면이 있는 건 맞습니다.
16/11/09 18:07
수정 아이콘
"4. 최근 많은 대학교에서 Gender Pay Gap(남녀 연봉차이)에 대한 토론을 최소하는 일이 생겼다. 경제학자들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연봉차이는 여성운동부가 주장해온 남녀 차별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 차이의 진짜 이유는 여학생들은 대부분 대학교에서 문학이나 심리학, 예술학을 전공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공학, 물리, 과학, 경제, 경영을 전공하는게 대부분이고, 또한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종업원보다 초과 근무(overtime working)를 하는 비율이 훨씬 많아서(미국에선 초과 근무시 적어도 원래 수당의 1.5-2배는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강하게 지켜지고 있다.) 연봉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 경제학자의 조사가 대학교 토론에서 거론되기는커녕 남녀차별을 정당화 한다면서 많은 학교에서 토론 자체를 최소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

4번은 사실이 아닙니다.
첫 째로 남녀간 연봉 차이가 전공 직업 근무 시간만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것이 사실이 아니고
둘 째로 대학교에서 남녀 연봉 차이에 대한 토론을 최소화시킨다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무식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틀렸다고 해서 남녀 차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5~6%는 절대로 무시할만한 수치가 아니고요.
멸천도
16/11/09 18:49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왜 5~6%나 임금을 절약할 수 있는데 남자를 쓰는건가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8:57
수정 아이콘
그건 말그대로 여자가 싫어서, 차별을 위해 그렇지 싶습니다. 여자를 쓰느니 5% 더 주고 남자 쓰겠다는 게 아닐지..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될 거 같아요.
절름발이이리
16/11/09 21:44
수정 아이콘
임극격차는 아주 여러가지가 종합되어서 벌어지는 현상인데, 가장 대표적으로 한국으로 보자면 출산에 대해 여성에게 보장하는 만큼을 남성 배우자에게 동일하게 보장하지 않는 이상 기업은 남성을 더 고용하는게 평균적으로 분명한 이득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9 19:02
수정 아이콘
둘째는 수긍이되는데 첫째는 왜 사실이 아닌지요? 그리고 5%와 30-40% 는 논의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격차가 30% 이상난다는건 시스템에 매우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거고 5%는 보다 디테일하게 파고들어야 할 거 같거든요.
아점화한틱
16/11/09 20: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남녀간 임금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은 페미니즘 진영에서 끊임없이 주장하는 허구입니다. 동일직종인데도 임금차가 난다고 주장했던 통계자료는 직급차이를 간과했던 오류가 있었음이 밝혀졌었죠.
절름발이이리
16/11/09 21:41
수정 아이콘
남녀간 임금격차가 존재하는 건 명백한 사실이고, 단지 그 사실을 과장하거나 남용하는 무리가 있을 뿐이지요.
아점화한틱
16/11/09 22:20
수정 아이콘
만약 같은 직급에 같은 능력을 가진, 성별만 다르다고 평가할 수 있는 두 인물이 있는데 둘 중 여성에게만 임금을 낮게준다면 어떤 누가 그걸 수긍합니까? 그런건 남녀평등까지도 갈것도없이 부당고용으로 노동부에 제소할 문제죠. 남녀 성별의 차이만으로 임금을 따로책정하는 기업이라도 존재합니까? 존재한다면 한개라도 예시를 들어주시죠.
절름발이이리
16/11/09 22:47
수정 아이콘
http://ppss.kr/archives/77972
이런 예는 꽤 많은데 아예 안 뽑거나 퇴직 시키는거니까 동일직종 동일월급의 예에는 안 해당하려나요? 그리고 동일직종 동일월급 원칙이 정확하게 지켜진다고 한들, 임금격차가 실존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남성이 더 고소득의 직종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여성이 저소득의 직종에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면 "직종이 다르니까 자연스러운 일" 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만일 이 결과가 자연스러우려면 "남성이 여성보다 선천적으로 고소득 직종에 더 적합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거나, 혹은 "남성보다 여성은 저 소득을 더 선호한다"는 전제가 필요 하겠지요. 하지만 이는 흔쾌히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이를테면 남성의 수학(math) 능력이 여성의 수학 능력보다 더 우수하다는 관념이 과거 존재했으나, 현재의 학계의 정설은 딱히 그런거는 없다는 것이고, 여성차별적인 문화권보다 남녀평등적인 문화권일수록 수학능력의 격차가 무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같은 식의 연구들이 나오고 있는 형편이지요. 말하자면 능력 조차도 남녀차별의 영향을 탄다는 건데, 뭐, 신체도 격차가 있으니 만큼 우리가 잘 모를 뿐 진정 환경과 무관한 절대적인 능력차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한들 그게 마냥 올바른 상태라고 할 수도 없겠지요. 이를테면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 고소득의 중요한 조건이라면, 이 자체가 여성에게 불리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 기업이 출산 리스크가 없는 남성을 고용하는게 합리적이라 한들 사회적으로는 저출산이나 여러 문제를 만들어내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또 흔히 노가다 같은 육체적 직종을 예로 들며 임금격차를 설명하려 하지만, 그걸로 격차가 모두 설명되지 않음도 이미 나와 있는 결론들입니다. 이게 하루 이틀된 문제도 아니고, 이미 경제학적으로 이런 차별이 존재한다는 건 지구가 둥글다거나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말 마냥 당연시 되는 사실이고, 이걸 부정하는건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경제학 박사를 따는 것 만큼이나 허황된 허튼 소리입니다. 단지 그 디테일에서 얼마만큼, 어떤 원리로 그런 차별이 발생하고 있는가가 관건이고, 그걸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여러 논의가 존재할 뿐이죠. 눈 막고 귀 막는다고 자기 할말만 한다고 차별 없어지는 거 아닙니다. 잘 모르면 전문가의 말을 따르시고요.
아점화한틱
16/11/09 23:09
수정 아이콘
굉장히 이상한 논리를 갖고계시네요? 남성이 고소득직종에 적합한 능력을 가졌다는식으로 누가말합니까? 위 본문에도 나왔듯이 여성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우리나라가 유독 더 심하긴 하죠) 누가 이공계 가지 말라합니까? 공대가고싶은 여자는 커트라인보다 더 높게맞아야하나요? 본인들이 문과선택률이 높아 생긴 문제입니다. 여성들이 선호하고 지원하는 직종 자체가 육체적 노동이 적은 직종들이고, 보통 고임금을 받는 직종이 아닙니다. 여성이 많이 지원하는 직종 중 육체노동이 많은 직종으로 대표적인 간호사같은 경우 비교적 고임금을 받습니다. 의료계, 법조계, 일부 선호 이공계에 남성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그 자리에 오른 여성들은 그 분야의 같은 직위, 직종인 남성들과 당연히 동일임금을 받고요. 그런데 이런거 싹다무시하고 단순히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35% 적게 임금을 받는다? 어이가없네요. 실제 사례를들고나와보세요. 눈감고 귀를막는다고요? 통계조작을 못하면 페미니즘을 못한다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펙트를 들고나와 통계상의 헛점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들으려고도 보려고도 안하고 자기들이 아직도 사회적 약자라고 셀프세뇌하는치들을 보노라면 정말 왜 저렇게나 인생을 스스로 불행하게 사는걸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실정법상으로도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고용관계에 불이익을 가하도록 한 해당 기업의 사칙 자체가 위법위헌입니다. 실제 저런 기업들은 신고들어오면 제재를 받아요. 여기에는 당연히 우리 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11/09 23: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안이한 해석("여자들은 이공계를 기피하니까 수입이 낮은거지!"은 수십년전부터 나왔고, 그 해석이 틀렸다는 결론도 수십년 전부터 나왔습니다. 진화론 가르쳐 드리는 수준의 상황이죠.
여성의 문과 선택율이 높은 거 맞아요. 그런데 왜 그런지를 생각해 봐야겠죠. 왜 여성은 이공계를 기피하는가? 태어날 때부터 문과 DNA가 여성의 XX 염색체에 붙어 있어서? 아점화한틱님이 제시하는 가설은
"여성은 육체노동을 기피하므로"
이죠. 뭐 여성이 육체가 약해 보이니 그럴싸 해요. 그런데 그렇다면, 1. 이공계에서도 육체노동이 아닌 분야, 이를테면 수학이나 물리 같은 과목(이 학문들이 육체노동을 하게 되는 직종이라고 주장하진 않겠죠?)에는 왜 여성이 적게 지원하는가? 2. 남성은 육체적 노동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가? 3. 육체적 노동이 사무직보다 평균적으로 고소득인가? 4. 여성이 육체노동을 기피한다면 왜 육체노동을 동반하는 서비스업에는 여성이 더 많은가? 같은 류의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들과 연구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아점화한틱님이 언급한 것 같은 이유도 어느 정도는 섞여있습니다. 하시는 얘기가 백퍼센트 헛소리란 건 아니에요. 다만 그게 모든 이유를 설명한다고 믿는 시점에서, 망치든 선무당같은 겪이 되는거죠. 여성의 이공계 선호 현상은 매우 복합적인 이유에서 발생합니다. 해당 학문에서 롤 모델이 없다는 점, 문화적으로 여성의 이공계 역할을 어색하게 다룬다는 것, 소수인 것 자체에 대한 부담, 해당 직종에서의 비여성친화적인 제도 문화 기타 등등. 매우 많죠. 근데 중요한건 그 모든 총합이 "여성은 이공계를 싫어해, 그런 선택을 한걸 보면 틀림없지"로 귀결되는건 매우 빈곤한 결론입니다. 그렇게 싸그리 퉁쳐서 결론 내릴 거면 차라리 이건 어떨까요. "여성은 저소득을 좋아해, 그런 선택을 한걸 보면 틀림없지" 라고.
그리고 사실 남녀 임금격차는 이공계 선호 하나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요. 누누히 말하지만 수많은 요소들이 짬뽕되서 나오는 겁니다. 자 이를테면 이 기사를 봅시다.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5252157025
"
통상 남성의 근속연수가 여성보다 많지만 이에 따른 임금 격차는 22.4%로 추정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큰 사업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임금차는 8.2%, 남성이 여성보다 대학교와 대학원 등 고등교육을 더 받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임금 격차는 7.2%였다. 남녀의 재직 업종 차이는 4.6%, 남성과 여성이 노조에 가입한 차이에 따른 임금 차이는 1.6%, 남성이 직업훈련을 더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임금 격차는 1.3% 정도로 추산됐다. 다만 전일제·시간제 등 근로시간 형태와 직종에 따른 차이는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이라고 딱히 손해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런 점을 모두 합치면 남녀 간 차이로 인한 임금 격차 요인은 37.8%에 불과했다.
"
보시다 시피 요소를 다 쪼개서 임금격차의 이유를 찾아내고 있죠. 말씀하신 무식한 페미니스트는 트위터나 메갤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연구원들은 저런 식으로 리포트를 하고요. 저 리포트를 믿건 안 믿건 저런 식의 연구가 수천 수만개가 쌓여서 저널에 올라가고 다시 반박이 나오고 하면서 학계 정설이 나오고 뭐 그러는거에요. 이 문제에 대해 평생 워킹타임으로 만 5일 이내로 고민했을 아점화한틱님의 번개같은 깨달음이 아니라. 여자는 육체노동 기피하고 이공계 덜 가니까 저소득이겠지 같은 걸 여지껏 경제학자들이 몰라서 남녀 임금 격차가 존재하고 그게 남녀불평등에서 기인하다고 주장한다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제가 드린 예는 남녀고용평등법에 어긋나는 예는 위법한 거 맞습니다. 미국에 실정법상 인종 차별 못하게 되어있으니 미국에 인종 차별 없습니까?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니 법이 생긴거 맞죠. 그래서 법이 있으니 차별이 없어요? 어쩜 그리 사고방식이 모 아니면 도 입니까? "싸그리 무시"라는건 지금 하고 계신 행동 정확히 그대로에요. 남녀 차별이 없는 예도 있고, 여성이 심지어 더 유리한 예도 있겠죠. 누가 그걸 모르나요? 전체에 대해 얘기할 땐 전체를 봐야죠. 저는 김앤장 로펌에 근무하는 김똑똑 양이 차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게 아니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16/11/09 18:11
수정 아이콘
남녀임금격차 30~40은 원자료 보도하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잡히는 소득 성별비교하면 그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시네라스
16/11/09 17:55
수정 아이콘
PC는 지향점이어야지 무턱대고 강요하는걸 납득못하는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반보씩 전진하는 형태여야 하지 대놓고 PC 엿먹이는 트럼프 당선으로 일거에 2보후퇴하게 될거란 점이 참... 이게 혐오를 말하는 집단에는 힘을 더 실어주게 될 일이되니까요. 당장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성소수자 교정주의자라던데 새로 대법관 지명하면 동성애자 결혼 합헌된게 바로 무너질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트럼프 당선의 원인은 단순히 PC함에 대한 반발만이라고 해석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그건 마치 여혐때문에 힐러리가 낙선했다!라고 주장하는것만큼 속편히 생각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한동안, 그리고 트럼프의 재선시도 때까지 쉽게 해석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강북
16/11/09 18:11
수정 아이콘
푸핫 사이다 한모금 마실려고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건가요? 크크크크크크 그러든지
I 초아 U
16/11/09 18:19
수정 아이콘
메갈 사태를 겪고 이 글을 읽으니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16/11/09 18: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개돼지맞아요
논리를 대는게 더 웃김
16/11/09 19:00
수정 아이콘
pc충 꼴보기 싫다면 역대급 pc짓인 노예해방선언부터 때려치는게..
마스터충달
16/11/09 19:43
수정 아이콘
PC가 짜증날 때가 많지만, 방향은 틀리지 않았죠. 올바른 사회라면 과도한 PC를 견제하지, 역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트럼프는 "아... 이건 아닌데(만능짤.gif)" 정도가 아니라 아예 특정 인종을 적대시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었죠. PC의 폭주를 막기위해 트럼프를 선택한다는 건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정치적 올바름의 경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민주당도 잘못하긴 했죠. 위에 적힌 예시들이 사실이라면 정권이 교체되도 할 말 없다고 봐야....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의 대결이 아니었나...
치열하게
16/11/09 19:55
수정 아이콘
하... 저녁으로 카레 먹고 있었는데요...
마스터충달
16/11/09 19:57
수정 아이콘
김재우씨?
뒹굴뒹굴
16/11/09 20:26
수정 아이콘
미국 선거 결과의 원인이 PC 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한국도 PC 놀이하는 사람들이 너무 늘어서 좀 피곤한건 사실이죠.
게임캐릭터에 어떤 종류의 사람이 없다고 까는건 정말...;
문제는 PC 놀이 제재가 좀 힘들다는겁니다.
보통은 대명제 자체는 크게 문제없는 내용을 매우 지엽적으로 적용하거나 특이하게 적용 시키면서 놀기 때문에
놀이하는 개인 말빨만 좋으면 거의 무한루프 돌면서 놀수 있거든요.

아 그래도 그거 놀이로하는 사람이 낫죠. 진짜 아무렇게나 믿는 사람보다는 ;;
16/11/09 21:07
수정 아이콘
뭐 한국에도 깨시민이라고 유명하신 분들이 워낙 깽판을 치고 다니셔서...
16/11/09 21:36
수정 아이콘
에이.. 아무리 그래도 선동과 날조를 하다가 팩폭을 받고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깨시민탓이나 하는 자가 치는 깽판만 할까요..
16/11/09 21:40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16/11/09 21:54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비록 내가 선동과 날조를 하다 팩트폭력을 받았지만 그래도 나쁜 건 무조건 깨시민들 탓이라는 이야기랍니다...
16/11/09 21:59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6/11/09 22:07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6/11/09 22:0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16/11/09 22:1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16/11/09 22:17
수정 아이콘
님이나 실컷 노세요.
에휴 내가 그냥 그만해야지
앞으로는 뭐라고 지껄이든 답장 안할겁니다.
16/11/09 22:24
수정 아이콘
지껄이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건 선동과 날조이죠...

그동안 그렇게 지껄인 것에 대한 반성부터 하는게 기본도리랍니다...
저항공성기
16/11/09 21:40
수정 아이콘
이 친구들이 놀라운 것은 민주당이 상하원 선거까지 박살났다는 거죠. 공화당이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야 하는 암담한 상황입니다.
16/11/10 00:20
수정 아이콘
이기면 모든게 승리요인 지면 모든게 패배요인으로 보이는게 세상이치인지라...

지도자는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통해 선출되고, 그 기대와 열망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상당히 모호하기 때문에 지도자는 항상 확고한 자기이상을 가지고 그 이상을 가다듬고 그것을 무기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야 국민의 과도한 기대 과도한 실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유를 불문하고 미국의 유권자들은 자신의 기대와 열망을 트럼프 당선자에게 걸었습니다. 그는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만....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할 만큼의 확고한 자기이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보면 이건 완전히 리얼리티 쇼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그가 확고한 자기이상 없이 단순히 쇼맨쉽적인 요소로 그 열망과 기대를 얻어냈다면 나중에 유권자들이 치루어야 하는 값이 너무 크지 않을까 싶네요.

기대가 너무 크면 환멸도 그만큼 빨리 옵니다. 유권자의 문제가 있다는 자각 분노 절망감 등은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 방향이 너무 엉뚱하다고 봐요. 사회가 극단적으로 변하면 사이다스러움을 찾는게 사람이지만, 사이다가 소화를 시켜주지는 못합니다. 결국 문제해결 방법은 한정되어 있고 한계가 있음을 너무 간과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한순간의 통쾌함을 위해 4~8년의 국가통수권을 위임한다는 것은 뭐랄까... 너무 위험하지 않은가 싶네요.
16/11/10 03:57
수정 아이콘
한국도 민주당에 실망해서 한나라당이 다시 집권하고 두개 정권 들어서니까 좀 정신차리는 느낌
Quantum21
16/11/10 05:30
수정 아이콘
국내정서에 비유를하자면...

트럼프를 상대했던 모든 정치인들은 pc때문이든 뭐든 메갈을 옹호내지는 방조한 상황이라는거군요

트럼프 혼자, 메갈은 미친x들이다! 소외자를위한 평등? x까라고해! 여자라는 이유로 혜택주는거없어! 라고 말했고...
오오와다나나
16/11/10 08:42
수정 아이콘
힐러리측도 선거 전략을 잘못짠게 보이고 짤방에서처럼 답답함을 느끼는 사회상황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캐릭터인 트럼프는 전략을 너무 잘짯죠
16/11/10 09:08
수정 아이콘
깨어있는 사람들이 이토록 비분강개하는 걸 보니 한국판 트럼프가 등장할 날이 그리 머지 않았군요.
성큼걸이
16/11/10 11:50
수정 아이콘
경제학자들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연봉차이는 여성운동부가 주장해온 남녀 차별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 차이의 진짜 이유는 여학생들은 대부분 대학교에서 문학이나 심리학, 예술학을 전공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공학, 물리, 과학, 경제, 경영을 전공하는게 대부분이고, 또한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종업원보다 초과 근무(overtime working)를 하는 비율이 훨씬 많아서(미국에선 초과 근무시 적어도 원래 수당의 1.5-2배는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강하게 지켜지고 있다.) 연봉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 경제학자의 조사가 대학교 토론에서 거론되기는커녕 남녀차별을 정당화 한다면서 많은 학교에서 토론 자체를 최소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남녀임금격차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이과가 문과, 예체능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이과 선택자는 남자가 대부분이니 남녀임금격차가 나는게 당연한데도 이걸 남녀차별로 몰아가고 있죠.
무무무무무무
16/11/10 15:08
수정 아이콘
PC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평등이 아니라 평등을 이루기 위해 한쪽을 우위에 둬야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생기는거죠.
당장 몇달 전 메갈사태 때 가장 많이 나왔던 얘기가 지금 정작 가장 소외되어 있는 건 여자가 아니라 2-30대 남자라는 얘기였죠.
미국 백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미나연
16/11/10 17: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것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되었다고 여초 사이트에서 말했다가 어마어마하게 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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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12 [일반] 이재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추월 [129] 삭제됨12188 16/11/09 12188 7
68511 [일반] 86%개표상황 276석 당선 [134] 퀀텀리프21438 16/11/09 21438 2
68510 [일반] 참담합니다..(내용이조금 깁니다.) [41] 시오냥10730 16/11/09 107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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