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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3 15:14
https://www.youtube.com/watch?v=RVAFlCeXQMI
음질이 안좋으면 사람은 무엇일 거라고 예측해서 믿습니다.
18/09/23 15:14
[그러나 그와 별개로 최근 수많은 커뮤니티들에서의 다수의 사람들의 반응은 많이 이상해 보입니다.
다른 많은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격앙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욕설의 상대방이 문재인이라서 그럴 것입니다.]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들 들어가시나요? 저런 사람들만큼 "저런 자리에서 저런 말 하면 안되긴하는데 맞는 말했네, 사이다네, 팩트네" 이런 사람들도 있거든요.
18/09/23 15:16
전 의문인게 분명 kbs에서는 해명을 하였는데
여기에 대한 제대로 된 반박도 없이 아직도 기자가 했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kbs해명문대로면 기자가 아니라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 북측인사만 남는 상황에서 상황을 지켜보자가 아니라 기자라고 단정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18/09/23 16:21
참고로 그 분이 이 일에 진짜 끼어들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852107 중앙일보 단독보도네요
18/09/23 15:22
청와대에서 진상파악중이라고 발표했으니 조만간 결과가 나오겠죠.
그런데 지나가겠습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악센트나 발음의 길이가 [지]에 짧게 [나]에 강하게 들어갈텐데 영상에서 [지랄하고있네]로 들린다고 봤을 때, [지]에 강하고 길게 들어가고 [랄하고있네]가 아주 간결하고 짧게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18/09/23 15:31
말도 안되는 헛소리군요.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은 결국 육성으로 비핵화를 말했고 핵사찰까지 받겠다고 인정한 그토록 자한당 부류가 말하던 실제적인 성과가 나온 회담이였지요. 더 나가서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한 수많은 협약과 평양 15만이 넘는 사람앞에 비핵화 평화를 확정짓는 연설까지 아주 인장을 쎄게 박는 회담이였죠. 그 결과 남북정상회담 긍정평가 80프로가 넘습니다. 이제 진짜 도발이나 분쟁이 없겠구나 기대하고 느끼는거죠. 그런 중요했고 성과높은 회담에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 육성으로 욕 음성이 있다?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거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리(권위)와 체면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거기에 걸맞지 않은 대접과 사건이 일어나면 엄청나게 동정여론이 쏠립니다. 박근혜 피습사건이나 미대사 피습사건 이후 여파를 생각해보세요. 나중에는 너무 과해서 문제다 이런 말까지 나올정도였죠. 그런데 일국 대통령이 중요한 회담에서 그런 소리가 들리는데 가만 있겠습니까? 이걸 단순히 여야 보수 문빠들이 난리치네 이렇게 생각할게 아닙니다. 여기에 수많은 병크를 저질러왔지만 뚜렷한 개선없이 계속 기레기짓을 반복하는 기존 언론에 대한 불만과 불신까지 더해진거죠. 싱가폴 북미회담에 뻘짓하다 국외추방당하고 백두산 간다니 정장밖에 없는데 뭐 왜 어쩌라고 이러는 기레기들 보세요. 이상을 이유로 사람들이 분노하는건 당연한거죠. 이걸 야 이성적으로 들으면 욕설이 아닐지도 모를수도 그럴지도 그런데 와 저걸봐 문재인빠들이... 문재인 욕먹으니까 아주 그냥 난리를 치네! 끌끌 이게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 이따위로 사고하는 당신의 사고가 더 싫습니다.
18/09/23 16:11
그건 다 이해합니다.
욕설이 확실히 맞다면 말씀하신바와 똑같은 감정을 저도 느끼게 될겁니다. 확실히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느끼기 전에는 느끼고 있었구요. 말씀하신 것들을 자신을 알고 글쓴이는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감정과 다른 감정(본문에서 말한)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감정이 꼭 잘못되었다기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취향상 그게 싫다는 것 뿐입니다.
18/09/23 15:31
감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은 남북대화라는 특수성이 더 큰 것 아닌가요? 살얼음판을 걷고 있으며 우리말을 알아듣는 외교상대 임을 생각할 때, 설사 대통령이 다른 사람이었다고 해도 무척 아찔한 상황으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 영상에서 같은 상황이었다면 이 정도의 반응은 아니었을 겁니다.
18/09/23 15:40
제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체면 중시 성향이 강해서 권위자나 대표자가 모욕을 당하거나하면 엄청나게 분노하고 동정표가 쏠립니다. 박근혜 당대표 시절 피습후 역풍이나 주한대사리퍼트 피습당하고 온갖 발레 부채춤 난타쇼까지 벌어진것만 봐도 아몰랑 문빠들이 난리치는거 싫단 말이양 하는 글쓴이 태도가 얼마나 삐뚤어졌는지 알수있죠
18/09/23 15:40
정치성향과 대상을 떠나서 양 국가원수가 만나는 자리에서 개쌍욕을 쳐박고 그게 방송을 탔으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락 할만한 스캔들 입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데, 그게 저 자리, 그리고 방송을 타면 안되는거죠. 욕하는 것도 자유, 그리고 누가 대통령 욕하는게 싫게 들리는 것도 자유, 그리고 그것이 자신에게 이상해보이는 것도 정상 입니다. 다만 그에 따른 작용반작용은 각자 알아서 처리하는 걸로~
18/09/23 15:42
전에 국회였나 거기 청소부가 자한당 발언때 지x하네라고 외쳤을때 사람들이 박수쳐주고 커뮤니티 반응이 호의적인거 보면 공적인 자리여부는 상관없었을거같아요. 글쓴이님 의견에 어느정도는 이해가됩니다
18/09/23 16:02
문재인 대통령은 그냥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고 최순실은 당시에 국민이 뽑은 대통령보다 높았으니 그렇게 볼 수도 있긴 할 겁니다. 그래서 욕먹는 거라는 것을 이해 못하면 말이죠.
18/09/23 15:49
제 귀에는 [지랄을 하고 있네] 또는 [지랄들을 하고 있네]로 들립니다.
분명한 것은 [지나가겠습니다]로 말할 때의 리듬은 전혀 아닙니다. 이 소리는 상대방이 인식할 수 없는 거리에서 우리가 혼자 비웃을 때의 전형적인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것들 [지랄들을 하고 있네]. 다른 분이 말씀하셨지만 이게 실수라면 바로 해명이 나왔겠죠.
18/09/23 15:52
뭐 소리 전문가도 사기라니 웃기기는 합니다만
지나갑니다 / 지롤하(고있)네 억양이 완전히 다른데 해당방송에서 들리는 억양은 후자쪽이죠.
18/09/23 15:54
[해명이 바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하다] 는 과거 타진요나 아이티 대사 사건(도 10년은 됐네요) 으로 다 반례가 나와있는 얘기 아닐까요. 상황에 따라 바로 나와야 되는 건에서 바로 못 나오는 경우도 충분히 있죠.
저는 둘 중에 뭔지 누가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고 일단 관망하렵니다.. 한 이틀 지나면 진상이 다 나오겠죠.
18/09/23 15:53
이 글을 보고 처음 동영상 재생해봤는데요 지랄들을 하고있네 가 정확하게 들리네요
그것도 기가차서 혼자 욕설을 할때의 그 억양 그대로 본문글처럼 굳이 자세하게 분석안해도 또렷하게 들리는 수준인데..
18/09/23 16:01
저는 지~~랄하고로 들리네요.
제가 여태까지 지~~나가겠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못본것도 있어서.... 젠하이저 hd6XX 헤드폰에 DAC 이퀄라이저중에 보컬 적용해서 들어봤습니다.
18/09/23 16:05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사람은 잘 안들리면, 뇌가 추측을 해서 듣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 지랄하네의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이 나오는 게 바로 그 증거죠
18/09/23 16:06
욕설의 상대방이 문재인이라서 더 열받으면 안되는 거예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게 당연한 건데, 왜 그게 불편한 거죠? 본인은 세상 모든 일에 가치중립적이라 조그마한 편향에도 모든 일이 막 불편하고 그런 거예요?
18/09/23 16:08
더 열받으면 안되는건 아닌데, 제가 불편하면 안되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가치중립적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게 제 정치적 편향입니다.
18/09/23 16:19
그럼 제가 이런 반응을 보이면 안 되는 것도 아니죠.
선문답 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상에 대한 편향을 인정하면 저 반응에 대한 불편을 논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냥 옳고 그름을 따져요. 욕을 했다면, 지지자들의 격앙된 반응이 그릇된가요?
18/09/23 16:11
웃긴건 곰탕집 사건에선 직접증거없는 판결에 분노하던 여론이 지금은 정황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는거죠. 한국기자가 대통령님에게 욕했다는 그 일방적 정황이요. 대체 피해자의 눈물에 공감하고 자연스러운 정황으로 판결내렸던 그 판사는 왜 욕을 먹었고 그때 계셨던 소위 수많은 쿨병환자들은 어디가버렸는지 궁금하네요.
18/09/23 16:18
중앙일보 배명진 조합으로 기계잡음이 들어간 것이라는 뉴스를 내보냈던데 말이죠
사람들은 그 뉴스를 보고 지x하네를 연발하고 있더군요 크크크
18/09/23 16:18
만에 하나 욕설을 한게 사실이어서 징계를 받게 되더라도 그 사유가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서" 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보고 있는 방송에 부적절한 발언이 나가게 해서" 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8/09/23 16:18
박근혜때 이런일이 있었어도 기자가 욕먹었을거 같긴해요 개념없다고 징계필요하다고
물론 분노의 정도야 덜했을거같고 분명히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솔직히 사이다]이런 말하는 사람도 좀 있었을거같긴합니다만
18/09/23 16:25
지랄하고있네든, 아니든간에 꼰대짓 가장 싫어하는분들이 고작 이런걸로 기자 해고하느니 엄벌하느니 헛소리 나오는게 더 웃깁니다.
확실하지도 않은걸로 피해의식 발동해서 참.. 몇번 돌려봐도 전혀 그렇게 안들리는데 말이죠
18/09/23 16:31
문재인이 한국에서 혼자 한국 대중 상대로 연설하는 자리였으면 다들 또 '그 직업 했네'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좀 더 화나시는 분들은 청원을 넣건, 민원을 넣건 하셨겠죠. 근데 자리가 자리잖아요? 전쟁나네 어쩌네 하면서 다들 노심초사 제발 잘 풀리길 기대하는 남북 정상회담 자리에서 그런 욕설이 있던 것으로 다들 판단한 것이니 이런 난리가 나는 거죠. 그렇다고 저게 다른 표현이랑 햇갈릴 정도로 애매하게 들리지도 않고요.
이런 걸 굳이 피해의식이라고 해야 할지는 글쎄요.
18/09/23 20:40
아닌게 아니라면 국가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초를 칠 수도 있는 짓을 했던 사람을 가만히 두나요?
청와대 및 국가행사 출입금지 정도는 당연한 것 같은데요. 저게 뭐 어떻냐는 반응은 꼰대짓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쿨병에 걸린 사람들의 반응이죠.
18/09/23 16:29
이렇게 진행되지 않을까요 ?
Part I. 1. 해당기자에게 확인해보니 본인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2. 우리가 보기에도 특히 그 엄중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냐. 3. 아마 주위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혼합되어 들어가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 4. 여하튼 녹음된 육성의 주인공을 지금 상황에서 확인할 수 없으며 확인할 계획도 없다. Part II. 이후 논란 당사자 기자의 과거 털이가 시작되고, 기진요(기자에서 진실을 요구합니다) 시즌 1(a) 개봉박두.
18/09/23 16:38
좀 지나친 생각일수도 있지만 욕설논란 자체가 왠지 쎄하게 느껴지네요
평양방문의 평가에 초점을 두기보다 잘 들리지도 않는 소리에 포커스를 두게 해서 사람들 시선을 분산시키려는거 아닌가 좀 그렇습니다 그깟 누가했는지도 모르고 뭐라고 했는지 잘 들리지도 않는 소리가 뭐시 중하다고 이렇게 집중하나 싶습니다
18/09/23 17:08
이 이슈가지고 오래 붙잡진 않을겁니다. 우리 같은 네티즌들이나 술렁술렁 거리는거죠. 당장 어제 뉴스들만 해도 이 이슈는 한꼭지 정도만 나왔고 나머지는 이번 남북 성과, NLL논란. 심재철 문건 유출 논란 등등이였죠.
18/09/23 17:00
욕설 아무문제없다. no
욕설이 아닐수 있다 yes 이거네요 사실 요시 그란도 시즌으로 봅니다. 거기서 지!하고 있네라고 욕하는거는 아무 맥락이 없어요.
18/09/23 17:11
거의 모든 사람이 이 이슈를 접하고 드는 생각이 그거겠죠. 저만해도 진짜 욕인가 싶어서 여러 방송사 동영상들 찾아 들었거든요.
뭐 전문가가 아니라서 인증해줄 순 없는데 제가 듣기엔 확실하게 욕이였고, 그래서 pgr에 관련 글이 없다 싶어 글을 올렸는데 사실은 삼북...
18/09/23 17:57
비아냥이라 할만한건 없었던 것 같고, 어찌보면 필연적이라 할 수 있을 반응이라 딱히 억울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하는 말들 중에는 유사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컨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77981&divpage=16&sc=on&keyword=%EB%AF%B8%EB%9F%AC%EB%A7%81&cmt=on 지금의 경제상황이 괜찮다고 하는 것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언론들이 하던 짓을 '미러링' 하는 것과도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자칭 페미니스트들의 행태와 같다는 것이죠.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지자들 사이에서 계속 나오던 얘기가 있습니다. '비판적 지지에 대한 비판론' 입니다. 참여정부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비판적 지지라는 것을 쿨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저는 그런식의 얘기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 얘기를 하도록 만드는 감정적 동인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 논리에 대해서는 크게 거부감이 듭니다. 좌파진영이나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비판도 그런 거부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습니다.
18/09/23 17:33
이게 그리 중요한건가 싶네요
욕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고... 큰 소리로 소리지른것도 아니고... 별 중요하지도 않은 디테일에 너무 다들 목숨거는듯
18/09/23 18:10
엄청나게 중요한건데요?
방북단에 포함된 인사들은 가장 엄선되고 엄선되서 최상의 방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람들로 추려집니다. 그런 방북단에 자기의 속내를 회담 당사자들 바로 앞에 두고 육성으로 내는 절제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건 언제 큰일이 터질지 모르는거죠. 저렇게 작게 말해도 일시적으로 장소가 조용해지는 타이밍이었으면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 정도면 충분히.
18/09/23 17:41
전 글에 댓글에 남긴걸 여기도 또 적으셨네. 어지간히 한이 맺히셨나봅니다. 댓글 알림 안울리게 상대방 댓글에 댓글 안남기는 치밀함까지
18/09/23 17:45
댓글 밑으로 댓글이 연속적으로 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배웠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댓글이 평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18/09/23 20:45
여기서 그렇게 하시는 분들 욕 먹는 것만 잔뜩 봤는데.. 댓글알림 더 안 붙는 마지막 계층댓글 하나 위에 댓글 달아서 알림 가게 하는 건 몰라도요. 잘못 배우신 것 같습니다.
18/09/23 18:13
인토네이션이 완벽하게 그것으로 들리는데 갑자기 지나가겠습니다라뇨...
지나가겠습니다를 영상에 나온 음조로 한번 따라해보세요, 도대체 어디 사투리인가요, 일단 지구는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대통령 욕하는게 싫다고 하는 분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것은 십중팔구 외교적 결례가 될 수도 있었던 일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18/09/23 18:38
껄껄 욕설이 아닐 지도 모른다라고 써놓고 결말은 이 사태가 상대방이 문재인이기 때문이다라니.. 보통 극우파 매체가 이런 식으로 쓰는데 좋은 글쓰기가 아니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글쓴 분도 확실하지 않은 걸 혼자만의 감정으로 이렇게 글을 쓰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 싫다' 라고 할 수도 있죠. 어차피 둘다 감정문제잖아요. 뭐 싫은 걸 싫다라고 내 감정을 얘기할 수야 있습니다. 그럼 제 감정을 얘기하자면 님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가 문재인이 싫어서 일 것입니다. 아니라는 건 눈가리고 아웅이죠. 전 그게 너무 싫습니다.
18/09/23 19:14
요즘 아주 많이 느끼던걸 새삼 느낀김에 글까지 적어보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현정부를 매우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누가봐도 객관적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열광 속에서 아주 다양한 양상들이 나타나는데, 그 양상들 중 일부의 것들이 저의 눈에는 좋지 않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일부의 것들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한 것이구요. 그러나 님이 추측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문재인이 싫어서' 라는 대목은 객관적 사실이 아닙니다.
18/09/23 19:18
주장과 사실을 구분해야죠.
저도 요즘 많이 느끼던건데,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건 누가봐도 개관적인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오 속에서 아주 다양한 양상들이 나타나는데, 그 양상들 중 일부의 것들이 저의 눈에도 좋지 보이지 않는군요. 그 일부의 것들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한 것이구요. 그러나 님이 추측한 '사람들이 격앙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욕설의 상대방이 문재인이라서 그럴 것이다'라는 대목은 객관적 사실이 아닙니다.
18/09/23 19:33
사람들이 격앙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욕설의 상대방이 문재인이라서 그럴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구요.
사람들이 특별히 격앙된 태도를 보이는 이유 중 일부분이 그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이유에 '포함된'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남북대화 평화국면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상회담자리에서 욕설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린다는 뉴스를 접하면 당연히 격앙된 태도를 보이게 되는데, 그 사람들이 현정부를 적극 지지한다면 그 태도는 당연히 더욱 격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구요. 그리고 주제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 얘기인데 한마디 하자면, 애초에 종전협정, 평화협정으로 가야한다는 얘기에 구야권, 현여권 지지자들이 공감하지 않았던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닙니다. 공감은 커녕 아주 좋지않은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도 제게는 불편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제가 한반도 평화체제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단지 그런 분들이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18/09/23 20:36
남북대화 평화국면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70-80%예요.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기에 지금의 상황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거고, 거기에 대놓고 욕설을 하면 욕을 먹는게 당연한 거죠. 그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물론 저는 저 “지x하네”가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욕 먹을 상황인건 맞다는 거지요.
종전-평화협정으로 간다는게 뭐가 불편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에는 반대한다고 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하니 “이건 뭥미?”하는 마음이라는 건지 좀 알아듣게 얘기를 해주면 좋겠네요.
18/09/23 21:10
뭥미? 하는 그런 마음이 맞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해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경제 협력을 대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하면, 적지 않은 분들이 그에 대해 정신나간 소리쯤으로 치부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그런 분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건 그때 그 분들이 지금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는건데, 자신이 지지하는 정부가 북한과 협력을 하려고 하니까 다른 얘기를 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기는 있을겁니다. 물론 그건 생각이 바뀐 것이기는 합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부가 그렇게 하는걸 보고 스스로 다시 생각을 해본결과 '그것도 상당히 좋은거구나' 하고 생각을 바꾸는건 그럴 수 있고, 결과적으로 바뀌었으니 그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제가 마음에 안드는건 '자신이 지지하는 정부가 그렇게 하는걸 보고' 라는 점입니다.
18/09/23 19:20
그리고 이 사태가 상대방이 문재인이기 때문이라는 의미가 애초에 전혀 아닙니다.
이 사태의 원인은 영상 속의 소리가 욕설에 가깝게 들리는듯 하기 때문이며, 제가 지적하는 것은 이 사태 및 이 사태의 원인이 아니라, 이 사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방식의 이유 중 일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18/09/23 19:28
영상 소리가 욕설에 가깝게 들리는 것과 문재인이기 때문이다간의 인과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다고 하셨지만 정작 본문엔
[다른 많은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격앙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욕설의 상대방이 문재인이라서 그럴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는건 눈가리고 아웅이죠.] 라고 버젓이 한가지 원인만 있는 것 처럼 써놓으셨습니다. 심지어 다른 경우들도 상대방이 문재인이라서 그렇다고 적어놓으셨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쓴 분이 감정을 참지 못하고 사족을 너무너무너무 크게 달아놓으셨다는 생각입니다. 사족이야 달 수 있는데 몸통보다 더 크게 그려버리면 의도가 역전되기 쉽습니다. 저 역시 문제의 영상 소리가 욕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말 부분은 ???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요.
18/09/23 19:10
근데 지나가겠습니다 지나가고 있네요 라는 말은 왜 하는건가요? 무슨 새로운 밈같은게 있는건가요?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아니면 그냥 그 말 뜻 그대로의 용도로 쓰는건지 ..)
18/09/23 19:15
제가 듣기에는 본문에서 말한대로 '습니다'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만약 그 말이 실제 있었던 말이라면 그 말을 한 이유는 누가 지나갔기 때문일겁니다.
18/09/23 20:08
특정한 사안의 대상을 지정해놓고 이런 주장을 하면 먹힐리가
없죠. 작성자는 사람들이 그 점을 인정하고 그것이 옳은지에 대해 다루기를 원하겠지만 이래서는 거기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18/09/23 20:29
박근혜씨에게 덤벼드는것들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것들이 문대통령에게 욕하는 것쯤이야 뭐가 문제냐니 뇌에 뭐가 들었나 열어보고싶네요.
18/09/23 20:52
본문을 읽고 댓글을 읽어보니 글쓴이께서 당최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본문에서 언급한 이야기와 상반되는 느낌마저 드는 글을 댓글로 달고 있는걸 보면 본문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댓글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네요
18/09/23 21:13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받아들이는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은걸 댓글에서 계속 보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8/09/23 21:55
불ㅡ편하시군요
근데 덧글 읽어보다 보니 본인의 불편함이 아주 주관적인 문제란 것까지 잘 인지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그 불편하신 분들'의 땡깡과 뭐가 다르다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솔직히 덧글 보다보면 뭘 말씀하시고 싶으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불편하신 분의 불편하신 소리로 치부하고 넘어가도 되는 글인가요?
18/09/23 23:03
위에서 '미러링'과 '평화체제에 대한 태도 변화'에 대해 얘기한것을 보면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그런 태도를 많게든 적게든 가질 수 있고, 어떤 종류의 사건에서든간에 그에 대한 반응에는 그것이 조금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위에서 얘기했듯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의 경우에는 '남북대화 평화국면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무려 정상회담 자리에서 욕설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렸다는 뉴스를 접하면 격앙된 태도를 보이게 되는건 매우 당연한 일인데, 그 사람들이 현정부를 적극 지지한다면 그 태도는 더욱 격앙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당연히 아주 약간이라도 더 격앙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들의 그런 모습은 다른 사건이나 문제들에서 '너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애초에 현 정부가 출범할때부터 '무엇을 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사람들이 아주 많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그러한 의지 내지는 감정이 여러 문제들에 대한 태도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예질을 하면서 보니, 마침 이 사건에 대한 반응에서도 그 의지가 희미하나마 발현이 되고 있는겁니다. 물론 이번에 나온 이 사건은 '엄청난 역사적 대이벤트가 열리는 자리에서 욕설이 들렸다'는게 비판의 핵심적 요소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희미하나마 없다고 할수까지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마침 비판의 대상이 기자와 언론입니다. 많은 언론들이 틈만나면 어떻게 정부를 물어뜯을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언론에서는 틈만나면 이상한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기자가 걸린 것이니, 그 기자에 대한 비판에는 언론에 대한 그런 감정이 작게나마 녹아들어가 있지 않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언론에 대한 그런 감정에는 물론 상당한 합리성이 있기는 하나, '무엇을 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그 의지 또한 그 감정의 발생 요인에 포함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이 사건이 욕설이 맞다면 욕설을 한 사람은 위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분들과는 정치적으로 정반대편이 될테고, 기자라는 것 또한 반대편의 성격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비판에는 감정이 아무래도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감정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18/09/23 23:35
NLL때도 이런식으로 흘러갔었죠 아마? 중요한건 국가 기록물 유출 경위인데 NLL 내용이 문제라는 식으로 논점 유도를 시도하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일도 굳이 '논란'이라는 진실 공방 게임으로 전환시켜서 기승전 노무현문재인 하던 언론식 '논쟁거리 만들기'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거였군요 방법은 뻔한데 내용이 참...... 이렇게 동떨어진 내용을 이어붙여서까지 피의 쉴드를 치는 까닭을 모르겠네요 언론도 웃기는게 인물 특정하기가 그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그냥 꼬리 자르기 하기 어려울 정도로 녹음된 양반이 거물인건 아닐거고 언론의 쫀심 지키기 때문인지 원 PS 공교롭게도 첫 댓글이 많이 익숙한 분이시군요 우연이겠죠?
18/09/23 23:37
일단 '지나가겠습니다' 는 완전 헛소리고 '지랄하고있다' 라는 욕설 자체가 누군가에게 밀쳐지거나 접촉했을때 나오는 욕설이 아니라는겁니다.
이런저런 변명들은 다 택도 없는 소리고 차라리 귀신소리가 들어갔다는게 제일 믿을만 하겠네요
18/09/23 23:44
저걸 욕설이다, 아니다 라는건 별개로 "대통령 욕하는 것이 싫다" 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에는 전혀 동의를 못하겠는데요. 욕설은 누가 해도 싫습니다. 하물며 열렬히 지지하는, 국민들 손으로 뽑은 국민의 대표한테 저런 욕설을 한다는건 그 국민에게 욕을 한다는거와 별로 다를바 없습니다. 자기 부모에게 욕을 하면 살인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형제자매를 욕하면 싸움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욕하면 당연히 격분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에게 정책비판이 아닌, 저런 욕설을 한다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이해못하는 사람은...글세요 그게 더 비정상적인거 같은데요.
18/09/24 00:22
지금 이 욕설 의심(?) 사건에 대해 "이건 아니다. 발언한 사람을 찾아내서 징계나 공식적인 사과절차가 있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데에 반박할 요소가 있기나 한가요?
1)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었어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 오히려 주류보수언론에서는 1면, 메인뉴스감이었겠죠. 2) 공식적 국가원수 회담 자리(설령 적대국가일지라도)에서 욕하는 기자에 대해 비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나라가 지구상에 있긴 할까요??
18/09/24 00:31
제 생각은 내부적으로는 감사, 징계가 있어야 된다고 보지만 공식적으로는 적어도 남북정상에게 한 욕설은 아니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18/09/24 00:45
일단 몇 번 들어봐도 제 귀에는 지랄하고 있네 로 들리긴 하는데요, 욕설이 아닐 가능성을 열어두긴 하겠습니다만
정말 욕설이었다면 대통령이 문재인이 아니라 이명박이나 박근혜였어도 감정이 격앙될 겁니다. 저 중대한 자리에서 욕설을 하다니? 돌았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요
18/09/24 01:15
[지랄하고있네]는 아닌게 끝에 [ㅏ겠습니다]가 확실히 들립니다.
[지랄하고있네]라고 해도 저정도 음성가지고 마이크와 거리따지면 문재인, 김정은 귀에 들릴 확률은 없어보이고 방송사 자체 징계로 가야지 정부가 나서서 징계하는건 오버입니다.
18/09/24 02:19
KBS측에서야 해명이야 했지만 누가, 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떠한 말을 한 것인지에 대해 아직 전부 의문이 가긴 합니다. 저는 아직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네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기자(기자든 누구든)분이 대통령께 악의적으로 욕을 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욕할만하면 욕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만약 그 기자는 욕할만해서 했다 치면 욕 자체는 뭐라하기 어렵지 않나 싶긴 합니다. 그 욕할만했다는 이유에 대해서 비판해야 한다고 보이거든요. 어차피 저는 나이 먹으면서 애정 없는 욕은 이해는 하더라도 지양하는 게 옳다는 쪽으로 확실시하고 있어서 애초에 대상이 누구든 비꼬는 식으로는 욕하는 것이 옳다는 것에 동의하기가..
18/09/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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