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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10 23:19:42
Name 킬고어
Subject [일반] 근력, 또는 근력운동과 정치성향 사이의 상관관계 (수정됨)
아래 성향 테스트 관련글을 보고 생각이 난 건데, 저는 운동으로 큰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운동을 안 한 것은 아니었고 사실 언제나 꾸준하게 해왔어요. 하지만 운동의 종류는 꾸준히 변화해왔습니다. 맨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조깅부터 시작했고, 한때는 매일 8km정도 달릴 정도로 빠져든 적도 있었고, 그 외에도 태극권, 스트레칭, 맨몸운동을 주로 했습니다. 조깅이나 맨몸운동을 주로 할 때는 하루 운동시간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가까이 되었습니다.  푸쉬업과 크런치 위주로 근력운동을 하고 나서 조깅을 하면 그 정도 시간이 소요가 되었거든요. 과도한 조깅이나 러닝이 무릎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조깅 대신 스트레칭을 주로 했는데, 운동시간은 하루에 한시간이 체 못되게 줄었습니다. 그래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하진 않더군요.

여기까지는 제가 운동을 어떻게 했든 간에 목표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건강이나 힘,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최대한 옷빨을 잘 받는 몸을 만드느냐, 하는 것. 보통 체형은 180/68을 유지했고 찌거나 말라도 66~72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대체로 트렌디한 기성복들이 맞춤 옷처럼 잘 맞아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니,  허리가 자주 아파서 코어를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트레칭의 즐거움에 익숙해져서 필라테스나 요가를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몸이 워낙 뻣뻣한데다가 배울 곳도 마땅치 않아서 다른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침 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쓰지 않는 케틀벨을 얻어왔는데, 이전부터 케틀벨의 장점과 효과를 들어와서 이걸 하기로 했어요. 12kg자리로 우선 한 달 정도 운동을 해보고 급격한 효과에 감탄해서 바로 24kg로 증량했습니다.(미친 짓이었습니다. 양손 스윙과 터키시겟업 위주로 운동을 했는데, 그렇게 급격하게 증량을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터키시겟업의 경우 정말 운동 중 목숨의 위협을 느낄 만큼 위험했습니다. 동영상 봐가면서 홈트로 해서 오류가 많았어요.)  하지만 운동은 정말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균형감각이 좋은 편에 힘은 좀 센편이었고, 유연성은 극악이고 지구력이 약한 편 이어서 약점보완 측면에서  스트레칭과, 러닝을 해왔던 건데, 이건 할 때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운동이 정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더군요. 몸무게는 한달만에 68->77로 가더니, 최종적으로 81에 안착했습니다. 복근이 잘 드러나는 몸이었는데, 허리살이 조금 찌고, 오랜만에 본 친구는 몸이 직사각형으로 만든거 같아졌다고 하더군요.(마인크래프트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친척분도 뒤에서 접근해서 인사를 하면 흠칫 놀라시는 분이 있었어요.그때 인바디 체지방률이 15%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힘이 "예전에 비해" 정말 무지막지하게 세졌습니다. 제 동생도 그렇고 친구 중에 운동을 즐기고 힘도 센 편인 친구가 있는데, 183/80정도 체구입니다. 예전에 저에게 몸장난도 많이 치고 하던 녀석이 팔목을 잡고 팔씨름을 해도 못이기더군요. 저도 원래 병약했어도 힘은 약한 편이 아니긴 했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었거든요.

몸은 더 이상 예전의 슬림한 옷을 소화 못하고 아저씨 몸이 되었는데,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더군요. 가끔씩 느끼던 찌르는 듯한 등의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몸의 변화는 정말 급격하고 충격적이었어요.


그런데 그 못지 않게 성격도 변하더군요. 일단 다른 사람의 감정에 상당히 무뎌졌습니다. 예전에 제가 얼마나 민감한 편이었냐 하면, 사회적 에티켓에 대한 눈치가 없어도 어떤 사람과 같이 있으면 공기나 분위기에 상당히 민감했습니다. 그 사람 기분이 어떤지 잘 알아차리는 편이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음악듣기를 즐기는 편인데, 같은 취미가 있는 친구들이 집을 방문하면, 마침 제가 빠져서 듣고 있는 음악이나, 그 친구가 좋아할만한 음악을 틀어 줍니다. 같이 그 음악을 듣다보면, 그 음악에 대한 저의 평가가 어땠는지와 상관없이, 그 친구가 듣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표정을 살피거나 말을 하지 않아도, 마치 제가 느끼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해져 와요. 제 느낌이 따로 있고 그 친구의 느낌을 추측하는게 아니라 그냥 제 느낌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나서 그 친구에게 이러이러하게 느끼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상당히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맞아요.

또 다른 예는 표정에 극히 민감했다는 겁니다. 평생 사람의 얼굴 표정을 연구했던 폴 에크먼에 의하면, 얼굴에 드러나는 정서와 그것을 인지하는 능력은 문화에 상관없이 모든 문화에서 동일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선천적 능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 편차는 매우 커서, 어떤 사람은 표정에 상당히 민감하고, 어떤 사람은 거의 표정에서 상대의 기분을 읽어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량조사에서는 그 경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문화권인가에 상관 없이요. 에크먼이 개발한 표정읽기 테스트가 있는데, 수십 장의 눈 주위만 인쇄한 사진들을 보고 그 사람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5지선다로 맞추는 테스트입니다. 아마 45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뭐 이런 것도 테스트냐고 생각할 정도로 쉬웠습니다.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고, 아마 테스트를 완료하는 데, 2분 이상 걸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냥 보면 즉시 알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동생 부부가 방문해서 재수씨가 그 책을 우연히 보고 다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웃으면서 그게 무슨 테스트냐고 했고, 최고점을 자신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최고점을 받긴 했지만, 같은 테스트가 갑자기 어려워졌어요. 무슨 표정인지 즉시 알 수가 없었고 힘겹게 추리를 해야 했습니다. 불과 3~4년 전에 했던 같은 테스트인데요. 한 75%정도의 적중률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는 게 귀찮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길을 가면서 주위에 민감했고, 묵시적인 요구에도 민감한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밖에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일일히 반응하지 않고 그냥 내생각을 말해 버린다든가 등의 변화도 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의식적으로 노력을 많이 합니다. 무례를 저지르지 않으려고요. 반면 남의 무례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해진 편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노력을 해야 가볍게라도 성질을 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_-

지금 그런 변화가 일어난 지 거진 2년이 되어가는데, 오늘 정치성향 테스트 글을 읽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혹시 정치적 성향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아시다시피 테스트스테론이 지위/경쟁 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유인원 실험이나 사회계층에 대한 조사를 보면 거의 반박의 여지가 없는 경향성을 보여주죠. 반대로 옥시토신은 협력 동조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 조사를 보면 성적 호감도 조사에서 여자는 동아시아인>백인>흑인 순으로, 남자는 흑인>백인>동아시아인 순으로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이 조사를 테스토스테론과 남성다움의 상관성에 비추어 보면 쉽게 납득이 갑니다. 인종적으로 남녀 공히 흑인이 가장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고, 백인 동양인 순서로 높습니다. 그러니 가장 남성적인 남자인 흑인이 가장 성적인 매력이 크고, 가장 여성적인 아시아 여성이 성적 매력이 크겠죠.

이 테스토스테론 농도 차이에 대해 평생을 연구한 존 T. 매닝에 의하면, 약지와 검지의 비율이 테스토스테론농도와 상관성이 매우 높고, 약지가 길 수록 남성적인 성향이 강하답니다. 경쟁적이고 연봉도 높고, 지위와 자원에 대한 욕심도 많죠. 그런데 특이한 점은, 고인류학적 조사를 통해 봤을 때, 현대인이 과거의 유원인보다, 약지/검지 수치가 매우 낮다는 겁니다. 이 수치와 테스토스테론 농도의 높은 상관성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현대인으로 오면서 인류의 테스토스테론의 평균농도는 상당히 줄었다는 겁니다. 아까 인종적 비교에 대입해보면, 동양인 여성이 아마 가장 현대적인 성향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인간의 진화적 추세는 점점 여성성에 접근한다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지능에는 부적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 수록 지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는군요. 이것이 여성과 남성의 차이에서 기인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고지능자가 운동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인지, 운동을 많이 해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면 지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런 사실들에 비추어 볼 때, 운동과 정치적 성향 사이에 정말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예전에 그토록 비웃음을 당했던 "MBC의 우파가 더 팔뚝이 굵다"라는 보도는 정말로 말도 안되는 것이었을까요?  또 크리스 무니가 발표했다가 수많은 비판을 받았던 책 "똑똑한 바보들"(보수의 태도를 비판하는 책)은 정말 터무니 없는 주장이었을까요. 물론 저 두 보도와 저서 공히 엄밀한 상관관계를 입중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똑똑한 바보들"을 조금 뒤적여봤는데,  그다지 설득력있지 않았습니다. 정적 상관관계에 있는 경향들이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상당히 부실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잘못되었지만 결과가 사실이라면?

저는 성급한 일반화와 결론을 매우 싫어하는 편입니다. 음모론이 정말 싫고, 그래서 김어준이 일정하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 때(MB를 감옥에 보내는 데는   누가 뭐래도 꼼수팀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도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호감을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제 공식적인 입장은 "테스토스테론과 정치적 성향사이의 인과관계는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입니다. 그러나 제 주관적 경험은 "혹시 사실일 수도 있지 않느냐.'에 기울어져 있고, 누군가 제게 입장표명을 강요한다면, 미션임파서블에 나오는 IMF의 간부나 갈릴레오처럼 굴 것 같습니다.(공식적으로 부인하고 궁시렁댄다) 여러분들의 "비공식적 입장"은 어떻습니까?

*

음 댓글을 읽다보니 오해가 있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제목은 운동과 정치성향간의 관계라 적었지만,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정치성향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겁니다. 운동을 해서 근육량이 늘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지고, 그 농도와 성격 간의 상관관계가  있고, 성격과 행동/정치성향간의 상관관계가 있으니 혹시 이런 추론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올려본 이야깁니다.

댓글에 덧글을 달다보니, 제가 글을 오해받게 쓰기도 했고, 의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 주장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운동을 했더니 아주짧은 기간내에 주위에 대한 감수성이 변하더라.
2. 그 감수성의 변화를 성격/행동의 변화가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 때, 보이는 효과와 같더라.
3. 혹시 내 성격의 변화는 테스토스테론 농도의 변화 때문은 아닐까?
4. 지위와 테스토스테론농도 변화사이에 산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으며, 지위와  테스토스테론농도간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 또 혈중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지능간의 부적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가 있으니, 테스토스테론이 정치성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주장하지 않는 것은

1. 운동을 하면 정치성향이 변한다.
2. 정치성향은 테스토스테론 농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인과관계가 있다. 혹은 그렇게 추측한다.

입니다. 이 부분을 유의해서 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벼운 성격의 글이라는 것도 염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투에서 충분히 그런 분위기를 냈다고 생각했지만 실패했나보네요. ^^;)
추론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두 팔 벌려 환영하겠습니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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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ing
18/11/10 23:25
수정 아이콘
갑자기 mbc였나요? 알통 굵으면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아 본문에도 그 내용이 있네요~

저는 집에 파워랙과 로잉머신을 놓을 정도로 운동(역도, 체조)에 빠진 반 환자 수준인데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킬고어
18/11/10 2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현재로서는 그런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성격변화를 굉장히 크게 느꼈어요. 그래서 공식적으로 부인합니다! 크크
chilling
18/11/10 23: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레고리 맨큐의 그 유명한 '30대 이전에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30대 이후에 공화당 지지자가 아니면 무뇌'라는 멘트가 더 그럴듯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여담으로 정말 케바케인 게 저는 체계적으로 운동을 시작한지 한 6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제가 주로 하는 운동이 아시겠지만 근비대보다 근력 강화에 더 도움이 되는지라 여러 근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언더아머 입을 수 있는 리프팅 능력을 4년 차 정도에 달성했구요. 근데 팔씨름은 평생 헬스장 근처에 간 적도 없는 동네 골격 좋은 친구들에게 집니다..^^;
킬고어
18/11/10 23:52
수정 아이콘
오 대단하시네요. 사실 근력위주 운동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문제는 근력을 최대화하는 쪽으로 가면 체지방량도 늘어서 좀 살이 쪄 보이기도 한다는 것인데, 무 그건 조절하기 나름이니까요. 최근 저탄고지를 실험해봤는데, 정말 지방은 죽죽빠지지만 근력도 약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맨큐의 베리에이션은 처음듣네요.크크
chilling
18/11/11 00:09
수정 아이콘
근력 키우려면 탄수화물 때려 넣어야 해서 어쩔 수 없죠. 안 그러면 운동할 때 기운이 부족해 과감하게 리프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나이 먹을 수록 유지하는게 너무 부담이라 최근엔 체조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득근 하시길 바랍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1/11 00:05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발언의 나이효과도, 한국에선 세대효과 때문에 무의미하죠.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고스란히 나이들어가면서 진보세력의 저변이 40대 넘어 50대까지도 넓혀지고 있는게, 작금의 정치변동의 핵심이니. 물론 지금 세대의 특수성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flowater
18/11/10 23:25
수정 아이콘
정 찾아보고 싶으시면 논문 찾아보시면 될듯
킬고어
18/11/10 23:31
수정 아이콘
제가 모든 자료를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관련 자료는 많이 살펴보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입증되지도 않았고, 입증하기도 힘든 주장입니다.
flowater
18/11/10 23:35
수정 아이콘
나이와 경험에 따른 변화라고 생각해 보실 수도 있겠죠. 진보들 선민사상에 가득차 있으면서 대안도 없이 본인들 이상에 따라 말만 떠벌여 대는 꼴을 매년 보게되니 정치 성향이 점점 변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킬고어
18/11/10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정치성향에 대해서도, 정치성향이 변했다고도 말씀드리진 않았는데요. 운동하다 보니 성격이 변했고, 제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성격과 정치성향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니 저런 추론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요.
flowater
18/11/10 23:59
수정 아이콘
정말 상관관계가 있다면 관련 논문이 여러개 있을거라 생각하고 관련자료 찾아보셨다는데 입증될만한 자료가 없다면 없다고 봅니다. 비공식적으로 정치성향에 상관있겠냐고 하는 님의 주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킬고어
18/11/11 00:04
수정 아이콘
조사가 어려워서 입증이 불가능 한 것과, 사실이 아니라서 입증할 수 없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flowater
18/11/11 00:05
수정 아이콘
님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자유라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킬고어
18/11/11 00:07
수정 아이콘
네 처음부터 본문에 명시했던 것입니다만.
flowater
18/11/11 00:12
수정 아이콘
님이 하시는 말을 보면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내말이 맞을거야라고 우기는 것처럼 보여서요.
킬고어
18/11/11 00:15
수정 아이콘
flowater 님// 그렇게 느끼셨다니 유감입니다.
답이머얌
18/11/11 01:21
수정 아이콘
킬고어 님// 홀몬과 정치성향간의 관계는 잘 모르겠고, 다만 본문 중에 얘기했던 남의 마음을 잘 읽고 대처한느 부분 만큼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많이 무뎌졌다고 했는데도 이 정도면 훌륭하군요!
킬고어
18/11/11 02:03
수정 아이콘
답이머얌 님// 감사합니다.크크
18/11/12 10:25
수정 아이콘
https://www.psychologicalscience.org/news/releases/political-motivations-may-have-evolutionary-links-to-physical-strength.html
관련 자료입니다. 본문에 보면 이두박근 둘레랑 상체 크기, 그리고 부자일수록 재분배에 반대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태엽감는새
18/11/10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보다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케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허접하게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 아저씨인데요.

확실히 성향이 변했습니다.
킬고어
18/11/10 2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런 인과관계를 부인합니다!
걸그룹노래선호자
18/11/10 23:28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따르면 전 운동을 안 하니까 지능이 높겠군요. 그런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건 전혀 아니네요 ㅠㅠ. 이건 운동보다 사회생활 능력과 관련이 깊을듯해요.
킬고어
18/11/10 2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지능과 테스토스테론 농도, 동조성과 테스토스테론 사이의 부적 상관관계는 입증이 됐지만 지능과 동조성, 민감성 간의의 상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지능이 높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무심한 사람들 많아요.
센터내꼬야
18/11/10 23:52
수정 아이콘
정치성향은 모르겠는데.. 성격이 많이는 아니지만 좀 변하긴 했습니다. 운동을 한 다음부터서요.
이걸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표현하기엔 어폐가 있는듯하고 근자감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게 맞을듯합니다.
근데 그 근자감의 근원이 하면된다.. 같은거니까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지금은 살크업 만땅 되가고 있는 중년 미쉐린이네요....크크크.
킬고어
18/11/10 23:55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근력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많아지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증가하는데, 이것이 성격변화를 일으키니까요. 경쟁적, 서열중심적, 폭력적 성향과 테스토스테론 사이의 인과관계는 충분히 입증되었죠.
센터내꼬야
18/11/10 23:58
수정 아이콘
경쟁적, 서열중심적, 폭력적 성향에 대한 인식은 그대로고 행동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정말 확실한건.. 내가 그 카테고리 안에서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어서 행동방식이 조금 바뀌기는 했습니다. 흐흐흐흐흐.
킬고어
18/11/11 00:04
수정 아이콘
제일 긍정적인 변화네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8/11/10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운동과 담을 쌓았고, (애초에 체격이 181/55였죠... 갈비뼈..) 대학 들어오면서 운동과 조금씩 친숙해져서 지금은 꾸준히 한 지 3년차 정도인데, 운동과 '정치성향'이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고, 다만 성격이 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제 체감으로는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건 '정치성향의 변화' 보다는 '자기효능감'이에요. 직접 자기 몸으로 몇십 kg씩 치고 들어올리고 어깨에 얹고 땡기고 하면, 그냥 맨몸으로 술 먹으면서 놀던 때보다 확실히 자기효능감이 높아집니다. 아마 정치성향의 변화가 있다면,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이 보수적이다 라는 소리인데, 그럴듯하면서도 주변에 은근 반례들이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피셜하게 말하기는 근거 없지만 정말 이게 정치성향에 영향이 큰 것 같다~]는 부모의 정치성향과 직업입니다. 전 이 쪽 관련해서는 정말 주변에서 반례를 별로 못 봤어요.
킬고어
18/11/11 0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정확하게 말하면 온동과 정치성향간의 관계가 아니라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정치성향간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 운동을 했지만 지구력이나, 셰입 위주의 운동은 성격변화와 큰 상관이 없어보여요. 자기효능감은 모든 운동에 공통되지만요. 그러나 스트렝스위주 운동, 즉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운동은 제 경우에 확실히 성격변화를 유도 했어요. 아주짧은 시일 안에요.

저도 "비공식적으로" 부모의 정치성향과 직업 사이의 상관관계도 매우 클 듯 합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요인들이 더 있을 것이고, 그래서 말씀하신 인과에 예외도 꽤 이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요인들이 인과에 작용하는 원인이라고 확정할 수 없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1/10 23:58
수정 아이콘
저는 운동하면서 더 진보적으로 바뀌었는데... 어렸을 때는 농구 달리기만 하다가, 군대 갔다오고 나서 웨이트 제대로 하기 시작했는데, 무게 한창 치던 2000~2010동안이 제가 제일 진보적이었던 시기였습니다. 다만, 저는 그 전에 유산소를 충분히 함에도 비만했던지라, 오히려 근력운동하고 나서 체중이 크게(20킬로그램 정도) 감량되기는 했습니다만서두.
킬고어
18/11/11 00:06
수정 아이콘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으셨군요. 역시 다른 요인들이 정치 성향에는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겠네요.^^
날씨가더워요
18/11/11 00:07
수정 아이콘
운동 열심히 해서 할복자살하신 일본의 유명한 문학가가 떠오르네요. 그 분 일대기 보면서 운동 열심히 안 했으면 심미주의적 작품 몇 개 더 썼을까 아니면 다른 형태로 후기 작품이 나왔을까 그렇지않으면 운명적으로 그런 인생을 걸어갔을까 잠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뭐 성향이 변할 수도 있고 짙어질 수도 있고 그런 거죠.
킬고어
18/11/11 00:08
수정 아이콘
미시마 유키오 말씀이군요. 희대의 웃픈 블랙코미디였습니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 보니 제 정치성향은 아직 변하지 않은 듯 하네요!크크
복슬이남친동동이
18/11/11 00:11
수정 아이콘
미시마 유키오는 근데 개인적으로는 운동보다도 자기혐오가 더 근원이고, 운동광;;; 된 게 자기혐오로 인한 필연이었다고 생각해서 저도 뭐 알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운동 1도 못하게 하는 법의 대상자가 되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그런 사상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8/11/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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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업이 무거워봤자 48kg 들면 진짜 미친듯이 많이 드는 운동인데 전체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생각하면 그거 가지고 테스토스테론이 충격적으로 분비량이 차이날 것 같진 않은데... 차라리 데드나 스쿼트를 한 200kg 들면 사람이 바뀐다고 하시면 그러려니 하겠지만요.
킬고어
18/11/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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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 저는 지금은 32킬로를 드는데, 한쪽에 10회씩 도합 20번을 16분에 끊습니다. 여러 번 하는 건 아직도 힘들더라고요. 몸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지고요. 제 원래 몸무게가 67~8에서 81~2 정도가 돘으니 상당히 드라마틱 한 변화였습니다. 운동량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간으 정확한 테이터를 모르니 본문에 적은 대로, 그냥 그렇지 않을까 하는 추측일 뿐입니다. 그리고 겟업 해보셨으면 알겠지만 스쿼트의 무게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 아닐까요. 처음 24킬로짜리를 들어올리는 순간, 이거 잘못하다가 크게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될 정도로 힘들더라고요. . 예를 들어 제가 지금 32킬로짜리 케틀벨을 가지고 가블릿 스쿼트를 하면 20회하는데 채 2분이 안걸릴 겁니다. 그러나 터키시 겟업 20회라면 거의 20분가까이도 걸리죠.

200짜리 스쿼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근육량이 크게 증가하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는 건 사실이고, 근육량이 많이 증가했으니까요
18/11/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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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이 증가하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는 게 사실인가요? 심지어 그 역도 백퍼센트 사실이란 보장이 없을 것 같은데...(인공적인 스테로이드 투약 같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관련 논문 같은걸 보셨다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킬고어님의 운동량이 약하다기보다는 (겟업 32kg 20회 16분이면 최소 상위 5%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몸에 직접적으로 더 충격을 많이 주는 운동을 해도 평소 기본적인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별로 변하지 않는 걸로 아는데,(운동 직후에는 좀 올라가는걸로 압니다) 테스토스테론 농도 변화가 성격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 하는 주장을 하시니 하는 얘깁니다.
킬고어
18/11/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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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력 운동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은 관련논문을 찾아본 적이 없지만 뉴스나 운동관련 글에서 자주 봤거든요. 지금 검색헤보니 헬스조선 기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더군요.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를 통해 발기부전을 개선하고 근력 향상, 골밀도 증가, 혈당 유지, 혈중 지방질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46&aid=0000008839

mbn 기사에도 같은 내용이 있네요.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57&aid=0000582594

이 내용들은 대한남성과학회의 발표를 언론들이 인용한 것입니다. 논문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것이 아닌가 하네요.

그리고 운동이 직접적으로 테스토스테론 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운동에 의해서 증진된 근육량이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애초에 본문에서도 그렇게 이야기 했고요.
18/11/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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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남성과학회가 도대체 뭐하는 동네인지 모르겠는데...
체지방률을 줄이면 테스토스테론이 올라가니 한국 중년 남성들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느정도 관리야 되겠죠. 그리고 운동 후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올라가는 것도 상식이구요. 제 말은 운동 안하고도 테스토스테론이 꾸준히 높아진 상태일 정도로 변할 수 있냔 얘긴데... 그리고 그게 근육량과 관계가 있는 얘긴데요. 근육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산하는 것도 아니구요. 살빼고 고기 좀더 먹는게 훨씬 더 테스토스테론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찾아보니 대한남성과확회 자체는 상식적인 모임같긴 하네요. 그런데 하고싶은말을 쉽게 하다보니 자기얼굴 자기이름 내걸고도 의사분들이 방송에서 이상하게 보이는 말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저런 말을 가지고 공신력 있다고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킬고어
18/1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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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academic.naver.com/journal.naver?journal_id=1427

대한 남성과학회는 공인된 관련 전문의들의 학회인듯 싶습니다. 이 외에도 검색해보면 대한남성과학회 명의로 나온 학술서적이 상당히 많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53&aid=0000022969

근육운동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유지·증강을 돕는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근육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지고 남성호르몬 치료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것은 중앙선데이 자료인데, 근육운동이 남성호르몬 치료 대 도움이 된다고 했군요. 가천대 교수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일시적인 기전이 아니지 않을까합니다.
킬고어
18/11/1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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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근력, 근육량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적정량의 체지방률이 유지가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높게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8/11/1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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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육운동과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대한 얘길 처음 들어봐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제가 여러 다른 운동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들에게 듣기로 운동하고 나서 올라간 호르몬이 다시 내려가면 평소 베이스라인은 거의 안 변하는 걸로 이미 알고 있어서 한 소리에요... 근육량과 테스토스테론의 상관관계는 전혀 모르겠구요. 오히려 운동선수가 일반인 평균보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다는 얘기도 본적 있는데... 뭐 킬고어님도 뭔가 대단한 주장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가벼운 가십거리로 얘기하신 것 같지만 본문에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연결고리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됩니다.
킬고어
18/11/1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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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가 일반인 평균보다 체지방량이 극단적으로 낮으면 그럴 수도 있겠죠.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글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보니, 체지방량이 18%보다 높거나, 바디빌더 수준으로 낮으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이 준다고 하더군요. 저도 운동이 어떤 효과로 성격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알고 슨게 아닙니다. 더우기 운동을 통한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변화가 정치성향의 변화를 야기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지금 본문에 추가적인 글을 작성중입니다.
18/11/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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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동과 성격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고, 근육량(혹은 운동)과 테스토스테론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얘길 하는 거에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정도로는 타고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별로 변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는 얘깁니다.
킬고어
18/11/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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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rnsr 님// 네 무슨 이야긴지 알겠습니다. 그럼 혹시 체지방량의 제한적 증가가 테스토스테론 증가에 양향을끼칠 가능성은 얼마나 되신다고 봅니까? 스트랭스 위주 운동 전에는 어떨 때는, 체지방량이 8%이하였거든요. 오히려 근력중심운동을 하면서 체지방량이 두배 가까이 올라, 15%를 상회했습니다. 제가 어디선가 읽은 바로는 적정한 지방량이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큰 영향을끼친다고 들어서요. 12~16%사이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 외모를 보면 원래부터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왕성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눈두덩이 높아서 외국인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거든요) 다만 성인이 되기 전부터 체중 조절을꾸준히 해왔고, 2년 전까지는 계속 운동을 shape 위주로만 했습니다.
18/11/1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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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고어 님// 일반적으로 12~16% 정도일때 여러가지로 가장 건강한 상태로 나타나는 걸로 알고 있고 (남성에게 있어) 테스토스테론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iltie999/221064564108
간단한 포스트인데 읽어볼 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블로그에서 테스토스테론 등의 검색어로 검색해보시면 나름 관계있는 여러 글들을 읽어보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킬고어
18/11/1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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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넵,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녹색옷이젤다죠?
18/1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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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셀프) 관찰 결과고 말이 되는 것도 같은데 사회학자들이 논문의 형태로 상관관계가 아닌 인과관계를 밝혀 내는거는 또 다른 레벨의 어려움 (샘플 선정, 변인 통제, 등등등) 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된다는 논문은 pnas 어디서 본거 같긴 합니다.
킬고어
18/11/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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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두 조사 간의 상관관계가 메타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해도, 또 상관관계나 인과관계를 확정하는 건 다른 이야기죠.
18/11/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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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자기효능감'에 관한 좋은 말씀을 해 주신 분도 있고, 보통 성실한 사람들이 보수적이죠. 몸 좋은 사람들은 예외 없이 기본 이상의 성실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만 해도 헬스 15년차인데, 몸 좋은 사람들 사회에서 만나면 무조건 높이 평가해 드립니다. 몸 만들기에 드는 땀과 노력을 알기 때문이죠. 근육은 성실함의 증거입니다. 그런 성실한 사람은 다른 분야의 성취도 이룰 가능성이 높고, 불성실한 사람보다 쌓아올린 게 많죠. 즉 '지킬 게 많은 사람이 보수적이다.'라는 겁니다.
킬고어
18/11/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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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과관계도 충분히 가능하죠. 동의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11/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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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그림같이 맞아 들어가는 사람이 미시마 유키오죠. 비실비실 하던 사람이 헬스로 몸짱되고 나니까 정치성향까진 모르겠으나 사람이 그냥 180도 바뀌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을 해서..
킬고어
18/11/1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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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만 생각하면 아직도 웃픕니다. 개인적으로 비극인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그런 블랙코미디가 없는지라.
18/11/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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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향도 대놓고 극우로 유명하지요 그 인간 문학작품은 몰라도 극우로 유명한 인물 아니엇습니까?? 마지막 할복도 민족주의, 극우의 끝에서 나온 행동입니다
18/11/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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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기에 비록 입증은 안 되었지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스테스테론에 대한 생각도 비슷하구요. 그런데 꼭 근력운동을 통해서만 테스테스테론이 잘 생성되는 것은 아니기에 다른 기작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킬고어
18/11/1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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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본문에서 말하고자 했던 바도 같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11/1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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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을 포함하여 가치관이라는 것은 지식, 경험, 성향, 환경 등을 바탕으로 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자 추구하는 이상의 종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성향이 변할 수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나 이것만으로 정치 성향이나 가치관 전반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동일한 정치 성향 또는 가치관을 공유함에도 성향 자체는 서로 다를 수 있고, 결국 성향이 변화했다는 것은 단지 성향만이 변화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을 테죠. 물론 성향의 변화를 시작으로 삶 전반이 변하게 되어 점차 접하게 되는 지식, 경험, 환경 등도 덩달아 변화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정치 성향 또는 가치관도 변화할 수는 있을 텐데 무조건 이렇게 될 것으로 단정짓기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킬고어
18/11/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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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댓글에서도 밝힌 바대로, 정확하게 말하면 성향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추측입니다. 당연히 이 단일한 원인이 절대적 원인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쿠키고기
18/11/1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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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 정반대인데요?
어렸을 때 멸치였던 때와 비교해서 거의 20키로의 근육을 붙이고
3대운동은 미국 파워리프팅 대회 나갈 수준으로 근력이 높아졌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 감정에 더 민감해지고 감수성도 높아졌습니다.
이건 저 혼자만의 판단이 아니라 가족 주위사람들도 동의합니다.
어렸을 땐 너무 차갑다, 냉철하다 라는 소리 엄청 들었던 제가 지금은 정반대의 평을 듣습니다.

그리고 근육이 는다고 T수치가 얼마나 유의미하게 느는지도 궁금하고
그 정도 T수치 는다고 성격이 변한다는 것도 처음 들어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Roid Rage라고 하는 것 낭설입니다.
조금 더 공격적이 되는 성향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소수고
일반적으로 정치적인 성향이 변할정도로 안 변해요.
근육 늘었다고 T수치가 올라가는 것보다 약으로 올리는게 훨씬 많이
올라가는데 그런 사람들 정치적 성향이 진보였다가 보수성향으로 옮겨지는 케이스는
주변에서 본적도 없고 인터넷에서도 본적이 없네요.
킬고어
18/11/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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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성격이나 성향변화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테스토스테론 농도의 변화에도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테니까요.

또, 제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증가하면 인간의 성격이 변한다는 연구가 있다고 말한 적은 없고, 두 수치간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말한 겁니다. 인간과 유인원 연구에서, 지위와 성격,행동, 또는 지위와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습니다. 일례로 침팬지는 그룹내 지위가 상승하면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도 높아지고, 행동도 권위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화합니다. 사람의 경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대체로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높습니다. 이 결과들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상황에 다른 적응적 기전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따라서 호르몬 농도, 성격, 행동이 변하거나, 최소한 상관관계가 있다."

되풀이해서 해서 말하지만 저는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정치성향간의 관계를 추측했을 뿐이지, 단일원인이라거나, 호르몬 농도변화가 기존의 정치성향을 바꿀만큼 강력하다거나 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만해도, 성격의 변화를 경험했지만, 정치적 성향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정치성향을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수준의 이야깁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암시를 주는 사람이 제가 처음도 아니고, 고인류학이나 유인원학자들에게는 꽤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또, 신경과학자들은 편도체나, 전두엽의 크기가 정치적 성향과 상관관계가 이을거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무니의 저서는 너무 직설적이라서 그래는지, -제가 앞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했지만 -찬반양론의 대립이 심했습니다.
쿠키고기
18/11/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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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수치가 어느 정도로 올라가고 있느냐가 중요한거죠.
일반적으로 약을 할 때 하는 가장 적은 양인 300-500mg Test 만으로도
대다수의 사람의 성격에 영향 안 미칩니다.
그런데 겨우 근육 증강을 통한 T수치와 정치적인 성향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억측이죠.
근육증강을 통한 T수치 증강은 약으로 하는 것의 새발의 피입니다.

게다가 그렇다면 전세계 보디빌더 들 커뮤니티는 보수성향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야하고
특히나 상급 레벨 정도 되면 눈에 띄게 보수여야 할 가능성도 높아져야하고
로이드 떄리는 운동선수들은 보수일 가능성이 높아져야 하고
요즘 노인들에게 인기 있는 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떄문에
노인들 성향이 점점 더 보수성향을 띄어야 하는데 그런 트렌드 전혀 없거든요.

T 수치가 많이 높으면 보수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도는 이해해도
근육증강을 통한 T수치 증강과 상관 관계를 찾는 것은 억측이에요.
근육 증강을 통한 T수치 증강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높지 않습니다.
킬고어
18/11/11 0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혹시 그런 커뮤니티 트렌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있나요?

그리고 운동으로 인해 정치 성향이 변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운동을 해서 성격이 유의미하게 변화했고, 그것이 테스토스테론 농도의 차이에 의한 것 같으니,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정치성향사이의 상관관계, 혹은 제한적 인과관계가 있을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당연히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변화하면 정치성향도 변화한다는 주장도 아닙니다. 다른 댓글에도 적었지만 저 자신도 정치성향이 변화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운동으로 인해 증가한 테스토스테론농도가 성격에 직접적 영향을끼치지 않는다고 해도, 운동으로 인해 자기효능감이나 자신감 등의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그로 인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변화한다면, 그것으로 성격변화를 야기할 수도 있고, 제가 짧은 시간 동안 그런 변화를 경험한것 같으니,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정치성향간에 상관관계, 혹은 제한적 인과관계가 존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겁니다. 절대적 인과관계가 아니라요.

저는 성급한 결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 최대한 조심하는 주장도,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가볍게 말하는 겁니다.
쿠키고기
18/11/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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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테스트 하기 어려울겁니다. 어차피 이런 용도로는 불법약물이기도 하니 펀딩 받기도 불가능하죠.
그러니 님이 원하시는대로 추측을 할수는 있고
전 그저 제가 알고 있는 T에 관한 지식으로 반박드리는거죠.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디빌딩 포럼, 파워리프팅 포럼, 로이드 포럼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가봤지만
님이 말씀하시는 트렌드를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의미는 없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동의하는 것
높은 T레벨 -> 공격적인 성향과 상관관계가 있다.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것
근육 증강/훈련을 통한 T레벨 상승이 사람의 성향 변화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호르몬이나 약물에는 몸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양이 있습니다.
Test도 같아요. 그래서 정상적인 수치의 T-레벨을 가진 사람이 50-100mg 주사 맞아서 효과를 전혀 못 보는거죠.
그래서 로이드 처음 할 때 최저 수치가 1주일에 300-500mg이고요.
그런데 근육증강을 통한 T레벨 상승은 약 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압니다. 그 정도 증강이 몸에 효력을 미치는 유효한 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T레벨이 정상레벨보다 낮은 장년층은 다릅니다. 당뇨병환자와 일반인에게 당이 미치는 효과가 다르듯이요)
킬고어
18/11/1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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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신 부분을 수긍합니다. 애초에 T레벨 상승이 성향변화와 유의미한 상관관게가 있다고 주장한것은 아니고, 저는 운동을 통해 상당한 지배적/경쟁적 성격변화를 경험했다. 그러니, 혹시 지배적/경쟁적 성향과 상관있는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다면, 정치성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지 않겠느냐, 정도 입니다. 운동을 하면 정치성향이 변한다거나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정치성향에 절대적 인과가 있다는 것은 제가 주장하는 바가 아닙니다. 침팬지나 동물 실험에서 봤을 때, 사회적 지위 변화와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와 행동, 성격 변화에 상관간계가 있었고, 인간에 대한 조사는 지위가 높을 수록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높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혹시 정치 성향을 결정하는데 제한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하는것이 제 정확한 주장입니다.
쿠키고기
18/11/1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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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동의합니다.
운동, 신체변화 -> 자신감이 생기니 -> 좀더 "지배적" 경쟁적이 될 성향이 있다.
이것 관련 연구결과는 있어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좀 더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이고 등등
그리고 대다수 연구는 이것을 엔돌핀과 연결을 시킵니다. 엔돌핀이 나오면서 생기는 긍정적 자신감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거죠. 그렇게 자신감이 계속 생기니 당연히 소극적이었을 때와는 다르게 더 경쟁할 수도 있고 이기려고 하는 "지배"력도 생길테고요.

그런데 그것을 T레벨과 연결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그냥 말씀 그대로 추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운동과 근육증강을 통한 T레벨 상승은 일반인에게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한 10년전에는 스퀏하면 T레벨이 올라간다 아침에 T레벨이 가장 높으니 그떄 운동해라 뭐 그런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엄밀히 보니 T레벨 상승치가 너무 미미해서 유의미한 결과가 없으니 상관 없다 라는 것이 현재의 중론인 것으로 압니다.
킬고어
18/11/11 03:30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엔돌핀이 추측의 주요한 요인인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점점 정확한 지식들을 얻다보니, 잠정적인 추측도 조금 변하네요. "운동이 원래 테스토스테론이 높았던 사람에게 보이는 성향을 보이게 하는 성향으로, 엔돌핀의 증가를 통해서 보여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테스토스테론 때문은 아니다." 단 동물 실험결과 사회적 지위와 테스토스테론 농도 간 변화의 상관관계를 보면, 테스토스테론과 지위 성격사이의 상관관계는 존재하고, 운동 등의 부차적 요인에 의해서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성격의 변화를 야기할 수는 있다." 정도입니다.
쿠키고기
18/11/11 06:05
수정 아이콘
이 토론과는 별개로
운동 열심히 하셔서 성취 이루신 것 축하드립니다.
The Essay
18/11/1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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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네요.
문득... 아주 아주 예전에 '투 아모리와 허리케인의 관계'가 생각납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려나...
킬고어
18/11/1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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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죠? 크크
18/11/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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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아니라 카트리나죠 크크
18/11/1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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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회가 유럽과 미국의 백인계 국가들이라는거죠. 아마 남성호르몬 수치가 가장 높은 나라가 북유럽 쪽일걸요. 남자들 피지컬은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북유럽계 여성들마저 좀 과장하면 동양 남성보다 피지컬이 더 좋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니까요.

굳이 근육 그리고 남성호르몬과 정치적 성향을 연관짓는다면 전 진보쪽과 더 관련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무리중에 소수만 경쟁적이고 투쟁적이면 그 소수가 다른 개체들을 지배하겠지만 평균적으로 모두 경쟁적이고 투쟁적이면 얘기가 달라지죠. 피지배층이 지배층의 독재와 전횡을 묵인하지 않습니다. 학문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인류문명의 진보와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하구요.

이런면에서 19세기 유럽 학자가 동아시아에 대해 내뱉은 인종차별적 망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은 나질 않는데 이렇게 얘길 했죠. "동양인의 절반은 악마. 나머지 절반은 어린아이다" 저는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진호 같은 갑질하는 인간들 보세요. 양진호가 특별히 투쟁적이고 잔인한게 아니라 나머지가 어린아이같이 순진무구한거죠.

그런데 사실 변수가 너무 많죠. 실제 북아프리카나 중동쪽도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쪽은 뭐..
18/11/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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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있지만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제일 높은 건 흑인으로 아는데... 아프리카인들이 경쟁적이고 투쟁적이어서 지금 내전하고 그러나요?
저번 동아시아 보신주의 운운도 황당했는데 이 댓글도 황당하네요.
18/11/1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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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변수가 많다고 했죠. 제 생각에 이게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충분 조건은 못 되는거 같습니다.
foreign worker
18/11/1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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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용이야 웃으면서 넘어가겠는데, 인종차별 망언이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어이가 없네요. 양진호 같은 인간이 동양에만 있나요?
18/11/1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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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pc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이런때는 유난히도 pc를 엄격히 지키는거 같습니다. 양진호 같은 인간이 동양에만 있는건 아니지만 경향이나 평균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질하는 인간이 북한이나 중국에 더 많을까요? 한국에 더 많을까요? 이러면 또 뻔한 대답을 하게 되죠.
18/11/1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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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북한이나 중국에 더 많겠죠. pc가 문제가 아니고 앞뒤가 안맞는 주장을 하니까 뭐라 하는 겁니다. 북한사람은 당연히 같고,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유전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일부 소수민족들 제외하면요.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이야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거기서 거기인 수준인데 그중에서도 흑인도 아닌 백인과 동양인을 놓고 사회문화적 차이를 유전자 레벨에서 뭐라 하면서 필요조건이란 말까지 써가며 동양인 너넨 태생적으로 진보적인 행동은 무리~라는 식으로 말하니 웃기는 거죠.
18/11/1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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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말이죠. 유전적으로 거의 차이도 없는 북한.중국인과도 평균적인 차이가 발생하는데 흑인.백인은 말해서 무얼하겠습니까? 저도 사실 표현의 자유를 적극 옹호하지만 정말 어떨땐 헤깔립니다. pc에 우호적인건지 아닌건지..
사악군
18/11/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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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람들이 pc를 싫어하는 이유의 표본같은 댓글이네요. 내가 하는 막말은 이럴 때만 엄격하냐는 내로남불..

짧게 말할게요. 본인이 하는 의도와 표현이 일치하는 악의에는 관대하고 남이 하는 의도는 그게 아닌걸 알 수 있는데도 부적절한 표현의 실수에는 악착같은게 요즘pc라 사람들이 싫어하는겁니다.

이러면 본인들의 악의는 강자를 향한거라 괜찮다고 강변하죠.
킬고어
18/11/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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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그렇지는 않습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남녀 상관없이 모두 흑인>백인>동아시아인 순서로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적었듯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정치적인 성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다만 상관관계가 있고 제한적 인과가 있지 않게느냐는 조심스러운 주장입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투쟁상황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가 결정된 상황에서 더 유의한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동물과 인간을 막론하고 높은 사회적 지위와 공격성, 지배성 경쟁적 특징등이 테스토스테론의 혈중농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협동이나 동조성 등, 사회적 통합에 상관관계를 보이는 호르몬은 옥시토신입니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을 수록 동조성(agreeableness)이 높고 비경쟁적이고요. 한마디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은 박애나 평등과 같은 좌파적 가치 추구와는 그다지 연관성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좌파나 진보가 동조성이 높거나 투쟁적인 성격이 낮다는 것도 아니고, 그 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18/11/1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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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일종의 비약이라는거죠. 굳이 백인국가들이 더 진보적이라는 명백한 실례는 제쳐두더라도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투쟁적이고 경쟁적인 특징을 유발한다고 해도 그걸 어떻게 우파성향과 결부지을 수 있느냐는겁니다. 설마 투쟁적이고 경쟁적이라는 특징들을 법치주의와 시장경제의 틀내에서만 한정지은건 아니겠죠? 그렇다면 그건 호르몬과 전혀 무관한 정치놀음에 불과한거죠. 어쩌면 유사 남성호르몬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네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은 법치주의와 시장경제따위는 모르니까요. 그 마초적인 북유럽 바이킹들이 도끼로 서유럽 농경민족 약탈하면서 그렇게 얘길 했다잖아요. 니들은 땀흘려서 먹고 살지만 우리는 피흘리며 먹고 산다고.

그리고 평등과 동조적인건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조적인건 오히려 겁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특징이죠. 그저 집단에 영합하는. 평등 그리고 리버럴한 진보적인 가치들은 역사적으로 혁명과 투쟁 그리고 민중들의 피를 마시며 자라왔죠. 그러니까 이게 역설적인거죠. 한 마리만 늑대이고 나머지가 양이라면 그 늑대는 우파가 되겠지만 모두가 늑대이면 모든 늑대가 좌파가 된다는거죠.
킬고어
18/11/11 04:37
수정 아이콘
테스토스테론의 혈중농도는 서열지향적 태도와도 관련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UC버클리에서 행해진 연구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높을 수록 침팬지 사회에서 자기 서열아래의 개체들에게 더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상위개체에게는 그러한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볼 때,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와 서열/계급지향적 태도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수평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좌파적 정치성향보다는 수직적 사회를 지향하는 정치성향과 더 관계가 있다고 추측해보는 것이 비약이라고 말할 성질의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조적 성향과 평등성향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좌파적 정책이나 성향이 동조적 성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조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은, 비경쟁적이며,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인간 사회를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믿음에 대해 부정적인 세계관과 대립을 이루며, 좌/우파, 혹은 진보/보수를 결정한다는 주장은 많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책으로는 인지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이네요.

말슴하신 부분은 알겠습니다. 제가 보수/진보 혹은 좌/우를 가르는 기준은 다른 분들도 묵시적으로 받아들이셨듯이, 현재 산업화된 자본주의/민주주의 사회 정치지형에서의 이야깁니다. 당연히 그러한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성립이 될 수 없는 이야기죠.
18/11/11 05:05
수정 아이콘
자기 서열 아래의 개체에게 공격적이고 상위개체에게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건 대부분의 영장류에게 드러나는 특징이죠. 그런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수록 상위개체에게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주장엔 다소 갸우뚱하네요. 님이 언급한대로라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수록 경쟁적이고 타인을 신뢰하지 않는데 왜 그러한 특징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자들에겐 적용 되지 않느냐 이겁니다. 마치 삼성이 lg한텐 가혹하고 애플한테 설설 기는데 그걸 경쟁적이고 투쟁적인 태도라고 얘기하는것과 다를게 없어 보이네요. 당연히 삼성이 애플을 어떻해서든 끌어내릴려고 하는게 경쟁적인거 아닐까요? 실제로도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북구 유럽이 전세계에서 가장 평등한건 님 생각과 극명하게 대치되는 사례가 되지 않습니까? 침팬지 연구결과대로라면 북유럽은 그야말로 무한경쟁 갑을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정작 남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 한국이나 중국이 그런 사회가 되어버리고 북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회가 된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 생각에 정치를 너무 과학에 끼워 맞출려다 보니 조금 무리수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사회진화론 같달까나..
찰스 다윈이 사회진화론 얘기를 듣고 그렇게 얘길 했다죠.
"과학적인 가치가 없다"
킬고어
18/11/11 0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험결과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실험결과가 정치적 성향을 결정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이 절대적인 인과를 가지는 요인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북유럽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제일 높지 않습니다.
18/11/11 05:19
수정 아이콘
최상위권이죠. 그리고 그 연구결과에 대해선 잘 모르겠고 설사 맞다해도 침팬지 연구결과로 인간의 정치성을 규정짓는다.. 후... 침팬지를 상대로 한 탈모약 실험이 성공하면 연락주시죠.
킬고어
18/11/11 0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유럽 T레벨이 최상위권이라 할만한 근거는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조사는 단 3인종에 관한 것이었고, 그것도 단지 성적 선호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성적선호도의 차이를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결부시킨 것은 제가 읽은 글의 작성자였습니다. 그런 추론과 그 추론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입증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 글은 그 기자의 글처럼 여러 사실들을 이어붙인 추론이고, 당연히 과학적으로 입증된 주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글을 수정하기 전부터 본문 글에 명시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제 글이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저격수
18/11/11 02:4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문외한이라 모르겠고, 전 pgr이 이래서 좋네요 크크크크
킬고어
18/11/11 03:55
수정 아이콘
혼자 뭘까 한참 고민하다가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서 질문드려 봅니다. pgr이 그래서 왜 좋은 거죠?^^;
foreign worker
18/11/11 02:46
수정 아이콘
운동 열심히 하고 체격 좋아지니 사람이 자신감이 생기게 되더군요. 연애 권력도 강해지고.
근데 그거랑 정치 성향하고는 완전 무관합니다. 처음으로 투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적인 친 민주당, 반 자한당입니다.
정의당은 일부 항목에서 지지하지만 표를 준 적은 한번도 없네요. 수권능력이 전혀 없다고 봐서요.
킬고어
18/11/11 0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 주장은 운동을 하고 근육질이되면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18/11/11 07:59
수정 아이콘
보수적으로 변한다는게 아니라 운동전후 성향이 안바뀌었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김가네
18/11/11 08:10
수정 아이콘
케틀벨 24키로로 운동한다고 13kg 증량 덜덜...파벨이세요? 크크.....비스트 프레스 도전해보시길..
카롱카롱
18/11/11 09:27
수정 아이콘
쓰신거만 읽으면 운동이아니라 사회적 지위 변화가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18/11/11 1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youtube.com/watch?v=vEkVY6rxbz4
관련 영상입니다.
저도 글쓴분 의견에 상당히 동의하는편입니다. 군인들이 보수적인게 둘러싼 환경 문제라 생각했는데 군대야 말로 남성적인 자기 주장과 그를 뒷받침하는 힘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곳이죠. 여기서 말하는 보수 진보는 자한당 민주당 얘기가 아니고 그냥 사람이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보수적인 곳은 사람간의 상하관계가 있다고 여기고 어떤 피라미드를 오르기 위해 정당한 노력을 지불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진보적인 곳은 피라미드가 잘못되었고 피라미드의 상위계층에 있는 사람이 우리의 자유의지를 억압한다고 바라봅니다. 보수가 진보를 세상물정 모르는 애 취급하면서 본인들이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것과 진보가 보수를 꽉막힌 바보들로 여기고 제2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이러한 성향의 근본적 차이에 기반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것 같네요.
근데 말입니다. 연애는 보수적인 남자가 잘하더라구요. 자연의 법칙에 조금 더 호응한다고 해야하나요? 남자로서 태어난 이상 운동하고, 경쟁하고, 씩씩해지려고 한 이상 못생겨도 괜찮아, 뚱뚱해도 괜찮아 등의 아주아주 원초적인 부분에서의 시각이 변하고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구요. 인터넷만 보면 진보적인 진영이 우위에 있고 보수 진영은 숨어있거나 일베로 가 있는데 막상 밖에 나가서 사람들이랑 얘기해보면 보수 대 진보가 5:5 또는 6:4인것 같기도 해요.
저도 몸 키우려고 운동하고 직장 들어가서 실력 쌓고 동료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하면서 어떤 사안에 대해 alternative를 제시하는 진보진영에 대해서 경쟁이라는 험한 과정을 피한 겁쟁이로 보이더라구요. 뭐 각자의 사고방식으로 30~50대까지 늙어가면 서로가 이해를 못하는 수준에 도달하는거겠죠?
최근에 페미니즘이라는 진보의 한 축이 사람들의 아주 원초적인 부분인 성적인 욕구와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건드리면서 꽤나 반발한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좌편향된 인터넷 분위기가 굉장히 공통적인 부분에서 밸런스가 맞춰지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18/11/11 1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토론에 쓸데없이 복잡한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인 성격이 정치관을 좌우하는 여러가지 요소중 하나라는건 누구나 인정하고 납득할만한 결론인데 글 제목부터 내용까지 호르몬-성격에 대한 효과에만 치우쳐서 쓸데없이 왔다갔다하는 느낌이 드네요. 글쓴분 경험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정치관을 정하는 요소들이 사람마다 다르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18/11/12 10:21
수정 아이콘
본문은 통계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물론 개인의 정치성향을 좌우하는 요소가 하나가 아니겠지만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정량화될 수 있는 (대중적인)인간의 성질과 어느정도 상관이 있는지에 대한 토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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