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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8 16:59
무작정 돈준다고 애낳는것도 아니구요.
돈없어서 출산육아 못하는것도 없진 않겠지만 그냥 인식이 많이 바꼈습니다. 그냥 혼자 살아도 즐거운 세상이라 결혼자체를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잘먹고 잘살면서도 딩크로 남는부부들 많아요 요즘..
18/11/28 17:06
동감합니다.
근본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한게 젤 커요. 결혼과 출산이 의무라고 여겼다면 어른들이 그랬던거 처럼 단칸방에 월세로 시작하더다도 어떻해서든 했겠죠. 그게 아니니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하니 수지가 안맞으면 결혼안하고 안낳는거고..
18/11/28 17:02
혼인자 출생율은 더 높아졌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보육대책이 아니라 결혼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 대책의 핵심은 일자리와 부동산이겠구요.
18/11/28 17:16
둘 다 세워야 합니다.
보육대책이 없으면 그나마 더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으니까요. 일자리, 부동산이 가장 핵심이겠으나 현실적으로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그나마 현실적인 것부터라도 개선해야겠지요. 아동수당도 더 주고, 출산시 남편도 육아휴직을 실제로 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유치원도 정리하고, 편부모와 혼외자에 대해서도 지원을 파격적으로 늘리구요. 정말 애들 키우는데 있어서 부모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아야 결혼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8/11/28 20:09
일자리는 사기업 문제니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부동산쪽은 지금도 정책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신혼부부 아니면 사실상 집 못 구한다고 봐야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전세버팀목대출 신혼부부면 금리 1.7%에 대출 가능합니다.
18/11/28 17:03
대기업/공무원 안가도 "혼자" 벌어 먹고살면 생각보다 살만합니다. 소소하게 취미생활 하고 저축하면서... 연애/결혼이 주는 만족보단 "혼자"살면서 만족하는게 더 큰거같아요.
18/11/28 17:05
현대사회를 보면
자본주의의 끝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걸로 보여집니다 이끝이 어떤결과 결말을 만들지 제생애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18/11/28 17:06
현역 애기엄마 입장에서 둘째는 돈보다 육아를 함께해줄 사람이 있어야 낳을 수 있다라서, 돈주면 좋지만 그보다는 남편의 육아휴직을 6개월만이라도 강제해 준다면 싶습니다ㅠ
18/11/28 17:07
저도 동감해요.
차라리 아이를 편하게 낳을 수 있는 [공무원 뿐만이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도 편하게 육아휴직 쓸 수 있는]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이 장기적인 정책이 될텐데, 계속 돈 조금씩 주는걸 늘리니까 저게 맞나 싶어요.
18/11/28 17:58
세금이랑 국민연금때문에 그러죠. 2045년쯤에 연금고갈되고 그 후부턴 모든 노동자가 30퍼센트이상의 세금을 내어야 노인들을 부양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18/11/30 08:34
직장 생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수준으론 사람이 50이 넘어가면 이상한 아집과 신념이 생기고, 거기에 지적 수준의 감퇴가 눈에 띠게 나타납니다.
기존에 하던 일은 이미 눈감고도 할 수 있으나, 새로운 이론이나 기술을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하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고통스러워집니다. 쉽게 말해 경비원이나 청소원 등 단순노무직은 모르겠는데, 공대 출신의 직업(엔지니어나 연구원, 문과는 잘 모르게습니다.)은 새로운 기술 발달에 따른 낙오가 꽤 많이 나타나고, 여기서 살아남기 위한게 능력개발이 아니고 정치질이 됩니다. 그래서 몸은 멀쩡한데 머리가 멀쩡하지 못해서, 또는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이윤을 생산해낼 수준의 생산성을 갖추기 어려워집니다. 난 아니야 라고 부인하는 분들 많은데, 대리 과장급이 하는 말에, "뭐라고 다시 한 번 차분히 설명해 봐". 라는 언급을 하게 된다면 그 시기가 시작된게 맞아요. 예전엔 눈도 잘 안보이고 여기저기 아파지면서 자연스레 도태가 되었는데, 요즘은 몸이 쌩쌩한데 머리가 못따라가니 비극이 시작됩니다.
18/11/28 19:52
저출산이 부정적인 현상이 되지 않으려면 전 세대가 고루고루 죽는 식으로 인구가 줄어야 합니다.
전쟁, 질병 등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한다는 거죠.
18/11/28 17:08
전에 유게에도 자료가 올라왔지만, 결혼을 한 사람들은 여전히 평균 두 명 이상의 아이를 낳고 있어요. 정확히는 저출산이 아니라 비혼이 증가할 뿐입니다.
18/11/28 17:09
네. 비혼이 증가한다는게 정확한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저는 (비혼 -> 저출산)으로 단순하게 생각을 해서 적었는데. 그렇다면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이미 결혼한 기혼자들이 아이를 더 낳게하는 출산정책 장려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혼자들이 결혼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책도 중요하다] 가 되네요.
18/11/28 17:13
안 낳거나 1명씩 낳는 추세도 많아서 저출산 증가도 맞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63748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0명대 출산율 국가죠.
18/11/28 17:18
출산율만 관심이라고? 그럼 비혼 출산을 장려하든가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86497 합산출산율은 그런데 유배우자 출산율은 높아졌다네요. 물론 결혼한 사람들 자체가 살만한 사람들이다 라는 통계적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18/11/28 17:41
만약 정부 보고서의 결론 '여성의 고학력화'가 저출산의 요인이 아니라면, 여성의 대학 진학률 증가와 반비례하는 출산률 그래프 사이의 개연성이 없음(혹은 적음)을 증명하셔야지 비혼출산률을 높이자는 결론이 나오는 건... 이건 정부 보고서를 반박하지 못한 기사죠. 120조 헛돈 썼다는 건 동의합니다
18/11/28 18:06
유배우자 출산율이 높다는 통계해석이 서울대 이철희 교수가 발표한 건가요?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353241608036678&id=100000525857011 제가 볼때는 이 쪽 해석이 맞아 보입니다. 기혼자들의 출산율도 감소한걸로 보인다는거죠. 유배우자 출산율에 대한 다른 통계를 보신건지 궁금합니다.
18/11/28 20:40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아이를 낳기로 생각하는 사람이 결혼하는 풍토라고 전 봐서요... 저출산하고 비혼증가는 결국 근본은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18/11/29 08:32
그런가요? 해당 유게글 링크 좀 부탁 드립니다.
제 주변도 그렇고, 애를 안 낳거나 낳아도 1명이 대부분인데 2명 이상이라는 말씀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네요. 직종상 출산율 통계를 자주 접하는데 2018년 평균 출산율 0.9명 쇼크라는 기사를 본 게 얼마 전이고, 80년대 이후 출산율은 2%를 회복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혼자'로 한정한 통계는 접하지 못했는데, 2명 이상이라는 말씀에는 선뜻 동감하기 어렵네요. 혹시 전세계 통계려나요?
18/11/29 08:49
https://pgr21.com./?b=10&n=339381
혹시 이 글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005611082839345&set=a.1529871310413327&type=3&theater 이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유배우 출산율은 "결혼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입니다.
18/11/28 17:09
1번 기사의 핵심은 이거죠.
[여성이 바라는 배우자 연소득] 2014년 4천700만→[2018년 5천만~6천만원] 그리고 저 기사에 안 나와있지만 자산도 중요합니다. 본인 것이든 부모한테 받을 수 있는 것이든 1억 내외는 있어야 하죠.
18/11/28 17:10
노부모 부양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직장이 아니고서는 결혼엄두가 나지 않죠.
있는 집은 지원받고도 하지만, 없는 집은 오히려 드려야 하는 입장이라..
18/11/28 17:10
여러분 결혼하지 마세요. 농담이 아니고 결혼은 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려면 부모, 형제자매 없는 둘만 알콩달콩 살 수 있는 결혼 상대를 만나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혼을 하고서 몰상식의 끝을 본 것 같은 사람을 대하고 나니 남는 것은 살인 충동 밖에 없고 애만 없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루에 2천번씩 합니다. 제 부모님에 대한 실망은 덤으로 따라 왔구요. 그냥 결혼이 집안 대 집안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가정을 구성한다는 통념이 정착됐으면 합니다.
18/11/28 17:33
그렇게 말 안하셔도 보통 못해서 못합니다.
남자 결혼 못하는 1위 : 돈이 없어서 여자 결혼 못하는 1위 : 남자가 (돈이) 없어서 대부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 굳이 안 말리셔도 못 함.
18/11/28 17:12
중소기업 일자리 질의 문제는 한국에서 논의하면 안 됩니다
한국은 독일같은 업종별 기준임금 같은 '빨갱이'스러운 주장을 대기업은 몰라도 그 이하 노동자들도 쌍수 들고 반대할텐데 그럼 결국 중소기업 사장네가 월급 더 주는 선에서 끝나거든요 그런데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자금에 여유가 있나? 거의 없죠 있으면 중소기업 탈을 쓴 무언가지 결국 한국식 중소기업 해법은 싱가포르 비스무리한게 될 겁니다 초등생때 거른 애들은 단순 노무직, 중학생때 거른 애들은 단순 사무직, 고등학생때 거른 애들은 중간 관리직, 대학생때 거른 애들이 간부 후보생, 그리고 지배계급인 재벌 자식들 불만 있으면 출세하고 성공해라 하는데 사다리는 없으니 '니 다리가 개구리 뒷다리고 니 팔이 날개여야 할거다'라고 하는 능력과 노력이 중시되는 사회요 이게 윤리적으로는 참 할 말이 많은데, 효율적이긴 하거든요 마린을 50원에 뽑아야 마린이지 버프 없이 마린 100원 하면 뭐...... 당장 여기만 해도 전문직 고소득 종사자들 많으신데 1억 연봉이 세후면 6천이고 이걸로는 애들 교육비 대기도 빡세다는 분들이 많은 상황이라 이런 '어중간한 고소득'자들이 독일식 업종별 표준 임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알아서들 하겠죠
18/11/28 17:14
저출산률을 막고 싶다면 진짜;;
서울에 인구수 1/4 집어넣고 일자리고 뭐고 서울+근방 에만 박혀있는 사회적 구조를 어떻게든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인구가 고르게 분포되지는 않더라도 지금의 기형적인 사회구조에서 조금이라도 개선이 된다면 집값 내려갈거고, 그만큼 결혼할 여유가 생기게 될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거 외에도 수많은 요인과 원인이 있음은 분명합니다만, 단순히 돈문제라기 보다는 그 원인을 빨리 파악해서 해결을 했으면 싶어요 흐흐
18/11/28 17:14
생각보다 결혼하고나서 딩크로 사시는분들이 제주변에 많지는 않네요.
가능하면 다들 아이낳고 싶어합니다. 낳으면 다들 둘..
18/11/28 17:17
기혼자의 출산율은 평균이상입니다. 하지만 비혼율이 점점더 증가하고 있기때문에 "분명히" 출산율은 떨어질거고요. 진지하게 우리 세대가 대한민국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40년 뒤쯤 지나면 베트남이랑 위치 바뀔거같아요. 한국이란 나라가 전망 밝은 나라는 아니라고 봅니다
18/11/28 17:18
제 주변 결혼한 친구들은 모두 애 둘씩 낳을 계획이 있습니다.
근데 결혼한 친구가 몇 없습니다. 결혼한 친구들은 자기집이 잘살거나 배우자 집이 잘살거나 둘 중 하나는 충족이 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80년대 후반 생입니다... 이게 현실인거 같아요.
18/11/28 17:23
금전적으로 여력이 충분한 부류가 결혼도 일찍하고 아이도 둘 이상 낳으려고 하지 여력이 없으면 결혼을 하더라도 늦어져 아이도 잘 안 생기고 낳아도 키울 여력이 부족해 많이 안 낳게 되죠.
18/11/28 17:54
대부분 남자가 월수 500이상 이거나
양가 부모가 어느쪽이든 집마련 해주는게 기본이더군요 둘중 하나는 돼야 결혼 하는듯 저거 아닌 케이스는 아직 못봤습니다
18/11/28 17:22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완화되면 비혼률 감소의 유인이 될 수 있다는 나름의 가설(혹은 망상)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혼 출산률을 늘리려는 시도나 출산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차원의 접근보다는 애초에 결혼 제도가 포섭할 수 있는 조건에 중소기업 노동자는 충족되지 않는 현실 인식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어요.
18/11/28 17:23
교육을 뒤집어 엎어야죠. 정확히 말하면 대학입시. 출산 부동산 일자리 양극화 이 모든 걸 바꾸려면 교육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대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그에따라 대학진학이 필수가 아닌 사회가 되어야 모든 문제가 풀릴 수 있습니다. 근데 안될거야..
18/11/28 17:54
대졸자가 대학에 투자한 4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졸자는 4년의 경력자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학에서 경력과 무관한 것들을 배우느라 4년의 시간과 돈을 허비하게 만드는게 참 사회적으로 너무 낭비가 심합니다. 차라리 대학입시 및 졸업에 드는 돈과 시간과 노력을 다른곳에 투자할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쩝
18/11/28 17:25
일본처럼 아예 대책 부서 따로 만들고 장관 임명해야 될꺼같은데요. 문제점이 한 두개가 아닌데, 정부에서 하는 정책들은 너무 임시 방편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18/11/28 17:25
적어도 주변에 무일푼으로 결혼한 친구는 없습니다
돈이 많아도 결혼하는건 아닌데, 돈없으면 결혼안합니다 어르신들이 원룸방에서 시작해서 알콩달콩 살면 어떻게든 다 산다 이러지만 요즘 개나소나 아파트에서 시작하는데 어느 누가 원룸에서 신혼방 시작하겠습니까 시작부터 열등감 폭발이지
18/11/28 17:46
부모님 세대는... 원룸에서 시작해서 내 집 장만이 가능하던 시대니까요..
못 배웠어도, 대기업 못 다녀도, 열심히만 살면 집도 사고 자식들 학교도 보내고 하던 시대죠.. 지금은 뭐.. 대기업 다녀도 부모님이 안 주시면 서울 아파트는 힘들죠 크크
18/11/28 18:00
요즘은 진짜 원룸에서 결혼해서 시작하는 삶이면 진짜 평생 원룸에서 살다 애도 거기서 키워야할수도있죠 크크
여자들 30에 5천은 커녕 3천모은사람도 보기 힘든데 솔직히 그걸로 뭐하겠습니까 남자 재력이 쩔거나 부모들 능력이 쩔어야죠
18/11/28 17:26
모든 문제는 돈이 맞습니다..
저만해도 아이 1명 낳고 수술했습니다. 둘은 감당이 안될거같더군요.. 하나를 좀더 책임있게 키우는게 더 나은 부모의 역할일거 같아서.. ㅠ.ㅠ
18/11/28 17:34
실례지만 그 한명은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전 한명만 계획인데 어쩔 수 없이 두명까지 생기면 그제서야 묶을 생각이긴한데 비슷한 사례군요.
18/11/28 17:30
그 돈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죠. 인식의 변화도 있고요
예전에는 풀파워 땡겨서 결혼 고고 라면 요즘은 내가 가진힘의 한 50~70 써서 가능하면 콜~ 아니면 안해쪽으로 가는지라.
18/11/28 17:35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혼자 벌면 먹고 살만 합니다.
근데 결혼해서 애까지 키울려면 지금보다 삶의 질이 폭락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식구가 늘어나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 돈을 확보하기 위해선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가지죠. 첫째, 부부가 맞벌이를 한다. 맞벌이를 할경우 당연히 배우자가 노동에 육아까지 전부 분담할수 없으므로 육아의 절반은 제몫이 됩니다. 둘째,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포기하고 더 많은 노동을 한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지금보다 삶의 질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저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걸 감당하면서도 결심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필요합니다. 그 동기는 결국 사랑이 되겠죠. 자기자신의 행복을 위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하는 삶. 근데 그것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죠. 아시다시피 결혼은 혼자만 좋다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내가 좋아도 상대가 싫으면 절대 안되는게 연애고 결혼이거든요. 결국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결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내 주제를 알고 내 수준에 맞는 사람을 억지로 찾아 현실과 타협하는 불행한 결혼이 될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이건 배우자와 자녀를 모두 불행하게 만드는 결혼이자 내 자신을 너무나도 불행하게 만드는 선택입니다. 이런 결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난거고 이건 국가에겐 마이너스일지 몰라도 개인에겐 너무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출산율 저하가 나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삶의 질은 과거보다 상승하는 이들이 많을테니까요.
18/11/28 17:41
저도 인구 절벽이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출산인 대신 의약 보건의 발전으로 65세 은퇴해도 노인 같이 않은, 노동력이 살아있으신 분들이 썩어나거든요.. 그런 분들은 일이 없어 불행한데. 생산력은 기술 발전이 보전해 줄거구요..
18/11/28 17:44
저는 한국이 살기 힘든건 경제적인 문제보다 정서적인 문제가 더 크다 봐서 지금보다 국가 경쟁력이나 생산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개인 삶의 질이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결혼 생각 1도 없어요. 크크
18/11/28 17:39
어느정도 본인 삶을 누리기 위해서 점점 저출산이 되는건 당연한건데요. 유럽이나 이런 기타 선진국에 비교해서도 훨씬 더 저출산이라는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라고 봐야겠죠.
18/11/28 17:48
30대 중반인 제 친구들은 결혼을 했지만 애를 낳을 생각을 안(못?) 하네요. 저만 육아에 찌들고 있어서 힘들다는 공감을 못 받기만 하고 참..
18/11/28 17:48
저출산보다는 결혼을 안(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 문제인 것 같아요.. 제 대학 동기들 대부분이 교사인데, 30대가 넘었음에도 결혼한 친구들이 절반이 안됩니다.. 그 안정적이라는 공무원 교사들인데..
18/11/28 20:02
공무원은 원래 결혼 안하는 사람 많습니다. 젊었을 때 봉급이 너무 적어서 집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집 구할 방법이 안나오거든요.
직장이 안정적이니 봉급이 적어도 된다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껏이거든요. 초봉 150으로 시작해서 5년은 일해야 월 200 전후가 되는데 집을 어떻게 마련합니까. 10년 15년 일해서 숨통 트일 때 되면 어느 새 40살 넘어가는데 그냥 포기하고 혼자 사는거고요. 가끔 세종시 출산율 얘기 나오는데, 거긴 시작하는 급수부터가 다릅니다(....)
18/11/28 17:56
결국,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고 혼인율이 문제일텐데..
이걸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건지 정책 방향을 보면 헛발질인듯 한 내용들이 많아보입니다. (결국은 혼인 관련 방향은 일본 따라갈거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문화 부부 관련 인식 개선과 보조 정책이 오히려 더 필요할 수 있을테고) 그리고..대기업과 공무원은 급이 달라요..부부공무원이면 조금 가능하겠지만 외벌이 공무원은 현재 자본주의 시대에 그 수입으로 힘들다 봅니다.육아 등의 비용을 벌충하기엔)
18/11/28 17:59
1:1.15의 성비를 해결하는 건 결국 국외혼 밖에 없어요. 문제는 중국도 남녀 성비가 1:1.2 가까이 된다는 거죠. 결혼 비자를 대폭 늘리고, 돈도 주고 하는게 좋은 방법같네요.
18/11/28 18:15
국외혼은 그냥 동시간대 기준이고 사실 상황이나 시간축까지 고려하면
결국은 남녀 나이차가 점점 벌어지는걸로 해결될수밖에 없어보입니다 10년후엔 두바퀴띠동갑도 심심찮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18/11/28 18:46
(서울시 자료를 근거해서) 실제로는 연령차가 줄어들고 여자가 연상인 비율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말씀하신 상황은 100년후쯤 되면 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8/11/28 18:43
결혼 안하는 것과 별개로 이미 결혼 한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뭐든 헛발질이라고 할게 아니고요. 결혼을 안한 사람들은 넘어야 하는 산이 많지만 한 사람들은 산이 상대적으로 적죠. 그러니 뭐라도 해보려는 것이고요. 돈이 많으면 펑펑 쓰면서 하고 싶겠죠. 육아수당 10만원 주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더 큰 돈을 쓰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게다가 결혼을 포기한 사람들을 결혼하게 만들려면 육아수당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돈이 들어갈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면서 결혼장려 대책도 세우는거죠. 근데....고용과 주택가격 안정화 없이는 결혼 장려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18/11/28 17:56
남녀 성비가 안맞아서, 소수인 쪽에 주도권이 몰리는데 그쪽이 경제력을 주로 봐서 경제력 없는 사람은 결혼 시장에서 배제되죠. 결혼시장에 남은 사람은 본전생각하고 그러면서 결혼시장 자체가 한정되버리죠.
18/11/28 17:57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여러 문제가 연쇄적으로 이어져서 폭발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는데, 아주 러프하게 보면 그 중에서도 핵심 문제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1. 아이를 낳으려면 결혼을 해야 하고 결혼을 했으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인식이 매우 확고함 2. 고등 교육에 대한 과도한 열망과 우대가 사회 전체적으로 퍼져 있음 때문에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아야 하고, 아이를 낳았으면 대학을 보내야겠는데 돈이 감당이 안 될 것 같은데...? 결혼 접자' 가 되는 거죠. 툭 까놓고 말해서, 해결책 없다고 생각해요.
18/11/28 17:58
닭이냐 달걀이냐의 문제인데,
결국은 돈의 문제이고, 그 돈을 어디로 투자를 해야 저출산이 끝나는 것인가인데, 저도 결혼을 했고, 애를 낳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또는 미래가 불안해서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집값도 너무 뛴것도 있지만, 삶의 질이 나아질거란 부분이 없거든요... 그런데 부양을 해야 할 사람은 많아지니...
18/11/28 18:01
애를 낳는게 손해가 아닌 이득이 되어야 저출산이 해결될 듯 합니다. 자식을 낳은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을 주던가 전세나 월세 상당부분을 내주던가 해서요
18/11/28 18:04
저도 자라면서 당연하게 여겼는데, 요즘은 "지금까지 얼마나 이걸 당연한것으로 여겨왔길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고 애를 낳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다라는 인식만 벗어던지고 나면 진짜 하는게 신기할 정도로 고된 일이니까요
18/11/30 10:21
역설적이지만 그 당시에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애 낳고 자라는거 보는게 재미에요. 또 한가지, 북한이 안망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다같이 못살기 때문이듯이, 당시에는 다 못사니까 애 키우는것도 다 그러려니 한거죠. 그냥 밥만 먹이고 키운거죠.
지금은 애 말고도 너무 재미있는게 많아요. 꼭 애가 필요하면 개나 고양이 키우면 되요.(정서적 부분) 지금은 잘살고 못살고 차이나니까 다른 집 하는만큼 애 키우려니까 자기 가진 돈에 비해 지출이 너무 심하니 애 못키웁니다.
18/11/28 18:07
솔직히 해결할 방법 거의 없어 보입니다
우리나란 암호화폐시장으로 치면 1월 중순쯤 아닐까요.. 끝없는 내리막뿐 진짜 똑똑한사람 대통령돼야 가능성이 3%쯤 생기고 나머진 안될듯..
18/11/28 18:07
개인적으로 저출산은 돈을 쏟아붙는다고 해결이 될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그 돈의 절반정도를 현재 세금내는 사람들의 연금과 건강보험 충당금으로 국가에서 적립하는게 더 현명한 대책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난민이 전세계에 너무 많습니다. 인류애를 가지고 난민을 수용하는 난민국가가 되어야 저출산이 해결될꺼라고 생각합니다.
18/11/28 22:09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름도 미국식으로 바꾸고 학교에서 영어만쓰고 미국갈때 비자 안받고 정치인빼고 일반인 절반 정도는 두팔벌려 환영할거 같습니다
18/11/28 19:21
좀 비꼬는것 같지만 저는 윗분들과 달리 동의하는 편입니다.
정확한 제 생각은 문제의 포인트가 고령화라는 겁니다. 저출산? 동식물과 옛날 인류의 번식도 결과적으로는 저출산이었습니다. 곡물생산과 감염치료가 경제성장 및 인도주의의 힘으로 확산되고서야 누구나 자식 셋쯤 장성시키는게 트렌드가 됐죠. 진짜 미증유라고 할건 고령화입니다. 역사적으로 청소년이라는 개념이 분립가능했다면 미래에 노년이라는 개념이 기술에 힘입어 어떻게 되는 것도 가능하겠죠.
18/11/28 18:10
다른나라, 특히 유럽은 문화적으로 동거를 당연한 삶의 일부라 생각 하는 등 결혼에 대한 대안이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결혼 말고 대안이 없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18/11/28 18:16
저같은 경우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생각은 없이 일단 배우자와 좀 더 즐겨보자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아이 있으신 분들은 아이가 생기고 기르는 기쁨 때문에라도 꼭 낳으라고 하는데 정작 그들을 보면 육아에 찌들어 살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뭐가 기쁘고 행복하단건지 이해가 안되는데...그들은 그냥 일단 낳아보라고 하고... 피지알의 유부남녀분들께서는 설면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18/11/28 18:28
등산 혹은 마라톤 진행 중과 끝낸 후 정도의 감정 아닐까요.
지치고 힘들고, (못 때려치우지만) 때려치우고 싶단 생각도 들지만 모습들을 보면 기쁘고 보람도 있고 행복의 감정과 만족감도 드니까요. 물론 진리의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크크
18/11/28 18:41
쉽게말해서 힘든것도 2배 행복한것도 2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부끼리만 알콩달콩 사는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결혼을했으면 5년안에는 아기를 낳을것을 추천합니다.
18/11/28 18:43
육아에 찌들었다와 아이와 생기고 기르는 기쁨이 공존하지 못하는 게 아니니까요.
분명히 찌든 건 맞는데, 엄청나게 기쁘고 행복한 것도 사실입니다. :D 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행복감이 있습니다. 물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도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크크
18/11/28 19:26
윗분들이 댓글달았듯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낄수있습니다 조건없이 내모든것을 줄 수있는 사랑?같은게 있어요 둘째는 첫째보다 더 이쁘네요 그럼 전 세탁기돌리고 설겆이하러 이만 ...
18/11/28 19:43
5개월 아기엄마에요.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팔, 다리, 허리, 손목, 무릎, 발목, 어깨, 손가락.. 안아픈 관절이없어요. 잠이라도 잘 자나요?? 새벽에 두시간마다 보채요. 누워있기싫어해서 징징거려요.
저도 결혼전은 딩크족을 생각했어요. 그 생각은 변함없었죠. 친구에게도 늘 얘기했어요. 그때 친구가 사람은 결혼하면서 한번.. 아기가 생기면서 두번.. 그렇게 배우는게 있데요. 무슨 말인가했는데 이제 조금은 알 것같아요. 온몸이 아파도.. 징징거려서 화가 머리끝까지나도 아기가 웃어주면 1초도 안걸려서 가라앉아요. 오글거리지만 내 목숨하나 아깝지않아요. 자는 모습을 멍하게 보면 몽글몽글 피어나는게 있어요. 온몸이 부서질것 같아도 행복해요. 진짜 행복한건 확실해요.
18/11/28 21:18
이것도 피지알은 표본이 안되는게
대부분 30~40대 분들이시라서 어린 아기들 보면 행복을 말씀하시겠죠. 하지만 육아 다음은 교육인데 이 난이도도 우리나라에선 헬입니다. 다들 말 잘듣고 잘 자라면 당연히 너무 이쁘겠지만 사춘기, 지옥의 대학입시가 기다리고 있고...지금 저희 세대도 대졸자 기준으로는 저희 부모님이 최소 24~30까지 뒷바라지 하시는 경우가 많았죠. 지금 30~40대 윗세대만 가더라도 고등학교 졸→회사취업 케이스가 흔했는데 이것에 비하면 부모의 부담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여론화가 안되서 그렇지 지금 50~60대 분들도 아직도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18/11/29 16:54
육아에 찌들어 살고 있는건 맞는데 행복한 것도 맞아요.
이게 낳아보라는 말 밖에 못하는게 낳아봐야 알 수 있는거라, 하루 23시간 힘들고 1시간(이것도 많이 봐줘서) 기쁜데 그 한시간이 모든걸 커버하거든요 소시적에 이것저것 다해봤는데 자기 자식 자는 모습을 볼때, 아침에 출근하려고하면 인사하면서 안아줄때, 혼나면 치킨 사준다며 앙탈부릴때 그 행복감은 경험해 본적이 없습니다.
18/11/28 18:18
곧 아기 2명 아빠될 예정인데 부모님 지원이 없었거나 공무원 와이프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했거나 1명만 낳았을겁니다..
결혼안하고 애 안낳는다고 비판하면 안될것같습니다.
18/11/28 18:19
출산시, 육아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받을 고통이 뻔히 보여요. 고통을 감내할 이유도 찾을 수 없구요.낳지도 않은 애한테 부성애 느낄것도 아니고.
18/11/28 18:39
저도 올해 결혼했지만 로또 터지지 않는 한 낳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 부모 잘 만나면 장땡인 운빨X망 인생게임에서 제 아이는 시작부터 망할 게 분명하거든요.
18/11/28 18:42
기혼자의 출산율이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결혼하는게 어디 쉽습니까 일단 경제력이 있어야 하죠 끼리끼리만난다고 그러면 그 가정은 일정수준 이상의 경제력이 확보됩니다. 그러니 아이도 낳는거죠. 결국문제는 돈입니다. 결혼과 출산모두
18/11/28 18:51
미혼자들이 돈때문에만 결혼을 안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저나 제 지인들만해도 남자 여자 만나고 놀고 결혼은 정말 싫고 연애도 귀찮거나 적당히 만나고 세상에 즐길거리도 많아지니 그냥 귀찮아요 게다가..결혼한 지인들의 모습을 보면....
18/11/28 18:56
결혼할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애가 생기고 결혼해서 애 낳아 키우고 있는데
결혼 안 했으면 여태 그랬던 것처럼 하고 싶은거 하고 사고 싶은거 왠만큼 다 하면서 살았을텐데 결혼하는데 빚 안져서 다행이지 빚지고는 못하겠더라구요. 대신 뭐 여유는 없습니다. 혼자 벌어 혼자쓰다 혼자 벌어 셋이 살려니.. ㅠ 애가 예뻐서 하나 더 낳고 싶긴 한데 돈 없고 힘들어서 둘째는 현실적으로 무리네요. 제 친구들도 다 저랑 비슷해요. 전부 둘째도 낳고 싶어 하는데 돈이 왠수죠.. 나라에서 잘 도와주면 애 더 낳을 부부도 많을겁니다. 결혼 생각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한 살이라도 어렸을때 하시구요. 결혼 생각 없는 분들은 끝까지 하지 마시구요. 기혼 미혼 모두 화이팅^^
18/11/28 19:09
기혼자가 2명이상 낳는 것은 결혼해서 많이 낳는게 아니죠...아이를 낳을 수있을 만큼 여유있는 사람들만 결혼하니까 많이 낳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18/11/28 19:30
90년생인데, 공대다 보니 주변에 대기업이 많아서 그런지 주변에 결혼은 많이들 하더라구요.. 그래도 대부분은 알게모르게 부모도움을 1억 이상씩 받더라구요. 다들 경제적 안정 및 부모도움으로 결혼하지, 없는데 하는 경운 제 주변엔 없네요..
18/11/28 19:31
1. 애 낳았다고 1억씩 주지 않는 이상 돈 주는건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진짜 본질은 육아와 보육의 짐을 덜어주는 건데 왜 여기에는 포커스를 못 맞추는지 모르겠어요.
당장 맞벌이 하는 주변에서 애 낳아도 봐줄 사람이 없어서 못 낳는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프랑스처럼 낳기만 해라 국가가 책임지고 키워줄게~ 기조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쓸데없는데 돈 쓰지말고 국가가 운영하는 보육원만 많아져도 훨씬 인식이 좋아질거라 봅니다. 2. 남자든 여자든 가방끈이 길어지면서 생물학적인 결혼나이가 늦어지는 것도 큰 원인인데 이거 해결하기는 요원하니.. 참
18/11/28 19:33
저출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더 귀해져야지요.
아이가 줄면서 과열된 교육열의 완화가 정말 기대됩니다. 아이가 행복한 나라 되어봅시다. 기술발전과 적절한 정책으로 저출산시대 잘 대비하길 바랍니다.
18/11/28 19:41
출산을 너무 많이하면 그로인해 큰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죠.
그러나 당시에 출생한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활발히 할 나이가 되었을때 그로인해 딱히 문제라 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현재의 낮은 출산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출생한 세대가 향후 30대 초반~후반 즈음의 나이가 되었을때 딱히 문제라 할만한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18/11/28 19:50
1억 안줘도 됩니다. 2~3억이면? 아 물가가 동시에 오르겠죠. 사기가 판치던가... 어린이집 꼬라지를 보고 애를 낳으라고 하는건지 되묻고싶습니다.
250만원 받으려고 출산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겠죠. (병원비도 안나올거 같은데요....) 돈주고 끝낼거면 일시불로 화끈하게 주고 이래도 안낳을거야? 해야죠. 지금처럼 찔끔찔끔해봐야 아무 의미없을겁니다.
18/11/28 19:59
한국 인구 밀도 세계 2위 찍은적도 있고
너 말고 뽑을 사람 넘쳐난다고 말하는 나라에서 적정 인구를 향해가는 자연스러운 현상.... 결국 인구 줄면 사람이 소중해져서 행복지수는 올라가니...
18/11/28 22:56
이미 제조업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없으면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건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한다고 해도 노동력이 부족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찍으면 헬게이트 열립니다. 사람들은 마이너스섬 게임에서는 당장 자기 몫을 조금이라도 더 뺏어와야하기 때문에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절대 행복지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18/11/28 20:20
절벽에서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 먼 바닥에 아름다운 꽃을 보세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닥이 아름다워도, 절벽에서 떨어지면 뼈가 부숴지는 법입니다.
18/11/28 20:56
그냥 현재 2030 청년들은 결혼 안 하고 혼자 독신 미혼으로 살다가 죽는 게 정답인듯.
결혼 하고 출산 육아 하는 순간부터 지옥 시작이니 원;; 한국에서는 결혼 - 출산 - 육아 과정 자체가 그냥 공포네요;; 무슨 현실판 다큐멘터리 호러 영화 보는 기분인듯. 원래도 딱히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위 댓글들 보고 나니까 진짜 결혼해서 출산하고 육아하고 싶은 생각은 아예 100% 싹 가시네요. 저는 그냥 혼자서 적당히 벌고 혼자서 적당히 취미 생활이나 즐기고 살다가 적당한 시기에 고독사로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이 세상에서 나홀로 떠나야 할 듯. 역시 현재 2030 청년 세대는 독신 - 미혼 - 모태솔로 - 고독사로 사망하는 테크트리 타는 인생이 정답이다. 역시 내가 생각한 선택은 절대로 틀리지 않았어.
18/11/28 21:59
올해초에 결혼해서 얼마전에 아이낳았는데 앞날이 막막하긴 하지만 그건 결혼전에도 그랬고 책임감이 더해진만큼 아이가 주는 행복이 정말 큽니다.
경제적으로 별 여유없구요.. 물론 결혼은 선택이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이신듯
18/11/28 22:03
저는 결혼 뿐만이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 현재까지도 31년 동안 연애도 단 한번도 못해본 모태 솔로라서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건지도 모르겠네요. 연애를 한 번이라도 해보게 된다면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기존의 생각이 좀 달라지려나 싶긴 하네요.
18/11/28 22:11
36살인가에 첫연애한 친구가 있는데 해봐도 헤어지고 나니까 그냥 그전하고 똑같..;
31살이면 아직 에너지도 넘치고 기회도 많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18/11/28 21:15
예전보다 혼인과 출산에 대한 메리트는 떨어지고 책임과 부담만 가중되니 그런거죠.
지금 20-30대들이 호구가 아니거든요. 그들의 선택은 이거죠.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18/11/28 21:35
주요한 원인인 금전적인 이유들은 윗 댓글에서 많이들 말씀해 주셨고...
정서적, 심리적인 난이도도 한 몫 합니다. 이제 남녀간 연애는 서구 선진국들만큼 정말 자유로운 나라가 되었는데, 결혼은 아직 예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유 연애의 나라에서 결혼만 생각하면 상당히 큰 에너지 소모가 들어갑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오랫동안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결혼이 둘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 간의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둘의 사랑만으로도 결심이 쉽지 않은 것이 결혼인데, 결혼 전이나 후나 독립된 삶이 아닌 양가 가족들의 입맛을 모두 맞춰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둘의 문제를 극복해서 결혼을 결심했다가 여기서 깨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18/11/28 22:10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국가가 보장하는 출산월급"를 실시하면 어떨까 하네요. 국가가 공무원이 일을 하는 것처럼 취급하는 출산을 한 부모에게 월급을 계속해서 지급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부모와 자녀에게 양분하는 방법이 좋을 거 같네요. 어차피 이들이 국가를 떠받치는 노동자가 될 것이니까요. 멋있네요. 이 정도는 되어야 출산의 기쁨이 배가 될꺼 같네요.
18/11/28 22:02
근데 페미전사들과 동의하는게
남녀문제가 큰것도 분명히 있어요. 여전히 어르신 세대에서는 과거 유교식 남존여비세상이고 이런 인식중 유지되는 인습이 여전히 있긴 있아서 남여간 동등한 1대1 결혼문화가 아니죠. 여자들에겐 여전히 씨월드는 공포의 대상이죠. 케바케겠지만 대부분의 집에서 남자가 느끼는 처가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여성이 시댁에 느끼는 부담감이 더 큰건 부정하기 어렵고요. 반대로 이런 거에 대한 반대급부로 남성은 경제적으로 더 큰 부담을 하죠. 보통 집을 해가야 하는 문화니깐요. 근데 이를 감당할 정도의 남자가 요즘 쉬운가요. 문화적으로 개인주의적 문화가 강해서 서로 사랑하면 대충 월세내면서 동거시작하는 문화인 서양하고 많이 틀리죠. 다만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론 서양처럼 여성의 사회진출도 활발해져서 예전처럼 남자 혼자 4인가구를 먹여살릴 수 있던 시대도 더이상 아닌데 문화적으론 서양하고 달리 좀 이상하게 혼종이 되어서 어떤 부분은 결혼에서 남성이 불리하고 어떤부분은 여성이 불리하고.. 전 이런 문화적 요인이 비혼율 주범이라 생각합니다. 출산율 낮은건 국민소득 올라가면 다 떨어지는게 추센데 우리나라는 낮아도 너무 낮은거라..결국 기존 전근대적 문화와 서양의 현대적 문화와 경제구조가 뒤섞이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아닌가.... 결국 정답은 페미전사들 말처럼 (실제 진심말고) 진정한 남녀평등적 문화가 답이겟죠. 여자도 한방 남자도 한방인 그런 남여평등이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여자들이 전부 집에서 애만 보는 사회로 돌아갈 수는 없는거니깐요.
18/11/28 22:06
육아휴직같이 말만있고 쓰지도 못하는거나 어떻게 좀..
전 사실 100일 된 아이보는 낙에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집에 들어서면 방글방글 웃으면서 옹알이하는 아들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집에 가고싶어서 엉덩이가 들썩거려요. 결혼할 생각도 크게없었고 아이생각은 더욱 없었는데 이렇게 이쁠줄 몰랐습니다 진짜; 잘못된 사회구조를 성토하고 비판하고 개선하자고 하는건 좋은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경향도 있는거 같아요
18/11/28 22:13
결혼 - 출산 - 육아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봐서 죄송합니다.
저는 저 뿐만이 아니라 제 부모님이 저희들 키우느라고 말 그대로 평생 뼈 빠지게 고생하는 걸 바로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제가 그 고생을 똑같이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결혼 - 출산 - 육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본 건지도 모르겠네요.
18/11/28 22:35
정도의 차이지 저도 지금와이프 만나기전까진 비슷한 이유로 결혼은 몰라도 아이는 낳을 생각없었어요. 좋은 아버지 될 자신이 전혀없었어요.
저한테 죄송할건없죠. 그냥 그 선택지 아닌것도 분명 있긴 할텐데 벌써부터 단정지을 필요는 없자나요
18/11/28 22:40
사실 저는 지금도 제가 [한 집안의 가장]이 된다거나, [한 여자의 배우자]가 된다거나,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거나 하는 걸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 무엇보다도 저는 제가 [한 집안의 가장]이나 [한 여자의 배우자]나 [한 아이의 아빠]가 될 자격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책임감은 거의 자격 미달 수준;;) 그냥 아무 자존심이나 자존감도 없는 겁만 많은 평범한 인간 (촌부) 1 정도로 살다가 가는 게 제 주제에는 딱 맞는 거 같은데 [한 집안의 가장], [한 여자의 배우자], [한 아이의 아빠] 같은 역할은 너무 책임감이 강해서 거부감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18/11/30 13:40
아뇨 그들은 계속해서 잘살겁니다 인구절벽으로 힘든건 서민들이에요.
자본가들은 생산성 떨어지면 사람 안뽑으면 그만입니다. 현재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등의 사회기반시설 모두 세금으로 충당하는데 사람 없으면 그 시설유지 못하구요. 보통 청년들의 생산성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노인들을 부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랫세대에 사람이 없으면 한 사람에 가해지는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커질겁니다.
18/11/28 22:21
솔직히 돈의 문제는 아니죠. 후진국들, 우리 조부모세대만 해도 우리보다 훨씬 못살아도 애 많이 낳았는데
시대가 변해서 사회적인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뀐거고 결혼의 메리트는 갈수록 떨어지는데 디메리트는 그대로니까 안하는거 뿐이죠.
18/11/28 22:31
저는 두려워지는게 정치인들이 저출산을 핑계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추친할것 같아서요
어쩌면 한국의 미래는 저출산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본이 아니라 다문화와 외노자들의 범죄로 오염된 유럽이 아닐까 걱정되네요
18/11/28 22:48
미래에 외국인 이주를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을까요? 이미 외국인 노동력이 없으면 제조업 유지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저항이 있겠지만...
18/11/28 22:35
개인적으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노동력 측면에서 저출산이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지만..우리나라는 뭐든지 속도가 빠른게 문제라서 참 큰일입니다 이리 빨리 줄어들면..
18/11/28 22:53
지금도 이미 장기체류 외국인이 매우 잘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살짝 주춤하긴 합니다.
개인적인 전망으로는, 이대로 간다면 한 3~40년쯤 지나면 외국인 및 외국계 한국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현재 '해외로 나가는걸 엄두도 못내는' 인구가 아주 많습니다. 너무 못살다보니 해외로 나가는건 아예 상상도 못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향후 생활 형편이 살짝 나아지게되면 해외로 나가는걸 상상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되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구 이동이 일어납니다. '인구 폭풍'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될 수 있죠.
18/11/28 23:26
남자 소득과 결혼율이 비례하죠
소득상위권이면 결혼에 대한 압박이 다를수밖에 없구요 돈이 문제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큰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저소득계층도 힘든거 각오하고 했다면 요즘은 그냥 혼자살래가 된거도 큰 비중을 차지할듯?
18/11/28 23:53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미래에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할거란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내 자유는 제약받고, 우리 부부는 돈에 쪼들리고, 우리 아이들은 가혹한 경쟁에 내몰린다고 생각하면 누가 쉽게 결혼해서 애를 낳으려 할까요? 그냥 나 혼자 벌어서 자유롭게 사는 쪽을 택하는게 낫다는 판단도 많이 할겁니다. 사실 저는 최근에 아이를 둘을 낳았는데, 일문제와 육아문제와 교육문제와 집문제가 서로 얽혀서 머리가 뽀개질듯 합니다... 좋은거라곤 아이들 웃는 얼굴뿐이에요. 차라리 혼자 벌어서 맘대로 하고싶은거 하고 살던 때가 그리워지더군요.
18/11/29 00:26
자기들 틀렸다는걸 절대 인정 못하니까요. 이런 사람들이 이제 한다는 얘기가 외국인 받으면 된다느니 4차산업혁명으로 인구절벽을 극복할수 있다느니. 껄껄. 외국인은 얼어죽을 인구절벽 매우려면 매년 수십만씩 받아야 하는데 개뿔 난민 400명도 못 받아서 쩔쩔매는 인간들이 뭔 소린지. 4차산업혁명 이건 뭐 얘기 들어보면 수십년 안에 유토피아가 도래할것 처럼 과대망상. 실제로는 기술발전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느린게 현실인걸요.
18/11/29 14:01
4차산업혁명 호들갑에 절대 동감합니다.
자율주행차량은 얼어죽을 소리고, 당장 빨래 해주는 로봇(대신 빨래 세탁기에 넣고 빨고 꺼내고 말리고 걷고 개주는) 조차도 없죠. 드론 때문에 택배 기사 다 짤린다고 하는데 드론 배송하는 쇼핑몰이 지금 있긴 한건지.. 당장 지하철만 해도 10년씩 걸리면서 무슨 그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18/11/29 01:03
실업률은 상승하고
집사기는 어려워졌고 남자만 벌고 여자는 주부해도 되던 시절은 끝났고 미래에대한 경제적 불안 때문에, 잘 버는 여자는 자기보다 못 버는 남자랑 결혼하기 싫어하고 적당히 버는 여자는 적당히 버는 동급 남자랑 결혼하기 싫어하고 적당히 버는 남자도 돈 못 버는 여자랑 결혼하기 싫어하고 출산률은 낮아지고 고령화는 계속되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도 없어보이고 노답..
18/11/29 01:07
저출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지금 흐름 자체가 속칭 '총체적 노답' 이죠.
한국은 이대로 그냥 망하는 게 순리인듯. 뭐 그래도 나 죽기 전까지는 버티겠지.
18/11/29 01:50
그래도 인구 줄어드는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일자리나 경제 규모가 급속도로 줄어들지는 않아서 엄청 행복한 세대가 일본처럼 찾아볼꺼라서,, 아마 취업률 거의 100프로에 대학도 학생을 모셔가는 세대가 멀지 않았어요 결국 인구가 줄면 개인의 가치는 올라가고 개개인은 행복해져서,,
18/11/29 01:55
근데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다고 해서 부동산 (집값) 문제도 같이 해결될 거 같지는 않아서
청년 저출산 결혼 문제 해결에는 딱히 ..... 아, 뭐 확실히 청년 고용 (청년 실업) 문제에 한해서는 확실히 해결은 되긴 하겠네요. 일자리 수가 청년 수보다 많을 테니까. 그건 인정. 근데 저출산 결혼 문제는 청년들 고용 일자리도 일자리지만, 가장 중요한 건 미쳐가는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집값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잡고 낮추느냐가 포인트인데, 한국의 부동산 집값 문제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청년 고용 (청년 실업) 문제보다 더 노답인 거 같아서 .... 결국 청년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결혼을 유도하고 촉진시키려면 부동산 집값을 대폭 낮추거나, 그게 어렵다면 청년 신혼 부부에게 공공 임대 주택을 무상으로 대량 공급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한데, 이것도 재원 (국민 세금) 이 엄청 나가는 방법이라서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네요. (뭐, 민주당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대 국회의원 시절에 언급한 '신혼 부부 임대 주택 공급 정책'이나 20대 총선, 19대 대선 시절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서 공공 임대 주택을 신혼 부부에게 공급하는 공약도 내기는 했는데 이것도 결국 국회에서 자한당이 막을 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딱히 실현 가능성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아보이네요.)
18/11/29 02:00
회사는 역피라미드형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즉, 미래에도 60세 이상의 대부분은 퇴직을 해야하고 그들은 다시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출산에 타격을 받는 건 자본가나 정치인이 아니고 보통의 사람들이에요.
수급연금은 작아지고 보험부담은 늘어납니다. 노인은 늘어나는데 노인복지에 들어갈 돈은 오히려 줄어들어요. 허드렛일 구하기 위해서 노인들끼리 전쟁을 해야하죠. 그렇게 버는 작은 돈 마저도 세금폭탄이겠죠. 80대 90대 연금수급자 보험대상자 수두룩할테니까요. 결혼유무나 아이를 놓고 안놓고야 자유지만 이게 뭐라고 호들갑이야식의 생각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크게 다가올 것이기에 아이를 낳는 부모에 대한 지원은 계속 늘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의 방향을 고민해야 할때죠.
18/11/29 02:24
돈도 돈인데 결혼은 애 낳을거 아니면 안하는게 낫죠
한사람이든 안한 사람이든 제일 걱정인게 시월드죠 한국에서 결혼하면 두사람이 합친게 아니라 집안이 합쳐지는거고 의무도 엄청나죠 둘만 만나 사귈때는 안해도 됐던 시댁 친정에 문안인사 드리기 용돈 드리기 출산 종용..... 결혼 하신 분들도 제일 힘든게 그부분이라더군요 집안대 집안이 합쳐지고 양가 부모님이 기대하는 바가 달라지고 그게 당연한 의무처럼 따라오고 그로인해 감정적 소모도 커지고 물론 출산도 육아도 엄청나게 힘들고 돈드는 현실이지만요
18/11/29 09:26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저희도 일단 애낳으면 맞벌이 예약이지만 또 애 맡길곳은 여의치않고 아내의 수입이 저보다 높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재취업이 쉬운 직업도 아니고 저도 육아휴직은 못하니 그냥 지금의 괜찮은 생활을 지속하려면 딩크로가야..-_-;
18/11/29 09:49
저는 저출산은 현상이고 결국은 양질의 일자리와 불필요한 대학진학을 강요하는 현사의 문제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부동산의 부익부 빈익빈도 있고요.
80년 이 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긴 한데 일자리 질 수준이 답도 없는것 같습니다. 신입 연봉 2천받는 중소기업에서 일 시작하는 사람들이 5년일하면 연봉이 얼마나 오를까요? 물론 대기업 입사자와 그간 노력을 비교하면 차이를 인정한다 해도 현자 물가에서 월세 지불하고 학자금 대출 갚아가면서 그 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18/11/29 13:09
GDP 3만불 시대면 4인가족 벌이가 1억3~4천 정도란 얘긴데 실질적으로 이정도는 거의 없다시피하죠. 외벌이로 연봉 1억이상 맞벌이로는 각자 6천이 안되면 결혼하고 부양가족 챙기면서 살기 빡빡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벌이론 혼자서 약간 좁은집에 작은차 타면서 이런저런 취미생활하기엔 넉넉하지만 결혼해서 부양가족 챙기는 순간 삶의 질이 떨어지는게 눈앞에 보이는데 결혼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18/12/01 14:19
GDP는 가구(가계)만이 아니라 정부랑 기업 부문도 같이 잡히기 때문에 4인가족 벌이를 보려면, 1인당 개인소득이나 가계소득을 보셔야 됩니다.
물론 그것도 평균의 함정이 있는 터라, 아마 일반인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는 평균에 가장 가까운 값은 기준중위소득일겁니다.
18/11/29 18:22
기우일뿐이죠. 정작 애많이 낳을땐 사람많아지면 어쩌냐고 난리치던게 60,70년대였습니다. 사람 없으면 없는대로 변하는게 사회구좁니다. 돈이 없어서 못낳는다??오히려 돈은 있는데 그돈갖고 남들처럼 쇼핑하고 여행하고 소비할건 다하고 집도 눈치가 있으니 원룸시작은 쪽팔리고 그러면서 애낳으려니 돈이 없다고 징징대는거지 부모님세대땐 결혼후 애낳는게 불문율로 여기던때라 아무리 돈벌이 부족해도 그거다하고 나머지 지출을 줄여서 키운것뿐이에요. 결국 인식이 바껴서 애안낳는건데 아직도 돈이 전부인줄아는게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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