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18 18:03:30
Name toheaven
File #1 16_19_51_162120731_461438148627720_4774252476617352183_n.jpg (90.0 KB), Download : 70
File #2 16_20_22_161905811_736660647048440_6779985695395242_n.jpg (60.6 KB), Download : 15
Subject [일반] 삶의 희노애락에서 (수정됨)




https://www.instagram.com/p/CMiSwxwLBnP/?utm_source=ig_web_copy_link
change_ground #인생

참 쉽지 않은게
삶의 여정이지 않을까요.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인생입니다.
_
이국종 교수가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던 말.
"어쩔 수 없지"
_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이 말을 꼭 기억해 보는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하루 하루를 응원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MiSwxwLBnP/?utm_source=ig_web_copy_link

이국종 님과 동시대에 살고있다니 영광이에요. 만나뵌 적은 없지만, 좋은 일로 만나뵙고 싶네요^^

이국종 님 처럼 피지알 여러 분들은 자신을 지탱해온 신념/가치관/한 마디 말이 무엇이 있는지 제게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부탁드려봅니다^^

/
제가 예전에 전철을 타면, 노약자 석의 어르신들 께 좌우명/가치관/힘이되는 한 마디라고 물었던 적이 떠오르네요. 그때 왜 궁금했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 중 어르신들에겐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가치있는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한 것 같네요. 역시 저의 기억과 태도의 문제로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중에 떠오르는 것이 어두운 저녁, 버스 정류장에서 뵈었던 아저씨/어르신은 그때 취업이 힘들어 하던 저에게
위를 보지말고 아래를 보라고도 전해 주셨었고요. 좋은 말씀을 들었는데 온전히 전해주지 못해 안타까움이 드네요.
그러나 정말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나보다 더 힘들어 할 사람들을 떠올리면 제가 하는 걱정/고민/우울/아픔 아무것도 아니죠. 그러나 그래도...그 순간의 저에서, 그 순간의 상황에서,그 순간에서, 늪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없었는데요. 이것은 대표적으로, 자기중심주의에서 나오거나 인정을 받고 싶은 심리에서 나온 것 일까요? 또는 내가 주체가 되어 주인공이 되고 싶다 정도일까요? 또는 사회적 기준에 영향을 받아서 그랬던 걸까?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너무 아파서...늪에서 허우적 하는 사람도 있지요. 케바케이지만. 어떤 분들은 초인적으로 보이듯이 단 번에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지요. 이 분들은 소수 같아요.


* (취업 문제 이전에 아팠었을 때, 정호승 님의 나에게 힘이되는 한 마디 책을 봤었었고, 위로가 되고 좋았었지요.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려니 게으른 저이기도 하지만 다시 책을 볼 여유가 없었나 해요. 그리고 왜 그랬는지 이 책엔 손이 안 갔었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책만 읽었을 뿐, 실천하지 않는 자신에 자책/자괴감/후회가 일었고요.

그래서 아마도 보통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어떻게 해야 좋은지, 해야 하는지를요. 이게 또 마주하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입장도 달라지겠고,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들이 나타나는 삶/인생길을 가기에 막상 닥치면 당황스러움을 겪게 되죠.

그렇기에 혹시 저와 같이 자책/자괴감/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 기억의 문제일까?
아니면 자세 또는 태도의 문제인가?
자세또는 태도의 문제라면 뭘 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그 자리까지 어떻게 갔어요?
아니면 어떻게 결혼에 골인했어요?

아니면 참고, 견디는 것이 삶이에요?

음 삶은 희노애락이니까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그렇게 운명이 만들어지는 것 같네요.
...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슬픔과 아픔, 고통, 후회를 최소화하고 행복, 기쁨을 어떻게 하면 증대시킬까 하는 거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spublica
21/03/18 18:43
수정 아이콘
Bene qui latuit, Bene vixit
숨어 지낸 자가 값진 인생을 보낸 자다, 데카르트.
L’homme n’est qu’un roseau, le plus faible de la nature; mais c’est un roseau pensant.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
toheaven
21/03/18 18:47
수정 아이콘
아 명언! 명언에서도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네요. 그러나 요즘 안 보고 있었네요.

그리고 저 명언/문구가 Respublica 님을 지탱해 온 건 아니겠죠?
Respublica
21/03/18 18:51
수정 아이콘
인생을 지탱해 온 것은 아니고... 꽤 감명 받은 정도? 입니다. 크크
제일 좋아하는 명언은 Amor Fati... 는 농담이구요... 키에르케고르의 명언(정확히는 모르겠는데)인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인생은 뒤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살아가야 한다.]
[모든 것이 실패하고, 공든 탑이 무너졌을 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 그것이 승리다.]
toheaven
21/03/18 18: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아모르 파티 좋아하는 말이에요. 유명한 아모르파티 노래가 있지요. 노래 좋아요. 와 이걸 다시 듣게 된다니 새삼 기쁨^^
아모르파티가 운명애라고 하던가?

그리고 [인생은 뒤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살아가야 한다] 이말 좋으네요. 그리고 앞을 보며 살아가야 한다...그렇군요. 앞을보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 앞을 보며 사는 사람들 진취적, 파워풀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오~농담을 하시는 유머러스한 분이라니 더 인간미가 느껴지네요히히
그리고 저 명언 처럼 닮으신 Respublica 님 처럼 느껴지네요^^

'[모든 것이 실패하고, 공든 탑이 무너졌을 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 그것이 승리다.]' 아 제게 필요한 말이네요. 우와 완벽한데요? 돗자리깔아도 될 듯한히히 고맙습니다♥
시나브로
21/03/18 19:11
수정 아이콘
자책, 자괴감, 후회 다루는 얘기는 그냥 성숙, 수준, 큰사람이냐, 지각이 좋냐 아니냐 문제인 것 같고

생각해 보니까 행복도 좇는 게 아니라 따라오는 거 같네요. 따로 '난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무엇무엇무엇을 한다.'가 아니라

(더 썼다가 피지알에 쓰기 주제넘어서 지웠습니다 쿠쿠)
toheaven
21/03/18 19:16
수정 아이콘
쿠쿠웃음과 눈물?
에잉~ 저에게만 살짝 들려주시징쿠;

이따가 댓글 또 남길게요~
toheaven
21/03/18 22:42
수정 아이콘
아 아까는 할 말 있었는데. 까먹었나봐요...쿠쿠;

그보다 그럼 안 되지만 무척 궁금해서
이해가 될 것 같으면서도

또 마주하다 보면 알게되겠지요.

생각을 할 수 있는 거 좋아요. 어쩜 성숙, 수준...맞는 것 같네요.

그렇게 퍼즐을 맞춰가는 삶?
그러나 감상/상념에 빠지기엔 녹록치 않은 삶?
쿠쿠 말이 길어진당

덕분에 퍼즐을 맞출 수 있는 단서를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방구차야
21/03/19 03:06
수정 아이콘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내 삶이 점점더 불리해지는 것을 지나 나락으로 향하게 되지 않을까 계속해서 저항하게 되면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외부의 자극이나 공격에 처했을때 능숙하게 넘기면서 어쩔땐 저 주거나 받아들이면서도 내 능력이나 무기를 계속 지켜나갈수 있게 하면 될텐데 쉽지 않네요. 저항에 따르는 스트레스는 원동력이 되어 위기를 극복해낼수 있는 힘이나 긴장상태의 유지가 되기도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이 스트레스가 인생을 제대로 살수없게 만들고 있다는걸 느낀지 오랩니다. 항상 외부 자극에 대해 복기하고 대안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와중에 스트레스가 만연하게 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그런 긴장의 유지를 통해 계속 앞으로 나아왔지만, 지금 이룬것들을 제대로 즐기거나 만족감을 얻지 못하는 계속된 불안과 긴장속에 있습니다. 다 놓아버리고 목적이란 자기 욕심도 버리고 무소유의 삶을 살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되지만, 결국 지금까지 싸워왔던 가치비교에서 영원히 퇴장한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공허하고 패배감이 지배하는 여생만 남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입니다. 결국 또 과거를 복기하고 대항하면서 미래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내삶을 괴롭히고 어둠을 전파시키는 현재를 살고있는게 참 또다시 추가되는 스트레스입니다. 인생이 다 그런거고 좋을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는 그런거라, 내가 좌지우지 할수 있는게 어차피 아니라면 회사는 왜 다니며 커리어 개발은 왜 해야하나, 가족은 왜 내가 책임지고 먹여살려야 하냐는 허무주의, 탈 속세로 흐르게 되네요. 놓을거면 회사,재산,가족 다 놓는다면 모를까... 참 어렵습니다. 그냥 또 하루를 꾸역꾸역 사는중입니다.
toheaven
21/03/19 04:33
수정 아이콘
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음도 무거워졌고 글로 파악해보면 저보다 더 많이 아실 거라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어떤 말을 해 드려야 할까 싶기도 하였어요. 그리고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하여도 막상 겪어보지 않으면 제대로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단지 잠시 찬 바람이 스쳐지나간 정도로만 말할 수 있을까 싶지요.
그러나 이유, 원인, 형태는 달라도 말씀 나눠 볼게요.
'받아들이는 순간...' 말씀해주셨는데요. 여기서 생각이 든게 바닥을 쳐야 다시 올라간다는 말이 떠올랐어요..그리고 생각과는 다를 수 있겠구요. 그리고 바닥인지 알았는데 바닥이 아닌 경우도 있고 더 떨어질지 아닐지는 모르는 거겠죠. 막연히 낙관적인 비유들만 떠오르기도 하네요..제가 말할 수 있는 건 떨어져보아라 예요. 계속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으시고 전진하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전진하는 게/전진해야만 하는 게 삶이고 인생이라 생각니 들어요. 전진 못하면 함정에 빠진 것이 겠죠. 장애물에 걸려 넘어진 것이겠죠. 늪에 빠진 것이겠죠. 함정에 빠졌으면 올라와야죠. 넘어졌으면 일어나야죠. 늪에 빠졌으면 나와야죠.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내민 손을 잡고 서나 아니면 포기하지말고 자신의 노오오오오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생각이 떠오른 게, 현실적 낙관주의자라고 독일 유대인 학살의 아우슈비츠 수용자 중에서 소수의 생존자들이 가진 건데요. 막연히 낙관적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희망을 가졌기에 생존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회자됐어요. 이거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것 같은데...아 쥐구멍쿠쿠;
그리고 저도 절실히 현실적낙관론을 느낀 적이 있지요. 저는 막연히 현실을 부정하면서 낙관만 했었거든요..낙관은 비관보다 좋다고 생각이 드는데 반드시 현실적인 낙관을 취해야 한다는 걸 깨달아 본 적이 있아요. 그래서 힘들어하지 마시고, 불안을 안 할 수 없지만 조금만 덜어보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두운 것 보다 밝은 게 좋다고 생각해봤는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밝아졌을 때서야 일들이 잘 풀린 것 같다고 생각을 해보게 됐죠. 마치 어두운 방에서 스위치를, 불을 켠 것 과도 같네요. 불 켜야 제대로 볼 수 있고 보이지 않았을 땐 온갖 장애물들인데 그럼 걸려서 넘어질 수도 있을텐데 불 켜면 잘 보이니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네요. 또는 제 경험인데 교회인이 교회다니고서 잘 풀렸다고하는 말 들었거든요. 이걸 나중에 생각해보게 됐는데 교회다녀서 잘 풀리기 이전에 먼저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해봤거든요. 아니면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졌거나 아니면 교회 다니며 사람괴의 교류로 좋은 말을 들었거나 소개로 일을 한다거나 그랬을 것 같지요. 아 저 유신론자이긴 한데 딱히 믿는 종교는 없고 교회보다는 불교 쪽이 저한테 맞디고 생각해요.

그리고 최근에 역학이 뭔가 궁금해서 나무위키? 봤던 게 떠올라 검색해서 가져올게요,
'인간의 자주적 노력을 배제하고 단순히 숙명적인 복종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욕(邪慾)과 편견(偏見)과 오만성(傲慢性)을 버리고,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비우고 신명(神明)의 가르침을 받겠다는 진실무망(眞實無妄)한 순수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사주, 점, 명리학이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요. 도대체 무엇이길래 그런가 해서 궁금증을 갖게 되었죠. 그리고 신비가 존재하는 삶, 세상이니까요. 예로 태몽, 예지몽은 과학으로 풀 수 없는 것 같아요. 혹시 아시느 거 있으시면 저에게도 말씀해주세요^^
그래서 전 힘들거나 불안할 때, 인터넷으로 무료 사주보곤 하는데요..쿠쿠; 보고나서 좋지 않으면 괜히봤다 그러기도 여러 번.괜히 신경쓰이는 것도 싫지만 재미로 쏠쏠하게 보곤 하네요히히 전 네이버운세보기 좋은 것 같아요히히 아 죄송해요..이상한 말을 한 듯해서;
백업용으로 댓글남길래요. 날라갈까 불안해서
toheaven
21/03/19 05:04
수정 아이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었다
박명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진짜 너무 늦었다’라는 명언을 만들었고 지금이라도 더 속도를 내서 시작하라는 조언의 뜻이다.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니다
어쭙잖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나에게 어려운 길이라면 애초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명언이다.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
박명수는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라는 말을 해, 참고 참다 보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참는 사람의 몫이고, 참는 사람을 얕잡아 본다는 뜻을 갖고 있다.

성공은 1% 재능과 99%의 빽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해봤자 금수저는 이길 수 없다’라는 현실을 유쾌하게 비꼬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현시대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파고든 명언이다. '돈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

https://1boon.kakao.com/interstella-story/PARKMYUNGSU_muhandojeon_allets

박명수의 현실적인 어록이라고 재미도 있고 현실 적이라서 가져오기도 했어요. 그러나 다를 수 있어요.

저는 약속은 깨지는 거야라고 들었었고, 이걸 또 맞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그래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맞다고 저는 믿지요. 믿으려구요.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저는 믿으려구요
toheaven
21/03/19 13:32
수정 아이콘
외부의 자극이나 공격에...쉽지 않네요' 말씀이요. 쉽지 않아도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 생각만은 외부에 일희일비 않고, 자신을 견고히 다져가는 것이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황을 잘 모르기에 케바케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어요. 혹시 진지충'이라고 모든 것에 진지하게 대처하는 성향/성격이요. 저도 그런데요. 그래서 어느정도는 단순하게 가볍게 생각을 해보려고도 해요. 그리고 웃어 넘겨요..글쎄 저도 어려운 문제인데 잊어버리는 '망각'이 좋이보이지요. 전 너무 잊어버린다는 것도 문제..

'어느순간 부터 스트레스...' 지나고 나면 별 것도 아니었는데 생각이 들고 또는 그때가 행복했다고 많이 생각/바라보는 것 같아요. 혹시 그랬던 적 없으신지요? 그러니까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화하고 영원한 것은 없고 그러니 너무 괴로워하지 말았으면 허네요. 유명한 명언으로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말이 있지요. 그리고 바로/당장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이게 참 신기한 게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유키즈에 나왔을 때 보게 됐는데요..흥행도 안되고 각자 생존을 찾아 직업전향을 하고...자격증도 따고 나름대로 살아가고 그러면서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바닥이라고. 근데 지금 흥행 중인데 그게 4년전 노래? 역주행한다고 하더라구요..또 라디오스타에서 봤었는데 무지션 이적재씨요. 그분도 뜨게 된 것이 박보검CF에 흥행안됐던 자신의 노래가 나오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이때 신기했어요. 뭘까..단지 뭔가 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구나. 또는 책에서도 버퍼링시간이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생은 새옹지마. 전 이 말 참 좋아해요. 녹록치 않은 현실에 희망을 갖게 해주거든요. 또 막연한 낙관적일 뿐..그럼 반복을 겪게 되겠죠? 그러다 깨달음으루얻고 개과천선, 환골탈태 하기도 하겠고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겠구요..아..저는 말만 잘해서;

'만족감...불안, 긴장감 속...' 우선 저도 불안함을 잘 느끼는 성격이어서..그냥 불안함을 받아들였어요. 내가 살아있다는 확증/반증이고 당연히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정글 속에서 불안이라는 안테나가 잘 작동해야 잘 살아간다고 생각이 들어요..그리고 아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를 가져보고 아 그래서 그렇구나 막연한 불안함/불안감을 탈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성격인데...아님 말지..아님 말고도 있어요..그래서 지르고 봄? 이건 상대적이겠네요.
때론 매를 먼저 맞는 것도 나을 수 있고, 때론 매 맞기 전 까지 생각할 시간/공간이 있으면 자아성찰로써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이래도 저래도 나쁘지 않은가? 근데 너무너무너무 아프기도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지나간다는 거네요...더 아프고 싶기도 한데...시간은 흐르네요.

'욕심 버리고, 무소유의 삶...' 이건 종교에 귀의하거나 세속의 재가수행자? 글쎄 잘 모르는 재가 수행자라서..세속에 있으면 욕심이 따라온다고 생각되는 것 같은데..날마다 반성하고 자기성찰하고 되돌아 본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이 정도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도 그렇고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고 습관읗 들이지 않는 게 문제이지요.
저는 불교 쪽에 가깝고 몸을 움직이면서 기도하는 걸 더 낫다고 생각해서요. 혹시 정신적으로 힘드신데..이걸 육체로 조금 덜어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알았던 지인도 기독교, 교인이신데 힘들 때는 108배도 해봤다고 하네요. 그런데 절로 할 수 없는 상황이던가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다른 데로 이완을 못 시키는 상황도 있었기는 해요. 당시엔 제 말 무시했는데 제 말 들었어야 한다고 그랬었네요. 아무리 말해도 안 들리는 때가 있음을 알죠. 저도 그렇구요. 지나고 나서야 보면..........후회와 죄책감, 자책감 많이.....결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론 적으로 운명을 겪어서 저도 스스로가 안타깝더라구요..

이것도 날라갈까 불안함에^^;
toheaven
21/03/19 13:58
수정 아이콘
꾸역꾸역 사는 중...' 저 보다는 멋져보이는 데요.
그러나 마치 나 시험 공부 안했어~이번 시험 망했어! 그러나 밤 새서 하는 벼락치기 공부를 했다는 진실..
그러니까 비관적으로 보였지만 잘 해내고 계신 것 같았어요.. 실정은 모르지만요. 그리고 성향이 다른 것 같아요. 그냥 걱정많이, 생각많이 하는 성향/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걱정이 많을까..힘들어서 그런가보다..힘들구나..정당회/합리화하지 말고 내 성향이 이렇구나 좀 바꿔야 겠네 가지고있는 성향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쩔 때 아주 가끔 해보는 테스트가 있긴 한데요.
https://kr.vonvon.me/ 봉봉에서...쿠쿠;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같은 테스트라고 한 번만 하지 않고 여러 번 테스트하고 결과를 받아봐서 재미있어요. 아니면 아예 내 생각에 있는 것이 아닌 생소한 걸 골라서 다른 면을 알아보기도 하구요. 이렇게 다른 성향을 가져보기도 하나?

음...제 시각/기준/입장/ 시야에서 말한 것일 뿐이겠어요. 할 수 있다면 고민을 나눔해보아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진 못해도 힌트/단서를 가지고 풀을 수 있을 수도 있으니...? 그리고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도 뒤엉켜 함께 살아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할 말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자? 그래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러나 운칠기삼...? 그래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건 받아들이고 광명 찾으시길... 제가 저는 참 비현실적이라서...;

또 만나용~ 좋은 일로요~
좋은 일이 아니어도 나눌 수 있는 거 나눠보아요.
toheaven
21/03/19 14:11
수정 아이콘
아 솔직히 처음에 댓글보고 20대인가 했었어요. 그래도 더 가깝게 말 나누어 보려고 검색해서 긴 댓글을 1개 보았는데요. 아 아 진솔하고 진정성있고 저보다 더 많이 경험해보신 분 같았어요.

그리고 이미 잘 아시고 계시고 단지 선택의 문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고 스트레스만 쌓이는 상황처럼 느껴졌어요..

결정을 내리셔야 할까요?
근데 선택 안 한 것도 선택 한 것이라는...

그게 작게는 하기싫어서 미룬 경우나 안한 거요. 이것도 사실은 안하는 걸 선택한 거라 했나..

또는 역시 운이 될 수도 있는 게, 미뤄뒀는데 좋은 경우도 있고...
(음..생각난 거 있는데 까먹었당 모였징..)
toheaven
21/03/19 17:32
수정 아이콘
let it be~
keep going~
do it! 좋아하는 말이에요.

애들도 알죠. 놀이터에 애기조카랑 잠시 놀다 오는 길에 고작 초등학교 5학년 쯤 됐을까?

:죽으면 되지
: 넌 인생을 그렇게 사냐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아는 것 같아요. 크기/정도는 다르겠지만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어요. 같은 생각만 반복하고...
그리고 또 저는 타인들에게는 관대하나 자신에게는 적용이 안되더라구요.

또 나이가 많든 적든 경험 한 바가 다르고 이에 따라느낌, 깨달음도 다를 것이구요. 제거 앞에서 말한 것 저는abc밖에 경험을 안 해본 것 같은데, 방구차야 님은 저보다 훨 많이 경험한 것 같았어요. 단적인 예로 저는 결혼 못 해봤는데, 방구차야 님은 그 관문을 통과한 걸 알 수 있었죠.

부족하고...경솔했지만...여기서 줄 일 게요.
방구차야 님의 앞길에 광명이 있기를~

그리고 비슷비슷하면서도 다른 우리 네들..그러기에 나의 문제가 될 수도 있지요..

또 만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987 [일반] 기도,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6] toheaven9239 21/03/20 9239 0
90986 [일반] 카센터쪽 눈탱이는 여전히 심하군요.. [58] 움하하19554 21/03/19 19554 6
90985 [일반]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의 국격 클라스 [74] aurelius17854 21/03/19 17854 17
90984 [일반]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관련 발표 요약 및 의견 [26] 여왕의심복14100 21/03/19 14100 39
90982 [일반] 애틀란타 총격 사건 이후 확산세를 보이는 #StopAsianHate [29] 레디11836 21/03/19 11836 8
90981 [일반] [13] 사라진 문명이 이끈 만남 (부제:배낭여행의 로망) [9] Jedi Woon7299 21/03/19 7299 10
90979 [일반] 교통딱지 끊다가 2.7억원 물어준 경찰관 [73] 로켓16577 21/03/19 16577 0
90978 [일반] 무위험(zero-risk)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회 [25] elaborate13855 21/03/19 13855 20
90977 [일반] 95억 보험금' 만삭 아내 사망 사건, 졸음운전 결론 [86] insane18574 21/03/19 18574 10
90976 [일반] [기사] 북한, 말레이시아와 외교관계 단절 선언 [15] aurelius10554 21/03/19 10554 4
90975 [일반] 미중 분쟁시 미국과 같이 중국 때리기에 동참하면서도 중국에게 보상할 방법 [103] 양말발효학석사13221 21/03/19 13221 0
90973 [일반] '게임하는 중장년 웰빙지수 높아' 뉴스가 나왔네요. [38] will9526 21/03/19 9526 4
90972 [일반] 화가 많으면 [4] toheaven7970 21/03/19 7970 2
90971 [일반] 남의 밥그릇을 깨기 전에 필요한 고민의 크기 [29] 눈팅만일년10760 21/03/19 10760 88
90970 [일반] [완전스포] 스나이더컷 2017 버젼과 차이점에 중점을 둔 정리 [61] 나주꿀12072 21/03/18 12072 8
90969 [일반] [슬램덩크] 강백호의 점프슛 이야기 [32] 라울리스타12033 21/03/18 12033 40
90968 [일반] 그 때 너를 붙잡았더라면... [4] 조공플레이5836 21/03/18 5836 4
90967 [일반] 영화의 신은 진짜 미국인이었더라. [52] 박정우12417 21/03/18 12417 3
90966 [일반] 평생 나를 잊어도, 내 얼굴조차 까먹어도 좋다. [10] 아타락시아19144 21/03/18 9144 21
90965 [일반] 스나이더컷은 '조'스티스리그와 달랐다 (다 봤습니다. 노스포 후기) [50] 나주꿀11630 21/03/18 11630 2
90964 [일반] 초등교사들에 대한 안좋은 경험. [65] 움하하10770 21/03/18 10770 12
90963 [일반] 삶의 희노애락에서 [14] toheaven7199 21/03/18 7199 3
90962 [일반] [13] 제주도에서 가슴이 두근두근했던 기억에 대하여. [3] LowCat6106 21/03/18 6106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