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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9 18:43:03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관련 발표 요약 및 의견 (수정됨)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은 두 개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유럽 약 20개 국가들에서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을 혈전 관련 질환 발생 우려로 인해 중단한 상태에서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유럽국가는 접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1. 유럽의약품청 발표 결과 요약
(1) 요약
- 코로나 19는 치명적이며 그 자체로 혈전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코로나 19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의 이익은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여전히 압도적으로 크다.
- 백신은 전체 혈전 관련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있지 않다.
- 백신 제조장소나 백신의 측정 번호와 혈전문제가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
- 그러나 백신은 아주 드문 혈소판 감소성 혈전 질환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혈소판 감소나 뇌의 혈관흐름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질환)

(2) 의견
- 우려되었던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혈전증과 백신 사이에서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혈전질환은 2천만명 단위에서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그러나 매우 드문(100만명당 1명 정도) 일부 질환에서 백신 접종 후 발생률이 증가하는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 만약 위에서 언급된 질환이 백신과 관계가 있더라도 너무나 드문 확률이므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의 전반적인 평가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2. 매우 드문 질환과의 관련성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가?
(1) 요약
- 유럽과 영국의 2천만명 접종 후 7건의 여러혈관의 혈전(파종성 혈액내 응고)과 18건의 뇌정맥동혈전이 발생했다.
- 이 질환의 자연 발생율은 너무나 드물기 때문에 측정자체가 어렵다. 그러나 유럽 50세 미만 접종자에게 14일 이내 자연적으로 예상되는 파종성 혈관내 응고는 1건 정도이지만 5건이 보고되었고, 뇌정맥동혈전은 1.35건이 예상되지만 12건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55세 이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 의견
- 매우 드문 빈도의 이상질환은 인과성 평가자체가 어렵고, 백신 접종 전의 발생율과 백신 접종 후의 발생율의 비교가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유럽의약품청의 조사결과는 이 질환과 백신과의 관련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수많은 대상 질병을 감시하다가 나타난 통계적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수백개 이상의 질환의 영향을 감시하다보면 우연에 의해 하나의 질환의 발생율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기에 유럽의약품청은 추가적인 연구수행이 필요하다고 한것입니다.
- 즉 질환 발생자체가 워낙 드물기 때문에 추가적인 증거나 조사없이는 명확한 결론이 나올 수 없습니다. 반대로 2천만명 접종 결과로도 명확한 결론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현상이기 때문에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 접종자에게 드리는 정보
(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체적인 혈전 발생을 늘리는 증거가 없다.
(2) 매우 드문(100만명당 1명 미만) 혈전관련 질환이 보고되었으며, 대부분 55세 미만의 여성이었다.
(3) 코로나 19는 매우 심각하고 널리퍼졌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훨씬 더 이익이다.
(4) 하지만 백신 접종 후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즉시 방문하시는게 안전하다.
- 숨이 찬 느낌
- 흉통이나 가슴이 아픈 느낌
- 팔이나 다리의 부종이나 차가움
- 백신 접종 후 심각한 두통이나 점점 더 심해지는 두통, 시야의 흐려짐
- 지속적인 출혈
- 작은 멍이 여러개 발생함

4. 전체 요약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전체적으로 혈전 발생을 늘린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 그러나 55세 미만 여성에서 매우 드문 질환의 보고가 늘어났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 접종 후 위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셔야합니다.

https://www.ema.europa.eu/en/news/covid-19-vaccine-astrazeneca-benefits-still-outweigh-risks-despite-possible-link-rare-blood-cl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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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대성이론
21/03/19 18: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곰그릇
21/03/19 18:56
수정 아이콘
의학적인 근거는 없고
통계상 백신 접종 후 혈전 관련 질환이 증가하기는 했는데 백만명당 몇명 수준이라서 통계가 튀었을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정도인가 보네요
D.레오
21/03/19 19:25
수정 아이콘
대충 지금 유럽에선 면역율을 어느정도로 보고 있나요??
여왕의심복
21/03/19 19:40
수정 아이콘
미국 사례를 보면 감염으로인한 면역획득은 20-25%정도로 보입니다.
브리니
21/03/19 19:27
수정 아이콘
백만명당 1명 미만이면 없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른 백신도 저정도접종에 광범위하게 추적되는걸 보면 무의미할 것 같은데 어느정도 위헌성인지
미키맨틀
21/03/19 19:31
수정 아이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만약 국내에 남아공 변이가 유행하면 어떡하죠?
21/03/19 19:35
수정 아이콘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118
남아공 변이는 AZ만 효과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화이자나 모더나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나요?
여왕의심복
21/03/19 19:39
수정 아이콘
제가 전전글에적어두었습니다~
워체스트
21/03/20 01:05
수정 아이콘
남아공 변이가 나오면 그냥 모조리 다시 업데이트 해야할 상황인지라...
Janzisuka
21/03/19 19: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VictoryFood
21/03/19 19:50
수정 아이콘
일흔이 넘으신 어머니께서 심장 스텐트를 하시고 일상생활에서도 가슴이 답답한 경우가 가끔 있는데 백신 맞기 전에 다니시는 심장내과 가서 문의를 해보는게 좋겠죠?
kartagra
21/03/19 20:2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로 접종했는데 의심가는 케이스라 해봐야 100만명당 한명에 통계가 튀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사실 다른 백신에 비해서도 오히려 안전한 편이 맞지않나요? 지금까지 결과 보면 이거 가지고 접종 포기하는게 사실 말이 안되는 수준같긴 하네요.
LPL짤쟁이
21/03/19 20:30
수정 아이콘
https://www.nytimes.com/live/2021/02/04/world/covid-19-coronavirus#the-fda-prepares-plan-if-vaccines-prove-less-effective-against-new-variants

미보건당국과 FDA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준비백신으로 이미 탈락시켜놨더라구요... 사실상 모더나 화이자위주로 가겠다고 선언한거나 다름이 없으니깐 더욱 불신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심지어 3상임상에 평가에 참여한 미보건당국의
그 어떤 전문가도 아스트라제네카를 추천하지 않은것은 더욱이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밖에없는것같습니다. 최고의 감염의학계에서조차도 아스트라제네카 하면 의심부터할정도니... 미국 FDA가 자료소명을 요구한것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내놓지 않는다면 더욱 불리한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FDA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Quarterback
21/03/20 01:56
수정 아이콘
기사를 제대로 읽으신 것 맞나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는데 무슨 탈락이라는건지. 게다가 아직 FDA 승인도 안났는데 당연히 Short term으로 tweak 하는 계획에 포함이 안되어 있겠죠.
LPL짤쟁이
21/03/20 13:39
수정 아이콘
제데로 읽었는데요... 애초에 변이 바이러스 대책에 화이자 모더나만 끌고가겠다는게 아스트라제네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거 아닌가요...?

FDA가 아스트라제네카는 꾸역꾸역 3차 임상실험에서 단 하루도 안줄여주는데

모더나 화이자에서 임상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종 약은 줄여준다는것은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 모더나 화이자 약은 믿을만 하다는거겠죠.
리얼월드
21/03/19 21:28
수정 아이콘
유럽의 득실과 우리나라의 득실을 똑같이 봐야하는지 보르겠습니다...
1년을 넘게 잘 버텼는데, 국내 상황을 고려했을때 제 차례에 az가 온다면 저는 거부하고 좀 더 지켜볼듯요...
그 어떠 백신부작용도 [이게 백신 때문이다!] 라고 나오는 경우는 없을듯요...
다리기
21/03/19 22:16
수정 아이콘
으음 물론 여러 이유로 굳이 AZ를 맞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백만명 당 1명 미만으로 보고되는 정도라고 하니
로또 4등이 최고기록인 저로선 그냥 없다고 느껴지는 확률이네요.
21/03/20 10:01
수정 아이콘
개인이 버티는건 더 버틴다고할수있는데
사회는 버티기가 힘들죠.

하루하루 기업도 망해가고 자영업자도망해가고
리얼월드
21/03/20 10:14
수정 아이콘
저 또한 국가 차원에서는 어떤 백신이던 진행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저는 제 차례를 뒤로 미룰듯요
21/03/19 23:4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자료를 어떻게 보더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 문제 관련해서 전혀 걱정 없이 맞으면 될 수준이네요.
-안군-
21/03/20 00:4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고마시는 우유나 과일, 고기 등에서도 몇만명당 한두명 이상은 생명을 위협할수도 있는 알레르기 현상이 나타날수 있는데, 백만명에 한명꼴이면...;;
워체스트
21/03/20 01:02
수정 아이콘
동일한 기준으로 화이자도 AZ와 동일한 혈전 보고사례가 확인 되지않나요?
둘다 그렇게 천만명당 25명 안팍으로.

오히려 백신이 아닌 자연발생 혈전사례가 더 흔하게 많이 보고될 정도구요.
백만명당 300건이니..
그랜드파일날
21/03/20 04: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통계로 따지면 오히려 백신이 혈전 발생률을 줄인다고까지 말할 수 있죠...
물론 결론은 그냥 인과관계가 없다가 과학적인 태도고요.
김경호
21/03/20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잘못 본건지 들은건지 몰라도 항체가 생긴 사람들은 3~6개월은 안전하단 걸로 봤는데 그런데 변이 바이러스들은 기간 상관없이

재감염이 되는걸로 아는데

이렇게 되면 화이자든 모더나든 아스트라제네카든 2차접종해도 결국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이 나오기전까진 집단면역이 힘든거 아닌가요?
여왕의심복
21/03/20 13:33
수정 아이콘
집단면역에 대해서 다시한번 설명해드리는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내용도 일부 있고, 간단하지않고 매우 복잡합니다.
김재규열사
21/03/20 13:2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점심식사를 한 직후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에 여러명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면 중에 죽는 사람도 여럿 있고요. 이거 무서워서 앞으론 점심식사도 거르고 잠도 최대한 줄여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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