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11 15:39:55
Name 나주꿀
File #1 fbi_anom_app_768x432.jpg (34.5 KB), Download : 78
Subject [일반] 암호화 메신저, Anom에 숨겨진 FBI의 음모


https://edition.cnn.com/2021/06/08/australia/afp-fbi-anom-app-operation-ironside/index.html
For years, the underworld thought its phones were safe. They fell for an encrypted app trap
CNN/2021/06/09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1/06/08/an0m-sting-faq/
What is Anom, and how did law enforcement use it to arrest hundreds in a global sting?
Washington Post/2021/06/09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09/107358679/1
범죄단체 애용 ‘메신저앱’, FBI 함정이었다
동아일보/2021/06/10



범죄조직들이 범죄를 계획할 때 쓰던 암호화 메신저 앱이 사실은 FBI가 개발한 앱이었다는 소식입니다.

Anom이라 불리는 이 앱은 기존 사용자 추천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고, 특수 핸드폰(전화 및 이메일 기능이 제거된)을
암시장에서 구입해야 쓸 수 있으며 GPS 추적을 막아준다고 알려져서 범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메신저 앱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처럼 무료도 아니고 6개월 사용료가 2000달러....
(이 사용료는 FBI가 먹은걸까요?)

이 메신저에서 의논되는 모든 내용은 암호화 되기는 했지만 FBI가 만든 앱이었으니 암호화 키도 FBI가 쥐고 있었죠.
남미의 마약 범죄 단체가 어떻게 마약 유통을 유령회사를 통해 하는지, 살인관련 범죄 같은 경우의 정보도 전부 다
미리 사전에 알고 차단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범죄자들도 자기들 딴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을 텐데, 
결국엔 어항속 미꾸라지 신세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is-Plus
21/06/11 15:43
수정 아이콘
10년에 한 번 쓸 수 있는 치트키같은데
거물 잡았으려나...?
내맘대로만듦
21/06/11 15:47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가 갈라졌나요
21/06/11 16:05
수정 아이콘
적발은 해야하니 언젠간 갈긴 갈아야했죠
21/06/11 15:53
수정 아이콘
이미테이션 게임이 생각나네요
첫걸음
21/06/11 15:53
수정 아이콘
어짜피 저러한 정보가 계속 유출이 되면 범인들도 저 메신저 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시한부 앱이었을 겁니다.
21/06/11 16:07
수정 아이콘
NSA가 암호학에서는 바깥 세계보다 십년은 앞서 있다던가 그랬죠? 역시 기술격차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나주꿀
21/06/11 16:22
수정 아이콘
미국으로 마약밀매를 하는데 잠수정에 어뢰(폭약 대신 마약을 넣은...)를 쓰는 범죄 조직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Janzisuka
21/06/11 17:00
수정 아이콘
이미 예전에 에셜론프로젝트로 꽤 잡아서..
뉴질랜드 안테나 보면 겁나 무서워요…전세계 전파 다 잡을 기세 크크
뽀롱뽀롱
21/06/11 16:08
수정 아이콘
저 앱을 얼마나 오래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죄단체에 다크웹이나 암호화메신저 전반에 대한 신뢰를 날려버리는 인식을 줄수 있지 않을까요

비밀을 캐낸다보다 비밀이 없다라는게 더 무서울거 같아요
나주꿀
21/06/11 16:20
수정 아이콘
저 앱을 만들고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이 저 앱을 츄라이츄라이 하면서 홍보하게 만들었다는 기사도 있네요 크크크크
신세계 해피엔딩 버젼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질없는닉네임
21/06/11 16:27
수정 아이콘
이게 기사로 나온 걸 보면 엄청 거물 잡았나 보네요
마감은 지키자
21/06/11 16:44
수정 아이콘
??: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네.
21/06/11 16:53
수정 아이콘
딱 신세계 생각이나네요. 이자성은 왠고생을 했나 메신저만 깔게하면되는걸..
감전주의
21/06/11 21:33
수정 아이콘
이자성은 회장님 되셨으니 성공한 인생이죠 크크
21/06/11 17:56
수정 아이콘
좀 더 키운다음에 수확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이미 크게 하나 잡았나보네요.
그말싫
21/06/11 18:18
수정 아이콘
마약조직들 굴리는 돈이 수백수천억이던데 메신저 하나 그냥 만들지 왜 굳이 외부 솔루션을...
21/06/12 07:24
수정 아이콘
다른 조직이랑 거래할때 쓰려고 그런 거 아닐까요..
고지보딩
21/06/11 19:10
수정 아이콘
텔레그램 안쓴게 희한하네요. 텔레그램도 위험하다 생각하는건가?
21/06/11 19:24
수정 아이콘
텔레그램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메신저인데 비해 저 앱은 설명만 봐도 범죄자들에게 텔레그램보다 더 안전할 거라는 기대를 충분히 심어줄만 하네요.
블래스트 도저
21/06/11 19:5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런류의 메신저를 쓰지 말라고 경고하는거죠
제2, 제3의 Anom이 이미 돌아다닐 수 있으니
뒹굴뒹굴
21/06/11 21:59
수정 아이콘
이제 범죄는 전서구로? 크크
퀀텀리프
21/06/12 01:03
수정 아이콘
사용료를 받는게 신뢰성을 높인 비결이군.
21/06/12 07:26
수정 아이콘
(2)
부기영화
21/06/12 09:42
수정 아이콘
저거 밝혀지고 넘어갈만한 다른 메신저 후보들도 이미 여러가지 풀어놨을 거에요.
VictoryFood
21/06/12 21:44
수정 아이콘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088 [정치] 한국일보/리서치의 여론조사,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 [64] 나주꿀19956 21/06/13 19956 0
92086 [일반]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것들을 다시 쓰게 된다는 것.. [2] 아난11127 21/06/13 11127 4
92085 [일반] 웹소설 완결작 5선(추천) [64] 피를마시는새15901 21/06/13 15901 2
92084 [일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말 [38] 구미나18055 21/06/13 18055 27
92082 [일반] [14] 어떤 고인물의 키보드배틀러 pgr生 [12] 烏鳳11822 21/06/13 11822 17
92081 [일반] [팝송] 비비 렉사 새 앨범 "Better Mistakes" 김치찌개8151 21/06/13 8151 1
92080 [일반] 얀센 백신 접종 후기 - 이것도 이상반응(?) [72] 지니팅커벨여행16928 21/06/12 16928 10
92079 [일반] [보건] 부스터 온! [51] 어강됴리13359 21/06/12 13359 15
92078 [일반] 요즘 본 웹소설 10선 [66] 피를마시는새15146 21/06/12 15146 5
92077 [정치] 양성평등진흥원 청와대 청원 결과 + 평택항 사고 이후 [5] 2021반드시합격13839 21/06/12 13839 0
92075 [일반] [임시 완료] 개별 게시판 점검완료 [11] 당근병아리10413 21/06/12 10413 19
92074 [정치] 우리 편의 정체성을 공격할 용기, 이준석과 조국 [167] 나주꿀23444 21/06/11 23444 0
92073 [일반] 코로나시국 대학원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20] 데브레첸12317 21/06/11 12317 6
92072 [일반] 암호화 메신저, Anom에 숨겨진 FBI의 음모 [25] 나주꿀18452 21/06/11 18452 9
92070 [일반] 제이슨 스타뎀, 가이 리치의 <캐시 트럭>을 봤습니다. [14] Rorschach10267 21/06/11 10267 1
92069 [정치]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 [65] 재즈드러머21915 21/06/11 21915 0
92068 [정치] 이준석 당선 후 나온 재밌는 이야기 몇개 [26] 카루오스20227 21/06/11 20227 0
92067 [일반] 퍼즐 [4] ohfree11346 21/06/11 11346 6
92066 [일반] 다이어트를 할때 운동이 중요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 [22] 랜슬롯13508 21/06/11 13508 5
92065 [정치] 검찰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것에 대하여 [100] Aedi18695 21/06/11 18695 0
92064 [일반] [14] 내가 쓴 자게글을 돌아보며... [1] 혼돈8460 21/06/11 8460 2
92063 [일반] [14] 피지알? 엥?거기?! 완전 개념사이트 아니냐? [9] 모르는개 산책39509 21/06/11 39509 4
92062 [일반] 얀센 접종 이후 26시간 경과했습니다. [88] 에잇스16949 21/06/11 169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