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13 07:39:59
Name 구미나
Subject [일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말
큰 반발심을 느끼는 말이 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라는 말이다.
부끄럽지만 저 말을 들으면 울컥하고 화가난다.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이 된 것 마냥 의기양양했다.
'나 자신은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내면 속에선 세상의 핵심을 통찰하고 있다'는 것 마냥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저 말을 해댔다.

나는 궁금했다.
'진짜 세상이 만만하지 않을까?'

나는 어느 순간부턴 알게됐다.
세상엔 정말 만만하지 않은 일도 많고 정말 너무나 허술하고 만만한 일도 많다는 걸.

학교에서는 5분 지각한 학생을 보고 나중에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둥
지금은 학생이라서 이 정도지만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이렇게 지각을 하면 큰일난다는 둥 말했다.

실제로 면접을 볼 땐 5분만 늦어도 치명적이지만,
입사를 하고 나면 5분이 아니라 50분을 지각해도 고용주가 취할 마땅한 방법이 없단 걸 알게됐다.

사람을 습관적으로 폭행해도 판사는 계속해서 벌금형을 반복해 선고할 뿐이었고
심하면 징역의 집행유예로 끝날 뿐이었다.

실제로 잘생기고 예쁘면 성격이 나쁘고 능력이 없어도 상관이 없었다. 슬플 정도로 상관이 없었다.
실제로 부모가 돈이 많으면 일을 안 해도 됐다.
실제로 부모가 돈이 많으면 공부를 못해도 유학을 가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다.
불로소득은 존재했고, 같은 노력으로 버는 돈의 차이는 어마어마 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그 말은 싸구려 자기합리화였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기 보단, 만만하지 않은 영역과 만만한 영역이 구분되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만만한 세상을 살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만만하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현실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은 일종의 신포도를 만들어 낸 것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런 말을 했던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럽다.
그렇게 틀린 말을 그토록 당당하고, 뭘 안다는 듯이 말했다는 사실이 역겨웠다.
차라리 제발 세상이 만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간베스트
21/06/13 08:12
수정 아이콘
세상은 (적어도 너한테는)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끌끌끌.
요기요
21/06/13 08:26
수정 아이콘
인생은 천차만별이고 누군가는 삶이 처음부터 쉽고 부유하게 시작되긴 하죠. 그 사람들은 자신도 고충이 있다고 하지요.
삶이 만만치 않다는 것은 부유하게 태어나지도 않았고 평생 복권이 당첨될 일도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 살기 싫다
abc초콜릿
21/06/13 08:33
수정 아이콘
판사가 엄벌 안 한다고 난리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그런 경우는 2가지입니다.
1. 그냥 법에 그렇게 규정 되어 있음.
2. 그냥 기사로만 사건 개요만 대충 읽으면 사형 받아야 할 놈 같지만 실제로 재판정에서 전후사정 다 뒤져보면 그렇지도 않음.

오히려 그 엄벌하라고 소리 높이던 사람들한테 법정에서의 전후사정 다 들려주면 판사보다 약하게 때린다죠?
오리너구리
21/06/13 08:34
수정 아이콘
그런 불합리함들까지 다 세상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21/06/13 08:34
수정 아이콘
없는자들에게는 세상이 만만하지 않죠.
그리고 본인만 그렇게 살긴 억울하니 그런 사상을 주입하고요. 씁쓸한 현실이죠.
21/06/13 08:38
수정 아이콘
만만치 않다는 내용을 열거하시고서는....
민트밍크
21/06/13 09:17
수정 아이콘
저런 어구를 얘기할때는 애초에 결함없는 보편적 진실을 뜻한다기보다는 해당 상황을 잘 대표하는 느낌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죠. 세상이 만만찮다고 얘기하던 사람들도 세상에는 만만한 영역이 있고 만만찮은 영역이 있다는걸모르진 않았을 겁니다. 단지 그 말을 사용한 그 상황에 그 말이 딱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쓴 거죠
Dear Again
21/06/13 09:18
수정 아이콘
가진게 없으면 만만하지 않아!
21/06/13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인생은 불공평하다는 말을 하기도 듣기도 하지만 금수저들이 태평하게 그런 말 할때마다 죽창이 마렵습니다.
21/06/13 09:37
수정 아이콘
금수저들은 세상이 만만치않다는소릴 안들어요.
전교1등이 5분늦는다고 그런소리 안들어요.
능력이 좋으면 세상이 만만치않다는소릴 안듣습니다.

세상살기 힘들어보이는사람한테 하는소리가 만만치않다고하는거죠. 우리가 류현진한테 메이저리그가 만만치않다고 말하지않는것처럼요
램프의바바
21/06/13 1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세상 만만치 않다의 반대편에는 세상만만하다 만 있는게 아니라, 넌 뭘해도 성공하겠다 도 있 지요. catch me if you can의 주인공이 결국은 fbi취직한것처럼 말이죠
AaronJudge99
21/06/13 12:26
수정 아이콘
그건 맞죠
21/06/13 10:05
수정 아이콘
세상은 만만해지기도 만만하지 않아지기도 합니다. 그게 세상의 불공평이죠.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그 사건의 원인이 나의 가장 약한 부분에 맞닿아 있다면 인생 하드모드가 되는 거고..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그 사건의 원인이 나의 가장 강한 부분에 맞닿아 있다면 인생 이지모드가 되는 거고..

그리고 살아보니 금수저라고 매번 인생이 이지모드도 아니고
흙수저라도 매번 인생이 하드모드도 아니더이다.
위에 이야기한대로 나에게 닥친 사건이 나의 어떤 부분과 맞닿아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뿐이죠.

그리고.. 어쩌겠습니까? 그 사건 또한 복불복인걸요.
21/06/13 10:21
수정 아이콘
세상이 불공평하니 만만치 않다는 거죠. 신이 된 느낌으로 의기양양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런 불공평을 몸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말을 할테고요.
쩌글링
21/06/13 10:41
수정 아이콘
세상이 만만할리가 없잖아요. 화자가 맘에 안 들어서 비뚤게 들리는 것 뿐이지.
MaillardReaction
21/06/13 11:01
수정 아이콘
아무때나 갖다붙이기 좋은 말이라 듣는 입장에서 킹받기가 쉬운 게 아닌가 싶네요
틀림과 다름
21/06/13 11:08
수정 아이콘
우리회사에서는 30분 늦음 시급을 깝니다.
고용주가 갑인데요?
21/06/13 11:16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빛 좋은 개살구였죠. 현금흐름 안 좋은 중산층..
길었던 대학 시절 거의 매년 알바를 뛰었습니다. 국가장학금에조차 눈길을 안 둘 정도로 밭가는 소같이 살았는데, 지금 느끼는 감정은, 20대 시절의 제 정치성향이라거나 가치관에 대한 밑도 끝도 모를 후회뿐이네요.
결국 돈, 외모, 고지능. 그간 사람들의 들끓는 의혹과 시샘에는 나름 합리적인 근거가 있었던 거죠. 이제 주변 사람한테 내 인생은 조금 더 만만했을 뿐이라고 해도 소용없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돈과 더 만만한 삶을 원해요.

그래도 지금은 다들 의식적으로 성숙해지고 권리를 찾게 되어 더 이상에 부합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천부적인 우월적 지위에서 오는 차별과 기만은 음지로 들어가고, 그것이 최대한 공익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네요. 만만함의 양극화 해소를 위하여.
Eyelight
21/06/13 11:28
수정 아이콘
내 상황에 따라 만만한 수준이 달라집니다. 분명 똑같이 세상 만만하지 않죠? 라고 말을 해요. 그걸 이재용한테 하는거랑 4년 낙방한 공시생에게 하는게 의미가 다른것처럼요.

이재용에게 만만하지 않은건 아무리 돈 많아도 아버지 할아버지 때처럼 불법 편법으로 잘못 저질렀을때 법조계나 언론계까지 싸그리 매수/협박해서 묻어버리는게 어렵다는 거고요. 공시생한테는 나이는 찼는데 자기 밥벌이 하는게 어렵다는 거겠죠.

누구든 상황에 따라 만만한 수준이 어디까지인가가 달라집니다. 아주 하찮은 것조차 만만하지 않다면 내 능력이나 지위, 상황이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그냥 조금씩이나마 계속 그 수준을 높여나가야지 무슨 수가 있을까요. 갓난아기에겐 몸 뒤집기조차 만만하지 않잖아요.
AaronJudge99
21/06/13 12: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지금만나러갑니다
21/06/13 11:56
수정 아이콘
자존감을 좀 높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20060828
21/06/13 12:12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에서도 만만치않다는게 느껴집니다.
21/06/13 12:17
수정 아이콘
가진게 많을수록 만만해지는게 당연하죠
실력이든 배경이든 외모든
21/06/13 12:23
수정 아이콘
만세만세 만만세
나이스후니
21/06/13 12:2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죠. 그리고 위로 올라갈수록 만만찮음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바닥에서 다행히 중간정도로까지 올라왔는데, 느끼는점은 올라와서도 힘들다. 그런데 그 힘든종류는 다르다. 그러면 바닥과 지금의 힘듬은 바닥일때의 내일식비를 걱정하는때가 더 힘들다로 느껴집니다.
상위층에서의 힘듬은 그 삶의 수준을 포기하는 순간, 힘듬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하위층에서 힘듬은 삶을 포기해야하는 힘듬이죠,
또 힘들다는건 슬프지만 지능과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생활하면서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는데 어떤 사람은 아주 쉽게 해결책을 찾습니다. 나한테는 문제인게 저 사람한테는 문제가 아닌거죠.
비바램
21/06/13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돈의 층위가 아니라 그냥 삶에는 힘든 일이 많습니다. 건강도 관계도 그렇습니다. 제게 있어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 말은 때로 스스로에게 던지는 위로입니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는 겁니다.
21/06/13 13:17
수정 아이콘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거나
아니면 고통을 참고 더 가지려는 노력을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겠죠.
둘 다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그 닉네임
21/06/13 13:29
수정 아이콘
[후진국, 내전중인 국가 등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지금 밥도 안굶으면서 인터넷으로 커뮤니티 사이트 하는걸로 감사해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어떤 이가 결승선을 향해서 죽을 힘을 다해 뛸 때, 어떤 이는 태어날 때부터 결승선 앞에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도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만만한 세상을 살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만만하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잘생기고 부모가 돈 많다고 세상이 만만하다고 느낄까요? 주변이 다 잘생긴 사람들이면 그건 더이상 잘생긴게 아니게 되고, 주변이 다 부자라면 더 이상 부자가 아니게 됩니다.
라투니
21/06/13 13:45
수정 아이콘
글쎄요...당장 하루 일 안 하면, 한 달 일 안 하면 어떻게 먹고 살지? 하는 사람들하고 비교가 될까요...분명히 차이는 있을거에요.
파이프라인
21/06/13 15:02
수정 아이콘
(노력이 필요한 무언가를 얻는게) 만만하지 않다. (세상을 우습게보면)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 겸허함을 중요시하는 말인데..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겸허해야 할때도 있고 좀잘난척해야 할때도 있고.. 겸허하다가 잘난척하는게 어려운지 잘난척하다가 겸허한게 어려운지는 모르겠습니다
21/06/13 15:47
수정 아이콘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그 만만하게 보던 세상에 한번 데어보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물론 만만하지 않게 보다가 만만해 보이는 건 다른 느낌이지만요 크크
21/06/13 17:27
수정 아이콘
평균적으로 그렇다는거죠.... 그리고 금수저들도 금수저들만의 고충이 있습니다. 저도 군대 편하게 의경다녀왔지만 그래도 고충은 있거든요.
니그라토
21/06/13 17:29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급 부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세상은 만만할까요?
물론 그에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만만할 겁니다. 그렇지만 과연 '세상'이 만만할까요? 세상은 인류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
제프 베이조스에게도 화성으로 사람을 보내고 기지를 짓고 테라포밍을 시키는 일은 절대 만만치 않을 겁니다.
재가입
21/06/13 19:56
수정 아이콘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대충살자 죽기밖에 더하겠어라고 생각하면 만만한거고 뭐...
21/06/14 00:42
수정 아이콘
열등감에만 사로잡혀 있으니 나보다 잘난 사람은 다 만만한 세상 사는 걸로 보이겠죠. 노력과 실력으로 쟁취한 사람 다 바보 만드는 이런 생각이 나라를 좀먹고 있죠.
구미나
21/06/15 23:34
수정 아이콘
엉뚱한 의견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글을 잘못 읽으셨네요
한이연
21/06/14 07:20
수정 아이콘
누가 어떤 상황에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말 같아요.
도토리해물전
21/08/23 21:3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여러번 읽었고 또 다시 들어와서 읽고 있네요
저는 중년인데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기 보단, 만만하지 않은 영역과 만만한 영역이 구분되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만만한 세상을 살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만만하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진실을 저는 40대 중반 되어서 알게 된 것같아요.
이 잔잔하고 통찰력 있는 글을 읽고 또 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자주 글 써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088 [정치] 한국일보/리서치의 여론조사,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 [64] 나주꿀19955 21/06/13 19955 0
92086 [일반]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것들을 다시 쓰게 된다는 것.. [2] 아난11127 21/06/13 11127 4
92085 [일반] 웹소설 완결작 5선(추천) [64] 피를마시는새15900 21/06/13 15900 2
92084 [일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말 [38] 구미나18055 21/06/13 18055 27
92082 [일반] [14] 어떤 고인물의 키보드배틀러 pgr生 [12] 烏鳳11822 21/06/13 11822 17
92081 [일반] [팝송] 비비 렉사 새 앨범 "Better Mistakes" 김치찌개8150 21/06/13 8150 1
92080 [일반] 얀센 백신 접종 후기 - 이것도 이상반응(?) [72] 지니팅커벨여행16928 21/06/12 16928 10
92079 [일반] [보건] 부스터 온! [51] 어강됴리13359 21/06/12 13359 15
92078 [일반] 요즘 본 웹소설 10선 [66] 피를마시는새15146 21/06/12 15146 5
92077 [정치] 양성평등진흥원 청와대 청원 결과 + 평택항 사고 이후 [5] 2021반드시합격13838 21/06/12 13838 0
92075 [일반] [임시 완료] 개별 게시판 점검완료 [11] 당근병아리10412 21/06/12 10412 19
92074 [정치] 우리 편의 정체성을 공격할 용기, 이준석과 조국 [167] 나주꿀23443 21/06/11 23443 0
92073 [일반] 코로나시국 대학원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20] 데브레첸12317 21/06/11 12317 6
92072 [일반] 암호화 메신저, Anom에 숨겨진 FBI의 음모 [25] 나주꿀18451 21/06/11 18451 9
92070 [일반] 제이슨 스타뎀, 가이 리치의 <캐시 트럭>을 봤습니다. [14] Rorschach10266 21/06/11 10266 1
92069 [정치]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 [65] 재즈드러머21915 21/06/11 21915 0
92068 [정치] 이준석 당선 후 나온 재밌는 이야기 몇개 [26] 카루오스20227 21/06/11 20227 0
92067 [일반] 퍼즐 [4] ohfree11346 21/06/11 11346 6
92066 [일반] 다이어트를 할때 운동이 중요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 [22] 랜슬롯13508 21/06/11 13508 5
92065 [정치] 검찰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것에 대하여 [100] Aedi18695 21/06/11 18695 0
92064 [일반] [14] 내가 쓴 자게글을 돌아보며... [1] 혼돈8459 21/06/11 8459 2
92063 [일반] [14] 피지알? 엥?거기?! 완전 개념사이트 아니냐? [9] 모르는개 산책39508 21/06/11 39508 4
92062 [일반] 얀센 접종 이후 26시간 경과했습니다. [88] 에잇스16949 21/06/11 169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