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28 16:57:47
Name 대장햄토리
Subject [일반] 연애하는 팁? 이 어떤 게 있을까요?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반박 시 반박하시는 분 말이 맞습니다 흐흐

갑자기 연애글이 올라오길래 제 이야기나 끄적 거려봅니다..
저는 키도 작고 솔직히 못생겼습니다..(어머니 ㅠㅠ)
(10여 년 전...)20대 초반인가? 꽤 오래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화이트 데이인가..
손수 만든 사탕 주면서 대차게 까이고..ㅠㅠ
내가 키가 작고 못생겨서 이런건가 하고 좌절도 하고요..(당시는 이성관계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여튼 뭐 그러다가 언젠가 한번 친구랑 클럽에 놀러 갔는데
막 남녀가 따로 나가서 술마시기도 하고 그럽디다??    
않이?? 나나 친구(멀쩡함)가 말 걸면 다 피하던데??
그때부터 뭔가 오기가 생겨서 이성과 대화하는 방식? 같은것도 찾아보고
술 마시다 옆에 사람한테 이야기 해보기도 하고
여튼 막 이리저리 까이기도 엄청 까이고 하다가
군대 갔다와서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뒤로..
아 이거 처음이 어렵지 다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슬프게도 저는 키나 외적인건 강점이 없기에 다른건 열심히 신경쓰고 있는데요..

외모
- 단정한 머리 스타일 (드라이, 왁스)
- (중요) 은근 삐져 나오는 코털, 수염은 꼭 깔끔하게 정리.
- 남성용 비비크림 (남자가 이런거 왜 바르냐 하시겠지만 이성 만나실때는 추천 드립니다..)
- 향수
- 구부정한 자세 x
- 체중 관리(근육질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배는 안나와야 옷 맵시가 그나마 나아서..)
   야식이나 간식.. 입은 잠깐 즐겁지만 살이 훅 쪄버리니 돈 아끼는셈 치고 끊으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흐흐

패션
- 과도하게 튀는 컬러감의 옷보다는 화이트,블랙,네이비,그레이 거의 다 이런 색상이네요..
- 저는 키가 작은데.. 은근 남성복 매장 옷들이 좀 슬림하게 나와서 (상의)딱 맞고 마음에 들면 다른 컬러도 더 삽니다..
- 하의는 슬랙스 면바지 청바지 등등 다 무난한 템들인데 기장감을 좀 신경써서 수선해 입고요..
- 신발은 (골든구스 같이 애초에 더러운 느낌이 아닌이상) 항상 깨끗한 상태로 신고 다닙니다..(더비,로퍼,운동화 등등등)
- 유튜브 같은거 참고해도 좋은데 이게 자기 얼굴이나 (같은 키라도) 체형에 따라 입었을때 느낌이 천지차이라
이런 스타일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고 전 제가 입었을때 깔끔해 보이는 옷들 위주로 입는것 같아요..
- 여튼 스타일에서 (타고난 키 빼고) 중요한건 체중관리 같습니다..

마인드
- 제가 연애인같은 외모도 아니고 
(주관 뚜렷하신 분들) 진짜 제가 뭘 하더라도 안되는 분은 안됩니다. 이런 분들은 깔끔하게 포기해야되고.. 크크
- 사실 뭐 키도 작고 생긴게 이런걸 뭘 어쩌겠습니까? 그냥 인정할거 인정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 마인드가 되었습니다
외적인게 너무 콤플렉스이신분은 성형도 괜찮은것 같아요.
주위 친구들 보면 머리도 심고 눈도 좀 만지고 한 애들 솔직히 다 만족하더라고요..
전 어차피 이번생은 글러터진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크크
- 대화 같은것도 음.. 예를 들면 남자랑 이야기하면
롤 이야기 하다가 msi 이야기 하고 부산 이야기 하고 밀면,국밥 이야기 하고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데..
이성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부담 되서 질문하고 답하고 질문하고 답하고
대화자체가 버벅이는 경우도 많고 (당연히 어색한데..) 이런 분위기 무마한다고 무리한 드립치고..
이게 목소리도 톤이나 이런거에 따라 같은말도 노잼이신분들이 있고 맛깔나게 이야기 하는 분도 있어서..
이런건 진짜 이성이랑 많이 부딪혀 봐야 느는것 같아요..
-  이성을 대할때 꼭 애인 만들어야 된다고 눈에 쌍심지 키면 여성분들은 렉사이 마냥 다 알아차리고 부담스러워 하니..
좀 내려놓고 (적당히 남자 대하듯이) 편하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를 어필했네요..          

롤을 예로 들면 신챔 나오면 많이 싸기도 싸고 그러면서 어쩌다 캐리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까이기도 많이 까여보고 이불킥 각 이지만 툴툴 털고 다른 사람 또 만나고  
저는 무슨 스킬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건 잘 모르겠고..
어차피 사람이 사람 만나는건데..
쭈글쭈글하기 보다는 자신감있게 대했던것 같아요..  
(사실 소심하긴한데 최대한 아닌척...)

연애가 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이..)..흐흐
다른 피지알러 분들은 이성에게 어떤 식으로 어필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instein
22/05/28 17:03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유행하고 있는 mbti INTJ타입인데, 솔직히 될 연애라면 입으로 뻘소리를 싸질러도 어떻게든 되고 안 될 연애는 어떻게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흐흐 다만 저는 연애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라 그런지 남자든 여자든 그냥 아무 감정 없이 대하던게 가끔 얻어걸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았고, 연애 많이 하던 친구는 일단은 죽어라 횟수를 늘리더라고요. 한 10번 때리면 한번은 걸린다 그래야하나..
대장햄토리
22/05/28 17:07
수정 아이콘
될놈될은 진리죠..
친구들을 보더라도 진짜 개뻘소리 하는데도 잘 되는 사람은 잘 되더라고요 크크크
지하생활자
22/05/28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intj 여서 소심했었는데
그렇지만 생긴게 나쁘진 않아서인지 잘 만나고 다니고 있는거 같기도하고...
만나다보면 이게 먹히는구나 알게되기도 하고..그러다가 결혼도하고..흑
민머리요정
22/05/30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인티제..... 인데 30대에 첫 연애를 했고, 3번째 연애만에 결혼에 골인하긴 했네요 흠흠.....
사실 20대엔 그닥 연애에 큰 관심은 없었고 뭔가 하고 싶은 것, 관심있는 것만 쫓아가다가..... 그렇게 날렸네요 흐흐
League of Legend
22/05/28 17:05
수정 아이콘
제 그냥 개똥철학인데 누군가는 나를 좋아해주기 마련이고 그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좋던 싫던 만나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연애 포식자가 아닌 이상 그런 식으로 누군가와 만나가며 연애세포라고 해야하나 연애능력이 올라가는 것 같네요.
그래서 남중남고공대군대 소리가 나오는거 같고요..
대장햄토리
22/05/28 17:08
수정 아이콘
첫눈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라..
이거 참 귀하군요..
League of Legend
22/05/28 17:13
수정 아이콘
첫눈에는 아니더라도 ..크크.. 저는 저 좋다는 사람 쳐낸적이 꽤 있어서 그게 결과적으로는 아쉽더라고요 10년쯤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민들레
22/05/28 17:26
수정 아이콘
저한테 호감을 가져주시는 분께 접근합니다. 저 안좋아하는 사람 마음 돌리려고 애쓰지않고.
22/05/28 17:36
수정 아이콘
능력자분들도 많겠지만 대충

1. 편안한 분위기
-상대방에게 부담주면 안됨 / 적당한 호감 표시 (외모 / 옷이나 악세사리 / 특정행동 칭찬 )

2. 공감 능력
- 대화할때 맞장구 편 들어주기 / 관심사 공유
(나는 롤챔스만 보고 여자사람은 드라마를 보는데 이야기 할거리가...유트브 하이라이트 짤이라도..보자)

2. 여유 있는 지갑 사정
-취미 생활에 쓰던 돈을 줄이고 데이트할때 쓰자!!
가령 여자 사람이랑 밥을 먹기로 하고 이미 뭐 먹을지도 정해놨건만 길을가다 여자사람이 저거 맛있겠다 / 갑자기 그게 땡긴다 했을때 쿨하게 그럼 그거 먹자 면서 메뉴를 급선회하면
예상했던 비용보다 많이 나갈수있으니...


물론 위 모든건 나와 만나서 밥을 먹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전제입니다....

초면인 여자와 밥을 먹기까지는 어떻게 하냐!!
그건 그사람이 미치지않은 이상
나와 밥을 먹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17:56
수정 아이콘
초면인 여성분하고 자연스레 밥 먹는건 넘모 힘들죠..흐흐
그나마 일정한 루트(학원같은..)에서 만날수있으면 일말의 가능성이 있긴한데..
22/05/28 17: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직장에서 사내연예가 많은 이유죠 !!
라울리스타
22/05/28 17:50
수정 아이콘
원래 남성이란 여성에게 대쉬하고 까이는 일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성에게만 너무 유리하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남성은 싱글일 때 에너지가 닿는 한 무한대에 여성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알파남이나 존잘남이 아닌 이상 평범한 남성들의 전략은,

1. 일단 씨앗을 많이 뿌려 놓는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하고 접촉하는 이성의 수 자체를 늘립니다. 정말 별로가 아닌 이상 소개팅이나 미팅같은 기회들은 무조건 나갑니다. 섣부른 고백 등으로 인연을 닫지 말고, 나중에 죽은 인연들도 되살려 봅니다.

2. 슈터의 마인드. 당연히 성공보다 실패가 많습니다. 실패에 좌절할 필요 없이 다음 여성한테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3. 독특한 캐릭터를 선택한다. 예를 들면 평범한 남성일수록 정석 대 정석 싸움으로 가면 아래 글과 같은 '양산형 남친'을 못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모임 내에서 누구나 다 잘해주고 집적대는 여자한테는 나만 애매한 거리를 유지 한다던지 등 각자의 방법대로 말이죠. 지나다니다 보면 별로인듯 보이는 남성이 예쁜 여자친구들을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돈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양산형 남친에게는 없는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18:0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사람인이상 까였을때 멘탈에 타격이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보다 실패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으니..
훌훌털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른 사람 만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캐릭터(매력)를 갖고 있는것도 연애시장에선 엄청난 강점이죠..흐흐
노회찬
22/05/28 17:57
수정 아이콘
일단 타석에 들어서긴 하시니 선구안만 잘 키우면 조만간 장타 나오겠는데요? 문제는 타석에 들어서지도 안못하는 경우죠
대장햄토리
22/05/28 18:43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뭐 없는 사람이라..
멘탈과 자신감이 중요한거 같아요..
유자농원
22/05/28 18:01
수정 아이콘
뚱뚱한 사람도 깔끔하게 하고다니면 잘만 생기죠. 솔직히 '리얼 찐따 류' 만 아니면 어떻게든 됨.
대장햄토리
22/05/28 18:41
수정 아이콘
이게 그 혈이라고 해야되나...?
한번만 딱 뚫리면 괜찮은데..
과정상 멘탈이 많이 갈려 나갈수도 있으니..
그게 참 어렵죠..
페로몬아돌
22/05/28 18:03
수정 아이콘
연애를 하고 있으면 호감을 보이는 여자들이 많아집니다. 이걸 잘 생각해보면 요즘 유행 하는 그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런 것과 비슷하게 일단 내가 궁해서 여자 대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거나 을의 입장으로 가버리면 잘 안되고, 그냥 평범하게 이야기 하고 남자 친구처럼 행동하고 상대방과 약속이나 연락에 신경을 안 쓰는고 내 할일 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18:4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너무 티내면 상대 입장에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짜개 식기도 하고 그렇죠 크크
인간실격
22/05/28 18:14
수정 아이콘
소소하게 챙겨주고 대화 잘 들어주고 작은 디테일 캐치해서 공감해주는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상당히 감동하는 분들이 많은거같아요.

근데 챙겨주면서 내가 마음 있어서 챙겨준다는 티가 나면 감정이 짜게 식는 분들이 은근 있어서 줄타기를 잘 해야됩니다 크크
대장햄토리
22/05/28 18:43
수정 아이콘
디테일 캐치 해 주는거 상당히 좋죠~
니시무라 호노카
22/05/28 18:29
수정 아이콘
나이드니까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감에 근거가 있어야 먹히겠지만...
대장햄토리
22/05/28 18:44
수정 아이콘
과하지 않은 자신감이 딱 좋죠..
근자감이나 자만으로 넘어가버리면.. 덜덜
미메시스
22/05/28 18:57
수정 아이콘
위에 좋은 내용이 많네요.
대학 전공이 여초 + 만혼을 한 덕에 평균보다는 많이 여자만나본것 같아
조금 끄적여 봅니다.

1
많은 노출
같은 상품이라도 광고를 통해 많이 노출할수록 잘 팔리는 것 처럼
나는 똑같은데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될 수록 기회도 많아집니다.
사람들, 특히 여자사람의 취향은 다양하기 때문에 크크

모임 동호회 학원 등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 계속 어울리세요.
꼭 애인이 생기진 않더라도 사회성과 이야깃거리가 늘어
결과적으로 나의 매력도에 플러스가 되기 됩니다.

피씨방에서 롤밖에 안하던 사람과 다양한 모임에서 인관관계, 운동, 여행을 경험한 사람
둘 중 어느쪽이 매력있을지는 말 안해도 뻔하죠

2
자기관리
1번처럼 노출을 많이한다 해도 상품 자체가 별로면 효과가 많이 떨어지겠죠.
외모 가꾸기를 꾸준히 하세요. 너무 당연한 말이긴 한데
요즘은 유튜브덕에 노력대비 성과 내기가 쉽기 때문에
반필수가 된것 같습니다. 크크크

3
여자사람친구
많은 사람과 어울리다보면 여자사람친구가 생길 확률이 올라가는데
애인정도의 매력은 못느끼지만 그래도 알고지내고 싶을정도는 된다
고 느끼면 여기 들어섭니다.

그래서 연애시장에 막 발을들인, 실버정도 티어일때 여자사람친구가 많이 생깁니다.
저는 이 관계를 유지하길 추천하는게 앞으로 겪을 수많은 까임에서
멘탈관리와 조언자 역활을 아주 잘해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생의 풍요로움(?) 측면에서도 좋았던게
남자사람친구가 해주지 못하는 역활을 이 사람들이 꽤 해줍니다.
그러니 시간, 에너지 낭비라 생각지 마시고 잘 지내는게 좋습니다. 흐흐

4
초심
어느정도 애인 사귀는 요령도 생기고
외모 + 매력관리에도 자신감이 붙고하면
점점 여자가 쉬워지고 애인이 있어도 자꾸 다른여자에 눈길이 가기도 합니다.
뭐 그게 남자의 본능이긴 한데 ..

그런데 이쪽 길로 자꾸 빠지면
결과적으로 과거보다 더 외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또 모임 활동을 꾸준히하면 나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사귀는 여자가 자꾸 바뀌면 평판이 안좋아지기도 하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길
- 한 사람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감정교류를 하는 것-
은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 나에게도 행복한 일이거든요.

마무리
지금은 유부남인 몸이지만
댓글보다 보니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 조금 끄적였습니다. 크크크

뻔한말인데 실패할때 배울게 더 많다는 말이 있듯이
연애도 까일때 더 많이 배우게 되더군요.

이런 경험이 자기 객관화, 자신에 대한 이해에도
꽤 도움이 되니 많은 교류 해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19:07
수정 아이콘
내공이 느껴지는 좋은 내용 써주셨네요 덜덜
추천!
노회찬
22/05/29 06:52
수정 아이콘
연애를 시작하실 자격이 되시는군요
22/05/28 19:13
수정 아이콘
잘생기면 됩니다.
22/05/28 19:37
수정 아이콘
외모 돈 지위 남성미 자신감
무한도전의삶
22/05/28 1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애 신들이야 많으시겠지만 20살 찍은 날부터 15년 동안 여자 없었던 날이 아마 100일이 안 될 거니까 나름 데이터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딜 가든 너무 폼잡지 말고 편안하게 처신합니다. 나도 상대도 편안하게 분위기를 가꾸고 절대 뒷말을 하지 않습니다.
당장의 친밀함은 얻지만 인간으로서의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실수입니다.

스몰 유머를 많이 연마해놓습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스타일보다는 1-2명에게 센스있게 피식 웃음짓게 하는)
자기 두상과 얼굴에 맞는 헤어를 찾아 열심히 갈고 닦습니다. 갈고 닦는다고 해봐야 미용실 갈 때마다 미세하게 스타일 실험해보고
용품 사용하는 거 익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남자도 여자도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조금 다를지언정
똑같이 밥 먹고 똥 싸고 공부하고 일하고 그런 거죠. 그 외에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조건은 연연하지 않습니다.
키 작고 남성적이지 않고 손재주 없고 등등 이런 건 제 조건인데 어쩌겠습니까. 맞는 여성분 만나 사랑하면 되지요.
대장햄토리
22/05/28 20:03
수정 아이콘
맞아요 같은 사람인데..
괜시리 위축되고 이럴 필요는 없는듯..
이리저리 피곤한것 같아도 연애 참 재밌죠..
김포북변동
22/05/28 20:03
수정 아이콘
일단 기준치 범위를 넓게 잡고 도전횟수를 아주 극단으로 늘리면 진짜 모든 조건이 최악이 아닌 이상 성공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외모, 재력, 사회적 지위 조건이 좋은 분은 최상위 좁은 범위에 굳이 도전횟수 0회여도 알아서 여성분들이 다가 오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역시 공격적으로 연애를 성공하려고 도전횟수 자체를 늘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장햄토리
22/05/28 20:07
수정 아이콘
한무 트라이 하다보면 하기야 하겠지만
멘탈도 많이 깨지기도 하고 사람인 이상 많이 지치긴하죠
요즘은 잼난것도 많은데 구지 뭐 꼭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어찌저찌 혈이 뚫리면 다행인데
일부는 흑화하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22/05/28 2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건단하게 눈을 낮추면 됩니다.
계속계속 바닥까지 내리면 언젠가 매칭은 됩니다.
그짓이 의미없다는 걸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깨달아 가고 있는 게 요즘이구요.

원하는 게 객관적으로 매력적인 상대방과의 연애라면
그걸 고민하고 있는 분은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시는 게...
살려야한다
22/05/28 20:45
수정 아이콘
이미 나이가 마흔이라 어디 가서 들이대면 민폐인 경우는 어쩌죠?
대장햄토리
22/05/28 21:06
수정 아이콘
잘 들이대시면 민폐 아닙니다 흐흐
22/05/28 20:56
수정 아이콘
그 놈에 키 진짜..
여자들은 쌍꺼풀 수술하고 화장 좀 하면 그럭저럭한데
남자는 키를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노력하시는 편인거 같은데 존경합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21:05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인정하고 살아야죠 뭐..흐흐
22/05/28 21:06
수정 아이콘
음...사실 모쏠들에게 너무 많은 조언을 하는건 글쎄요. 아이언보고 플레처럼 플레이하라는거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그냥 가장 중요한거 하나 꼽으면 살을 빼는게 가장 효과적 아닌가 싶습니다. 그거 하나로 파생효과가 꽤 크다는걸 요즘 느낍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21:08
수정 아이콘
제 본문도 그렇고 댓글도 보면
깔끔한 모습 유지하고 & 너무 위축되지 말아라. 가 포인트 같아요..
22/05/28 21:29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가 정말... 체형이 어떻던 옷 깔끔하게만 입고 외모 단정하고 (머리 지저분 / 코털과 수염 관리 등) 냄새만 안 나도...
이게 뭔 소리냐 싶지만 이거 안 되는 사람 너무 많아요.
감량은 하면 +인데 감량 이전에 저 두 개에서 바로 아웃되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그냥 어... 꼭 연애가 아니어도 되니까 이성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냥 좀 만나 봐야...
연애는 고사하고 여자한테 말 거는 것도 힘겨워 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이 봐서요.
잘 풀릴 땐 솔직히 뭔 소리를 해도 그냥 다 웃음 포인트로 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뭐 박보검이 말 한마디만 해도 빵 터지는 거 같은 그런 건 아니지만요 크크크크
대장햄토리
22/05/28 21:45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본문에 냄새 빠졌네요..
이런게 당연한게 역으로 여성분이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시더라도 입냄새&코털 삐죽 이런식이면
매력 확 깎이죠..흐흐
진짜 완전 외적으로 괜찮으신데도 불구하고..
남중-남고-공대 테크 타다보면 이성앞에서 얼어붙는 경향이 많더라고요..
22/05/28 22:06
수정 아이콘
저도 꾸미는 거 극도로 싫어하는데 여자가 있는 자리라고 하면 일단 되던 안되건 최소한 잘 씻고 면도 잘 하고 머리 살짝이라도 만지고...
향수도 그냥 무난한 거로 뿌리고...
소개도 안 들어온다고 하는 분들 있는데... 멀끔한 이미지가 있으셨어야 누가 소개를 해주던 말던 하지 않겠습니까? ㅠㅠ

아 그리고 제발 연예인 후려치는 존잘 아니면 한번에 뭐 될 거라는 망상은 버리셨으면 (...)
계속 만나다 보면 결국 되는 케이스에선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22:12
수정 아이콘
저는 멀끔하게는 잘 다니는거 같은데 쪼꼬미라..
커트를 잘 당해요ㅠㅠ
그냥 제가 알아서 뽈뽈뽈 만나는..
22/05/28 22:16
수정 아이콘
크크 잘 만나시면 됐죠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대학교 초반을 지나면 어느 정도 나이 지나면 쪼꼬미가 160초중반 아니면 커트의 이유가 키는 아니더라구요 (...)
라라 안티포바
22/05/28 21:46
수정 아이콘
이런거 좀 케바케이긴한데...
제가 생각했을때는 '다소 편하게, 여자도 남자와 다르지만 결국은 하나의 인격체이고 사람' 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너무 괴생명체라 생각안하고 접근하는게 좋더라구요. 모솔분들은 이런 조언하면 너무 극단값으로 해석해서 가끔 처음 만난/덜 친한 이성을 십년지기로 대하기도 해서 당황스러운 적도 몇번 있긴 합니다...;;

제가 잘된 경우는,
첫눈에 반했지만 너무 언감생심이라 친해질 기회가 생길때도 엄두를 못냈음 -> 그래서 아예 심적으로 포기하고 그냥 흑심을 비추지않고 편하게 대하다보니 친해지면서 좋은 흐름
아예 이성적으로 어떻게 할 대상으로 넣지 않았음 -> 그냥 여사친 느낌으로 편하게 대하다보니 서로 의기투합해서 친해짐. 그러면서 좋은 흐름

이런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연애중이 되니까, 다른 여자들을 대할때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딱히 제가 어필해야할 대상이 아니란 생각이 드니까 더더욱 편해지고, 그런 여유가 굴러가서 더 인기있어지더라구요.

아무튼간에 케바케가 좀 많습니다. 제가 아끼는 동생 중 하나는 여사친도 꽤 있고 진짜 좋은 녀석인데, 근본주의자라 그놈의 '자연스러운 만남'에 집착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그룹 사람들 전부 '너는 준비된 인재니까 그냥 만남의폭만 넓히면 됨. 소개팅이나 여자들 많은 모임이나 뭐든 접촉만 늘려!!' 그래도 자꾸 누워서 감떨어지기만을 기다려요. 아예 여자보기를 돌같이하며 즐겜인생사는 친구면 그런갑다 하겠는데, 만날때마다 연애하고싶다고...
대장햄토리
22/05/28 22:05
수정 아이콘
잘 스며드시는군요 흐흐
라라 안티포바
22/05/28 22:08
수정 아이콘
아 성공사례만 얘기해서...저도 설레발치다 급발진하거나 / 과하게 긴장해서 말도안되게 철벽쳐서 그냥 인간관계로도 실패하고 이런경우도 많습니다. ㅜㅜ
대장햄토리
22/05/28 22:10
수정 아이콘
뭐 다 이불킥각 한트럭은 되죠 흐흐
피우피우
22/05/28 22:02
수정 아이콘
위에 다른 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으니 딱 하나만 얘기하면
단정한 머리와 비비크림 이 둘은 진짜 기본 중에 기본이고 사실 이 둘만 해도 확 달라지는데 잘 안 하더라구요. 머리도 왁스까진 안 하더라도 드라이만 약간 신경써서 하면 되는데..

솔직히 평범한 남자가 머리 신경 안 쓰고 비비도 안 바르면서 연애 못 한다고 징징대는 건 좀 양심없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이 정도도 안 하면서 눈을 얼마나 낮춰야 하는 거냐느니 여자들 눈이 너무 높다느니 하는 거 좀 어불성설 아닙니까.

제 친구도 아직까지 모쏠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맨날 연애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일단 미용실가서 머리 자르고 왁스 좀 발라달라고 해라. 그러면서 드라이하는 법이랑 왁스 바르는 법 좀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니까 그거 기억해뒀다가 따라해봐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뭐가 싫은 건지 죽어도 머리 신경 안 쓰더라구요.
22/05/28 2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비크림이 꺼려진다 싶으면 그냥 톤 맞는 선크림이라도 좀 바르고 나가면 됩니다..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낮에 만난다 한정으로 선크림 톤에 맞는 거 바르면 깔끔해져요.
아 그리고, 되면 오버라 생각하지 말고 시간대 맞으면 가던 미용실 가서 세팅해달라고 하면 잘 해줍니다..
돈값해요.
대장햄토리
22/05/28 22:10
수정 아이콘
이게 머리나 비비나
처음 바르거나
머리 잘 안만지던 사람이면 좀 어설픈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막상 손 안가는분들도 많으실거에요..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확실히 플러스죠..
임전즉퇴
22/05/29 07:08
수정 아이콘
그 친구분은 거울 보기가 기분나쁘지 않은 것이죠. 크크
지금 내 머리가 문제다 이거냐 감히.. 수준의 꼬임은 아니겠고 개인적인 미학(?) 자체가 약간 변해야 될겁니다.
22/05/28 22:18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 나 애인있는 또는 유부남이야 같은 마인드로 이성 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다수의 남자가 실패하는 이유가 여성 입장에서 본인보다 애같거나 감정 널뛰기가 심해서 이거든요. 여자들은 오히려 안정감 있는(정신적이나 경제적으로) 상대를 선호합니다. 여기에 가끔씩 위트있는 멘트나 유머를 해주면 더 플러스 입니다.
대장햄토리
22/05/28 22:27
수정 아이콘
감정 널뛰기 억제하고 가끔씩 위트있는 멘트, 유머 날리기는 말은 간단하긴 한데..
어렵긴하죠..덜덜
여우별
22/05/28 23:30
수정 아이콘
나를 사랑해주고 나의 결점까지 이해해주는 그런 사랑스런 사람 만나시길 바랄게요^^
대장햄토리
22/05/29 14: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2/05/29 12:37
수정 아이콘
말걸면 다 피하던데?? 가 아니라 말 자체를 못거는 사람도 엄청 많아요.

제가 볼땐 결국 본인이 적극적이고 의지 있으면 연애 자체는 다 하더군요. 끝까지 모솔인 친구들 보면 때려죽여도 헌팅 같은건 못하더라구요.
대장햄토리
22/05/29 14:04
수정 아이콘
연애 하고 싶으면 파이팅 넘쳐야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흐흐
나는 안될거야 생각하고 주눅들어 버리면 멀쩡한 사람도 매력이 반감되버리니..
-안군-
22/05/29 13:08
수정 아이콘
나이가 40대 중반이 돠고서야 통통하고 푸짐한 스타일의 남자를 선호하는 여성분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BMI 기준으로 정상범위 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연애 못하는줄만 알고 다이어트만 죽어라 하다가 실패하길 반복했는데.. ㅠㅠ
최근에 "오빠같은 스타일 좋아해요! 근데 나이차이가..."라는 얘기를 들으니까 씁슬함과 서글픔이 함께 밀려오네요 ㅠㅠ
대장햄토리
22/05/29 14:01
수정 아이콘
취향 다양하죠 흐흐
22/05/29 22:54
수정 아이콘
수컷 냄새.

헬스를 시작하십시오.
멍멍이개
22/05/30 03:00
수정 아이콘
170 살짝 넘고 마른 체형인데 그냥 이성이랑 연락하다보면 밥도 먹게 되고 카페도 가게 되고 하다가 고백받기도 하는거고 그러는건데 내가 뭘 굳이 한 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 먼저 연락하는 정도? 말 계속 하게끔 유도하면 알아서 친해지게 됩니다. 못 친해지는 사람은 그냥 나랑 인연이 아닌거고..
열혈둥이
22/05/30 10:22
수정 아이콘
제 키는 160입니다. 그리고 연애는 좀 해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부남입니다.
저 위에서 자신감이 근자감이 되고 자만이 되면 안된다는걸 봤는데.
첫인상에서 재수없을 정도가 아니면 어느정도 자신감은 넘쳐도 됩니다.
그리고 그 재수없을 정도로 오만방자한 사람들은 연애하는 팁같은건 보지 않을테니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한 자신감은 뿜뿜하는게 좋습니다.
하랜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키커져라 잘생겨져라 부자가 되라보단 훨씬 쉬운방법이니까 해보세요.
스타슈터
22/05/30 11:15
수정 아이콘
32년 모솔이다가 작년초에 연애 시작하고 순항중입니다. 수십번의 실패와 견주었을때 사실 딱히 큰 변화랄건 없었고 그냥 자가최면을 많이 했습니다.
"넌 아직 사귀고 있는게 아니야 오버하지 마라!"
그러면서 호의는 좀 많이 친한 친구수준으로 꾸준히 베풀다보니 슬슬 썸이 무르익고 연인느낌이 나도 다시 한번 최면을 걸었습니다.
"넌 아직 사귀고 있는게 아니다!!!"

하고 한 1주일 지나서 고백했습니다. 고백할때쯤엔 뭐 이미 사귀는것에 준할정도로 많이 연락하고 만나고 있었네요. 결론은 사귀는것에 준하는 사이가 되기 전까지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것이 포인트라고 말씀드릴고 싶네요. 흐흐
Faker Senpai
22/05/30 15:4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렸을때부터 느꼈던게 없는 사람은 계속 없고 있는 사람은 계속있다는 거였고 이게 뭐든 종용되는 느낌입니다. 직업도 그래서 새직장이 생길때까진 절대 그만두지 않았고 연애도 3개월 이상 싱글로 지내지는 않았죠.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으면 눈을 낮춰서라도 일단 사귀는 소위 연애중인 상태자체를 즐기는 연애머신이기도 했고... 대1때 첫여친 사귄이후 지금까지 솔로였던 기간이 1년이 안될거에요. 한번없기 시작하면 쭉욱 없을수 있으니 절대 텀을 길게 주지 마시길 그리고 사귈때는 그냥 최대한 편안하고 즐겁고 단순하게 사귀세요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22/05/30 16:52
수정 아이콘
외모 화술외에도 어필했던 거 하나는 열정을 보여주었던거같아요
동아리장 시절에 굉장히 열심히(리더로서의 활동말고 동아리 주목적에 대한 스킬업)활동했었는데 여자눈에 하트뿅뽕 뭔지 체험은 해봤습니다 제취향이아니라 가까워지진않았지만.. 아 저도 화술점수0점이고 내성적이고 당시에 굉장히 말랐어서 딱히 호감가는 외모는 아니었습니다.
시무룩
22/05/30 16:55
수정 아이콘
전 비결이나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운 좋게 잘 사귄 것 같아요
딱히 외향적인것도 아니고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나마 키라도 크긴 한데 키 말고는 별로 내세울건 없거든요
그나마 외향적이진 않더라도 왠만한 사람들이랑 편하게 대화가 가능한거랑 저랑 같은 취미인 사람들을 많이 만난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클럽에서 즉석으로 만난다던지, 길가다가 예쁜사람 번호 따는 식으로 사귀라고 하면 평생 솔로였을꺼에요
답답하네
22/05/31 12:03
수정 아이콘
골프에 비유하면 평소에 스크린에서 치는 거 보면 자기 수준을 알 수 있잖아요. 비거리나 평소 나오는 구질이나 억지로 쎄게 치려하면 늘 하는 실수나. 프로가 보는 최고 효율의 코스보다 그냥 내 수준에 맞게 돌아가더라도 해저드만 피하자 쉬운 퍼팅 기회에서 최대한 깎아 먹지 말자 이런 마음으로 크게 실점 안하자는 마인드로 했던거 같네요.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 소개팅 경험은 좀 필요한 거 같구요.
첫눈에 이성적 매력이 넘치는 그런 분 제외한 대부분의 저 같은 케이스에서 일단 남자친구 이전에 편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이성적 호감이 없는 상대가 들이대면 편한 사람은 아니겠죠? 굳이 손실 확정 내지 말고 여사친 하나 만들면 그거도 좋고 그것도 과하면 그냥 평소에 맨날 일하느라 힘들었는데 그냥 지금 이 시간 이 순간에 수다 떨면서 재밌게 보내자 이런 마인드로 편하게 상대가 좋아하는 대화 소재 탐색하면서 토크하는 편이구요. 이렇게 대화하기 편한 상대라는 인상을 주다 보면 당연히 안되는 건 보통은 안되지만 가끔은 스스로 반쯤 포기한 상황에서도 잘 풀리더라구요. 상대한테 매달리면서 조급한 모습 약한 모습 보여주는 건 최악인 것 같습니다. 이건 연애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
신류진
22/05/31 17:06
수정 아이콘
늘 강조하지만, 자신감이 넘치고 자존감이 넘치는 사람은 싫어할수가 없어요.
고물장수
22/06/01 11: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일단 많이 만나야되는데... 후달릴수록 더 많이 만나야죠.

그래야 어딘가에 숨어있을 날 좋아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귀한 짝꿍을 찾아낼테고

찾아냈을 때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죠.

근데 그 첫단추가 안 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732 [일반] [팝송] 체인스모커스 새 앨범 "So Far So Good" [7] 김치찌개5315 22/06/01 5315 2
95731 [일반] [15] 아이의 어린시절은 부모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20] Restar10505 22/05/31 10505 64
95730 [일반] 부산 남포동의 롯데백화점 광복점/롯데마트 광복점이 휴업 당했습니다. [42] 알콜프리13242 22/05/31 13242 9
95729 [일반] 결혼정보사 상담 후기 [41] 마제스티17072 22/05/31 17072 23
95728 [일반] RTX 4천번대는 3천번대 재고 덕분에 밀릴수 있음 외 [95] SAS Tony Parker 13705 22/05/31 13705 0
95727 [정치] 하루에 영화 두 편 본 이야기 [2] 닉언급금지6188 22/05/31 6188 0
95725 [일반] 친구의 결혼식 [55] 로즈마리10334 22/05/30 10334 55
95724 [일반] 가정의 달 맞이 15회차 글쓰기 이벤트 공지 (주제: 어린 시절) [6] 간손미3451 22/05/01 3451 10
95723 [일반] [15] 작은 항구도시에 살던 나의 어린시절 [7] noname119044 22/05/30 9044 32
95722 [일반] (노스포) 톰 크루즈 형님의 톰 크루즈 영화 탑건: 매버릭 보고 왔습니다. [36] 물뿔소10148 22/05/30 10148 16
95721 [일반] 박찬욱 감독의 전작 『아가씨』를 봤습니다 [18] 라울리스타10869 22/05/29 10869 8
95720 [일반] 경제학적 상상력- 조슈아 벨 실험의 경제학적 조악함 [40] darkhero11154 22/05/29 11154 9
95719 [일반] [팝송] 시그리드 새 앨범 "How To Let Go" [2] 김치찌개4593 22/05/29 4593 0
95718 [일반] (노스포)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파트1 간단후기 [22] valewalker8870 22/05/28 8870 1
95717 [일반] 요즘 본 만화 후기(스포) ​ [3] 그때가언제라도6959 22/05/28 6959 0
95716 [일반] [15] 아이들을 파블로프의 개처럼 다루면 좋은 이유 [19] 판을흔들어라8604 22/05/28 8604 37
95714 [일반] 연애하는 팁? 이 어떤 게 있을까요? [70] 대장햄토리11311 22/05/28 11311 0
95713 [일반] 현대사회에서 연애와 섹스가 어려운 이유 [84] 데브레첸18084 22/05/28 18084 22
95712 [일반] 이중언어 아이와의 대화에서 느끼는 한국어의 미묘함 [80] 몽키.D.루피9601 22/05/28 9601 31
95711 [일반] 결혼을 생각하는 자식과 부모님의 갈등, 근데 거기에 ADHD를 곁들인 [23] 여기에텍스트입력11799 22/05/28 11799 17
95710 [일반] '양산형 남친'의 시대 [134] 이그나티우스18379 22/05/27 18379 17
95709 [일반] 보다가 픽 웃은 만화. [3] 공기청정기6709 22/05/27 6709 0
95708 [일반] 30대 초반, 주변 결혼한 친구들의 모습 [45] 노익장17290 22/05/27 17290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